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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혜진, 샐러드에 ‘이것’ 넣던데… “폭식 막는 데 좋아”

    윤혜진, 샐러드에 ‘이것’ 넣던데… “폭식 막는 데 좋아”

    배우 엄태웅의 아내이자 방송인 윤혜진(45)이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22일 윤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집밥을 만들었다. 그는 “오늘은 채소 파티”라며 “각종 채소를 썰어주면 사실상 거의 끝”이라고 했다. 브로콜리, 버섯, 피망 등 채소를 모두 썬 후 닭가슴살을 준비했다. 이를 본 윤혜진의 딸은 “너무 건강하다”고 말했고, 윤혜진은 “살 빼고 싶다고 해서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윤혜진처럼 각종 채소를 즐겨 먹으면 살이 빠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른 식품보다 상대적으로 열량이 낮고 포만감이 크기 때문이다.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된 채소는 오랫동안 씹어야 삼키기 편한데, 씹는 횟수가 많을수록 포만감을 느끼는 중추가 자극된다.특히 식전에 채소를 먼저 먹으면 더 좋다. 미국 코넬대에서 2015년 ‘국제 당뇨병 관리 저널’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채소와 같은 식이섬유를 먼저 섭취했을 때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식사한 지 한 시간 지났을 때 혈당 수치가 3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닭가슴살을 추가하면 폭식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채소만 먹었을 때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닭가슴살 100g에는 단백질이 23g 정도 들어 있다. 단백질은 포만감을 주고 근육 증량을 도와 운동과 식단을 병행하는 사람들이 섭취하면 더 좋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1/23 14:44
  • 건보공단, 약사 면허 빌린 '불법 약국' 등 부당이득금 191억 현장 징수

    건보공단, 약사 면허 빌린 '불법 약국' 등 부당이득금 191억 현장 징수

    약사가 아닌 A씨는 약사 면허를 빌려 불법으로 약국을 개설·운영하다 적발돼 부당이득금 체납액이 70억 원에 달한다. 그는 7년간 건강보험공단의 납부 독려 전화를 수신 거부하고 주거지를 숨긴 채 별도의 경제활동을 이어오며 체납을 회피해 왔다. 그러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변인 탐문과 추적 끝에 A씨를 찾아내 일시금 1억 원 납부와 매월 300만 원 분할 납부 약속을 받아냈다.건보공단은 지난해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 등 불법 개설 기관 부당이득금 체납자 가운데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납부를 회피한 고액·상습 체납자로부터 총 191억 원을 현장 징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9년 이후 누적 징수율은 2024년 말 8.3%에서 지난해 말 8.8%로 소폭 상승했다.불법 개설 기관은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개설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 의료인이나 약사를 고용하거나 명의를 빌려 개설·운영하는 기관으로, 흔히 사무장병원이나 면대약국 등으로 불린다. 이들 중 상당수는 부당이득금 환수를 피하기 위해 재산 은닉, 위장전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이에 건보공단은 '불법 개설기관 특별징수추진단(TF)'을 상시 운영하며 은닉 재산을 추적·수색·압류하는 현장 징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현장 징수 대상자는 체납금 납부를 회피하면서 가족이나 지인 명의로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잦은 해외여행과 고급 차량 운행 등 호화 생활을 이어가는 이들로 선정된다.A씨 역시 현장 징수 대상자로, 건보공단은 당시 거주지 수색 과정에서 현금 400만 원과 앤티크 LP 플레이어 등 가전제품 10점을 압류했다.특히 건보공단은 새롭게 도입한 '신(新) 징수기법'을 통해 총 10억 원 규모의 체납금 회수 기반을 마련했다. 휴면예금 확보, 법원에 계류 중인 사건의 보증 공탁금 압류, 민영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진료비 청구권 압류, 불법 개설 후 폐업한 의료기관의 의료 장비 압류 등 기존 방식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자산을 새롭게 발굴해 환수 범위를 넓혔다.또 강제징수를 회피할 목적으로 재산을 우회 이전해 실소유를 은닉한 체납자를 상대로 재산 반환을 위한 사해행위취소 소송을 제기했다.건보공단은 앞으로도 사무장병원·면대약국 고액·상습 체납자를 대상으로 인적 사항 공개, 체납 정보의 신용정보기관 제공, 현장 징수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방위적인 징수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공단 관계자는 "고액·상습 체납자의 은닉 재산을 추적·징수하기 위해서는 공단의 노력뿐 아니라 국민들의 자발적인 신고도 중요하다"며 "공단 홈페이지에 공개된 체납자 명단을 참고해 은닉 재산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한편 은닉 재산 신고 포상금 최고액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기존 20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상향됐다.
    기타장가린 기자2026/01/23 14:38
  • BMI 높을수록 ‘혈관성 치매’ 위험 증가한다

    BMI 높을수록 ‘혈관성 치매’ 위험 증가한다

    체질량지수(BMI)가 평균보다 크게 높을수록 혈관성 치매 위험(뇌혈관 손상으로 인해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치매)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루트 프리케-슈미트 교수팀은 코펜하겐 지역 주민과 영국 시민 약 50만 명을 대상으로 BMI와 치매 발생 위험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에는 코펜하겐시 심장연구에 참여한 12만6655명과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37만7755명의 장기 추적 데이터가 활용됐다.연구팀은 단순한 상관관계가 아니라 실제 인과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멘델 무작위화 분석’을 사용했다. 이는 체질량지수를 높이는 특정 유전 변이를 지표로 삼아, 체중 증가가 치매 위험에 인과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는 분석 방법이다. 연구팀은 BMI와 혈관성 치매의 관계를 중심으로, 고혈압을 비롯한 대사 위험 요인이 이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함께 분석했다.그 결과, BMI가 평균보다 약 4~5 정도 높아져 과체중에서 비만 수준에 해당할 경우 혈관성 치매 위험은 1.5~1.6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분석 방법에 따라 위험도는 최대 2배 가까이 높아지기도 했다. 특히 BMI가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 가운데 수축기 혈압은 약 18%, 이완기 혈압은 약 25%를 각각 설명하는 것으로 분석돼, 혈압이 중요한 매개 요인임이 확인됐다. 반면 알츠하이머병과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상대적으로 뚜렷하지 않았다.연구팀은 “BMI가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증가할수록 혈관성 치매 위험이 커진다는 점을 유전적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며 “이 과정에서 혈압이 상당 부분을 매개한다는 사실은 체중 관리와 혈압 조절이 치매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비만과 고혈압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조절 가능한 요인인 만큼, 중장년기부터의 관리가 장기적인 뇌 건강에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지난 22일 게재됐다. 
    뇌질환유예진 기자 2026/01/23 14:29
  • AI 챗봇 매일 쓰면 우울해진다… 중장년 특히 주의

    AI 챗봇 매일 쓰면 우울해진다… 중장년 특히 주의

    챗GPT나 구글 제미나이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을 매일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우울 증상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 의대 부속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정신의학과 로이 펄리스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4~5월 미국 성인 약 2만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표준화된 정신건강 평가 도구를 활용해 우울 증상을 측정하고, 생성형 AI 사용 빈도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약 10%는 생성형 AI를 매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5% 이상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AI 챗봇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생성형 AI를 매일 사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중등도 이상의 우울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약 30%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우울감뿐 아니라 불안, 과민성 등 부정적인 정서 증상도 AI의 잦은 사용과 유의미한 관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연령대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다. 생성형 AI를 자주 사용하는 45~64세 중장년층은 우울 증상을 겪을 위험이 54% 높았고, 25~44세 연령대에서도 위험도가 32% 증가했다. 연구진은 "일부 연령층은 AI 사용과 연관된 우울 증상에 특히 취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생성형 AI 사용이 직접적으로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미 우울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외로움을 달래거나 정서적 지지를 얻기 위해 AI 챗봇을 더 자주 찾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연구진은 "생성형 AI와 정신건강 간의 관계를 단순한 인과관계로 해석하기보다, 이용자 특성과 심리적 요인을 함께 고려해 다각도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JAMA)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에 지난 21일 게재됐다.
    라이프장가린 기자2026/01/23 14:19
  • “계속 가려웠는데”… 80대 女 몸에서 발견된 ‘이 벌레’

    “계속 가려웠는데”… 80대 女 몸에서 발견된 ‘이 벌레’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던 80대 여성의 몸에서 진드기가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스위스 클로텐메디컬센터 가정의학과 의료진에 따르면, 83세 여성이 시골에서 농사일을 하고 이틀 후 다리에 가려움증을 느꼈다. 일시적인 증상이라 생각했지만, 가려움증이 지속되자 여성은 병원을 찾았다.검사 결과, 살아있는 진드기가 발견됐다. 몸이 부풀어져 있던 진드기는 피부 속으로 파고들어 있었다. 일반적인 진드기 제거 도구로는 완전 제거가 어려웠다. 이에 의료진은 국소 마취 후 피부를 작게 절개해 진드기를 제거했다.의료진은 “진드기가 수일간 부착되면 단순 피부 표면이 아니라 진피 깊숙이 침투할 수 있다”며 “방치하면 염증, 이물 반응, 감염 위험이 있어 빨리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진드기는 마취 성분이 있는 타액을 분비해 처음 물렸을 때는 통증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게다가 크기가 3~5mm로 눈에 잘 띄지 않아 초기 발견이 어렵다. 다만 진드기가 피부에 붙어 며칠 동안 피를 섭취한 경우에는 크기가 커져 발견하기 쉬워진다. 몇몇 경우에는 진드기에 물린 부분이 붓거나 가렵고 물질이나 멍이 생기기도 한다. 맨살이 드러난 채로 야외활동을 했다면 외출 직후 피부를 꼼꼼하게 확인해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육안으로 진드기를 발견해 제거할 때는 진드기를 쥐어짜거나 으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깨끗하고 가느다란 핀셋 등의 도구를 활용해 진드기를 떼내야 한다. 진드기가 붙어있는 피부 양쪽을 누른 채 피부가 위로 당겨지지 않도록 핀셋으로 진드기를 조심스럽게 떼어낸다. 이때 핀셋을 비틀거나 세게 잡아당기지 않게 주의해야 진드기 속 질병 유발 유기체가 피부에 남지 않는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드기를 제거하는 것이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22일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2026/01/23 13:43
  • 최화정, 만둣국에 ‘이것’ 넣어 먹던데… 추운 날 제격?

    최화정, 만둣국에 ‘이것’ 넣어 먹던데… 추운 날 제격?

    배우 최화정(66)이 겨울철에는 매운 음식이 당긴다며 청양고추가 들어간 만둣국을 소개했다.지난 22일 최화정은 자신의 유튜브에 '추운 겨울이면 꼭 먹는다는 청양고추 얼큰 만둣국'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청양고추가 들어간 매운 만둣국을 먹으며 "날씨가 추울 때는 얼큰한 게 최고"라고 했다. 매운 찐만두는 들기름에 찍어 먹었는데, "들기름이 매운맛을 중화시키면서 고소하다"고 말했다.겨울철이 되면 최화정처럼 유독 매운 음식을 찾게 되는 이유가 있다. 매운맛은 추운 계절에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고추 속 캡사이신, 후추 속 피페린, 마늘 속 알리신 등 매운맛 성분은 혀나 피부 세포 표면에 있는 TRPV1 수용체를 자극해 매운맛으로 인식된다. TRPV1은 원래 43도 이상의 열에 반응하는 온도 센서로, 실제 열이 없어도 자극받으면 뇌가 ‘뜨겁다’고 착각하게 만든다. 이 때문에 매운 음식을 먹으면 땀이 나고 얼굴이 달아오르거나 심박수가 증가하는 등의 생리적 반응이 나타난다. TRPV1 자극은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해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하고, 이 과정에서 체내에서 열이 발생해 실제 체온이 올라갈 수 있다. 또 매운맛이 교감신경을 자극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땀 배출과 함께 체온 상승 효과가 나타난다.TRPV1이 자극되면 뇌에는 가벼운 통증 신호도 전달된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뇌는 엔도르핀과 도파민을 분비하는데, 이에 따라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느낌을 받게 된다.여기에 교감신경 자극으로 심박수가 증가하고 각성 상태가 만들어지면서, 일종의 ‘러너스 하이’와 비슷한 아드레날린 효과도 나타난다. 매운맛은 대사를 원활하게 해 체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이화여대 영양식품 경영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캡사이신 처리 시 지방세포 내 지방 함량이 감소했으며, HSL, UCP2 등 지질 대사와 지방 분해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캡사이신의 매운맛이 지방 축적을 줄이고 지방 분해를 촉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다만 매운맛은 중독성이 있어 식욕을 돋우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위장 건강에 좋지 않다. 지속적인 자극은 위 점막 염증을 유발해 만성 위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위산 역류로 속쓰림이나 소화불량이 우려된다. 매운 음식은 유제품 등 자극을 완화하는 음식과 함께 먹고, 매일 섭취하기보다는 2~3일 간격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1/23 11:41
  •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황진혁 교수팀, 국내 첫 대규모 췌장암 유전체 연구, 맞춤형 치료 길 열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황진혁 교수팀, 국내 첫 대규모 췌장암 유전체 연구, 맞춤형 치료 길 열었다

    췌장암 유전체 데이터가 서구권에 편중된 가운데, 국내 대규모 데이터가 최초로 마련됐다. 이는 국내 췌장암 환자의 맞춤형 치료를 본격화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암은 주로 유전자 돌연변이가 축적돼 발생하며, 같은 암이라도 환자마다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가 달라 동일한 치료를 받아도 반응이 제각각인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암 치료 분야에서는 환자별로 종양에 어떤 유전자 변이가 있는지 검사한 뒤 그에 맞는 치료를 제공하는 ‘정밀의료’가 각광받고 있다. 특히 국내 10대 암 중 생존율이 가장 낮아 ‘최악의 암’이라 불리는 췌장암은 그 특성상 유전자 변이가 다양해 치료 반응의 개인차가 큰 만큼, 유전적 특성을 고려한 정밀의료적 접근이 필수적이다.문제는 유전체가 인종마다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기존 췌장암 유전체 연구는 서구권 환자 위주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더욱이 대부분의 연구가 수술로 제거한 조직만 분석에 포함시켰기 때문에 절반 이상이 수술조차 할 수 없는 상태로 발견되는 췌장암의 실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으며, 제한적인 임상 정보를 이용한 탓에 분석 결과를 실제 치료 현장에 적용하기 어려웠다.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황진혁 교수팀은 한국인 췌장암 환자 237명을 대상으로 내시경 초음파를 활용한 세침흡인검사를 통해 얻은 조직에서 DNA를 추출하고 유전체 분석을 실시했다. 수술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병기의 환자 조직을 채취함으로써 수술이 가능한 환자에 집중한 기존 연구와 차별점을 뒀다.분석 시 ‘전장엑솜시퀀싱’으로 암을 일으키는 유전자 변이를 찾아내고, ‘전장전사체분석’으로 암세포에서 어떤 유전자가 얼마나 활발히 작동하는지 파악했다. 이후 데이터에 ▲병기 ▲전이양상 ▲치료여부 ▲생존기간 등 광범위한 임상 정보를 결합해 유전체 특징과 경과 사이의 연관성을 면밀히 살폈다.연구 결과, 간 전이가 있는 췌장암 환자군에서 ▲TP53(종양 억제 유전자) 변이 증가 ▲염색체 불안정성 증가 ▲돌연변이 KRAS(췌장암 발생의 핵심 유전자)의 과도한 복사 등 특징이 관찰됐는데, 그중 돌연변이 KRAS가 비정상적으로 증폭된 환자는 간 전이 빈도가 84.6%에 달하고 생존기간도 6.8개월에 불과해 예후가 매우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구권 췌장암 환자 연구에서 보고돼 온 패턴과 일치한다.또한, 연구팀은 암 치료제의 효능을 예측하는 두 가지 지표를 검증했다. 첫 번째는 암세포에 쌓인 돌연변이 수를 나타내는 ‘종양변이부담(TMB)’이다. 폴피리녹스 항암 요법을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TMB가 높은 환자는 낮은 환자보다 5.6개월 더 오래 생존했다(18.4개월 vs 12.8개월). 돌연변이가 많을수록 암세포 표면에 ‘이상 신호’가 늘어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찾아 공격하기 쉬워지는 원리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두 번째는 ‘상동재조합결핍’으로, 암세포가 손상된 DNA를 스스로 고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정상 암세포는 항암제가 DNA를 망가뜨려도 금방 복구하지만, HRD 암세포는 복구 능력을 잃어 백금 계열 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 실제 수치상으로도 HRD를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를 보유한 그룹은 치료 반응률 75.0%, 생존기간 32.7개월로, HRD 음성 그룹(34.3%, 12.4개월)을 크게 웃돌았다.추가로 기존 유전자 검사에서는 HRD 변이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유전체 흉터 분석에서는 HRD 양성으로 확인된 환자가 전체의 20.5%를 차지했다. 이들은 HRD를 직접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는 없으나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데 실패한 흔적이 유전체에 남아있는 환자로, 이 그룹 역시 백금 항암제에 높은 치료 반응률(66.7%)을 보였다. 두 검사를 병행하면 항암치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자군을 폭넓게 선별할 수 있는 셈이다.연구 저자 황진혁 교수는 “유전체는 인종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외국 데이터를 그대로 적용하면 치료 효과 등을 잘못 평가할 위험이 있다”며, “이번 연구는 췌장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종의 유전체 분석을 위한 기초자료로서 한국인 환자에게 최적화된 정밀의료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암 분야 권위지 ‘Cancer Letters’에 최근 게재됐다. 
    우리병원소식김서희 기자 2026/01/23 11:33
  • 희귀·난치질환 환우들의 ‘희망의 소리’ 울렸다

    희귀·난치질환 환우들의 ‘희망의 소리’ 울렸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지난 22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제15회 RARE DREAMZ 정기연주회 ‘Rare Dream Land’를 개최했다.이번 공연은 희귀·난치성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넓히고, 질환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연합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RARE DREAMZ는 이를 통해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를 선보였다.RARE DREAMZ는 2007년 ‘희망의 소리 합창단’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를 비롯해 형제자매와 친구들이 함께 참여해 합창은 물론 연기와 움직임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5회를 맞은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AI를 활용한 작사·작곡과 합창, K-POP 댄스 실습 등을 접목한 무대를 선보이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희귀질환유예진 기자2026/01/23 11:30
  • 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 위궤양 치료 효과 재입증”

    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 위궤양 치료 효과 재입증”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위산분비 억제제 ‘자큐보정’의 위궤양 환자 대상 임상 3상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위장과 간(Gut and Liver)’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해당 연구는 국내 39개 의료기관에서 위궤양 환자 329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임상시험이다. 자큐보 20mg을 최대 8주간 투여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연구 결과, 8주 치료 후 모든 자큐보 투여군 환자에서 내시경적 궤양 치유가 확인됐다. 특히 투여 4주차에서 93.84%의 높은 치유율을 기록하며 투여 초기부터 의미 있는 회복 양상이 관찰됐다.궤양 크기 감소 역시 치료 전 대비 개선을 보였다. 평균 궤양 크기가 4주 만에 1mm 미만으로 감소했으며, 8주 시점에서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궤양이 관찰되지 않았다.온코닉 관계자는 “복용 초기부터 위산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억제하는 자큐보의 약물 특성이 실제 임상 치료 성과로 이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자큐보가 단순한 증상 조절을 넘어 점막 치유 자체를 효과적으로 촉진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다”고 말했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임상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자큐보의 위궤양 치료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NSAIDs 유도성 궤양 예방 적응증 확보를 목표로 하는 임상시험 3상 또한 진행하고 있으며, 그 외에 위산 관련 질환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임상에서 자큐보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온코닉 관계자는 “올해부터 위궤양 치료제로 보험 처방되고 있는 자큐보가 임상 현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치료 성과와 안전성까지 갖춘 품목임을 대규모 연구로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1/23 11:27
  • 美, 78년만 WHO 공식 탈퇴 선언… 글로벌 보건 영향 우려

    美, 78년만 WHO 공식 탈퇴 선언… 글로벌 보건 영향 우려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공식 선언하며 글로벌 보건 대응 체계에 빨간불이 켜졌다.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선언했던 WHO 탈퇴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성명을 통해 “WHO에 대한 모든 미국 정부 자금 지원을 중단하고 WHO에 파견, 고용된 모든 직원을 소환했다”며 “WHO가 후원하는 위원회와 지도부 기구, 거버넌스 구조, 기술 실무 그룹에 대한 공식 참여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25년 1월 WHO 탈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당시 “WHO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부적절한 대응을 했고, 긴급히 필요한 자체 개혁에도 실패했다”며 “특정 회원국의 정치적 영향력으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과거 트럼프 정부는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관련 인력에 WHO가 상당 부분 의존해 왔음에도, WHO 창립 이후 단 한 차례도 미국인 수장이 없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미국은 WHO의 최대 단일 기여국이다. 미국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미국은 그동안 연간 약 1억 1100만 달러의 정기 분담금과 함께, 자발적 추가 지원금으로 연간 약 5억 7000만 달러를 부담해 왔다. 이 같은 자금 지원이 중단될 경우 HIV, 소아마비, 에볼라 등 감염병 통제는 물론 임산부·신생아 보호 프로그램, 신종 바이러스 연구, 병원체 규명 작업 등 WHO의 핵심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다만 WHO는 미국이 WHO를 공식 탈퇴하기 위해서는 미납 분담금 2억 6000만여 달러를 내야 한다고 발표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를 지불할 가능성은 낮으며, WHO 역시 이를 강제할 실질적인 수단이 없다고 평가한다. 국제보건법·공중보건 전문가 로렌스 고스틴 박사는 “법적으로 미국은 미납된 재정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서는 공식 탈퇴가 불가능하다”며 “그러나 WHO가 이를 강제할 권한이 없고 분담금 납부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수도 있지만, 현재 탈퇴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더 이상 긴장을 고조시킬 위험을 감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다수의 학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만으로 WHO 탈퇴를 추진한 것은 불법적이며 월권이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미국의 WHO 가입 자체가 의회 결의를 통해 이뤄진 만큼, 탈퇴 역시 의회의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번 탈퇴에 대해 미국 감영병학회 회장 로널드 나하스 박사는 “미국의 WHO 탈퇴는 근시안적이고 잘못된 판단으로, 세계 보건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저버리는 행위”라며 “세균은 국경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국제적인 협력과 소통은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말했다.고스틴 박사 역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역학 데이터와 바이러스 샘플, 유전체 정보에 대한 신속한 접근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다음 팬데믹이 닥쳤을 때 미국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느리고 미약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모든 미국인에게 피해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트럼프 행정부는 WHO 탈퇴 이후에도 별도의 국제 보건 협력을 지속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WHO 탈퇴에도 불구하고 미국 다른 국가와 별도의 협정을 통해 전염병 감시와 데이터 공유 등을 이어가고, 비정부기구(NGO)와 종교단체들과도 협력할 것”이라 말했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6/01/23 11:25
  • 신장 안 좋은 사람은 아보카도 먹지 마세요… 왜?

    신장 안 좋은 사람은 아보카도 먹지 마세요… 왜?

    ‘숲 속의 버터’라고 불리는 아보카도는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 높은 영양 밀도를 자랑한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심장과 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체중 감량과 피부결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아보카도가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아보카도 섭취를 피해야 하는 유형을 알아본다.◇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고무 라텍스에 민감한 사람들은 아보카도를 먹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알레르기 천식 네트워크(AAN)에 따르면, 라텍스 알레르기 환자의 30~50%가 특정 과일이나 채소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아보카도, 바나나, 키위가 대표적이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단백질이 함유돼 신체가 이를 라텍스로 오인하기 때문이다. 아보카도를 섭취했을 때는 물론, 만지거나 냄새를 맡은 후에도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입술이 붓거나 몸이 가려운 경우, 숨을 쉬기 어려운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칼륨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고칼륨혈증이 나타난다. 혈장 속 칼륨 농도가 높아지면 느린맥, 심실성 빈맥, 심실세동, 심장정지, 호흡부전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은 칼륨을 제한적으로 섭취해야 하는데, 아보카도는 100g에 칼륨이 720mg 포함돼 있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이는 칼륨 함량이 높다고 알려진 바나나(360g), 참외(450g), 수박(109g)보다 많은 양이다. ◇항응고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아보카도 한 알에는 하루 권장량의 35%에 해당하는 비타민K가 들어 있다. 비타민 K는 혈액 응고를 돕는 역할을 한다. 혈전 생성 억제를 위해 혈액 응고를 막는 약을 복용 중이라면 아보카도를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복용 중 비타민K를 과다 섭취하면 약제의 작용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도 항응고약물인 와파린 복용 시 영향을 줄 수 있는 식품 목록에 아보카도를 명시하고 있다. ◇항우울제를 복용 중인 사람아보카도에 들어 있는 티로신은 티라민이라는 아미노산으로 분해돼 교감 신경을 활성화하고, 뇌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인다. 평상시에는 체내 모노아민 산화효소가 티라민을 분해하지만, 모노아민 산화효소를 억제하는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고혈압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아보카도 섭취 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1/23 11:23
  • 아리바이오, 신장·간질환 치료제 상업화 계약 체결… 3300억 규모

    아리바이오, 신장·간질환 치료제 상업화 계약 체결… 3300억 규모

    아리바이오는 미국 신장질환 전문 바이오기업 레스타리와 ‘차세대 포스포디에스터라아제-5(PDE-5) 억제제’ 기반의 신장·간질환 신약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계약을 통해 레스타리는 아리바이오의 차세대 PDE-5 억제제 기술을 활용한 다낭성신장질환·간낭성질환 치료 프로그램에 대해 글로벌 개발·상업화 독점권을 확보했다. 기존에 아리바이오가 권리를 보유한 유라시아 지역은 계약 대상에서 제외됐다.계약 규모는 개발·매출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2억3000만달러(한화 약 3300억원)다. 상업화 이후 매출에 연동된 로열티는 별도 지급된다. 아리바이오는 최대 2조3500억원 규모의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아리바이오 정재준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아리바이오의 전임상·임상 개발 역량과 레스타리의 질환 특화 전문성이 결합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차세대 PDE-5 억제제 기반 기술을 통해 신장·간 질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다낭성신장질환과 간낭성질환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기존 치료제의 간 독성 등 안전성 이슈로 인해 새로운 작용 기전의 보다 안전한 치료제에 대한 의료적 수요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1/23 11:19
  • 사무실에서 ‘이것’ 쓰는 사람 주의… 피부에 독 될 수도

    사무실에서 ‘이것’ 쓰는 사람 주의… 피부에 독 될 수도

    체감온도가 영하 20도에 이르는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사무실에서 전기 히터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전기난로, 온풍기와 같은 온열기기를 잘못 사용하면 피부에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근 피부과 전문의이자 하버드의대 부교수인 에비게일 월드먼 박사는 건강 정보를 전달하는 개인 SNS에서 겨울에 절대 하지 않을 행동으로 ‘책상 아래 전기 히터 두기’를 꼽았다. 그는 “절대로 전기 히터를 책상 아래, 즉 피부 바로 옆에 두고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단 생기면 없애기 어려운 열성 홍반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온열기기, 온수 주머니, 심지어 노트북을 무릎 위에 올려놓는 것과 같이 피부가 열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했다. 열성 홍반이란 피부가 장시간 저온의 열에 노출돼 피부에 붉은 반점이나 그물 모양의 색소 침착이 발생한 질환이다. 외부 환경에 따라 수축·확장해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 정맥이 수축하지 못하고 확장된 상태로 남아 피부 표면에 비치는 것이다. 햇빛 노출, 알레르기, 감염 등 원인이 다양하다. 주로 온열 기구 사용이 증가하는 겨울철에 발생한다. 손상 정도에 따라 색소 침착이나 통증 정도가 다르다. 처음에는 붉게 보이던 그물 모양이 점차 흑갈색으로 변하는 게 특징이다. 해당 부위가 화끈거리거나 가려울 수 있다. 열성 홍반은 피부가 화상을 입지 않을 정도의 온도(섭씨 43~47도)에서 서서히 발생한다. 초기에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온열 기구를 사용하고 피부가 붉어지거나 화끈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심해지기 전에 기구 사용을 중지하고 피부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자칫하면 색소 침착이 진행돼 노출된 혈관이 갈색으로 짙어지거나 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온열기기를 이용할 때는 피부와 멀리 떨어뜨려 사용하고 옷이나 담요 등을 매개로 해 전해지는 열을 간접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제품이 꺼지는 타이머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노트북이나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신체와 맞닿게 해 장시간 사용했을 때도 열성홍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과열된 전자기기를 신체 위에 올려 사용하지 않는다. 한편 저온화상을 입은 피부에 열성 홍반이나 붉은 반점, 물집, 색소침착,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열성 홍반이 생겼다고 해서 저온화상을 입은 것은 아니다. 열에 장기간 노출됐다고 무작정 화상 연고를 바르기보다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1/23 11:17
  • 식약처, 강황추출물 등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9종 재평가

    식약처, 강황추출물 등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9종 재평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강황추출물 등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9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기능성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재평가 대상은 ▲고시 원료 2종(히알루론산, 홍경천추출물) ▲개별 인정 원료 7종(강황추출물, Lactobacillus gasseri BNR17, 매스틱 검, 보스웰리아추출물, 스페인감초추출물, 그린커피빈 추출물, 레몬 밤 추출물 혼합분말)이다. 고시 원료는 기능성이 널리 알려져 있어 별도의 인정 절차 없이 건강기능식품 제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식약처장이 고시한 원료를 말한다. 개별 인정 원료는 개별 심사를 거쳐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다.식약처는 기능성 원료가 처음 인정될 당시 제출된 안전성·기능성 자료와 함께, 이후 발표된 연구 결과와 위해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재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재평가 결과는 연말에 공개될 예정이다.식약처는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우수한 건강기능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2017년부터 매년 기능성 원료 재평가를 실시해 왔다. 재평가 대상은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은 지 10년 이상 경과했거나, 안전성·기능성과 관련한 새로운 정보가 확인된 원료 가운데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재평가 결과에 따라 기능성 인정 내용이 취소되거나, 섭취 시 주의사항과 일일섭취량 변경, 규격 강화 등의 관리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실제로 2025년까지 총 91개 기능성 원료를 재평가한 결과, 90개 원료에 대해 섭취 시 주의사항이나 일일섭취량 변경 등 관리 강화 조치가 시행됐고, 1개 원료는 기능성 인정이 취소됐다.아울러 식약처는 지난해 이상사례 정보가 확인된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와 연구를 진행해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이번 재평가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장가린 기자2026/01/23 11:16
  • 62세 김장훈, ‘이것’ 했더니 혈당 수치 정상으로… 비결 뭐였을까?

    62세 김장훈, ‘이것’ 했더니 혈당 수치 정상으로… 비결 뭐였을까?

    가수 김장훈(62)이 정기 검진에서 혈당 수치가 정상으로 되돌아갔다는 결과를 들었다고 밝혔다.지난 22일 김장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게 좋아졌다. 당뇨 전 단계였는데 당화혈색소 등 모든 수치가 정상화됐다”며 “악성 고지혈증이었는데 피의 모든 수치가 정상화됐고, 간 기능도 개선됐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주치의 선생님이 크게 기뻐하시면서 이대로만 계속 관리해 달라고 당부하셨다”며 “안 좋다고 해서 하는 동기부여보다, 좋아졌으니 더 좋아지자는 동기부여가 더 크다”고 했다. 이어 “운동 열심히 하고 건강 가수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앞서 김장훈은 운동과 식단 관리 등을 통해 10kg 감량에 성공한 바 있다. 혈당을 낮추는 데 어떤 운동을 하는 게 효과적일까?혈당을 낮추기 위해서는 근력을 키우는 운동이 좋다. 근력 운동 시 근육량이 증가하면 근 글리코겐 저장량이 늘어난다. 이때 포도당을 근육에 저장하는 양이 증가해 혈액의 당을 근육으로 저장하는 양이 많아져 혈당 조절에 용이해진다. 특히 하체 근력 운동을 할 것을 권한다. 혈당을 낮추기 위해서는 전신에 근육량이 많아야 하는데, 온몸 근육의 3분의 2 이상이 허벅지 모여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연세대 보건대학원에 따르면, 허벅지 둘레가 길수록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허벅지 둘레가 60cm 이상이면 43cm 미만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네 배 낮았다. 반면 허벅지 둘레가 1cm 줄어들 때마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남자는 8.3%, 여자는 9.6% 증가했다.대표적으로 스쿼트와 런지가 있다. 스쿼트는 다리를 어깨너비보다 조금 더 넓게 벌리고 엉덩이를 수직으로 앉아 무릎이 90도에 가깝도록 구부린다. 이때 무릎이 발끝 앞으로 과도하게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런지는 한쪽 다리를 앞으로 내밀며 무릎을 90도로 구부린다. 뒷다리 무릎은 바닥에 닿지 않을 정도로 내려가야 한다. 이때 상체는 곧게 세우고 시선은 정면을 보면 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1/23 11:00
  • ‘70kg 감량’ 박수지, “살 안 찌는 부침개” 소개… ‘이 음식’ 잔뜩 넣는다고?

    ‘70kg 감량’ 박수지, “살 안 찌는 부침개” 소개… ‘이 음식’ 잔뜩 넣는다고?

    가수 미나의 시누이 박수지(37)가 살찌지 않는 음식 레시피를 소개했다.지난 22일 박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살 안 찌는 부침개 레시피 알려드릴게요”라며 “부침개나 마찬가지이지만 부침가루도 필요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거 저는 3일을 먹어봤는데, 양배추를 잔뜩 먹으니 배불러서 음식 생각이 잘 안 난다”며 “이거 때문에 양배추 한 통을 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박수지는 레시피를 공개했다. 준비물은 양배추, 청양고추, 달걀, 치즈다. 먼저 양배추를 썰어서 달걀에 적셔주고, 기름에 청양고추를 볶는다. 다음에 달걀에 적신 양배추를 팬에 올려 익히고, 치즈를 올려 냄비 뚜껑을 덮어 치즈를 녹이면 완성된다.박수지가 부침개 주재료로 쓴 양배추는 실제로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이다.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으로 100g당 열량이 40kcal이다. 소화 과정에 쓰이는 열량이 커 체내에 열량이 거의 남지 않는다. 게다가 양배추 껍질은 식이섬유로 이뤄져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돼 흡수되는 열량이 적다.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호주 윌런공대 연구팀이 과체중인 성인 1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양배추를 포함한 채소 섭취량을 높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비교했다. 그 결과, 양배추를 포함한 채소 섭취를 늘린 그룹은 평균 6.5kg의 체중이 감소했다.다만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요오드 부족으로 인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는다면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를 많이 섭취했을 때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10년 ‘암의 원인과 통계’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요오드 결핍이 있는 여성의 경우 십자화과 채소 섭취가 갑상선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1/23 10:53
  • “의대증원 논의, 의사 수보다 중요한 것은 필수의료 작동 여부"

    “의대증원 논의, 의사 수보다 중요한 것은 필수의료 작동 여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의사 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하는 공식 토론회에서 단순한 ‘증원 규모’보다 응급·중증·필수의료가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정책 설계가 우선돼야 한다는 제언이 잇따랐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의사인력규모 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의 추계 결과와 의사 인력 양성 규모에 대한 심의 기준·적용 방안을 공개하고 관련 토론회를 개최했다.발제를 맡은 신현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정책연구실장은 6가지 수급 추계 모델을 적용한 결과, 2037년 기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사 수가 최소 2530명에서 최대 48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공공의대와 지역 신설 의대에서 2037년까지 총 600명의 의사가 배출된다는 가정을 더할 경우, 기존 비서울권 의과대학의 실제 증원 규모는 1930명에서 4200명 사이에서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다.이러한 결과를 두고 토론 참석자들의 의사 부족·증원 여부에 대한 의견은 제각각 갈렸지만, 대다수는 '미래 숫자'에 매몰되지 말고 '현시점부터 필수 의료 등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취지로 제언했다.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는 “정부는 계속 숫자를 제시하지만, 중증질환자에게 10년은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아니다”라며 “의료는 오늘 치료를 받을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했다. 이어 “환자에게 중요한 것은 의사 수 자체가 아니라 응급·중증·필수의료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라며 “의사 인력 정책은 장기 전망보다 지금 당장 작동하는 대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지역 의료 현장의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영월의료원 조승연 외과 과장은 "의사를 2000명 뽑으면 뭐하고 4000명 뽑으면 뭐 하나, 어차피 모두 강남에 가서 머리 심지 않느냐"며 "외과 의사의 절반 이상이 개업해 10년 이내로 맹장 수술할 의사도 없을 것이라는 게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계는 참고 자료일 뿐, 당장 다음 달부터 어떻게 의사들을 지역·필수·공공의료로 유도할 것인지가 훨씬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급여를 없애고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넓힌다든지 등의 방법이 있다"며 "갈 길은 가는 게 정부의 일"이라고 촉구했다.반면 의료계에서는 추계 방식 자체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안덕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원장은 “추계위원회가 정치적 논쟁에서 자유롭지 못해 보인다”며 “의사의 생산성이나 현장 변수에 대한 충분한 시뮬레이션이 반영되지 않아 정책 실패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계와 심의 과정에서 임상 의사의 목소리가 배제됐다”며 “현장 경험을 반영한 정책 변수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원장은 “의사를 늘린다고 해서 자동으로 지역·필수의료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며 “해외에서도 단순 증원이 분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사례는 이미 많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의사 인력 규모 결정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지 않는다”며 “지역·필수의료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종합적인 의료 혁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단신신소영 기자2026/01/23 10:50
  • '짝퉁 K-뷰티' 막는다… 정부, 합동 대응 착수

    '짝퉁 K-뷰티' 막는다… 정부, 합동 대응 착수

    정부가 해외에서 확산되고 있는 위조 화장품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범부처 협력 체계 강화에 나섰다. K-뷰티 인기가 높아지면서 위조 제품으로 인한 기업과 소비자 피해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식재산처, 관세청은 23일 '위조 화장품 대응 관계기관 협의회'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국무총리 주재 제6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발표된 'K-뷰티 안전·품질 경쟁력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화장품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위조 화장품 유통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정부와 민간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한국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위조 상품 피해 규모는 약 97억 달러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화장품이 10%가량(약 1조1000억 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회의에서는 ▲해외 위조 화장품 유통 실태 모니터링 ▲K-화장품 위조 방지 기술 도입 및 'IP 분쟁 닥터' 교육 확대 ▲통관 단계 정보 분석을 통한 위조 화장품 차단 및 해외 주요국 관세청과의 공조 강화 ▲국내 위조 화장품 유통 단속 및 소비자 보호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 범부처 민관 협력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협약(MOU) 체결 필요성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식약처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위조 화장품은 품질과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불법 제품으로, 소비자 안전을 위협하는 동시에 K-화장품 기업이 쌓아 온 신뢰를 훼손한다"며 "앞으로도 세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K-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지재처 박진환 지식재산분쟁대응국장은 "K-브랜드 보호는 단순한 권리 확보를 넘어 K-뷰티 기업의 해외 진출과 경쟁력 강화에 직결된다"며 "식약처, 관세청과 협력해 기업 맞춤형 지원과 현지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했다.관세청 김정 조사국장도 "수출기업들이 위조 상품 유통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GLOW-K' 수출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해외 주요국 관세청과의 단속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식약처와 지재처, 관세청은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위조 화장품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K-화장품의 브랜드 가치와 신뢰성을 보호하고, 수출 경쟁력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뷰티장가린 기자2026/01/23 10:49
  • 복지부, 권역책임의료기관에 AI 진료시스템 도입... 안전·진료 정밀도 높인다

    보건복지부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지난 22일 권역책임의료기관 인공지능(AI) 진료시스템 도입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공고했다.권역책임의료기관은 ▲고난도 필수의료 진료를 제공하고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기획·조정하는 중추병원으로, 2019년부터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지정했다. 2026년 현재는 모든 시도에 권역책임의료기관(17개) 지정이 완료돼 권역의 필수의료 협력체계를 총괄 중이다.이번 사업은 중증·고난도 진료를 수행하는 국립대병원 등 권역책임의료기관의 특성을 고려해 AI 기술을 활용한 진료 품질 향상과 의료서비스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보건복지부는 상용화된 AI 진료시스템의 도입을 지원해 권역책임의료기관이 AI 기반 진료환경에 적응하고 활용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공공의료 AI 전환을 통해 자체 의료 AI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의 지원분야는 환자안전 강화, 진료정밀도 제고, 진료효율화 크게 3가지 분야로 구분된다.환자안전 강화 분야에서는 심정지 등 응급상황의 발생 위험을 사전에 감지·예측하고 환자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AI 시스템 도입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중환자실 내 이상징후를 조기에 탐지하고 의료진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AI 모니터링 시스템이 해당된다.진료정밀도 제고 분야는 진단 보조, 고난도 영상판독 지원 시스템 도입을 중심으로 한다. 급성 중증질환에 대한 영상 기반 진단보조 및 병변분석 기술 등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이 지원 대상이다.진료효율화 분야는 의료 문서 작성 등 반복적 행정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시스템을 도입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진료 집중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외에도 권역책임의료기관 내 환자 편의를 위한 실시간 통역 서비스, AI 상담 및 알람서비스 등 환자 편의 제공 및 운영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AI 기반 시스템 도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보건복지부는 전국 17개 권역책임의료기관을 대상으로 1월 22일부터 공모를 실시해 기관별 수요를 파악한 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관별 최종 지원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이중규 공공보건정책관은 “AI 기술은 진료의 정밀도와 환자 안전을 높이는 중요 수단으로, 국립대병원 등 권역책임의료기관 중심의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이번 지원사업을 계기로 공공의료의 AI 기반 혁신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책신소영 기자2026/01/23 10:39
  • [의학칼럼] 다빈치 SP 로봇수술로 고난도 직장탈출증·직장류 치료한다

    [의학칼럼] 다빈치 SP 로봇수술로 고난도 직장탈출증·직장류 치료한다

    직장이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는 직장탈출증, 배변 시 질이 함께 돌출되거나 이른바 ‘밑이 빠지는 느낌’을 유발하는 직장류(rectocele)는 대표적인 고난도 골반저 질환이다. 골반 내 해부학적 구조가 복잡하고 신경과 근육 손상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난이도가 높으며, 환자 상태에 따라 최소침습 수술이 어려워 개복수술을 권유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본원은 최근 기존 복강경 수술이 어려웠던 고난도 직장탈출증 환자를 대상으로 다빈치 SP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40대 남성 환자는 직장이 항문 밖으로 완전히 탈출되는 증상으로 내원해 직장탈출증과 장중첩을 진단받았다. 이후 다빈치 SP 로봇수술을 적용해 수술을 시행했으며, 환자는 수술 다음 날 바로 퇴원해 빠른 회복 경과를 보였다.또 다른 40대 여성 환자는 배변 시 불편감과 ‘밑이 빠지는 느낌’을 주소로 내원해 중증 직장류로 진단됐다. 해당 환자 역시 다빈치 SP 로봇수술을 통해 치료받았고, 최소 침습 수술의 장점을 살려 수술 다음 날 퇴원이 가능했다.특히 주목할 사례는 60세 여성 환자다. 이 환자는 직장탈출증과 중증 직장류를 동시에 동반했을 뿐 아니라, 거대 자궁근종으로 인해 골반 내 공간이 매우 제한된 상태였다. 대학병원에서는 복강경 수술이 어렵다는 소견을 들었으나, 본원에서는 단절개를 최소화한 단일공 로봇수술 통해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고, 환자는 수술 다음 날 안정적으로 퇴원했다.직장탈출증과 직장류는 단순히 장기가 내려오는 문제를 넘어, 배변 장애와 만성 변비, 요실금, 성기능 저하 등으로 이어지며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치료의 성패는 정확한 진단과 골반저 해부학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는 정밀한 수술에 달려 있다.다빈치 SP 로봇수술은 단일 절개창을 통해 수술 부위에 접근하는 최신형 로봇수술 플랫폼으로, 좁고 깊은 골반 공간에서도 로봇 팔 간의 간섭 없이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다. 고해상도 3차원 시야와 다관절 로봇 기구를 활용할 수 있어, 좁고 깊은 골반 공간에서도 정교한 박리와 봉합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통증과 출혈을 줄이고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고난도 골반저 질환 치료에 적합한 수술법으로 평가된다.직장탈출증과 직장류는 환자들이 증상을 숨기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운 질환이지만,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수술을 받으면 충분히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고난도 골반저 질환에서도 안정적인 시야와 정밀한 조작이 가능해 환자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앞으로도 직장탈출증, 직장류를 포함해 기존 수술이 어렵거나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들에게 로봇수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치료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 칼럼은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철승 부원장​​의 기고입니다.)
    대장질환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철승 부원장2026/01/2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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