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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톨릭중앙의료원, 캄보디아 프놈펜 코미소 클리닉에 학용품 기부

    가톨릭중앙의료원, 캄보디아 프놈펜 코미소 클리닉에 학용품 기부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지난 15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코미소 클리닉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학용품과 식료품 등 총 18박스의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교육과 생활 환경이 열악한 해외 아이들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도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기부 물품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바로 학용품이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 6월, 교직원들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기부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참가비 형식으로 문구류와 학습 도구를 기부했고, 이를 통해 무려 10박스에 달하는 학용품이 모였다. 볼펜, 공책, 연필, 크레파스 등 아이들의 학습에 꼭 필요한 물품들이었다. 여기에 가톨릭중앙의료원 교육팀에서도 교육 보조 물품들을 기부하였고, 이렇게 작은 나눔이 이어지면서 결국 총 18박스가 마련되었다. 이 안에는 학용품뿐 아니라 간단한 식료품도 구성하여 현지 아이들의 생활을 도울 예정이다.이번 기부 활동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 전담 기구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가 중심이 돼 진행됐다. 가톨릭메디컬엔젤스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이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으로, 의료봉사뿐 아니라 긴급 구호 활동, 교육·문화 지원, 물품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캄보디아 기부 활동은 그 중 하나의 실천일 뿐이다. 매년 해외 의료봉사와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생명을 존중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실천한다’라는 가톨릭 영성과 맞닿아 있으며, 학생과 교직원, 의료진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 문화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 모인 18박스의 물품은 오는 10월 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주최하는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 의료봉사 활동에서 봉사단원들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민창기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캄보디아 아이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며 “교육은 미래를 바꾸는 가장 큰 힘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의료봉사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은 천주교 한국외방선교회가 운영하고,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 지원하는 1차 의료 기관으로, 2022년 신축 및 이전하여 현지 저소득층 및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선 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보도자료김서희 기자2025/09/16 10:17
  • “수퍼박테리아 어쩌나”… 요양병원 감염 6배 ‘폭증’

    “수퍼박테리아 어쩌나”… 요양병원 감염 6배 ‘폭증’

    최근 5년간 수퍼박테리아라 불리는 항생제내성균(CRE) 감염 환자 2.3배 급증한 가운데, 고령 환자가 많고 항생제 관리 체계가 미비한 요양병원에선 6배 폭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CRE 감염증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최소 한 가지 이상 내성을 나타내는 장내세균목 균종에 의한 감염질환이다. 주로 의료기관 내에서 감염된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 직·간접 접촉, 오염된 기구 등을 통해 전파된다.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CRE 감염 환자는 2.3배 증가했다. 그러나 CRE 감염률은 의료기관 종류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종별 분석 결과, 감염관리 체계 및 격리병실이 잘 갖춰진 상급종합병원 CRE 감염자 비율은 39%에서 26%까지 13%p 감소한데 반해, 요양병원은 8%에서 21%로 13%p 증가했다. 환자 수만 보면 6배 폭증(1485명→ 8940명)한 수치다.이에 한지아 의원은 “고령자일수록 항생제 사용 경험이 많고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에 취약하다. 집단 생활하는 요양병원에서의 전파 위험이 더욱 높다”라며 “다인실 사용 병실 구조나 감염 관리 인력이 충분하지 않은 요양병원의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정부가 CRE 환자 증가를 단순히 병원 감염 이슈로 축소해 다룰 것이 아니라 초고령 사회 전체의 보건안전 문제로 인식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해외주요국가 항생제 사용량 모니터링 제도를 비교해보면, 영국과 호주는 전체 의료기관, 미국 2만5000개 기관, 일본 1876개기관을 모니터링하고 항생제 사용량과 항생제 내성을 동시에 관리한다”라며 “그러나 우리나라는 130개 기관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내에서 항생제 사용만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성균 감염에 관한 정보와 항생제 적정사용을 한 번에 관리 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영국정부가 발표한 Jim O’Neill 보고서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이 있는 수퍼 박테리아의 출현으로 인해 2050년 전 세계에서 1년 기준 1000만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웃도는 수치다.한편,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는 항생제 내성이 인류가 당면한 공중보건의 위기임을 경고하고 모든 회원국이 국가 단위의 행동계획을 수립하도록 촉구했으며, 이에 우리나라도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수립·추진 중이다.
    정책오상훈 기자 2025/09/16 10:00
  • 손 끝만 찌르면, ‘가임력’ 확인을 집에서? 전문가 견해는… [따져봤다]

    손 끝만 찌르면, ‘가임력’ 확인을 집에서? 전문가 견해는… [따져봤다]

    30대 초반의 직장인 A씨는 아직 결혼과 임신 계획이 없다. 자신이 자녀를 원하긴 하는지도 확신이 없지만, 나중에 아이를 가지고 싶어졌을 때 나이 때문에 임신이 어려운 것은 어쩐지 두렵다. 그런 와중 A씨는 ‘난임 가능성과 난소 건강 상태’를 알려준다는 자가 검진 키트 광고를 소셜미디어에서 봤다. 해당 키트는 AMH(항뮬러관호르몬) 수치 검사 키트로, “난소 예비력을 포함해 난임, 다낭성난소증후군, 조기난소부전(조기폐경)의 가능성을 파악하게 해 준다”고 홍보하고 있었다. 체했을 때 손을 따듯, 미량의 혈액을 손가락 끝에서 채혈한 다음 회송 박스에 아이스팩과 넣어 보내면, 협력 병원에서 분석해 어플리케이션으로 검사 결과를 알려준다고 했다. 소량의 혈액으로도 AMH 검사가 가능하다는 논문이 있는데다가, 배송 중 검체가 손상되면 무료 재검사를 해 준다는 말에 A씨는 자신도 모르게 구매 버튼을 눌렀다. 약 6만원에 달하는 이 검사, 받으면 정말 산부인과에 가 보지 않고도 가임력 수준이나 난소 건강을 파악할 수 있을까. ◇다낭성난소증후군·폐경 예측에는 쓸 수 있어여성은 몸에 여러 개의 난포(난자가 되기 전의 세포)를 갖고 태어난다. 이중 일부가 난소 안에서 난자로 성숙한 다음, 난소 밖으로 배출돼 나팔관으로 이동한다. 이 과정이 배란이다. 난자로 배란되기 이전 단계의 성숙 난포를 동난포(Antral follicle)라 하는데, AMH(항뮬러관호르몬)은 이 동난포에서 생성된다. 이에 AMH(항뮬러관호르몬) 수치는 난자에 동난포가 많을수록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는 “AMH는 난소 안에서 자라고 있는 난포 수와 비례 관계에 있다”며 “난자를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인 ‘난소예비능(난소예비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이 점에서 AMH 검사는 다낭성난소증후군 등 여성 질환이나 폐경 예측에 쓰일 수 있다. 정상적 난소에서는 여러 개의 난포가 성장하다가 그중 하나가 난자로 배란된다. 그러나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난소에서는 여러 개의 난포가 성장하지만, 배란이 가능할 만큼 충분히 자라지 못한다. 애매하게 성장한 난포들이 난소 안에 다량 있어 AMH 호르몬 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다. 반대로 폐경이라 난소가 노화해 성숙 중인 난포 수가 줄어들 경우, AMH 호르몬 수치가 낮게 나올 수 있다. ◇일반 여성 가임력, 임신 확률 평가는 “글쎄”다낭성난소증후군과 폐경 예측에 쓸 만한 지표는 맞으나 이것으로 가임력을 평가하기는 어렵다. 난소예비능이 뛰어나대서 꼭 임신에 성공하는 건 아니어서다. 구승엽 교수는 “AMH 수치가 낮아도(성장 중인 난포 수가 적어도) 자연 임신이 되는 사례가 있고, AMH 수치가 높아도(성장 중인 난포 수가 많아도)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으로 배란이 잘 되지 않아 자연 임신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임신 성공에는 난포 수보다 난자의 품질이 중요한데, AMH 수치는 난자의 품질에 관련된 지표가 아니다.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AMH 검사는 난소의 난포 기능을 측정하는 것이지, 난자의 질을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난자의 질을 평가하는 데에는 오히려 ‘나이’가 더 유의미하다. 미국 브라운대 워렌 알퍼트 의과대학 산부인과 연구팀은 올해 초 학술지 ‘산부인과 서베이(Obstetrical&Gynecological Survey)’를 통해 “임신 가능성과 생식 능력을 예측하는 더 강력한 지표는 나이”라며 “AMH 검사 등으로 난소 속 난포 양을 가늠하는 것이 불임 치료나 보조 생식술을 시행할 때 유용하지만, 이를 임신 가능성이나 생식 능력을 알아볼 목적으로 쓰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판되는 검사 키트는 연령과 AMH 검사 결과에 기반해 ▲임신을 월 1회 이상 시도했을 때의 월평균 임신 확률 ▲1년 동안 12회 이상 시도했을 때 연평균 임신 확률을 퍼센트(%)로 수치화해 보여주지만, 과도한 신뢰는 금물이다. 구승엽 교수는 “AMH는 자연 임신, 특히 12개월 내 임신·출산에 대한 예측력이 미약하거나 임상적으로 유의하지 않다고 결론지은 연구 결과가 다수”라며 “미국 산부인과학회(ACOG)는 불임이 아닌 여성에게 AMH를 써서 향후 임신력을 상담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브라운대 연구팀의 말처럼 AMH 검사는 이미 난임을 진단받은 사람이 임신 전략을 세울 때 쓸모가 있다. 체외 수정에 쓸 난자를 얻으려, 난소를 일부러 자극해 난자가 과배란되도록 유도할 때다. 이때 AMH 수치를 검사하면 난자가 과도하게 자극됐는지 의도한 것보다 덜 자극됐는지 가늠하고, 난자가 어느 정도 얻어질지를 대략적으로나마 예측할 수 있다. ◇AMH vs 초음파 중 하나만? “초음파가 우선”난소 건강이나 가임력이 걱정돼 이미 AMH 검사를 집에서 했더라도 한 번은 산부인과에 가 보는 게 좋다. 다양한 여성 질환과 난임 원인 중 AMH 수치를 통해 간접적으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일부다. ▲나팔관 관련 요인(골반염, 수술, 자궁 외 임신 등) ▲자궁 안의 혹(폴립, 근종) ▲배란 장애(호르몬 문제, 갑상선 질환 등) ▲중등도 이상의 자궁내막증 또는 골반 유착 등은 AMH 검사로 확인할 수 없다. 남성 쪽 요인 때문에 난임인 경우도 마찬가지다. 구승엽 교수는 “AMH 수치가 정상이어도 임신이 안 되거나 진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며 “특히 35세 이상이면서 6개월 이상 임신을 시도했는데도 소식이 없거나,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심한 생리통·골반통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임력 유지를 위한 정부의 ‘임신 사전 건강 관리 지원 사업’은 AMH 검사와 자궁·난소 등 부인과 초음파 검사를 지원한다. 가능하다면 두 검사를 같이 받는 게 좋지만, 하나만 받는다면 초음파를 우선으로 하는 게 합리적이다. 구승엽 교수는 “초음파를 이용하면 자궁내막종 같은 문제를 자궁과 난소를 직접 보면서 발견할 수 있어 임신 가능성에 직결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병구 원장은 “초음파와 AMH 검사 중 하나만 받는다면 초음파로 난소 크기와 자궁 부속기 상태를 보는 것이 더 도움된다”며 “AMH 검사는 30대 이상에서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여성일반이해림 기자 2025/09/16 09:16
  • 청소년 10명 중 4명 “도박 경험”… ‘예방 교육’ 효과 없나?

    청소년 10명 중 4명 “도박 경험”… ‘예방 교육’ 효과 없나?

    청소년 도박 범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국가의 예방교육 인프라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15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촉법소년(10~13세) 도박범죄 검거 인원은 2021년 3명에서 2024년 72명으로, 3년 만에 24배 폭증했다. 같은 기간 범죄소년(14~18세) 역시 63명에서 559명으로 약 9배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검찰에 송치돼 구속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지난 3월 발표한 ‘2024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초·중·고교 재학 청소년의 4.3%인 약 17만 명이 한 번 이상 도박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9.1%(약 3만 명)는 최근 6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도박을 하고 있어 조기 차단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예방교육을 받는 청소년들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 도박 범죄는 전혀 억제되지 않고 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자료에 따르면 10대 예방교육 이용자는 2021년 약 52만명에서 2024년 200만명을 넘어 4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런데 예방 홍보사업 예산은 3년 전에 비해 10.4% 줄어들었다. 기관 인력 또한 2022년 103명까지 늘었다가 2024년 97명으로 다시 감소했다. 형식적 예방교육만 늘고 실질적 대응은 뒷받침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민형배 의원은 “청소년 도박 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적 위기”라며 “예방 교육부터 접근 차단까지 시스템 전반을 전면 재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국회에서도 관련법 발의가 잇따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은 지난 10일, 청소년 도박 중독 문제의 심각성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과 ‘학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동시에 대표 발의했다. 두 개정안 모두 예방교육을 학교 현장에서 제도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담고 있다.이에 앞서 5일,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청소년 스포츠 도박·치유 강화를 골자로 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사행산업사업자의 중독예방치유부담금을 기존 연간 순매출의 1만분의 30~50에서 1만분의 75~100으로 상향하고 한국도박문화예방치유원의 업무에 청소년 스포츠도박 예방·치유 사업 지원 근거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한편, 도박중독은 치료가 안 된다는 인식이 있지만 분명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 문제는 재발률인데 환자가 강한 의지를 가지고 치료를 받는다고 가정해도 3개월 안에 50%는 재발하고, 나머지 절반 중 50%도 6개월 안에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1~2년 도박을 안 하면 재발률은 크게 떨어진다. 채무를 대신 변제해주지 않는 등 주변인의 역할이 중요하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5/09/16 09:00
  • 알긴 해야겠고 이해하긴 어렵고… ‘필수 의학 용어’ 알아 가세요[아미랑]

    알긴 해야겠고 이해하긴 어렵고… ‘필수 의학 용어’ 알아 가세요[아미랑]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마따나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해 잘 아는 것은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돕습니다. 특히 암은 생명과 직결되는 질환인 만큼 더욱 그렇습니다. 암 진단 후 체계적인 교육과 지지를 받은 사람은 사망 위험이 27%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1. 암 환자 절반은 치료 관련 용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2. 암 관련 용어 28개부터 숙지하세요!암 치료 용어 어려워하는 환자들암을 이해하는 첫걸음은 관련 용어를 아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암 환자는 진단, 치료 등의 과정에서 전문 의학 용어 때문에 정보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에서 20세 이상 암 환자와 보호자 319명을 대상으로 항암 치료 관련 용어 56개 이해도를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항암 치료 환자 두 명 중 한 명은 의료진이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한 채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점막’, ‘체액저류’, ‘생백신’, ‘장폐색’ 등 한자 기반 증상 표현 이해도가 낮았습니다.용어 이해도 높이면 예후 달라져암 관련 용어에 대한 이해는 암 환자의 예후와 직결됩니다. 연구를 주도한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조주희 암교육센터장은 “암 용어에 대한 이해는 환자의 건강정보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 토대가 될 뿐 아니라 환자 스스로 암에 대해 공부하고 치료에 적극 참여하며 부작용을 관리하는 능력을 길러준다”고 말했습니다. 본인의 건강 문제와 관리에 대한 주체적인 자세를 갖추는 밑거름이 됩니다.기본적인 용어 숙지하고, 의료진은 환자 이해 도와야그렇다면 암 환자가 꼭 알아둬야 할 용어는 무엇이며 관련해 정확한 정보를 어디에서 얻어야 할까요? 조주희 암교육센터장은 “이번 연구에서 종양 전문 간호사 15명과 함께 정리한 용어 중 28개를 꼽아 암 환자 교육자료 ‘항암 치료에 대한 이해’ 개정판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담았다”며 “이외에 국립암센터 국가암정보센터 누리집에서 암 용어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암 관련 기타 유용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의료진 측면에서의 노력도 뒷받침돼야 합니다. 조주희 센터장은 “실제로 경구용 표적항암제를 하루 두 알씩 세 번 복용해야 하는 환자가 이를 하루 한 알로 잘못 이해해 몇 달간 복용한 사례가 있었다”며 “건강정보 이해력 부족은 치료 효과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의료진이 현장에서 최대한 쉽고 익숙한 언어로 설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암일반최지우 기자2025/09/16 08:50
  • “아이고 어깨야” 중년의 통증, ‘이 증상’ 동반되면 오십견 아닌 목 문제

    “아이고 어깨야” 중년의 통증, ‘이 증상’ 동반되면 오십견 아닌 목 문제

    40~50대에 어깨가 아프면 흔히 오십견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원인은 목디스크일 수 있다. 목과 어깨는 해부학적으로 긴밀히 연결돼 있어 통증 부위만으로는 정확한 감별이 어렵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자가진단보다는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오십견은 어깨 관절낭이 굳어 움직임 자체가 줄어드는 질환으로,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돌리는 동작이 제한되고 밤에 통증이 심하다. 반면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의 추간판이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면서 나타난다. 이 경우 어깨 통증 뿐 아니라 팔, 손가락 저림 같은 방사통이 동반될 수 있다.특히 중장년층에서는 목디스크를 오십견으로 오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반포스탠다정형외과 김상준 원장은 “목디스크는 목뿐 아니라 어깨, 팔까지 통증을 퍼뜨리기 때문에 단순 어깨질환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어깨 치료를 받았는데도 호전이 없다면 반드시 목 디스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과거 목디스크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컴퓨터 작업 등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20~30대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고개를 앞으로 빼고 숙이는 자세가 반복되면 목뼈의 C자 곡선이 무너지고, 결국 거북목 증후군이나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서도 젊은 환자의 증가세가 뚜렷하다. 김상준 원장은 “젊은 환자들은 단순 근육통으로 치부하고 진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지만, 방치할수록 신경 압박이 심해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며 “두통, 팔 저림, 손의 감각 둔화까지 동반된다면 목디스크 가능성을 반드시 의심해야 한다”고 했다.목디스크 진단을 받으면 ‘수술’부터 떠올려 두려움을 느끼는 환자가 많다. 하지만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극히 일부다. 대다수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거나 호전이 더딘 경우에는 신경성형술과 같은 최소침습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지름 1mm 가량의 카테터를 삽입해 염증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출혈과 흉터가 없고 회복도 빠르다. 환자의 일상 복귀가 용이하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선호도가 높다.김 원장은 “목디스크와 오십견은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과 치료법은 전혀 다르며, 어깨 통증이 단순히 근육의 문제인지, 신경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환자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팔·손까지 불편함이 이어진다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조기 진단과 생활습관 개선이 목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볼때 눈높이에 맞추고, 컴퓨터 모니터 역시 시선과 같은 높이로 조정해야 한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지 말고, 틈틈이 목과 어깨를 스트레칭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척추·관절질환한희준 기자2025/09/16 08:30
  • ‘이 안약’ 한 방울이면, 시력 좋아진다… 해외 연구에 이목 쏠려

    ‘이 안약’ 한 방울이면, 시력 좋아진다… 해외 연구에 이목 쏠려

    특수 안약 한 방울만 눈에 떨어뜨려도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도됐다.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 외신 매체 가디언즈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노안연구센터 연구팀이 지난 8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안약 한 방울로 안경이나 수술 없이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녹내장 환자의 안압은 낮출 때 많이 쓰였던 약물인 ‘필로카르핀’과 소염제 ‘디클로페낙’이라는 두 가지 약물을 사용해 개발한 특수 안약을 사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필로카르핀은 동공을 작게 만들고 수정체 모양을 조절하는 근육을 줄어들게 해 수정체가 더 가까운 물체에 초점을 잘 맞출 수 있도록 하며 디클로페낙은 필로카르핀을 오래 쓸 때 생길 수 있는 염증이나 통증을 막아준다. 연구팀은 이 안약을 아르헨티나의 평균 나이 55세 환자 766명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매일 하루 두 번씩, 6시간 간격으로 농도를 달리해 넣었다.그 결과, 1% 농도의 안약을 넣은 그룹 사람의 99%는 시사표에서 두 줄 이상을 추가로 읽을 수 있었고, 2% 농도의 안약을 넣은 그룹 사람의 69%는 세 줄 이상, 3% 농도의 안약을 넣은 그룹 사람의 84% 역시 세 줄 이상을 추가로 읽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세 가지 농도 모두에서 근거리 시력이 빠르고 효과적으로 개선됨을 확인했다”며 “안전하게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법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일부 부작용이 발생했다. 일시적으로 시력이 저하되고, 안약을 넣을 때 느껴지는 통증과 두통 등이었다.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 차기 회장인 부르크하르트 딕 교수는 “이 치료법이 널리 권장되기 전, 더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09/16 08:03
  • ‘만성질환 조기 사망’ 국가별 순위 살펴보니… 우리나라 ‘의외의’ 결과

    ‘만성질환 조기 사망’ 국가별 순위 살펴보니… 우리나라 ‘의외의’ 결과

    한국이 만성질환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과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 네트워크 ‘만성질환 카운트다운 2030 공동연구협력단’은 2010~2019년 전 세계 185개국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사망률을 비교했다. 만성질환에는 심혈관질환, 암, 만성 호흡기질환, 당뇨병 등이 포함되며, 현재 전 세계 사망 원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분석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80세 이전 만성질환 사망 확률은 15.4%로 세계 최저 수준이었다. 뒤이어 일본(15.7%), 싱가포르(18.5%), 스위스(19%)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남성은 28.8%로 집계돼 싱가포르(27%)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반면 아프리카 지역은 심각한 양상을 보였다.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80세 이전 만성질환 사망 확률은 71.4%였으며, 레소토(69.7%), 파푸아뉴기니(67%), 짐바브웨(66%), 중앙아프리카공화국(65%) 순으로 뒤를 이었다. 남성도 격차가 컸다. 아프리카 남부의 소국 에스와티니는 남성 조기 사망 확률이 79.9%로 선진국과 큰 차이를 보였다.전문가들은 이번 성과가 한국의 건강검진 제도 정착, 높은 백신 접종률, 고혈압·당뇨병·암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적극적 지원 덕분이라고 평가한다.실제로 한국은 예방부터 치료까지 이어지는 관리 체계를 통해 만성질환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을 크게 줄였다. B형 간염 백신은 1983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뒤 1995년부터 영유아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포함됐다. 자궁경부암(HPV) 백신 역시 2016년부터 만 12세 여성 청소년에게 무료 접종이 제공됐다. 고혈압 관리 지표도 개선됐다. 2005년과 비교했을 때 2012년 사이 인지율은 57.1%에서 66.2%로, 약물치료율은 49.5%에서 60.7%로, 조절률은 27.2%에서 42.5%로 크게 향상됐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랜싯(The Lancet)'에 지난 10일 게재됐다. 
    기타유예진 기자2025/09/16 07:30
  • “뱃살 하나도 없네” 유이, 몸매 위해 매일 ‘이것’ 했다… 뭘까?

    “뱃살 하나도 없네” 유이, 몸매 위해 매일 ‘이것’ 했다… 뭘까?

    배우 유이(37)가 뱃살이 하나 없는 탄탄한 복부를 공개했다.지난 1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무쇠소년단’에는 배우 유이, 금새록, 박주현, 설인아의 복싱 챔피언 도전기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헬스장에서 훈련 중 공개된 유이의 복근이 화제가 됐다. 상의를 살짝 걷었을 뿐인데 군살 하나 없이 탄탄한 유이의 복부가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 유이의 몸매 비결, 대체 뭘까?◇천국의 계단, 10분만 타도 감량 효과유이는 관리를 위해 천국의 계단을 꾸준히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계단 형식으로 된 러닝머신인 ‘천국의 계단’을 사서 1년 넘게 꾸준히 4000개씩 탔다”고 말했다. 천국의 계단의 정식 명칭은 스텝밀이다. 계단을 오르는 동작을 반복하는 유산소 운동을 말한다. 10분만 타도 약 100kcal를 소모할 수 있어 살을 뺄 때 효과적이다. 스텝밀을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상체를 살짝 앞으로 기울이고 엉덩이를 뒤로 뺀 상태에서 발바닥 전체로 계단을 지지하면서 올라가면 된다. 이때 허리는 곧게 펴고 복부에 힘을 줘야 한다. 다만, 무릎 관절이 안 좋은 사람은 스텝밀처럼 계단을 오르는 운동은 삼가는 게 좋다. 이 상태에서 계단을 오르면 오히려 관절 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서다.◇필라테스, 코어 근육 키우는 데 도움 필라테스도 유이의 몸매 관리 비법 중 하나다. 필라테스는 자세 교정에 효과적인 운동으로, 유연성이 없어도 도전할 수 있는 운동이다. 필라테스를 하면 몸의 중앙을 바르게 세우면서 몸을 정렬하는 동작을 반복하고 유지한다. 그리고 신체 교정에 필요한 기구를 사용하면서 자신의 체형에 맞는 교정법으로 운동할 수 있다. 또 복근, 척추기립근 등 코어 근육의 힘을 키우고 골반에 있는 근육이나 어깨를 움직이는 대흉근 등을 발달시킨다. 이때 몸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자세가 나올 수 없고 버틸 수 없어서 더 발달한 근육을 단련하게 된다. 근육이 균형을 이루면서 몸의 정렬도 맞춰진다. 바디컨설팅 김영수 트레이너는 “필라테스는 기초적인 근력이 있는 상태에서 균형 감각과 유연성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며 “기초 근력을 만든 상태에서 시작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 2025/09/16 07:00
  • 여름 끝… 날 선선해지는 지금, 가장 필요한 영양소는 ‘이것’

    여름 끝… 날 선선해지는 지금, 가장 필요한 영양소는 ‘이것’

    가을이 다가오면 옷장을 정리하고 따뜻한 음료를 찾게 되지만, 전문가들은 이 시기야말로 건강을 위해 비타민D 보충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지난 12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독립약국 자문의사인 도널드 그랜트 박사는 "해가 짧아지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되는 비타민D가 부족해진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실내 활동이 많은 현대인에게 비타민D는 결핍이 흔하다.비타민D는 근육과 면역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돕고, 칼슘 흡수를 촉진해 뼈와 근육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다. 결핍되면 구루병, 골다공증 같은 질환 위험이 높아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이나 자가면역질환, 호흡기 감염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미국 의학연구소는 혈중 비타민D 최소 기준을 20ng/mL로 권고하지만, 영국 NHS는 12ng/mL만 돼도 건강 기준치로 본다. 그러나 현재 영국 성인 6명 중 1명은 비타민D가 부족한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고령층에서 위험성이 크다. 한국인의 비타민D 결핍 유병률(환자 수 비율)은 지난해 7.6%로 조사됐다. 그랜트 박사는 “비타민D 결핍은 근육 약화를 유발해 노인의 경우 낙상 위험까지 높인다”며 “모든 연령층에서 충분한 영양 섭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비타민D는 연어 같은 기름진 생선, 붉은 고기, 달걀노른자 등에 들어 있지만, 주로 햇빛에 노출될 때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되기 때문에 ‘햇빛 비타민’으로 불린다. 하지만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 겨울철에는 식품만으로 보충하기 어렵기 때문에 영양제 섭취가 권장된다.그랜트 박사는 “여름이 끝나고 날씨가 흐려지는 지금이 바로 비타민D 보충을 시작하기 좋은 시점”이라며 “특히 NHS 권고량인 하루 400IU 이상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만, 과잉 섭취하면 체내 칼슘이 과도하게 축적돼 신장결석, 구토, 변비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복용 전에는 반드시 의사 상담이 필요하다.한편,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는 관절염 같은 염증성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영국 버밍엄대 루이사 제프리 박사 연구팀은 “충분한 비타민D 수치는 류머티즘 관절염 같은 자가면역질환 발생을 막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미 질환이 발병한 환자의 경우에는 권장량 이상의 고용량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5/09/16 06:30
  • 최은경 “다이어트 안 한다”… ‘이것’만 체크해도 몸매 관리 충분, 뭘까?

    최은경 “다이어트 안 한다”… ‘이것’만 체크해도 몸매 관리 충분, 뭘까?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은경(52)이 자신만의 몸매 관리법을 밝혔다.지난 14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한 최은경은 철저한 자기 관리 면모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최은경은 “다이어트 안 한다”며 “귀찮아서 안 하고 그냥 운동한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에는 몸무게를 더 빼야 된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는 몸무게 숫자를 안 보고 근육량만 본다”고 말했다. 최은경은 20년간 운동을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최은경이 몸무게보다 신경 쓴다는 근육량은 몸매 관리에 왜 중요할까?◇신진대사 촉진, 균형 잡힌 몸매 만들어근육량은 기초대사량에 영향을 줘 다이어트할 때 중요하다. 근육이 많을수록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기초대사량이 증가한다. 기초대사량이 높으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같은 양의 음식을 먹고, 같은 정도의 운동을 해도 살을 더 빨리 뺄 수 있다. 게다가 근육은 뼈를 지탱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게 도와준다. 강해짐 정관점 이재현 트레이너는 “단순히 체중만 줄이면 지방과 함께 근육도 빠져 탄력 없이 말라 보이거나 요요가 오기 쉽다”며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늘리면서 다이어트해야 건강하고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나이가 들수록 허리나 무릎 통증 등을 예방하기 위해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을 권장한다.◇스쿼트 추천, 유산소 운동도 병행하면 도움근육량을 키우려면 근력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대표적으로 스쿼트가 있다. 스쿼트는 하체 운동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운동으로, ▲등 하부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근육 등 하체 근육 발달에 효과적이다. 스쿼트를 할 때는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최대한 앉는다. 이때 무릎 굴곡 각도가 90도를 넘지 않아야 하고, 무릎이 발가락보다 앞으로 나오면 안 된다.  근력 운동 효과를 키우고 싶다면 케틀벨을 활용할 수 있다. 케틀벨은 쇠공에 손잡이가 달린 목탁 형태의 운동 기구다. 케틀벨을 활용하면 팔다리 근육은 물론 코어의 근육까지 단련된다. 유연성과 심폐조절력도 키울 수 있다. 또 손잡이가 두꺼워 악력도 강화된다.이외에도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 풀업 등을 하면 근육량을 키울 수 있다. 이때 무게와 운동 횟수는 점차 늘려 근육에 계속 자극을 주는 게 좋다. 이재현 트레이너는 “유산소 운동도 지방 연소와 심폐 기능 향상에 필요하고 젖산 제거 속도를 높여 회복을 촉진한다”며 “근육을 키우는 데 효과가 큰 운동은 아니지만 유산소 운동도 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다이어트임민영 기자2025/09/16 06:01
  • ‘이 약’ 복용 중에, 커피·녹차 마시면 약효 못 본다… 뭘까?[藥食궁합]

    ‘이 약’ 복용 중에, 커피·녹차 마시면 약효 못 본다… 뭘까?[藥食궁합]

    커피, 녹차 등에 함유된 카페인이 항생제 효과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튀빙겐대 연구팀은 94종의 화학물질이 대장균의 유전자 조절 및 수송 단백질 발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수송 단백질은 세포의 생체막을 통과해 물질을 선택적으로 이동시키는 특수한 단백질이다.연구 결과, 30종의 화학물질이 대장균의 유전자 조절 및 단백질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페인은 대장균이 항생제 시프로플록사신을 흡수하는 능력을 감소시켰다. 카페인은 대장균의 유전자 조절 인자를 자극해 일련의 변화를 유발했고, 이로 인해 여러 수송 단백질이 바뀌면서 항생제인 시프로플록사신)의 세포 내 유입이 줄어들었다. 이 현상을 ‘길항적 상호작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효과는 대장균과 가까운 종인 살모넬라 엔테리카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비슷한 세균 종이라도 환경 자극에 따라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며, 이는 항생제 흡수 경로나 수송 단백질의 차이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앞으로 항생제 치료 시 어떤 음식이나 약물이 함께 먹는지, 복용량과 조합을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복합진통제도 카페인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약을 먹은 뒤 카페인 함량이 높은 커피, 드링크제를 마실 경우 ‘카페인 과잉상태’가 될 수 있다. 이 상태가 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심한 경우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생물학(PLOS B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5/09/16 05:30
  • ‘28kg 감량’ 진서연, 군살 없는 비결? 아침마다 하는 ‘이것’ 덕분일까…

    ‘28kg 감량’ 진서연, 군살 없는 비결? 아침마다 하는 ‘이것’ 덕분일까…

    과거 28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힌 배우 진서연(42)이 꾸준히 자기 관리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11일 진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네러닝”이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땀을 흘리며 러닝을 하고 있는 진서연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수분 보충하면서 달려요” “응원해요” “진서연도 뛰는데 나는 뭐 하고 있나”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진서연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전 루틴 중 하나로 러닝을 꼽기도 했다.진서연이 꾸준히 하고 있는 러닝은 전신을 골고루 자극하기 좋은 유산소 운동이다. 국소적 유산소 운동보다 심폐지구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운동의 정석 왕십리점 전근원 트레이너는 “러닝을 할 때 운동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인터벌로 뛰는 것을 추천한다”며 “빠른 속도로 뛰었다가 천천히 가볍게 뛰기를 반복하면 된다”고 말했다. 인터벌 러닝은 빠르게 달리는 구간과 천천히 걷거나 조깅하는 구간을 번갈아 반복하는 운동 방식이다. 고강도와 저강도 운동을 교차해 짧은 시간 안에 지방을 효과적으로 연소시킬 수 있다.진서연처럼 땀을 많이 흘렸다면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해야 한다. 물로 수분을 보충하지 않으면 혈액이 근육, 피부 등으로 잘 전달되지 않아 운동 능력까지 떨어질 수 잇다. 중강도 이상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면 탈수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구역감, 현기증, 무력감, 맥박 저하 등 증상이 나타나면 당장 물을 마셔야 한다. 다만, 당류가 많이 든 음료는 피하는 게 좋다. 휴스턴 메소디스트 병원의 운동 의학 전문의 메간 아서는 “당류가 많이 든 음료는 근육 경련을 유발할 수 있고, 운동 도중에 화장실을 가고 싶게 만들어 운동 성과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진서연은 러닝 외에도 평소 실내자전거를 즐겨 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자전거를 타면 산소를 많이 소비해 심장, 폐 기능을 원활히 하며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어깨, 팔, 허리, 다리의 균형을 이루는 전신 운동이어서 하체 근육과 허리 주변 근육도 발달시킨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5/09/16 01:00
  • 어금니 뽑으려다 삼켰는데… 몸속 ‘이곳’에서 발견, 무슨 일?

    어금니 뽑으려다 삼켰는데… 몸속 ‘이곳’에서 발견, 무슨 일?

    어금니가 흔들려 집에서 이를 뽑다가 삼켰는데 몸속 의외의 곳에서 발견된 사례가 보도됐다.지난 10일(현지시각) 대만 매체 ‘미러 미디어’에 따르면 대만 어린이 홍모(11)군의 부모는 최근 아들의 어금니가 흔들리자 치과를 찾는 대신 집에서 실을 이용해 직접 뽑기를 시도했다. 부모가 홍군의 어금니에 실을 묶어 잡아당기는 순간 홍군은 몸부림을 쳤고, 뽑힌 어금니는 사라졌다. 부모는 홍군이 어금니를 통째로 삼켰다고 생각해 대변을 통해 배출되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어금니는 배출되지 않았고 홍군은 전에 없던 심한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홍군에게 기침이 사라지지 않자, 부모는 다음날 아들과 함께 타이베이 츠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병원에서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한 결과, 홍군의 왼쪽 기관지에서 어금니 모양의 이물질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통해 어금니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후 응급 수술을 시행했다. 전신마취를 한 홍군은 옆으로 눕혀졌으며, 의료진은 그의 등을 두드려 기관지에 박혀있는 어금니가 떨어지도록 했다. 이후 소아용 기관지 내시경으로 어금니를 제거했다.홍군은 수술 후 추가 합병증이 없었으며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을 진행한 의료진은 “홍군의 경우 어금니를 뽑은 뒤 무서워서 몸부림을 치다가 어금니가 식도가 아닌 후두를 거쳐 기관지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물질이 기관지로 들어가면 기침과 혈담(피 섞인 가래) 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기침과 함께 이물질이 저절로 나오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추가 염증 등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실제로 홍군처럼 집에서 이를 뽑을 때는 여러 문제점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큰 문제로는 유치의 잔존 치근이 발생할 수 있다. 유치를 뽑은 뒤에도 유치의 치근(치아 뿌리)가 남아있는 것으로, 이후 영구치가 자랄 때 방해될 수 있다. 제때 이를 뽑지 못해 영구치가 옆쪽의 잇몸으로 올라와 덧니가 생길 위험도 있다. 서울버팀치과 엄용국 원장은 “특히 어금니는 이를 뽑기 직전까지도 많이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인지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며 “정기 검진을 통해 발치 시점을 판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집에서 뽑았다면 병원을 방문해 잔존 치근이 있는지, 영구치가 올바르게 자라고 있는지 엑스레이를 찍어서 확인해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홍군처럼 이를 뽑다가 삼켰도 대부분 위장관으로 넘어가 배출되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는다. 엄용국 원장은 “그런데 집에서 이를 뽑게 되면 아이 머리를 들고 위로 이를 당기면서 뽑을 때가 대부분이라 기도가 열릴 수 있다”며 “보통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아이가 마른기침을 멈추지 않는다면 기관지로 넘어갔을 수 있으니 흉부 엑스레이를 찍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제때 대처하지 않으면 기관지로 넘어간 치아 조각에 의해 상처 등이 발생해 감염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기관지로 넘어간 이는 홍군처럼 기관지 내시경을 통해 제거한다.
    화제와이슈임민영 기자 2025/09/16 00:30
  • 男性性과 머리카락 중 하나만 가질 수 있다던데… 정말?

    男性性과 머리카락 중 하나만 가질 수 있다던데… 정말?

    중년 이후의 남성들 가운데 피로감, 근육 감소, 성기능 저하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때 흔히 권유되는 치료가 바로 남성호르몬 보충요법, 즉 테스토스테론을 외부에서 보충하는 방법이다. 활력을 되찾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좋은 치료지만, 모든 치료에는 언제나 그림자가 따라붙는다. 머리카락 이야기다. 탈모가 더 심해질 수 있다.사실 테스토스테론 자체가 탈모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몸속에서 테스토스테론이 다른 형태로 바뀌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테스토스테론은 5-알파 환원효소라는 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물질로 전환되는데, 바로 이 DHT가 모낭을 위축시키며 유전성 탈모, 흔히 말하는 남성형 탈모를 촉진한다. 그래서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을 시작한 뒤 머리숱이 빠르게 줄어드는 경우가 실제로 적지 않게 보고된다. 몸은 회복되는데, 거울 앞에서는 또 다른 고민이 시작되는 셈이다.여기에서 하나의 해결책으로 거론되는 것이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가 대표적이다. 이 약물은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바뀌는 길목을 막아 탈모 진행을 늦춘다. 실제 연구에서도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를 복용하면 몇 달 안에 혈중 DHT 수치가 뚜렷하게 낮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흥미로운 점은, 이 과정에서 전체 테스토스테론이나 유리 테스토스테론 수치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사실이다. 즉, 이 약들은 호르몬 보충효과를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보충요법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탈모 부작용을 줄이는 보조 장치로 작동한다.하지만 의학에서 ‘정답’은 언제나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을 받는다고 해서 누구나 탈모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또, 탈모를 반드시 막아야 하는지가 환자마다 중요도가 다르다. 어떤 이에게는 성기능 회복이나 에너지 증진이 훨씬 큰 목표일 수 있고, 또 어떤 이에게는 머리카락이야말로 삶의 질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일 수도 있다. 따라서 일률적인 처방보다는 환자의 연령, 탈모 진행 정도, 향후 가족 계획이나 자녀 계획까지 두루 고려해 맞춤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예컨대 아직 젊은 연령대에서 자녀 계획이 남아 있다면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의 사용은 신중해야 한다. 일부 연구에서 정자 수나 정액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미 가족 계획을 마쳤고 탈모로 인한 심리적 부담이 크다면 남성호르몬 보충요법과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를 병행하는 것이 현실적인 답이 될 수 있다. 어느 한쪽을 희생하지 않고 균형을 찾는 방법이다.결국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은 남성 건강을 되찾는 강력한 도구지만, 탈모라는 현실적인 문제와 마주하지 않을 수 없다. 이때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는 부작용을 보완하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상황과 목표다. 건강과 외모,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일률적 공식이 아닌 세심한 설계가 필요하다. 의사와의 진료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 그것이야말로 치료의 본질일 것이다.
    피부질환김진오 뉴헤어성형외과 원장(대한성형외과의사회 공보이사·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수석탈모분과위원장)2025/09/16 00:04
  • ‘술 마시고 싶다’는 충동… 오늘도 마케팅 전략에 넘어갔군요

    ‘술 마시고 싶다’는 충동… 오늘도 마케팅 전략에 넘어갔군요

    갑자기 술이 당길 때가 있다. 혹시 전자기기를 이용하고 있었다면, 해당 기기에 나오고 있는 콘텐츠가 원인일 수 있다.보건복지부 의뢰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주류 광고 및 주류 패키징 규제강화 방안 마련 연구'를 진행했다.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34.4%가 ‘TV 방송의 음주 장면’을 보고 술 마실 의향이 생겼다고 답했다. ‘캐릭터 상품(20.9%)’과 ‘귀여운 주류 패키징(26.6%)’도 음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마케팅 전략의 효과로, 특히 20~30대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연구팀은 주류 광고 규제가 강화되자, 마케팅 업계에서 디지털 플랫폼·팝업 스토어 등 새로운 마케팅 방법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20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서 팝업스토어, 이벤트, 포스터, 옥외 광고 등이 인상적인 주류 광고로 꼽혔다. 우리나라에서 주류는 방송광고 시간이 제한되고 알코올 도수 17도 이상 주류는 방송광고가 금지된다.해외에서는 발 빠르게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춰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영국 등 여덟개 국가를 조사한 결과, 국가에서 디지털 마케팅 광고 범위까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구체화한 규정과 온·오프라인 마케팅까지 포괄하는 주류 광고 가이드라인을 제안했다.음주는 간·뇌·소화계·내분비계 등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기관이 없을 정도로 해롭다. 치매, 암, 우울증 위험 등도 높인다. 만성적인 음주는 인지, 판단 등 사고기능에 영향을 미쳐, 점점 사회적으로 통제됐던 행동이 발현되면서 사회적인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중독으로 이어져,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충동적으로 음주하는 일이 잦다면, 술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이 충동에 내가 질 것인가?’를 속으로 물어보자. 미국국립보건원에서는 스스로에게 묻는 과정만으로도 욕구 제어 가능성이 커진다고 봤다. 이어 과자를 먹거나, 산책을 하거나,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는 등 다른 활동으로 생각을 전환하라고 권장했다. 명상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국제학술지 ‘신경정신 약리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11분의 명상이 음주량을 줄였다. 마음이 편한해지는 음악을 듣는 것 만으로도, 듣지 않은 사람보다 한 주에 맥주 세 잔을 덜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이슬비 기자 2025/09/15 23:00
  • 젊다고 안심 금물… 짜게 먹는 사람, 난청 위험 크다

    젊다고 안심 금물… 짜게 먹는 사람, 난청 위험 크다

    식사 시 소금을 자주 첨가하는 습관이 난청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경북대병원 이비인후과 정다정 교수 연구팀은 소금 섭취 습관과 청력 손실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영국 바이오뱅크의 대규모 인구 코호트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대상은 40~69세 성인 약 49만 명으로, 평균 10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생활 습관 설문에서 ‘식사 때 소금을 얼마나 넣는지’에 답했고, 이에 따라 ‘항상’, ‘보통’, ‘가끔’, ‘거의 하지 않음’ 네 그룹으로 나뉘었다. 연구팀은 이들 그룹의 난청 발생률을 비교하고, 나이(60세 미만·이상), 성별, 당뇨병·고혈압 여부에 따른 차이도 추가로 분석했다.그 결과, 난청을 겪은 사람들은 초기 설문에서 ‘식사 때 소금을 항상 첨가한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실제로 소금을 항상 넣는 사람은 ‘거의 첨가하지 않는다’는 사람보다 난청 발생 위험이 약 2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관성은 특히 60세 미만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 남성, 그리고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없는 집단에서 두드러졌다.그동안 소금 섭취와 청력 손상 간의 연관성을 탐색한 연구는 있었지만, 소규모 연구 위주라 일관된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금 섭취 습관과 난청 위험 간의 인과적 단서를 제시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학문적·임상적 의미가 크다.정다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소금 섭취 습관이 난청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로, 단순한 식습관 개선을 통해 청력 보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난청 예방에 대한 공중보건학적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 건강과 노화(The Journal of Nutrition, Health & Aging)’ 최신호에 게재됐다.
    푸드유예진 기자2025/09/15 22:30
  • 정부, 신약 개발 지원 위해 ‘성공불융자’ 도입… 제약업계 힘 받나

    정부, 신약 개발 지원 위해 ‘성공불융자’ 도입… 제약업계 힘 받나

    정부가 제약사에 신약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해준 뒤 개발에 실패해도 상환하지 않거나 일부 면제해주는 ‘성공불융자’ 제도 도입에 나선다. 실패에 따른 자금 상환 부담이 줄어들면서 기업들이 신약 연구·개발에 힘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5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는 신약 성공불융자 제도 국내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 예산으로 5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성공불융자 제도는 사업 초기부터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고위험·고수익 사업의 특성을 감안해 정부가 위험을 일부 분담함으로써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는 제도다. 사업이 실패할 경우 원리금을 감면해주고, 성공할 경우에는 원리금과 특별부담금을 징수한다. 현재 석유 시추 등의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도입하고 있다.제약업계에 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 신약 개발에 실패해도 정부 지원금을 상환하지 않거나 일부 면제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2026년까지 제도 모델을 마련한 뒤, 2027년도 예산안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그동안 제약업계에서는 성공불융자 제도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신약 개발은 많은 비용이 투입됨에도 성공 가능성보다 실패 확률이 훨씬 더 높은 사업이기 때문이다. 실제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는 데 1조원 이상 투자가 필요하며, 5000~1만개 후보물질 중 1개만이 승인 확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단계에 들어간 후보물질의 경우에도 임상 1상에서 승인까지 성공률이 7.9%에 불과하고, 기간은 평균 10.5년 소요된다.특히 우리나라 신약개발기업들의 경우 장기간 고위험을 감당하기 어려운 중소규모 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정부에서 지원금을 융자해준 뒤 연구개발 성과가 있으면 일반적인 융자 이자보다 높게 회수하고, 최선을 다했으나 실패한 경우엔 융자금의 일정 비율을 감면하도록 하는 성공불융자 제도의 도입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신약 개발은 해외자원개발사업과 달리 대기업만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며 “중소기업도 충분하게 창의력과 사업수행 역량만 있으면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신약개발기업들 대부분은 기술개발 초기단계에서 기술수출하는 사업 모델을 갖고 있다”며 “선진국 도약을 위해서는 신약개발 전주기 사이클을 완주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09/15 22:07
  • 외로움 경험한 청소년, 노인 돼 치매 위험 크다… ‘가까운 친구’ 중요

    외로움 경험한 청소년, 노인 돼 치매 위험 크다… ‘가까운 친구’ 중요

    청소년기 외로움을 경험한 사람은 노년기 치매 위험이 40%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성인기 외로움은 인지 기능 저하 및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어린 시절 외로움이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아직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이에 중국 수도의대 궈슈화 박사 연구팀은 중국 건강 및 은퇴 종단 조사(CHARLS) 참가자 1만3592명(평균 나이 58.3세)을 대상으로 17세 이전 외로움 경험 여부와 중·노년기 인지 저하 및 치매 위험 간 관계를 최대 7년간 추적 조사했다. 조사에서 17세 이전 “자주 외롭다고 느꼈다”와 “가까운 친구가 없었다”고 답한 565명(4.2%)은 '외로움' 그룹으로, 두 가지 중 하나에만 해당하는 6525명(48.0%)은 '외로움 가능' 그룹으로 각각 분류됐다.분석 결과, 외로움 그룹은 외로움을 경험하지 않은 그룹보다 중·노년기 치매에 걸릴 위험이 4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로움 그룹과 외로움 가능 그룹은 중·노년기에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속도가 외로움을 겪지 않은 그룹보다 매년 0.02~0.03 SD(표준편차)만큼 빨라져 유의미하게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외로움 그룹과 외로움 가능 그룹의 인지 저하 및 치매 위험 증가는 성인기 외로움 여부와 관계없이 유의미했고, 성인기 외로움은 어린 시절 외로움이 인지 저하와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의 8.5%와 17.2%만 매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연구팀은 어린 시절 외로움이 성인기 외로움 여부와 관계없이 중·노년기 인지 저하 및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며, 어린 시절 외로움을 줄이는 조기 개입이 평생의 인지 건강 증진과 치매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치매 환자는 현재 전 세계에 약 5000만 명에 이르고 2050년에는 1억5200만 명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는 되돌릴 수 있는 효과적 치료법이 없어 인지 저하와 치매 초기에 수정 가능한 위험 요인을 규명하는 게 예방 전략 개발에 중요하다.연구 저자 궈슈화 박사는 "이 연구는 어린 시절 외로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노력이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사회적 접촉 기회 확대, 학교·지역사회 지원 환경 조성, 청소년 외로움에 대한 정신건강 서비스 등이 효과적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노인질환신소영 기자2025/09/15 21:30
  • “치매, 빨리 발견하면 희망 있다” 지금까지 나온 치료제 보니

    “치매, 빨리 발견하면 희망 있다” 지금까지 나온 치료제 보니

    치매 환자 100만 명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에서는 치매 환자 수가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의료계는 현 상황을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는다. 전방위적인 연구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이어지고 있고, 이미 일부 치료제가 등장해 예전보다 희망적인 국면에 접어들었다.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지난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치매학회와 함께 '초고령사회 치매 예방과 치료, 미래 대응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치매는 여러 원인으로 인지 기능이 저하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질환을 말한다. 알츠하이머병, 뇌졸중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고,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치매는 한 번에 발병하기보다 스스로 인지 저하를 느끼는 주관적 인지저하 상태를 먼저 겪고, 실제 정상보다 인지 기능이 떨어졌지만 일상 생활 수행 능력은 유지된 경도인지장애를 겪은 후 치매로 이어진다.대한치매학회 문소영 학술이사는 "무엇보다 조기 치매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며 "15% 정도는 회복이 가능한 치매고, 혈관성 치매는 더 악화되는 것을 치료로 멈출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흔히 불치병으로 알려진 알츠하이머병도 조기에 발견되면 새로운 약물을 써볼 수 있다"고 했다. 적절한 치료로 독립적인 삶을 연장할 수 있다.치매의 조기진단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크게 올랐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가 성인 1036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1일까지 '경도인지장애·치매 인식'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예방에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는 응답자가 60.3%로, 3년 전(26%)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약제를 잘 아는 사람은 약 20% 정도로 인식이 낮았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 등 인지 기능이 정상보다 저하됐으나, 일상 생활 수행 능력은 유지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해당 설문조사를 발표한 의기협 최은미 정책이사는 "치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경도인지장애와 초기 단계에서 원인 물질을 제거해 질병 진행을 억제하는 방식의 항체 치료제가 개발돼 해외와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다만, 인지도가 낮은 것은 물론 환자의 비용 부담이 커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현재 국내에는 레카네맙이 경도인지장애와 초기 알츠하이머병을 억제하는 약으로 허가를 받아 사용되고 있다. 레카네맙은 임상에서 18개월 만에 27% 인지 기능 악화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2주에 한 번 주사치료를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과 3500만원을 호가하는 비용으로 사용에 장벽이 있다.다양한 약물의 임상이 진행되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약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치매학회 김건하 국제협력이사는 "미국에서 사용 승인을 받은 도나네맙이 곧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고, 이외에도 다양한 물질이 전임상을 시도중이다"면서도 "뇌MRI를 찍을 수 없거나, 뇌 실질 혈관성 부종 위험이 크면 레카네맙 등 항체 치료제 사용이 제한된다"고 했다. 이어 "레카네맙의 경우 한국형 실사용 데이터 레지스트리 구축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 타우 등의 단백질이 축적되면서 악화된다고 알려져있는데, 레카네맙·도나네맙 등 항체 치료제는 베타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치료제다. 김건하 국제협력이사는 "향후 정맥 주사가 아닌 피하 주사 형태로 항체 치료제가 나올 에정이고, 베타 아밀로이드 뿐 아니라 타우까지 표적하는 복합 요법의 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혈액으로 빠르게 조기 진단하는 방법도 나올 전망이다. 문소영 학술이사는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 새로운 약제들이 잇달아 승인됨에 따라 기억력 저하를 호소하는 환자들 중 치료 대상을 선별하기 위해 뇌 아밀로이드 PET이나 뇌척수액 검사가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 50대부터 해마다 혈액 검사로 혈액에 아밀로이드 표지자가 있는지 확인해, 알츠하이머병 고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의료계에서는 동시에 과일되는 뇌기능 개선제 시장에 대해 우려하는 의견을 표명했다. 대한치매학회 최호진 정책이사는 "최근 뇌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관련 건강기능식품 인기가 증가하고 있는데, 건기식에 의존하며 전문가와 상담이 늦어지다 보면 정말 중요한 관리 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했다.
    뇌질환이슬비 기자2025/09/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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