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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한다고 곧바로 살이 빠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살이 빠지지 않았다고 해서 몸에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건 아니다. 체중 변화 말고도, 내 다이어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신호가 있다. 다이어트를 하기 전보다 소변을 누는 횟수가 늘어나고, 땀이 많이 난다면 살이 빠지기 했다는 뜻일 수 있다. 갑자기 소변량과 땀이 늘어나는 것은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며 그동안 축적된 노폐물이 원활히 배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이어트 전에는 즐겨 먹던 음식이 갑자기 너무 달고, 맵고, 짜게 느껴질 수도 있다. 식단 관리 습관이 자리 잡았다면 같은 음식도 과거보다 더 자극적으로 느껴지곤 해서다. 반대로 다이어트 중에도 과거에 먹던 음식에서 똑같은 자극을 느끼거나, 더 강한 자극에 이끌린다면 미각 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 미각 중독은 특정 맛을 선호해 계속 그 맛을 찾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주로 식욕 중추를 자극하는 단맛, 짠맛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억지로 끊으려고 하면 오히려 금단 증상이 일어나 과잉 섭취를 하기 쉽다. 반대되는 맛을 먹는 습관을 들여서 자연스레 멀리하는 게 좋다. 단 음식이 끌릴 땐 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대신 먹고, 짠맛이 당길 땐 나트륨 배출에 도움되는 칼륨이 풍부한 채소를 먹는 식이다.몸이 가볍게 느껴지거나, 허리·어깨 등의 통증이 사라지는 것도 살이 빠지고 있다는 신호다. 체중이 줄면 관절의 부담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샤워할 때 등을 스스로 닦거나, 서서 허리를 아래로 굽혀 신발 끈을 묶는 등 과거엔 하기 힘들었던 동작이 갑자기 되기도 한다. 불필요한 지방이 사라지며 순발력·지구력이 향상되고, 동작 가동범위가 넓어지는 덕이다. 전보다 달리는 속도가 빨라졌다거나, 더 많은 양의 운동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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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완화·예방을 위해 식이섬유를 섭취해야 한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하고 위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브로콜리, 양배추와 같은 채소 외에 프룬, 김, 아마씨에도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다. 평소 대변을 잘 보지 못한다면 이 같은 식품들을 먹어보도록 한다. 변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과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프룬, 변비에 직방이라는데…프룬은 변비 환자들 사이에서 꽤 유명한 식품이다. 그만큼 대변 배출 효과가 좋다. 프룬은 씨를 제거한 서양 자두를 수분이 20% 정도 남을 때까지 말린 식품으로, 프룬 100g에는 약 7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특히 프룬 속 식이섬유는 절반이 비수용성 섬유질로,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프룬에는 변비에 좋은 마그네슘도 100g당 400mg가량 함유됐다. 다만 프룬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설사, 복부팽만과 같은 증상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성인 기준 하루 4~5알만 먹고, 주스를 사서 마실 땐 제품에 표기된 권장량을 지켜 먹도록 한다.‘슈퍼푸드’ 김, 식이섬유 풍부해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김을 ‘한국의 슈퍼 푸드’라고 소개했다. 그만큼 영양이 풍부하다. 김의 식이섬유 함량은 100g당 25.2g(맛김 기준)에 달한다. 이외에도 김에는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해, 모발을 보호하고 갑상선 부종, 골다공증, 빈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른 김 1장의 비타민A 함량은 달걀의 2배 수준이다. 어떤 식품이든 과식은 금물이다. 특히 1~2세의 경우, 1일 식이섬유 충분 섭취량(15g)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아마씨, 변비 완화·다이어트 식품아마씨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한 대표적 식품이다. 아마씨 100g에는 27.3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실제 변비 증상 완화와 다이어트를 위해 아마씨를 챙겨먹는 사람들도 있다. 아마씨에는 오메가3도 풍부해 심혈관·심장질환을 예방하고 피부 건강을 유지·관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아마씨는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오래 보관하지 말고 빨리 먹는 것이 좋다.한편, 경련성 변비가 있는 사람은 식이섬유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미 경련 증상을 보이는 상태에서 식이섬유가 장을 자극하면 경련이 더 심해질 위험이 있다.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의 경우 음식이 소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식이섬유가 대장에 도착하면 세균에 의해 발효되고 가스가 발생돼 복부 팽만감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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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때 이른 추위가 찾아왔다. 갑작스러운 찬 공기에 추위를 타는 사람이 많다. 추위는 우리 몸에서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심한 추위는 의외로 우울증 신호일 수도 있다.◇세로토닌 결핍, 극심한 추위 유발우울증이 있으면 추위를 남보다 잘 탈 수 있다. 우울증을 유발하는 세로토닌 결핍이 추위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세로토닌은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신경전달물질로, 주로 햇빛을 통해 생성되는데, 여름과 비교했을 때 추운 계절에는 일조량이 감소해 세로토닌 합성이 줄어든다. 만약 추위를 잘 타면서 2주 이상 이유 없이 슬프고, 우울감이 느껴지고, 무기력하고, 말수가 적어졌다면 우울증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낮 시간 햇볕 쬐고, 취미생활 갖기평소 창가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햇빛을 자주 접하거나, 점심시간을 이용한 가벼운 산책도 도움이 된다. 일조량이 줄어들어도 되도록 낮에 야외에서 햇볕을 쬐면 세로토닌이 분비돼 기분이 나아지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과 취미생활 등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활동들로 평상시에 받는 스트레스를 바로바로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이런 방법으로도 우울감이 극복되지 않는다면 전문의의 상담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우울증은 전 세계 남성의 5~12%, 여성의 10~25%가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하는 흔한 병 중 하나다. 우울증이 나타나더라도 이를 회피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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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계절이다. 인공눈물을 아무리 넣어도 눈이 금세 뻑뻑해지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들은 점안겔이나 안연고가 도움될 수 있다. 인공 눈물보다 점도가 높아 지속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점안겔·안연고, 눈의 지질층 강화해 눈물 증발 막아 건조한 눈에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점안겔·안연고로는 바슈헬스코리아의 ‘리포직(liposic)점안겔’, 한국알콘의 ‘듀라티얼즈(duratears)안연고’가 가장 대표적이다. 점안겔은 안구건조증이 오래 지속돼 각막염이 생긴 사람이나, 인공눈물을 자주 넣지 못하는 사람에게 도움될 수 있다. 안연고도 겔과 비슷하다. 자기 전에 건조하고 각막염이 생긴 눈에 넣어주면, 취침하는 동안 눈을 촉촉하게 유지해 준다. 리포직점안겔은 ‘카보머’, 듀라티얼즈안연고는 ‘라놀린’이 주성분이다. 성분은 다르지만 두 제품 모두 눈의 지질층을 보호함으로써 건조함을 완화한다. 노화 등으로 눈의 마이봄샘(기름샘)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 적합하다. 대한약사회 김예지 학술위원(약사)은 “카보머는 안구 표면에 안정적인 수용성 필름을 형성해, 눈에서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방지하고 지질층을 보호한다”며 “라놀린 역시 지질층을 강화하고, 안구의 수분증발을 차단해 눈을 촉촉하게 한다”고 말했다. 다만, 안연고는 겔보다 끈적거림이 심하다. 눈에 넣었을 때 시야가 흐려지는 게 싫다면 안연고보다 겔이 나을 수 있다.◇렌즈 빼고 넣어야… 통증·터널시야 부작용 땐 병원으로점안겔과 안연고를 사용할 때 꼭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약의 사용 기한이다. 김예지 학술위원에 따르면 리포직점안겔은 개봉 후 28일까지, 듀라티얼즈 안연고는 개봉 후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보다 오래된 제품은 폐기하는 게 좋다. 약을 투여하기 전엔 콘택트렌즈를 빼야 한다. 아래 눈꺼풀을 당겨 약이 늘어갈 공간을 만든 후, 연고를 작게 한 방울 짜 넣으면 된다. 용기 끝이 안구나 눈 점막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약 투여 후엔 눈을 감고 눈 앞머리를 약 1분간 지그시 눌러주고, 눈을 깜빡이며 약을 골고루 퍼뜨린다. 콘택트렌즈는 약을 넣고 30분이 지난 후에 다시 착용하면 된다.겔이든 연고든 점안 직후엔 눈이 일시적으로 흐려질 수있다. 시야가 다시 뚜렷해질 때까지는 운전이나 기계조작을 하지 않는 게 좋다. 사용 후에 부작용이 나타났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김예지 학술위원은 “리포직점안겔은 4급 암모니아 소독제인 세트리미드 성분이 첨가돼 사용 후 발진, 작열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있다”며 “듀라티얼즈안연고를 사용한 후 ▲시야가 계속 흐릴 때 ▲시야 주변부가 어두워지는 ‘터널 시야’ 증상이 나타날 때 ▲눈 통증이 생길 때 ▲조명 주변에 후광이 보일 때는 의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공눈물, 과도하게 넣으면 눈 유익성분 희석돼인공눈물이든 점안겔·안연고든 과도하게 넣으면 안 된다. 넣기 전에 의사·약사와 투여 빈도를 상의하는 게 좋다. 특히 인공눈물을 습관적으로 넣는 건 오히려 눈에 해로울 수 있다 중앙대병원 안과 김경우 교수는 “천연 눈물엔 감염 예방 효소, 세포 재생 인자, 면역 조절 단백질 등 유익한 성분이 많지만, 인공눈물은 단순 수분이라 과도하게 넣으면 유익 성분이 희석되거나 씻겨나가 버린다”며 “전문가와 상의해 꼭 필요할 때만 적당량 사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인공눈물의 주성분인 히알루론산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독성 각막병증이 생길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안구건조증은 사람마다 원인도, 증상도 무척 다양하다. 이에 본인의 불편함이 안구건조증 탓인지 모르는 환자도 많다. 김경우 교수는 “눈이 건조하다는 느낌은 없으면서 시력저하, 안구 통증, 가려움증 등을 주로 호소하는 중등도 안구건조증 환자도 있다”며 “인공눈물을 넣어도 이런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눈물점 막는 시술 받거나, 항산화제 복용하는 게 도움병원에선 안구건조증을 치료할 때 인공눈물과 항염증 안약을 사용한다. 눈물이 빠져나가는 입구인 ‘누점’을 막아, 눈 안에 눈물이 고여있게 하는 시술을 하기도 한다. 쇼그렌증후군 등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해 눈물샘 기능이 떨어져서 안구건조증이 생겼다면, 눈물 분비를 촉진하는 경구 약물을 처방받을 수 있다. 이 경우가 아니라면 항산화제를 복용하는 게 증상 개선에 도움된다.김경우 교수는 “보통의 안구건조증 환자에겐 경구약이 잘 처방되지 않는다”며 “항산화제를 복용하는 것이 안구건조증에 도움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으니, 쇼그렌증후군 환자가 아닌 일반 안구건조증 환자라면 항산화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영양소 중에선 오메가3가 눈물 지방층 개선, 비타민D가 마이봄샘 기능 강화에 도움된다. 이외에도 야생 블루베리인 빌베리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눈의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피로를 푸는 데 이롭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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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료진이 세계 최초로 안구 이식 수술을 시행해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막이 아닌 안구 이식으로 시력을 확보하게 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어디에도 없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대(NYU) 랑곤헬스 의료진은 지난 5월 미국인 남성 에런 제임스(46)에게 세계 최초로 안구 이식 수술을 시행했다고 전날 발표했다.전력선 회사에서 근무했던 제임스는 재작년 6월 고압 송전선에 얼굴을 맞아 목숨을 잃을 뻔했다. 그는 그 사고로 왼쪽 눈을 적출하고 왼팔을 잃었으며, 코와 입술의 형태를 잃는 등 안면에 광범위한 상처를 입었다. 뉴욕대 의료진은 제임스의 안면을 재건하는 이식과 더불어 안구까지 이식하는 '이중 이식'을 실시하기로 하고, 제임스를 이식 대기자 명단에 올렸다. 의료진은 3개월 후 30대 남성 기증자를 찾을 수 있었고, 21시간에 걸쳐 대수술을 마쳤다. 일반적으로 시력 회복을 위해서는 눈 앞 쪽의 투명 조직인 각막을 이식하는 방법이 활용되는데, 안구와 시신경을 포함하는 눈 전체를 이식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수술팀은 기증된 시신경을 제임스의 시신경과 접합할 당시, 신경 복구를 촉진하기 위해 기증자에게서 나온 특수한 줄기세포를 주입했다. 뉴욕대 의료진은 제임스가 수술 후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건강을 잘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식된 안구가 빠르게 건포도처럼 오그라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으나, 제임스의 왼쪽 눈은 내액이 충분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의료진은 혈류가 양호하고 거부반응의 징후가 없다고 설명했다.제임스는 취재진 앞에서 검진받으면서 "기분이 좋다. 아직은 눈 안에서 어떤 움직임이 없고, 아직 눈꺼풀을 깜박일 수 없지만 이제 느낌이 온다"며 "어디서든 시작해야 하고, 첫 번째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이식받은 안구로 사물을 정상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인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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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무이완증은 음식을 삼킬 때 정상적인 식도 운동이 일어나지 않아 음식물이 식도에 고이면서 가슴 답답함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10만명당 1명에게 발생한다. 약물치료, 보톡스주입법, 내시경 풍선확장술, 외과적인 시술 치료를 하고 있지만 약물치료는 효과가 떨어지고, 보톡스주입법은 치료효과가 일시적이다. 내시경 풍선확장술도 재발이 잦고 완치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외과적 시술이 유일하게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지만 시술 합병증, 역류성식도염, 체외 흉터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식도무이완증의 최신 치료법인 ‘포엠(POEM)’은 내시경을 이용해 1~2시간 시술로 식도의 근육을 선택적으로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 등 외과적 상처가 남지 않는다. 입원과 회복기간이 짧고 역류성식도염과 같은 부작용이 적으며 다른 외과적 치료와 달리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치료 성적도 좋아 세계적인 학술지에 포엠 시술의 연구결과가 많이 소개되는 등 외국에서는 보편화된 시술이다.차 의과학대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은 식도무이완증을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포엠 시술을 12년간 420 건 이상 시행하며 안정성을 확인했다. 이는 국내에서 최장 기간, 최다 시술에 해당한다.포엠시술은 시술자가 배우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할 만큼 시술이 어렵다. 시술과 관련된 합병증의 우려도 있어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여러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매우 숙련된 시술자가 진행해야해,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병원은 국내에 많지 않다.강남차병원 조주영 교수팀이 12년간 시행해온 420건 이상의 시술에서 다시 포엠시술을 시행해야 하는 재발 케이스와 포엠시술 후 보톡스나 풍선확장술과 같이 간단한 추가적인 시술이 필요했던 경우는 각각 1.9% 였다. 이는 해외 연구의 9.8% 보다 낮은 수치로 시술에 대한 높은 완성도와 만족도를 의미한다.조주영 교수는 “식도무이완증이 장기화되거나 질병의 경과가 좋지 않아 치료가 매우 어려운 케이스도 포엠시술로 치료하며 안정성을 입증했고, 오랜기간 많은 케이스를 경험하며 내시경적 치료의 효과도 증명했다”고 말했다.조주영 교수는 국내 최초로 ‘식도 무이완증(아칼라지아)의 경구내시경 근층절개술(POEM. Per-Oral Endoscopic Esophagomyotomy)’을 도입, 국내 최다 포엠 시술을 시행하며 한국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발전을 이끈 권위자다. 2016년 미국 소화기학술대회에서 포엠을 주제로 최우수 교육비디오상을 수상하고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7세 환아를 대상으로 포엠 시술을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2021년에는 1년 7개월된 영아에게 포엠 시술을 성공해 영아도 포엠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바 있다.조주영 교수는 내년 7월 강남 코엑스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세계 내시경 학회 (ENDO 2024)에서 포엠을 주제로 명예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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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입학정원 확대를 위한 정부의 기존 의대 증원 수요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사실상 모든 의대가 적극적인 의대 정원 확대 의사를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 50명 미만의 '미니 의대' 중에는 정원을 기존의 두 배 이상 확대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곳도 다수로 확인됐다.10일 의료계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찍부터 의대 증원 의사를 밝힌 지방의대와 국립대 의대 외에도 서울·수도권에 있는 의대도 정부에 의대 정원 확대의사를 밝혔다. 서울·수도권 의대 중에선 가천대 의대, 건국대 의대, 동국대 의대, 을지대 의대, 이화여대 의대, 인하대 의대, 중앙대 의대, 차의대 등이 정원 확대의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진다.앞서 복지부는 대학에 증원 여력이 있는 경우 2025학년도 정원에 우선 고려하고, 증원 수요는 있으나 추가적인 교육 역량을 확보해야 하는 경우, 대학의 투자계획 이행 여부에 따라 2026학년도 이후 단계적으로 증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이에 의대가 있는 대학들은 당장 내년도 예산안부터 재편해 의대 정원 확대를 준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복지부가 의대 정원을 확대할 경우, 국립대병원 교수 등 필수의료 전문의 채용 확대, 교육수련 프로그램 강화 등을 함께 마련할 것을 주문했기 때문이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0일 개최된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간담회에서도 "정부는 의사인력 확충을 포함해, 의료사고 부담 완화와 환자에 대한 구제 강화, 적정 보상체계, 근무 여건 개선 등 의료체계 전반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한편, 교육부는 복지부의 요청에 따라 10월 27일부터 2주간 전국 40개 대학에 의대 입학정원 확대와 관련 수요조사를 시행한 바 있다. 복지부 및 교육부 관계자와, 의료·교육·평가 등 관련 전문가로 된 의학교육점검반이 수요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복지부는 검토 결과를 참고해 의대별 정원 확대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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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보온을 위해 창문을 꼭꼭 닫아두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호흡기, 눈 등 신체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집 안의 공기를 따뜻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실내 미세먼지 농도 증가시키고 결로 현상 유발해춥다는 이유로 실내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집 곳곳에 ‘결로’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결로 현상은 심한 실내외 온도차가 원인으로, 벽, 창문, 천장 등에 물방울이 맺히면 욕실, 창틀, 벽지 등에 곰팡이가 생긴다. 집안 곳곳에 발생한 곰팡이는 천식 등 호흡기 질환과 각종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미 이들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증상이 악화될 위험도 있다.밀폐된 실내는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미세먼지 농도도 증가시킨다. 이산화탄소는 사람의 호흡 과정에서 나오거나 난방, 취사할 때 발생한다. 이산화탄소 흡입은 두통, 앞면 홍조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포름알데히드는 단열재, 가구 등에서 방출된다. 포름알데히드 노출은 기침, 가슴 통증, 숨 가쁨, 기관지염 등을 일으킨다. 미세먼지는 실내 바닥이나 실외 유입을 통해 생성된다. 미세먼지에는 카드뮴, 납과 같은 중금속 등이 함유돼 폐 질환, 뇌졸중, 치매, 안구 가려움,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하루 최소 3번, 30분 이상 환기시켜야위 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침, 점심, 저녁 각 30분씩, 하루 세 차례 실내를 환기시켜야 한다. 가급적 대기 이동이 활발한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게 좋다. 마주 보는 양쪽 창문을 열면 바람 길이 만들어져 더욱 환기가 잘 된다. 곰팡이가 생기지 않고 쾌적한 환경이 유지되도록 적정 온도·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온도는 18~21도, 습도는 40~60%가 적당하다.특히 사무실이나 학교, 학원 등 난방기를 사용하는 장소에서는 실내 환기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창문을 닫고 난방기를 장시간 사용하면 난방기나 외부에서 유입된 오염물질, 바이러스 등이 계속해서 순환하면서 넓게 퍼지고 여러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 난방기 가동 전·후는 물론, 가동 중에도 내부를 수시로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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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을 마시거나 양치질을 할 때, 찬바람에 치아가 닿을 때 이가 시리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나이가 들며 누구나 겪는 증상이라고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치아에 문제가 있다는 위험 신호다. 방치하면 심각한 치주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이가 시린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치경부 마모증’이 있다. 이는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 부분인 치아의 목 부분, 즉 치경부가 마모돼 패인 것을 말한다. 치아 겉을 둘러싸고 있는 단단한 법랑질이 마모되면 연한 상아질이 남게 되는데, 상아질은 치아 신경 부분과 가까워 뜨겁거나 찬 자극에 시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특히 강한 힘을 주면서 좌우로 칫솔질하는 사람에게서 치경부 마모가 흔히 나타난다. 이 외에도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거나 ▲잘 때 이를 갈거나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에게도 많이 발생한다. 만약 치아를 거울로 비춰보았을 때 치아 뿌리 부분이 마치 도끼로 나무를 찍은 자국처럼 패여 있으면 치경부마모증일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이가 시리다 보면 자연스레 칫솔질을 소홀히 하게 되고, 그럼 충치나 치주질환(풍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치주염이 많이 진행되면 치아뿌리가 드러나며 치아를 빼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이가 시리다면 우선 양치 습관을 점검해봐야 한다. 양치질을 할 때 좌우로 세게 닦는 것은 금물이다. 적은 힘으로도 올바르게 이를 닦으면 잇몸과 구강에 자극을 줄이면서 치아를 깨끗이 닦아낼 수 있다. 칫솔질은 수평으로 치아 표면을 문지르며 닦는 느낌보다는, 수직으로 사이사이 홈에 끼어있는 이물질을 빼낸다는 느낌으로 닦는 게 좋다. 즉,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쓸 듯이 닦고 앞니 안쪽은 칫솔모를 세워 닦아주면 된다. 칫솔은 끝이 부드럽고 크기가 크지 않은 미세모를 사용하는 게 좋다. 또 칫솔로는 이물질을 다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에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이미 마모가 심한 경우에는 치과에서 레진(인공충전물) 치료를 통해 마모된 곳을 메워주어야 한다.한편, 충치 역시 이가 시린 느낌을 유발한다. 충치가 치아 안쪽의 신경 부분까지 진행됐을 때 흔히 이가 시리다. 특히 금니 등의 보철물은 교체할 시기가 지나면 치아 사이에 들뜸 현상이 나타나고, 그 사이로 음식물 찌꺼기가 들어가 다시 충치를 유발하며 시린니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장착한 지 5년 이상 된 보철물은 매년 1~2회 정기점검을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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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고 느끼는 감성과 해석의 폭과 깊이는 사람마다 다 다르다. 내 경험을 하나 소개하자면, “숲길 짙어 이끼 푸르고”로 시작하는 신석정(1907-1974) 시인의 <산수도>를 읽으면 음지식물이 떠오른다. 쉽게 말해서 음지식물은 햇빛이 덜 드는 그늘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다. 식물은 빛을 받아야만 살 수 있다. 광합성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식물들은 그늘에서 벗어나려 한다. 예컨대 다른 식물이 빛을 가리면 그 식물보다 위로 가려고 길이 성장을 열심히 한다.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식물들은 햇빛을 놓고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를 음지회피라고 한다.시구절에 나오는 이끼 말고도 음지식물 중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것들이 많다. 산나물과 약초 대부분이 음지식물이다. 고사리는 양치식물의 일원이고, 취나물(국화과)과의 명이나물(백합과)은 각각 쌍떡잎식물과 외떡잎식물에 속한다. 두릅나뭇과에 속하는 인삼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음지식물이다. 식물의 분류와 관련된 용어가 나온 김에 식물의 분류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일반적으로 육상식물은 관다발의 유무와 씨(종자) 형성 여부, 씨방의 유무 등을 기준으로 분류한다. 관다발이란, 식물 전체에 퍼져있는 일종의 배관인데, 양분 통로인 체관과 물 통로인 물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최초로 육상생활에 적응한 것으로 추정하는 이끼류(선태식물)는 관다발이 없는 비관다발 식물이다. 이들은 잎과 줄기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고, 뿌리도 상대적으로 단순해서 헛뿌리라고 부른다. 이끼류를 제외한 모든 식물은 관다발을 가지고 있다.관다발 식물은 씨를 만드는 종자식물과 그렇지 않은 비종자 식물로 나눈다. 비종자 식물은 석송류와 양치식물로, 그리고 종자식물은 겉씨식물(씨방이 없어 씨가 노출)과 속씨식물(씨가 씨방에 싸여 있음)로 다시 나뉜다. 소나무와 은행나무 등이 흔히 볼 수 있는 겉씨식물이다. 오늘날 가장 번성한 식물 집단인 속씨식물은 떡잎 수에 따라 외떡잎식물과 쌍떡잎식물로 분류한다. 다시 말해, 씨가 싹틀 때 나오는 잎이 한 장이면 외떡잎식물이고, 두 장이면 쌍떡잎식물이다. 쌍떡잎식물과 외떡잎식물은 꽃잎의 수와 뿌리의 모양도 다르다. 꽃잎의 수가 쌍떡잎식물의 경우에는 4 또는 5의 배수이고, 외떡잎식물에서는 3의 배수이거나 꽃잎이 없기도 하다. 쌍떡잎식물의 뿌리는 굵은 원뿌리에 가는 곁뿌리들이 붙어 있다. 반면, 외떡잎식물 뿌리는 수염뿌리를 가지고 있는데, 말 그대로 긴 수염이 여러 가닥 나 있는 모양새다. 흔히 볼 수 있는 예를 몇 개 들면, 벼, 보리, 옥수수, 백합은 외떡잎식물이고, 두릅나무, 무궁화, 국화, 장미, 콩은 쌍떡잎식물이다.보통 음지식물의 잎은 넓고 얇으며, 그 수가 비교적 적다. 제한된 빛을 최대한 받아들이기에 적합한 전략이라 하겠다. 요컨대, 울창한 숲속까지 도달하는 빛의 세기는 탁 트인 초원이 받는 빛의 1%도 되지 않는다. 이런 환경에서도 음지식물이 꿋꿋하게 살 수 있는 이유는 보상점이 낮기 때문이다. 보상점이란, 식물의 광합성량과 호흡량이 같아지는 빛의 세기를 말하는데, 식물이 생장하기 위해서는 이것 이상의 강한 빛이 필요하다. 말하자면, 음지식물은 부족함을 탓하고 불평하기보다는 작지만 가진 것에 맞추어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셈이다.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며 이른바 소확행을 즐기는 듯 보이다가, 바로 이것이 산나물과 약초가 지닌 은은하고 건강을 주는 맛과 효능의 비결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시의 끝자락에서 시인은 “푸른 산 푸른 산이 천 년만 가리 강물이 흘러 흘러 만 년만 가리 산수는 오로지 한 폭의 그림이냐”라고 읊조리며 “자연환경은 우리의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손들로부터 빌려 쓰고 있는 것”이라는 중요한 사실을 전한다. 환경이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주체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가지 요소를 말한다. 달리 표현하면, 환경은 어떤 주체에 대한 부수적인 요소를 의미하며, 따라서 환경을 논의할 때는 주체가 무엇인가에 따라 그 논점이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공기 맑은 숲속의 전원주택이 인간에게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지만, 산에서 서식하는 여러 생물의 측면에서 보면 그것은 서식지를 파괴하는 심각한 생존 위협의 존재가 된다. 환경문제는 무엇을 주체로 하는가에 대한 상대적인 개념으로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실제로 자연계에서는 수많은 생물이 모두 주체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인간 중심적인 사고로 인하여 인간이 환경의 주체라고 여겼었는데, 이처럼 생태계의 원리를 무시한 잘못된 생각이 오늘날 환경위기를 초래한 주원인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인간도 생태계의 구성원이지 그 위에 존재하고 이를 통제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고, 인간 중심의 자연관을 벗어던지라는 메아리가 <산수도>에서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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