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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기나 인플루엔자(독감) 등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바이러스성 질환은 전염성이 강하고 일단 발병하면 면역력을 떨어뜨려 다양한 질병으로 발전시킬 위험이 높아 예방이 중요하다. 바이러스 면역력을 높이는데 가장 확실한 것은 백신이다. 백신 접종과 함께 홍삼을 섭취해보면 어떨까? 홍삼의 바이러스 호흡기 질환 예방 효과는 국내외 연구결과를 통해 입증돼 있다.◇바이러스 면역력에 효과적인 홍삼 미국 조지아주립대 의대 강상무 교수팀은 실험쥐에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백신과 홍삼투여를 병행한 경우에는 생존율이 100%로 나타났으며, 백신만 접종한 경우는 60%, 일반 쥐는 40%만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감염시 홍삼이 세포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바이러스 복제를 제한하며, 폐로 전이되는 다수의 면역세포와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조절하여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을 밝혔다.성균관대 약대 이동권 교수팀은 폐렴구균에 감염된 실험쥐를 대상으로 홍삼과 생리식염수를 각각 매일 100㎎/㎏ 투여하고 15일간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생리식염수만 먹인 쥐 그룹은 50%만 생존한 반면 홍삼을 먹인 쥐 그룹은 100% 생존했다. 또, 홍삼이 대조군에 비해 TNF-α, IL-1β 등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nitric oxide(NO) 수치와 폐렴구균 수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백신과 홍삼 병용시 시너지중앙대 약대 연구팀은 실험쥐에 홍삼농축액과 홍삼사포닌을 투여하면서 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 노출한 후 항체역가와 생존율을 측정 한 결과, 홍삼농축액과 홍삼사포닌을 투여하면서 백신 접종을 받은 마우스는 혈청 항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IgG 역가가 상승하였다. 생존율은 아무것도 투여하지 않은 마우스는 모두 사망하였으나 홍삼농축액 또는 홍삼사포닌을 투여한 마우스는 각각 56% 및 63%가 생존하였다. 백신만 투여한 마우스는 38%가 생존하였다. 홍삼농축액과 홍삼사포닌은 백신 유도 면역 반응을 향상시키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방어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백신 단독보다 홍삼과 함께 투여시 항바이러스 효과가 더 높았다.성균관대 조재열 교수는 “지금까지 인플루엔자, 에이즈 등 약 10종의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홍삼의 항바이러스 연구결과가 있다”며 “홍삼은 다양한 면역세포들을 균형있게 조절하고, 선천면역세포 (NK cell 등)와 후천면역세포(T세포, B세포 등)의 활성을 조절하여 항바이러스 및 폐렴구균에 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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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가면 주문 전 고객에게 산미 있는 원두를 원하는지, 고소한 원두를 원하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각자의 입맛에 따라 다르지만, 항산화·항염증 효과를 보고 싶다면 산미 있는 커피를 선택하는 게 좋다.◇로스팅 시간 짧을수록 산미 느껴져어떤 원두에서 산미가 잘 느껴질까? 산미는 원산지나 품종 등에 따라 결정되기도 하지만, 원두 로스팅(커피콩을 볶는 것) 시간이 짧을수록 잘 느껴진다. 커피 원두에 들어있는 클로로겐산이 덜 파괴되기 때문이다. 클로로겐산은 플리페놀 화합물의 일종으로, 신맛을 낸다. 열을 받으면 분해되는데, 로스팅을 오래 할수록 많이 파괴된다고 알려졌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라이트 로스트 커피, 미디엄 로스트 커피, 다크 로스트 커피 중 라이트 로스트 커피에서 ‘클로로겐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트 로스트 커피는 가장 로스팅을 적게 한 커피다. 에티오피아 연구팀 역시 원두 로스팅 과정에서 트리고넬린과 클로로겐산 성분이 잘 파괴된다는 연구 결과를 냈다. 트리고넬린은 커피 생콩에 있는 알칼로이드로 항산화 성분을 말한다.◇산미 내는 성분, 항산화 효과 내기도산미를 내는 성분들은 항산화·항염증 효과를 지닌다. 클로로겐산은 콜레스테롤 억제, 항산화, 항암 효과를 발휘하며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실제 라이트 로스트 커피 추출물이 다른 로스트 커피 추출물보다 염증성 질환의 원인인 '종양괴사인자-알파'와 '인터루킨-6'수치를 덜 증가시켰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있다. 트리고넬린 성분 역시 항발암성 등의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위가 예민하거나 커피 마실 때 속 쓰림이 심한 사람은 산미 있는 커피를 피하는 게 좋다. 커피 속 산 성분이 복부 팽만, 복통 등 소화기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불면증, 심혈관질환, 배뇨장애, 위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커피를 아예 마시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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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명절 연휴 중 하루는 꼭 병원에서 지내려 합니다. 그때는 다른 때보다 더욱 특별한 만남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병원에서 명절을 나시는 암 환자 중에는, 자신의 옆을 지키는 보호자에게 “당신이라도 가서 차례지내라”며 집으로 보내고 침대에서 혼자 우두커니 천장만 바라보거나 휴대폰만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평일에는 만날 수 없었던 지방 멀리에 사는 가족이 방문해 상기된 얼굴로 침대에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는 분들도 계십니다.저는 그런 날 환자 휴게실에서 작은 미술치료를 열곤 합니다. 명절에 병원을 찾은 가족들 환자들 모두 어우러져서 알록달록 색을 칠하고 조물조물 찰흙을 주무르면 마음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거든요.“매년 이 시간이면 허리가 끊어지게 음식 만들고 설거지하고 차타고 이동하는데, 이렇게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있는 날이 다 있네” “다른 건 다 좋은데 참 나는 LA 갈비를 참 좋아하는데 그거 못 먹는 거 아쉽네”로 시작해, “어디 마트에서는 명절마다 LA 갈비 세일을 한다” “양념에는 키위를 넣어야 한다” “아니다 배만 넣으면 된다” 등 각자의 살림 팁 전수의 시간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그러다가 “평생 서울에 살다가 충청도로 시집을 갔는데 글쎄 차례 지내는 게 어쩜 그리도 다른지” “나는 제주도 살다가 서울로 시집왔는데 나도 놀랐어” 등 명절이기 때문일까요? 묻지도 않은 고향 이야기와 부모님 이야기로 또 금세 화제가 전환됩니다.명절 동안 조금은 썰렁한 병원에서 모인 우리들은 평소보다 조금 더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빨래터에 모인 아낙같이 혹은 소꿉놀이를 하는 동네 아이들처럼 별것 아닌 것에도 다정하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이런 날 미술작업의 주제는 ‘나의 손에 휴가 주기’입니다. 이 주제는 내가 암에 걸려서 명절에 가족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것이 아니라, 그동안 수고한 나의 손에게 휴가를 준다는 의미입니다. 암으로 인한 수동적인 상황이 아닌 능동적 상황으로 전환시키는 것이죠.환자분들의 작업 이야기를 해볼까요? 어떤 분은 ‘휴가 갑니다’라는 편지를 제출하는 손을 그리기도 하고, 어떤 분은 명절에 꿈도 못 꾸는 빨간색 매니큐어를 바른 손을 그리기도 합니다. 또 어떤 분은 손가락 열 개에 모두 큰 보석이 박힌 반지를 그려 넣어서 휴게실에 모인 모든 분들과 한참을 웃었던 기억도 납니다.다 함께 휴가를 받은 손으로 꽃을 그리고 색을 칠하다 보면 참 행복합니다. 전이나 나물을 만드는 게 아니라 예쁜 꽃을 그린다니요! 미술이란 이처럼 삶의 짧은 순간에 미소를 짓게 하고 마음에 환기를 주니 감사합니다.휴게실에서 이뤄진 짧은 미술치료를 마칠 때 저는 참여하신 모든 분의 손에 향이 좋은 핸드크림을 발라드립니다. 천연 오일로 손톱을 칠해드리기도 합니다. 그러면 많은 분들이 “호강한다”며 좋아하십니다. 평소라면 기름 냄새가 났을 내 손에서 꽃향기가 나기 때문이겠죠.병원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행복을 발견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환자들끼리 우정을 쌓고, 가족의 사랑을 깨닫습니다. 눈물, 웃음, 절망, 희망, 소망 등 병원은 무엇보다 사람들의 간절하고 소중한 감정이 오가는 공간입니다.이번 명절에 여러분이 머무시는 그 병원 공간에도 웃음과 희망이 샘솟길 바랍니다. 병원에서 치료 받는 시간, 잠시 쉬어가는 시간, 자신에게 휴가를 허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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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이변으로 전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지만 어김없이 가을은 찾아오는 것 같다. 앞으로 두 달 정도가 가장 공을 치기 좋은 계절이라는 것을 아는 골퍼들은 좀 더 연습에 매진해 이번 가을엔 멋진 샷과 함께 싱글디짓 골퍼가 돼보자고 외친다. 그러나 공을 쳐본 사람들이면 연습장에서 공만 때린다고 좋은 점수가 나올 리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치지 않게 올바른 방법으로 연습해야 한다.유튜브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좋은 스윙 교습을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너무 많은 교습가들이 자기 방식대로 스윙 테크닉을 가르치려 하고 있어, 이것저것 보며 따라하면 오히려 머릿속이 복잡해져 스윙 자체가 망가졌다고 호소하는 이들도 가끔 본다.프로들도 꾸준히 현재 스윙을 가다듬기 위해 좋은 레슨프로들에게 아낌없이 지갑을 연다. 그러나 아마추어는 매번 그러기 힘들다. 초기에 마음에 정해둔 레슨프로가 있다면 두세 달 꾸준하게 기본기를 배운 후, 혼자서도 유트브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충분히 스윙을 익히고 다듬을 수 있을 것이다.그럼 연습장에서는 어떻게 연습하는 게 좋을까? 150야드 정도 되는 야외 연습장이 가장 좋겠지만, 여의치 않다면 공이 날아가는 방향과 비거리를 알 수 있는 실내 연습장에서라도 해보는 걸 권한다.골프는 비거리 게임이 아닌 점수의 게임이다. 자신의 비거리와 런, 그리고 구질을 알지 못하고 공만 때린다면 연습은 무용지물이 되기 십상이다. 또한 골프는 철저하게 같은 자세에서 한 방향으로 공을 치는 운동이기에 몸의 균형을 깨뜨리기 쉬우며 특히 척추의 균형이 깨질 가능성이 높다. 지나친 연습으로 인해 척추측만증이 생기거나 골반과 척추가 부어오르는 천장 관절 이완이 발생해 만성 요통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실제 국내 유명 프로들이 요통으로 찾아와 검사를 해보면 정상인들보다 허리가 틀어져 있는 경우가 많고, 나이에 비해 척추 노화가 빨리 온 이들 역시 허다하다. 농구선수들은 발목과 무릎 관절, 배구선수들은 어깨와 손목 관절, 야구 투수는 팔꿈치 손상이 많은데, 모두 직업병이다. 이런 부상은 과도한 운동으로 관절, 힘줄, 인대 등이 부상을 입는 것이다.보통 근력의 주말골퍼들이 일주일에 3회 이상 라운드와 매일 수백 개 공을 치다보면 골프 관련 부상에 시달릴 위험도 그만큼 많아진다. 아마추어의 경우 다음과 같은 계획이면 건강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주 1~2회 라운드 ▲주 1~2회 근력운동·지구력훈련 ▲주 1~2 회 연습장에서 시간당 공 80여개 정도 연습하기 ▲집에서 매일 10~20분 퍼팅 연습 ▲매일 아침·저녁 스트레칭 10분 등. 이 정도면 무리 없이 아마추어 골퍼도 로우 핸디캡 관리가 될 것이다.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정신 상태를 갖고 여유롭게 골프 라운드를 즐기면 멋진 삶을 영유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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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 해독작용을 한다’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피부 미용을 돕는다’… 식용 금가루의 건강 효능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다. 한국에서 ‘고급 음식점’으로 통하는 오마카세에선 고급스러운 느낌을 내려 캐비어나 전복에 금가루를 올려 주기도 한다. 금가루, 보기에만 좋은 걸까, 몸에도 좋은 걸까?금은 먹어도 건강상 이득이 없다. 우선, 금이 해독작용, 혈액순환 촉진, 피부미용 등 건강 효과를 낸다는 의학적 근거가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금가루는 음식의 외관이나 모양을 좋게 하기 위한 ‘착색제’일 뿐, 섭취했을 때 건강 기능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게다가 식용 금은 몸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부분 배출된다. 식품첨가물로 인정받는 금은 순도 95% 이상이어야 하는데, 이 정도의 순금은 화학적으로 비활성상태이므로 위장관에서 흡수되지 않는다. 많이 먹었다간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중금속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아연이나 철, 구리처럼 신체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데 꼭 필요한 중금속이 아니면 체내에 잘 쌓인다. 어쩌다가 금가루를 소량 먹는 건 별문제가 없지만, 식용 금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중금속을 걸러내는 기관인 간이 손상될 수 있다. 간이 몸속 중금속을 해독하려 대사하는 과정에서 간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중금속이 몸에 쌓여 콩팥 기능이 망가질 위험도 있다. 콩팥이 중금속을 거르는 동안 중금속이 콩팥에 조금씩 축적된다. 이에 콩팥 세포가 손상되면 콩팥병이 생길 수 있다. 빈혈이 생길 위험도 있다. 금을 먹으면 골수의 조혈 기능이 손상된다. 적혈구를 만들어내는 세포 자체가 망가지기 때문이다. 이에 재생불량성 빈혈이 생길 수 있다. 순도가 기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크롬, 카드뮴, 니켈과 같은 중금속이 포함된 식용 금이 적발된 사례도 있다. 가끔 기분을 낼 때는 먹어도 괜찮으나 식용 금을 ‘건강식품’으로 알고 섭취 중이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중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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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상승으로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24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786.77원으로 전날 대비 0.51원 상승했으며, 경유 평균 가격은 1688.91원으로 전날보다 0.35원 상승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경유와 함께 10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지역은 1800원대를 진입한 상황이다. 치솟은 기름값에 추석 귀성길을 앞둔 서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기름값, 어떻게 절약할 수 있을까? ◇짐 10kg 줄이면, 0.16L 연비 절약귀성길, 자동차에 실은 짐은 되도록 최소화하는 게 좋다. 자동차 전체 무게는 연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박종건 교수는 “엔진의 크기에 따라서 적정 무게를 견딜 수 있는 힘이 정해져 있는데, 혼자 탈 때보다 두 명이 탈 때 연비 효율이 더 줄어들고, 작은 차에 5명이 탔으면 과적이 돼 기름을 더 많이 먹게 된다”며 “많은 양의 짐을 자동차에 실은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같은 맥락에서 차에 기름을 가득 넣는 것도 피해야 한다. 기름 무게 때문에 연료 소모가 더 빨라질 수 있다. 박 교수는 “기름을 가득 채우면 보통 70L(일반 중형차 기준)가 들어가는데, 20L 기름통 3통을 차에다 싣고 다니는 꼴”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기름값을 조금이라도 절감하기 위해선 기름을 무조건 가득 채우지 말고, 연료 탱크의 절반 정도 주유하고 연료 계기판(게이지)을 봤을 때 3분의 2 이상 연료가 차 있다면 굳이 주유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자동차 바퀴 역시 무게에 영향을 미친다. 박 교수는 “기름값 절약을 위해 차를 움직일 때 무게를 줄여주는 것도 중요한데, 쓸데없이 무거운 타이어를 달고 다니거나 승차감을 좋게 하기 위해 넓은 타이어를 쓰는 건 연비 효율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타이어 바퀴(4개)를 1kg씩만 줄이면 자동차 무게를 10kg 정도를 줄일 수 있다.◇“운전 습관, 연비 2배 이상 차이나”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 습관이다. 자동차는 갑자기 속도가 변하는 상황에서 연료를 많이 사용한다. 급정거나 급출발하는 습관은 연료 절약에 좋지 않다. 박종건 교수는 “자동차는 악셀레이드 사용을 전자 신호로 바꿔 연료 사용을 컨트롤하기 때문에 차종에 따라 다르나 운전 습관에 따라 연비는 2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차간 거리를 지키는 등 안전운전 요령에 맞춰 운전하면 연비도 지키고, 안전도 보장된다. 한편, 신호를 기다리거나 잠시 정차한 상태에서 기어를 중립에 두면 자동차가 기름을 먹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박 교수는 “정차 시 기어를 중립으로 두면 엔진은 계속 저속으로 돌아가는데, 이런 공회전 상태 역시 기름을 먹는다”고 말했다. 이를 아이들링이라고 부른다. 아이들링은 엔진에 부하를 걸지 않고 운전했을 때, 엔진이 정지하지 않을 정도의 최저 회전속도에서 안정화된 상태를 말한다. 물론 연비 절약 등을 이유로 아이들링 스톱 기능을 탑재한 차종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링 스톱 사용시간이 짧은 운전자의 경우 연료 소비가 더 많아질 수밖에 없다. 정지한 엔진을 다시 시동을 켜는 과정에서 연료가 더 많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운전 습관이나 도로 상황에 따라 아이들링 스톱은 기름값 절약에 득이 될 수 있고 실이 될 수 있다.◇선선한 밤이나 아침 일찍 주유하기기온이 낮은 시간대에 주유하면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햇볕이 내리쬐는 낮보다는 기온이 낮은 밤이나 아침 일찍 주유해야 한다. 박종건 교수는 “기온이 높으면 휘발유의 일부가 증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료가 덜 증발되는 선선한 시간에 맞춰 주유하는 게 더 좋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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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과 성묘의 계절이 왔다. 야외활동 중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 급성 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병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털진드기 유충은 사람의 호흡하는 냄새를 감지해, 피부에 붙어 흡혈한다. 이 과정에서 털진드기 유충에 있던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이 인체 내로 침투하게 된다. 털진드기 유충은 주로 팔, 다리, 목 등의 노출된 부위나, 피부 중 습한 부위를 문다.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사람은 1~3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 고열, 두통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기침, 구토, 근육통, 복통, 인후통 등이 나타나며, 전신에 걸친 발진과 더불어 물린 부위에 전형적인 가피가 생긴다. 말라리아나 장티푸스, 뎅기열, 렙토스피라 등과 증상이 유사해 오인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감별이 필요하다.쯔쯔가무시병으로 진단되면 항생제를 이용한 약물 치료와 대증적 치료를 해야 한다. 사람 사이에서 전파가 일어나는 병이 아니므로 격리할 필요는 없다. 보통 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합병증이 생기지 않는다면 치료하지 않아도 수일간 고열이 지속되다가 회복된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지 않으면 뇌수막염, 장기부전이 발생하거나 패혈증, 호흡부전, 의식 저하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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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냄새는 매우 흔한 증상이지만 주위에 피해를 주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으로 괴롭기 마련이다. 음식이나 생활습관이 원인인 경우에는 양치질이나 구강청결제 등이 도움 되지만 다른 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많다. 입 냄새를 유발하는 질환과 완화법에 대해 알아본다.◇입냄새 유발하는 질환들▶스트레스=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침 분비가 줄어들면서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스트레스는 몸을 각성시키는 자율신경인 교감신경은 활성화하고, 반대 작용을 하는 부교감 신경은 줄어들게 한다. 침 분비는 부교감 신경으로 촉진되는 활동이다. 침 분비가 줄어들면 입안이 건조해지고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으로 변한다.▶편도결석=흔히 편도결석이 생기면 양치질을 꼼꼼히 했는데도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편도결석은 편도선의 구멍에 음식물 찌꺼기, 세균이 뭉쳐 생기는 좁쌀 크기의 덩어리다. 편도염, 비염, 구강위생 불량 등이 주원인이다. 평소 입 냄새와 함께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입안에서 노란 알갱이가 나온다면 편도결석을 의심해야 한다.▶당뇨병=입안에서 단내 같은 입 냄새가 난다면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다. 당뇨병이 있어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면 몸에서 포도당 대신 지방산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이때 케톤산 물질이 많이 생성돼 숨 쉴 때 배출되면서 과일 냄새나 아세톤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는 당뇨병 합병증인 ‘당뇨병성 케톤산혈증’의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소화기 질환=역류성 식도염에 의한 위염, 위궤양, 위암 등 소화기 질환이 있어도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특히 현대인의 질환인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과 함께 음식물이 역류하면서 입 냄새를 유발하는데, 이로 인해 구강 내 세균이 증식하면 냄새가 악화된다. 소화기 질환에 의해 입 냄새가 난다면 과식이나 폭식, 기름진 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은 개선해야 한다.◇입안 건조하지 않게 해야입 냄새의 원인이 전신질환이 아니라면 입 냄새는 올바른 칫솔질만으로도 어느 정도 예방 또는 치료할 수 있다. 칫솔질은 정확하게 구석구석 하고, 혀를 닦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건조한 입은 침이 제 역할을 못해 세균이 증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침이 마르지 않도록 코로 숨 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신선한 야채와 과일과 같이 침 분비를 촉진하고 입안을 청결하게 해주는 음식 섭취가 입 냄새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식후 차를 마신다면 커피보다는 녹차를 추천한다. 커피는 구강 건조감을 일부 증가시킬 수 있지만, 녹차에 포함된 플라보노이드는 탈취 효과가 있어 입 냄새를 줄여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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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부터 의료기관 수술실 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와 운영이 의무화된다. 그러나 의료계의 반발이 여전하다. 과반수의 의사가 수술실 CCTV 설치가 의무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수술실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본인과 가족이 수술할 때도 CCTV 촬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대한의사협회는 25일 '수술실 CCTV 의무화 관련 대회원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의협 회원 1267명으로 진행(9월 8~18일)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5.7%가 법 의무화 시 수술실 폐쇄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7월 설문조사 결과에서 49.9%만이 수술실 폐쇄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보다 약 6% 높은 수치다.의사들은 의료인이 아닌 가족, 한 인간 입장에서 생각하더라도 수술실 CCTV 촬영은 부적절하다고 봤다. 의사 10명 중 9명(91.9%)은 본인은 물론 가족 수술 때도 CCTV 촬영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특히 직접 수술을 하는 의사들은 그 경향이 더욱 강했다. 수술의사 843명 중 778명(92.3%)이 본인과 가족 수술 CCTV 촬영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 응답했다.의료계는 수술실 CCTV 설치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유령의사 대리수술, 성추행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의사들이 제시한 수술실 CCTV의 대안은 ▲대리수술 처벌 강화 ▲수술실 입구 CCTV 설치 ▲대리수술 방지 동의서 의무화 ▲자율정화 활성화 ▲윤리교육 강화 ▲수술실 출입 시 생체인식 등이었다. 대리수술이나 성추행 등 비도덕적·비윤리적 행위를 한 의사에겐 면허 취소(49.9%), 면허 정지(44.5%)를 하거나, 징역형(39.2%), 벌금형(31.3%) 등 강도 높은 처벌을 내려야 한다는 데 공감대도 형성돼 있었다.의협은 "CCTV 설치 의무화 시 수술실 폐쇄 의향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실제 수술실 폐쇄로 이어질 경우 수술대란 등 필수의료 붕괴가 현실화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어느 나라나 3%의 비행의사가 있고, 의료계는 비행의사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가 아닌, 불법행위 의사에 대한 처벌 강화 입법 추진이 합리적이다"고 말했다.또한 의협은 25일 자로 시행된 수술실 CCTV 의무화법안이 지나치게 허술해 의료계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법 개정 이후 2년의 유예기간이 있었음에도 하위법령 개정 작업이 지체돼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 관련 세부내용을 정하는 '의료법 시행규칙'은 시행을 불과 3일 앞둔 9월 22일에야 개정이 완료됐다"며 "아직 의료현장에서 많은 혼선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협은 "수술실 CCTV 설치 강제화 제도로 인해 시행 초기에 발생하는 의료현장의 혼란 상황에 대해서는 엄격한 벌칙 조항 적용을 지양하고 충분한 계도 기간을 부여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한편, 의사 93.2%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반대 중이다. 이들이 CCTV 설치를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권과 관련된 것이었다. 의사들은 의료진 근로 감시 등 인권침해(51.9%), 의료인에 대한 잠재적 범죄자 인식 발생(49.2%)을 주요 반대이유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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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은 전, 송편, 갈비찜 등 맛있는 음식이 넘치는 풍요로운 명절이다. 동시에 갑자기 살이 확 찌는 '확찐자'가 되기 쉬운 위험한 시기이기도 하다. 확찐자가 되지 않기 위해 명절 음식은 쳐다보지도 않겠다는 이들이 있으나, 전문가들은 무조건 참기보다는 오히려 적당히 즐기는 편이 낫다고 말한다.◇중요한 건 '음식량'다이어트 중이라도 각종 명절 음식이 먹고 싶다면, 먹으면 된다. 중요한 건 음식의 양이다. 음식 종류에 제한을 두지 말고, 선택적 소식을 하면 된다.365mc대전병원 이선호 대표병원장은 "쌀밥은 반 공기, 국물 요리는 반 그릇, 고기나 전 요리도 양을 정해 앞접시에 먹을 만큼만 덜어놓고 식사를 하라"고 말했다. 그는 "덜어놓은 음식 외엔 더는 손을 대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우고 식사를 하면 된다"고 밝혔다.이 대표원장은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 사이에서 혼자만 명절 분위기를 즐기지 못하면 서러워진다"며 "좋아하는 음식을 적당히 먹으면 스트레스도 풀 수 있고, 양을 정해 놓고 먹으면 칼로리 파악도 쉽다"고 말했다.◇명절 음식으로 '치팅데이' 즐기기그동안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왔다면 명절 연휴를 ‘치팅데이(Cheating Day)’로 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치팅데이란 다이어트 중 가끔 마음껏 먹는 것을 말한다. 치팅은 엄격한 식단 관리의 부담을 덜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분명히 존재한다.그러나 치팅데이가 폭식을 의미하진 않는다. 먹는 양을 어느 정도 통제해 치팅데이를 즐기면 오히려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 방법을 ‘리피딩 다이어트(Refeeding diet)’라고 부른다.이선호 대표병원장은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적게 먹으면 처음에는 체중계 숫자가 줄어든다"며 "하지만 점점 줄어드는 섭취량만큼 대사 속도가 느려지며 정체기를 맞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시기에 체내로 들어오는 영양소를 늘려주면 몸은 이를 분해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대사가 높아지고, 이 과정에서 의외로 지방 연소가 활발해지며 정체기 극복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이 원장이 추천하는 리피딩 다이어트 메뉴는 탄수화물 중심 식단이다. 탄수화물은 신진대사를 효과적으로 끌어올리는 영양소인 만큼 밥, 덕, 빵, 면 등이 허용되는 셈이다. 명절 음식에도 이를 적용해 볼 수 있다. 이선호 대표병원장은 "단, 아직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1개월이 채 되지 않았다면 치팅데이를 갖기엔 다소 이르니 참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마지막 연휴 이틀은 관리 필요계획적인 과식이라고 해도 6일 내내 이어간다면 치팅이 아닌 ‘나쁜 식습관’이 된다. 연휴 중 4일은 마음껏 먹더라도, 마지막 이틀은 다시 식단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이선호 대표병원장은 "연휴가 끝나기 이틀 전부터는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며 "저녁 한 끼는 채소와 고단백 식품 위주로 건강한 식단을 챙기고, 저녁 식사 후 12시간 공복을 갖는 게 좋다"고 밝혔다.짧은 기간 평소보다 많이 음식을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얼굴이 붓거나 체중이 증가할 수 있는데 이는 지방이 아닌 ‘글리코겐’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관리를 통해 회복할 수 있다. 가족과 명소를 산책‧등산 등 레저활동에 나서거나, 조카들과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놀아주는 등 몸에 쌓인 잉여 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소비해 보자.이선호 대표병원장은 "치팅데이를 너무 자주 설정하거나, 과도하게 많은 음식을 먹을 경우 대사에서 쓰이고 남은 지방이 허벅지, 복부, 팔뚝 등으로 쌓일 수밖에 없다"며 "일상회복 이틀 전부터는 휴식과 소식으로 다시 이전의 체중에 가깝게 되돌리는 게 관건이다"고 말했다.◇최대 3kg 이상 늘지 않게 주의해야한 때 ‘중꺾마’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번진 적이 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장의 줄임말로 강한 의지를 드러낼 때 사용한다. 이는 다이어트에도 적용된다. 연휴 기간 식단 조절에 실패했더라도 포기하지 말자.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도전하면 된다.연휴 기간에도 체중계 위에 오르는 것을 멈추면 안 된다. 매일 체중계 위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 체중이 조금 늘어났다면 내일은 원상 복구시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식사량을 줄여보자.추석에 음식을 즐기겠다고 결정했다면 체중 증가 최대 허용치를 정하고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대표병원장은 3㎏ 증가를 기준으로 삼을 것을 조언한다.이선호 대표병원장은 "하루에도 1~2kg 정도 체중이 증감할 수 있지만 3kg를 넘어서게 되면 체중이 증가세에 들어갈 확률이 높아진다"며 "이런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식이요법과 운동처방 등으로 체중 관리를 병행해야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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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진료로 처방이 금지된 마약류 의약품이 지난 6월 시범사업 한달간 842건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이 끝남에 따라 정부가 비대면진료 초진 허용 대상 확대 등을 검토하는 가운데 마약류 의약품 처방과 의약품 오남용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단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에게 제출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급여의약품 처방 현황’ 자료를 보면, 6월 한달간 처방된 마약류(건강보험 비급여 제외) 가운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관리료’ 수가가 적용된 건은 마약 8건, 향정신성의약품 834건 등 모두 842건이었다. 마약류 의약품은 마취제, 진통제, 최면진정제, 항불안제, 식욕억제제, 항뇌전증제, ADHD 치료제 등이며, 성분으로는 불면증 치료에 쓰이는 졸피뎀 등이 대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의약품은 부작용이 크고 불법 투약 등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도 있어 신중하게 쓰여야 한다. 이에 따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서도 마약류 의약품의 처방이 금지됐지만 실제로는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비대면진료는 코로나19 유행 기간 한시적으로 질환 종류나 진료 과목에 관계없이 초진부터 허용되다가, 지난 6월 시범사업이 시작하면서 섬·벽지 거주자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재진을 원칙으로 시행되고 있다. 전혜숙 의원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 동안 환자가 본인이 원하는 약을 요구하면 초진이고 처방일수 제한을 초과하는 양이라 하더라도 그대로 처방해주는 등 지침을 위반한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는 "의료기관이 지침을 지키더라도 현행 비대면진료 시스템으로는 본인 확인이 어려워 환자가 의약품 오남용을 목적으로 대리처방을 하는 경우 걸러내기 어렵다"고 말했다.전 의원은 비대면진료는 PDF 등 이미지 파일로 처방전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에 등록되지 않은 비급여 의약품은 처방전을 포토샵 등으로 조작하기가 쉬워 그 진위 확인이 어렵다고도 지적했다. 전혜숙 의원은 "의료용 마약류와 일부 비급여 의약품의 오남용은 비대면진료를 통해 더 쉽게 일어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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