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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안소희(31)가 자신만의 동안 비결을 공개했다.지난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게스트로 출연한 안소희는 방부제 미모 비결이 뭐냐는 질문에 “잘 챙겨 먹는 편이다. 평소에 먹고 싶은 걸 다 먹긴 하지만, 아침 공복에 달걀을 꼭 챙겨 먹으려고 한다. 단백질 섭취가 굉장히 중요하다. 포만감도 유지되고”라고 밝혔다. 또 “원래도 속도가 느린 편이기는 한데, 더 천천히 먹으려고 하다 보니까 오래 먹게 된다”고 말했다. 평소 하는 운동으로는 필라테스를 꼽기도 했다. 안소희가 밝힌 동안 비결의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달걀달걀에는 단백질이 풍부해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대 연구팀에 따르면 일주일 달걀 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체질량지수가 낮게 나타났다. 달걀 하나의 흰자에는 단백질이 3.5g 함유돼 있고, 지방은 거의 없다. 미국 체력관리학회(NSCA)는 체중 1kg당 0.8g의 하루 단백질 섭취를 권장하는데, 성인 여성의 경우 달걀 두 개만 먹어도 일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20%를 채울 수 있다. 노른자에는 ▲비타민A‧D‧E‧K ▲비타민B12 ▲엽산(비타민B9)등 달걀에 들어있는 영양 성분이 응축돼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노른자의 수용성 비타민인 콜린 성분은 뇌 속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활성화해 기억력과 근육 조절 능력을 향상시킨다. 달걀을 건강하게 섭취하려면, 어떤 형태로든 익혀서 먹는 게 좋다.◇천천히 씹기음식을 천천히 오래 씹으면 과식을 방지할 수 있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오래 씹을수록 다량의 침이 분비되는데 침 속에는 아밀라아제 효소가 들어 있다. 아밀라아제는 탄수화물 소화효소로 전분을 빠르게 분해해 당분으로 만든다. 혈중 당분 농도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뇌의 만복 중추(식욕이나 갈증이 충족되면 음식물에 대한 욕구가 없어지게 하는 중추)로 배가 부르다는 신호가 전달된다. 음식을 오래 씹으면 입안에서 효소가 많이 분비되고 당분이 많아진다. 혈중 당분 농도도 빠르게 높아지기 때문에 포만감을 빨리 느껴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천천히 오래 씹는 것은 소화에도 도움을 줘 식도염이나 궤양, 위염을 유발하는 것도 억제한다.◇필라테스안소희가 평소 한다고 밝힌 필라테스는 유연성이 없어도 도전할 수 있는 운동으로, 코어근육 강화‧자세 교정에 도움이 된다. 필라테스를 하면 몸의 중앙을 바르게 세우면서 몸을 정렬하는 동작을 반복하고 유지한다. 그리고 신체 교정에 필요한 기구를 사용하면서 자신의 체형에 맞는 교정법으로 운동할 수 있다. 필라테스는 복근, 척추기립근 등 코어 근육의 힘을 키우고, 골반에 있는 근육이나 어깨를 움직이는 대흉근 등을 발달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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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엔 귀 건강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날씨가 고온다습한 데다,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한 뒤 외이도염, 외상성 고막파열 등이 생길 위험도 커서다. 실제로 여름이 되면 ‘외이도염’과 ‘외상성 고막파’열로 이비인후과를 찾는 환자가 많아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1~2015년 외이도염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1~6월에는 10만 명 후반대이던 환자 수가 7월 들어 20만 명을 돌파하더니 8월에 30만여만 명을 기록하고 다시 감소하는 것이 관찰됐다. 이 두 질환을 예방하는 법을 알아본다.외이도는 귓바퀴부터 고막까지 2.5~3.5cm에 이르는 통로 구조다. S자 모양으로 휘어 이물질이 귀 깊숙이 침투하지 못하게 한다. 그래도 들어간 이물질은 피지선에서 만들어진 분비물로 귀지를 만들어 밖으로 밀어낸다. 이 같은 역할을 하는 고막 바깥 외이도에 염증이 생긴 것을 외이도염이라 한다. 오염된 이물질이나 세균, 곰팡이 등이 귀 안으로 들어가거나 상처로 침투하면 염증이 생긴다. 물놀이해 귀 안이 습해지면 외이도염이 생기기 좋은 환경이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에만 약 167만 명이 외이도염으로 병원을 찾았고, 휴가가 한창인 8월에는 귀 관련 질환으로 내원한 환자 세 명 중 한 명이 외이도염 관련 진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외이도염이 생기면 귀가 아프고, 먹먹하고, 갑갑할 수 있다. 염증성 외이도염은 귀에 열감과 심한 통증을 동반하고, 습진성 외이도염은 가려움증과 함께 분비물이 생기기도 한다. 급성 외이도염은 음식을 씹거나 하품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심하면 귀가 붓고 악취가 나거나 청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이비인후과를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 외이도염과 중이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예방하려면 귀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보호하고, 귀가 습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물놀이할 때 귀마개를 착용하고, 귀에 물이 들어갔다면 물이 들어간 쪽 귀를 아래로 기울여 물이 흘러나올 수 있게 한다. 면봉을 집어넣어 물기를 흡수하려다 귀에 상처가 생기면 오히려 염증이 더 쉽게 생긴다. 수상 스포츠를 즐기던 중, 수압에 의한 고막 손상으로 외상성 고막천공이 생기는 사람도 많다. 고막이 손상되면 귀 통증, 출혈, 난청 등 증상이 발생한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고만 천공이나 난청, 만성 중이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귀마개 등을 이용해 귀를 보호하는 게 예방에 도움된다. 귀에 충격이 가해진 뒤 고막 손상이 의심될 땐 곧바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누워서 면봉으로 귀를 후비는 행위도 삼간다. 고막 손상 정도가 클 경우 고막 재생 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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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는 와인 안주로 유명하다. 맛 측면에서는 궁합이 좋지만, 간혹 이 조합이 몸에 부담을 주기도 한다. 부정맥 증상이 나타나는 게 대표적이다.원인은 ‘티라민’이라는 성분이다. 티라민은 암모니아를 이루는 아민의 일종인데, 혈액 속 카테콜아민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카테콜아민은 체내 교감 신경을 흥분시켜 심장이 빨리 뛰게 하고, 혈압을 높인다. 티라민은 담배, 술, 카페인보다 좀 더 직접적으로 부정맥을 유발한다. 혈액 속에 티라민이 많아지면 평소보다 심장이 빨리 뛰는 부정맥 상태가 됐다가, 티라민이 분해돼 혈중 농도가 옅어지면 원래의 심장박동으로 되돌아온다. 티라민 고함량 식품을 한 번에 여러 개 먹으면 체내 티라민 수치가 갑자기 높아질 수 있다. 와인과 치즈는 둘 다 티라민이 풍부하므로 같이 먹었다간 부정맥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푹 익어서 갈색으로 변한 바나나와 식초에 절인 장아찌에도 티라민이 많이 들었다.편두통이 있는 사람은 특히 와인을 마실 때 치즈를 곁들이지 않는 게 좋다. 티라민 섭취가 과도하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높아지므로 두통도 심해질 수 있어서다.평소 복용하는 약물이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조심해야 한다. 티라민은 소화성 궤양 치료제, 항결핵제, 우울증 치료에 사용하는 삼환계 약물과 만나면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급격한 혈압 상승, 안면 홍조, 두통 등이다.와인 안주로는 흔히 먹는 치즈보다 고기가 좋다. 와인은 알칼리성이고 육류는 산성이라 몸속 산도 균형을 맞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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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남성 A씨는 1년 동안 속쓰림과 소화불량을 달고 살았다. 단순히 위염이라고 치부해 소화제를 먹으며 버텼는데, 더부룩함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위내시경과 세포 검사를 한 결과, 위암 초기였다.한국인에게 많은 위암은 초기 증상이 위궤양, 위염 등과 비슷해 방치하기 쉽다. 조기 발견하면 90% 확률로 완치할 수 있다. 의심 증상이 나타났을 때 검사를 받는 게 중요하다.위암은 우리나라 암종 중 발생률 4위를 차지할 정도로 환자가 많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전체 위암 환자 수는 2만 9361명으로, 발생률 1위 암인 갑상선암(3만 5303명)과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2위인 대장암은 3만 2751명, 폐암은 3만 16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우리나라 위암 발병률은 서구권 국가보다 높은데, 식습관 때문으로 추정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성인 기준 1일 소금 섭취 권장량은 5g 이하이지만,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은 하루 15~20g를 섭취한다. 하루 섭취 권장량의 네 배에 달할 정도로 많은 소금을 섭취하고 있다. 짠 음식은 반복적인 위벽의 염증을 유발해, 위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위암 초기엔 속쓰림, 소화불량 등 경미한 증상이 나타난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오 교수는 "위암 초기 증세가 있어도 소화제 등으로 버티다 병을 키우는 환자가 많다"며 "소화 불량이 지속되면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게 좋다"고 했다. 암은 진행할수록 증상이 악화한다. 위 입구에 암이 생기면 음식을 삼키기 어렵고, 출구인 유문부에 생기면 음식을 장으로 넘기지 못하게 토하게 된다. 혈관이 파열되면 출혈이 발생해 혈액을 토하거나 혈변을 보고 빈혈이 생기기도 한다. 체중감소, 보통, 구역질, 식욕 부진, 흑색변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모든 암이 그렇듯 조기에 발견할수록 완치율이 높다. 위암 1기는 90~95%, 2기는 약 75%, 3기는 25~50%, 4기는 5~10% 완치된다. 위암은 정기적인 위내시경만으로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40세 이후라면 2년 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김경오 교수는 "40세 이후엔 4년 이상이 경과되면 위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될 수 있다"며 "20~30대 젊은 층도 방심해서는 안 되며 2~3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특히 고위험군은 주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위암 고위험군으로는 짠 음식을 먹는 사람, 헬리코박터균 보유자, 흡연자, 가족력이 있는 사람 등이 있다.최근에는 내시경 시술이 발달해, 초기에 발견됐을 땐 개복 없이 내시경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A씨도 내시경 시술로 암세포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고, 현재는 건강을 회복 중이다.김 교수는 “위암은 조기 발견으로 치료 가능하지만,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해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어릴 때부터 짠 음식보다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평소에 과식과 과음을 피하고, 적절한 운동과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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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 복부 경련, 설사 등을 일으키는 급성 위장관염은 주로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한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크게 감소했던 바이러스 장염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수 교수·한림대한강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전기범 교수 연구팀은 위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검출 추세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2013년 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한림대의료원 5개 산하병원에서 장염 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4만1239명의 검사 결과 15만7369건을 분석한 것이다. 대상 장내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아스트로바이러스, 사포바이러스 등 5종이었다.연구팀은 전체 기간을 코로나를 기준으로 나눴다. ▲팬데믹 전(2013년 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팬데믹 기간(국내 감염병 위기경보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2020년 2월부터 2022년 4월까지) ▲팬데믹 이후(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실외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유치원, 초중고등학교가 전면 등교하기 시작한 2022년 5월부터 2023년 4월까지)로 분류해 추세를 살핀 것이다.분석 결과, 전체 5종 바이러스의 양성(감염)률은 팬데믹 전 7.5%에서 팬데믹 기간 1.7%로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가 팬데믹 이후 3%로 다시 증가했다. 바이러스별 양성률은 노로바이러스가 9.9%로 가장 많았고, 로타바이러스 6.7%, 아데노바이러스 3.3%, 아스트로바이러스 1.4%, 사포바이러스 0.6% 순이었다.연령별로는 팬데믹 기간, 미취학 아동의 양성률이 가장 크게 감소했고, 팬데믹 이후에는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학 아동은 부모의 집중적인 보호 조치와 어린이집 및 유치원의 출석 제한 조치로 인해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 장염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5종의 바이러스 가운데 로타바이러스의 양성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팬데믹 기간 1.2%, 이후엔 1.3%로 나타나 증가폭이 가장 적었다. 국내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률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바이러스 양성률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건 비약물적 개입이었다. BSTS 모델 분석 결과, 개인위생 강화 등의 비약물적 개입이 바이러스 감염을 91%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약물적 개입이 이뤄지지 않으면 양성률이 200%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현수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코로나 팬데믹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강화 등 비약물적 개입의 영향으로 바이러스 장염이 크게 감소했으며, 팬데믹 이후 이러한 조치들이 완화되며 바이러스 감염이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있어서 비약물적 개입의 중요성이 확인됐으며 향후 감염병 관리 가이드라인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러스 장염은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거나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손씻기 등 위생 관리가 중요하며 음식은 깨끗하게 세척하고 익히거나 끓여서 먹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Vi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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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4개월 이전에 가당(加糖) 음료를 많이 섭취한 아이는 커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당 음료는 단맛을 내는 설탕 등의 첨가당이 들어간 음료를 통칭한다. ▲탄산음료 ▲과일 맛 음료 ▲스포츠음료 ▲설탕 섞인 커피 등이 이에 해당한다.분당차병원 소아청소년과 한만용 교수와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주희 교수 공동 연구팀은 가당 음료와 ADHD 사이에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2008~2009년 출생한 아이 36만5236명의 국민건강보험·영유아건강검진 자료를 종합 분석했다. 연구팀은 생후 24개월 이전에 가당 음료를 하루 200mL 이상으로 많이 섭취한 그룹(2만5305명)과 200mL 미만으로 적게 섭취한 그룹(33만9931명)으로 나눠 평균 9년을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가당 음료를 많이 섭취한 그룹의 연간 ADHD 발생률은 1만명당 29.6명으로, 적게 섭취한 그룹의 23.8명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2세 이전에 당분이 첨가된 음료를 많이 섭취한 아이에게 ADHD가 생길 위험이 적게 섭취한 아이에 견줘 평균 17% 높은 것으로 추산했다.ADHD는 산만함, 주의력 결핍, 충동성, 과잉행동 등의 증상이 특징인 질환으로, 소아·청소년기에 흔히 발생한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가당 음료가 혈당 변동성을 높이고 대사 체계에 혼란을 줘 정상적인 뇌 기능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연구 저자인 한만용 교수는 "과도한 당분 섭취로 인한 혈당수치의 변동은 반응성 저혈당증을 유발하고, 중요한 발달 단계 시기에 신경 발달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며 "특히 벤조산나트륨 등의 방부제 성분은 뇌의 산화 스트레스 수치를 높이고, 이는 신경구조 손상과 주의력 행동 조절에 필수적인 신경전달물질 시스템을 방해해 ADHD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따라서 영유아기에는 가당 음료 섭취가 과도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 교수는 "아동기에 나타나는 ADHD는 기능과 발달의 다양한 측면을 방해해 학업, 사회, 경제적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신경 발달 과정이 임신 중에 시작돼 유아기 내내 계속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영유아는 가당 음료 섭취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와 비슷한 연구 결과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나온 바 있다. 평균 나이 12세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연구에서는 가당 음료를 자주 섭취할수록 ADHD 발생 위험이 14% 더 높아지는 연관성을 보였다. 스페인의 연구에서도 가당 음료를 많이 섭취한 6~16세 어린이의 ADHD 위험이 그렇지 않은 어린이보다 3.5~3.9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대사연보(Annals of Nutrition and 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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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22세 여성의 오른쪽 다리에 커다란 혹이 자란 사례가 보고됐다.네팔 트리부반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이 여성은 태어났을 때부터 오른쪽 다리와 엉덩이 부근에 혹이 자랐다. 이 혹은 계속 커졌고, 2017년부터는 걷지 못할 정도의 크기가 됐다. 2021년 병원을 방문했을 때 종양의 무게는 63kg에 달했으며, 길이는 145cm, 너비는 40cm였다. 의료진은 여성의 다리에 생긴 혹이 ‘신경섬유종증(neurofibroma)’의 증상이라고 진단했다. 이 여성은 두 번의 수술을 받아 35kg 가까이 되는 종양의 일부를 제거했다. 의료진은 “다행히 출혈이 심하지는 않아서 회복 속도도 빨랐다”며 “두 번째 수술을 한 지 2주 됐을 때부터 환자는 걸을 수 있었고, 세 달이 지나자 완전히 회복해 환자도 만족스러워했다”고 보고했다.신경섬유종증은 피부와 중추신경계에 이상을 일으키는 신경 피부 질환이다. 이 질환은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된다. 신경섬유종증은 크게 1형과 2형으로 분류되며, 환자 중 85%는 1형을 앓고 있다. 1형은 17번 염색체에 있는 NF1 유전자 변이 때문에 나타난다. NF1 유전자는 세포 분열을 억제하는 단백질인 ‘neurofibromin’을 만든다. 이 유전자에 변이가 생기면 세포 분열 억제 기능이 떨어지면서 종양이 쉽게 생긴다. 2형은 22번 염색체에 존재하는 NF2 유전자의 변이 때문에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신경섬유종증 환자 수는 5633명으로 매우 희귀하다.신경섬유종증이 있으면 신경에 양성 종양이 생기는데, 유형에 따라 환자가 겪는 증상이 다르다. 1형 신경섬유종증 환자들은 대부분 피부에 커피색 반점을 보이고, 피부 표면에 덩어리 형태로 섬유종이 생긴다. 환자에 따라 크기가 유독 큰 섬유종인 총상신경섬유종이 나타나기도 한다. 총상신경섬유종은 모든 신체 부위에 발생할 수 있으며, 종양이 커질수록 ▲외모 손상 ▲장기 압박 ▲거동장애 ▲언어 장애 등을 겪는다. 2형 신경섬유종증은 1형과 달리 외적으로 두드러지는 증상이 없다. 다만, 섬유종의 크기가 커지면 어느 순간 갑자기 청력 상실을 겪거나 뇌 질환이 생길 수 있다.신경섬유종증은 아직 완치법이 없어서 주로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 치료를 진행한다. 종양이 있다면 수술로 제거할 수 있고, 뇌전증(간질)이 자주 나타난다면 약물 치료 등을 시도할 수 있다. 신경섬유종증은 유전 질환이라 예방법이 없지만, 가족력이 있다면 미리 유전자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신경섬유종증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종양은 양성일 때가 많지만, 다른 종양에 비해 악성으로 변할 위험이 커 꾸준한 관리와 검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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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으로 인해 몸통, 팔다리에 채찍 모양 줄무늬 발진이 발생한 30대 남성 사연이 공개됐다.영국 로얄 런던 병원 피부과 의료진은 건강상 문제가 없던 32세 남성 A씨가 광범위한 피부 발진으로 응급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발진은 24시간 동안 몸 곳곳으로 빠르게 퍼졌다. 눈으로 보기에 굉장히 드라마틱했지만, 약간의 가려운 증상 외에 환자가 겪는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의료진이 자세히 관찰한 결과, A씨의 몸통과 팔다리에 교차된 패턴의 빨간 줄무늬가 나타나 있었다. 생명에 지장을 주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의심할 만한 얼굴 침범 증상, 구강 점막 혈관 부종, 두드러기 등은 없고, 위장 증상, 산소 포화도, 혈압, 맥박도 모두 정상이었다. 추가 조사 결과, A씨는 약 24시간 전에 버섯차를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A씨가 마신 차에 표고버섯이 포함돼있었다. 의료진은 표고버섯을 먹었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발진 양상과 유사하다는 판단 하에 A씨에게 '표고버섯 피부염' 진단을 내렸다. 의료진은 이에 발진 부위에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도포했고, 다행히 2주에 걸쳐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 의료진은 A씨에게 "생 표고버섯이나 덜 익은 표고버섯을 먹으면 유사한 상황이 재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표고버섯 피부염은 표고버섯 세포벽에서 발견되는 성분인 '렌티난'에 대한 인체 과민 반응으로 나타나는 드문 피부 발진이다. 몸에 채찍 모양 줄무늬 발진이 생기는 게 특징이고, 발열, 설사, 삼킴장애 등도 생길 수 있다. 다만, 렌티난은 가열하면 분해되기 때문에 잘 익힌 표고버섯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다만 150도 이상의 고온에서 조리해야 한다. 표고버섯을 100도에서 조리해도 피부 발진이 발생할 수 있지만, 150도에서 조리하면 피부 발진 위험이 없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로얄 런던 피부과 의료진은 "(이것이) A씨가 끓는 물의 버섯차를 마셨는데도 발진을 겪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표고버섯 피부염은 증상 발생 10~14일 후에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다만 문제 상황에 따라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등의 사용이 필요할 수 있다. 이 사례는 '임상사례보고'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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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전(前) 국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대유행은 시간문제”라고 경고했다는 뉴스가 최근 보도됐다. 로버트 레드필드 전 CDC 국장은 지난 14일 미국 뉴스 채널 뉴스네이션에 출연해 “조류인플루엔자 대유행은 ‘일어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언제 일어나느냐’의 문제”라며 “아마도 25%에서 50% 사이의 사망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19를 겪은 후 다음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에 대한 전 세계적 우려가 큰 상황이다. 조류인플루엔자(AI)는 정말 인류를 초토화할 팬데믹이 될까.◇“사람 간 전파 우려 단계 아냐”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려 사망한 사람은 꾸준히 있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3년 초부터 지난 4월 초까지 세계 23개국에서 889건의 인간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AI에 다시 한 번 관심이 몰린 것은 올해 3월 미국에서 발생한 인체 감염 사레 때문이다. 젖소에서는 처음으로 AI 감염이 발생한 뒤, 텍사스와 미시간의 젖소 농장 근무자 세 명이 젖소를 통해 AI에 감염됐다. 폐사한 일부 소들을 조직 검사하니 젖을 생산하는 유선에서 AI 바이러스가 다량 검출됐다. CDC는 젖소들 사이에 AI가 유행하면 젖소 농장 근무자들이 감염될 위험이 있긴 하나, 일반 대중에 전파될 위험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CDC 관계자는 정부 발표에서 “이번 감염 사태가 일어났다고 해서 CDC가 낮다고 평가했던 AI 바이러스 H5N1형의 대중 전파 위험도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WHO·세계동물보건기구(WOAH)·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4월 23일 공동으로 발간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사람에서 사람으로 AI 바이러스 H5N1형이 전파된 사례는 2007년 이후에 확인된 바 없다. 따라서 AI 바이러스 H5N1형의 공중 보건 위험(인간 간 전파 위험)은 낮다고 평가된다. AI 바이러스 중 인체 감염을 주로 유발하는 유형이 H5N1형이다.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사람 간에 전파되려면 바이러스가 호흡기 점막 세포 수용체에 부착하는 능력이 생겨야 하는데, AI 바이러스는 아직 이 능력을 획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팬데믹 초기엔 위협적일 수 있어도 코로나와 상황 달라다만 사람 간 전파가 시작되면 치명률이 무시 못 할 수준이긴 하다. 현재까지 환자 가운데 463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52%에 달한다. 김우주 교수는 “AI가 팬데믹이 됐을 때의 치명률은 현재 수준에서 떨어지긴 할 것”이라며 “10분의 1로 떨어진다고 치면 5%인데, 팬데믹 초기에는 이 정도 수치만으로도 공중 보건에 상당한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19의 경우 지금은 치명률이 약 0.6%지만, 중국 우한에서 처음 출현했을 땐 6% 수준이었다.따라서 관계 기관이 AI 바이러스 감염 사례와 변이 발생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 다행인 것은 배경 상황만 두고 보면 AI가 코로나 19보다 낙관적이다. 팬데믹 초기에 백신과 치료제가 없었던 코로나 19와 달리 AI는 인체용 백신과 치료제 모두 이미 나와있다. 치료제로 쓰이는 항바이러스제에 내성을 보이는 변이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 교수는 “AI가 팬데믹으로 이어지더라도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할 수 있고, 정부가 이 약을 일정량 비축하고 있다”고 말했다.◇미국·EU는 백신 도입, 한국은 검토 중미국과 유럽연합(EU)은 팬데믹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초기 대응용 AI 바이러스 H5N1형 백신을 구매했다. 미국은 CSL 시퀴러스(CSL Seqirus) 와 480만 회분의 AI 바이러스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EU 역시 같은 회사에 66만 5000 도즈의 백신을 주문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EU 보건 담당 집행위원은 “AI가 일반 대중에게 전파될 위험은 낮지만, AI 접촉 위험이 큰 사람들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국은 어떨까.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우리 정부도 백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팬데믹이 발생했을 때 유행하는 바이러스 변이형에 적합한 백신을 100일 이내에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mRNA 백신 개발 플랫폼도 구축 중이다”고 말했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 대항 항원을 생산할 mRNA를 몸에 주입함으로써 면역계가 항체를 생성해내도록 한다. 고전적 방식으로는 백신 개발에 5~10년 걸리지만, mRNA 백신은 개발 기간이 훨씬 짧다. 이에 새로운 변이형이 등장해도 이에 꼭 맞는 백신을 단기간에 만들어낼 수 있다. 실제로 모더나의 첫 번째 코로나 19 mRNA 백신은 개발돼 사용되기까지 11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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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STAT3 억제제 ‘JW2286’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JW2286은 STAT3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먹는 약(경구제)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삼중음성 유방암, 위암, 직결장암 등 고형암이 적응증이다.이번 임상시험은 서울대병원에서 70여명의 건강한 한국인·코카시안 성인을 대상으로 JW2286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 평가를 목적으로 한다.STAT3은 세포 내에서 다양한 유전자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이다. STAT3의 비정상적 활성화는 암세포 성장과 증식, 전이, 약제 내성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JW중외제약이 2021년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한 비임상 약리시험 평가 결과에 따르면, JW2286은 STAT3 고활성을 바이오마커로 갖는 여러 고형암에서 기존 표준요법 대비 높은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였다. 특히 삼중음성 유방암에 강력한 효능을 나타냈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여성 호르몬과 표피성장인자의 영향을 받지 않는 유방암으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높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IND 승인은 JW2286 개발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이정표로, 항암과 면역질환 분야에 있어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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