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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kg 감량’ 노사연, 오랜만 방송 출연… 약도 효과 없어, ‘이 방법’으로 성공

    ‘12kg 감량’ 노사연, 오랜만 방송 출연… 약도 효과 없어, ‘이 방법’으로 성공

    가수 노사연(68)이 12kg 감량에 성공한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2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노사연은 “히밥과 먹방 프로그램을 2년 반 동안 찍었는데, 그때 많이 먹었다가 살이 10kg이 쪘다”며 “하루 여섯 끼를 먹어야 해서 1박 2일 동안 열두 끼를 먹었다”고 말했다.이어 “성인병이 올 거 같아서 방송 끝내고 운동을 했다”며 “그때 다이어트 신약이 나왔는데 모델이 되어달라고 해서 먹었는데 효과가 좋았다”고 했다. 한 달 동안 4~5kg이 빠졌다는 노사연은 “한 달간 빠지고 그 이후에는 효과가 없었다”며 “위고비도 지인이 하고 힘들어 하는 걸 보고 안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이후 노사연이 선택한 다이어트 방법은 운동이었다. 그는 “역시 답은 운동이었다”며 “일주일에 세 번씩 운동해서 10kg을 다 빼고 2kg을 더 줄여 12kg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앞서 노사연은 평소 꾸준히 하는 운동으로 자전거 타기를 꼽은 바 있다. 다이어트에 얼마나 효과적일까?자전거를 타면 전신의 근육을 골고루 단련할 수 있다.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서 하체 근육뿐 아니라 배, 척추 등 상체 근육도 함께 사용한다. 특히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근육이면서 무릎 관절을 안정화하는 허벅지 근육을 강하게 단련할 수 있다. 페달을 밟으면서 관절 주변 근육이 자연스레 발달한다. 자전거는 무릎이 약한 사람도 달리기 대신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다.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심폐지구력을 기르고 동시에 체지방도 분해할 수 있다.실제로 자전거 타기의 긍정적인 효과는 여러 연구에서 밝혀지기도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의 스크립스 클리닉 연구팀은 자전거 타기가 허벅지 근육을 발달시켜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을 막아줘 무릎 관절염 예방에 좋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페달을 밟으면서 하체 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 이완돼 허벅지 근육이 발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자전거를 탈 때는 안장 높이와 올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만약 자전거를 탄 이후 항상 무릎이나 허리가 아팠다면 안장 높이가 본인에게 맞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 안장이 너무 낮으면 무릎이 많이 구부러지며 힘이 들어가 무릎 앞쪽에 자극을 준다. 이렇게 자전거를 계속 탔다간 무릎 연골이 약해지는 연골연화증이나 무릎이 흔들리는 무릎 불안정성을 유발할 수 있다. 반대로 너무 높은 안장은 무릎 뒤쪽에 무리를 주고, 허리를 푹 숙이게 돼 허리에도 부담이 간다. 심하면 허리디스크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5/09/29 10:48
  • ‘저속노화’ 정희원 의사, ‘이 음식’ 끊었더니 꿀잠 자기 시작… 뭘까?

    ‘저속노화’ 정희원 의사, ‘이 음식’ 끊었더니 꿀잠 자기 시작… 뭘까?

    천천히 건강하게 나이 드는 ‘저속노화’ 열풍을 주도한 정희원 내과 의사가 최근 커피를 끊고 다양한 건강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정희원 의사가 출연해 정재형과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희원 의사는 대화 중 “최근 2주 전에 카페인을 싹 끊었다”며 “한 번 끊어 보자는 실험이었다”고 말했다. 커피를 끊으니 어떤지 묻자, 정희원 의사는 “전체적으로 화가 많이 줄고 스마트워치에 찍히는 스트레스 레벨이 낮게 나왔다”며 “잠 드는 과정이 굉장히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긴장이 많고 예민해서 잠드는 데 오래 걸리는 편인데 카페인을 끊으니까 상당히 쾌적하다”고 말했다.정재형이 언제까지 커피를 끊을 것인지 묻자, 정희원 의사는 “생각보다 너무 쾌적하다”며 계속 끊어볼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커피를 끊으면 건강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수면 방해 줄어들어정희원 의사가 경험한 것처럼 커피를 끊으면 잠들 때 수월해진다. 커피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커피 속 카페인 때문에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카페인은 피로를 유발하는 아데노신을 억제하면서 각성 효과를 일으킨다. 적절한 양을 섭취했을 때는 도움이 되지만 과도하게 먹을 경우 이런 효과가 과해져 오히려 불안감이나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원 연구팀이 1006명을 분석한 결과, 카페인을 1000mg 이상 섭취하는 사람들은 극심한 불안감에 시달리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두통 완화에 도움커피를 끊으면 두통을 줄일 수 있다. 커피 속 카페인은 원래 뇌혈관을 수축해 두통을 완화해준다. 그런데, 커피를 자주 마시면 커피를 안 마셨을 때 이런 카페인 효과가 줄어 반사작용으로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수축했던 뇌혈관이 다시 확장하기 때문이다. 다만, 두통을 피하겠다고 일부러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 오히려 카페인 중독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카페인 섭취량을 서서히 줄이거나 디카페인 음료와 번갈아 마시면 두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스트레스 호르몬 조절돼 과식 방지까지커피는 식욕 조절에도 영향을 준다. 정희원 의사가 말한 것처럼 커피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에도 영향을 준다.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코르티솔 수치가 증가한다. 그런데,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되면 렙틴이라는 식욕 억제 호르몬 작용이 방해받는다. 이로 인해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자꾸 음식을 찾게 될 수 있다. 특히 기상 직후 커피를 마시면 코르티솔 분비가 더욱 촉진될 수 있다. 가천대 헬스케어경영학과 연구팀은 국내 대학생 262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부작용 경험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기상 후 1~2시간 이내에 커피를 마신 그룹이 점심·저녁 시간대에 커피를 마신 그룹보다 체내 코르티솔 분비가 높았다.
    푸드임민영 기자 2025/09/29 10:42
  • 혈당만 보다간 놓친다… ‘심장’까지 지키는 당뇨병 관리법[밀당365]

    혈당만 보다간 놓친다… ‘심장’까지 지키는 당뇨병 관리법[밀당365]

    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에서 심혈관질환을 비롯해 심장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입니다. 당뇨병은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 중 하나로,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 건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2~4배 높고 당뇨병 환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심부전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혈관 건강관리에 소홀해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고혈당 지속되면 심장 기능 점점 망가집니다.2. 혈당·심장 건강 다잡는 치료 및 관리 시작하세요!심혈관 망가뜨리는 고혈당당뇨병 환자가 유독 심장 건강에 취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고혈당이 지속되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지면서 혈관 벽이 손상되고 염증 반응을 유발해 혈관이 빠르게 좁아지고 딱딱해집니다. 영향이 누적되면 심장으로 산소와 영양소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심장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결국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게 되죠.당뇨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심혈관질환은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고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추적 관찰 없이는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실제로 미국 존스홉킨스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이 당뇨병 성인 약 1만3000명을 분석한 결과, 세 명 중 한 명(33.4%)이 심혈관질환 증상이나 징후 없이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었습니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는 “당뇨병 환자가 심혈관 위험 인자 관리에 소홀하면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상승하고 심부전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다”며 “평소 혈당과 심장 건강을 동시에 고려한 통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혈당·심장 건강 동시에 잡는 치료는당뇨병 환자는 혈당 상승을 막으면서 심장 건강을 지키는 치료와 관리를 실천해야 합니다. 최근 당뇨병 치료 패러다임도 전 세계적으로 이에 맞춰 변화하는 중입니다. 과거에는 혈당 수치 조절이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였던 반면 최근에는 혈당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등 동반질환 위험을 고려한 통합적인 관리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국내외 당뇨병 진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혈당 조절 및 심혈관 건강 개선 효과가 있는 치료가 우선 권고됩니다. SGLT-2 억제제 계열 약물이 대표적인데요. SGLT-2 억제제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를 조절함으로써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해 혈당을 낮추는 약물로 심혈관·신장 건강 개선 효과까지 입증된 치료제입니다.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혈관연구회에 따르면,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SGLT-2 억제제 처방률은 2015년 이후 매년 1.3~2배 증가했습니다. 이해영 교수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는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며 “최근의 혈당 강하제는 혈당 조절을 넘어 심장 기능 호전에 도움을 주는 심장병 치료 역할까지 담당해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생활 속 심장 건강관리 팁심장 건강을 지키는 것은 일상 속 작은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이해영 교수는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함께 낮추는 적절한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심장 건강을 위해 꾸준한 운동, 건강한 식습관, 금연·절주를 실천하세요.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고 매일 30분 이상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약간 숨이 찰 정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심폐건강을 개선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등 심장 건강에 이롭습니다. 혈관을 좁아지게 만드는 짜거나 단 음식 섭취는 줄이세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틈틈이 점검하고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호흡 곤란, 발목 부종 등 심혈관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세계 심장의 날인 오늘을 기점으로 가벼운 유산소 운동부터 시작해보세요!
    당뇨최지우 기자2025/09/29 08:40
  • “뇌졸중, 원인 따라 치료법 정반대… 빨리 병원 오는 것만이 해법”

    “뇌졸중, 원인 따라 치료법 정반대… 빨리 병원 오는 것만이 해법”

    최근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이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정확히는 뇌출혈이다. 뇌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아우르는 뇌졸중은 크게 허혈성 뇌졸중(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졸중·뇌경색)과 출혈성 뇌졸중(혈관이 터져 생기는 뇌졸중·뇌출혈)으로 나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61만 3824명이었던 뇌졸중 환자 수는 2023년 65만 3409명으로 4년 새 6.4% 증가했다. 남 일이 아니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다면 당신도 뇌졸중 고위험군이다. 뇌졸중 전조 증상이 무엇이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뇌졸중 명의 강동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신희섭 교수에게 물었다.- 어떤 때에 뇌졸중을 의심해야 하나?“보통 한쪽 팔다리에 마비, 힘 빠짐, 감각 이상이 오고, 한쪽 얼굴에 마비가 온다. 말이 어눌하게 나오거나 심한 어지러움과 두통을 느끼고 눈앞이 깜깜해지는 증상을 겪기도 한다. 대부분은 신체 한쪽에 치우쳐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뇌졸중 대부분이 한쪽 대뇌에만 발생하기 때문이다. 왼쪽 대뇌에 발생하면 오른쪽 팔다리·얼굴에, 오른쪽 대뇌에 발생하면 왼쪽 팔다리·얼굴에 증상이 발생한다. 특히 왼쪽 대뇌는 언어 중추도 있어 언어장애가 심하게 발생할 수 있다. 양쪽 대뇌에 동시에 뇌졸중 증상이 생겨 좌우에 다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는 하나 드물다.”- 뇌졸중 의심 증상이 잠시 나타났다가 이내 사라지고, 며칠간 몸이 멀쩡해도 병원에 가 봐야 하나?“꼭 와야 한다. 뇌졸중 증상이 생겼다가 24시간 이내에 사라지는 것을 일과성 허혈 발작이라고 한다. 길게 잡아 24시간 이내지 일과성 허혈 발작 대부분은 1시간 이내에 증상이 사라진다. 혈관이 다시 뚫리며 증상은 사라진 것이지만, 어쨌거나 혈관이 한때나마 막히긴 한 것이므로 그 이유를 찾아야 한다. 일과성 허혈 발작이 나타난 지 90일 이내에 뇌졸중이 발생한 경우가 40%라는 보고가 있다. 뇌졸중 전 단계로 여기고 병원에 와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뇌졸중으로 병원에 오면 반드시 두개골을 여는 ‘개두술’을 받아야 하나?“그렇지 않다. 뇌졸중 유형에 따라, 환자 개별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뇌졸중은 크게 허혈성과 출혈성으로 나뉜다. 허혈성 뇌졸중은 뇌혈관이 피떡 등으로 막혀서 생기고, 출혈성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져서 생긴다. 질병관리청 보고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의 80%가 허혈성 뇌졸중이다.허혈성 뇌졸중은 대부분 약물치료가 우선이다. 경미한 허혈성 뇌졸중은 항혈소판제를 먼저 쓰고, 큰 혈관이 막힌 경우 혈전을 녹이는 항응고제를 전신에 투여한다. 수술은 뇌졸중 정도가 심각해서 약물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 택한다. 머리를 직접 여는 개두술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사타구니를 통해 그물망으로 된 원통 모양 스텐트 기구를 혈관 안으로 넣어서 혈전을 잡은 다음 한꺼번에 끄집어내거나 스텐트를 혈관 안에 펼쳐서 막힌 혈관을 넓히는 방식의 ‘혈관 내 치료’를 택한다. - 출혈성 뇌졸중은 주로 어떻게 수술하나?“출혈성 뇌졸중은 개두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출혈성 뇌졸중은 크게 뇌 지주막하출혈과 뇌내 출혈로 나뉘는데, 뇌 지주막하출혈은 대부분 뇌혈관 벽 일부가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가 터져서 생긴다, 이 경우 높은 압력으로 다량의 출혈이 발생해 심한 두통, 의식 저하가 발생하고 심하면 호흡과 심장 박동이 멎기도 한다. 이미 한 번 파열된 뇌동맥류가 재파열되는 경우도 흔해 최대한 빨리 수술해야 한다. 뇌동맥류 수술은 사타구니 혈관을 통해 뇌동맥류 안에 백금 코일을 채워넣어 뇌동맥류로 혈액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 ‘코일 색전술’과 두개골을 열고 뇌동맥류를 직접 노출시킨 뒤 동맥류 일부를 클립으로 묶어 혈액 유입을 차단하는 ‘클립 결찰술’이 있다. 이밖에도 뇌내 출혈로 생기는 출혈성 뇌졸중은 대부분 고혈압이나 만성 질환으로 혈관이 탄력을 잃은 탓에 터져서 발생한다. 갑작스레 뇌압이 올라 의식 저하가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에 머리를 열고 뇌에 고인 피를 제거한 다음 뇌혈관 압력을 낮춰 더 이상의 출혈을 막는 뇌출혈 제거술을 응급으로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골든 타임이 있나?“최대한 빨리 처치해야 한다. 뇌졸중이 발생한 그 순간부터 뇌가 손상되기 시작한다. 손상 범위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진 상태로 지난 시간과 비례해서 커진다. 혈관을 빨리 뚫거나 출혈에 대처해야 아직 손상되지 않고 버티고 있는 부위들을 살릴 수 있다. 막힌 혈관을 항응고제(혈전용해제)를 써서 뚫을 경우 증상 발생 후 늦어도 4시간 반이 지나기 전에 투여해야 한다. 이 이후에 쓰면 효과 대비 출혈 등 부작용 위험이 커진다.”- 뇌졸중이 한 번 생기면 재발 위험이 9~15배 커진다는데, 재발을 막으려면?“뇌혈관 상태가 나빠지는 가장 큰 원인은 만성질환이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 질환과 부정맥 등 심장 질환을 철저히 관리하고, 흡연과 음주는 삼간다. 허혈성 뇌졸중을 겪었던 사람이라면 의사 상담 후 항혈소판제나 항혈전제를 계속 복용하는 것이 도움된다. 특히 뇌혈관 자체가 좁아지면서 뇌졸중이 발생했거나 부정맥 등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약물치료를 꾸준히 하는 것이 뇌졸중 재발 방지에 무척 중요하다. 식습관도 중요하다. 혈관 건강을 위해 탄수화물은 흰 쌀밥과 빵 등 정제 탄수화물 식품보다 통곡물로 먹는 게 좋다. 고기도 붉은 고기보다는 닭고기와 생선 등으로 섭취하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 질환 관리에는 운동이 필수인데, 어떤 운동을 권하나?“우선, 유산소 운동이 권장된다. 미국뇌졸중학회는 주당 150분의 중강도 운동을 하길 권한다. 운동하면서 숨이 약간 찬 정도가 중강도다. 매주 5번, 한 번에 30분씩 빠르게 걷는 정도면 충분하다. 빠르게 걷기보다 강도가 높은 조깅을 하겠다면 주 75분 정도를 권장한다. 고강도로 가끔 운동하는 것보다, 저강도~중강도로 자주 하는 것이 뇌졸중 고위험군에 더 이롭다. 단기간에 폭발적 에너지를 내야 하는 단거리 달리기 같은 운동은 위험할 수 있다.근력 운동은 가벼운 무게로 주 2회 이상 권고한다. 무거운 무게를 들면 혈압이 갑작스럽게 오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고강도 인터벌 운동, 플랭크 등 관절 움직임 없이 근육이 수축한 채로 오래 버티는 운동, 스쿠버다이빙과 스카이다이빙 등 익스트림 스포츠는 갑작스럽게 혈압이 오를 수 있으니 하지 않길 권한다.머리 쪽에 피가 쏠릴 수 있는 운동 기구를 사용하거나 그런 자세를 취하는 것은 말리고 싶다. 머리에 잠시 피가 쏠린대서 당장 뇌졸중이 발생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쏠린 채로 오래 있거나 쏠리는 일이 반복돼서 좋을 건 없다. 굳이 위험 부담을 감수하지 말라.”- 뇌졸중 때문에 이미 후유증이 생겼다면, 초기 재활에 어느 정도 기간이 필요한가?“보통 뇌졸중 수술 이후 재활의학과 전문의에게 재활 평가를 받는다. 뇌졸중 발생 후 6개월 이내의 기간에 회복이 가장 빠르다. 이 시기에 어떻게 재활을 했느냐에 따라 1년 후, 2년 후 예후가 굉장히 달라진다. 관절이 굳지 않게 하고, 마비가 오지 않은 쪽 팔다리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몸을 쓰는 방법 등을 익힌다.”- 노인들은 집에 병원 처방 약이 여럿 있는 경우가 많다. 뇌졸중 의심 증상이 생겼는데 집에 항혈소판제나 항혈전제가 있다면 미리 먹고 병원에 오는 게 좋나?“절대 안 된다. 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터지는 출혈성 뇌졸중 치료는 정반대다. 항혈소판제와 항혈전제는 출혈성 뇌졸중에서는 절대 쓰면 안 되는 약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에 와서 영상 검사를 받고 뇌졸중 원인을 파악한 다음, 거기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뇌질환이해림 기자2025/09/29 08:34
  • 돈 불리려다 그만… ‘주식 투자’에 중독됐는지 알아보는 법

    돈 불리려다 그만… ‘주식 투자’에 중독됐는지 알아보는 법

    주식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과도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데 사용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도박도 아닌데, 주식에도 중독될 수 있는 걸까?주식 및 코인 시장에 뛰어들어 자산을 불리려는 사람이 많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상장사의 주식을 보유한 국내 개인투자자는 1410만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점, 코인 등 가상 자산 투자자 수는 16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내 투자자들은 더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나 가격이 오르내리는 주식·코인 특성상, 일상생활을 하다가도 불안한 마음에 차트를 들여다보기 일쑤다. 혹시 이것이 중독 증상은 아닐까? 중독은 ‘특정 행동을 그만두는 데 반복적으로 실패해 일상에 문제가 생긴 상태’다. 자제력을 잃어 자신에게 해로운 행동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면 중독일 가능성이 크다. 알코올, 일, 쇼핑, 도박, 인터넷 등 과도하게 몰입할 수 있는 대상은 다양하다.투자에도 중독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학적인 합의는 없는 상태다. 그러나 투자에도 분명 중독의 요소가 있다는 게 학계의 의견이다. 인간은 자극을 받을 때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나와야 쾌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도파민 시스템에는 술이나 마약 등의 직접적인 물질 대신 행위가 작용하기도 한다. 예컨대 단기적인 주식 투자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수익이 발생해 큰 쾌감을 느끼면 전보다 더 큰 자극을 받기 위해 무리해서 투자 규모를 늘릴 수도 있다.'한국중독범죄학회보'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투자 중독은 중독 질환에서 흔히 보이는 일반적 특징을 갖고 있다. ▲주식투자로 더 큰 수익을 바라는 등 내성이 생긴다  ▲중독 증상을 절제하고자 하지만, 지속적으로 실패하는 의지력 상실을 보인다 ▲차트를 들여다보는 등의 행위를 중단하게 되면 불안감과 같은 스트레스 반응이나 무기력과 같은 금단증상이 나타난다 ▲자신의 중독을 정당화하기 위해 스스로를 속이는 자기기만 행위를 보인다 ▲작은 것에 집착해 사실조차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주의력의 왜곡이 있다 등 총 5가지 특징이다.투자에 중독되지 않으려면 심리적 요인에 따르지 말고,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분석해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 다시 말해, 즉각적인 보상 심리를 이겨낼 필요가 있다. 이미 충동이 혼자 힘으로 이겨내기 힘들 정도라면 전문의를 찾거나 관련 기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게 좋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5/09/29 08:00
  • “설탕 먹으면 암 더 진행?” 암 환자 93%가 잘못된 정보 접해

    “설탕 먹으면 암 더 진행?” 암 환자 93%가 잘못된 정보 접해

    새롭게 암을 진단받는 환자의 93%가 적어도 하나 이상의 잘못된 암 정보에 노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플로리다대 암 건강센터 연구팀이 지난 6개월 동안 전립선암, 유방암, 대장암, 폐암 진단을 받은 암 환자 110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확인한 암 관련 오해, 근거가 부족한 치료법 등을 접해본 적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에 응답했다. 질문에는 ‘설탕을 먹으면 암이 악화될까?’, ‘암은 전염되는 질병일까?’, ‘비타민C 보충제가 암을 낫게 할까?’등이 포함됐다.분석 결과, 참여자들 중 93%가 적어도 한 개 이상이 잘못된 암 정보에 노출됐으며 친구, 가족 등에 의해 간접적으로 노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외에 웹사이트, 소셜 미디어, 먼 친척 등에 의한 노출이 뒤를 이었다. 연구팀은 암 진단과 동시에 겪게 되는 불안, 두려움 등이 잘못된 정보에 취약하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각 환자의 알고리즘, 주변 친구와 가족들이 암 진단 사실을 포착하면 여러 미디어에서 암 관련 오해나 잘못된 정보를 쏟아낸다. 연구를 주도한 나오미 파커 박사는 “암 환자들은 직간접적으로 잘못된 암 정보에 노출된다”며 “잘못된 정보는 암 환자가 근거 기반의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을 막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추후 더 많은 모집단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잘못된 정보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한 해결방법을 고안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설문조사에 포함된 암 오해에 대한 잘못된 사실도 바로잡았다. 설탕 자체는 암이 확산되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설탕 과다 섭취로 인한 비만은 암 발병 위험을 높이며 암 예후를 불량하게 만든다. 암은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인한 자궁경부암,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간암을 제외하면 전염되는 질환이 아니다. 비타민C는 암 치료제로 쓰일 수 없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암 교육 저널(Journal of Cancer Education)'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암일반최지우 기자2025/09/29 07:30
  • 아침에 ‘이렇게’ 먹어야 살 잘 빠진다는데?

    아침에 ‘이렇게’ 먹어야 살 잘 빠진다는데?

    아침에 어떤 영양소를 집중 섭취하는지에 따라 각기 다른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중에서도 단백질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근육을 비롯한 전반적인 신체 기능 유지에 이롭다(호주 시드니대·일본 와세다대 연구). 단백질 아침 식사법, 어떻게 실천할까?◇동물성 단백질아침에 달걀이나 생선 등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면 포만감을 더 오래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학술지 ‘식욕’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아침 식사로 생선을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포만감이 높다.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아침 식사로 달걀을 섭취한 사람은 시리얼과 주스를 섭취한 사람보다 다음 식사에 평균 765kcal를 덜 섭취했다는 호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 결과도 있다.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한 만큼 포만감이 크다. 달걀이나 생선에 현미밥이나 잡곡밥 등 통 곡물 밥을 곁들여 먹거나 스크램블 에그나 오믈렛에 잎채소, 토마토 등을 곁들이면 균형 잡힌 아침 식사가 가능하다. ◇식물성 단백질식물성 단백질도 추천한다. 콩류로 식사를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포만감이 31% 더 높았다는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 결과가 있다. 콩류는 단백질 외에도 철분,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면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이다. 콩 속 섬유질은 수용성 섬유질로 체내 GLP-1 호르몬 분비를 늘리는 효과가 있다. GLP-1은 음식을 섭취하면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식욕을 조절해 체중과 혈당을 낮추는 기능을 한다.◇저지방 유제품그릭 요거트나 코티지 치즈 등 저지방 유제품은 포만감을 주고 체중 감량을 돕는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이 낮아 공복감을 줄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단백질은 체내에서 서서히 소화되는 영양소다. 미국 미주리대 연구에 의하면, 오후에 그릭 요거트(단백질 24g 함유)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포만감이 최대 두 시간 더 지속됐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연구에 의하면, 코티지 치즈 30g을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지방이 덜 쌓였다. 코티지 치즈 속 카세인 단백질은 소화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주기 때문이다. 요거트에 견과류, 씨앗류, 베리류 등을 그릇에 함께 담아 먹으면 맛과 영양이 풍부한 재료들이 조화를 이루는 아침 식사 다. 
    푸드최지우 기자2025/09/29 06:45
  • “오래된 화상 흉터, 암으로 변하기도”… 50대 男 결국 팔 절단, 무슨 일?

    “오래된 화상 흉터, 암으로 변하기도”… 50대 男 결국 팔 절단, 무슨 일?

    오래 방치한 화상 흉터에서 피부암이 발생해 어쩔 수 없이 팔을 절단한 베트남 50 대 남성 사연이 공개됐다.베트남 후에대의대 외과 의료진은 56세 베트남 남성 A씨가 40년 전 오른쪽 팔과 어깨 부위 화상을 입고 남은 흉터에서 두 개의 종괴(덩어리)가 생겼고 점점 커진다며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A씨는 농부로 일해왔고, 당뇨 등 특별한 과거 병력이 없었다. 피부암 가족력도 없었다.의료진 문진 결과, A씨는 40년 전 휘발유 폭발 사고로 오른쪽 어깨, 팔, 팔꿈치에 큰 화상을 입었다. 이후에도 쌀농사를 지으면서 야외 햇볕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렇다 할 이상 증상은 없었다. 그러다 오른쪽 팔꿈치에 궤양이 발생했다. 이에 후에대의대 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에서 종괴를 절제하고 그 부위에 피부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완전한 이식에 실패했다고 했다. 문제는 이후 통증이 없고 경계가 명확한 두 개의 종괴가 발생했는데, 하나는 오른쪽 팔꿈치 안쪽(5cm x 4cm), 다른 하나는 겨드랑이(3cm x 2cm)에 생겼다. 의료진은 처음엔 양성 종양으로 추정하고 수술로 두 종양을 모두 절제했다. 그런데 수술 중 떼어낸 조직을 검사하니, 편평세포암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 달 후 환자는 종양 절제 부위에 통증이 있다고 호소했고, 재발성 종양과 림프절 종대(림프절이 커진 것)가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 의료진은 종양의 빠른 재발, 암의 림프절 전이 등을 우려해 오른쪽 팔을 절단하는 수술을 진행했다.A씨는 “오래 지속된 화상 흉터가 암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다른 사람들이 내 경험을 통해 흉터 등 피부의 만성적인 상처에 이상이 생겼을 때 신속한 검사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의료진은 “만성 화상 흉터 부위의 지속적인 염증, 저산소증, 유전체 불안정성 등이 편평세포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임상적으로 의심스러운 병변이 있다면 최대한 조기에 조직병리학적으로 확진받아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편평세포암은 편평세포암은 편평상피가 있는 부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피부에 가장 흔히 나타난다.이 사례는 ‘국제외과사례보고저널’ 11월호에 게재됐다.
    암일반이해나 기자 2025/09/29 06:33
  • 치매 신약 '키썬라', 유럽 허가… ‘반대’ 의견 어떻게 뒤집었나

    치매 신약 '키썬라', 유럽 허가… ‘반대’ 의견 어떻게 뒤집었나

    일라이 릴리의 알츠하이머병 신약 '키썬라'가 유럽연합 규제당국의 허가를 얻었다. 효능보다 부작용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과거 제동이 걸렸지만, 투여 일정을 조정해 안전성을 개선하면서 결국 승인 문턱을 넘었다.◇초기 환자에게 사용… '동형접합' 보유자는 사용 불가지난 25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키썬라를 초기 증상성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허가했다.키썬라는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Aβ)를 제거해 환자의 인지 저하를 늦춘다. 아밀로이드 베타는 원래 신경 세포를 보호하는 단백질이지만, 신경세포 안에 있는 '타우' 단백질과 엉키거나 잘못 응집되면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독성 물질이 된다. 키썬라의 투여 간격은 월 1회로, 넓은 투여 간격 덕분에 주사 부담과 치료비용을 절감하는 데 유리하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이번 허가로 키썬라는 유럽에서 경도 인지 장애 환자와, 아포지단백E 4형(ApoE4) 이형접합(유전자 사본이 1개인 환자)을 보유했거나 보유하지 않은 알츠하이머병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아포지단백E 4형은 알츠하이머병 유전자의 일종으로, 유전자 사본을 2개 가진 동형접합 보유자는 투약 시 부작용 발생 빈도가 더 높게 나타날 우려가 있어 유럽에서는 허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투여 일정 수정해 최종 허가 획득키썬라는 그동안 13개국 시장에서 허가를 획득했지만, 유독 유럽연합에서는 허가를 받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심사 초기에 유럽의약품청(EMA)이 키썬라의 효능보다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더 크게 평가했기 때문이다.EMA는 지난 3월 키썬라의 허가를 반대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키썬라의 대표 부작용인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ARIA)' 부작용 위험이 치료 혜택보다 크다고 판단했다. ARIA는 뇌에 MRI 스캔을 했을 때 뇌에 부종(ARIA-E) 또는 출혈(ARIA-H)이 확인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는 무증상이지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에 속한다.일라이 릴리는 지난 4월 EMA에 재검토를 요청하고, 새로운 투여 방식을 제안했다. 새로운 투여 방식은 첫 번째 투여부터 세 번째 투여까지 1바이알씩 추가해 4개월 차에는 표준 용량인 4바이알을 투여하는 것이다. 첫 3개월 동안 월 2바이알을 투여한 후 4개월차부터 4바이알을 투여했던 기존 투여 일정 대비 용량을 더 서서히 늘리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 방식 대비 부작용 위험을 줄일 수 있어,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지난 7월 승인한 투여 일정이다.유럽의약품청은 수정된 투여 일정을 기반으로 재검토를 진행한 결과, 기존 승인 거부 의견을 뒤집었다. 실제로 이번 허가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연구는 키썬라의 새로운 투여 방식을 평가한 임상 3상 시험 'TRAILBLAZER-ALZ 6'이다. 임상에서 키썬라의 새로운 투여 방식은 기존 투여 방식 대비 ARIA 부작용 발생률이 24·52주 시점에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독성 물질 감소 효과는 큰 차이가 없었다. 기존 투여 일정을 평가한 'TRAILBLAZER-ALZ 2'도 함께 참고했는데, 이 연구에서도 키썬라는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를 유의미하게 늦추고 질병 진행 위험을 낮췄다.일라이 릴리 패트릭 존슨 수석부사장은 "이번 승인은 유럽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공한다"며 "데이터에 따르면, 조기에 병을 발견·진단한 후 키썬라를 빠르게 사용할수록 치료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시장의 경우 최소 2027년은 지나야 키썬라가 도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효과·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가교 임상시험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09/29 05:06
  • ‘이때’만큼은 단 음식 먹어도 괜찮아… 혈당 덜 올리는 시간은?

    ‘이때’만큼은 단 음식 먹어도 괜찮아… 혈당 덜 올리는 시간은?

    젤리·초콜릿·사탕 등 달콤한 음식은 몸에 안 좋다. 미치는 악영향이 매우 많은데, 대표적으로 혈당 스파이크가 있다. 그나마 '운동 직후'에 간식을 먹으면 평소보다 혈당이 덜 올라간다.운동하는 동안 근육에 저장된 탄수화물인 글리코겐이 힘을 내는 연료로 사용된다. 운동을 마치면 근육 세포는 빠르게 글리코겐을 생성할 준비를 한다. 그 첫 번째 단계가 글리코겐의 재료가 될 포도당을 빠르게 빨아들이는 것이다. 근육 세포로 포도당이 들어가는 통로인 'GLUT4'가 활성화돼, 혈중 포도당이 곧바로 근육 세포로 이동한다. 혈당 스파이크가 생기더라도 빠르게 완화된다.운동 후 약 한 시간까지는 GLUT 활성화로,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 없이도 포도당이 혈액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다. 미국 예일대 의대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그룹과 없는 그룹(대조군)의 운동 직후 혈당 변화를 살폈는데, 실제 운동 직후에는 인슐린과 무관하게 체내에서 포도당 대사가 작동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신체 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지 못해 혈당 조절이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게다가 운동 직후 고혈당 간식을 먹으면 근육 회복 속도를 높일 수도 있다. 미국 텍사스대 연구 결과, 운동 직후 간식 섭취가 두 시간 후 섭취보다 근육 회복 속도를 유의하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과 함께 섭취하면 더 빠른 회복이 가능했다.다만, '충분히' 운동을 하고 먹어야 혈당 스파이크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가벼운 운동으로는 근육의 글리코겐 소모가 적어, 간식을 운동 직후 먹었더라도 당이 간·체지방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적어도 한 시간 이상의 러닝,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 강도가 높을수록 근육 글리코겐 분해 속도가 빨라진다. 꾸준한 운동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혈당 스파이크에 강한 몸을 만든다.아무리 강도 높은 운동을 했더라도 단 걸 무제한으로 먹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글리코겐 합성에 사용되는 포도당량은 정해져 있으므로, 적당량만 섭취해야 한다.
    피트니스이슬비 기자2025/09/29 00:01
  • 이성경, 아기 피부 비결인가… 화장 지울 때 ‘이것’ 꼭 지킨다

    이성경, 아기 피부 비결인가… 화장 지울 때 ‘이것’ 꼭 지킨다

    배우 이성경(35)이 진한 화장을 깔끔하게 지우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Heybiblee (이성경)’에 올라온 영상에서 이성경은 뮤지컬 ‘알라딘’ 공연 후 호텔에서 화장을 지우는 모습을 공개했다. 뮤지컬에서 여주인공인 자스민 역을 맡아 진한 화장을 한 이성경은 “메이크업을 꼼꼼히 잘 지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살살 지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클렌징 오일로 눈 화장을 지운 후 “꼼꼼하게 지워졌다”고 말했다. 이후 클렌징 워터로 두꺼운 피부 화장을 지웠다. 꼼꼼한 클렌징 후 이성경은 진한 화장이 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가 공개한 클렌징법에 대해 알아본다.◇노폐물·화장품 잔여물 지울 때 효과적이성경이 진한 눈 화장을 지우기 위해 사용한 클렌징 오일은 모공 속 피지와 노폐물, 메이크업 등 유분 성분을 녹여 세정하는 데 효과적이다. 마른 손에 클렌징 오일을 덜어 마른 얼굴 전체에 바른 뒤, 소량의 물을 묻혀 얼굴 전체를 부드럽게 문지르면 된다. 이때 오일이 우윳빛으로 변하는 ‘유화 과정’이 일어나면서 노폐물이 제거된다. 이후 미온수로 헹궈 얼굴에 묻힌 클렌징 오일을 닦아내면 된다.클렌징 오일을 사용한 후에도 잔여물이 있다면 이성경처럼 클렌징 워터까지 사용하는 게 좋다. 클렌징 워터는 물과 비슷한 액체 형태로, ‘마이셀’이라는 계면활성제 성분이 들어있어 노폐물과 메이크업을 깔끔하게 지워준다. 피부 자극이 적어 민감한 피부도 사용할 수 있다. 연세스타피부과 강남본점 김영구 대표원장은 “클렌징 워터는 지성 피부의 경우 유분감을 남기지 않아 깔끔하게 화장을 지울 수 있다”며 “다만 보습력이 다소 낮아 건조한 피부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잦은 화장은 피하고 지울 땐 부드럽게 닦아내야한편, 건강을 생각한다면 잦은 진한 화장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반복적으로 눈가를 진하게 화장하면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다. 진한 색의 화장품에는 색소 성분과 함께 밀착력을 높이는 첨가물이 많이 들어있다. 그런데, 눈 주위 피부는 전신 중 가장 얇아 다른 부위보다 색소 침착이 잘 일어난다. 화장품 속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피부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염증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가 많아지면 눈 주변이 다크서클처럼 진해질 수 있다.여러 피부 트러블 위험도 있다. 피부 잡티를 커버하는 파운데이션을 두껍게 바르면 모공을 막을 수 있다. 파운데이션과 같은 베이스용 화장품은 피부 요철과 모공을 채워서 매끄러운 피부를 연출한다. 하지만 이 화장품 성분이 장기간 모공을 채우고 있으면 모낭 속 산소가 부족해져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진한 화장은 자제하고, 꼭 해야 한다면 꼼꼼히 지워야 한다. 이때 강하게 피부를 문지르면서 지우면 염증을 일으켜 피부를 붉게 만들 수 있다. 김영구 대표원장은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피부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세게 문지르면서 화장을 지우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뷰티임민영 기자 2025/09/28 23:01
  • “‘이 생각’ 하면 폭식도 참게 돼”… 125kg에서 65kg까지 감량, 성공 비결은?

    “‘이 생각’ 하면 폭식도 참게 돼”… 125kg에서 65kg까지 감량, 성공 비결은?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다. 헬스조선은 다이어트를 어렵게만 여기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우리 주변의 인물들을 만나 비법을 공유하는 코너를 연재한다.(편집자주)헬스조선에서 직접 만난 ‘이렇게 뺐어요’ 열아홉 번째 주인공은 2년 반에 걸쳐 무려 60kg 감량에 성공한 대학생 김진아(26·광주광역시)씨다. 그는 과거 125kg까지 체중이 불어나면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고, 결국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한때 요요 현상으로 다시 25kg이 증가하기도 했지만, ‘지속성’에 맞춰 다이어트 개념을 바꾼 후 다시 30kg 가까이 감량에 성공했다. 현재 키 163cm에 몸무게 64.5kg을 유지하고 있는 김씨는 “다이어트는 단기간에 끝낼 일이 아니라 평생 지속 가능한 생활 습관의 일부가 돼야 한다”고 말한다. 그에게 구체적인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물었다.-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평소에도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은 늘 했지만, 본격적으로 결심하게 된 건 건강 문제 때문이었다. 체중이 125kg을 넘어서면서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 왼쪽 입술에 마비가 오고, 누워 있을 때 숨 쉬는 것도 힘들어졌다. 병원에서는 당뇨 전 단계, 지방간 경고까지 받았다. 그때 ‘이대로는 정말 위험하겠다’ 싶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5/09/28 22:03
  • 계속 불안하고, 스스로가 의심될 때… ‘이렇게’ 말해보세요

    계속 불안하고, 스스로가 의심될 때… ‘이렇게’ 말해보세요

    우리의 마음은 마치 스포츠카와 같습니다. 원하는 곳 어디든 데려다줄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가끔은 길을 잃어 엉뚱한 방향으로 달려가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마음의 브레이크’를 밟아야 합니다. 문제는 이 브레이크가 어디 있는지 잘 모른다는 겁니다. 대신 우리는 가속 페달을 더 세게 밟고, 핸들을 마구 돌리면서 상황을 더 악화시키곤 합니다. 종잡을 수 없는 마음은 결국 불안과 자기 의심으로 가득 찹니다.마음의 브레이크는 특별한 생각 방식을 말합니다. 이를 설명하기에 앞서 저의 생각 방식에 대해 고백하겠습니다. 저는 불안한 일들이 떠오르면, 그것을 기억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불안해지면 “난 불안하지 않아”라고 되뇌며 불안을 밀쳐내려 합니다. 저를 힘들게 하는 생각과 감정들을 부정적인 것으로 여기고, 그것들을 억누르기 위해 노력합니다. 열심히 노력했지만 저를 못살게 구는 것들이 제 인생에서 말끔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인생을 사는 내내 또다시 나타납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요?생각하지 않으려는 노력, 큰 효과 없어독특한 게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게임을 하고 나면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자, 지금부터 강아지에 대해 생각하지 마세요. 강아지 외에는 무엇이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젤리발을 내밀며, 꼬리를 흔들고, 당신의 얼굴을 핥기 위해서 뛰어오르는 작고 귀여운 강아지에 대한 생각이 떠오른다면, 이러한 생각들을 밀쳐내세요. 강아지를 떠올리는 건 해로운 일입니다. 제발 강아지에 대해 생각하지 마세요.​ 마음처럼 쉽지 않다면, 강아지 대신 모자를 생각해보세요.어떤 모자가 떠오르시나요? 캡 모자, 챙이 크고 우아한 모자, 길쭉한 마술사 모자가 떠오르시나요? 모자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이 순간에는, 강아지가 생각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강아지에 대해 생각하지 말라는 이상한 게임에서 이 정도면 성공적인 결과를 거둔 것 같습니다. 스스로의 생각을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정말 지운게 맞을까요? ▲검은색-흰색 ▲더움–추움 ▲모자–(  ), 비어있는 괄호를 보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시나요? 강아지를 머리속에서 말끔히 지우는 데 정말 성공하셨나요?이러한 현상은 머릿속에서 순식간에 일어납니다. 하나를 배우고, 또 다른 하나를 유도하게 되면, 새로운 관계로 구성된 하나의 세트가 머릿속 네트워크에 들어옵니다. ‘A는 B가 아니다’라고 해서 A가 B와 관련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반대’도 관계이고, ‘다름’도 관계입니다. 이러한 관계 구성을 통해 네트워크는 더욱 커집니다. 특정 생각을 떠올리지 않으려고 하면, 머리릿속에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관계를 만들어내기에, 그 생각은 더 떠오르니다. 이것이 강아지를 떠올리지 않는 것이 불가능한 이유입니다.​많은 사람이 머릿속에 ‘삭제’ 버튼이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삭제 버튼은 없습니다. 삭제한 것처럼 느껴진다면, 이는 생각과 감정을 애써 억제하고 있는 것뿐입니다. 생각을 통제하려는 노력은 완전히 헛수고인 셈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원치 않는 생각이나 기억을 억제하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합니다. 스포츠카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알아차리지도 못한 채, 가속페달을 밟고, 핸들을 있는 힘껏 좌우로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자꾸만 더 불안해지고, 염려하고, 스스로를 의심하게 됩니다. 바로 이때가 ‘마음의 브레이크’가 필요한 순간입니다.불안과 자기 의심에서 벗어나는 방법불안과 자기 의심에서 벗어나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첫 번째, 마음에 이름을 붙이는 방법입니다. 마음에 ‘명수’라는 이름을 붙여보겠습니다. 마음에게 이름을 붙였기 때문에, 이제 마음은 나와 다른 존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리를 두고 명수의 말을 듣고, 명수가 중얼거리는 것을 지켜봅니다. 명수는 좋은 조언을 해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나쁜 조언을 건네기도 합니다. 명수의 말에 따라 행동할지 말지는 내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나는 명수와 논쟁할 필요가 없고, 명수가 나에게 말을 걸지 못하게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알았어. 고마워 명수야. 또 할 말 있어?” 라고 답하면 그만입니다. 명수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재석이” “카리나” “마음씨” 등 무엇이든 괜찮습니다. 마음에 이름을 붙이면, 불안과 자기 의심이 떠오를 때, 그 생각과 분리될 수 있습니다. 그 생각들은 마음이 나에게 말하는 것일 뿐이기 때문에, 마음이 하는 말을 따라야 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냥 말하도록 두면 됩니다. 이것이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첫 번째 방법입니다.두 번째, 마음은 하늘로, 생각은 구름으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마음이라는 큰 하늘 아래, 불안이라는 감정과 자기 의심이라는 생각이 각각 하나의 구름이 돼 떠다닙니다. 하늘 위에 떠다니는 구름을 쳐다본다고 생각해봅니다. 내가 구름이 빨리 지나가기를 원한다고 해서 구름은 빨리 지나가지 않습니다. 우리가 구름을 조종할 수 없습니다. 마음의 구름도 같습니다. 그저 구름들과 거리를 둔 채 호기심 어린 눈으로 구름들을 바라봅니다. 구름을 자세히 살피다 보면 날개 같기도 하고, 고양이 같기도 한 의외의 면을 발견을 하게 됩니다. 감정과 생각이라는 구름도 우리가 그저 바라보면 예상치 못한 발견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또 다른 생각이 떠오다면, 새로운 생각 구름을 하나 더 띄웁니다. 구름을 조종하려는 마음을 내려두고, 감정과 생각의 구름이 두둥실 날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려고 노력할 때, 마음의 브레이크가 작동됩니다.세 번째, ‘지금 너무 불안해서 이건 못할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자신에 대해 낙담하고 있다면, 만화 캐릭터 목소리로 그 생각을 말해봅니다. 예를 들면, 미니언즈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그 생각이 들린다고 상상해봅니다. 상상이 잘 안된다면, 엉뚱하고 짓궂은 미니언즈의 목소리를 흉내 내 “지금 너무 불안해서 이건 못할 것 같아”라고 직접 말해봅니다. 평소와 다르게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누군가의 마음을 조롱하려는 게 아닙니다. 지금 떠오르는 생각은 마음의 목소리가 말하는 것일 뿐이라는 것을 상기시키고자 했습니다. 마음과 나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분리시켜보는 겁니다. 이렇게 마음의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마음의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불안 그대로 두고, 가치 있는 일 더해보기  마음의 브레이크는 ‘있는 그대로 두는 것’입니다. 불안과 자기 의심이 떠오를 때, 굳이 그 생각들을 제거하지 않아도 됨을 아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감정들이 나타났음을 알아차리고, 그 감정들이 머무를 수 있을만한 마음속 공간을 마련합니다. 그리고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그 공간에 머물게 합니다. 스스로에게 친절하면서도 연민 어린 태도를 취하고, 냉정한 호기심으로 마음을 관찰합니다. 마음이 나를 잘못된 방향으로 밀어붙인다고 여겨지면, 그때 마음의 브레이크를 밟습니다. 이 방법은 불안과 자기 의심으로 괴로워하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됩니다.그럼 브레이크를 밟고 난 후에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마음속 계산기에는 뺄셈이 없기에, 덧셈을 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가치 있는 것들을 덧셈해야 합니다. 스스로에게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가치의 방향에 다가가는 행위들을 자신의 삶에 더할 때, 우리는 보다 활력 있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하더라도, 인생에서 불안과 자기 의심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이 나타났을 때 마음의 브레이크를 통해 생각이 작동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습니다. 마음의 브레이크를 밟고, 그 생각들이 나의 삶에 큰 영향을 주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멈춘 다음, 나에게 보다 가치 있는 것을 선택하면 됩니다.마음의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연습이 잘 이뤄진다면, 어느새 불안과 자기 의심에서 벗어나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본 자살 예방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대한정신건강재단·헬스조선이 함께합니다.]
    칼럼이상헌 마인드웰병원 진료과장2025/09/28 21:02
  • 노쇠 늦추는 운동… 남성은 자전거 좋고, 여성은?

    노쇠 늦추는 운동… 남성은 자전거 좋고, 여성은?

    노년기에 운동이 필수라는 것은 모든 사람이 안다. 하지만, 어떤 운동을 해야 할까에 대한 답은 잘 모른다. 성별에 따라 노쇠를 효율적으로 늦출 수 있는 운동이 다른데, 남성은 댄스·자전거, 여성은 등산·걷기를 추천한다.◇노인 성별 따라 추천 운동 달라일본에서 노인 노쇠를 예방하기 위해 어떤 운동을 추천해야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일본 쓰쿠바대 건강·스포츠과학 연구소 츠지 다이시 교수 연구팀은 평균 나이 73.1세의 노인 7만 545명(남성 3만 3746명·여성 3만 6799명)이 평소 어떤 운동을 하는지 확인한 후 3년간 건강 상태 변화를 추적했다. 운동으로는 ▲걷기 ▲달리기 ▲피트니스 운동 ▲근력 운동 ▲등산 ▲골프 ▲그라운드 골프 ▲게이트볼 ▲댄스 ▲요가 ▲에어로빅 ▲페탕크 ▲태극권 ▲수영 ▲수중 운동 ▲탁구 ▲볼링 ▲자전거 타기 ▲테니스 ▲기타 스포츠 등 스무 가지가 꼽혔다.추적 결과, 등산·걷기·테니스·그라운드 골프·근력 운동을 한 노인은 성별과 관련 없이 건강 척도 점수를 3년간 잘 유지했다. 특히 여성에서는 등산·걷기·테니스·체조· 근력 운동·수영 순으로 건강 척도 점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고, 남성은 댄스·자전거·수영·등산·골프·탁구·걷기·달리기·테니스·근력 운동 순이었다.◇부부 함께 운동할 땐 '등산' 추천부부가 함께 운동을 즐긴다면 남녀에게 모두 도움이 된 '등산'이 가장 좋은 선택지일 수 있다. 다만 하산할 때 체중의 3~5배에 달하는 하중이 무릎에 실리므로, 비만하거나 무릎·허리 관절에 통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주의해야 한다. 경사가 완만하고 낮은 산을 위주로 등산한다.산을 오를 땐 신발 바닥 전체를 지면에 밀착시키고, 보폭을 줄여 걸어야 몸의 하중이 발에 고르게 분산돼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내려올 땐 뒤꿈치부터 지면을 디뎌 체중 때문에 실리는 하중이 직접 무릎 관절에 전달되지 않도록 한다. 무릎을 평상시보다 더 깊숙이 구부리면 관절 부담을 더 줄일 수 있다. 경사가 심할 때는 곧바로 내려오는 것보다 사선으로 내려오는 게 좋다. 등산 스틱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스틱은 체중으로 인한 하중을 약 30% 줄여, 무릎 부담을 덜게 한다. 점점 근육이 늘면서 관절과 뼈가 안정돼, 심하지 않은 골다공증·관절염 환자는 등산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피트니스이슬비 기자2025/09/28 20:02
  • “성격에 따라 腸 속 환경 달라져” 충동적인 나, 어떨까?

    “성격에 따라 腸 속 환경 달라져” 충동적인 나, 어떨까?

    패스트푸드점을 지나칠 때 햄버거를 먹고 싶은 충동이 불쑥 일고는 한다. 이 충동을 잘 참고 넘어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못 이기고 어느새 햄버거를 결제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이처럼 충동성이 강한 사람들은 건강하지 않은 식품으로 식단을 구성할 가능성이 크다. 이것이 장내 미생물 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독일과 네덜란드 연구팀은 건강한 18~50세 913명을 대상으로 충동성이 장내 미생물 군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조사했다. 충동성과 평소 식단은 자가 보고형 설문 조사를 통해 측정했고, 장내 미생물 군은 대변 표본을 통해 파악했다. 취합한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즉각적 감각 추구 경향이 강한 사람들은 단 음료를 더 자주 마시는 편이었다. 지방 대사를 조절하는 유박테리움 시라에움균도 더 많은 경향이 있었다. 이 균은 건강한 사람의 장에서도 발견되는 균이지만, 과도하게 많아지면 장내 미생물 균형이 깨질 수 있다.조급함이 강한 사람들은 식이섬유 섭취가 적은 경향이 있었으며, 유익균으로 분류되는 부티리시코쿠스균, 라크노스피라과 UCG-001균이 비교적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균들은 장 점막 세포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부티르산을 생성한다.연구팀은 “이 연구는 충동성이 식단 선택을 통해 장내 미생물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침을 보여준다”고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중개 정신의학(Translational Psychiatry)’에 게재됐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5/09/28 19:03
  • “헤딩 때문에 치매 왔다”… 前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산업 재해’ 주장, 무슨 사연?

    “헤딩 때문에 치매 왔다”… 前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산업 재해’ 주장, 무슨 사연?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었던 데이비드 왓슨(78)이 축구 경기 중 겪은 머리 부상이 누적돼 뇌질환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지난 24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은 데이비드 왓슨이 자신의 뇌질환이 선수 시절 반복된 머리 부상에서 비롯된 산업재해임을 인정받기 위해 법적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왓슨은 알츠하이머병과 만성 외상성 뇌병증(CTE)을 진단받고 투병 중이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전체 치매 환자의 75%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 CTE는 머리에 반복적인 충격이나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왓슨은 20년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65경기에 출전했고, 그중 3경기에서는 주장 완장을 찼다. 그는 선덜랜드, 맨체스터 시티, 스토크 시티 등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다. 왓슨 측은 선수 생활 중 공식적으로 기록된 머리 부상이 10차례에 달한다며, 이를 ‘직업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 복지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1심 재판부 역시 인지 기능 저하와의 명확한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왓슨 측은 다음 달 상급 재판부에 항소할 계획이다.왓슨의 아내 페니 왓슨(75)은 “남편은 자신이 축구에서 이뤄낸 모든 것을 늘 자랑스러워했지만, 지금은 그가 사랑했던 경기가 오히려 그의 인생에 깊은 상처를 남긴 상황”이라며, “중요한 것은 그의 부상이 정당하게 ‘사고’로 인정받고, 공정한 판단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대변인은 “개별 사례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산업재해 자문위원회가 프로 스포츠와 신경퇴행성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검토 중이며, 관련 권고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왓슨처럼 축구선수들은 퇴행성 뇌질환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축구 경기 중 발생하는 강력한 헤딩, 다른 선수와의 충돌로 인한 뇌진탕, 무증상 충격 등이 반복적으로 뇌에 손상을 입히기 때문이다. 알츠하이머병과 CTE는 주로 뇌 전체에 타우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발생한다. 반복적인 충격은 뇌 신경세포에 손상을 주고, 이로 인해 타우 단백질이 제대로 제거되지 못하고 엉겨 붙어 '신경섬유다발'을 형성한다. 결국 뇌세포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하고, 심한 경우 뇌세포 파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가 1924년부터 2019년까지 엘리트 축구 선수 6000명과 비선수 5만6000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축구 선수는 일반인보다 치매 발병률이 50% 높았다. 특히 필드 플레이어(골키퍼 제외)는 알츠하이머와 기타 치매에 걸릴 위험이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알츠하이머와 CTE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반복적인 머리 충격을 피하는 것이다. 일상에서도 머리에 손상을 줄 수 있는 활동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등 활동적인 운동을 할 때는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하며, 차량을 탈 때는 안전벨트를 꼭 매는 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낙상 사고가 심각한 뇌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집안 환경을 정리하고 미끄럼 방지용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머리를 심하게 부딪혔거나 뇌진탕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화제와이슈임민영 기자 2025/09/28 18:03
  • “누워서 벨트 차고 있으면 뱃살 빠진다” EMS 홈케어 기기, 효과 있을까? [따져봤다]

    “누워서 벨트 차고 있으면 뱃살 빠진다” EMS 홈케어 기기, 효과 있을까? [따져봤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과 SNS에는 EMS(전기근육자극·Electrical Muscle Stimulation) 홈케어 기기 광고를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하루 20분 사용으로 6시간 운동 효과”, “가만히 있어도 뱃살이 빠진다”는 자극적인 문구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복부 벨트형부터 다리 전용 밴드까지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며, 다이어트와 체형 교정에 효과가 있다는 기대감을 높인다. 실제로 효과가 있는 걸까.◇‘의료기기’는 제한적이지만 일부 효과 내EMS의 원리부터 살펴보자. EMS는 피부에 전극 패드를 부착한 뒤 미세 전류를 흘려보내 근육을 인위적으로 수축시키는 장비다. 원래는 장기간 누워 있는 환자나 수술·사고 후 거동이 어려운 환자의 근위축을 막기 위해 재활·물리치료 목적으로 개발됐다. 이러한 의료기기로써의 EMS는 일부, 체형 개선 효과를 내기는 한다. 2021년 한국응용과학기술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EMS를 2주간 단독 사용했을 때 허리둘레가 평균 0.7cm 줄었다. EMS와 다이어트 젤을 함께 사용했을 때에는 허리둘레가 약 3cm, 체지방량은 약 1kg 감소했다.2025년 터키 연구도 있다. 20주 동안 EMS(25분·주 2회)와 저항운동(90분·주 2회)의 효과를 비교했는데, 두 방법 모두 체지방률 감소와 근력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근육이 긴장하면서 일시적으로 복부 탄력이 생겼을 것”이라 추정했다.다만 이 연구는 표본 수가 적고 연구 기간이 짧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지샘병원 조영규 일반검진센터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실제 지방 감소는 아니고, 피부 탄력 증가나 혈류 개선에 따른 변화로 볼 수 있다”​고 했다.◇“홈케어 기기로 살 빼는 효과 기대 어려워”지방 연소는 기본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통해서 가능하다. 지방이 분해돼 에너지로 쓰이려면 대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단순히 복부에 전기 자극을 준다고 내장 지방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조영규 센터장은 “복부에 전기 자극만 준다고 해서 지방 연소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이것이 운동을 대체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가정용 기기’라는 점도 인지해야 한다. 위 연구는 모두 의료용 장비로 진행된 연구다. 시중에 판매되는 홈케어 EMS 기기 대부분은 부작용 최소화 등 안전상의 이유로 의료용이나 전문 운동 장비보다 출력이 낮고, 전극 배열도 간소화됐다. 365mc 노원점 채규희 대표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고강도 EMS는 깊은 근육층까지 자극할 수 있어 근육 생성이나 지방 감소에 일부 기여할 수 있지만, 가정용 기기는 출력이 약해 효과가 극히 제한적”이라며 “과장된 마케팅 문구를 그대로 믿기보다는, 운동과 식이조절을 하면서 보조 관리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또한 기기를 구매하기 전에는 피부 접촉 부위 안전성 등을 확인해야 한다. 심장박동기 착용자, 임신부, 피부 질환자 등은 사용을 삼가고, 사용 중 통증이나 발진이 발생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의료장비한희준 기자 2025/09/28 17:02
  • 논란 이어지는 타이레놀… 두통, 안전하게 완화하는 방법은?

    논란 이어지는 타이레놀… 두통, 안전하게 완화하는 방법은?

    일상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몸이 아플 때 흔히 찾는 게 타이레놀이다. 하지만 타이레놀에 관한 논란이 계속되며 복용이 꺼려지기도 한다. 약 복용 없이 두통을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식품으로 두통 해결하는 법두통 완화에 좋은 식품이 있다. 아몬드를 비롯한 견과류는 마그네슘이 풍부해 머리 아픈 증상을 줄인다. 마그네슘은 근육과 혈관 이완 작용을 해 긴장성 두통을 완화해준다. 긴장성 두통은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등으로 인해 생기는데 머리가 짓눌리고 조이는 듯 아픈 게 특징이다. 아몬드에 풍부한 트립토판도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량을 늘려 두통을 덜어준다. 편두통 상태에선 세로토닌 농도가 정상보다 낮아진다고 알려졌다.고등어·연어·꽁치 등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도 두통 완화에 이롭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에서 편두통이 잦은 성인 182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16주간 오메가3 함유 생선을 많이 먹은 집단은 두통 발생 시간과 두통 발생 일수가 30~40% 감소했다. 이는 오메가3가 항염증 작용과 신경 보호 작용을 하는 덕분이다.◇머리 주변 마사지도 도움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을 피하는 동시에, 머리 주변을 마사지해보자. 두통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우선 목과 어깨를 10분간 주무르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귀 뒤쪽 움푹 들어간 경혈을 손가락으로 3~5초 지압하고, 5초 쉬는 것을 15분 반복한다. 이후 고개를 앞뒤·좌우로 15초씩 당기고, 손가락 3개로 목 아래부터 머리까지 2분간 반복해 쓸어 올리면 된다. 이 마사지법을 8주간 실시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진통제 투여 횟수가 3분의 1로 줄었다는 동의과학대 간호학과 연구 결과가 있다.다만 한 달에 4회 이상 두통이 있는 사람은 병원에서 두통의 정체를 명확히 찾아보는 게 좋다.
    푸드김서희 기자2025/09/28 16:02
  • “시도 때도 없이 마려워” 몸속에 ‘이 영양소’ 부족하면 과민성방광 잘 겪어… 뭘까?

    “시도 때도 없이 마려워” 몸속에 ‘이 영양소’ 부족하면 과민성방광 잘 겪어… 뭘까?

    과민성방광은 방광이 예민해져서 소변이 방광의 절반 이하로만 차도 요의(尿意)를 느끼는 질환이다. 하루에 소변을 8회 이상 보거나, 자다가 2회 이상 화장실에 가면 과민성방광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 성인 12.2%가 과민성방광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대한비뇨기과학회·대한배뇨장애및요실금학회). 과민성방광은 대부분 뚜렷한 원인을 모르는데, 최근 마그네슘 결핍이 과민성방광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안후이의대 부속병원 연구팀은 20~80세 2만8621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연령, 심혈관질환, 성별 등에 관계없이 혈중 마그네슘 수치가 낮을수록 과민성방광 발병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그네슘 결핍 점수가 1점 높을 때마다 과민성방광 위험은 9% 올랐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낮은 마그네슘 섭취량이나 혈청 마그네슘 수치가 야뇨증, 빈뇨증과 같은 배뇨 증상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됐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며​ "만성 마그네슘 부족이 과민성방광에 관여하는 기저 신경근육 또는 염증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마그네슘은 평활근 이완과 신경근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네랄이다. 주로 천연 칼슘 길항제로서의 기능을 한다. 방광에서 세포 내 칼슘 수치는 배뇨근 수축을 조절하는데, 마그네슘 결핍은 과도한 칼슘 유입으로 이어져 평활근 흥분성 증가와 비자발적인 배뇨근 수축을 유발한다. 이는 과민성방광의 특징으로 꼽힌다. 마그네슘은 음식을 통해 보충할 수 있다. 견과류, 통 곡물, 녹색잎채소, 콩류 등에 풍부하게 들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
    여성일반한희준 기자2025/09/28 15:30
  • 하루 평균 40.6명 자살… 40대 사망 원인 1위

    하루 평균 40.6명 자살… 40대 사망 원인 1위

    40대에서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인 것으로 나타났다. 198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로 처음이다.자살은 그동안 10∼30대의 주요 사망원인이었지만, 이제는 '경제 허리계층'인 40대까지 빠르게 번지는 것으로 보인다.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4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9.1명으로 전년보다 1.8명(6.6%) 늘어나 2011년(31.7명)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았다. 자살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를 뜻한다. 또 자살 사망자 수는 1만 4872명으로 전년 대비 894명(6.4%) 증가해 이 역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사망자 수 반등해코로나19에 감소했던 사망자 수는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작년 사망자 수는 35만8569명으로 전년보다 6058명(1.7%) 증가했다. 남자 19만1738명, 여자 16만6831명이다. 하루 평균 사망자는 980명으로 전년보다 14명 늘었다. 사망자 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22년 통계 작성 이후로 가장 많은 약 37만3000명까지 늘었다가, 2023년에는 35만2511명으로 줄었다.다만 코로나19 변수를 제외하면 추세적으로는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흐름이다. 인구 고령화가 사망자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80세 이상 사망자는 지난해 전체 사망자의 54.1%를 차지했다. 10년 전보다 15.3% 높아진 수치다.◇사망 원인 1위 암…전립선암·식도암·췌장암 사망자 증가전체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전체 사망자의 네 명 중 한 명꼴(24.8%)이다. 인구 10만명당 암에 의한 사망자 수인 암 사망률은 174.3명으로 전년보다 7.5명(4.5%) 증가했다. 암 사망률은 폐암(38.0명), 간암(20.4명), 대장암(19.0명), 췌장암(16.0명), 위암(14.1명) 순으로 높았다. 전년 대비로는 전립선암(9.7%), 식도암(9.0%), 췌장암(6.7%), 자궁암(5.0%), 유방암(4.5%) 등의 사망률이 상승했다. 암을 비롯해 심장질환, 폐렴 등 3대 사망원인이 전체의 42.6%를 차지했다. 암에 이어 심장질환(65.7명), 폐렴(59.0명), 뇌혈관 질환(48.2명), 자살(29.1명), 알츠하이머(23.9명), 당뇨병(21.7명), 고혈압성 질환(16.1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자살 사망자수 2년 연속 증가…이젠 40대까지고의적 자해(자살) 사망자 수는 1만4872명으로 전년보다 894명(6.4%) 증가했다. 자살자 수는 2년 연속으로 늘면서,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인 자살률은 29.1명으로 1.8명(6.6%) 상승했다. 역시 2011년(31.7명)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성별로는 남자(41.8명)가 여자(16.6명)보다 2.5배 많았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우리나라가 26.2명으로 전 세계 중 가장 높았다. OECD 평균은 10.8명이었다. OECD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OECD 기준 인구를 바탕으로 연령 구조 차이를 제거한 사망률로 국가 간 비교에 활용된다. 연령대별로는 10대, 20대, 30대, 40대에서 자살이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했다. 50대 이상에서는 암이 사망원인 1위였다. 특히 40대에서 처음으로 자살이 1위로 올라섰다. 통계청 관계자는 "40대 사망원인에서 자살이 1위가 된 데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40대 사망원인에서 자살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6.0%로 암(24.5%)보다 많았다. 2023년에는 암이 25.9%로 자살(23.4%)을 소폭 앞섰는데, 순위가 뒤바뀌었다. 일반적으로 자살 동기로는 정신적·육체적·경제적 문제가 꼽힌다. 그러나 유명인 자살에 따른 이른바 '베르테르 효과' 등에도 영향을 받는 젊은층과 달리 핵심 경제활동계층인 40대에서는 상대적으로 경제적 요인이 크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5/09/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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