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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새해를 잘 맞이하셨나요? 새해 첫날 일출을 본다고 산을 오르신 분들도, 바닷가를 찾으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병원 응급실에서 새해를 맞으신 분들도 계시겠지요.사실 새해 첫날 떠오르는 해는 지구가 공전 궤도의 특정 지점을 지날 때 매일같이 일어나는 자연 현상일 뿐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매년 새해 아침의 해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합니다.묵은 것이 지나가고 ‘새로운 시작’이라는 강력한 상징성 때문입니다. 부정적인 것은 끊어내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즉 심리적 초기화를 향한 의지도 그 안에 담겨 있습니다.또 하나는 빛이 주는 생명력과 희망입니다. 태양은 인류의 역사 속에서 늘 강력한 에너지의 상징이자 어둠을 맞서 이겨내는 희망의 이미지로 존재해 왔습니다. 새까만 밤하늘에 붉은빛이 어른거리다 이내 새빨갛고 동근 해가 솟아오를 때 ‘하~’하는 탄성이 나오곤 합니다. 그 순간 느껴지는 큰 에너지는 자연을 향한 경외감을 불러일으키고, 내가 가지고 있던 고민은 작게 느껴지고 삶에 대한 겸손함과 열정을 일깨워줍니다.그런데 말입니다. 해는 매일 뜨는데 꼭 새해 1월 1일에 떠오르는 태양에만 특별한 메시지를 담아야 할까요? 몸이 아파서 마음마저 지친 환자분들께 저는 이렇게 제안하고 싶습니다. 365일을 기다리기엔 너무 힘드니, 매일 아침 해가 뜨는 순간마다 새로운 희망과 생명력을 느껴보는 것입니다.항암이나 방사선 치료를 위해 새벽 동트기 전에 집을 나설 때면 지치고 피곤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 새벽을 매일 찾아오는 ‘새해의 태양’이라고 생각한다면, 자신의 처지가 우울함이 아니라 ‘설렘’으로 바뀔 수도 있겠죠.사실 이 제안에는 또 하나의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환자분들께서 시간을 너무 멀리 바라보며 불안해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1년 안에 완치가 목표다’라는 생각 대신, 내일 아침 일어나 따뜻한 물을 한 잔 마셔야지’라는 마음으로 시선을 옮겨보자는 것이지요.매해 연말과 새해 아침에 덕담을 나누듯, 우리는 매일 밤 서로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매일 아침 서로의 복을 빌어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계신 곳이 병원이든, 산책길이든, 사무실 창가이든 상관없이, 매일 찾아오는 아침 해는 언제나 우리의 새로운 희망이 되어 줍니다.혹시 해가 뜰 때 주무시고 계셨나요? 우리가 잠을 자고 있었다고 해도 결코 해가 뜨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안개가 뿌옇게 낀 날 일출을 보고 싶지만 희미한 분홍빛만 보이는 날도 있습니다. 그래도 아침이 밝아 옵니다.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았을 뿐, 우리의 하루는 이미 시작된 것이죠.이제 매일 우리에게 허락되는 하루를 떠올려 보세요. 겨울이지만 창문을 통해 내리쬐는 이 햇살 속에서 ‘나를 살리는 문구’ 한마디를 찾아보시길 권합니다.‘오늘 하루도 평안하기를.’‘오늘 하루도 감사하기를’‘오늘 하루도 미소 짓기를.’또 어떤 것이 있을지 찾아보세요.아침마다의 나를 위한 문구 한 줄이 완성됐다면, 노을이 질 때 나에게 전할 하루를 마무리하는 문구도 하나 찾아보시길 바랍니다.‘오늘도 충분히 애썼습니다.’‘내가 나의 애씀을 잘 알고 있습니다.’‘오늘의 나는 충분히 잘하고 있습니다.’오늘 우리는 시간의 의미를 투병 중인 자신에게 이롭게 적용해 보았습니다. 아침의 다짐과 저녁의 감사가 하루의 리듬이 되어, 삶을 조금 더 단단히 붙잡아 주기를 바랍니다.어떤 날은 변화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마치 안개 낀 아침처럼 말이지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보이지 않아도 해는 뜨고, 느껴지지 않아도 하루는 이미 우리 편으로 시작됐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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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는 혈당만큼 체중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복부에 살이 찌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합병증 위험도 높아지는데요. 관련 질문 짚어봤습니다.<궁금해요!>“최근 들어, 복부비만이 심해지는 것 같아요. 매일 걷거나 가볍게 뛰려고 하는데, 뱃살 때문에 쉽지가 않습니다.”Q. 건강하게 뱃살 빼는 방법 없을까요?<조언_김병준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A. 체중 감량이 우선입니다… 전체적인 생활습관 개선해야복부비만은 허리둘레가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인 경우에 해당합니다.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 팩트시트 2025’에 의하면, 당뇨병 환자 중 절반가량이 비만하며 그중 61.1%는 복부비만입니다. 복부에 살이 찌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내장지방이 쌓이기 쉽습니다. 지방이 계속 축적돼 더 이상 쌓일 곳이 없으면 췌장, 근육 등 장기에 직접 쌓이는 이소성 지방이 생기는데요. 이소성 지방이 췌장에 쌓이면 인슐린 분비 능력을 떨어트리고 인슐린 저항성을 더 높입니다. 혈당 관리가 어려워지고 치료 반응이 떨어지며 미세혈관 합병증 및 대혈관 합병증 발병 위험이 커집니다. 당뇨 환자가 뱃살을 빼야 하는 이유입니다.우선, 체중 감량부터 빨리 시작해야 합니다. 체중의 5%를 줄이면 혈당 수치가 개선되고 7% 이상을 감량하면 혈당뿐 아니라 지질, 혈압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과 적절한 약물 치료가 동반돼야 합니다. 하루 섭취 열량은 1200~1800kcal로 유지하면서 건강상태, 생활습관 등을 고려해 장기간 실천할 수 있는 식단을 선택하세요. 고탄수화물 식품을 자제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챙겨 드세요. ▲청년층은 단맛 음료 대신 물이나 차(녹차·보리차 등) 마시기 ▲중년층은 가공식품 및 간편식 섭취 줄이기 ▲장년층은 매 끼니 달걀·콩류 또는 기름기 적은 고기·생선 먹기▲노년층은 믹스커피 섭취 줄이기 등도 유의하세요.복부지방만 줄이려고 지방흡입술 등을 고려하는 환자가 왕왕 있는데, 이는 인슐린 저항성이나 혈당 개선에 도움 되지 않습니다. 유산소 운동과 함께 복부 근육을 키울 수 있는 근력 운동을 병행하세요. 유산소 운동은 ▲빠르게 걷기 ▲자전거 ▲수영 등 본인이 지속적으로 안전하게 실천할 수 있는 종류를 선택하면 됩니다. 일상 속에서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복부를 단련할 수 있는 ‘드로인 운동’을 해보세요. 제자리에 서거나 바르게 앉은 상태에서 허리를 곧게 편 다음, 뱃가죽이 등에 닿도록 한다는 느낌으로 배를 집어넣고 힘을 줘서 30초가량 그 상태를 유지하면 됩니다. 복직근이 강화되고 복부지방 감량에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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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의 화려하고 복잡한 심폐소생술(CPR) 장면이 일반인들에게 '심폐소생술은 어렵다'는 오해를 심어 실제 응급 상황에서의 구조 시도를 주저하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피츠버그대 연구팀은 인터넷 영화 데이터베이스(IMDb)를 활용해 미국심장협회(AHA)가 일반인에게 ‘가슴 압박만 하는 CPR(Hands-only CPR)'을 권고한 2008년 이후 방영된 TV 드라마를 분석했다. 일반인이 병원 밖에서 CPR을 시행한 장면이 등장한 54개 에피소드 중 최신 지침에 맞게 가슴 압박만 시행한 사례는 16개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장면에서는 여전히 맥박을 확인하거나 인공호흡을 병행하는 등 구식이고 복잡한 방식이 반복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비현실적인 묘사가 오히려 생명 구조 활동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실제 응급 현장에서도 이러한 드라마의 영향은 감지되고 있다. 서울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과장은 “실제 초기 대응이 늦어지는 경우를 분명히 체감했다”며 “가장 흔하게는 드라마 영향으로 맥박을 확인하느라 시간을 지체하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이 경동맥 맥박을 쉽게 확인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지만, 실제로는 숙련되지 않으면 정확한 맥박 확인이 어렵다. 박 과장은 “의료인이 아니라면 맥박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의식이 없고 호흡이 비정상적이라면 바로 가슴 압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인공호흡에 대한 오해도 여전하다. 박억숭 과장은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러브라인’을 만들기 위해 CPR의 핵심이 '입 맞추기(인공호흡)'로 묘사됐고, 잘못된 인식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AHA, KRC 등)은 일반인에게 가슴 압박만 하는 CPR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심정지 직후 환자의 혈액 속에는 4~6분 버틸 수 있는 산소가 남아 있어 문제는 산소 부족이 아니라 심장이 멈춰 뇌로 혈액이 전달되지 않는 데 있다. 가슴 압박을 지속하면 뇌로 가는 혈류가 유지되지만, 응급처치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이 인공호흡을 하느라 압박을 중단하면 오히려 뇌 손상이 빨라질 수 있다.CPR을 살살해야 한다는 인식 역시 드라마가 만든 오해다. 배우의 안전을 위해 가슴을 가볍게 누르는 장면이 반복되면서 실제로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박 과장은 “현장에서 시행되는 목격자 CPR 중 상당수가 깊이가 너무 얕다”며 “성인의 경우 갈비뼈가 부러질 수 있을 정도로 강하게 눌러야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정말 가슴 압박만 해도 괜찮은지’ 규정에 대한 의문도 많다. 연구 결과, 가슴만 누르라고 배운 사람들이 오히려 전통적 CPR을 교육받은 사람보다 실제 상황에서 더 적극적으로 구조에 참여한다. 절차를 단순화해 구조 시작 시간을 줄이는 것이 가슴 압박 소생술의 핵심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대규모 임상 연구에서도 심장 원인의 급성 심정지에서는 가슴 압박만 시행한 경우와 인공호흡을 병행한 경우 사이에 생존율과 신경학적 예후 차이가 없었다. 다만 익수, 소아, 기도 폐쇄처럼 산소 고갈이 원인이라면 인공호흡이 예외적으로 중요할 수 있다.한편, 연구팀은 드라마 속 CPR 시행 방법뿐 아니라 발생 상황에 대한 인구 통계학적 오류도 짚어냈다. 실제 심정지 환자의 평균 연령은 약 62세이며, 발생 장소의 80%는 가정이지만 드라마에서는 40세 미만의 젊은 인물이 야외에서 쓰러지는 장면이 과도하게 많았다. 이러한 묘사가 심리적 부담을 키워, 실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가슴 압박조차 시작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의사를 만나는 시간보다 TV를 보는 시간이 훨씬 많은 만큼, 제작자들이 최신 의학 지침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만약 눈앞에서 누군가 쓰러졌다면 일반인이 기억해야 할 CPR의 핵심은 단순하다. 박 과장은 ‘의식 확인’, ‘도움 요청’, ‘가슴 압박’의 세 단계를 강조했다. 먼저 어깨를 두드리면서 ‘여보세요! 괜찮으세요?’라고 의식을 확인하고, 반응이 없다면 드라마처럼 맥박을 찾으려 애쓰지 말고, 바로 119 신고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부탁하는 요청을 한다. 주변 사람 한 명을 정확히 지목해 ‘119에 신고해 달라’고 하고, 또 다른 한 사람을 지목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다 달라”고 크게 외쳐야 한다. 이후 가슴 중앙(복장뼈 아래쪽 절반 부위)에 양손을 깍지를 낀 상태에서 팔꿈치를 펴고 체중을 실어 약 5cm 깊이, 분당 100~120회 속도로 강하게 눌러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가슴 압박을 지속하면 된다.한편, 이번 연구는 최근 국제 학술지 ‘순환(Circulatio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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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시간대에 햇빛에 충분히 노출될수록 집중력과 반응속도 등 인지 기능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맨체스터대 연구진은 18세 이상 성인 58명을 대상으로, 7일간 일상생활 속에서 얼마나 밝은 빛에 노출되는지와 인지 기능 변화를 함께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손목에 착용하는 빛 노출 측정기를 착용해 하루 동안의 밝기 변화를 기록했고, 연구진이 개발한 스마트폰 앱 '브라이터타임(Brightertime)'을 통해 집중력과 반응속도 등을 측정했다.분석 결과, 낮 동안 밝고 일정한 빛에 노출된 사람일수록 주의력을 오래 유지하고 반응속도도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 어두운 환경에 있었을 때와 비교하면, 낮동안 밝은 빛에 노출된 참가자들은 졸림이 줄고 집중력이 오래 지속됐다. 반응속도는 평균 7~10%가량 빨라졌다.하루 동안 빛과 어둠이 자주 바뀌기보다는, 밝은 낮과 어두운 밤이 비교적 분명하게 유지될수록 인지 기능이 더 좋은 경향도 확인됐다. 이는 불규칙한 조명 환경이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또한 취침 시간이 이른 참가자들은 아침에 밝은 빛을 받으면 더 또렷하게 깨어 있었고, 저녁에 어두워지면 자연스럽게 졸림을 느끼는 등 빛 변화에 대한 반응이 더 뚜렷했다. 반면 하루 중 몇 시인지, 또는 얼마나 오래 깨어 있었는지는 인지 기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연구진은 시간대보다 '빛'이 더 중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연구를 이끈 알투그 디디코글루 박사는 "통제된 실험실이 아닌 실제 생활 환경에서도 빛 노출 습관이 인지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밝은 낮 시간대, 규칙적인 빛 환경, 이른 취침 습관이 집중력과 반응 속도 향상과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연구진은 이러한 효과가 눈의 망막에 있는 감광신경절세포(ipRGC) 활성화에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 세포는 멜라놉신이라는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특히 청록색 계열의 빛에 민감하며, 단순히 사물을 보는 역할뿐 아니라 생체리듬 조절, 동공 반사, 기분과 인지 기능 같은 '비시각적 기능'을 담당한다.디디코글루 박사는 "빛은 인간의 생체시계와 수면, 인지 기능을 조절하는 핵심 환경 요인"이라며 "야간 인공조명이 수면을 방해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는 낮 동안의 밝은 빛이 뇌 기능 유지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제 생활 속에서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 심리학(Communications Psych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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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태웅의 아내이자 방송인 윤혜진(45)이 해외여행 중 공개한 비키니 몸매가 화제다.지난 12일 윤혜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폭풍 업로드 쏘리. 언니 지금 해외여행 몇 년 만인지 알지? 이해해줘. 아마 계속 올라갈 거야”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비키니를 입고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윤혜진의 모습들이 담겼다.특히 170cm에 체중 47kg으로, 군살 없이 탄탄하고 늘씬한 몸매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행복해 모습 보기 좋다” “더 올려달라” “피부가 반짝거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혜진의 몸매 비결, 대체 뭘까?윤혜진은 다이어트 비법으로 운동보다 식단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사실 다이어트는 식단”이라며 “운동은 사실 살은 안 빠지고 근손실 방지와 탄력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혜진은 다이어트 식단으로 두부를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두부는 8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돼 적게 먹어도 포만감이 들어 다이어트 중 먹기 좋다. 영양 가치도 매우 높다. 농촌진흥청의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두부는 100g당 9.62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단백질은 면역세포를 구성하는 주된 성분으로, 몸속 대사활동을 조절하는 효소의 원료이기도 하다. 특히 두부의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로, 포화지방산이나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다. 열량도 100g당 97kcal로 낮은 편이다.다만 지나치게 마른 체형은 지양하는 게 좋다. 체중이 지나치게 적으면 뼈에 충분한 하중이 가해지지 않아 골밀도가 감소하고, 결국 골절이나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저체중인 사람은 단백질, 칼슘, 비타민D처럼 뼈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 섭취도 부족하기 쉬워 근육량까지 줄고, 뼈나 관절을 지지하는 힘이 약해진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한상수 교수와 고대 안산병원 홍재영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저체중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골절 위험이 약 2.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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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는 청소년에서 웰빙이 낮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웰빙은 행복감과 삶의 만족도 등 청소년의 전반적인 정신·정서 상태를 뜻한다.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벤 싱 박사팀은 소셜미디어 사용량에 따라 청소년의 웰빙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기 위해 대규모 장기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호주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10만991명을 대상으로, 매년 학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설문에서는 방과 후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웰빙 상태를 함께 조사했다.연구팀은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경우(주 0시간), 중간 수준 사용(주 0시간 초과~12.5시간 미만), 고사용(주 12.5시간 이상)의 세 단계로 나눴다. 웰빙은 행복감, 낙관성, 삶의 만족도, 걱정, 슬픔, 끈기, 정서 조절 능력, 학습에 대한 인지적 몰입도 등 여덟 가지 지표를 활용해 평가했다. 각 지표는 검증된 설문 문항으로 측정했으며, 지표 점수의 평균을 기준으로 웰빙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으로 구분해 비교했다.분석 결과, 소셜미디어 사용과 웰빙 사이에는 U자형 관계가 나타났다. 중간 수준으로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청소년과 비교했을 때, 사용 시간이 가장 긴 집단은 특히 중학교 연령대에서 웰빙이 낮은 경우가 더 많았다. 7~9학년 여학생은 웰빙이 낮게 나타난 비율이 약 3배, 남학생은 약 2배 이상 높았다.소셜미디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청소년도 고등학생 연령대에서는 웰빙이 낮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10~12학년 남학생의 경우, 소셜미디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집단에서 웰빙이 낮은 사례가 가장 두드러졌다.연구팀은 “소셜미디어 사용과 청소년 웰빙의 관계는 연령과 성별에 따라 달라지며, 복잡하고 비선형적인 양상을 보였다”며 “이러한 결과는 모든 연령대에서 ‘많이 쓰면 나쁘다’거나 ‘안 쓰면 좋다’로 단순화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에 지난 12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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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방송인 패디 맥기니스(52)가 ‘75 하드 피트니스 챌린지’로 다이어트에 성공하자 일부 전문가들은 위험한 방식이라고 지적했다.지난 1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패디 맥기니스는 ‘75 하드 피트니스 챌린지’를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며 전후 사진을 공개했다. 맥기니스는 맥주와 고칼로리 간식을 즐기던 기존의 식습관을 완전히 바꿔 이번 도전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그는 “의지만 있다면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믿기지 않는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아주 미세한 의지라도 남아 있다면 한번 도전해 보는 게 어떠냐”라고 말했다.‘75 하드 피트니스 챌린지’는 미국의 기업가 앤디 프리셀라가 만든 고강도 다이어트 프로그램으로, 75일 동안 다섯 가지 핵심 규칙을 지키는 방식이다. 다섯 가지 핵심 규칙은 ▲깨끗하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할 것 ▲하루 최소 1갤런(약 3.8리터)의 물을 마실 것 ▲하루 두 차례 45분씩 운동하되 그중 한 번은 반드시 야외에서 할 것 ▲비문학 서적을 매일 10페이지씩 읽을 것 ▲매일 눈바디 사진을 찍는 것이다. 규칙 중 단 하나라도 어기면 즉시 첫날로 돌아가 다시 시작해야 한다. 술과 치팅 데이는 철저히 금지되며, 참가자의 체력에 맞춰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한편, 전문가들은 이 프로그램이 단기간에 결과를 내도록 설계돼 요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75일이라는 제한된 기간 동안 강한 제약을 가하면 체중과 체형 변화는 나타날 수 있지만, 챌린지가 끝난 후 예전의 습관으로 돌아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중년 체중 감량 코치인 라헬 사세르도티는 “사람들은 75일간의 고통을 억지로 견뎌낼 뿐”이라며 “실패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규칙은 강한 압박감을 조성하고, 요요 현상의 굴레에 갇히게 만드는 ‘전부 아니면 전무’ 식의 사고방식을 강화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극단적인 제한으로 얻은 성과는 지속 가능한 습관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유지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실제로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하면 오히려 요요 현상이 발생해 장기적으로 신체에 해롭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국제 학술지 'Obesity'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는 30주간의 고강도 다이어트 서바이벌에 참가한 성인 14명을 대상으로 6년간의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이 다이어트 직후와 6년 뒤의 기초대사량, 체성분 변화를 정밀 측정한 결과, 참가자들은 감량했던 체중 대부분이 돌아왔음에도 기초대사량은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급격한 체중 감량을 위기로 인식한 신체가 에너지 소비를 차단하는 ‘대사 적응’ 현상을 일으켜, 적게 먹어도 살이 쉽게 찌는 체질로 변하게 된다고 분석했다.수분 섭취량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사세르도티는 하루에 약 3.8리터에 달하는 물 섭취를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요구하는 방식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매일 약 3.8리터의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해 보일지 모르지만, 심각한 나트륨 결핍인 저나트륨혈증, 즉 수분 중독을 유발할 수도 있다”라며 “드문 경우지만 발작이나 혼수상태,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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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고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비염 증상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때 코가 꽉 막혀 빠른 효과를 기대하며 비충혈제거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경우도 흔하다. 한두 번만 뿌려도 코가 즉각 뚫리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하지만 이 ‘즉각적인 효과’가 오히려 문제의 시작이 될 수 있다. 비충혈제거 스프레이를 습관처럼 반복 사용하다 보면 코막힘이 더 심해지고, 약 없이는 숨쉬기 어려운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영국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8일(현지시각)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영국 왕립 약학회(RPS) 등 영국 전문가들은 우리가 흔히 쓰는 나잘 스프레이 중 비충혈 제거 성분이 든 제품군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반동성 비염이나 의존성이 생길 수 있으며, 드물게는 비강 조직 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문제의 원인은 약의 작용 방식에 있다. 우리가 코가 막혔다고 느끼는 건 콧물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코점막 안의 혈관들이 팽창해 점막이 부어올라 숨길을 막기 때문이다. 이때 비충혈제거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면서 점막 부기가 가라앉고, 코가 뚫린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코가 뚫리는 즉각적인 느낌에 이를 무턱대고 남용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혈관수축 효과 덕분에 당장은 증상이 좋아진 것처럼 느껴지지만, 7일 이상 연속으로 사용할 경우 약물성 비염이나 반동성 코막힘이 발생할 수 있다.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성균관대 약학대학 겸임교수)는 “혈관수축제를 7일 이상 연속으로 사용하면 우리 몸이 약이 있는 상태를 정상으로 받아들여 약이 없을 때 혈관이 더 확장하는 반동 현상이 나타난다”며 “수개월 이상 남용할 경우 점막 혈관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다가 조직이 흉터처럼 딱딱해지는 섬유화가 진행되고, 극히 드물지만 조직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일반인이 이러한 부작용을 피하려면 먼저 약 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엄준철 약사는 “옥시메타졸린, 자일로메타졸린, 나파졸린처럼 성분명 끝에 ‘졸린’이라는 글자가 들어갔다면 내성이 생기는 혈관수축제”라며 “약 성분이 들어간 시중 대다수의 코막힘 치료제에는 이 ‘졸린’ 계열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내성 걱정 없이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대안도 있다. 천연해수, 생리식염수(염화나트륨), 덱스판테놀 등이 대표적이다.이미 스프레이 사용 빈도가 잦아졌다면 사용 방법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먼저 7일 이상 연속 사용을 금지하고 연속 사용은 5일 이내로 제한하고, 필요하다면 펙소페나딘 성분(알레그라 등)의 먹는 비염약으로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러한 ‘먹는 약’은 졸음 부작용이 적어 일상생활에 부담이 크지 않다. 코막힘이 심할 경우 양쪽 콧구멍에 모두 스프레이를 사용하기보다는 한쪽만 뿌려 숨길을 일부만 확보하거나, 뿌리는 식염수 제품, 노즈 스위퍼 등 식염수 코 세척 기구를 활용해 점막을 관리하는 것도 방법이다.엄준철 약사는 비충혈제거제의 안전한 사용 주기에 대해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고, 정말 필요할 때만 일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며 “정해진 용법과 용량을 지키고 7일 이상 연속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먹는 약이나 식염수로 대체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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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한두 층만 올라도 숨이 가쁜 느낌을 한 번쯤 겪어봤을 것이다. 모든 연령대와 체력 수준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런 숨 가쁨은 걱정해야 할 일일까? 미국 허프포스트는 11일(현지 시각)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대부분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특정 증상이 동반된다면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고 전했다. 계단 오르기는 평지를 걷는 것보다 훨씬 많은 힘과 산소를 필요로 한다. 미국 메이오 클리닉 운동·체력 전문가 칼 에릭슨은 “계단을 오를 때는 사실상 몸을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하는데, 이는 스쿼트나 런지를 하는 것과 같다”며 “걷는 것보다 훨씬 더 힘이 드는 게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에릭슨은 “계단을 오른 뒤 1~2분 숨이 차다가 곧 회복된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중년층이거나 평소 활동량이 적은 좌식 생활을 하는 경우, 계단 한 층만 올라가도 숨이 찰 수 있다.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평소와 다른 ‘변화’다. 최근 들어 계단을 오를 때 유독 숨이 차거나, 숨 가쁨이 점점 심해진다면 잠재적인 기저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에릭슨은 “계단을 오른 뒤 3분이 지나도 호흡이 가라앉지 않거나, 숨 가쁨이 오래 지속된다면 우려해야 할 신호”라고 말했다. 미국 루이빌대 스포츠의학 전문의 캐서린 폴기어스는 “숨이 가빠지는 증상과 함께 흉통, 두통, 시야 변화 등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했다. 이러한 증상은 심장 질환이나 폐 질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빈혈 등과 관련돼 있을 수 있다. 흡연자나 비만,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반대로 특별한 이상 증상 없이 장바구니를 들고 3~4층 계단을 오를 수 있다면 전반적인 심폐 기능과 근력이 양호하다는 긍정적인 건강 지표로 볼 수 있다. 폴기어스는 “3~4층을 오른 뒤 숨이 차는 것 자체는 괜찮다”며 “중요한 것은 흉통이나 시야 변화, 두통 같은 증상 없이 해낼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계단을 오른 뒤 숨이 덜 차고 싶다면, 계단 이용을 조금씩 늘리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런지나 스쿼트 같은 기초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계단을 오르는 데 필요한 힘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심폐 지구력을 향상시키는 것도 계단을 오른 뒤 느끼는 피로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지구력은 서서히 키워가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하게 운동 강도를 높이기보다는, 평소 아파트나 회사, 지하철역 등에서 계단을 조금 더 이용하는 식으로 생활 속에서 천천히 체력을 쌓아가면 된다. 근력과 심폐 체력이 향상되면 계단을 오르는 지구력도 자연스럽게 좋아진다. 다만 심부전이나 COPD처럼 계단 오르기가 힘든 질환이 있다면 치료가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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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 폐렴구균 20가 백신 '프리베나20'이 3개월간 수입 정지 처분을 받았다. 품목허가 당시 승인받은 일부 부품의 규격이 다른 제품을 수입한 것이 문제가 됐다. 다만, 이번 수입 정지 처분으로 인해 국내 접종 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다.◇일부 제품에 9mm 짧은 바늘 동봉… 공급에는 영향 無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의 프리베나20은 지난 12일부터 3개월 간 수입 정지 처분을 받았다. 처분은 오는 4월 11일까지 유효하며, 처분이 해제되는 4월 12일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프리베나20은 총 20가지 혈청형을 보유하고 있는 폐렴구균 백신으로, 국내에서 허가된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PCV) 중 유일하게 8, 10A, 11A, 12F, 15B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10A 혈청형은 국내 18세 이하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에서 가장 빈번하게 검출된 혈청형이다. 생후 6주 이상 소아·청소년·성인 모두 접종 가능하며, 작년 10월부터는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돼 생후 2개월 이상 소아·청소년은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이번 수입 정지 처분은 작년 6월 발생했던 주사침 동봉 문제와 관련 있다. 화이자는 2024년 10월 프리베나20의 식약처 허가를 받을 당시 주사침의 규격을 25mm 단일 제품으로 허가받았으나, 실제로는 포장 과정에서 일부 제품에 16mm짜리 주사침이 동봉돼 있던 것이 문제가 됐다.식약처는 16mm 주사침 자체의 품질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주사침의 길이가 허가 규격보다 짧을 경우 근육주사가 아니라 피하주사로 접종될 우려가 있어 백신 효과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프리베나20의 사용 잠정 중단 조치를 내렸고, 후속 조치로 지난 12일 3개월 수입 정지를 명령한 것이다. 다만, 이미 수입된 물량 중 허가된 주사침으로 교체된 제품은 사용이 가능하다.이번 수입 정지 조치가 국내 공급 문제나 영유아의 예방 접종 계획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기존에 동봉됐던 16mm 주사침은 국내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안전하고 품질이 검증된 제품으로, 백신의 주성분 품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현재 시장에는 충분한 물량이 확보돼 있어 제품 공급 또한 차질이 없을 예정이다"고 말했다.◇16mm, ‘프리베나13’ 소아용… 의료진 자문 후 규격 통일포장 과정에서 길이가 짧은 주사침이 포함된 이유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화이자는 프리베나13을 허가받을 당시 근육주사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성인과 소아용 주사침의 길이를 다르게 허가받았다. 그러나 프리베나13 공급 개시 후 국내 다수의 의료진들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소아에게도 성인용 주사침과 동일한 25mm로 접종하더라도 예방 효과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사침의 길이를 통일했다.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주사침의 길이를 통일한 것은 접종할 때 길이가 다르지 않아도 무방하다는 의료진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며 "성인과 소아 모두에게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25mm 주사침을 허가사항에 등록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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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발생하는 암의 약 6%가 식습관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김치와 절임 채소와 같은 염장 채소가 암 부담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와 국내 코호트 연구 자료를 토대로, 2015년부터 2030년까지 한국인의 식습관이 암 발생과 사망에 기여하는 비중을 분석했다. 식품 섭취 수준과 노출률, 상대위험도를 활용해 암 발생과 사망의 인구집단기여위험도(PAF)를 추정했다. 연구 결과, 2020년 기준 전체 암 발생의 6.08%, 암 사망의 5.70%가 특정 식이 요인에 기인했다. 암 발생만 보자면 미국(5.2%)·프랑스(5.4%)보다는 높고 영국(9.2%)·독일(7.8%)보다는 낮은 수치다. 식습관의 영향은 남성에서 더 컸다. 남성 암 발생의 8.43%, 사망의 7.93%가 식습관과 연관됐지만, 여성은 각각 3.45%, 2.08%였다.한국인의 식습관 가운데 암 부담에 가장 크게 기여한 요인은 김치와 각종 절임 채소를 아우르는 '염장 채소'로 지목됐다. 연구팀은 2020년 기준 염장 채소 섭취로 인한 암 발생과 사망 기여도를 각각 2.12%, 1.78%로 추산했다. 이는 일본의 기여도(암 발생 1.6%, 사망 1.4%)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염장 채소 섭취는 위암과의 연관성이 두드러졌다. 식습관과 관련된 암 발생 사례 가운데 위암이 차지하는 비중은 44%를 넘었고, 사망에서도 37% 이상을 차지했다. 짠맛 위주의 식생활이 한국에서 위암 부담을 키워온 구조적 배경을 수치로 확인한 셈이다. 다만 염장 채소 섭취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로, 2030년에는 암 발생 기여도가 1.17%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팀은 나트륨 저감 정책과 식생활 변화의 영향으로 분석했다.반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문제도 확인됐다. 바로 탄수화물 비중이 낮은 비전분성 채소와 과일 섭취의 부족이다. 이에 따른 2020년 기준 암 발생 기여도는 1.92%, 사망 기여도는 2.34%로 각각 나타났으며, 이런 추세는 2030년까지도 큰 변화 없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채소·과일 섭취량은 340g으로, 국제 권장량 490~730g에 크게 못 미친다. 이 부족분이 대장암과 위암, 일부 호흡·소화기계 암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해석이다.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은 교수는 “덜 짜게 먹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며, 가공육 소비 증가를 경계해야 암 발생과 사망을 줄일 수 있다”며 "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식생활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역학과 건강(Epidemiology and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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