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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오는 15일 ‘발달장애 조기 개입 서비스 제공 방향 모색’을 주제로 국회 정책토론회(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보의연 주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2022년 보건복지부 미숙아 현황에 따르면, 2017~2021년 동안 저체중아 및 조산아 출산율은 증가 추세다. 여러 연구에서 이들 중 상당수가 지적장애와 자폐성 장애와 같은 발달장애 발생 위험이 큰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국내 발달장애 등록자 수는 2021년 약 25만 명 정도로, 전체 등록장애인 중 약 10%에 달한다. 발달장애 치료의 핵심은 조기 발견과 개입이며, 결정적 골든 타임은 만 1~2세로 보고되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 만 3~4세에 본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하고 있다. 이에 보사연과 국회는 발달장애의 조기 발견과 개입이 적시에 이루어지지 못하는 국내 현황을 살펴봄과 동시에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발달장애 조기 개입 정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토론회를 마련했다. 환영사는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김붕년 이사장이 하며, 축사는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맡는다. 발표내용은 ▲발달장애인 대상 조기 개입 서비스 국내 현황(신석호 소아청소년정신과의원 원장), ▲발달장애인의 조기 개입 서비스 효과성 및 통합 서비스 제공체계 구축 모델 제시(박민현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부교수), ▲발달장애인 치료 경험으로 살펴본 국내 상황과 개선점(양지영 해맑은소아청소년과의원 부설 발달센터 센터장)이다.패널 토의에서는 김붕년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이 좌장을 맡는다. 김정연 보건복지부 장애인건강과 과장, 양문봉 백석대학교 응용행동분석과 대우교수, 김지훈 자폐스펙트럼연구회 회장, 손정우 충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고성은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 이사, 강정배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정책실장, 김희선 보의연 부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해 발달장애 조기 개입 서비스 제공 방향에 대하여 논의한다.보의연 이재태 원장은 “그간 적절한 조기 개입 서비스를 받지 못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정책토론회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국내 발달장애 조기 개입 서비스를 점검하고, 보의연의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조기 개입 서비스 제공 체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를 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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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추위가 이어지면서 고구마의 계절이 왔다. 고구마를 보관하다 보면 종종 고구마에서 싹이 자라난다. 같은 구황작물인 감자의 경우 싹이 나면, 솔라닌이라는 독성 성분이 들어있어 먹어선 안 되고, 전량 폐기하는 게 맞다. 고구마의 싹, 먹어도 건강에 괜찮을까?◇고구마에 난 싹, 줄기의 일부… 오히려 몸에 좋아 고구마에 난 싹은 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고구마 싹은 독성 물질이 없을뿐더러, 오히려 먹으면 영양 섭취에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고구마 싹의 식감과 맛에서 이질감이 느껴질 순 있다. 하지만 고구마 싹은 영양가가 풍부하다고 알려진 고구마순(고구마 줄기)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오히려 몸에 좋다. 고구마 전문가인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유경단 농업연구사는 “고구마를 집에서 보관하다 보면 저장 온도가 높아져 싹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고구마 싹이 계속 길어져 자라면 고구마 순이 되고, 그 줄기에서 고구마의 잎들이 자라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고구마는 고구마의 싹을 잘라 파종한다. 다만, 고구마 싹은 줄기보단 어린 상태고, 크기도 작기 때문에 영양적 가치가 고구마순(줄기)보단 적을 수 있다. 유경단 농업연구사는 “고구마 새싹에도 고구마순에 들어있는 항산화 물질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물질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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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댄스듀오 원투 오창훈이 암 투병 끝에 47세의 이른 나이에 사망했다.14일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원투 오창훈이 이날 강북삼성병원에서 오전 6시 30분 사망했다. 고인은 대장암 4기와 신경내분비암 투병 중이었으며, 최근 수술을 받고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었다. 올해 대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된 것으로 전해진다.오창훈은 1995년 그룹 체크 멤버로 데뷔했다. 1997년엔 그룹 뮤 출신 김준희와 혼성 듀오 마운틴으로도 활동했다. 앞서 그는 현진영이 '흐린 기억 속의 그대'(1993)로 활동할 때 댄서로도 무대에 올랐다. 그 후 송호범과 함께 원투를 결성해 JYP엔터테인먼트에서 2003년 1집 '자 엉덩이'를 발표했다. 데뷔 앨범을 낸 뒤 원투는 소속사를 옮겨 '못된 여자', '별이 빛나는 밤에' '쿵짝' 등을 잇달아 발표했으나 2010년부터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후 음악 프로듀서로 활동하던 오창훈은 2018년 JTBC 음악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2'에 오랜만에 출연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50세 이전에 진단되는 대장암을 통상 '조기 발병 대장암(젊은 대장암)'이라고 한다. 최근 조기 발병 대장암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22년 랜싯 소화기 저널에 게재된 해외 연구에 따르면 국내 20~49세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세계 1위다. 젊은 대장암 환자는 건강검진 등으로 대장암을 조기 발견할 기회가 적고, 관련 증상이 나타나도 대장암을 의심하지 않아 예후가 나쁘다. 조기 발병 대장암이 굉장히 늘어나는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식습관, 생활환경 등이 꼽힌다. 안타까운 점은 소화불량 등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인해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다음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대장암이 생기면 혈변, 변비, 설사, 배변 습관의 변화, 소화불량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증상은 대장암이 없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어 대장암의 특이적인 증상이라고 단언할 순 없다. 무증상도 많다. 실제 대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 중 아무런 증상이 없었지만, 건강검진에서 대장암이 발견된 사례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국가에서도 암 검진 사업을 하고 있고, 대장내시경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대장암의 위험 요인은 육류 위주의 식습관, 비만, 흡연, 음주 등의 환경적인 요인이며 여러 가지 유전성 요인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유전성 대장암인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과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은 선천적인 유전자 결함으로 인해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은 대표적인 질환들이다. 그 외 염증성 장 질환으로 불리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또한 대장암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졌다.대장암의 가장 핵심적인 치료는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것이다. 수술을 통해 원발암과 주변에 퍼져 있을 수 있는 임파선들을 제거한다. 대장암의 재발률은 병기에 따라 다르다. 1기에선 재발률이 약 5% 내외, 2기에선 10%, 3기에선 30% 정도로 보고 있다.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식습관 개선, 금연, 금주,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5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을 받는 게 원칙이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엔 그보다 훨씬 더 짧은 빈도로 검사를 받도록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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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중인 일부 공기청정기의 유해가스 제거 능력이나 소음 수준이 기준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제품의 필터에서는 오히려 유해물질이 방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내 오염물질에 대한 우려로 공기청정기가 생활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공기청정기 제품 구입 시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중소‧중견기업 브랜드, 소형 공기청정기 8개 제품의 ▲표준사용면적(미세먼지 제거성능)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 ▲소음 ▲안전성 등을 평가했다.평가 결과, 8개 제품 모두 미세먼지 제거성능은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전기적 안전성과 오존 발생량도 안전기준에 적합했다.다만 4개 제품은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이 기준에 미달했고 2개 제품은 소음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4개 제품(씽크웨이의 ThinkAir AD24S, 제로웰의ZWA-210DW, 에어웰99의 HK1705, 한솔일렉트로닉스의 HAP-1318A1)은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인 폼알데하이드와 톨루엔, 대표적인 생활악취인 암모니아와 아세트알데하이드, 초산 등 5개 가스 제거율이 기준에 못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최대 풍량으로 사용 시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한 결과, 에어웰99(HK1705), 한솔일렉트로닉스(HAP-1318A1) 등 2개 제품이 50dB을 초과해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또 소비자원이 각 제품의 필터를 확인해보니 씽크웨이 제품(ThinkAir AD24S) 필터에선 사용금지 유해성분(CMIT·MIT)이 검출됐다. 해당 제품 유통사는 유해 성분이 검출된 필터를 폐기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필터를 무상으로 교체해주기로 했다.한국소비자원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품질‧안전성‧표시가 미흡한 제품의 제조업체에 개선을 권고하는 한편, 품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브랜드는 향후 공기청정기 품질비교시험 대상에 포함시켜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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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이 12월 1일 ‘순천향 재난의학센터’를 개소하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하마스의 이스라엘 테러 사건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에서 테러 위협 및 재난 사고가 잦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북한군 도발 및 도심 테러·재난 사고의 위험이 커져 재난의학의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재난의학 교육기관은 중앙응급의료센터(KDLS), 서울대병원(NDLS), 대한재난의학회 등 몇몇에 불과하고 대부분 서울에 집중돼 있어 수도권이나 지방 관계자들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난의학 교육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이번에 개소하는 ‘순천향 재난의학센터’는 재난의학의 모든 영역을 다루는 체계적인 전문 교육과 인증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연구 교류를 통해 성공적인 민-관 또는 민-군 협력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은 전국의 의료진과 의대생, 간호대생, 응급구조과 학생 및 일반인, 소방대원, 경찰, 군인 등이다.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신희준 응급의학과 교수를 재난의학센터 센터장으로 임명했다. 신 센터장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병원 BIDMC(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 재난의학 펠로우십 출신으로 다양한 재난의학 국제 전문 자격증을 보유하고 미국 및 유럽 재난의학회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국내 몇 안 되는 재난의학 전문가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복지부와 WHO 주최의 ‘제5차 국제 군중집회의학 콘퍼런스’에 초청돼 ‘2022년 한국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를 주제로 강의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한편, 순천향 재난의학센터는 오는 12월 1일, ‘현대 위협에 대한 대응 전략’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신희준 순천향 재난의학센터장과 로베르토 무가베로 유럽 재난의학센터 회장이 주요 연자로 참여한다. ▲CBRNe(화학·생물·방사능·핵·고폭탄) 위협 및 대테러의학 개관 소개, ▲최근 CBRNe 위협 및 의학적 대응에 대한 사례 분석(하마스-이스라엘 테러), ▲현장의 최첨단 CBRNe 재난 기술 및 대응 전략의 소개 등에 대해 강의하고, ‘대한민국의 재난의료체계는 CBRNe 및 테러에 안전한가?’를 주제로 패널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신희준 순천향 재난의학센터장은 “순천향 재난의학센터는 12월 1일 예정인 심포지엄과 유럽 재난의학센터 MOU를 시작으로 세계 유수 재난의학 교육기관들과 MOU를 체결하고, 재난 응급의료 전문가 양성 교육 및 인증 체계를 구축하여 국내 최고의 전문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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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은 국제당뇨병연맹(IDF)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당뇨병은 크게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나뉠 수 있는데 이 중 제2형 당뇨병은 일명 ‘성인 당뇨병’으로 식습관, 운동습관, 가족력 등에 의해 발병한다.이러한 제2형 당뇨병 및 심뇌혈관 질환의 가장 주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가 바로 ‘대사증후군‘이다. 대사증후군은 식사 습관, 수면 습관, 운동 습관 등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여러 생활습관에서 비롯돼 ‘생활습관병’이라고 불리는 질환이기도 한다. 쉽게 복부비만,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고혈당이 함께 있는 경우가 대사증후군이라고 생각하면 된다.◇65세 이상 노인 중 45% 대사증후군우리나라는 특히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비만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45%가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다. 대사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은 내장 지방의 과다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이다.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손여주 교수는 “내장 지방은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 등 환경적 요인으로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대사증후군은 여러 합병증을 초래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눈에 띄는 증상 없이 혈압이나 혈당, 중성지방이 오르거나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이 저하되면서 생길 수 있는 복부 비만 정도가 표지다. 하지만 대사증후군을 방치하면 ▲고요산혈증이나 ▲통풍 ▲비알코올성 지방간 ▲단백뇨 ▲다낭성 난소 증후군 ▲수면 무호흡증 등의 합병증을 초래한다.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발병 위험도도 크게 올라가는데,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2~3배 높고 당뇨병을 진단 받을 확률 또한 3~7배나 높다.◇체중감량·생활습관 개선해 관리 필요따라서 대사증후군을 치료하려면 환경적 요인 개선이 중요한데 이때 핵심은 ‘체중 감량’이다. 체중 감량 자체가 몸의 중성 지방, 혈압, 공복 혈당, 당화혈색소의 수치를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데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체중을 감량하기 위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등이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운동은 중강도 유산소 운동 주 5회 이상 1회당 30분~1시간, 근력운동 주 2회, 1회당 30분이상을 병행해야한다. 음식을 먹을 때는 단순당의 섭취를 피하면서 지방을 전체 칼로리의 25% 이하로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포화지방은 7% 미만이어야 한다. 다만, 손여주 교수는 “체중 감량은 대사증후군 치료와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지만 너무 급격한 체중감량은 독이 될 수 있다”며 “1년 동안 자신의 몸무게의 7~10%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손여주 교수는 “누구든 대사증후군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대사 증후군은 적극적이고 꾸준한 관리가 평생 지속 되어야 한다. 개인에 특성에 따라 생활습관을 적절히 개선하고 기저질환을 잘 관리해 대사증후군을 치료하고 합병증 발생률을 끌어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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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 처음으로 맞는 겨울, 크고 작은 전염병들이 기승이다. 독감과 코로나19에 이어 이번엔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백일해’가 심상치 않다. 예방접종으로 발병률이 급격히 낮아졌던 백일해의 유행 조짐이라 정부와 전문의, 보호자들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지난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백일해 환자는 83명으로 작년 25명이었던 것에 비해 3배나 많이 관찰되고 있다. 특히나 환자의 대다수가 12세 미만 어린이다.◇발작성 기침 특징인 백일해, 전염력 높아‘백 일간 기침을 한다’는 뜻의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감염됐을 때 생기는 질환으로 2급 법정 호흡기 감염병이다. 증상은 감기와 비슷한데 14일 이상 지속되는 발작적인 기침이 특징이다.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감염 전문의 이지현 교수는 “아이들에게서 열과 함께 기침 증상이 있으면 감기나 독감, 코로나 이외에도 백일해를 의심해야 하며, 발작성 기침(Whooping cough)을 하면 강하게 의심해야 한다"며 "기침이 점차 심해지면 기침 끝에 ‘흡’하는 소리가 들리고, 얼굴이 빨개지며 눈이 충혈되는 증상을 보인다”고 말했다.백일해는 3~12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발현되는데, 감염 초기 전염력이 가장 높다. 또 잠복기 중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증상과 합병증을 줄이는 핵심이기 때문에 감염자와 접촉했을 경우 당장은 증상이 없더라도 전문의를 찾아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지현 교수는 “백일해는 청소년이나 성인에서 발생하고 백신 접종을 제대로 하지 않은 어린이에게 전파되는 양상이라, 소아에서 주로 나타나는 질병”이라며 “아이들을 위해 성인들이 먼저 감염관리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백일해는 낮은 연령일수록 사망률이 높아 만 1세 미만에서 최고 사망률을 보인다.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에 백일해가 포함되어 있지만 청소년이나 성인이 되면 그 효과가 떨어지고 접종률 또한 낮다. 백일해는 전염력이 높은 만큼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백일해 추가 접종 권고백일해에 감염됐을 경우 3개월 미만의 영아나 기저 질환이 있는 소아는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며 항생제 치료를 받는 환자 기준으로 5일 이상의 격리가 필요하다.또한 백일해는 빠른 진단과 치료 증상을 억제해 폐렴이나 중이염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지지 않게 막아야 한다. 이지현 교수에 따르면 백일해 백신인 DTaP백신은 생후 2,4,6개월에 3차까지 접종을 하고, 4차는 생후 15~18개월 사이에 이뤄진다. 5차 접종은 만 4~6세, 6차는 만 11~12세에 맞아야 하며 이후 10년에 한 번씩 재접종을 해야 한다. 따라서 4~12세 백일해 추가접종(5-6차)이 권장되는 시기의 어린이의 경우 백일해에 대해 추가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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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은 지난 13일 신관 2층에서 최첨단 방사선 치료기를 갖춘 ‘트루빔 치료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트루빔 치료실’에는 꿈의 암 치료기라 불리는 ‘트루빔(TrueBeam STx)’이 도입되어 지난 11월 1일부터 가동 중이다. 트루빔은 일반적인 방사선치료뿐만 아니라 세기조절방사선치료, 영상유도방사선치료, 호흡연동방사선치료, 체부정위방사선치료 등 모든 치료기술을 다 갖추고 있어 위암, 간암, 폐암, 유방암 등의 치료에서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하이퍼아크(HyperArc) 기술이 장착돼 두경부 종양을 포함한 다발성 뇌전이암의 비침습적 수술이 가능해 정상조직에 피폭되는 방사선량은 줄이고,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하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이항락 부원장은 “이번에 도입된 트루빔은 현재 가장 발전된 선형가속기로 본원의 암 정복을 목표로 하는 방향성과 맞물려 또 하나의 도약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환자 편의를 향상시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박혜진 방사선종양학과장은 “트루빔은 치료의 정밀성을 유지하면서도 빠른 시간 안에 치료를 마칠 수 있고, 무엇보다 환자 안전성과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어 방사선치료 분야에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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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측정값이 부정확하면 적절한 진단을 놓치거나 오진을 받을 수 있다. 정상인에게 고혈압 약물을 투여하면 저혈압이 될 위험이 크고, 저혈압은 현기증, 실신 등을 유발한다. 고혈압은 신장질환, 말초동맥질환 등 각종 합병증 위험을 낮추고 예후를 개선하기 위해 적절한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정확한 혈압 측정값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해야 하는 이유다. 최근, 병원에서 혈압을 잴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않으면 혈압 오차 값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웩스 메디컬 센터 연구팀이 성인 150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무작위로 ▲A그룹(높이가 고정된 책상에서 혈압을 측정한 뒤, 자세가 조정되는 검사 의자에서 바른 자세로 혈압 측정) ▲B그룹(A그룹과 역순으로 혈압 측정) ▲C그룹(자세가 조정되는 검사 의자에서 바른 자세로 혈압 두 번 측정)으로 분류됐다.분석 결과, 높이가 고정된 책상에서 측정한 혈압은 바른 자세로 측정한 혈압보다 수축기 혈압 평균 7mmHg, 이완기 혈압 평균 4.5mmHg 더 높았다. 연구를 주도한 랜디 웩슬러 박사는 “측정 자세에 따른 혈압 차이가 생각보다 커 놀랐다”며 “잘못된 측정값으로 환자의 혈압 상태를 잘못 분류하면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미국심장협회와 미국심장학회가 권고하는 올바른 혈압 측정 자세는 다음과 같다. 발을 바닥에 평평하게 놓고 등을 기댄 다음. 팔을 심장 높이로 지지한 뒤 혈압을 측정해야 한다. 혈압을 측정하기 30분 전에는 흡연, 카페인 섭취, 운동은 자제해야 하며 측정 5분 전에는 가만히 앉아서 대기하는 게 좋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eClinicalMedicine’에 게재됐으며 미국심장협회의 과학 세션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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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고 낮과 밤의 일교차도 크게 벌어지는 시기다. 이런 시기엔 신체 균형이 무너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호흡기가 괴롭다. 대기는 건조해져 호흡을 담당하는 기관지가 쉽게 자극을 받고 호흡기 점막이 평소보다 약해지면서 각종 호흡기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인천힘찬종합병원 호흡기내과 서원나 과장은 “가을에는 공기가 건조하고 대기 중의 미세먼지나 분진 등으로 천식이나 인후염 같은 호흡기 질환 발병률이 높아진다”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해제됐지만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 저하자, 만성 호흡기 질환자는 환절기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천식 환자라면 요즘같이 기온과 습도의 편차가 큰 날씨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천식은 알레르기 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반복적으로 좁아지는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기관지가 붓고 좁아지며 기침, 호흡곤란, 호흡 시 쌕쌕 거리는 천명, 흉부 압박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기침 발작이 멈추지 않을 수 있다.천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보통 가족 중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천식 발병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반복적인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공기오염, 흡연(간접흡연 포함) 등이 꼽힌다. 천식은 꾸준한 치료와 환경 관리 등을 통해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상태가 급속도로 나빠지는 ‘천식 발작’으로 말하기 어려울 정도의 기침과 호흡곤란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천식 진단을 받으면 우선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물질을 검사를 통해 확인한 후 이에 대한 노출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또 환절기에는 천식을 유발하는 주 요인인 감기나 독감 등의 감염성 호흡기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천식 치료에는 좁아진 기관지를 짧은 시간 내에 완화시키는 증상 완화제와 알레르기 염증을 억제해 천식 발작을 예방하는 질병 조절제가 주로 쓰인다.인후염 역시 환절기에 쉽게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목 속으로 침투해 인두와 후두에 염증이 생기게 된다. 감기로 오해하고 방치하다 보면 치료 시기를 놓쳐 급성 중이염이나 폐렴 등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초기에는 인두의 이물감과 건조감, 가벼운 기침 등의 증세가 나타나다 심해지면 통증 때문에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진다. 인후염은 보통 휴식을 취하고 미지근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도 증상이 호전되지만, 예방을 위해서는 흡연이나 먼지 등의 흡입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손을 자주 씻고, 양치질이나 가글 등을 통해 구강을 청결히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을에는 대기가 건조하므로 물을 자주 마셔 목을 적셔주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서원나 과장은 “호흡기 질환은 한 번 증상이 발현하면 쉽게 낫지 않고, 재발 확률이 높아 평소 예방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키는 생활습관과 함께,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영양 섭취를 병행해 면역력을 키우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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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균은 세균, 바이러스 등과 같은 미생물 중 하나다. 자연계에 20만종 이상 존재하며, 약 700종의 진균이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킨다. 진균이 인체에 침입해 폐, 간 등 주요 기관을 침범하는 ‘침습성 진균감염’은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 주로 발생한다.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대표적이다.진균감염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암 환자 또는 장기이식을 받은 환자들의 생존율이 높아진 것이다. 장기간의 항암 치료로 면역 기능이 떨어진 환자들이 오래 생존하며 진균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매우 높아졌다. 과거에 비해 진단 기술이 발전하면서 진균감염 진단율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에는 세포독성 항암제,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 등의 사용이 늘어나며 혈액암 환자의 침습성 진균감염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또한 코로나19 팬데믹도 진균감염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중증 감염 시 사용하는 스테로이드는 면역 기능을 떨어뜨려 진균감염 발생 위험을 높인다. 코로나19 환자에게 아스페르길루스증이 동반될 경우 사망률이 3~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치명적인 진균감염 질환으로는 아스페르길루스증, 칸디다증, 털곰팡이증 등이 있다. 아스페르길루스증은 조기 진단 및 치료하지 않으면 기관지 점막과 혈관 등 주변 조직을 침범하고 기도 폐색을 일으켜 출혈, 호흡 부전 등을 유발한다. 사망률은 약 50%에 이르며, 파종성 혹은 중추신경계를 침범하는 경우 최대 70%까지 급증할 정도로 위협적이다. 칸디다증은 치명적인 패혈 쇼크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환자에서 칸디다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30~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털곰팡이증은 발생률은 높지 않지만 항진균제 및 외과적 치료를 시행해도 사망률이 50~80%에 달할 정도로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꼽힌다. 헬스조선 질병백과에서는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동건 교수를 만나 진균감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진균감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부터 진단 기준, 최신 치료 지견, 예방 관리에 대한 이야기까지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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