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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 가려워 벅벅 긁었는데… ‘정신 건강’ 적신호?

    피부 가려워 벅벅 긁었는데… ‘정신 건강’ 적신호?

    발진이나 두드러기로 고통받고 있다면, 피부만 관리할 게 아니라 한 번쯤 정신 건강도 돌아보는 것이 좋겠다. 나쁜 피부 상태가 정신 질환이나 자살 위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페인 연구팀이 태어나 처음으로 정신 질환 증상을 경험한 환자 4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중 14.5%가 피부 질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이런 경향이 더 흔했다. 이들이 겪은 피부 질환 관련 증상은 발진, 가려움증, 광과민성 등이었다. 연구팀이 이후 피부 관련 이상 증상을 보인 참여자들을 4주간 추적 조사했더니, 피부 이상 증상과 정신 질환 증상을 함께 경험한 사람일수록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피부 관련 이상 증상 없이 정신 질환 증상만 있는 사람은 7%만이 자살 사고나 시도를 보였지만, 피부 증상과 정신 증상을 모두 가진 사람에서는 이 비율이 25%로 훨씬 컸다. 피부 상태와 정신 건강 사이의 연관성은 이전에도 밝혀진 바 있다. 연구를 주도한 호아킨 갈반 스페인 그레고리오 마라뇨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의 30~60%가 정신과적 증상을 보임이 선행 연구에서 이미 밝혀졌다”며 “피부에 나타나는 이상 증상이 정신 질환의 심각도나 초기 나쁜 예후를 나타내는 지표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신 건강과 피부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나타나는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피부와 신경계의 발달 기원과 염증 발생 경로가 동일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뇌와 피부는 모두 배아의 외배엽에서 유래한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유럽 신경정신약리학회(ECNP)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정신질환이해림 기자2026/01/26 21:43
  • ‘이 치료’ 한 번 잘못 받았다가… 어깨 뼈 녹아내린 60대 男, 무슨 일?

    ‘이 치료’ 한 번 잘못 받았다가… 어깨 뼈 녹아내린 60대 男, 무슨 일?

    어깨 통증 완화를 위해 오존 치료를 받았던 60대 남성이 심각한 감염 합병증을 겪은 사례가 보고됐다.브라질 쿠리티바 마켄지 복음주의 대학병원 정형외과 의료진에 따르면, HIV와 고혈압을 약물을 통해 안정적으로 관리하던 65세 남성은 2년간 지속된 오른쪽 어깨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 물리치료사를 찾았다. 그는 단 한 번의 오존 치료를 받은 뒤 약 15일 후 통증이 급격히 악화돼 응급실에 내원했다.내원 당시 그의 어깨는 심하게 붓고 붉게 변해있었으며, 팔을 거의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초음파 검사 결과 어깨 부위에 60cm³ 규모의 고름 주머니가 확인됐고, 엑스레이에서는 쇄골과 견갑골의 골 흡수 징후와 퇴행성 변화가 관찰됐다. 단순한 시술 부작용인 줄 알았던 어깨 통증의 정체는 '화농성 관절염'이었다. 이는 세균이 관절 내부에 침투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뼈가 녹아내려 영구적인 장애를 남길 수 있는 치명적인 응급 질환이다. 의료진은 즉시 어깨 부위를 절개해 다량의 농양과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변연절제술을 시행했다. 이후 배양 검사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의료진은 오존 치료 과정에서 사용된 주삿바늘 등을 통해 균이 관절 깊숙이 침투한 것으로 분석했다. 의료진은 “환자의 HIV는 잘 조절되고 있었지만, HIV 감염 자체가 감염 합병증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며 “심각한 면역 억제 상태는 아니었지만, 감염에 대한 감수성이 어느 정도 증가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환자는 4주간의 강력한 항생제 치료와 6개월간의 추적 관찰 끝에 회복됐다. 일부 퇴행성 관절 변화는 남았지만 통증이 사라졌고, 제한됐던 어깨 운동 범위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돼 일상생활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오존 요법은 오존 가스를 이용해 통증 완화나 상처 치유 등을 기대하는 치료법이지만, 작용 기전과 안전성이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아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브라질 연방 의학 위원회는 오존 요법의 효능을 입증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밝혔으며 일부 부작용은 세포 손상이나 세포 사멸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역시 오존 치료법 사용에 대한 경고를 발표하며 알려진 모든 의료 용도에서 안전성이나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독성 가스로 규정하고 있다.의료진은 “오존 치료와 증상 발현 사이에 시간적 연관성은 관찰됐지만, 이번 사례만으로 인과 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다”며 “다만 이번 사례는 오존 요법을 부적절하게 사용할 경우 심각하고 치료하기 어려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오존 요법은 과학적 근거가 제한적이고 규제상 우려가 있는 치료법인 만큼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20일 게재됐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6/01/26 21:20
  • 복지부 숏드라마 '아내가 우울증에 걸렸어요'… 500만 공감 이끌어

    복지부 숏드라마 '아내가 우울증에 걸렸어요'… 500만 공감 이끌어

    보건복지부는 “자살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한 숏드라마 ‘아내가 우울증에 걸렸어요’가 공개 한 달여 만에 누적 조회수 500만 회를 돌파하며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이번 캠페인 영상은 단순히 우울증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가정에 찾아온 우울증과 그 결을 지키는 가족의 고군분투를 담담하고 따뜻하게 그려냈다.영상은 우울증을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전문가의 도움과 적절한 치료가 필수인 생물학적 질병'임을 명확히 전달한다. 영상 속 남편 ‘인혁’은 아내를 비난하는 대신 우울증을 공부하고 묵묵히 곁을 지킨다. 이 모습은 수많은 환자 가족에게 실질적인 위로를 건네며 ‘어떻게 함께 걸어가야 할지’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복지부 디지털소통팀은 “기획 단계부터 정신과 전문의의 심도 있는 자문을 거쳐 우울증 환자 가까이에 있는 주변인들이 우울증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영상에는 댓글 1000개 이상이 달리며, “우리 집 거실을 들여다 본 것 같다”, “가족이 우울증일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는데 큰 위로를 받았다”, "이런 짧은 드라마로 공황장애, 불안, 불면, 조현병 등 계속해서 만들어 달라"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복지부는 특히 댓글에서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를 서로에게 추천하거나 본인의 회복 경험을 공유하는 등 하나의 상담소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상 제작이 유의미했다고 보고 있다. 복지부는 또 숏드라마 영상 속에 숨겨진 자살 예방 상담전화 ‘109’ 번호를 찾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보건복지부 현수엽 대변인은 “우울증 회복은 단번에 이뤄지는 마법은 아니지만 충분한 시간과 적절한 도움만 있다면 반드시 회복의 계절을 맞이할 수 있다”며 “앞으로 국민 일상에 닿는 따뜻한 콘텐츠를 통해 복지부가 국민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복지부 숏드라마 ‘아내가 우울증에 걸렸어요’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단신신소영 기자 2026/01/26 21:00
  • ‘이것’ 이틀만 먹어도, 중성지방·콜레스테롤 감소 효과

    ‘이것’ 이틀만 먹어도, 중성지방·콜레스테롤 감소 효과

    오트밀 위주의 식단을 이틀만 실천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는 등 혈관 건강에 유익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트밀은 귀리를 압착해 먹기 좋게 가공한 것을 말한다.독일 본대 연구팀이 대사증후군이 있는 성인 32명을 대상으로 단기간 오트밀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심장질환, 뇌졸중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상태로 다음 다섯 가지 기준 중 세 개 이상을 충족하면 해당된다. ▲허리둘레 남성 102cm 이상 여성 88cm 이상 ▲중성지방 수치 150mg/dL 이상 ▲HDL 콜레스테롤 남성 40mg/dL 미만, 여성 50mg/dL 미만 ▲혈압 130/85mmHg 이상 ▲공복혈당 110mg/dL 이상이다.참여자들은 무작위로 6주간 ▲물에 삶은 오트밀 300g과 소량의 채소, 과일만 섭취하는 그룹(오트밀 섭취군)과 ▲오트밀을 제외하고 다량 영양소 구성에 맞게 짠 일반적인 식단 섭취군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연구 2일 뒤, 2주 뒤, 4주 뒤, 6주 뒤마다 참여자들의 혈액, 대변 샘플을 분석하고 신체 계측, 생활습관 평가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오트밀 섭취군은 섭취 이틀 만에 혈중 중성지방(트리글리세라이드)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됐다.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알려진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10% 감소했으며 체중이 평균 2kg 감소했다. 오트밀 섭취의 혈관 건강 개선 효과는 6주 뒤에도 지속됐다.연구팀은 오트밀이 장내 미생물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린다 클룸펜 박사는 “장내 미생물이 귀리를 분해하면서 페놀 화합물이 생성되는데 그 화합물 중 하나인 페룰산이 콜레스테롤 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장내 미생물군이 히스티딘을 생성하는 효과도 확인됐는데 히스티딘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아미노산이다.이번 연구 결과는 귀리 대사산물인 페놀 성분이 비만 관련 대사 장애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다만, 더 많은 인구 모집단을 대상으로 귀리 위주 식단의 지속 가능 기간, 반복 시 효과를 증명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최지우 기자2026/01/26 20:40
  • ‘인공호흡기 관리 소홀해’ 사망한 루게릭병 환자… 사건 경위 보니

    ‘인공호흡기 관리 소홀해’ 사망한 루게릭병 환자… 사건 경위 보니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삭경화증) 환자는 호흡 기능 저하로 인공호흡기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인공호흡기 관리 과정에서의 작은 실수도 환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 그러나 장기 입원이 이뤄지는 요양의료기관 등 의료 현장에서 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중대한 의료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헬스조선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조정 사례를 토대로, 인공호흡기 관리 소홀로 사망에 이른 루게릭병 환자 김씨의 의료분쟁 사건을 정리했다.◇사건 개요김씨는 자가 인공호흡기를 적용한 상태로 A의료기관(요양의료기관)에 약 3년간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김씨는 경피적 내시경 위루술 튜브(내시경으로 위에 관을 삽입해 영양을 공급하는 방법) 교환을 위해 타 의료기관에 입원했다가 다시 A의료기관에 재입원했다.사고는 8월 29일 발생했다. A의료기관에서 튜브를 통해 영양을 공급한 뒤 약 4시간 30분 후, 김씨는 자가 인공호흡기가 꺼진 상태로 발견됐다.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자발 순환은 회복됐지만, 의식 수준은 돌아오지 않았다. 이후 집중 치료를 위해 B의료기관(상급종합의료기관)으로 전원됐다.김씨는 B의료기관에 심장 무수축(심장이 전혀 뛰지 않는 상태) 상태로 내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9월 3일 보호자는 심폐소생술 포기 동의서와 연명의료 중단 관련 서류, 연명의료 거부 의사에 대한 진술서를 작성했다. 9월 5일에는 보호자 동의하에 인공호흡기를 중단·제거했고, 김씨는 사망했다.◇보호자 “인공호흡기 관리 소홀” vs 의료기관 “불가피한 사망”김씨 보호자는 A의료기관이 간병인에게 인공호흡기 관리에 대한 지도·감독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간병인이 인공호흡기 가습기에 물을 채우는 과정에서 기계를 끈 뒤 다시 켜지 않았고, 이로 인해 김씨에게 호흡 정지와 심정지가 발생해 사망에 이르렀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A의료기관은 사고가 주치의 퇴근 이후 발생해 구체적인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김씨는 전신마비로 인한 근육 위축이 심하고 체중 감소와 면역력 저하가 진행된 상태로, 폐렴이나 패혈증이 발생할 경우 사망 위험이 컸던 환자였다고 설명했다. 최선의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자가호흡 정지와 심정지가 발생해 사망한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감정위원회 “안전 관리 부적절”… 의료기관 과실 인정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전문 감정 결과, A의료기관과 간병인 간의 근로관계나 계약 내용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인공호흡기가 정지된 상태에서 약 두 시간이 지나 간호사에 의해 발견될 때까지 인공호흡기 작동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면 김씨에 대한 안전 관리가 부적절한 것이라고 판단했다.또 인공호흡기가 꺼진 정확한 시점과 호흡 정지 시점은 특정하기 어렵지만, 심정지 상태와 사망 원인 등을 고려할 때 심정지 발견이 지체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감정위원회는 김씨가 루게릭병으로 호흡을 인공호흡기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상황이었다는 점을 들어, 의료기관의 안전 관리 과실로 인공호흡기 정지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심정지가 발생해 후유증으로 사망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의 과실과 김씨의 사망 사이에는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조정 결과, 김씨 측과 A의료기관은 향후 이 사건과 관련해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김씨 측은 의료기관의 명예나 평판을 훼손하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으며, A의료기관은 2000만 원을 배상하는 것으로 합의했다.◇인공호흡기 환자, 관리 체계가 생명 좌우루게릭병 환자처럼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는 중증 환자는 장비 관리 상태가 곧 생명과 직결된다. 의료진의 직접 진료가 제한적인 요양의료기관 환경일수록 간호 인력과 간병인을 포함한 관리 체계가 더욱 중요하다. 인공호흡기 등 생명 유지 장치는 작동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는 관리 체계가 전제돼야 하며, 간병인이 관여하는 경우 체계적인 교육과 점검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으면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만성 신경질환 환자 관리 역시 특정 직군에 의존하기보다 여러 직종이 역할을 분담하는 다학제적 관리 체계를 통해 이뤄질 필요가 있다.
    신경질환유예진 기자2026/01/26 20:20
  • “폐 건강 지키자” 세포 손상 막고 염증 줄이는 식품 5가지

    “폐 건강 지키자” 세포 손상 막고 염증 줄이는 식품 5가지

    담배연기나 미세먼지 등 해로운 입자를 흡입하변 폐 기능이 점차 저하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섬유증, 천식 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영양이 풍부한 식단을 중심으로 한 생활습관 변화는 폐 질환으로 인한 증상과 손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인도 케셰마바나 자연치유·요가센터 나렌드라 K 셰티 박사는 지난 3일(현지 시각) 건강매체 헬스샷(HealthShots)을 통해 폐 건강을 돕는 식품과 생활습관을 소개했다. ▷잎채소=시금치, 케일, 콜라드 그린과 같은 잎채소는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물론 엽산,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셰티 박사는 “잎채소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은 대기오염으로 인해 체내에 쌓일 수 있는 유해 입자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했다. 아침 스무디에 갈아 넣으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견과류=아몬드, 호두, 헤이즐넛에는 비타민 E가 풍부해 세포막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매일 소량의 견과류를 샐러드 토핑이나 간식으로 섭취하면 대기오염으로 인한 폐 손상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강황·생강=요리에 강황이나 생강을 더하면 맛뿐 아니라 항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셰티 박사는 “강황에는 염증을 줄이고 폐 건강을 돕는 커큐민이 들어 있다”고 했다. 또한 생강은 폐에 쌓인 점액을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카레에 강황을 넣거나 아침 차에 생강을 더하는 것만으로도 호흡기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오메가-3 풍부한 생선=연어, 정어리, 고등어 같은 지방이 많은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폐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대기오염에 노출된 이후에도 폐 기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향을 보였다. 셰티 박사는 “일주일에 생선을 두 번 정도 섭취해 폐 건강을 지키라”고 했다.▷베리류=블루베리, 딸기, 블랙베리 등 베리류는 비타민 C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인다. 라즈베리에는 항산화 특성을 지닌 안토시아닌과 카로티노이드,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으며, 세포조직을 보호하는 비타민 E도 풍부하다.이밖에도 폐 건강을 위해 ▲가공식품 줄이기 ▲충분한 수분 섭취 ▲실내 공기 질 관리 ▲호흡을 돕는 운동 등이 권장된다. 방부제와 포화지방이 많은 가공식품은 체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과일·채소·통곡물·살코기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호흡기 점액을 묽게 만들어 유해 입자를 배출하기 쉽게 한다. 또한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하고, 고성능 헤파(HEPA) 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향초나 방향제, 합성 향료는 폐를 자극할 수 있어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요가나 필라테스 같은 운동은 올바른 호흡법을 인식하게 해 전반적인 호흡기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1/26 20:00
  • ‘얼굴 컨설팅’ 받은 유재석, 성공 비결 ‘이것’이라는데… 의외네?

    ‘얼굴 컨설팅’ 받은 유재석, 성공 비결 ‘이것’이라는데… 의외네?

    방송인 유재석(53)이 ‘불균형한 얼굴형’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런닝맨 멤버들은 페이스 컨설팅을 통해 얼굴 균형 진단을 받았다. 컨설턴트는 첫 번째 진단 대상으로 유재석을 지목해 “유재석은 생각보다 더 불균형한 얼굴”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히려 그 불균형 덕분에 스타로 성공하신 것 같다”며 “비율이 완벽하고 균형이 잘 맞은 얼굴은 실물로 보면 고급스럽고 단아하다는 인상을 주지만, 스타로서는 기억에 남을 포인트가 부족할 수 있다”고 했다.컨설턴트는 유재석의 하안부에 대해 “이 부분이 유니크하다”며 “인중이 다소 긴 편이고 입술이 살짝 돌출돼 있으며 턱이 함몰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안부보다는 얼굴 위쪽을 강조하는 게 좋다”며 “과거에는 안경이 제 역할을 못했지만, 뿔테 안경을 쓰면서 자신의 스타일을 찾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유재석의 최근 사진을 보며 “안경테가 살짝 넓어지면서 광대를 눌러준다”며 “지금이 가장 잘생기신 모습”이라고 말했다.얼굴 불균형은 원인에 따른 맞춤형 교정으로 개선할 수 있다. 우선 입술이 튀어나온 돌출 입은 치아 교정만으로도 인상이 크게 달라진다. 주로 소구치(작은 어금니)를 발치해 공간을 확보한 뒤 앞니를 후방으로 이동시켜 교정한다. 턱이 뒤로 밀려난 무턱은 얼굴 하단 경계가 흐릿해 인중을 길어 보이게 만든다. 경미하다면 필러나 보형물로 턱끝의 볼륨을 채워 보완할 수 있다. 턱끝의 위치가 바로잡히면 상대적으로 입이 들어가 보이고, 턱과 목의 경계가 또렷해진다.골격적 부조화가 심해 부정교합이나 기능적 불편함이 동반된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턱 끝 뼈를 절골해 앞쪽으로 이동시키는 ‘턱끝 절골 전진술’은 무턱을 근본적으로 교정하고, 기도 공간을 넓혀 수면무호흡증 같은 호흡 문제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한편, 유재석의 사례처럼 안경으로 얼굴의 단점을 보완해 이미지를 개선할 수도 있다. 오스트리아 빈대 심리학과 연구팀은 안경 착용이 인상 형성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피험자에게 안경을 미착용한 얼굴, 무테안경을 착용한 얼굴, 유테안경을 착용한 얼굴 사진을 각각 제시한 뒤 시선 추적, 인상 평가, 인식 테스트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안경 착용 여부와 안경테의 형태에 따라 지능, 신뢰도, 매력도 등의 인상이 유의미하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안경의 시각적 보정 효과는 중안부가 긴 얼굴에서 특히 잘 드러난다. 중안부가 긴 경우 안경테가 얼굴 중간을 가로지르며 시선을 끊어줘 얼굴이 전체적으로 짧아 보이고, 비율이 안정돼 보이는 효과가 나타난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6/01/26 19:45
  • “임신 9개월인데 몰랐다” 출산 직전 병원 향한 여성, 무슨 사연?

    “임신 9개월인데 몰랐다” 출산 직전 병원 향한 여성, 무슨 사연?

    심한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자신이 곧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에 거주하는 케이오나 디커슨(31)은 지난해 7월 극심한 복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그는 단순한 위장 질환일 것이라 생각했을 뿐, 임신 가능성은 전혀 떠올리지 못했다고 했다. 최근 9개월 동안 생리가 규칙적으로 있었고, 배가 눈에 띄게 나오거나 체중이 크게 늘어나는 등 뚜렷한 신체 변화도 없었기 때문이다.그러나 병원에서 진행한 검사 결과는 예상과 전혀 달랐다. 디커슨은 임신 35주 차 상태였고, 이미 진통이 시작된 '활동기'에 들어가 있었다. 의료진은 검사 과정에서 태아의 심박수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고, 즉시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결정했다.그렇게 디커슨은 병원에 도착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이미 세 명의 자녀를 둔 그는 이번 임신에 대해 "임신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출산하게 됐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이 사례는 '은폐형 임신(cryptic pregnancy)'으로 불리는 비교적 드문 현상에 해당한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약 475건 중 1건은 임신 20주가 될 때까지 임신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며, 약 2,500건 중 1건은 출산 직전까지도 임신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됐다.은폐형 임신은 주로 임신 경험이 없는 젊은 여성이나, 이미 폐경을 겪었다고 생각해 피임을 하지 않는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여성 역시 임신 신호를 놓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을 앓는 경우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중단되는 일이 잦아 임신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일부 여성은 임신 중에도 매달 출혈이 계속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임신 사실을 확인할 방법은 의료기관에서 진행하는 초음파 검사뿐일 수 있다.전문가들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이 지속되거나 태동과 비슷한 느낌,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 등이 나타날 경우 단순한 소화기 증상으로 넘기지 말고 임신 가능성을 포함해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화제와이슈장가린 기자 2026/01/26 19:30
  • “헌혈 후 왜 ‘두쫀쿠’ 주느냐” 민원 넣는다던데… 무슨 일이야?

    “헌혈 후 왜 ‘두쫀쿠’ 주느냐” 민원 넣는다던데… 무슨 일이야?

    최근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열풍이 헌혈 참여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대한적십자사가 전혈 및 혈소판 헌혈자에게 두바이 쫀득 쿠키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면서, 일부 헌혈의 집에서는 문이 열리기 전부터 대기 줄이 형성되는 ‘오픈런’ 현상까지 나타났다. 26일 광주전남혈액원에 따르면, 두바이 쫀득 쿠키 증정 행사가 진행된 23일의 헌혈자 수는 1002명으로, 하루 평균 헌혈자 수의 약 2.8배에 달하는 수치였다.이러한 이벤트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이들도 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는 “두바이 쫀득 쿠키가 비만, 혈당 상승, 충치 유발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민원을 넣겠다”는 게시글을 게재했다. 헌혈자의 건강을 생각해야 할 기관이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권장한다는 논리다.하지만 두바이 쫀득 쿠키가 등장하기 이전에도 헌혈 이후에는 초코 과자 같은 고열량 간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관행이 존재했다. 헌혈 현장에서 간식을 제공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전혈 헌혈은 혈액의 모든 성분을 채혈하는 방식이며, 이 과정에서 한 번에 320~400mL의 혈액이 체외로 빠져나간다. 이때 혈압이 떨어지고, 뇌로 공급되는 혈류가 부족해져 현기증, 메스꺼움,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혈소판 헌혈은 장비를 통해 필요한 성분만 분리하고 나머지 혈액은 다시 몸으로 돌려보내는 방식으로, 250mL정도 채혈한다. 채혈 시간이 길어 피로도가 높고, 혈액 응고를 막기 위한 성분의 영향으로 입술 저림이나 오한이 나타나기도 한다.헌혈 후 제공되는 간식과 음료는 이러한 부작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우선 간식을 섭취하는 동안 일정 시간 자리에 앉아 휴식을 취하면서, 신체가 변화된 혈압에 적응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음료는 빠져나간 혈장 성분을 보충해 체액량 회복과 혈압 유지에 도움을 준다.특히 고열량 간식은 헌혈로 인한 에너지 소모를 보충하는 데 효과적이다. 성인 기준 전혈 헌혈 한 번으로 소모되는 에너지는 400~650kcal에 달힌다. 새로운 혈액을 만들어내는 조혈 작용이 시작되면서 상당한 열량이 소모된다. 이때 섭취하는 고열량 간식은 혈당 수치를 정상화하고 기력을 회복시키는 에너지원이 된다.한편, 두바이 쫀득 쿠키는 한 개 기준 300~500kcal, 당류 14~16g에 달하는 고열량·고당류 식품이다. 헌혈 직후 필요한 에너지를 보충하는 용도로는 적절할 수 있으나, 평소 혈당 관리가 필요하거나 과체중인 경우에는 섭취량에 주의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6/01/26 19:00
  • “여태 거꾸로 걸었네” 두루마리 휴지 ‘이 방향’으로 걸면 세균 노출 위험

    “여태 거꾸로 걸었네” 두루마리 휴지 ‘이 방향’으로 걸면 세균 노출 위험

    두루마리 휴지 끝부분이 화장실 벽면을 향하게 걸어두는 습관이 세균 노출 위험을 키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두루마리 휴지를 올바르게 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휴지 끝부분이 바깥을 향하도록 걸면, 안쪽을 향하도록 걸었을 때보다 화장실 벽면 세균에 노출될 위험이 줄어든다. 화장실 벽에는 변기 물을 내릴 때 주변으로 퍼지는 각종 병원균이 묻어 있다. 설사와 복통을 유발하는 대장균과 혈액과 폐 감염을 일으키는 녹농균이 대표적이다.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 연구팀이 변기 물을 내릴 때 변기 위로 두 대의 레이저를 쏴서 변기 밖으로 튀어 오르는 비말을 관찰한 결과, 비말 중 무거운 것은 수초 내 바닥으로 가라앉지만 공중에 수 분간 떠다니는 작은 입자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중에는 변기나 벽을 넘어 천정까지 오른 입자도 있었다. 현실에서는 비말과 함께 각종 세균도 떠다니므로 변기와 가장 가까운 벽에는 배설물의 입자나 세균 등이 묻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때 휴지 끝부분이 안쪽으로 풀리도록 걸면 휴지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벽에 손이나 휴지가 닿을 위험이 크다. 휴지 끝부분이 바깥을 향하도록 하는 것이 발명가의 의도이기도 하다. 두루마리 휴지를 발명한 미국의 기업가 세스 휠러가 1891년 미국 특허청에 제출한 도면을 살펴보면, 휴지 끝부분이 바깥쪽으로 향하게 설계돼 있다. 이렇게 걸어두면 휴지를 풀 때 자연스럽게 안쪽 면이 바깥을 향하게 된다.한편, 이러한 이유로 숙박업소에서도 휴지 끝부분이 바깥을 향하도록 걸어두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특히 호텔의 경우 휴지 첫 장을 삼각형 모양으로 대칭되게 접어 청소 여부를 알리고 고객이 휴지 끝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한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1/26 18:40
  • “근본적 치료” “부작용 0건” 현혹 금물… 의료기기 ‘과대 광고’ 예시 보니

    “근본적 치료” “부작용 0건” 현혹 금물… 의료기기 ‘과대 광고’ 예시 보니

    의료기기 광고에서 “근본적 치료” “부작용 0건”이라는 문구를 보면, 어쩐지 구매 욕구가 커진다. 그러나 주의가 필요하다. 효능·효과를 지나치게 과장한 광고일 수 있다.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의료기기광고심의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의료기기 광고 자율 심의 통합 기준 개정안’을 보면 어떤 광고가 허위·과장 광고인지 보다 정확히 알 수 있다.의료기기를 광고하고자 하는 자는 해당 광고의 내용이 적절한지를 자율 심의 기구에 심의받아야 한다. 심의를 통과하면 해당 광고에 심의 번호가 부여되며, 광고심의필 표시가 가능하다. 유효 기간은 3년이다. 현행 의료기기법 제24조는 의료기기의 명칭·제조 방법·성능과 효능·효과·원리에 관한 거짓 또는 과대 광고를 금하고 있다. 이에 의료기기의 성능과 효능·효과·원리에 관한 광고를 할 때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의료기기 시험 검사 기관 또는 한국인정기구(KOLAS)에서 인정한 시험 검사 기관에서 발급받은 검사 성적서의 결과만 인용할 수 있다. 제조·개발사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한 테스트 결과나 사설 시험 기관에서 발급받은 시험 성적서의 결과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연합(EU) 등 해외 규제 당국에서 인허가를 받은 내용이어도, 같은 내용으로 받은 국내 인허가가 없다면 해외 인허가와 관련된 임상 시험 결과를 광고에 이용할 수 없다. 예컨대, FDA에서 ‘여드름 치료’와 ‘주름 개선’으로 승인받은 의료용레이저조사기가 국내에서는 ‘통증 완화’ 목적으로 승인받은 경우, FDA 승인 내용이 사실이어도 국내 광고에 관련 내용을 언급할 수 없다. 국내 인허가 사항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효능·효과 역시 이를 뒷받침할 임상 시험 결과가 있더라도 광고에 사용할 수 없다. 임상에서 ‘피부 결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나 ‘주름 개선’으로 허가받은 조직수복용생체재료의 경우 광고에 피부 결 개선을 언급하는 것이 불가능한 식이다.특허와 의료기기 인허가 역시 구분해야 한다. 예를 들어, 간 기능 장해(질병이 완치되었으나 몸에 남은 손상) 개선제로 특허를 받았대도 의료기기로 식약처 인허가를 받지 않은 이상 해당 내용을 광고에서 의학적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시할 수 없다.이 밖에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거나 객관적으로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표현을 의료기기 광고에 사용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혈액 정화 ▲명현 현상 ▲무병장수 ▲만병통치 ▲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 ▲체질 개선 ▲자연 치유력 향상 등이 그 예다. 부작용을 전면 부정하고, 안전성을 부당하게 강조하는 표현도 금지된다. ▲인체 무해 ▲안전한 ▲부작용 걱정 없는 ▲부작용 0% ▲이상 사례 0건 등의 표현이 대표적이다. 다만, 국가 공인 기관의 시험 검사 성적서 등으로 입증할 수 있는 경우 ‘부작용이 적다’ 등의 표현은 쓸 수 있다.  효능·효과를 확실히 보증한다는 표현도 불가능하다. 해당 의료기기가 허가받은 사용 목적(질병의 완화·개선·치료)를 언급하는 표현만이 ‘단,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라는 주의 문구를 병기한 상태로 사용 가능하다. 의료기기 사용 전후를 비교하는 것도 안 된다. 극적인 효과가 나타난 일부 사례를 소비자에게 일반화해 전달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6/01/26 18:22
  • “살고 싶다”했는데, 간병에 지친 남편 요청으로 조력 사망… 무슨 일?

    “살고 싶다”했는데, 간병에 지친 남편 요청으로 조력 사망… 무슨 일?

    캐나다에서 한 고령 여성이 의료적 조력 사망(MAID)에 대한 의사를 철회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력 사망 제도의 판단 절차와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의료적 조력 사망은 의사가 처방한 약물을 환자가 스스로 복용하거나,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사망에 이르도록 허용하는 제도다.지난 23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의료적 조력 사망 검토위원회는 최근 80대 여성 A씨의 사망 경위를 담은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씨는 수술 이후 합병증으로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해 완화 치료를 받던 중, 남편의 요청으로 의료적 조력 사망 절차가 시작됐다. A씨는 초기에는 조력 사망에 동의했으나, 이후 “개인적이고 종교적인 이유로 결정을 철회하겠다”며 완화 의료를 원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완화 치료가 제공되지 않았다. 간병 부담이 극심한 상태였던 남편이 절차에 대한 긴급 재평가를 요청했고, 그 결과 같은 날 저녁 조력 사망이 시행됐다. 당시 담당 의료진 가운데 한 명은 결정이 아주 긴급하지 않으며 외부의 압력이 개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반대 의견을 냈다. 그러나 이후 다른 두 명의 평가자가 적격 판정을 내리면서 절차는 그대로 진행됐다.위원회는 조사 보고서에서 “결정 과정이 지나치게 짧아 환자의 돌봄 환경이나 대체 치료 방안이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남편의 간병 부담이 환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조력 사망 요청과 평가 과정 전반을 보호자가 주도했고, 환자가 독립적으로 의사를 표현했는지에 대한 기록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위원회 소속 라마나 코엘로 박사는 “이 사례에서 우선돼야 했던 것은 조력 사망이 아니라 완화 의료와 돌봄 지원을 강화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이 같은 논란은 캐나다의 의료적 조력 사망 제도가 확대돼 온 흐름 속에서 제기됐다. 캐나다는 2016년 의료적 조력 사망을 합법화한 이후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넓혀 왔다. 2021년에는 말기 환자가 아니더라도 만성적이고 쇠약해지는 질환이 있는 경우까지 허용 범위를 확대했으며, 정신 질환 환자에 대한 적용 여부도 논의 중이다. 다만 일부 주정부는 의료 시스템의 부담을 이유로 관련 확대 조치를 연기한 상태다.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의료적 조력 사망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현행법상 의사가 환자의 사망을 직접 유도하는 행위는 살인 또는 촉탁·승낙에 의한 살인에 해당할 수 있어 형사 처벌 대상이다. 다만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회생 가능성이 없는 말기 환자는 연명 치료를 중단하거나 시행하지 않을 수 있다. 이는 치료의 중단을 허용하는 제도로, 의료적 조력 사망과는 법적·의학적으로 구분된다.
    라이프유예진 기자2026/01/26 17:46
  • [의학칼럼] 염증 억제 넘어 회복 유도.. ‘중기 무릎 관절염’ PRP 주사로 치료 폭 넓어져

    무릎 관절염 치료에서 가장 흔히 시행되는 주사치료는 히알루론산 주사, 이른바 ‘연골주사’다. 이는 관절 내 윤활 작용으로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연골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중등도 이상의 관절염 환자에게서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실제로 반복 치료에도 통증이 쉽게 되돌아오면서 치료 선택지를 고민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이런 환자군을 중심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치료가 ‘무릎 PRP 주사’다. PRP(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주사는 환자 본인의 혈액을 채취한 뒤 원심분리를 통해 혈소판이 고농도로 농축된 혈장을 추출하고, 무릎 관절강 내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혈소판에는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조직 회복을 유도하는 성장인자가 풍부하게 포함돼 있어 단순한 통증 완화를 넘어 관절 환경 자체를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무릎 PRP 주사는 202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무릎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관절강 내 주사치료로 신의료기술 인정을 받았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스포츠 손상과 관절 질환 치료에 활용돼 왔으며, 국내에서도 중기 관절염 환자를 중심으로 임상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염증 억제·조직 회복 유도… 기존 주사와 접근 방식 달라PRP 주사의 가장 큰 특징은 치료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기보다는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는 혈소판에 포함된 성장인자가 시간에 따라 염증을 조절하고, 손상된 연골과 주변 조직이 회복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단기적인 진통 효과를 기대하는 스테로이드 주사나 윤활 효과 중심의 연골주사와는 접근 방식이 다르다.PRP 주사는 통증을 즉각적으로 없애는 치료라기보다, 관절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주는 치료다. 기존 주사치료에 반응이 떨어졌던 환자들에게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자가 혈액을 이용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면역 거부 반응이나 알레르기 위험이 낮고, 반복 시술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을 당장 결정하기 어려운 환자나, 기존 주사치료의 부작용이 걱정되는 환자들이 관심을 보인다.다만 PRP 주사가 모든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연골이 거의 소실된 말기 관절염의 경우에는 치료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실제로 신의료기술 고시에서도 PRP 주사의 적용 대상은 연골이 어느 정도 남아 있는 중기(KL 2~3등급) 무릎 관절염 환자로 명시돼 있다.치료 효과 좌우하는 것은 ‘주사 이후 관리’전문가들은 PRP 주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사 이후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무릎 통증이 지속되면 보행 패턴과 자세가 변하고, 이로 인해 특정 부위에 반복적인 부담이 가해지기 쉽다. PRP 치료와 함께 무릎 주변 근육을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운동 재활치료가 병행돼야 하는 이유다.체외충격파나 고주파 치료 등 물리치료 역시 관절 주변 혈류를 개선하고 조직 회복을 돕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주사 전후로 이러한 치료를 적절히 병행했을 때 회복 속도와 체감 효과에서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생활 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과도한 당분 섭취나 가공식품 위주의 식사, 잦은 음주는 관절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반대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이나 오메가3 지방산 등은 회복 환경을 돕는 요소로 꼽힌다.무릎 PRP 주사는 기존 연골주사에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수술을 고민하는 단계의 관절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정확한 관절 상태 평가와 치료 단계 설정이 선행돼야 하며, 주사 이후의 관리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치료 계획이 뒷받침될 때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무릎 통증 치료는 단순히 주사를 바꾸는 문제를 넘어선다. 관절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회복을 위한 조건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짚을 필요가 있다.(* 이 칼럼은 압구정노트정형외과의원 황상필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척추·관절질환​압구정노트정형외과의원 황상필 대표원장2026/01/26 17:04
  • '먹는 위고비', 美 출시 2주 만에 1.8만건 처방

    '먹는 위고비', 美 출시 2주 만에 1.8만건 처방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먹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미국 처방량이 출시 2주 만에 1만8000건을 돌파했다.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위고비 알약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7일 동안 총 1만8410건 처방됐다. 지난 5일부터 첫 4일간 총 3071건이 집계됐던 것과 비교할 때 크게 증가했다.위고비 알약은 지난달 2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1일 1회 먹는 체중 감량제로, 이달 5일 처음 출시됐다. 주사형 위고비와 동일하게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돕고 포만 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떨어뜨린다. 임상시험에서 평균 13.6%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위고비 알약의 초기 처방 추세는 주사형 위고비나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 대비 빠르다. 주사형 위고비는 출시 후 첫 2주간 약 1600건의 처방이 이뤄졌고, 미국에서 '젭바운드'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마운자로의 출시 둘째 주 처방 건수는 약 8000건이었다. 위고비 알약은 주사형 위고비와 비교했을 때 10배 이상, 마운자로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빠른 상황이다. 이러한 처방 추세에 힘입어 노보 노디스크의 주가는 이달 초 대비 25% 상승했다.업계에서는 이번 처방 수치가 환자들의 먹는 약에 대한 높은 수요를 보여주며, 주사제 대비 낮게 책정한 가격 정책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초기 용량 1.5㎎의 정가는 월 149달러(한화 약 22만원)로 주사형 위고비 대비 낮으며, 보험 적용 대상 환자는 월 최소 25달러(한화 약 3만60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경쟁사 일라이 릴리보다 먼저 먹는 비만약 시장에 진입한 점을 고려할 때, 노보 노디스크의 향후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전망이다.다만, 주사형 치료제들의 등장 이후 시장이 크게 확대된 상황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는 분석도 있다. 영국 금융기관 바클레이즈 제임스 고든 애널리스트는 "먹는 위고비의 초기 처방 데이터는 긍정적이지만, 비만 시장을 새롭게 구축하는 단계가 아니라 이미 훨씬 더 잘 정립된 비만 시장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고 했다.먹는 위고비의 처방 건수가 일라이 릴리가 곧 출시할 먹는 비만약 '올포글리프론'의 시장성을 미리 보여준다는 예측도 있다. FDA는 올포글리프론의 승인 여부를 오는 4월 10일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 아카시 테와리 애널리스트는 "위고비의 초기 처방 건수는 먹는 비만 치료제에 대한 높은 수요를 보여준다"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올포글리프론에도 고무적인 신호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제약정준엽 기자2026/01/26 17:01
  • 잘 안 낫는 당뇨발, ‘이 균’ 때문이었다

    잘 안 낫는 당뇨발, ‘이 균’ 때문이었다

    당뇨 환자의 대표적 합병증 당뇨발의 상처 부위에서 자주 검출되는 대장균이 상처 회복을 더디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런던킹스칼리지 감염병학과 아주모비 박사 연구팀은 10개국에서 수집한 42개의 대장균 균주를 사람 피부세포와 쥐 상처 부위에 감염시킨 뒤 상처 회복 과정을 관찰했다. 그 결과, 상처 회복 기능을 하는 세포들이 심한 스트레스 반응을 보이며 상처 부위로 이동하지 못하고 상처를 메우지 못했다.연구팀이 대장균 유전자 약 1만5000개를 검사하니 대장균 전자 전달 시스템(에너지 대사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발생했고, 이것이 사람 세포막을 손상시켜 세포 내부 과도한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했다. 활성산소를 제거하거나 전자 전달 시스템이 없는 균을 사용하면 세포는 정상적으로 이동해 상처를 메워 회복이 가능했다.당뇨병 환자는 기본적으로 활성산소 수치가 높고 세포의 스트레스 대응 능력이 떨어져 있다. 대장균이 상처에 추가적인 활성산소를 만들면 당뇨병 환자의 세포가 잘 회복되지 않는 것이다.이번 연구는 당뇨발 발생 부위가 잘 회복되지 않는 원인을 세균 자체가 아닌 세균의 에너지 대사 방식으로 설명, 당뇨발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의의가 있다. 또 대장균을 감염 부위에서 완전히 제거하지 못해도 대장균의 전자 전달 시스템이나 과산화수소 생성을 억제하면 상처 치유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는 당뇨병 환자에게 고용량 항생제를 처방하거나 감염부를 절단하던 기존 치료에서 ‘치유 촉진’ 치료로 전환할 근거를 마련한다.한편 이 연구는 미국미생물학회(ASM)가 발간하는 ‘미생물학 학술지(Microbiology Spectrum)’에 2026년 1월 게재됐다.
    당뇨이아라 기자2026/01/26 17:00
  • “100kg 됐을 때의 나” 미자가 공개한 모습 봤더니?

    “100kg 됐을 때의 나” 미자가 공개한 모습 봤더니?

    33kg 감량에 성공한 개그우먼 미자(40)가 살찐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최근 미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0kg이 된 나”라며 “살 안 찌게 조심해야지”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100kg으로 변신한 미자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 미자는 “쉬는 날 뭐 하고 노느냐고요? AI랑 놉니다”라며 AI를 통해 만들어진 사진이라고 밝혔다.한편, 미자는 과거 80kg까지 나갔다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꾸준한 관리를 통해 유지 중이다. 어떻게 요요 없이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걸까?이와 관련해 미자는 “다이어트 디톡스할 때는 짠 음식이나 국물을 안 먹으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나트륨은 우리 몸의 삼투압을 조절하며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체내 수분을 끌어들여 부종을 유발한다. 또 나트륨은 지방을 붙잡는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게 만든다. 영국 퀸 메리 런던대학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금 섭취가 1g 늘면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20% 이상 증가한다.대신 미자는 샐러드를 즐겨 먹는다고 했다. 그는 다이어트 식단을 묻는 질문에 “일반식 절반 정도 아니면 클린식이나 샐러드”라고 답했다. 샐러드는 다른 식품보다 상대적으로 열량이 낮고 포만감이 커 체중 관리할 때 먹기 좋다. 특히 식사를 할 때 채소와 같은 식이섬유를 먼저 먹으면 체중 관리에 더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된 채소는 오랫동안 씹어야 삼키기 편한데, 씹는 횟수가 많을수록 포만감을 느끼는 중추가 자극된다.한편, 요요 없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려면 단기간 다이어트가 아닌 최소 6개월에 걸쳐 장기간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극단적인 식단 관리가 아닌 매 끼니 5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감량 후 다시 찌는 걸 막을 수 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1/26 16:58
  • GC녹십자, 작년 매출 1조9913억·영업이익 691억… “실적 개선 본격화”

    GC녹십자, 작년 매출 1조9913억·영업이익 691억… “실적 개선 본격화”

    GC녹십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9913억원, 영업이익 69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전년 대비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7년간 적자를 이어오던 4분기 실적이 흑자 전환한 점이 주목된다.회사 측은 실적 개선 요인으로 고마진 제품의 해외 매출 확대를 꼽았다. 정맥주사형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는 연간 1500억원(약 1억600만달러)을 상회하는 미국 매출을 기록했다.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와 수두백신 ‘배리셀라주’ 또한 각각 744억원, 321억원으로, 출시 이후 최대매출을 달성했다.별도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은 ▲혈장분획제제 5602억원 ▲백신제제 3006억원 ▲처방의약품 4798억원 ▲일반의약품·소비자헬스케어 1197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GC녹십자가 인수한 ABO플라즈마도 4분기 들어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3분기부터 도입한 신규 혈장 채취 시스템을 통해 운영 효율을 높였다.상장 계열사들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GC셀은 매출 1655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적자폭을 31% 축소했다. 다만, 2021년 말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의 합병 시 인식된 영업권 자산에 대해 공정가치 평가가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에 일시적인 영향이 있었다. 녹십자 관계자는 “현금 유출을 수반하지 않는 일회성 회계적 처리에 해당한다”며 “추가적인 반영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6/01/26 16:54
  • 세계 로봇 수술 석학 한자리에… 고대 안암병원, 국제 로봇 심포지엄 성료

    세계 로봇 수술 석학 한자리에… 고대 안암병원, 국제 로봇 심포지엄 성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2026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국제 로봇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Shaping the Future of Surgery’를 주제로, 로봇 수술의 최신 임상 경험과 기술 발전 현황을 공유하고,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결합된 수술의 미래를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을 비롯해 대만, 미국, 싱가포르, 영국, 일본, 홍콩 등 국내외 로봇 수술 분야의 저명한 의료진과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지난 23일 열린 개회식에서 한승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로봇 수술과 외과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한 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인 ‘Shaping the Future of Surgery’는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변화의 속도와 외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보여주는 메시지”라며 “Physical AI의 등장으로 로봇 수술은 단순한 기계 보조를 넘어 지능형 수술 파트너의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의 발전과정의 소개로 시작한 이번 심포지엄은, 진료과별 세션을 통해 로봇 수술의 실제 임상 적용과 발전 방향을 구체적으로 다뤘다. 세션 1(비뇨의학과)에서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비뇨기암 로봇 수술의 발전 및 현황과 함께, 원격수술 등 최신 술기와 기술 동향이 소개됐다. 세션 2(산부인과)에서는 일본과 한국의 로봇 산부인과 수술 교육 및 발전 현황, 촉각 피드백(force feedback) 기술이 적용된 최신 다빈치5 로봇 시스템을 활용한 수술 경험이 공유됐다. 이어 특별세션으로 진행된 정형외과 세션에서는 로봇 정형외과 수술의 과거와 현재,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오후에는 세션 3(내분비외과)에서 로봇 경구 갑상선수술과 부신절제술의 최신 임상 성과와 발전방향이 발표됐으며, 세션 4(간담췌외과)에서는 로봇 간절제 및 췌장 수술의 국제 연구 결과, 로봇 담도 및 췌장 수술의 표준화와 최신 다빈치 로봇 시스템 활용 사례가 공유됐다. 마지막으로 세션 5(대장항문외과)에서는 로봇 직장암 수술의 향후 과제, 고려대학교병원에서의 국제 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제 술기 노하우, 대장암 최소침습수술의 발전 등이 소개되며 심포지엄이 마무리됐다.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로봇 수술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정밀성을 극대화하며 외과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왔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전 세계 전문가들이 집단지성의 힘으로 더욱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보도자료오상훈 기자 2026/01/26 16:52
  • 유럽 '식중독 유발' 분유, 국내 정식 수입 없어… 식약처 "해외직구 주의"

    유럽 '식중독 유발' 분유, 국내 정식 수입 없어… 식약처 "해외직구 주의"

    최근 유럽 등에서 식중독균 관련 물질 검출 가능성으로 일부 브랜드의 분유 제품이 회수 조치 중인 가운데, 해당 제품이 국내에는 정식 수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원료 품질 결함 가능성으로 유럽 등에서 회수 중인 네슬레사(Nestlé), 락탈리스사(Lactalis), 사눌락사(Sanulac)등의 분유 제품이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유통된 사실은 없다고 26일 밝혔다.현재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식중독균인 '바실루스 세레우스'가 생성하는 독소 물질인 '세레울라이드'가 미량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해당 브랜드 일부 제품에 대해 회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식약처는 이들 분유 제품이 향후 국내로 수입 신고될 경우 통관 단계에서 즉시 반려할 방침이다.다만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식약처는 네이버쇼핑, 옥션이베이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인터넷 구매대행업체에 해당 분유 제품의 판매·구매대행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도 해외 사이트를 통한 구매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식약처는 국내에 유통 중인 분유 제품의 안전성도 점검했다. 국내 생산 분유 56품목과 수입 분유 57품목 등 총 113품목을 전수 검사한 결과, 문제로 지적된 세레울라이드는 검출되지 않았다.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당 분유 제품과 관련된 위해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분석하면서 모니터링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타장가린 기자 2026/01/26 16:37
  • 중앙대 광명병원, 심장 스텐트 시술 후 심혈관질환 예측 지표 제시

    중앙대 광명병원, 심장 스텐트 시술 후 심혈관질환 예측 지표 제시

    스텐트 시술 후 표준 약물치료를 시행했을 때 ‘응고-염증 지표’가 높게 유지될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관상동맥질환 치료에서 스텐트 시술 기술의 발전과 표준 약물치료의 보편화로 환자 예후는 크게 개선됐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치료 이후에도 심혈관계 질환이 재발하는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환자들이 ‘이제 괜찮다’고 인식하기 쉬운 상황에서도 이러한 위험이 지속되는 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한 예방 전략 마련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중앙대학교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정영훈·조준환 교수 연구팀은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스텐트 시술 후 표준 약물치료를 시행한 경우 ‘응고-염증 지표(피브리노겐 및 hsCRP)’가 높게 유지되는 게 장기 심·뇌혈관 사건 발생 위험률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관상동맥질환으로 스텐트 시술(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은 환자 2789명을 대상으로, 입원 시점과 시술 후 1개월 시점에 심혈관계 질환 관련 위험 바이오마커를 분석했다.그 결과, 주요 바이오마커 중 지질 지표(저밀도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염증 지표(hsCRP), 혈소판 반응도(PRU)는 시술 1개월 후 유의하게 감소했으나, 응고 지표인 피브리노겐은 오히려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전체 환자를 평균 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퇴원 후 1개월 시점에서 염증 지표가 높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심·뇌혈관 사건 재발 위험이 약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응고 지표인 피브리노겐 수치가 높은 환자 역시 재발 위험이 약 1.4배 증가했으며, 다른 바이오마커들을 모두 보정한 다변량 분석에서도 피브리노겐은 가장 강력한 독립적 예측 인자로 남았다.이번 연구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염증 지표인 hsCRP와 응고 지표인 피브리노겐이 밀접하게 연관돼 움직였다는 점이다. 시술 1개월 시점에서 분석한 결과, 여러 바이오마커 가운데 hsCRP는 피브리노겐과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hsCRP 수치가 높을수록 피브리노겐 역시 함께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확인됐다.연구팀은 이러한 연관성이 외부 자극에 의해 인터루킨(IL) 축이 활성화되고, 그 결과 간에서 염증 및 응고 관련 물질의 분비가 동시에 촉진되는 생체 기전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는 표준 약물치료로 콜레스테롤 수치나 혈소판 반응성이 개선되더라도, 체내에서는 염증과 응고가 상호 연계된 ‘잔여 위험’ 축이 상당 부분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조준환 교수는 “피브리노겐은 혈액 응고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로, 수치가 높을수록 혈전이 잘 형성될 수 있는 상태이거나 염증과 응고가 동시에 활성화된 상태를 의미한다”며 “관상동맥 중재술 이후 초기 외래 추적검사에서 hsCRP와 피브리노겐을 함께 평가하면,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를 보다 정밀하게 선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영훈 교수는 “이전 연구에서 인터루킨-6(IL-6) 억제제와 같은 항염증 치료가 hsCRP, 피브리노겐, 리포프로테인(a) 등 주요 위험 인자를 동시에 감소시킨 바 있다”며, “향후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에 따라 관상동맥질환의 표준 치료 전략에도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ACC: Advances’에 최근 게재됐다.
    보도자료오상훈 기자2026/01/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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