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홈
  • 라이프
  • 뷰티
  • 푸드
  • 다이어트
  • 피트니스
  • 여행
  • 책/문화
  • 안구건조증 안 낫는 이유? 인공눈물 ‘이렇게’ 써서

    안구건조증 안 낫는 이유? 인공눈물 ‘이렇게’ 써서

    안구건조증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반복돼 답답함을 호소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 약을 오래 써도 효과가 없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인공눈물 사용 방식이 원인인 경우도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하이안과의원 최원석 대표 원장은 “안구건조증이 오래 가는 환자 상당수는 약이 안 듣는 게 아니라 인공눈물을 용법대로 꾸준히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불편할 때만 몰아서 넣고 평소에는 안 쓰는 패턴이 반복되면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안구건조증은 단순히 눈물이 부족해서 생기는 질환만은 아니다. 눈물은 충분히 나오더라도 지나치게 빨리 증발하면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화면을 오래 집중해서 보면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 눈물막이 쉽게 불안정해진다. 컴퓨터·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고 오후로 갈수록 눈 피로감이나 침침함이 심해지는 환자도 적지 않다.문제는 많은 환자들이 인공눈물을 불편할 때만 사용하는 데 있다. 바쁠 때 점안을 빼먹다가 눈이 불편해지면 한꺼번에 여러 번 사용하는 식이다. 최원석 원장은 “인공눈물은 피부가 건조할 때 로션을 바르는 것과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증상이 심해졌을 때만 넣기보다 하루 6~7회 꾸준히 점안해야 눈물막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안구건조증을 오래 방치하면 눈 표면에 미세한 손상이 반복되면서 불편감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초기 1~2주 동안 일정한 간격으로 꾸준히 점안하는 습관이 증상 호전에 중요하다. 장시간 화면을 보는 환경이라면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고 틈틈이 먼 곳을 보며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콘택트렌즈를 오래 착용했다면 착용 시간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눈질환조재윤 기자2026/05/13 16:26
  • 목 뻐근할 때 온찜질? 냉찜질? 서울대병원 교수 조언 나왔다

    목 뻐근할 때 온찜질? 냉찜질? 서울대병원 교수 조언 나왔다

    목이 뻐근할 때 온찜질과 냉찜질 중 무엇이 더 효과적일까?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가 근무 중인 병원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목통증 원인에 따른 적절한 찜질 방법을 설명했다. 목통증의 대부분은 근육의 과도한 긴장에서 비롯된다. 흔히 스트레스를 받거나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 ‘뒷골이 당긴다’거나 ‘목이 뻐근하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이처럼 근육이 긴장한 상태에서는 온찜질이 더 도움이 된다. 혈류를 증가시켜 굳어 있는 근육을 이완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반면 통증이 순간적으로 찌르는 듯이 날카롭게 느껴진다면 상황이 다를 수 있다. 이러한 통증은 근육이나 인대가 미세하게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조직이 손상되면 염증 물질이 분비되고 주변이 붓는데, 이때는 냉찜질이 적절하다. 차갑게 찜질을 하면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부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경우 목이 뻐근한 증상은 근육 긴장에 의한 것으로,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 경우에는 충분히 쉬고 필요 시 소염진통제나 근육이완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통증이 개선된다. 박진호 교수는 “이런 경우의 근육통은 대형 병원을 찾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목 통증을 가볍게 볼 것은 아니다. 목 내부의 신경이나 척추에 이상이 생긴 경우에는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 경추 신경은 1번부터 4번까지 나뉘어 분포하기 때문에, 압박되는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목이 아프기만 한 게 아니라 팔이나 손으로 저릿하다는 느낌이 퍼지거나,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는 등 근력 저하가 동반된다면 신경 압박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5/13 16:25
  • 후원으로 성장한 연세의료원… ‘집중거액모금캠페인’ 본격 확대

    후원으로 성장한 연세의료원… ‘집중거액모금캠페인’ 본격 확대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미래 의료 문제 해결과 의료 발전을 위한 후원 행사 ‘I AM SEVERANCE’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연세의료원이 추진 중인 제2차 집중거액모금캠페인 ‘THE GREAT FUTURE’의 비전과 중간 성과를 공유하고 한국 의료 자선 문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주요 기부자와 기업인, 의료진, 재단 관계자, 금융계 인사, 동문, 교계 관계자, 자선가 등 약 600명이 참석했다.특히 재계에서는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연세의료원 미래발전위원장), 권혁운 IS동서 회장,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교계에서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와 천영태 정동제일교회 담임목사가 함께했다. 금융계에서도 하나은행과 국민은행, 신영투자증권, 한국토지신탁 등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캠페인 취지에 공감했다.연세의료원은 미국의 독지가 루이스 세브란스 씨의 기부로 설립된 이후 국내외 후원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 미국 록펠러 재단이 설립한 차이나메디컬보드와 주한미군의 도움을 받은 한국 전쟁 이후 의료인프라 재건, 세브란스 새병원 건립 모금, 2009~2016년 한국 의료계 최초 집중거액모금캠페인 등 다양한 모금캠페인을 전개하며 국내 의료 자선 문화를 선도해 왔다.이후 2022년 말부터 ‘THE GREAT FUTURE’ 캠페인을 새롭게 시작하며 미래 의료를 위한 사회적 역할 확대에 나서고 있다. ‘THE GREAT FUTURE’ 캠페인은 단순한 기부금 조성을 넘어 인류가 직면한 건강과 의료 문제 등 미래 의료가 직면한 사회적 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함께 만들어가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2030년 2월까지 총 모금액 5000억원을 목표로, 기업가와 자산가, 기업, 동문, 교회, 셀럽 등 각계각층의 참여가 계속해서 이어지며 현재까지 목표액의 약 61%에 해당하는 모금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도 참석자들은 이날 캠페인 취지에 공감해 다수의 기부가 이뤄졌다.이번 행사에서는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이 연세의료원이 지향하는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초격차 진료 체계 구축을 통한 최상급 4차병원으로의 안착, 의료 지식뿐 아니라 융합적 사고와 협력정신을 갖춘 Y형 의료인재 양성 등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어 다섯 명의 교수가 미래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와 전략을 소개하며 의료의 미래 방향성과 인류 건강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법과 가능성을 제안했다.금기창 의료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의료계에 새로운 자선 모델과 사회적 연대 방향성을 제시했다”면서 “연세의료원은 의료기술 발전을 넘어 인류의 미래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사회적 책임기관으로 역할을 더욱 확장하고 THE GREAT FUTURE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 미래 의료의 가치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2026/05/13 15:17
  • 신임 서울대병원장에 백남종 교수 임명

    신임 서울대병원장에 백남종 교수 임명

    서울대병원은 제20대 병원장에 백남종 교수가 임명됐다고 13일 밝혔다. 신임 백남종 병원장의 임기는 이달 13일부터 2029년 5월 12일까지 3년이다.백남종 신임 병원장은 1990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수련을 마쳤으며, 2001년부터 서울의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홍보실장, 기획조정실장, 공공의료사업단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병원장까지 역임하며 병원 경영 전반에 걸쳐 탁월한 행정 역량을 쌓아왔다.학술적으로는 뇌졸중 환자의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치료 연구와 신경조절 기술 개발에 매진해 온 신경재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힌다. 현재 한국인 최초로 세계신경재활학회(WFNR)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 임기를 수행 중이며, 아시아-오세아니아 신경재활학회(AOCNR) 초대 회장과 한국원격의료학회 초대 이사장을 맡는 등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왔다.또한, 권역 심뇌재활센터장과 서울의대 재활의학교실 주임교수 등을 역임하며 진료와 교육 분야에서도 폭넓은 경험을 갖췄다. 백 신임 병원장은 이러한 행정 경험과 학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중앙병원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의료 혁신을 주도하며 서울대병원을 이끌게 된다.한편 서울대병원장은 병원 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교육부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단신오상훈 기자2026/05/13 15:16
  • “집중력 향상” 아이 두뇌 좋게 하려면 ‘이 음식’ 먹여라

    “집중력 향상” 아이 두뇌 좋게 하려면 ‘이 음식’ 먹여라

    매일 어떤 음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집중력과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 스페인 정신과 의사 페르난도 모라가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소개했다.◇호두호두는 셀레늄과 리놀렌산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뇌신경을 활성화하고, 뇌의 피로를 푸는 데 효과적이다.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 리놀렌산도 많아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인지 기능에 도움을 준다. 호두는 되도록 아침에 먹는 게 좋다. 국제 학술지 ‘식품과 기능(Food & Function)’에는 호두를 포함한 아침 식사와 호두를 제외한 아침 식사를 각각 다른 날 섭취한 후 인지 테스트를 한 결과, 호두를 섭취한 사람들이 반응 시간이 빠르고 기억력도 향상됐다는 연구가 게재된 바 있다. 연구진은 호두 속 알파 리놀렌산과 폴리페놀이 뇌의 신경 활동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분석했다.◇등푸른 생선신경과학분야 학술지 ‘네이처 리뷰 신경과학(Nature Reviews Neuroscience)’에 따르면, 오메가-3는 뇌 세포막을 구성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신경 신호가 원활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 이로 인해 학습능력과 기억력이 향상된다. 반면 체내 오메가-3가 부족하면 주의력 결핍 장애, 난독증, 치매, 우울증, 양극성 장애 및 정신분열증을 포함한 여러 정신 질환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오메가-3는 체내에서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음식으로 보충해야 한다. 연어나 고등어, 정어리, 청어, 참치 등 등푸른 생선을 일주일에 1~3회 섭취하면 된다.◇블루베리블루베리의 짙은 보라색을 내는 화합물질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뇌 혈류를 개선해 신경 손상과 염증 반응을 억제한다. 이로 인해 뇌의 정보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미국 임상 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따르면, 매일 건조 블루베리 분말 26g(블루베리 75~80알)을 음료로 섭취한 참가자는 수축기 혈압이 감소하고 단어를 기억하거나 생각을 전환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블루베리는 하루 20~30개씩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이 때 안토시아닌 함량이 많은 껍질까지 먹는 게 좋다.◇다크 초콜릿수험생에게는 다크 초콜릿이 도움이 된다. 플라바놀과 테오브로민 성분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대뇌피질을 자극해 기억력과 사고력을 끌어올린다. 긴장한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 머리를 쓰려면 에너지가 필요한데, 초콜릿 속 당분이 뇌를 활성화하고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량을 줄여준다. 다크 초콜릿은 열량이 높기 때문에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이고 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이 들어있지 않은 것을 골라 2~3조각 먹는 게 좋다. ◇올리브 오일장은 소화나 면역 기능 뿐 아니라 뇌에도 영향을 준다. 장내 미생물이 신경 전달물질을 생성하고,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국제 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에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섭취한 그룹의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향상돼 인지 기능 점수가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특히 미생물 중 하나인 ‘아들러크루치아’가 인지 기능을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은 불순물 제거를 위한 화학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아 폴리페놀과 비타민 등 항산화 성분이 남아있는 것을 말한다. 주로 샐러드 드레싱에 사용하거나 빵에 곁들이는 용도로 사용한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5/13 15:10
  • 소아도 부정맥 걸린다? “심장 갑자기 빨리 뛴다는 아이 조심”

    소아도 부정맥 걸린다? “심장 갑자기 빨리 뛴다는 아이 조심”

    기온이 오르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아이들이 뛰어놀다 가슴 두근거림이나 숨참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은 운동 후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반응일 수 있지만, 가만히 쉬고 있는데도 갑자기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어지럼증, 흉통, 실신이 함께 나타난다면 소아부정맥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부정맥은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뛰는 상태를 말한다. 너무 빠르게 뛰는 빈맥, 너무 느리게 뛰는 서맥, 불규칙하게 뛰는 경우가 모두 포함된다. 흔히 성인에게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영유아나 신생아, 심지어 태아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소아는 나이에 따라 정상 심박수가 다르고 잘 생기는 부정맥의 종류나 자연경과도 성인과 다르기 때문에 성인의 기준으로 단순히 판단하기 어렵다.소아에서 부정맥의 원인은 다양하다. 선천성 심장질환이 있거나 심장 수술을 받은 뒤 발생할 수 있고, 심근염이나 심근병증 같은 심장 질환 이후 나타나기도 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주성 교수는 “구조적으로 심장이 정상인 아이에게도 눈에 보이지 않는 심장의 전도체계에 이상이 있는 경우 부정맥이 생길 수 있다”라며 “진단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 증상이 반복된다면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증상은 나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영유아는 자신의 증상을 말로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잘 먹지 못하거나 토하는 모습, 기운이 없고 처지는 모습, 활동량 감소, 이유 없이 보채는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청소년은 가슴 두근거림, 흉통, 숨참, 어지럼증을 호소하거나 실신을 하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짧게 나타났다 사라지더라도 반복된다면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진단은 심전도 검사를 기본으로 한다. 심전도는 심장이 뛰면서 만들어내는 전기 신호를 기록하는 검사다. 증상이 매번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일정 시간 동안 심장 박동을 기록하는 홀터 검사나 운동부하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를 통해 증상이 있을 때의 심장박동수를 확인하면 부정맥을 진단하는데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가장 확실한 건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병원을 방문해서 심전도를 확인하는 것이다.치료는 아이의 나이, 체중, 부정맥 종류, 발생 위치,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신생아나 영유아에서는 약물치료를 먼저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학령기 이후에는 상태에 따라 전극도자절제술이나 냉각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전극도자절제술은 다리 쪽 혈관을 통해 가느다란 관을 심장 안으로 넣고, 부정맥을 일으키는 부위를 찾아 치료하는 시술이다. 냉각절제술은 문제가 되는 부위를 낮은 온도로 얼려 전기 신호의 이상 통로를 차단하는 방법으로, 주변 조직의 손상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소아의 부정맥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장 기능이 떨어질 수 있고, 부정맥 종류에 따라서는 드물게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일상생활과 운동을 건강하게 이어갈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뛴다’, ‘가슴이 답답하다’, ‘어지럽다’ 등을 호소한다면 단순한 피로나 예민함으로만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부정맥의 일부는 드물게 심장급사의 위험성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운동 중 갑작스러운 실신을 한 경우에는 반드시 진료를 봐야 하고, 가족 중 젊은 나이에 돌연사를 겪은 사람이 있다면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이주성 교수는 “소아부정맥은 증상이 짧게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많아 보호자가 놓치기 쉽다”며 “특히 응급실에 올 정도로 심한 두근거림, 어지럼증, 흉통, 실신이 동반됐다면 반드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맥은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소아심장질환과 부정맥 시술에 대한 이해가 높은 전문의에게 정확한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의 부정맥은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통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고 했다.
    육아오상훈 기자 2026/05/13 14:53
  • “난소도 없는데 난소암” 50대 女의 비극, 무슨 사연?

    “난소도 없는데 난소암” 50대 女의 비극, 무슨 사연?

    암을 예방하기 위해 난소와 가슴을 절제했음에도 결국 난소암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2일(현지시각) 외신 더 선(The Sun)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에 거주하는 에이미 나이트(50)는 2015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암 발병률을 높이는 ‘BRCA1’ 유전자 변이를 확인했다. 이미 과거 어머니를 난소암으로, 언니를 유방암으로 잃었던 그는 아들에게 같은 아픔을 남기고 싶지 않아 예방 차원에서 양쪽 유방과 난소, 자궁을 모두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그러나 10년이 지난 2025년 말, 나이트는 배가 서서히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느꼈다. 그는 처음엔 방광 문제라고 생각해 병원을 찾았지만, 검사 결과는 뜻밖에도 ‘난소암 3기’였다. 나이트는 “의사들이 복부를 검사한 뒤 난소암이라고 말했을 때 ‘말도 안 된다’고 소리쳤다”며 “암 위험을 없애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했기 때문에 이런 진단을 받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과거 난소 제거 수술 과정에서 미세하게 남아 있던 난소 조직 조각이 시간이 지나 암세포로 변한 것으로 판단했다.현재 나이트의 암은 림프절까지 전이된 상태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그에게 완치가 어렵고 앞으로 2~5년 생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나이트는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소변을 보기 어려운 증상 같은 경고 신호를 가볍게 넘겼다”며 “남은 시간 동안 항암 치료를 받으며 아들과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난소암은 자궁 양쪽에 위치한 난소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여성 난소암 환자는 3263명으로, 전체 여성암의 2.4%를 차지했다. 호발 연령은 40~60대로 전체 암 환자 중 40대가 20.7%, 50대가 29.7%, 60대가 18.8%를 차지했다.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암’으로 불린다. 복부 팽만감이나 소화불량, 잦은 배뇨, 복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일반적인 위장 질환이나 방광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다. 이 때문에 상당수 환자가 암이 진행된 뒤에야 병원을 찾는다.난소암은 조기에 발견해 암이 난소에만 국한된 경우 완치율이 90%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환자의 약 80%는 암이 상당히 진행된 뒤 발견돼 재발 위험이 높고, 반복 재발 시 항암제 내성이 생길 가능성도 커진다. 진행성 난소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은 30~40% 수준으로 낮아진다.기본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로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고 항암 치료를 병행하는 방식이다. 환자가 미혼이거나 아기를 낳아야 하는데 암이 난소에만 국한되었다면 수술로 한쪽 난소만 제거하고 자궁과 반대쪽 난소를 남기기도 하지만 대부분 수술로 자궁, 양쪽 난소, 맹장, 대망 등 여러 부위를 제거한다.한편, ‘BRCA1 돌연변이’는 유방암과 난소암 위험을 크게 높이는 대표적인 유전자 변이다. BRCA1 변이가 있는 여성은 평생 유방암 발병 위험이 최대 80%, 난소암 위험은 최대 4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고위험군은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함께 예방적 유방·난소 절제술이 권장되기도 한다.
    부인암최수연 기자 2026/05/13 14:50
  • “세포 노화 늦추는 열쇠 들었다”… ‘이 음료’ 매일 마셔라

    “세포 노화 늦추는 열쇠 들었다”… ‘이 음료’ 매일 마셔라

    항산화 물질 ‘폴리페놀’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세포 노화와 관련된 텔로미어 단축 위험이 절반가량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텔로미어는 염색체 끝부분에 있는 보호 구조물로, 유전 정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길이가 조금씩 짧아지는데, 한계치에 도달하면 세포는 더 이상 분열하지 못하고 사멸 단계에 들어간다. 이 때문에 텔로미어 길이는 세포 노화의 대표적인 지표로 여겨진다. 실제로 텔로미어 길이가 짧을수록 심혈관질환, 제2형 당뇨병, 일부 암, 전반적인 사망 위험 등 여러 노화 관련 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스페인 나바라대 연구팀은 2008년과 2015년, 성인 1700여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해 텔로미어 길이를 측정하고 참가자들의 식습관과 폴리페놀 섭취량을 함께 조사했다. 폴리페놀은 식물이 외부 자극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천연 항산화 물질이다.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줄이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종류만 5000개가 넘으며, 주로 베리류·사과 같은 과일, 차, 커피, 코코아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연구 결과, 폴리페놀을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은 가장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텔로미어 단축 위험이 5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한 잔 이하의 커피를 마신 사람은 비섭취자보다 텔로미어 단축 위험이 26% 낮았고, 하루 4~5회 분량의 과일을 섭취한 사람 역시 위험이 29%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연구팀은 커피와 과일 속 폴리페놀이 항산화·항염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줄이고 텔로미어를 보호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리브유, 적포도주, 채소 등 다른 폴리페놀 식품은 텔로미어 단축 위험과 뚜렷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연구 주저자 이사벨라 쿠리 구즈만 박사는 “과일과 커피처럼 폴리페놀이 풍부한 식품을 포함한 식단은 건강한 세포 노화를 돕는 요소 중 하나일 수 있다”며 “특정 항노화 식품 하나의 효과라기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매일 섭취하는 일상적인 식습관이 누적된 결과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폴리페놀의 긍정적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해석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레딩대 영양학과 군터 굴레 교수는 외신 ‘가디언(The Guardian)’과의 인터뷰를 통해 결과 해석에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굴레 교수는 “식물성 식품이 풍부한 식단이 건강한 노화와 관련 있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다”며 “다만 건강 효과가 폴리페놀 자체 때문인지, 과일 중심의 건강한 식단 전반의 영향인지를 구분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uropean Congress on Obesity 2026)’에서 발표됐다.
    푸드최수연 기자 2026/05/13 14:48
  • 스케일링 전, 치과의사에게 ‘이것’ 요청하세요

    스케일링 전, 치과의사에게 ‘이것’ 요청하세요

    치과에서 받는 기본적인 치료로 스케일링이 있다. 간단하게 받는 시술이라 여러 요구를 하기 난처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전에 어떤 요청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치주과 전문의 최순호 원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스케일링 전 치과에 꼭 요청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스케일링은 장비와 더불어 술자의 술기가 함께 작용하는 시술이다. 같은 장비를 사용하더라도 출력 세기나 여러 조건에 따라 통증 정도, 잇몸 자극, 치석 제거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개인별로 치아 민감도나 잇몸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환자가 의료진에게 먼저 사전 정보를 줄 필요가 있다. 먼저 스케일링 장비의 출력량을 확인해달라고 해야 한다. 최순호 원장은 “보통 기본 세팅 값을 가장 약하게 두지만, 다른 치료 과정에서 값이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기 출력이 높을 경우 치아와 잇몸에 전달되는 자극이 커져 통증이 생길 수 있다. 가장 안쪽 어금니의 뒤쪽을 꼼꼼히 스케일링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구강 내에서도 장비가 접근하기에 상대적으로 어려운 위치고, 평소 칫솔질로도 관리가 쉽지 않아 치석이 쌓이기 쉽다. 스케일링 이후에도 치석이 남아 있을 경우, 잇몸 염증이나 구취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치경부가 손상되었다면 사전에 이를 언급해야 한다. 특히 치아가 패여 있는 치경부 마모인 경우, 외부 자극에 민감한 상태라 스케일링 과정에서 시린 증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치아 내부의 상아질이 노출되면서 자극이 직접 전달되기 때문이다. 평소 찬 음식이나 칫솔질을 할 때 치아 시림을 느끼는 부위가 있다면, 사전에 해당 부위를 알려 자극을 최소화하는 게 좋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5/13 14:30
  • “재생의학으로 콩팥 살린다” AI·3D 프린팅 활용 ‘신장 패치’ 개발

    “재생의학으로 콩팥 살린다” AI·3D 프린팅 활용 ‘신장 패치’ 개발

    재생의료는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 기능을 근본적으로 회복시키는 첨단 의학 분야다. 환자 자신의 세포나 생체 재료를 활용해 신체 자가 치유 능력을 극대화하고 질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을 지향한다.특히 신장(콩팥)은 한 번 손상되면 자연 회복이 거의 불가능해 재생의료 필요성이 절실한 분야 중 하나다. 신장 재생은 그동안 복잡한 장기 구조와 기술 한계로 치료 방식이 드물었으나, 최근 인공지능(AI)과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장내과 이정표 교수는 13일 본지 인터뷰에서 로킷헬스케어 AI 신장 재생 플랫폼 연구를 총괄하며 환자 자가 조직을 활용해 손상된 신장 기능을 회복시킨 연구 성과를 설명했다.이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환자 그물망(오멘텀) 조직을 AI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가공해 '신장 재생 패치'를 제작하는 것이다. 오멘텀은 장기를 덮고 있는 지방 조직으로 혈관 형성을 돕는 인자와 면역 조절 물질이 풍부해 재생 의학 핵심 소재로 평가받는다. 이 교수는 환자 본인 오멘텀을 채취해 AI로 분석한 신장 손상 부위 모양에 맞춰 3D 프린팅으로 입체 패치를 구현했다.이정표 교수는 이번 연구 주요 성과로 신장이 딱딱하게 굳는 '섬유화' 억제를 꼽았다. 실제로 신장 재생 패치 이식 후 신장 섬유화 지표가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세뇨관 손상 점수 하락과 섬유화 유전자 발현 억제 등 항섬유화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동물 실험에서는 12주간 면역 거부 반응이나 혈액학적 이상이 없는 안전성 지표를 확보했다.이 교수는 "신장 섬유화는 여러 질환이 악화돼 발생하는 최종 단계로 일단 진행되면 회복이 매우 어렵다"며 "이 과정을 막는 것이 신장 재생 치료의 목표"라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이러한 재생 기술이 신장 기능이 남아있는 만성 콩팥병 3~4기 환자군에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자가 조직 패치를 통해 투석 시기를 수년이라도 늦출 수 있다면 환자는 일상의 자율성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며 "이는 합병증을 관리하고 전반적인 삶의 질을 보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의료 현장 도입 가능성도 긍정적이다. 이 교수는 "본인 조직을 사용하면 면역 거부 반응과 면역억제제 복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안전성도 높다"며 "패치 부착 방식은 외과 의사들에게 익숙한 술기인 만큼 이식술보다 접근성이 좋고 환자 맞춤형 제작을 통해 수술 정밀도를 높인다면 임상 현장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 교수는 "동물 실험 성과가 임상에서 조정될 수 있다는 보수적인 시각이 존재하지만 대안이 부족한 만성 콩팥병 환자들에게 안전한 치료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신장 치료는 손상된 부분을 스스로 회복하게 돕는 '재생과 수선'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환자들이 더욱 간편한 방식으로 수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의료장비구교윤 기자2026/05/13 14:12
  • 병원·복지관 함께 통합돌봄 했더니… 노인 건강지표 16%↑

    병원·복지관 함께 통합돌봄 했더니… 노인 건강지표 16%↑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노인 돌봄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살던 지역에서 필요한 의료·요양·돌봄을 한 번에 받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병원과 복지관의 통합돌봄 프로그램 시행이 지역 만성질환 노인의 전반적인 건강지표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사회사업팀 김준영 팀장(의료사회복지사), 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 김호선 과장(사회복지사), 한림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김여진 교수, 이송월 박사과정 등 연구팀은‘노인 만성질환자의 통합건강증진을 위한 병원과 노인복지관 협업 ‘나 돌봄(몸-마음-영성)’ 프로그램 효과성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만 65세 이상 만성질환 노인 45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적용해 통합건강, 질병관리 자기효능감, 자아존중감 변화를 분석한 것이다.해당 프로그램은 신체 재활과 질환 교육부터 심리·정서·영적 치유까지 아우르는 12회기 다학제통합 중재 프로그램이다. 암 환자 14명과 관절염·척추질환 등 만성 근골격계 질환자 31명 등 총 45명의 고위험군 노인이 참여했으며, 전문의의 질환 교육과 물리치료사의 운동 재활을 담당하는 ‘몸’ 영역, 스트레스 관리와 이완 명상으로 구성된 ‘마음’ 영역, 생애 성찰과 삶의 의미 찾기를 돕는 ‘영성’ 영역을 한데 묶어 하나의 과정으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양 기관은 병원의 의학적 전문성과 복지관의 밀착 소통·맞춤형 지원 역량을 결합해, 노인들이 지역사회에서 더 능동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질환 특성에 따라 정형외과·외과 전문의, 물리치료사, 의료사회복지사로 팀을 꾸려 질환별 의학 정보 제공과 안전한 맞춤 운동법 지도, 만성질환 관련 심리 상담을 맡았다. 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은 영양사와 사회복지사를 배치해 영양 관리 교육과 정서적 지지, 소그룹 활동을 진행하며 프로그램 운영과 참여 어르신 지원을 담당했다.전체 참여 노인 45명의 통합건강 점수는 검증된 통합건강 척도(신체·정신·사회건강 30문항)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을 때, 평균 63.4점에서 73.8점으로 올라 10.4점(16.4%p) 향상됐다. 질병관리 자기효능감은 60.3점에서 76.8점으로 16.5점(27.3%p) 높아졌고, 자아존중감(은 76.0점에서 79.0점으로 3.0점(3.9%p) 상승해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합건강의 하위 영역인 정신건강 점수는 66.0점에서 78.4점으로 12.4점(18.8%p) 올라, 만성질환으로 인한 심리적·정서적 고통 완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질환별 분석에서는 암 진단을 받은 노인 14명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암 환자 집단의 통합건강 점수는 62.9점에서 75.7점으로 12.8점(20.3%p) 상승해 신체·정신·사회건강 모든 영역에서 유의한 향상을 보였다. 자아존중감은 76.8점에서 82.0점으로 5.3점(6.8%p), 질병관리 자기효능감은 64.8점에서 86.0점으로 21.2점(32.6%p) 크게 개선돼 스스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연구팀은 암 진단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우울과 불안을 동반하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경험인 만큼, 이번 프로그램처럼 질환 교육·운동재활(몸 영역), 스트레스·감정 관리(마음 영역), 삶의 의미를 다시 찾는 작업(영성 영역)을 함께 다룬 것이 암 환자의 자아존중감 회복과 심리적 안정에 특히 효과적이었을 것으로 해석했다. 또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 복지관과 연계한 통합돌봄을 통해 환자의 실질적인 자기관리 능력 향상과 지역사회 건강안전망 구축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A씨(유방암 수술 후 항암치료 중)는 “암 진단 이후 잠이 오지 않고 사람도 피하게 됐는데, 여기 와서 몸을 움직이고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다시 찾게 됐다”며 “이제는 병을 숨기기보다 스스로 관리하면서 남은 삶을 잘 살아보고 싶다는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김준영 팀장은 “만성질환 노인에게는 신체적 문제와 함께 우울·불안, 삶의 의욕 저하 같은 심리적·정서적 고통이 함께 나타나 단순한 약 처방만으로는 건강을 온전히 지키기 어렵다”며 “몸과 마음, 삶의 의미까지 함께 돌보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질병 속에서도 일상의 활력을 되찾고 스스로 건강을 지키실 수 있도록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 김호선 과장은 “어르신들이 살던 지역사회 안에서 필요한 보건·의료, 요양, 돌봄 등 복합적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통합돌봄 체계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례처럼 병원과 복지관이 긴밀히 협력해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한편,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을 비롯해 6곳의 복지기관을 위탁 운영하며 취약 계층 지원과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노년학’ 2026년 46권 2호에 게재됐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6/05/13 14:11
  • “낮잠 자면 심장 건강해져” 뜻밖의 장수 습관 4가지

    “낮잠 자면 심장 건강해져” 뜻밖의 장수 습관 4가지

    암 전문의가 오래 살기 위해 실천할 만한 생활 습관 4가지를 공개했다. 비싼 영양제를 챙겨 먹거나 극단적인 식단을 따르고, 강도 높은 운동을 해야 한다는 통념과 달리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이 장수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최근 미국의 종양학 전문의 아미트 가르그 박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과학적 근거가 뒷받침된 장수 습관으로 낮잠, 라켓 스포츠, 사회적 관계 유지, 지중해식 식단을 꼽았다.▶낮잠=가장 먼저 추천한 것은 낮잠이다. 가르그 박사는 "낮잠은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와 더 긴 수명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수면이 신체와 정신 건강에 중요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짧은 낮잠 역시 심혈관 건강을 돕고 기억력 향상, 스트레스 조절, 피로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늘고 있다. 특히 평소 수면 시간이 부족한 사람에게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라켓 스포츠=가르그 박사는 "테니스와 피클볼 같은 라켓 스포츠는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여러 대규모 연구에서 라켓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은 활동량이 적은 사람보다 기대수명이 더 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산소 운동 효과는 물론 순발력과 협응력을 기를 수 있고, 경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회적 교류가 이뤄진다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피클볼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테니스와 배드민턴, 탁구의 요소를 결합한 운동으로 관절 부담이 비교적 적어 젊은 층뿐 아니라 중장년층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사회적 관계 유지=가르그 박사는 사회적 관계 유지 역시 장수의 중요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흡연이나 운동 부족에 버금가는 건강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가족, 친구, 취미 모임, 운동 동호회 등 꾸준한 사회적 연결은 정신 건강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건강한 노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지중해식 식단=마지막으로 꼽은 것은 식습관이다. 가르그 박사는 "식물성 식단이나 지중해식 식단은 장수와 관련한 근거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식물성 식단은 채소와 과일, 통곡물, 콩류, 견과류 등 식물성 식품 중심으로 구성하는 식사법이다. 지중해식 식단은 여기에 올리브오일과 생선, 최소한으로 가공한 식품을 더한 형태로, 심혈관 건강에 특히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여러 연구에서 지중해식 식단은 심혈관 질환과 만성 염증, 당뇨병 등 각종 만성질환 위험을 낮추는 식단으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라이프장가린 기자2026/05/13 14:10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영 교수,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회장 취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영 교수,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회장 취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영 교수가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5월 1일부터 1년이다.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는 소아청소년의 알레르기 질환과 호흡기 질환에 대한 연구, 교육, 진료 수준 향상을 위해 활동하는 학회다. 천식,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비염, 식품알레르기 등 아이들의 성장과 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질환을 다루며, 관련 분야 의료진의 학술 교류와 진료 역량 강화를 이끌고 있다.유영 교수는 소아천식, 아토피, 알레르기, 소아호흡기 질환 분야를 전문으로 진료해 왔으며, 소아청소년 알레르기·호흡기 질환의 예방과 관리, 환경 요인이 어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중심으로 연구와 진료를 이어왔다.또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장, 고려대학교 알레르기면역연구소장 등을 맡으며 어린이 호흡기 건강 증진과 환경보건 분야 발전에도 힘써 왔다. 특히 유 교수는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 환경 변화가 어린이 천식과 알레르기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고, 환자와 보호자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 방법을 확산하는 데 앞장서 왔다.유영 교수는 “소아 알레르기·호흡기 질환은 아이의 현재 건강뿐 아니라 앞으로의 삶의 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분야”라며 “학회가 연구와 교육, 진료지침 개발을 통해 의료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아이들이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어 “환경 변화와 감염병, 생활습관 변화 등으로 소아청소년의 알레르기·호흡기 질환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회원들과 함께 학술적 근거를 넓히고, 환자와 보호자에게 신뢰받는 정보를 제공하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단신오상훈 기자 2026/05/13 13:52
  • 배우 유해진, 서울아산병원에 1억 원 후원

    배우 유해진, 서울아산병원에 1억 원 후원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전한 배우 유해진이 암환자 치료를 위한 기금 1억 원을 최근 서울아산병원에 전달했다.서울아산병원은 유해진의 후원금을 암환자를 위한 첨단 치료 시스템 구축 및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유해진은 “암과 싸우는 환자들이 힘든 투병 과정을 잘 이겨내고 평범한 일상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후원을 결심했다. 많은 암환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길 소망한다”고 했다.유해진은 2022년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던 시기 의료진을 응원하고 소아 환자 치료에 보탬이 되고자 서울아산병원에 5천만 원을 후원했다. 이를 시작으로 2023년 5천만 원을 추가 전달했으며, 이번 후원까지 서울아산병원에만 누적 2억 원을 기부했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 2026/05/13 13:50
  • “정상적 노화 아냐” 정밀 검사 필요한 흔한 ‘이 증상’… 뭘까?

    “정상적 노화 아냐” 정밀 검사 필요한 흔한 ‘이 증상’… 뭘까?

    몸에 나타나는 이상 증세를 모두 노화 현상이라 여기고 가볍게 넘겨선 안 된다. 질환의 초기 징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외과의사 세드렉 맥패든 박사가 면밀히 살펴야 할 증상을 소개했다.◇움직일수록 악화되는 통증나이가 들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연골이 노화로 인해 얇아져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움직일수록 통증이 심해진다면 관절염, 관절 손상일 가능성이 있다. 찌르는 듯 날카로운 통증, 뻐근함, 부종과 함께 관절에서 소리가 나 움직이기 힘들다면 이는 정상적인 노화 현상이 아니다.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깨거나 통증이 수 주간 지속된다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화장실 가는 횟수 변화소변을 볼 때 작열감이 있거나, 소변 줄기가 약한 경우,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늘어나면 감염이나 신장 결석, 전립성 비대증이나 방광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맥패든 박사는 “밤에 한 번 정도 소변을 보기 위해 깨는 것은 정상이지만, 배뇨 횟수가 급격히 늘어난다면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또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면 사구체신염이나 방광염, 요로결석, 방광암, 신장암의 위험이 크므로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가슴이 답답한 증상맥패든 박사에 따르면, 계단을 오르는 동작이나 식사 후에 휴식을 취해도 흉부에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심장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 급성 심근경색 같은 심장 질환이 반드시 날카로운 통증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다. 가슴과 목, 등 윗부분이 조이는 듯한 압박감, 속쓰림 같은 증상도 심장 질환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형적인 흉통 없이 쉬어도 해결되지 않는 극심한 피로가 나타나기도 한다. ◇정상적 활동 후 호흡곤란격렬한 운동으로 인해 숨이 가쁜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계단 한 층을 오르는 데도 말을 끝내는 것이 어려워질 정도로 숨이 차거나, 숨을 쉬지 못해 잠에서 깨는 것은 위험 신호다. 맥패든 박사는 이러한 증상이 초기 심부전, 폐 질환, 빈혈 또는 혈전 증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흡 곤란과 함께 발목이 붓는다면 심장 질환일 가능성도 크다. ◇잦은 기억 상실가끔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아는 사람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것은 정상이다. 하지만 똑같은 질문을 반복하거나,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잃어버리는 경우, 약속을 기억하지 못해 반복적으로 어기는 경우에는 경미한 인지 장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수면 시간과 질을 개선하면 호전될 수 있지만, 건망증이 매일 발생하거나 힌트를 줘도 과거 기억을 떠올리지 못한다면 치매 초기일 수 있어 정밀 검진이 필요하다.◇두통탈수 또는 수면 부족 후에 긴장성 두통이 발생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두통의 강도가 점점 심해지거나, 빈도가 잦아진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맥패든 박사는 “한밤중에 머리가 아파 잠에서 깨거나,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은 위험 신호”라고 했다. 특히 이전에 경험해본 적 없는 갑작스럽고 심한 두통은 혈압이나 신경계 질환, 수면 무호흡증, 혈압 문제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노인질환김보미 기자2026/05/13 13:50
  • 국립암센터, 공공의료기관 유일 개인정보 보호 최고 등급 획득

    국립암센터, 공공의료기관 유일 개인정보 보호 최고 등급 획득

    국립암센터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는 공공기관의 법적 의무사항 이행 준수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자발적 노력을 평가하여, 공공부문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향상하고자 실시하는 제도이다.국립암센터는 이번 평가에서 총 92.66점을 기록해 전년 89.26점(A등급) 대비 뚜렷한 상승을 보였다. 전체 1442개 평가 대상 기관 중 S등급(90점 이상)을 받은 기관은 54개(6.6%)에 불과하며, 전국 공공의료기관 중에서는 국립암센터가 유일하게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보안 역량을 증명했다.2025년 평가는 ▲개인정보 관리체계 ▲정보주체 권리보장 ▲개인정보 안전조치 ▲개인정보 중점관리 업무 등 4개 분야 47개 지표와 가점·감점 지표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5개 등급(S, A, B, C, D)으로 결과를 산출했다. 올해는 특히 ‘AI 등 신기술 환경에서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 및 리스크 관리’를 가점지표로 반영해 신기술 환경 대응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국립암센터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안전한 개인정보를 관리하기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개인정보 접속기록 관리 솔루션 도입, 시스템․웹․소스코드 취약점 진단체계 구축 등 총 12종의 정보보호솔루션 교체 및 도입을 추진하여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 체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했다.또한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을 운영하여, 연구자가 안전하게 가명·익명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관리적·물리적 보안이 강화된 폐쇄 분석 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임직원을 대상 맞춤형 교육과 최신 사고 사례 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병원 데이터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가장 민감하고 중요한 정보이며, 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국가 암관리 전문기관으로서의 핵심 책임”이라며, “이번 S등급 획득은 모든 구성원이 보안을 기관의 핵심 가치로 인식하고 실천한 결과로, 앞으로도 더욱 철저한 보안 체계를 바탕으로 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 2026/05/13 13:41
  • 87세 전원주, 고관절 수술 후 ‘이 음식’으로 보양… 뭘까?

    87세 전원주, 고관절 수술 후 ‘이 음식’으로 보양… 뭘까?

    배우 전원주(87)가 고관절 수술 후 며느리가 준비한 보양식을 먹으며 건강 회복에 나섰다.지난 12일 전원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들 집을 방문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전원주는 “고관절 수술 이후 병원에 한 달간 입원해서 병원 밥만 먹었다”고 말했다. 이에 전원주의 며느리는 “연어, 장어, 두릅으로 보양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며느리가 준비한 보양식을 먹은 전원주는 “먹고 나니까 살 것 같다”고 말했다. 전원주가 먹은 연어, 장어, 두릅은 회복기 영양 보충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들이다. 우선 연어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이다. 오메가3는 체내 염증 반응을 줄이는 항염 작용을 해 수술 후 회복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연어에 풍부한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 건강 유지와 골다공증 예방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장어는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이다. 근육 유지와 조직 회복에 필요한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비타민A 함량도 높아 면역력 강화와 세포 재생에 도움을 준다. 장어에 함유된 EPA·DHA 같은 불포화지방산은 근육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고 혈류를 개선해 피로 해소에도 좋다. 실제로 유럽 임상영양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20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생선 유래 다중불포화지방산 캡슐을 섭취하게 한 결과, 대조군보다 총 골격근량과 악력이 유의미하게 증가했고 중성지방 수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두릅 역시 봄철 대표 보양 식재료다. 단백질과 비타민C, 칼슘 등이 고루 들어 있어 영양가가 높다. 특히 특유의 쌉쌀한 맛을 내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기력 보강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혈당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식이섬유 함량도 높아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다만, 고령자나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은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장어는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이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혈액 희석제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사람이라면 생선 속 오메가3의 혈액순환 촉진 작용이 약물 효과와 충돌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두릅은 찬 성질이 있어 평소 몸이 찬 사람이 과다 섭취하면 배탈이 날 수 있다. 또한 두릅에는 미량의 독성 성분이 있어 반드시 데쳐 먹어야 한다.
    푸드김영경 기자2026/05/13 13:30
  • “구토료 내라” 스페인 식당, 칼 빼들었다… 무슨 일?

    “구토료 내라” 스페인 식당, 칼 빼들었다… 무슨 일?

    과식으로 식당에 토사물을 쏟아내고 사라지는 손님들이 늘자 특단의 조치를 취한 식당이 화제다. 외신 ‘더미러(The mirror)’에 따르면 스페인 세비야 인근 헬베스에 위치한 무한리필 식당 ‘스시 토로’가 최근 ‘구토 수수료’를 도입했다.이 식당을 방문한 손님들이 잦은 과식으로 테이블과 화장실에 구토를 하는 사례가 반복되자, 식당이 위생과 서비스 과부하를 막기 위해 일종의 벌금을 걷기로 한 것이다. 식당 측은 “계속해서 주문을 멈추지 않고 먹다가 결국 구토하는 손님들이 많다”면서 “이 같은 폭식 및 구토 행위에 일정 비용을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과식과 폭식을 하면 살이 찌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신체 기관들이 함께 망가진다. 과식으로 구토를 자주하게 되면 위·식도 점막이 자극을 받고 역류성식도염과 위염, 탈수 위험 등에 노출된다. 간 그리고 신장에도 문제가 생긴다. 영국 맨체스터대와 킬대 연구팀은 10~44세 사이의 섭식 장애 환자(폭식 장애와 신경성 폭식증 등) 2만 4709명 의료 데이터를 확보해 조사했다. 그 결과, 다수가 정신적 및 신체적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섭식 장애를 진단받은 지 1년 이내에 신부전이 발생할 위험이 비교군(섭식 장애가 없는 경우)보다 6배 컸다. 간 질환 발생 위험은 6.7배, 우울증 발생 위험은 7.3배, 사망 위험은 4.6배 컸다. 진단 후 5년이 경과한 시점에서도 건강이 나빠질 가능성은 여전했다. 비교군보다 신부전 발생 위험이 2.6배, 간 질환 발생 위험이 3.7배 컸다. 사망 위험은 2.2배 컸다. 과식과 폭식을 막기 위해서는 제한 없이 먹을 수 있는 무한리필 식당에서도 되도록 식사 속도를 늦추고, 배부르다는 느낌이 들면 즉시 식사를 중단해야 한다. 이어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수분 섭취로 소화가 잘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 2026/05/13 13:10
  • 손담비, “술 마신 다음 날도 운동”… 치명적이라는데, 왜?

    손담비, “술 마신 다음 날도 운동”… 치명적이라는데, 왜?

    가수 겸 배우 손담비(42)가 전날 음주 후에도 운동에 나서는 근황을 전했다.지난 12일 손담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어제 오랜만에 술 마시고 운동 온 거 칭찬해”라는 멘트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손담비는 운동복 차림으로 운동 매트에 누워 있는 모습이었다. 앞서 손담비는 지난해 출산 이후 꾸준한 운동과 식단 관리로 21kg 감량에 성공한 소식을 전했다. 이날 역시 전날 음주를 했음에도 곧바로 운동에 나선 모습이다.이처럼 술을 마신 뒤 그대로 쉬면 살이 찌거나 근육이 줄어들 것 같다는 생각에 술 마신 다음날 더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주 후 신체 상태는 음주량이나 개인의 알코올 분해 능력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과음한 다음 날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우선 음주 후 운동은 간에 큰 부담을 준다. 운동할 때 필요한 에너지는 간에 저장된 포도당을 분해해 만들어지는데, 음주 후 간은 이미 알코올을 해독하느라 지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운동을 하면 간은 알코올과 에너지 대사를 동시에 처리해야 해 부담이 더욱 커진다. 간의 과부하가 반복되면 간 기능이 떨어지고 신진대사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체내 수분 부족으로 인한 부상 위험도 커진다. 알코올은 강한 이뇨 작용으로 몸속 수분을 빠르게 배출시키는데, 이 상태에서는 근육의 수축·이완 기능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해진다. 근육의 약 70%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심하면 근육 경련이나 어지럼증, 운동 중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근육 성장에도 방해가 된다. 근육은 운동 후 단백질 합성을 통해 회복·성장하는데, 알코올은 이 과정을 억제한다. 특히 알코올이 분해되며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위장 기능과 영양소 흡수를 떨어뜨려 근육 형성에 필요한 단백질 이용 효율을 낮춘다. 실제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팀이 사람의 근세포를 24시간 동안 알코올에 노출한 결과, 기초 단백질 합성률이 15~20% 감소했다. 연구팀은 알코올이 근육 단백질 합성과 관련된 인슐린·IGF-1 신호 전달 체계를 방해한다고 분석했다.음주 후에는 신체가 알코올을 해독하고 회복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하루이틀 운동을 쉬었다고 해서 근육이 급격히 줄어들거나 운동 효과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몸에서 알코올이 충분히 분해된 뒤 운동을 재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는 1~2일 정도 무리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운동을 꼭 해야 한다면 고강도 근력 운동보다는 걷기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적절하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 2026/05/13 12:50
  • ‘짧은’ 명상, 고정관념·편향적 사고 키울 수 있어

    ‘짧은’ 명상, 고정관념·편향적 사고 키울 수 있어

    명상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을 차분하게 다스리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짧은 호흡 명상만으로도 집중력을 높여 고정관념이나 편향된 생각을 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상식처럼 통용됐다.하지만 최근 독일에서 발표된 연구는 이러한 기대와 상반된 결과를 내놓았다. 짧은 명상이 오히려 고정관념을 강화할 수 있으며 신체 근육을 이완하는 훈련이 편견 없는 의사결정에 더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학교 연구팀은 단기 마음챙김 호흡 명상이 사회적 고정관념 발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두 차례의 무작위 대조 이중맹검 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플러스 원(PLOS One)'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161명을 세 집단으로 나눠 ▲마음챙김 호흡 명상 ▲점진적 근육 이완법(PMR) ▲역사 팟캐스트 청취(대조군)를 각각 10분간 실시하게 했다. 이후 컴퓨터를 통해 찰나의 순간에 대상이 들고 있는 물건이 무기인지 일반 사물인지 식별하는 반응 속도 과제를 수행하도록 했다.연구팀은 베이지안 계층적 드리프트 확산 모델(DDM)을 활용해 참가자들이 정보를 수집하고 최종 결정을 내리는 심리적 과정을 정밀하게 분석했다. 그 결과, 짧은 호흡 명상을 한 그룹은 근육 이완 훈련을 한 그룹보다 고정관념에 기반해 정보를 처리하는 경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특히 명상 그룹은 고정관념과 일치하지 않는 상황에서 판단력이 떨어졌다. 특정 인종이 무해한 물건을 들고 있는 장면을 볼 때 인지적 불일치를 해결하지 못하고 더 큰 갈등을 겪은 것이다. 반면 점진적 근육 이완법을 시행한 그룹은 인종이나 민족성에 휘둘리지 않고 정보를 더 객관적으로 수집하는 모습을 보였다.연구팀은 단기 명상이 고정관념과 현실 사이 차이에 대한 뇌의 민감도는 높이지만 이를 이성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실행 제어 능력까지는 단시간에 끌어올리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명상 직후 높아진 자기 인식이 오히려 머릿속에 잠재된 사회적 고정관념을 더 도드라지게 인지하게 만드는 부작용을 낳았다는 설명이다. 반면 근육 이완 기술은 생리적 스트레스를 낮춰 자동적인 반응을 억제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인지적 여유를 확보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10분 내외의 짧은 명상 세션에 국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적인 명상 훈련이 실제 인지 제어 능력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주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연구팀은 "실험실 내 반응 속도 테스트만으로 복잡한 사회적 상호작용 전체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심리구교윤 기자2026/05/13 12:30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