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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욱신욱신 쑤시는 무릎 관절… ‘이 주스’ 마시면 통증 완화된다

    욱신욱신 쑤시는 무릎 관절… ‘이 주스’ 마시면 통증 완화된다

    나이가 들면 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연골이 마모돼 자연스럽게 관절 통증이 발생한다. 무릎, 손목, 어깨 등 관절 통증으로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면 ‘타트체리’에 주목하자. 관절 통증을 완화하고 숙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타트체리는 일반 체리보다 신맛이 강한 품종이다. 비타민C와 안토시아니,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퀘세틴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타트체리가 체내 염증을 완화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유다. 특히 관절염 증상 개선 효과가 크다. 류머티즘 저널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6주 동안 매일 타트체리 주스를 마신 집단의 무릎 통증 점수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낮게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관절염 증상 완화 효과가 드러났다. 연구팀이 20명의 여성에게 3주 동안 매일 타트체리 주스 두 병을 섭취하게 한 뒤 단백질 수치를 측정했는데, 간이 염증에 반응해 생성하는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감소했다는 사실이 확인했다. 숙면을 돕는 효과도 있다. 생체 리듬을 조절함으로써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성분이 풍부하다. 수면은 손상된 세포와 조직이 회복되는 시간으로, 빠르게 회복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 시간이 보장돼야 한다. 멜라토닌 생성에 관여하는 트립토판과 신경 안정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도 함유돼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크다. 2018년 루이지애나 주립대에서 타트체리 주스 섭취와 수면 시간 간의 관계를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타트체리 주스 섭취가 수면 시간은 84분 연장하고 수면 효율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타트체리를 섭취할 때는 양 조절에 유의해야 한다. 당알코올의 일종인 소르비톨이 함유돼, 과다 섭취하면 복부 팽만감이나 소화 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혈액 희석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섭취를 피한다. 케르세틴 성분이 혈액을 묽게 만들 수 있다. 타트체리는 특유의 시고 쓴맛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즙이나 주스 형태로 섭취한다. 당이 첨가되지 않은 100% 원액을 고르면 혈당 및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2/04 20:20
  • “담배만큼 중독성 있다”… 문제의 음식, 대체 뭐야?

    “담배만큼 중독성 있다”… 문제의 음식, 대체 뭐야?

    초가공식품이 담배처럼 설계돼 과소비와 중독적 소비를 유발하도록 설계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가공식품은 가공 과정이 매우 많고 복잡하며 첨가물이 많은 식품을 말하며 탄산음료, 과자, 쿠키와 같은 식품이 대표적이다.미국 하버드대·미시간대·듀크대 공동 연구팀은 중독 과학, 영양학, 담배의 제품 설계와 규제 역사, 공공 건강 기록을 수집했다. 연구팀은 이를 종합해 초가공식품이 생물학적, 심리적 보상 시스템을 강화해 과섭취를 유도하는 방식이 담배와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분석했다. 연구팀은 초가공식품이 담배와 용량 최적화, 보상 반응 속도, 쾌락 중심 설계, 기만적 재조정 등과 같은 점에서 구조적·전략적 유사성이 있다고 밝혔다. 담배가 니코틴의 농도와 전달 속도를 설계해 중독성을 높이는 것처럼, 초가공식품도 보상 시스템에 빠르게 닿도록 단맛, 지방, 질감, 식감 등을 조절하도록 설계한다는 것이 드러났다. 또 초가공식품은 혈당의 빠른 상승과 하락을 유발해 다시 먹고 싶은 욕구를 자극해 중독 가능성을 높였다. 초가공식품 속 감미료와 첨가물이 쾌락을 최대화해 이런 자극을 유발하는데, 이는 담배의 필터나 향 강화 기술과 유사한 전략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한 최근 출시된 다양한 ‘저지방’, ‘무설탕’ 제품은 열량과 첨가물 함량이 사실상 거의 줄어들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과거 담배 회사가 ‘저타르’ 담배를 건강에 덜 유해하다고 광고한 것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마케팅 제한, 더 높은 세금 부과, 포장 규제 강화 등 담배 규제 방식을 초가공식품에도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연구팀은 “초가공식품이 담배 업계의 설계 전략을 공유한다”며 “초가공식품의 문제가 단순히 개인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의 제품 설계와 마케팅 구조 자체가 이러한 소비 패턴을 만들어낸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밀뱅크 쿼터리(Milbank Quarterly)’에 지난 2일 게재됐다.
    라이프이아라 기자 2026/02/04 20:00
  • 살 빼고 싶은 사람, 아보카도 ‘이 정도’ 익었을 때 먹어라

    살 빼고 싶은 사람, 아보카도 ‘이 정도’ 익었을 때 먹어라

    아보카도 숙성 정도가 맛과 질감을 넘어 각종 영양 함량도 좌우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허프포스트 영국(UK)이 지난달 2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가정의학 및 영양 전문의 파르트 바바사르와 소노란 헬스 사이언스 의과대학의 레지던트이자 소화기 전문의인 신타라 브래들리가 아보카도의 숙성도에 따른 영양 상태를 설명했다. ▲덜 익은 아보카도=덜 익은 아보카도는 저항성 전분이 풍부해 느리게 소화된다. 이에 식후 혈당이 완만하게 오르는 장점이 있다. 바바사르는 "덜 익은 아보카도는 저항성 전분과 일부 분해되지 않은 지방을 함유해 몸이 칼로리와 영양을 모두 흡수하기 어렵다"며 "이로 인해 혈당 급등을 완화할 수 있지만, 정기적인 섭취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약간 익은 아보카도= 약간 익은 아보카도는 저항성 전분이 점차 줄고, 지방 분해가 진행되면서 영양 흡수가 잘 되고 포만감을 얻기 좋은 상태가 된다. 살짝 눌렀을 때 과육이 약간 들어가는 시기의 아보카도를 먹으면 식욕 조절과 혈당 안정에 도움이 되고, 소화 부담도 적다. ▲​완숙 아보카도= 완숙 아보카도는 지방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영양이 많고 흡수가 잘 된다. 다만 지방이 분해되며 칼로리가 높아지므로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 바바사르는 "완숙 아보카도는 영양 흡수력이 높다"며 "항산화 물질과 지용성 비타민 흡수가 극대화된다"고 강조했다. 브래들리는 "완숙 상태의 아보카도는 페놀 화합물 등 항산화 성분이 많고, 포타슘·마그네슘·엽산 등 미네랄이 풍부하다"고 덧붙였다.▲​너무 익은 아보카도= 완숙을 넘어 과도하게 익으면 산화로 인해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줄고, 지방이 쓴맛을 내며 영양의 질이 떨어진다. 다만 이것이 못 먹을 이유는 아니다. 산화된 지방은 쓴맛을 내지만 섭취할 땐 아무런 문제도 없다. 브래들리는 "약간 갈변한 아보카도는 스무디나 베이킹에 활용해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정리하면 아보카도 적정 숙성도를 고려할 때 혈당 관리나 칼로리 제한이 중요하면 덜 익은 쪽, 영양 흡수와 맛을 최우선으로 하면 완숙 쪽을 선택하는 게 적절하다.
    푸드김경림 기자2026/02/04 19:30
  • “낮잠 자고 일어나니 반신마비”… 50대 女, 뭐가 문제인가 봤더니?

    “낮잠 자고 일어나니 반신마비”… 50대 女, 뭐가 문제인가 봤더니?

    잠시 낮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오른쪽 몸이 마비된 5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에 거주하는 안드레아 베리(57)는 평소 쉽게 피로감을 느꼈지만 바쁜 일상 탓이라고 여겼다. 한 달 전부터 왼쪽 목과 어깨, 팔에 통증이 있었고 혈압도 다소 높았지만, 심각한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그러던 어느 날 오후, 안드레아는 피곤해서 낮잠을 잤다. 오후 3시쯤 알람 소리를 듣고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오른쪽 몸이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말도 어눌해졌다. 소리를 지를 수 없었던 그는 왼쪽 발로 바닥을 세게 두드렸다.아래층에 있던 아들이 소리를 듣고 달려왔고, 어머니의 얼굴을 보는 순간 어린 시절 접했던 'FAST 뇌졸중 캠페인'이 떠올랐다고 한다. 아들은 즉시 구급차를 불렀지만, 도착까지 최대 네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안내를 받자 가족은 직접 안드레아를 병원으로 데려갔다.응급실에 도착했을 무렵 안드레아의 상태는 급격히 악화되고 있었다. 의료진은 "전형적인 뇌졸중"이라며 혈전을 녹이는 '혈전용해술'을 설명했다. 치료 가능 시간은 30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안드레아는 "너무 무서웠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지금 생각하면 정말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안드레아는 이후 4주 반 동안 입원 치료를 받으며 다시 앉고, 서고, 걷는 법을 배웠다. 뇌졸중으로 오른쪽 몸이 마비돼 주로 사용하던 오른손을 쓸 수 없게 됐다. 그는 "처음에는 모든 게 끝났다고 느꼈다"며 "작은 움직임 하나를 되찾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했다. 퇴원 후에도 재활 치료는 계속되고 있다.신체적 후유증뿐 아니라 극심한 피로도 겪고 있다. 안드레아는 이를 '보이지 않는 후유증'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단순히 피곤한 정도가 아니라 몸 깊숙한 곳에서 탈진이 밀려온다"며 "예전처럼 매일 무언가를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이제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걸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안드레아는 뇌졸중 환자 지원 모임과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신규 환자들을 돕는 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이다. 그는 "느리게 사는 삶도 나쁘지 않다"며 "뇌졸중 이후의 삶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했다.◇얼굴·팔·말 이상하면 즉시 병원으로… ‘FAST’ 기억해야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매년 약 10만 5000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20분에 한 명꼴로 뇌졸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FAST'로 기억할 수 있다. 얼굴 한쪽이 처지거나 비대칭이 나타나는 Face,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는 Arm,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말이 잘 나오지 않는 Speech, 그리고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Time이다.이러한 증상은 수 분에서 수 시간 내 사라지기도 해 단순 피로나 일시적 이상으로 오인되기 쉽다. 그러나 증상이 호전됐더라도 뇌혈관 이상이 이미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특히 허혈성 뇌졸중은 증상 발생 후 4.5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 치료가 가능하다. 이 '골든타임'을 놓치면 반신마비나 언어장애 같은 심각한 후유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그냥 피곤해서" 넘긴 신호, 뇌졸중 전조일 수도뇌졸중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혈압 관리다. 뇌졸중 환자의 80~90%는 고혈압을 동반하고 있으며, 고혈압은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이 외에도 심방세동,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발병 위험을 높인다.지속적인 피로 역시 경고 신호일 수 있다. 덴마크 올보르대병원 연구에 따르면, '미니 뇌졸중'으로 불리는 일과성 허혈발작을 겪은 환자의 60% 이상이 발작 후 수주간 해소되지 않는 피로를 경험했다. 일부는 최대 1년까지 피로가 지속됐다.일과성 허혈발작은 증상이 일시적으로 사라지지만, 이후 실제 뇌졸중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전문가들은 "지속되는 피로감이나 일시적인 신경 증상도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화제와이슈장가린 기자2026/02/04 19:00
  • ‘종이컵 커피’는 15분 내로 마셔라… 왜?

    ‘종이컵 커피’는 15분 내로 마셔라… 왜?

    일회용 종이컵에  뜨거운 음료를 15분 이상 담으면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인도 공과대(IIT 카라그푸르) 연구팀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회용 종이컵 5종을 수거해 85~90도의 물을 종이컵에 붓고 15분간 그대로 둔 뒤, 컵 안의 액체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형광 현미경을 이용해 10㎛(마이크로미터) 이상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입자 개수와 입자 크기 분포를 지표로 삼아 종이컵에서 방출된 입자를 정량 비교했다.그 결과, 종이컵 100mL 기준으로 평균 약 2만5000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검출됐다. 관찰된 입자 크기는 약 25.9~764.8㎛ 범위였으며, 중앙값은 약 53.65㎛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육안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나노 단위 플라스틱 입자의 경우에도 약 102억개가 음료 속에서 검출됐다.또 적외선 분광 분석 결과, 다수의 종이컵 내부 코팅층은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으로 확인됐다. 폴리에틸렌은 일회용 포장재와 용기에 가장 널리 쓰이는 플라스틱이다. 연구팀은 “고온의 액체에 노출될수록 코팅층이 쉽게 손상되면서, 이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뿐 아니라 이온과 불소·황산염 등 일부 화학물질과 중금속 성분도 함께 검출됐다”고 말했다.이처럼 방출된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은 입자 크기가 매우 작아 인체에 흡수될 수 있다. 일부 입자는 혈관을 통해 이동해 장기 내부까지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장기간 노출될 경우 면역 기능에 영향을 미치거나, 호르몬 체계에 이상을 일으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연구팀은 “종이컵은 겉보기에는 종이 재질이지만, 내부에는 플라스틱 코팅층이 있어 뜨거운 액체와 접촉하면 미세한 플라스틱 입자가 음료로 이동할 수 있다”며 “일회용 종이컵 사용이 일상화된 만큼, 식품 포장재로부터 노출되는 미세플라스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해저더스 머티리얼스(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4일 게재됐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2026/02/04 18:40
  • “한 번 나빠지면 회복 어려워”… 콩팥 망가졌을 때 나타나는 신호는?

    “한 번 나빠지면 회복 어려워”… 콩팥 망가졌을 때 나타나는 신호는?

    심장이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는 펌프라면, 콩팥은 그 혈액을 받아 노폐물을 걸러내는 정수기 같은 역할을 한다. 몸속 혈액을 깨끗하게 만들어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곳이 바로 콩팥이다. 콩팥 기능이 저하되면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데, 콩팥 기능이 악화할 때 증상은 무엇일까?◇원인 모를 피로감 지속, 콩팥 기능 적신호콩팥은 배 앞쪽이 아니라 갈비뼈 아래, 등 깊숙한 곳에 있다. 콩팥에 문제가 생기면 배보다는 옆구리나 허리 쪽이 불편하거나 아픈 건 이 때문이다. 또한 콩팥은 소변을 만드는 걸 넘어 몸속 수분과 염분의 균형을 맞추고, 혈압을 조절하며, 빈혈과 뼈 건강에 필요한 호르몬도 만들어낸다.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몸속 노폐물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이유 없이 쉽게 피로해지고, 입맛이 떨어지거나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신장내과 이정환 교수는 “또 콩팥이 수분과 염분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면 몸이 붓기 시작한다”며 “특히 다리나 발을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자국이 남았다가 천천히 사라지면 콩팥 기능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콩팥 기능이 나빠지면 갑자기 혈압이 오르거나, 기존에 잘 조절되던 고혈압이 나빠지거나 빈혈 증상이 나타난다. 또 쉽게 숨이 차고, 어지럽거나 얼굴이 창백해지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여름인데도 유난히 춥게 느껴지거나,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증상 역시 콩팥 기능 저하와 관련된 신호일 수 있다.◇간단한 혈액검사로 콩팥 상태 확인 가능콩팥은 간단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만으로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소변검사로 소변에 단백질이나 혈액이 섞여 있는지, 염증 소견은 없는지를 확인한다. 또 혈액검사로 콩팥에서 걸러지는 크레아티닌 노폐물 수치를 측정하고 이를 이용해 흔히 ‘콩팥 점수’라고 부르는 사구체여과율(GFR)을 계산해 콩팥 기능을 평가한다.건강한 성인의 콩팥 점수는 보통 90~100점 정도다. 나이가 들면서 점수가 조금씩 낮아질 수 있지만, 60점 미만의 상태가 계속되면 만성콩팥병으로 보고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콩팥 점수가 서서히 떨어져도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을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소변검사가 중요하다.◇ 약물 치료와 민간요법은 확인 필요해, 생활 속 관리가 필수이정환 교수는 “콩팥은 한 번 손상되면 완전히 회복되기 어려운 장기로 예방과 조기 관리가 중요하다”고 했다. 콩팥 기능 개선에 흔히 사용되는 소염진통제는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콩팥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항암 치료 중 감기, 몸살이나 통증이 있을 때는 어떤 약제를 복용해야 할지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보양식, 민간요법도 콩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효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방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충분한 영양과 수분 섭취, 너무 높거나 낮지 않게 혈압과 혈당 관리가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체중 유지, 금연도 콩팥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해 콩팥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일반오상훈 기자 2026/02/04 18:30
  • 대통령실 올 ‘설 선물’ 공개… 뭐 들었나 봤더니?

    대통령실 올 ‘설 선물’ 공개… 뭐 들었나 봤더니?

    설 명절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이 각계각층에 선물을 발송했다고 청와대가 4일 발표했다. 선물은 특별 제작한 그릇·수저 세트와 '5극 3특' 지역의 특산품으로 구성된 집밥 재료다.'5극 3특' 권역의 특색을 반영한 집밥 재료에는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 간 상생·통합 의미를 녹였다. 집밥 재료들은 ▲쌀(대구 달성) ▲잡곡(전북 부안 현미, 강원 영월 찰수수, 제주 찰기장) ▲떡국 떡(경남 김해) ▲매생이(전남 장흥) ▲표고채(충남 청양) ▲전통간장(경기 양평)으로 구성됐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2/04 18:15
  • 브로콜리 극도로 싫어하는 아이, 편식 나무랄 게 아녔다

    브로콜리 극도로 싫어하는 아이, 편식 나무랄 게 아녔다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 같은 채소에는 식이섬유, 비타민 C,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브로콜리는 아이들이 싫어하는 대표적인 채소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브로콜리나 콜리플라워 같은 십자화과 채소를 싫어하는 것이 유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이들이 십자화과 채소를 싫어하는 이유는 먹었을 때 느껴지는 냄새 때문이다. 십자화과 채소에는 ‘S-메틸-L-시스테인 설폭사이드‘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침 속 미생물과 반응하면 황화합물을 생성한다. 이 물질은 썩은 냄새 또는 유황 냄새 같은 악취를 유발한다.타액 구성 성분이나 양에 따라 황화합물의 생성량은 달라진다.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가 6~8세 아이들과 부모 98쌍의 타액을 채취해 콜리플라워 분말과 섞은 결과, 황화합물의 생성량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아이들의 생성량은 부모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부모와 자녀의 입 안 미생물 군집이 유사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뉴캐슬대학교의 식품 과학자 엠마 베켓은 이 연구에 관한 외신 인터뷰에서 “유전자는 체내 미생물 구성에 영향을 주며, 먹는 음식과 같은 환경적 요인에 의해 미생물 구성이 변화할 수 있다”고 했다.하지만 이런 아이가 어른이 돼서도 십자화과 채소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연구 결과 자녀와 달리 부모는 황화합물 생성이 많아도 십자화과 채소를 잘 먹는 경우가 많았다. 즉 유전적인 영향으로 어렸을 때는 십자화과 채소를 싫어할 수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맛과 향에 익숙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데미안 프랭크 박사는 “선천적인 호불호에 따라 어른과 아이 사이에 맛에 대한 선호도 차이가 존재한다”며 “어린이들은 쓴맛에 대한 민감도가 높고 단맛에 대한 민감도는 낮은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디킨대 첨단 감각 과학 센터 러셀 키스트 교수 역시 “향이나 음식에 대한 선호도는 일시적인 것이기 때문에 싫어하는 음식이더라도 반복적으로 접하면 부정적인 인지 경험을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이 연구는 국제저널 ‘농업 및 식품 화학(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게재됐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2/04 18:03
  • 지각 잦은 우리 아이, ‘이 질환’ 때문일 수도

    지각 잦은 우리 아이, ‘이 질환’ 때문일 수도

    ADHD 아동은 시간을 처리하는 능력, 그 시간을 실제 생활에 사용하는 능력, 그리고 스스로 생활을 관리하는 자율성에서 모두 어려움을 보이며 이 세 요소가 연관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린셰핑대 사회정서 신경과학센터 웬베리 박사 연구팀은 학령기에 ADHD 진단받은 아동을 대상으로 시간 처리 능력, 일상 시간관리, 자율성 측면에서 일반 대조군 아동들의 것과 비교했다. 시간 처리 능력은 시간의 길이를 느끼고 순서를 이해하는 등 시간 정보를 활용하는 것으로, 일상 시간관리는 아동이 하루 일과를 스스로 조직하고 준비·이동·과제 수행에서 소요되는 시간으로 측정했다. 자율성은 일상생활에서 보호자의 직접적 개입 없이 스스로 행동을 조절하고 책임지는 정도로 측정했다.그 결과, 세 가지 능력 모두 일반 대조군 아동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특히 시간 처리 능력이 낮을수록 일상 시간관리 능력이 낮았고, 일상 시간관리 능력이 낮을수록 자율성도 낮았다.ADHD 아동은 시간의 흐름을 잘 느끼고 이해하는 능력, 하루를 시간에 맞게 운영하는 능력, 자율성 수준이 함께 낮았으며 이 세 요소가 상호연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연구팀은 ADHD 아동의 어려움을 이해할 때 집중력뿐 아니라 시간 관리 능력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DHD 아동들이 자주 지각하고 과제를 제때 끝내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히 집중력 강화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시간 감각을 기르고 관리하는 능력 강화에도 관심을 기울여볼 수 있다.한편 이 연구는 아동 건강 관련 국제 학술지 ‘Children’에 지난 1월 게재됐다.
    정신질환이아라 기자2026/02/04 17:49
  • '근육통 완화' 약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허위 광고' 화장품

    '근육통 완화' 약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허위 광고' 화장품

    최근 근육통 완화 효과를 내세운 스프레이와 크림형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제품이 화장품인데 의약품으로 광고하는 데다 실제 의학적 효과도 없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근육통 완화 표방 화장품 20개 제품(분사형 10개·크림형 10개)을 대상으로 안전성, 주요 성분 함량,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다수 제품에서 개선 사항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조사 대상 제품은 마그네슘이나 식물 추출물 등을 원료로 사용한 화장품으로, 운동 전후나 근육통 부위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다.그러나 소비자원은 "마그네슘은 식품으로 섭취할 경우 신경·근육 기능 유지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일 뿐,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에 동일한 기능성이 적용된다는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조사 대상 20개 중 17개(85%) 제품은 '파스', '근육 부상 완화' 등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하거나, '마그네슘을 피부로 흡수하면 효과적'이라는 식의 소비자 오인 우려 광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원의 시정 권고에 따라 16개 사업자는 표시·광고를 수정하거나 삭제했고, 1개 사업자는 판매를 중단했다.일부 제품에서는 성분 함량을 과장한 표시·광고도 확인됐다. 조사 대상 제품 중 마그네슘 함량이 32만∼35만ppm이라고 강조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실제 마그네슘 함량은 1만1811∼4만1886ppm에 그쳤다. 표시 함량의 3.7∼12% 수준에 불과한 셈이다.소비자원 관계자는 "화장품은 의약품이 아니므로 마그네슘 등 무기질 성분이 포함돼 있더라도 의학적 효능·효과를 기대해 구매해서는 안 된다"며 "제품 표시와 광고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기타장가린 기자 2026/02/04 17:30
  • “성형 전혀 안 해”… 아이돌급 외모 변신 男, ‘이것’ 안 먹은 게 비결

    “성형 전혀 안 해”… 아이돌급 외모 변신 男, ‘이것’ 안 먹은 게 비결

    성형수술 없이 아이돌급 외모를 만든 남성이 코 부기 때문에 나트륨 섭취를 하지 않는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지난 3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4’에는 외모 관리에 중독된 남동생을 뒀다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자는 “동생이 서울로 대학가더니 취업은 안 하고 외모 관리만 한다”고 했다. 공개된 남동생의 관리 전후 사진이 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 성형수술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해 더 화제가 됐다.비법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사연자의 동생은 “코가 되게 커서 코 부기를 빼려고 나트륨을 아예 안 먹는다”고 했다. 나트륨 섭취와 코 부기는 어떤 과학적 관계가 있을까?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먹었을 때 몸이 붓는다고 느끼는 데에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 나트륨 섭취로 혈중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체액을 신체 밖이 아닌 혈관과 조직 사이 붙잡아두는 삼투압 현상이 발생한다. 이 현상으로 얼굴, 손, 발 등에 수분이 축적돼 몸이 붓거나 부종이 생기는 것이다. 이때 코의 크기가 큰 사람들은 얼굴이 전체적으로 붓더라도 유독 코가 붓고 커졌다고 느낄 수 있다.만약 비염이 있거나 코점막이 약해 염증이 자주 생기는 사람이라면, 나트륨 과다 섭취가 알레르기 비염 증상, 염증을 악화시켜 점막을 붓게 해 코 자체가 부어 보일 수도 있다. 중국 동남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염식을 했을 때 비염 증상이 심해지고 혈액 내 알레르기 항체가 증가해 비강 점막이 두꺼워져 점막 부종을 촉진하는 결과가 나타났다.이런 경우 나트륨 섭취량 조절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해결책이다. 라면, 찌개처럼 염분이 많은 음식을 먹을 때는 국물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국밥 등 뚝배기류 음식을 먹을 때 국물과 밥을 따로 먹는 것만으로도 나트륨 섭취량 조절에 도움이 된다. 이미 먹었을 경우 물을 많이 마시면 체내 나트륨 배출이 활성화돼 부기를 줄일 수 있다. 또 칼륨 성분이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므로 이 성분이 풍부한 바나나, 토마토, 시금치 등을 다음 식사 때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얼굴 부기가 신경 쓰인다면 저녁에 먹는 짠 음식을 피하자. 먹고 누워있는 시간이 많아 신장의 배설 능력이 떨어져 눈, 코를 포함해 전체적인 얼굴 부기가 심해진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2/04 17:12
  • 보건산업진흥원, ‘월드 헬스 엑스포 두바이’서 K-의료기기 확산 지원

    보건산업진흥원, ‘월드 헬스 엑스포 두바이’서 K-의료기기 확산 지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월 9일부터 4일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헬스케어 전시회 중 하나인 ‘WHX(월드 헬스 엑스포 두바이) 2026’에 참가해, 한국 통합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WHX’는 기존 아랍 헬스를 계승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대표 플랫폼이다.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수술 로봇, 인공지능 기반 진단 등 차세대 헬스케어 기술이 집약된 세계적 전시회다.한국 의료기기 산업은 기술 경쟁력과 임상 경험,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으며, 최근 단순 제품 수출을 넘어 ‘기술-임상-표준-시장’을 연계하는 새로운 글로벌 진출 전략을 추진 중이다. 특히 중동 시장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 혁신 기술이 집중되는 전략 거점으로, 첨단 의료기술 도입과 국제 협력 확대가 중동 지역 국가 핵심 과제로 주목받고 있다.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 통합 전시관은 한국 의료기기의 글로벌 확산 전략을 현장에서 구현하는 실증형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실제 임상 경험을 보유한 한국 의료진이 직접 참여하는 제품 시연과 발표를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임상적 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다.전시관에는 ▲다인메디컬 ▲힐세리온 ▲투엘바이오 ▲픽셀로 ▲큐라코 ▲메디셀헬스케어 ▲초이스테크놀러지 ▲메드믹스 ▲메디허브 ▲메디인테크 등 국내 혁신 의료기기 기업 10개사가 참여한다.아울러 진흥원은 광역형 국산 의료기기 교육 훈련 지원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인천테크노파크와 협력해 국산 의료기기를 활용한 ‘한-두바이 양방향 척추 내시경 트레이닝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한국이 강점을 보유한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기술을 중동 의료진에게 전수하고, 관련 국산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이를 통해 한국과 UAE 간의 지속 가능한 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한국 의료기기가 중동 지역에서 장기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번 행사는 국산 의료기기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 촉진을 목표로 국내·외 의료진 대상 교육·훈련 및 기술 교류를 지원하는 ‘광역형 국산 의료기기 교육 훈련 지원 센터’ 2개소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한다. 성남산업진흥원과 인천테크노파크가 참여한다.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WHX 2026은 한국 의료기기가 단순 제품 수출을 넘어, 임상 기술과 표준을 함께 확산시키는 글로벌 전략 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진흥원은 한국 의료기기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산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단신이해림 기자2026/02/04 16:56
  • 동물 직접 죽이고 장례 치른 동물 장묘 업체, ‘불기소’ 처분? [멍멍냥냥]

    울산의 한 동물 장묘 업체가 장례 전 반려동물 수십 마리를 임의로 직접 죽이고 장례를 치러 논란이다. 해당 장묘 업체는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동물 보호 단체에 고발당했으나 최근 검찰이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불기소 처분했다. 이에 대한수의사회는 3일 “수의사가 아닌 자가 약물을 주사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한 행위를 사실상 용인한 결정”이라며 “안락사가 수의사만이 수행할 수 있는 진료 행위라는 법적·사회적 인식에 부합하는 판단이 내려지기를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동물 보호 단체는 불기소 처분 이후 검찰에 항고한 상태다. 안락사는 “동물이 질병 또는 상해로부터 회복될 수 없거나 지속적으로 고통을 받으며 살아야 할 것으로 수의사가 진단한 경우” 등에 한해, 수의사가 보호자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동물의 생명과 복지를 고려해 결정해야 하는 의료 행위다.그러나 지난해 8월, 울산 소재 동물 장묘 업체 전 직원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거동이 가능하거나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동물들까지도 장례를 이유로 장묘 업체에서 임의로 안락사한 사례가 있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당시 업체에서는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려고 근육 이완제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수의사회는 “이는 수의학적인 안락사의 개념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동물 학대”라며 “근육 이완제만을 투여하는 경우 동물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고통을 표현하지 못할 뿐, 극심한 고통 속에서 죽음에 이르게 된다”고 말했다. 수의사가 불가피하게 안락사를 시행하는 경우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분히 마취한 후에야 심장 정지와 호흡 마비를 유도한다. 수의사회는 사용된 약물의 유통 경로에 대한 수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동물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해당 약물은 위험성이 커 엄격히 관리·유통되어야 할 동물용 의약품이나, 장묘 업체 관계자가 손쉽게 구할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대한수의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동물용 의약품 유통 체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검찰이 항고 절차에서 동물의 생명 보호와 안전 보장,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동물보호법’의 입법 취지와, 동물의 생명에 대한 처치는 수의사만이 수행해야한다는 ‘수의사법’의 정신을 고려한 판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펫뉴스이해림 기자2026/02/04 16:55
  • 수면무호흡증 심하지 않은데… 양압기 대신할 치료법 3

    수면무호흡증 심하지 않은데… 양압기 대신할 치료법 3

    실내 난방과 건조한 공기는 코막힘과 비염을 유발해 코로 숨쉬기 어렵게 만든다. 코로 숨 쉬시기가 불편해지면 입을 벌리고 자는 ‘구호흡’을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혀와 연구개 등이 기도를 막아 폐쇄성 수면무호흡 증상이 심해지기 쉽다. 만약 평소에 입 벌리고 자는 습관이 있다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을 의심해보고 적극적으로 치료받을 필요가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18만4255명으로, 2020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그중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가장 흔한 유형으로, 수면 중에 상부 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혀 잠에서 깨는 질환이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낮에는 숨 쉬는 데 문제없지만, 잠에 들면 ‘컥컥’ 소리가 나는 증상을 보인다. 10초 이상 숨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이나 숨을 얕게 쉬는 수면저호흡 증상이 한 시간 동안 5회 이상 나타나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한다. 강동경희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홍성옥 교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만성피로는 물론, 고혈압, 뇌졸중, 심부정맥, 당뇨병의 위험까지 증가시킬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1차 치료로는 수면 시 마스크를 쓰고 공기를 주입하는 양압기 치료가 권장되지만, 적응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코와 구강의 불편감으로 인해 적응에 실패하거나, 비염과 부비동염같이 구조적으로 코가 막혀있는 경우 사용이 어렵다. 이 경우 치과 영역의 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치과에서는 환자의 구강 구조와 턱관절 상태, 기도의 모양을 정밀하게 분석해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경·중증의 수면무호흡 환자의 경우 수면 시 입안 치아에 착용하는 구강 내 장치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아래턱을 앞으로 빼서 좁은 기도 공간을 넓히고, 잘 때 기도를 막는 혀를 전방으로 내밀도록 해서 기도를 넓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한다. 단, 심장질환이나 호흡기질환, 만성 전신질환, 심각한 치주질환, 틀니 사용자, 턱관절 질환, 심한 비부비동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이 제한된다.교정장치를 이용한 상악골 팽창술도 존재한다. 위턱뼈 중 입천장(경구개)이 좁아서 비강의 호흡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급속상악팽창술로 경구개를 넓혀주면 수면무호흡증 개선 효과가 있다. 상악골 팽창술은 입천장과 어금니 쪽 치아에 연결하는 교정장치로 비강과 구개부의 폭경을 증가시키고, 구호흡을 개선시킨다. 이는 기도의 확장으로 이어져 공기 흐름의 저항을 감소시킬 수 있다. 홍성옥 교수는 “성인 및 소아에서 모두 가능하나 5세에서 16세 사이의 소아 및 청소년기 환자에게 더 효과적”이라고 했다.구강 내 장치로도 개선되지 않는 심한 환자나 골격적 문제가 뚜렷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 대상이다. ‘양악전진술’은 양악수술방식과 거의 동일하지만 수면무호흡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아래턱이 무턱이거나 얼굴이 길고 좁은 아데노이드 페이스인 환자에게는 기능적인 개선뿐만 아니라 외모적인 개선을 준다. 홍 교수는 “이와 함께 혀가 붙어있는 아래턱뼈 일부를 앞으로 당겨 고정하는 ‘이설근 전진수술’을 시행하면 수면 중 혀뿌리가 기도를 막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6/02/04 15:50
  • 식이섬유 챙기려 병아리콩? 가성비 더 좋은 식품 6가지

    식이섬유 챙기려 병아리콩? 가성비 더 좋은 식품 6가지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높일 뿐 아니라 장 건강을 돕고, 혈당 조절과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고섬유질 식품으로 흔히 '병아리콩'이 언급되지만 이보다 더 많은 섬유질을 제공하는 식품들이 여럿 있다.▲렌틸콩=렌틸콩은 병아리콩과 같은 콩류지만 섬유질 함량은 더 많다. 100g(약 반 컵)의 렌틸콩에는 7.9g의 섬유질이 들어 있는데 같은 양의 병아리콩(6.4g)보다 많다. 또한 렌틸콩은 단백질과 철분, 마그네슘 등 필수 영양소도 풍부해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할 때 단백질 공급원으로도 좋다. 렌틸콩은 수프, 스튜, 채소볶음, 쌀·퀴노아와 섞은 밥 등에 넣어 먹기 쉽고, 건조 상태로 오래 보관할 수 있어 가성비가 높은 고섬유질 식품이다.▲검정콩 = 검정콩 역시 병아리콩보다 섬유질이 많다. 100g(약 3분의 2컵)의 검정콩에는 8.7g의 섬유질이 들어 있다. 같은 양의 병아리콩보다 섬유질이 더 많을 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항산화 물질도 풍부하다.  검정콩은 밥·볶음밥·샐러드·콩국수·비빔국수 토핑으로 활용할 수 있다. 통조림 제품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가성비 좋은 섬유질 공급원이다.▲말린 완두 = 말린 완두는 병아리콩과 같은 완두류지만 섬유질 함량은 더 높다. 100g(약 반 컵)의 말린 완두에는 약 8.3g의 섬유질이 들어 있다. 병아리콩보다 섬유질이 많고, 단백질과 칼륨, 철분도 풍부하다.  말린 완두는 대표적으로 수프에 사용하지만 카레·볶음·국물 요리에 넣거나 분쇄해 가루로 만들어 빵·쿠키 반죽에 섞어 쓰는 등 용도가 다양하다.▲아몬드 = 아몬드는 견과류 중에서도 섬유질이 풍부한 편이다. 1회 제공량(약 28g, 23알) 기준으로는 병아리콩보다 섬유질이 적지만 100g 기준으로 보면 12.5g의 섬유질이 들어 있어 병아리콩보다 많다. 아몬드는 간식·요리 토핑·견과류 믹스에 넣어 먹기 좋다. 다만 칼로리가 높으므로 하루 1회 제공량 정도를 기준으로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아마씨 = 아마씨는 섬유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1회 제공량(18g)은 병아리콩보다 섬유질이 적지만 100g 기준 16.7g의 섬유질이 함유돼 있어 병아리콩보다 훨씬 많다. 아마씨는 요구르트·오트밀·스무디·빵 반죽에 섞어 먹으면 좋다.▲치아씨드 = 치아씨드는 작은 씨앗이지만 섬유질 함량은 높은 편이다. 1회 제공량(약 28g)에 약 9.75g의 섬유질이 들어 있으며 100g 기준 34.4g의 섬유질이 함유되어 병아리콩보다 많다.  치아씨드는 오메가‑3 지방산과 단백질, 항산화 성분도 풍부해 치아 푸딩·요거트·스무디·베이킹에 넣어 먹으면 좋다. 물이나 우유에 불리면 젤 제형으로 변해 포만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섬유질 섭취량을 늘릴 때 단번에 많이 먹어선 안 된다. 섭취량을 갑자기 크게 늘리면 복부 팽만감, 위 통증 등 소화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때 충분히 물을 마시면 변비 같은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2/04 15:18
  • 김영희, “송영길에게서 항상 우유 비누 냄새 났다”던데… 무슨 사연?

    김영희, “송영길에게서 항상 우유 비누 냄새 났다”던데… 무슨 사연?

    개그맨 송영길(41)이 후각 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니맘내맘’에 출연한 송영길은 김영희, 고은영과 함께 싱글 대디의 자기 관리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영희는 “송영길은 덩치가 크고 땀이 많은 편임에도 항상 우유 비누 냄새가 났다”며 “향을 관리하는 이유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송영길은 “내가 후각 장애가 있다”며 “내 몸에서 어떤 냄새가 나는지 모르니까 아침, 저녁으로 잘 씻는다”고 말했다.송영길은 후각 장애를 가지게 된 계기에 대해 “고3 때 실습으로 엘리베이터 설치 일을 하다가 얼굴을 내민 상태에서 엘리베이터가 내려오며 사고가 났다”며 “그 이후로 후각 신경이 끊어졌다”고 했다. 이를 들은 김영희는 “그래서 맛도 잘 못 느끼더라”라고 말했다.후천적 후각 장애는 주로 비부비동 질환에 의해 발생한다. 축농증, 비염 등이 대표적이며, 수술이나 약물치료를 통해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후유증으로 후각 신경이 손상되는 사례도 보고됐는데, 이 경우 자연 회복률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송영길처럼 두부 외상 이후 발생한 후각 장애는 회복이 어렵다. 후각 신경은 코 상부의 얇은 뼈판인 사판의 작은 구멍을 통과해 뇌와 연결돼 있다. 머리에 강한 충격이나 압박이 가해지면 이 부위에서 신경 다발이 끊어질 수 있으며, 한 번 완전히 손상된 후각 신경은 재생이 매우 어렵다.후천적 후각 장애 환자들은 체취에 대한 불안으로 위생 행동이 달라지는 경향도 보인다. 일본 가나자와대 의과대·미국 버지니아대 의과대 공동 연구팀이 후천적 후각 장애 환자 46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자신의 냄새를 인지하지 못한다는 불안감 때문에 이전보다 샤워 횟수가 늘었다고 답했다.한편, 후각 장애가 발생하면 송영길처럼 음식 맛을 느끼기 어려워지는 경우도 많다. 우리가 인지하는 ‘맛’의 약 80%는 코 뒤쪽으로 전달되는 음식의 향에 의해 결정된다. 혀의 미각 기능이 유지되더라도 향을 감지하지 못하면 음식의 풍미를 알지 못해 맛을 제대로 느끼는 게 어렵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2026/02/04 15:14
  • ‘설탕세’ 본격 도입되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국회 발의

    ‘설탕세’ 본격 도입되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국회 발의

    가당음료에 부담금을 부과해 당류 섭취를 줄이고, 이를 국민건강 증진 재원으로 활용하자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일 가당음료를 제조·가공 및 수입하는 자에게 설탕부담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2016년 보고서를 통해 설탕의 과다섭취 시 비만·당뇨병·충치 등의 주요 원인이며, 건강한 식품 및 음료의 소비를 목표로 보조금 등의 재정정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약 120개국은 이미 ‘설탕세’를 도입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담배처럼 설탕 부담금으로 설탕 사용을 억제하고, 그 부담금으로 지역·공공의료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언급하며 설탕부담금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이번 개정안에는 가당음료부담금을 신설하고, 각 호의 구분에 따른 부담금을 부과·징수하는 내용이 담겼다. 첨가당 함량이 가당음료 100L 당 1kg 이하인 경우 1000원, 1kg​ 초과 3kg​ 이하인 경우 100리터 당 2000원, 3kg​ 초과 5kg​ 이하인 경우 100리터 당 3500원이며, 20kg​을 초과한 경우 최대 2만8000원까지 부과·징수한다.해외 사례로는 영국의 ‘청량음료 산업 부담금(SDIL)’이 대표적이다.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은 2018년부터 SDIL을 시행했으며, 시행 8년 만에 대상 음료의 평균 설탕 함량이 47% 감소하고, 현재 판매되는 청량음료의 89%가 비과세 기준인 100mL당 설탕 5g 미만을 충족하는 등 기업의 자발적인 제품 개선을 이끌어냈다. 같은 기간 음료 판매량은 오히려 13.5% 증가했지만 총 설탕 판매량은 39.8% 줄었고, 매출과 고용 등 산업 전반에도 뚜렷한 부정적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2023년 케임브리지대 연구에서는 제도 시행 19개월 후 초등학교 6학년 여아의 비만율이 8% 감소했으며, 저소득 지역에서 감소 폭이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나, 설탕부담금이 소비자 부담을 넘어 기업과 시장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효과적인 건강 정책임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이수진 의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에 따르면, 2023년 여자 어린이·청소년·청년의 당류 섭취량은 42.1~46.6g으로 1일 총열량의 10%를 초과해 섭취하고 있다”며 “당뇨·비만·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설탕부담금 도입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정책신소영 기자 2026/02/04 15:04
  • 전갈·메뚜기도 거침없이… 이세희 먹은 곤충 속 ‘의외의 영양가’

    전갈·메뚜기도 거침없이… 이세희 먹은 곤충 속 ‘의외의 영양가’

    배우 이세희(34)가 거침없는 ‘곤충 먹방’을 선보여 화제다.지난 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혼자는 못해’에 출연한 이세희는 상하이의 길거리 푸드코트를 방문했다. 꼬치 전문점에서 전갈, 지네, 메뚜기 등 곤충 꼬치를 발견한 이수지가 “이거 잘 먹는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이세희는 “나 이거 먹겠다”고 답하며 곧바로 도전에 나섰다.꼬치를 받아 든 이세희는 전갈을 한입 베어 물며 “이건 확실히 즙이 더 있다”고 말했고, 이어 메뚜기 꼬치까지 맛본 후에는 “이건 진짜 맛있다”며 “바삭거리기만 해서 안에 살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런 모습에 출연진들은 감탄을 표했다.곤충 식품은 아직 국내에서는 다소 낯설지만 영양이 풍부한 식량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900종 이상이 식용으로 소비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는 이미 일상적인 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유럽과 북미에서도 대체 단백질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식용 곤충은 가축에 비해 온실가스와 암모니아 배출량이 적고 물과 사료 소비량도 낮아 친환경적인 고단백 식량 자원으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서도 총 10종이 식품 원료로 인정돼 분말이나 환, 건조 형태 등으로 소비되고 있다.식용 곤충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영양가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식용 곤충 식량 및 사료 안보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식용 곤충은 열량과 지방, 단백질, 섬유질을 고루 함유하고 있으며 아연·철분·칼슘 같은 미량 영양소도 풍부하다. 또한 불포화지방산과 필수 아미노산이 포함돼 있어 성장기 어린이나 노약자의 영양 공급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특히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은 편인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시중 유통되는 갈색거저리(고소애), 쌍별귀뚜라미 등 식용 곤충의 단백질 함량은 100g 당 39.8~72.2g으로,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등 일반 육류의 평균 함량 19~23g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한 근육 합성을 돕는 분지쇄아미노산(BCAA)가 풍부해 근육 생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세희가 먹은 메뚜기 역시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벼메뚜기의 단백질 함량은 100g당 약 67.8g으로 식용곤충 가운데서도 높은 수준이다. 예로부터 영양 간식으로 섭취돼 왔으며 동의보감에서도 감기, 소아 경기, 허약 체질 등에 좋다고 기록돼 있다.다만 식용곤충을 섭취할 때는 알레르기 반응을 주의해야 한다. 갑각류나 진드기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피부 발진이나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처음 섭취할 때는 소량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검증된 시설에서 생산된 식용 목적의 곤충인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식용 가능 종인지 확인해야 한다. 일반 야생 곤충은 중금속이나 미생물 오염 위험이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푸드최수연 기자 2026/02/04 14:56
  • “시끌벅적해 못 알아 듣겠다” 사실은 청력 문제 아니라 ‘이것’ 때문?

    “시끌벅적해 못 알아 듣겠다” 사실은 청력 문제 아니라 ‘이것’ 때문?

    여러 사람이 동시에 말할 때 듣고자 하는 사람의 말을 정확히 구분하고 이해하는 ‘다(多)화자 음성 인식 능력’이 지적 능력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버지니아 메릴 블로델 청각 연구 센터 라우 박사 연구팀은 ▲자폐스펙트럼 장애 집단 ▲태아 알코올 증후군 집단 ▲일반 비교집단을 대상으로 여러 사람이 동시에 말하는 복잡한 소음 환경 속에서 듣고자 하는 사람(‘목표 화자’)의 문장을 얼마나 잘 알아듣는지 측정했다. 연구팀은 소음을 점점 높여가며 세 집단이 각각 어느 단계까지 목표 화자가 제시하는 문장을 이해하는지를 분석했다. 세 집단 모두 청력검사에서 기본적인 청력 조건을 만족했다.그 결과, 지적 능력(IQ)이 높을수록 여러 사람의 말이 섞이는 환경에서 목표 화자의 말을 더 잘 구분해 들었다. 이때 전체 IQ 수치 하나만으로 그 연관성이 설명되지 않았고, 언어 능력과 같은 지적 능력의 특정 하위 영역 점수가 다화자 음성 인식 능력과 더 강하게 연관되는 양상이 관찰됐다.이 연구는 여러 사람의 말이 섞인 환경에서 듣기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를 오로지 청력 손실의 문제로 보던 기존 관점에서 벗어나, 다화자 음성 인식 능력이 언어 능력과 같은 지적 능력과도 관련돼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연구팀은 지적 능력과 다화자 음성 인식 능력 사이에는 관련성이 관찰됐지만, 이를 인과관계로 해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단순히 IQ 수치만으로 개인의 능력을 판단할 수는 없음을 시사한다.한편 이 연구는 과학과 의학분야를 다루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지난해 9월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 2026/02/04 14:53
  • '이 약' 먹고 운전하면 위험… 약사회, '운전주의' 의약품 386개 제안

    '이 약' 먹고 운전하면 위험… 약사회, '운전주의' 의약품 386개 제안

    졸피뎀 등 졸음이나 주의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의약품 복용 후 운전 사고가 늘고 있는 가운데, 대한약사회가 운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약품 성분을 분류한 리스트를 공개하고 정부에 공식 가이드라인 마련을 요청했다.대한약사회는 약물운전 예방을 위해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한 의약품 386개 성분을 자체 분류해 회원 약국에 안내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분류는 오는 4월부터 약물운전 처벌이 강화되는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을 앞둔 데 따른 선제적 조치다.약사회는 해당 성분들을 ▲단순주의(Level 0~1) 3개 ▲운전주의(Level 1) 166개 ▲운전위험(Level 2) 199개 ▲운전금지(Level 3) 98개 등 4단계로 나눴다. 운전금지(Level 3) 성분에는 인슐린, 졸피뎀, 모르핀 등이 포함됐다.약사회는 이번 리스트가 약국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체 자료로, 정부가 정한 법적 기준이나 행정상 의무 규정은 아니라고 설명했다.약사회는 이 분류 결과를 토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경찰청에 운전 관련 의약품 가이드라인과 표준 목록 마련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약사회는 "복용 약물의 작용과 개인별 반응에는 차이가 있는 만큼, 특정 약을 일률적으로 '운전 금지 약'으로 단정하기보다는 졸림, 어지럼증, 시야 흐림, 집중력 저하 등 자각 증상이 있을 때 운전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운전 전에는 본인이 복용 중인 약의 주의 사항을 스스로 확인하고, 필요하면 약사와 상담해 안전 여부를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최근 개정된 도로교통법은 음주뿐 아니라 과로·질병·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운전하는 행위를 명확히 금지하고, 약물운전에 대한 처벌 수위를 상향했다.이에 따라 경찰청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진료·복약 상담 시 운전 여부 확인과 약물 부작용 안내를 강화하는 한편, 운전자 스스로도 처방전·약봉투에 표시된 '졸음 유발', '운전 금지·주의' 문구를 꼼꼼히 확인해 줄 것을 안내하고 있다.
    생활건강장가린 기자2026/02/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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