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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 전 공을 처음 치기 시작했을 때다. 아버지가 치던 H사의 감나무 드라이버를 쳤던 기억이 있다. 이후엔 C사의 스틸헤드를 쳐봤던 기억도 있다. 정말 대단한 인기였다.인간의 손 감각은 깃털 하나 무게도 느낄 수 있는 미세 신경망이 촘촘히 감싸고 있다. 임팩트 때 손맛을 느끼기 시작한 이른바 ‘2788 시기(10번 라운드하면 2번은 70타대, 8번은 80타대 초반)’에 접어든 후로는 채의 샤프트 무게, 강도, 뒤틀림 포인트와 그립의 두께를 생각하게 됐다. 초짜시절까진 무조건 ‘휘두르면 공은 맞는다’고 생각했지만, 그때부터는 손맛을 느끼고 공의 방향이 일정하게 나가기 위해 채의 샤프트 스펙이 나에게 맞는지 따지기 시작했다. 골프장비 회사와 판매처도 소비자의 이런 마음을 읽었는지 여기저기 스윙 테스트숍이 생기고 있다.얼마 전 필자에게 치료받았던 프로가 자신이 사용했던 드라이버를 한번 써보라고 직접 사인까지 해서 선물했다. 그러나 필자에게는 너무 버거운 샤프트 스펙이었다. 요새는 쉽게 샤프트를 바꿀 수 있는 헤드가 대부분이기에, 나에게 맞는 샤프트의 무게, 강도, 토크, 포인트를 찾아내 소위 이야기하는 ‘리샤프팅’을 했다. 톱프로가 썼던, 사인된 드라이버를 쓴다는 자부심과 나에게 맞게 구성된 샤프트. 손맛이 기가 막힌다.이처럼 최근 골프장비는 우리 몸에 맞추는 개인 맞춤 골프채가 유행이다.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자신에게 맞는 헤드 페이스 각도, 샤프트 강도와 무게 그립의 두께 등을 한 번 맞춰 최적인 드라이버를 준비해볼 시기다.사실 프로들은 새 채를 지원받을 때마다 이런 과정을 겪는다. 아마추어 역시 2~3년마다 한 번씩은 이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리 몸은 시간이 지날수록 퇴화하기 때문이다. 근력, 반응속도는 물론, 집중력, 지구력도 조금씩 떨어진다. 그러다보니 몇 년 동안 잘 맞던 채들이 안 맞기 시작해, 언제부터인가 날아가는 구질에 변화가 생기고, 갑자기 슬라이스 또는 악성 훅이 나오기도 한다. 이럴 땐 새 채를 사는 것보다 스윙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자신에게 맞는 샤프트로 먼저 교환해볼 것을 제안한다.아직까지 자연근감소증과 같은 퇴행성질환을 예방하는 약은 개발되지 않았다. 꾸준한 근력운동과 좋은 단백질을 공급해줄 수 있는 음식을 통해 근육을 유지한다면 비거리 감소를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10야드 더 나간다’는 새로 발매되는 드라이버의 유혹은 이겨내고, 꾸준한 근력운동과 영양섭취,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샤프트 스펙으로 새 시즌에도 멋진 드라이버샷을 준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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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서식 중인 판다, '푸바오' 가족이 인기다. 이들을 직접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에버랜드를 방문해 1시간 이상 기다리는 것은 물론, SNS 속 푸바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조회 수 1000만회를 넘을 정도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에 달린 댓글을 보면 '매일 푸바오 영상 보면서 힐링한다' '귀여운 푸바오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푸바오는 나의 행복이다' 등 애정이 듬뿍 담긴 글이 많다. 귀여운 동물을 보면 왜 이렇게 미소가 지어지며 기분이 좋아지는 걸까?◇귀여운 것 보면 도파민·옥시토신 분비돼호르몬과 관련이 있다. 귀여운 것을 보면 뇌가 자극을 받아 도파민이 분비된다. 일명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도파민은 신경전달 물질로, 흥분될 때 분비돼 쾌감이나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게 한다. 따라서 귀여운 사람이나 동물 등을 보면 뇌에서 이 도파민이 분비되고 이는 행복감으로 이어진다. 또한 아기나 반려동물의 해맑은 모습을 바라볼 때면 사랑호르몬으로 불리는 '옥시토신'도 분비된다. 옥시토신은 감정적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애정도를 높여주며 몸을 긴장하게 하는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줄여준다.◇'깨물어주고 싶은' 귀여운 공격성 나타나기도귀여운 아기나 동물을 보면 깨물어주거나 꼬집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귀여운 공격성' 때문이라고 말한다. 인간이 어떤 존재가 '압도적으로' 귀엽다고 느낄 때 그 감정을 조절·통제 하기 위해 뇌가 균형을 맞추려 정반대의 과격하고 공격적인 표현을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실험 참가자 54명에게 귀여운 아기와 동물 사진을 보여주며 뇌 활동을 분석한 결과, 귀여운 공격성을 느꼈다고 대답한 이들의 뇌의 보상 반응(지나친 감정의 쏠림을 막고 균형을 찾는 행동)이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는 아기가 정말 귀여워서 우리가 무능력해지면 아기가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반응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즉, 깨물어 주고 싶은 생각은 '귀여워 죽겠는' 것을 볼 때 나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이다.◇건강에도 영향… 혈압, 심박 수, 불안 낮춰귀여운 동물을 보는 것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동물 영상을 보는 행위가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여줬다는 영국 리즈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30분 동안 고양이, 강아지, 새끼 고릴라 등 귀여운 동물의 사진과 비디오를 보게 하고, 혈압과 심박 수 및 스트레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평균 혈압은 136/88에서 이상적인 혈압 수치인 115/71로 떨어졌으며 평균 심박 수는 6.5% 감소한 67.4 bpm으로 낮아졌다. 또한 미국 심리학협회가 임상에서 불안 증세를 진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상태불안척도'에서도 불안 지수가 3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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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커피는 없어서는 안 될 음료다. 하루 한 잔은 꼭 마시는 사람이 많지만, 자주 마시면 치아가 변색되는 게 문제다. 신경 쓰인다면 아메리카노 대신 라떼를 마시는 게 될 수 있다.치아는 겉보기에 표면이 매끄러워 보이지만, 사실은 깊은 곳까지 미세한 구멍으로 형성돼 있다. 이에 커피를 마시면 갈색 색소가 구멍 사이로 들어가 치아의 안쪽 층에 착색될 수 있다. 실제로 김치, 간장, 김치찌개, 커피 등 평소 자주 먹는 식품 19종의 치아변색 유발 정도를 지수화하면, 아메리카노는 8.42, 카페라떼는 4.11이라는 경희대 치의학대학원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아메리카노는 처음엔 착색이 천천히 진행되다 어느 순간 급속도로 착색이 심해지는 게 관찰됐다. 실험은 자연치아와 질감·단단함·구성성분이 비슷한 ‘가짜 치아’를 치아착색유발 음식물에 담가 변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커피로 인한 치아 변색을 막으려면 커피를 마신 뒤 곧바로 칫솔질해야 한다. 이를 닦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물 한 모금을 마셔서 치아에 남은 커피 성분을 없애거나 구강청결제로 입안을 골고루 헹구는 게 좋다.아메리카노 대신 우유가 들어간 라떼를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우유를 넣으면 치아 변색을 유발하는 탄닌의 작용이 약해진다. 또 우유에 함유된 ‘카제인’ 단백질이 치아 변색을 억제하기도 한다. 우유 속 비타민D와 칼슘 덕에 치아가 튼튼해지는 건 덤이다.다만, 설탕, 시럽, 휘핑크림, 캐러멜 등 첨가물은 넣지 말아야 한다. 이들은 당도가 높고 끈끈한 점성이 있어, 치아에 붙어 있으면서 세균을 번식시켜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한편, 치아 변색이 고민인 사람들은 아메리카노 이외에 홍차와 초콜릿도 조심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실험에서 치아착색지수가 가장 높게 나타난 식품은 홍차(12.73)였고, 그 뒤를 초콜릿(11.03)과 아메리카노·초콜릿 혼합물(10.75)이 이었다. 홍차는 치아 미백에 관한 연구에서 치아 착색을 유도하는 데 자주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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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다리와 날개 부위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닭고기 부위 중 하나다. 다른 부위에 비해 기름지고, 쫄깃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런 수요에 힘입어 치킨 프랜차이즈에서는 날개나 다리 부위로만 구성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맛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자신에게 맞는 닭 부위를 골라 먹을 필요가 있다. 닭은 부위에 따라 영양 성분이 다르다. 닭 부위별 영양 성분을 소개한다.◇날개, 열량 100g당 324kcal… 다이어트에 비추천날개는 살코기가 적고, 지방 함량이 높다. 농촌진흥청의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닭 날개(튀긴 것)의 콜레스테롤 함량은 100g 기준 1일 영양성분 기준치대비 26%에 달한다. 다이어트를 하거나 비만한 사람에게는 권장되지 않는 부위다. 열량 역시 100g당 324kcal에 달하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는 피하도록 한다. 날개살은 콜라겐이 풍부해 고소한 맛이 풍부하다. 특히 날개 뼈 주위에 팩틴질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육수로 끓이면 감칠맛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다리, 철분 가득해 성장기 어린이·청소년에 적합다리는 가장 인기가 많은 부위다. 활동량이 활발한 부위로, 근육량이 많다. 지방도 적절하게 분포돼 있어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탄력을 자랑한다. 의외로 열량도 닭 날개에 비해 낮은 편이다. 닭 다리(튀긴 것) 100g당 열량은 277kcal이다. 다리 부위는 철분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먹으면 좋다. 철분은 혈액 생성 외에도 피부, 모발, 점막, 손발톱 등 분열 속도가 빠른 세포 활동에 있어 중요한 영양소로 작용한다. 닭 다리는 그 자체를 익히기만 하고, 양념을 따로 추가하지 않아도 고소한 맛을 낼 수 있다.◇근위, 단백질 함량 높고 지방 낮아… 영양 성분 훌륭 일명 닭똥집이라 불리는 닭의 근위는 근육으로 이루어진 위라고 할 수 있다. 닭과 같은 조류는 치아가 없어 섭취한 곡류나 단단한 모래 등을 근위를 통해 강하게 분쇄한다. 다른 동물의 위보다 많은 운동량이 필요해 근육이 발달해 있다. 닭 근위의 단백질 함량은 100g 기준 17g 수준이다. 지방은 2.1g 밖에 포함되지 않아 영양적 가치가 높다. 이 외에도 근위에는 비타민 E가 풍부하다. 비타민E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노화를 예방한다. 근위는 두꺼운 근육층과 강한 점막으로 구성돼 자칫 질겨질 순 있으나, 손질만 잘하면 충분히 먹기 좋은 부위다.◇가슴살,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단에 안성맞춤가슴살은 지방이 적고, 대부분 근육 섬유 단백질로만 구성됐다.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사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부위로 운동선수들이 많이 먹는다. 또 쇠고기보다 메티오닌을 비롯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다만, 장시간 가열하면 살이 수축해 단단해지므로 적당히 익히는 것이 좋다. 냉채나 샐러드, 꼬치구이로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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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병·의원을 가면 진료과를 불문하고 ‘비타민D 주사’를 홍보하는 팻말을 볼 수 있다. 보통 1회 주사에 3~5만원이다. 한 번쯤 맞아봐도 괜찮을까?한국의사협회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 96.8%, 여성 93.9%가 비타민D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보통 햇볕을 쬐면 체내에서 비타민D가 합성되는데, 한국인 대부분은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비타민D 수치는 일반적으로 20~50μg/mL 수준이 적절하다고 보고, 12μg/mL 이하일 때 결핍으로 평가한다.그러나 비타민D가 부족한 상태라고 굳이 고용량 비타민D 주사제제를 맞을 필요는 없다. 비타민D 주사제제의 비타민D 함량은 경구제제(영양제)의 최소 100배 이상이다. 경구제제의 비타민D 함량은 1000~5000IU인 반면, 주사제제의 함량은 10만~30만IU에 달한다. 주사에 사용되는 5mL 앰플 하나에는 비타민D가 평균 20만IU 들어있다.그러나 고용량의 비타민D를 한 번에 투여하면 각종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있다. 비타민D는 체내 칼슘 흡수를 촉진하므로 몸속 비타민D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고칼슘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고칼슘혈증은 혈중 칼슘 농도가 10.5mg/dL 이상이거나 이온화 칼슘이 4.2mg/dL 이상인 상태다. 식욕 감퇴, 설사, 울렁거림, 근육통, 피로 등 증상이 나타날 뿐 아니라 콩팥 결석이 생기기도 한다.체내에 비타민D가 너무 많으면 콩팥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위험도 있다. 비타민D는 지용성이어서 필요량 이상 섭취하면 몸에 축적될 수 있다. 이미 고칼슘혈증이 있거나, 부갑상샘 기능장애 또는 콩팥 질환을 앓고 있거나, 여러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들은 비타민D 투여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흡수 장애나 소화 장애 등으로 비타민D 경구제제 섭취가 어려운 사람들은 주사제제를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사람은 비타민D 경구제제(영양제)를 복용하거나 햇볕을 쬐는 것만으로도 비타민D 결핍을 해결할 수 있다. 단, 햇볕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쫴야 한다. SPF 8 정도의 낮은 자외선 차단제라도 체내 비타민 D 합성을 95%까지 차단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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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혈관이 막혀 스텐트 시술 등을 한 심장병 환자가 급성기 치료 후 '심장재활'을 하면 재발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장재활이란 적절한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 운동, 식이, 금연,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심혈관질환 재발과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은철 교수, 박유신 박사과정생,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찬주 교수,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간호팀 송인선 간호사 연구팀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으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환자가 심장재활을 받으면 재발 위험이 32% 낮아진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심장재활의 치료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2014~2020년 세브란스병원에서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으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고 심장재활 처방을 받은 환자 2988명 중 실제 참여군 1156명(38.7%)과 비참여군 예후를 비교했다. 심장재활 참여 그룹의 1년 내 심근경색의 발생 위험은 대조군에 비해 32%가 낮았다. 특히, 관상동맥 질환이 심할수록 심장재활 효과가 좋았다. 협착 혈관이 3개 이상인 환자와 스텐트를 2개 이상 삽입한 환자는 재발 위험이 대조군에 비해 각각 45%, 46% 떨어졌다. 이찬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은 심장질환자가 재발 등을 방지하기 위해 심장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밝혔다”며 “미국 등 해외에서는 심장재활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심장재활 프로그램 활성화 필요를 시사하는 객관적인 근거로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한편.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혈관 수축으로 혈압이 상승하는 허혈성 심장질환을 유의해야 한다. 혈관이 좁아지는 협심증과 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심근경색증과 같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이 대표적이다.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은 중증도에 따라 약물치료, 관상동맥우회술 등 수술, 스텐트를 삽입하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등을 시행한다. 스텐트 삽입 환자 약 30~50%는 재발을 겪는다.심장재활은 간호사 질환 증상 교육, 약사 복약지도, 영양사 영양상담, 심장 전문의 운동 처방, 물리치료사 운동지도로 구성된다. 이러한 다학제 프로그램은 생활 습관 개선, 심혈관 위험인자 조절에 효과가 있으며 심장질환 재발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 건강보험 적용이 시작됐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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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비대면 진료 예외적 허용 대상을 18세 미만에서 소아 전체로 확대했으나, 여전히 의료계는 어린이 비대면 진료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으로 어린이를 진료하는 일은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아무리 비대면 진료에 돈을 더 줘도 하지 않겠다는 이들이 과반을 넘었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11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현황과 개선방안 연구'를 통해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의료계의 입장을 전했다. 연구는 2023년 7월 24일부터 8월 6일까지 의사회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분석한 것으로, 총 643명이 참여했다.주목할만한 점은 소아 대상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의사들의 의견이다. 소아 진료를 하는 의사들은 어린이가 비대면 진료에 매우 부정적이었다. 응답자의 69.1%는 소아가 비대면 진료 대상에 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현재 비대면 진료 수가 이상으로 보상을 해준다 해도 소아 비대면 진료는 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과반수(52.4%)를 넘었다. 비대면 상담에 대한 법적 책임 조건이 마련되더라도 대부분(47.6%)이 소아 비대면 진료엔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다.소아 진료의 경우, 재진이라고 해도 비대면 진료에 부정적이었다. 재진 중심 비대면 진료에 대한 별도 수가 책정 시 참여하겠느냐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변한 비율은 42.8%로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재진 중심 비대면 진료에 대한 법적 책임 조건이 마련될 경우, 참여할 뜻이 있다고 밝힌 건 52.5%로 절반을 약간 웃도는 정도였다.이들이 소아 비대면 진료에 부정적인 이유는 확실했다. 71.4%가 '안전성을 장담할 수 없어서' 소아 비대면 진료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연구팀은 "설문조사와 추가 심층면접에서도 의사들은 비대면 진료에서 ‘안전성’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여기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안전성에 대한 고려가 거의 없기 때문에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이어 연구팀은 의사가 생각하는 비대면 진료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환자의 건강에 대한 안전성 확보이므로, 이를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연구팀이 제시한 비대면 진료 개선방안은 ▲초진에 대한 대상 범위 축소 및 명확화 ▲전화사용 불가 원칙의 엄격한 적용 및 예외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 마련 ▲비대면 진료와 관련된 행정․법적 제도 개선 등이었다. 만일 소아 대상 초진이 필요한 경우, 의학적 상담 후 대면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즉시 연결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 보급하는 등의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의료정책연구원 우봉식 원장은 "정부가 지난 12월 초진 대상자 확대 및 재진 환자 기준을 완화하는 등 비대면 진료 확대 방안을 발표하였으나 현재 진행되어 온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서는 안전성 확보 조치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어 우 원장은 "비대면 진료의 편리성만을 앞세우기보다 비대면 진료를 받은 환자 중 오진, 부작용, 합병증 등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과 연구를 토대로 비대면 진료의 확대를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며 "특히 ‘소아과 오픈런’과 같은 사회적 이슈에 편승하여 충분한 검토 없이 비대면 진료 기준을 무분별하게 완화했다가 오진 등으로 인한 소송이나 분쟁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의료계는 소아청소년 비대면 진료 허용 범위 확대 발표 이후 꾸준히 반대 의견을 제시해왔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내과의사회,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장, 대한일반과의사회,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등 6개 의료단체는 "소아청소년 전문가들은 증상은 모호한 데 반해 질환 진행 속도가 빠른 소아청소년의 비대면 진료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복지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실제로 소아청소년의 비대면 진료는 시범사업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코로나 19 유행 당시 비대면 진료 과정에서 경기 북부 지역에서 24개월 환아가, 수원에서 7개월 환아가 사망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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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가 11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의 맞춤형 정책 모색을 위해 ‘인슐린이 필요한 중증 당뇨병 관리체계의 선진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재현 대한당뇨병학회 췌도부전TFT장(삼성서울병원 당뇨병센터장), 김종화 대한당뇨병학회 전 보험대관이사(부천세종병원 내분비내과장), 이정화 대한당뇨병교육간호사회 부회장(강동경희대병원 당뇨병교육간호사), 김미영 한국1형당뇨병환우회장, 서정윤 매경헬스 기자, 정성훈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김문수 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실장 등이 참석했다.몸에서 인슐린이 나오지 않는 췌도부전 당뇨병 환자는 생존을 위해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중증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기기가 병원이 아닌 병원 밖에서 관리되는 게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쓰는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 펌프기는 의료진의 전문적인 관리와 교육이 필요한 4등급 의료기기다. 하지만 이들 기기의 구입과 관리는 중고거래까지 되는 등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현 대한당뇨병학회 췌도부전 당뇨병TFT팀장은 “이들 기기는 의료진 개입 없이 환자가 스스로 하기 매우 어려운 기기로, 잘못 세팅된다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며 “병원 밖에서 처방됨에 따라 중고거래까지 되는 등 관리가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췌도부전 당뇨병 환자의 기기가 요양 급여가 아닌 ‘요양비’로 지급되는 건 현재 건강보험 체계와 관련이 있다.최신 의료기기 처방률도 낮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연속혈당측정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인구는 1형 당뇨병 인구의 10.7%, 연속혈당측정기와 연동되는 인슐린 펌프를 사용하는 인구는 1형 당뇨병 인구의 0.4%에 불과했다. 보험이 되고 있음에도 이렇게 처방률이 낮은 이유는 치료•관리 수가의 부재, 요양비 제도, 높은 가격 및 렌탈 제도의 부재다. 김 교수는 “췌도부전 당뇨병 환자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합병증 발병으로 인해 의료비 지출이 크다”며 “이들 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선 의료진의 전문적인 교육과 관리가 필요함에도 관련된 의료수가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췌도부전 당뇨병 치료 및 관리 수가가 있으며 기기가 병원에서 제공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본의 췌도부전 당뇨병 환자는 한국의 2.5배이며 인공췌장 알고리즘이 탑재된 인슐린 펌프 사용자 수는 한국의 70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대한당뇨병학회는 우리나라도 기기 값만 지원해줄 것이 아니라 ▲치료, 관리 수가를 제정하고 ▲요양비 제도가 아닌 요양 제도로 변경하고 ▲렌탈 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급여 지원 대상도 나이가 아닌 질환의 중증도에 따라 구별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