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줄 알았던 비행기 옆자리 여성, 사망한 사람이었다

입력 2023.09.25 22:30

[해외토픽]

비행기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영국에서 출발해 프랑스에 도착한 비행기에서 70대 영국 여성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여성은 착륙 당시 심장마비로 인해 이미 사망한 상태였으나, 승무원들과 탑승객들은 비행 내내 이 같은 사실을 깨닫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더 미러 등은 지난 21일 런던을 떠나 프랑스 니스에 도착한 비행기 안에서 여성 승객 한 명이 심장마비로 인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승객은 73세 영국 여성이며, 이름, 거주지 등 구체적인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비행기는 현지 시각 21일 오후 9시쯤 니스 공항에 착륙했다. 당시 여성의 주위에 앉아있던 승객들은 여성이 비행 내내 잠들었다고 생각했으나, 도착 후 짐을 꺼낼 때까지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자 이상함을 느끼고 승무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후 여성이 의식을 잃은 것을 확인한 승무원은 곧바로 공항 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여성은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결국 여성은 도착 약 1시간 만인 오후 10시경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항공사 측은 여성이 평소 심장질환을 앓아왔고, 비행 중 심장마비가 발생하면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아직까지 추가 수사나 부검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항공사 관계자는 “안타깝게도 런던에서 니스로 가는 비행기에서 승객 한 명이 사망했다”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유족들과 슬픔을 함께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비행기 승객 약 2억8700만명당 1명 꼴로 사망 사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에는 스페인 테네리페섬에서 맨체스터로 향하던 비행기에서 승객 한 명이 의식을 잃은 뒤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공항에 도착했으나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