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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 운동 효과는 얼마나 하는지에 못지않게 언제 하는지에 따라서도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BBC Future 보도에 따르면, 올림픽 수영 선수들의 기록을 분석한 연구에서 메달권 선수들이 최단 기록을 낸 시간은 대부분 오후 5시 12분 전후였다. 인간의 신체 능력이 하루 중 특정 시간대에 더 높게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여러 연구를 종합하면 근력 운동 능력은 오후 4시에서 8시 사이에 최고점에 도달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시간대에는 체온이 상승하고 근육의 가동성이 좋아져 힘과 지구력이 더 활발하게 발휘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반면 유산소 운동 효과가 정점에 이르는 시간대는 달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운동 생리학자 줄린 지어라스가 쥐를 대상으로 운동과 생체 리듬의 상호작용을 확인했다. 이 연구에서 아침에 운동한 쥐가 더 많은 지방을 태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2형 당뇨병이나 비만 같은 대사성 질환 환자들이 아침에 운동하면 더 많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어라스는 “운동이 시간대와 상관없이 건강에 좋다는 데는 모두가 동의한다”면서도 “운동 시간을 조절함으로써 신진대사 효과를 더욱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반인이든 아마추어나 프로 선수든 경기를 앞두고 있다면 당일에 맞는 훈련을 해야 한다”면서 “되도록 훈련 시간을 경기 또는 시합 일정 및 시간과 일치하도록 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근력과 유산소 중 한 가지 운동 종류에만 집중할 게 아니라 구분하지 않고 골고루 진행하는 게 효과가 좋다. 관련해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중국 충칭의대·한국 연세대 공동 연구진은 ‘운동 다양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간호사 건강 연구'에 참여한 여성 약 7만 명과 '의료 전문가 후속 연구'에 포함된 남성 약 4만 명으로 구성된 총 11만1000여 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대상자들은 1986년부터 약 30년간 2년 주기로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테니스, 에어로빅, 역도 등 자신이 수행한 신체 활동 정보를 보고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운동 다양성 점수'를 산출해 사망률과의 상관관계를 추적했다.분석 결과, 총 운동량이 같아도 여러 운동을 병행한 그룹은 한두 가지 종목만 수행한 그룹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19% 감소했다. 질환별로는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25%, 암 사망 위험은 13%, 호흡기 질환 사망 위험은 41%까지 감소했다. 종목별로는 걷기가 사망 위험을 17% 낮췄고, 이어 테니스 등 라켓 스포츠(15%), 달리기와 근력 운동(각 13%) 순으로 효과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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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체중 감량을 위해 탄수화물을 ‘적’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탄수화물을 무조건 줄이기보다 어떤 탄수화물을, 어떤 방식으로 섭취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난 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는 비만·영양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저탄수화물 식단의 실제 효과와 한계, 그리고 ‘질 좋은 탄수화물’ 선택법을 소개했다.◇저탄수화물 식단, 체중은 줄지만 한계도 있어저탄수화물 식단의 인기는 1972년, 미국 심장 전문의 로버트 앳킨스 박사의 저서 ‘다이어트 혁명’ 이후 급증했다. 이후 여러 연구를 통해서도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방법임이 확인됐다. 실제 이란 시라즈 의과대학 연구팀이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식단별 효과를 비교한 결과, 저탄수화물 식단 그룹은 지중해식 식단보다 평균 2.7kg, 저지방 식단보다 0.7kg 더 많은 체중을 감량했다. 미국 당뇨병 협회 역시 혈당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저탄수화물 식단이 효과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다만 모든 전문가가 이를 권장하는 것은 아니다. 예일 의과대학 내과·비만 전문의 네이트 우드 박사는 “나는 환자에게 저탄수화물 식단을 권해본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며 “탄수화물이 체중이나 당뇨병 발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이 걱정된다면 섭취량보다는 종류에 집중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미국 하버드 T.H. 챈 공중보건대학원 프랭크 후 교수 역시 “전통적인 저탄수화물 식단은 붉은 고기를 대신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심혈관 질환과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탄수화물을 끊으며 과일, 통곡물, 콩류에 든 섬유질, 항산화 성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양’이 아니라 ‘질’미국 터프츠대 식품의약연구소 소장 다리우시 모자파리안 박사는 “모든 탄수화물을 똑같은 범주에 넣고 비난해서는 안 된다”며 “혈당을 급격히 높이는 정제 탄수화물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 비만이나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이지만, 비정제 탄수화물은 분해 속도가 느려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충분한 섬유질 섭취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며 소화를 늦춰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한다. 결과적으로 추가적인 간식 섭취를 막아 장기적인 체중 유지에 도움이 된다. 모자파리안 박사는 "탄수화물을 무작정 끊기보다 질 좋은 탄수화물을 식단에 유지하는 것이 체중 감량 속도는 조금 더딜지라도, 결과적으로는 훨씬 건강한 몸을 만드는 길"이라고 말했다.◇‘착한 탄수화물’ 고르는 필승법전문가들은 체중을 감량하고 이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극단적인 제한보다 ‘착한 탄수화물’을 고르는 안목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모자파리안 박사는 건강한 탄수화물 섭취 기준으로 '10대 1 법칙'을 제시했다. 가공식품을 선택할 때 영양성분표상 탄수화물 10g당 섬유질이 최소 1g 이상 포함된 제품을 고르라는 것이다. 섬유질 함량이 높을수록 급격한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고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유리하다.곡물의 가공 정도 역시 중요한 요소다. 예를 뜨거운 물만 부으면 완성되는 '인스턴트 오트밀'보다는 직접 끓여야 하는 가공 전 상태의 '스틸컷 오트밀'이 소화 속도가 훨씬 느려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만약 가공식품을 선택해야 한다면 원재료와 영양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우드 박사는 "패키지에 '통곡물' 표시가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가장 좋다"며 " 더 나아가 원재료 목록 맨 앞부분에 통곡물이 적혀 있어야 실제로 함량이 높은 진짜 건강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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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건강을 위해 케피어를 섭취하는 사람이 많다. 케피어는 염소나 양젖으로 만든 발포성 발효유를 말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섭취는 오히려 장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지난 4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건강 음료로 케피어를 찾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2024년 영국 대형 유통업체 테스코는 케피어 판매량이 18개월 전보다 400% 증가했다고 밝혔다.케피어에는 비타민B1, 비타민B12, 비타민K, 칼슘, 마그네슘, 엽산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로 인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뼈 건강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장 건강에 효과적인데, 프로바이오틱스 종자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의과 및 보건대학 연구팀은 최근 수행된 인체 대상 연구들을 중심으로 케피어 섭취 전후 장내 미생물 환경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케피어 섭취가 장내 및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의 구성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케피어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경우다. 영국 소화기 건강 전문가 조던 호워스는 “하루 작은 컵 한 잔 정도는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지만, 큰 컵을 한 번에 마시면 오히려 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루 적정 섭취량은 150~200mL다. 처음 마시는 경우라면 50~100mL가 적당하다.드문 경우지만 프로바이오틱스가 위험한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면역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환자의 경우, 새롭게 유입된 박테리아가 오히려 신체에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일본 의료진이 케피어와 유사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뒤 사망한 환자 사례를 공개한 바 있다. 중증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케피어 섭취 전 의료진과 반드시 상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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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과 채소는 당뇨병 환자가 혈당 조절과 합병증 예방을 위해 신경 써서 챙겨야 할 식품군이다.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하기도 하지만 섭취 방법에 따라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내분비내과 전문의 이승은 원장은 유튜브 채널 ‘이웃집닥터’에 출연해 “과일은 무조건 피해야 하고, 채소는 혈당 걱정 없이 많이 먹어도 된다는 인식이 혈당 관리의 대표적인 오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당뇨 식단에서 과일과 채소를 초록불·노란불·빨간불로 나눠 선택하는 이른바 ‘신호등 식단법’을 소개했다.◇초록불 “비교적 안심… 충분히 섭취해도 좋아”초록불에 해당하는 식품은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들이다. 시금치·상추·깻잎·배추·양상추·케일 등 잎채소를 비롯해 오이, 브로콜리, 파프리카, 버섯, 애호박, 가지, 콩나물·숙주나물 같은 숙채류가 대표적이다. 이승은 원장은 “이들 채소는 열량과 탄수화물 함량이 낮고,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막아준다”며 “혈당 급상승을 완화하고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장질환 등으로 칼륨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라면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노란불 “양 조절이 핵심… 정해진 분량만”노란불 음식은 주의해서 적정량만 섭취해야 하는 식품군이다. 대부분의 과일과 일부 뿌리채소가 여기에 포함된다. 사과는 하루 반 개 이내, 배는 작은 것 기준 4분의 1조각, 귤은 소형 한두 개, 베리류는 종이컵 기준 반 컵 정도가 적정 섭취량으로 제시됐다. 키위는 하루 한 개, 방울토마토는 15~20알 정도다. 이승은 원장은 “과일은 식사 직후보다 식사 사이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혈당 관리에 유리하다”며 “껍질째 먹으면 식이섬유 섭취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채소 중에서는 당근·양파·단호박·연근·우엉 등이 해당되며 주재료보다는 소량 활용이 적절하다. 노란불 채소는 초록불 채소보다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섭취량 조절이 필수적이다.◇빨간불 “혈당 급상승… 가급적 피해야”빨간불 음식은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어 가급적 피해야 하는 식품이다. 과일 주스는 생과일을 갈아 만든 경우라도 식이섬유가 제거되고 당분이 농축돼 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수분이 빠지거나 설탕 시럽이 추가된 말린 과일(건포도·곶감·말린 바나나)과 과일 통조림도 마찬가지다. 망고·파인애플·리치 같은 고당도 열대과일 역시 한두 조각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감자·고구마·옥수수처럼 전분 함량이 높은 식품도 빨간불에 해당한다. 이승은 원장은 “이들 식품은 탄수화물이 주성분이라 당뇨 환자들은 밥·빵 같은 곡류군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밥 대신 먹거나 간식으로 추가하면 혈당이 많이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튀긴 채소 역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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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홍지민(52)이 출산 후 32kg 감량에 성공하고 유지하는 근황을 공개했다.홍지민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저 좀 쉬고 올게요. 작년에는 그 어떤 해보다 열심히 달린 한 해였습니다”며 공항에서 출국을 앞두고 설레는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과거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을 32kg 감량한 후 유지 중인 홍지민의 뚜렷한 얼굴선과 이목구비가 특히 눈에 띈다.앞서 홍지민은 지난 1월 11일 MBN ‘알토란’에 출연해 체중 감량 후 유지 비법으로 ‘채소 식단’을 꼽았다. 홍지민은 오이, 고사리, 시금치 등 다양한 나물 반찬을 그릇에 담고 밥 반 숟갈과 달걀 프라이를 더해 비빔밥을 만들었는데, 고추장이나 참기름은 넣지 않았다. 홍지민은 “세 끼를 먹되 건강하게 먹으면 된다”며 “저칼로리 식단을 하다 보니 채소로 가는데, 채소를 맛있게 요리해서 먹는 편이다”고 했다.채소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낮은 열량 대비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 식단에 활용하기 좋다. 또 대부분의 채소에 풍부한 각종 미네랄, 비타민 성분은 항산화와 항염 작용을 도와 장 건강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미국 하버드 챈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성인 약 13만 명을 수년간 추적했을 때, 채소 섭취가 하루 1회 늘어날 때 체중이 약 0.1kg 감소하는 연관성이 드러났다. 비빔밥은 채소 위주 식단으로 다이어트에 좋은 선택지지만, 홍지민처럼 참기름과 고추장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고추장은 당과 염분이 높아 열량이 높기 때문이다. 당 함량을 줄인 저당 고추장을 사용하거나, 간장을 살짝 둘러 비벼 먹어 당 섭취량을 조절하고 감칠맛을 더하는 것도 방법이다. 참기름은 식물성 지방으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지만, 과하게 넣게 되면 음식의 열량이 올라간다. 아예 넣지 않거나 밥숟가락의 절반 정도만 넣는 것을 추천한다.다만 전체 섭취 열량을 줄이지 않은 상태로 식단에 채소만 추가하면 체중 감소 효과가 거의 없을 수 있다. 기름진 고열량 음식을 줄이고 채소를 섭취하는 게 좋다. 또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 전분성 채소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과하게 먹으면 체중이 오히려 증가할 수 있어 브로콜리, 오이 등과 같은 비전분성 채소를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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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61개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은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진단되며 연구에서는 BMI 30 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했다. 우리나라에서는 BMI 25 이상이면 비만, 35 이상이면 고도비만으로 분류한다.영국 엑서터대 연구팀이 유럽 GWAS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서로 다른 질환 영역의 71개 만성질환과 비만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질환 영역은 ▲순환계 ▲소화계 ▲피부 ▲근골격계 등 13개 영역으로 분류됐으며 질환은 당뇨병, 골관절염, 만성신장질환, 수면무호흡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흔히 발생하는 질환들로 구성됐다. 분석 결과, 비만이 71개 질환 중 61개 즉, 전체의 86%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이 10개의 질환 쌍에서 나타난 ‘유전적 중복’의 원인임도 확인됐다. 이는 공통된 유전자가 각각의 질환을 직접 일으키기보다 비만을 매개로 여러 질환이 함께 발생하는 구조임을 의미한다. 비만의 영향이 결정적인 것으로 나타난 질환 조합은 ▲만성신장질환과 만성폐쇄성폐질환 ▲통풍과 수면무호흡증 ▲신장질환과 골관절염 ▲신장질환과 당뇨병 등이다. 비만으로 인해 심장질환, 신장질환, 당뇨병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 심장, 혈관 등 주요 장기 손상이 가속화돼 예후가 불량하다.연구팀은 체질량지수가 낮아지면 질환 발생 위험이 얼마나 낮아지는지도 분석했다. BMI를 4.5 낮추면 1000명 당 17명꼴로 만성신장질환과 골관절염을 함께 앓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1000명 당 아홉 명이 당뇨병과 골관절염이 동시에 걸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연구 책임자인 잭 보우든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유전학을 활용해 비만이 여러 질환을 동시에 유발하는 주요 요인임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향후 의료진은 환자별 맞춤형 체중 관리 방법을 제시해 여러 질병이 동시에 발생할 위험을 줄이고 사람들이 더 오래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커뮤니케이션즈 메디신(Communications Medicine)’에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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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권은비(31)가 로잉 머신과 버피 운동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5일 권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운동 중인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권은비가 로잉 머신 기구에 앉아 노를 젓는 동작을 한 뒤, 기구 왼쪽과 오른쪽에서 각각 한 번씩 버피 운동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로잉 머신은 조정 선수들이 실내에서 훈련할 때 사용하는 운동 기구다. 의자에 앉아 발판에 발을 고정하고, 손잡이를 잡은 채 발판을 강하게 밀어주면서 노를 젓는 동작을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상하체 근육이 동시에 사용돼 상체 근육인 이두박근과 삼두박근, 팔과 연결된 대흉근, 광배근은 물론 둔근, 대퇴사두근이 강화된다. 운동 내내 척추를 바르게 세운 자세를 유지해 코어근육을 키우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체중 감량 효과도 있다. 로잉머신으로 운동하면 1시간에 300~400kcal가 소모되고, 운동 강도를 높일 경우 1시간당 756kcal까지 태울 수 있다.로잉 머신은 고강도 전신운동인 만큼, 초보자라면 적응기간을 가지면서 시작하는 게 좋다. 기구 사용이 처음인 경우 1~2주 동안은 약한 강도로 자세부터 익혀야 한다. 노를 저을 때는 목과 어깨의 힘을 빼고, 허리를 너무 젖히지 않도록 주의한다. 손잡이를 너무 꽉 잡거나 줄을 무리하게 당기면 근육 부상이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고관절, 어깨, 팔꿈치, 무릎 관절을 구부렸다 펴는 동작을 반복하기 때문에 허리디스크나 관절 통증이 있다면 강도를 약하게 조정하거나 전문가와 상의 후 시행해야 한다.권은비가 로잉 머신과 병행한 버피 운동 역시 전신을 사용하는 맨몸 운동이다. 버피 운동은 스쿼트 자세로 몸을 굽혀 바닥을 짚고, 다리를 뒤로 보내 엎드려뻗쳐 자세를 취한 뒤 다리를 당겨 처음 시작한 자세로 돌아오는 것을 반복한다. 전신을 모두 사용해 스쿼트나 벤치프레스보다 더 많은 근육이 필요하다. 버피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이 결합돼 근지구력 향상, 심폐지구력 향상, 높은 칼로리 소모량 등 눈에 띄는 운동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분당 20회 속도로 20분 동안 버피 운동을 하면, 70kg 성인 남성 기준으로 최소 250kcal를 소모할 수 있다. 동작을 크게 할수록 더 많은 칼로리가 소모된다. 다만 평상시 운동량이 적다면 손목이나 어깨, 무릎에 충격이 갈 수 있다. 처음 운동한다면 동작을 천천히 진행하면서 5회, 10회, 15회로 횟수를 점차 늘리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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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7세 여아가 어머니의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를 과다 투여해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발생했다.지난 3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024년 12월 미국 인디애나주에 거주하는 제사 밀렌더는 어머니의 GLP-1 약물을 스스로 주사한 뒤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제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게 위장약인 줄 알았다”며 “엄마가 항상 배에 주사를 놓는 것을 보고 배가 아플 때 도움이 되는 약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제사의 어머니 멜레사는 아이가 성인 기준 펜 용량의 약 60%에 달하는 고용량을 투여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독극물 관리 센터에 신고했다. 이후 제사는 반복적인 구토와 설사, 복통 등을 보였고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한때 소변이 나오지 않는 ‘무뇨증’ 증상까지 나타나며 신장 기능 저하가 우려됐지만, 6일간의 집중 치료 끝에 고비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은 인간의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중 하나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낮추고 글루카곤 분비는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유사하게 작용하는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는 당뇨병과 비만 치료에 널리 사용된다. 다만 해당 치료제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복통, 소화불량과 같은 위장관 문제가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담낭염, 담석, 췌장염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전문가들은 특히 어린이의 경우 약물을 분해하고 배설하는 장기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고, 성인에 비해 몸무게 대비 체내 수분 비율이 높아 성인보다 적은 양으로도 부작용 위험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 김용진 센터장은 “이 약은 아이가 아니어도 한꺼번에 많은 양을 투여하면 관련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에서도 초창기 위고비 가격이 용량별로 동일했을 당시 고용량 펜을 여러 번 으로 나눠 맞는 이른바 ‘나눠맞기’를 시도하다가 실수로 수 주치 용량을 한 번에 투여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김 센터장은 “이번 사례처럼 주사의 60%를 투여했다는 것은 원래 권장량의 두 배 이상이 체내에 밀려 들어 갔다는 뜻”이라며 “약 수용체가 대부분 위장관에 있기 때문에 과량 투여 시 극심한 설사와 구토를 유발하고, 탈수로 이어져 치명적인 신장 기능 저하를 초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일 성분이 청소년에게도 허가돼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은 있지만, 신부전 위험이 있는 만큼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 수액 등 보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전문가들은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효과적인 만큼 반드시 의료진의 처방과 관리 아래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최근 체중 감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상 체중이나 단순 과체중인 사람이 미용 목적으로 약물을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처방 용량을 지키지 않으면 약효가 떨어질뿐 아니라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사용법과 용량을 준수하고, 정기적으로 전문가와 상담하며 장기적인 치료 계획을 세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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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간식을 먹던 20대 벨기에 여성이 실수로 17cm 길이의 금속 숟가락을 통째로 삼키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4일(현지시각)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벨기에에 거주하는 레이미 아멜링크스(28)는 최근 소파에 앉아 요거트를 먹던 중 메시지에 답장하기 위해 숟가락을 입에 물었다. 그때 반려견 '말리'가 무릎 위로 뛰어올랐고, 갑작스러운 충격에 그는 고개가 뒤로 젖혔다. 그 바람에 입에 물고 있던 숟가락이 목구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그는 "숨이 막히거나, 숟가락을 삼키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긴박한 순간이었다"며 "숟가락이 위로 부드럽게 미끄러져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처음에 레이미는 손으로 숟가락을 빼내려고 했지만 그의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너무 창피한 마음에 퇴근하고 돌아온 남자 친구에게 사실을 숨겼다. 하지만 저녁 식사 후 뱃속에서 숟가락이 움직이는 감각이 느껴지자 응급실로 향했다.공개된 엑스레이 사진에는 위장 속에 수직으로 세워진 17cm 길이의 숟가락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의료진은 숟가락이 너무 커서 자연 배출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이틀 뒤 위내시경을 통해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약간의 위출혈과 식도 손상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영구적인 손상은 피할 수 있었다.사고를 겪은 레이미는 자신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조언을 공개했다. 그는 “활발한 강아지가 무릎 위에 있을 때 음식을 먹는 것은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며 “강아지가 갑자기 뛰어오르면 '기다려'나 '조용히' 같은 명령어를 가르치거나, 동물들을 돌보면서 다른 일을 동시에 하지 말라”고 말했다.한편, 이물질을 삼켰을 때는 즉시 삼킨 물건의 종류와 증상을 확인하고, 무리하게 토하려 하거나 손가락을 깊숙이 넣어 빼내려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오히려 이물질을 더 깊이 밀어 넣거나 식도에 상처를 내 2차 감염이나 천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날카로운 물건이나 크기가 큰 이물질, 건전지·자석 등 독성이 있는 물질을 삼킨 경우에는 즉시 응급실을 찾아 엑스레이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삼킨 뒤 목이나 가슴 통증, 구토, 피 섞인 침,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레이미의 사례처럼 당장 통증이 없더라도 큰 이물질은 위장관을 지나며 출혈이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만약 이물질로 기도가 막혀 숨쉬기 어렵다면 즉시 하임리히법 등 응급 처치를 시도해야 한다. 기도 폐쇄 상태가 지속되면 수 분 내 의식 저하와 심각한 뇌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적인 하임리히법은 다음과 같다. 환자의 등 뒤에서 주먹 쥔 손을 배꼽과 명치 중간에 위치시킨다. 이때 엄지손가락이 배 쪽으로 향하게 하고, 반대쪽 손은 주먹을 감싸듯이 꼭 쥔다. 한쪽 다리는 환자의 다리 사이로, 반대쪽 다리는 뒤로 뻗어 균형을 잡는다. 팔에 힘을 강하게 주면서 배를 안쪽으로 누르며 손을 위로 당긴다. 환자가 통증을 느끼더라도 최대한 강한 힘으로 한순간에 당겨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한 번 당기면 힘을 풀고, 다시 당기는 식으로 5회 반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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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니 제거 샴푸를 사용한 뒤 머리카락에 불이 붙어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브래드퍼드에 거주하는 알리마 알리(21)는 12세였던 2016년 기숙학교에서 머릿니에 감염된 사실을 알게 됐다. 크리스마스 방학을 맞아 집에 돌아온 알리마의 어머니는 머릿니 제거를 위해 시중에서 판매되는 의약용 샴푸를 알리마의 머리에 발라줬다.샴푸를 바른 뒤 알리마는 포장재를 버리기 위해 부엌으로 향했고, 이 과정에서 불이 켜진 가스레인지 옆을 지나가다 사고를 당했다. 샴푸가 묻은 머리카락에 불이 붙었고, 불길은 순식간에 두피와 얼굴, 상반신으로 번졌다.알리마는 당시 상황에 대해 "처음에는 머리카락에만 불이 붙어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며 "창문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서야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았고, 불길이 두피로 번지면서 극심한 통증이 밀려왔다"고 회상했다.극심한 통증으로 잠시 의식을 잃은 알리마는 집에 있던 언니의 도움으로 불길을 끌 수 있었다. 임신 8개월이었던 언니는 급히 알리마를 집 밖으로 끌어낸 뒤, 지나가던 배달원의 재킷으로 불을 껐다. 구조대가 도착한 뒤 알리마는 진정 조치를 받았고, 그는 "너무 아파서 구급대원에게 '제발 재워달라'고 소리쳤다"며 "그 고통을 도저히 견딜 수 없었다"고 말했다.사고 직후 알리마는 전신의 절반가량에 3도 화상을 입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심각한 화상과 쇼크로 두 달간 혼수상태에 빠졌고, 이후에도 수개월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이 과정에서 손가락 7개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알리마는 "부모님이 사고 후 달라진 내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을까 봐 거울을 보지 말라고 했다"며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실제 모습을 봤을 때 생각보다 덜 힘들었다"고 했다.수차례 수술과 긴 재활 끝에 그는 걷고 말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 음식을 먹는 법까지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 알리마는 당시를 두고 "마치 다시 아기가 된 기분이었다"고 표현했다.이후 9개월간의 입원 치료를 마친 뒤에도 하루 수 시간씩 간호가 필요했고, 1년간 홈스쿨링을 거친 뒤 새로운 학교로 전학했다. 외형이 크게 달라진 상태에서 또래 집단에 적응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알리마는 학업을 포기하지 않았다.사고 발생 9년이 지난 현재 알리마는 대학에서 상담학을 전공하며, 자신과 같은 외상 경험을 겪은 사람들을 돕는 상담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도 귀 재건을 위한 추가 수술을 받는 등 치료는 현재진행형이다. 동시에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화상 생존자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처음에는 악성 댓글도 있었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화상 생존자들의 존재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고 말했다.머릿니는 사람의 두피와 모발에 기생하며 피를 빨아 생존하는 작은 기생충이다. 감염되면 두피 가려움이 심해지고, 이를 반복적으로 긁을 경우 진물이나 붉은 자국, 딱지가 생기거나 국소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머릿니는 위생 상태나 경제적 수준과 무관하게 주로 사람 간 신체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수영장·찜질방·어린이집 등 공동생활 공간에서 빗이나 수건, 베개를 함께 사용하거나 함께 잠을 잘 경우 감염 위험이 커진다.머릿니가 발견되면 마른 머리에 전용 치료제를 바른 뒤 일정 시간 후 헹궈내는 것이 기본 치료법이다. 다만 알인 '서캐'는 약으로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최소 일주일 이상 참빗으로 꼼꼼히 빗질해 제거해야 한다. 초기 치료에 실패했거나 이차 감염 증상이 나타나면 피부과 진료가 필요하다.주변 환경 관리도 중요하다. 떨어진 머리카락은 진공청소기로 제거하고, 머리빗은 끓는 물이나 살충제로 소독한다. 의복과 침구는 세탁 후 삶거나 고온 건조하고, 가방과 옷은 2주 정도 햇빛에 노출한 뒤 밀폐 보관하는 것이 권장된다.한편, 일부 머릿니 제거제에는 알코올 등 인화성 성분이 포함돼 있어 화재 위험이 있다. 제품 사용 직후에는 가스레인지나 촛불, 담배 등 화기와의 접촉을 피하고, 사용 전 성분과 주의 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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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회를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 낮은 수온으로 인해 생선 살이 단단해져 더 탄탄한 식감의 회를 맛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회는 초장이나 간장과 함께먹는데, 최근 미식가들 사이에서 회에 올리브오일을 곁들이는 조합이 주목받고 있다. 둘을 같이 먹으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풍미가 살아난다. 올리브오일은 재료의 맛을 부드럽게 감싸는 특징이 있다. 회에 소량 곁들이면 식감이 부드러워지고, 회 특유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극대화된다. 단맛과 신맛이 강한 초장과 달리, 회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혀끝은 단맛을, 혀 가장자리는 신맛과 짠맛을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느낀다. 초장과 회를 같이 먹으면 회 본연의 맛이 옅어지는 이유다. 영양 효과도 커진다. 생선에는 비타민 A·D 등 지용성 비타민이 풍부한데, 지용성 비타민은 지방과 함께 섭취할 때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올리브오일과 함께 먹으면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비타민A는 눈과 피부 건강에, 비타민D는 뼈와 면역력에 기여한다. 심혈관 건강 개선 효과 역시 커진다. 회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과, 올리브오일의 주성분인 올레산은 모두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불포화지방산이다. 함께 섭취하면 양질의 지방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올리브오일은 기름기가 적은 흰살 생선과 궁합이 좋다. 광어, 도다리, 우럭 등이 대표적이다. 올리브오일에 소금과 후추 한 꼬집과 레몬즙을 추가하면 회의 비린 맛을 잡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다만, 건강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화학 처리 없이 물리적 압착으로 추출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곁들이는 게 좋다. 버진 올리브오일이나 정제 올리브오일에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내는 올레오칸탈 성분이 적게 들어 있거나 거의 없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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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전에는 없던 뱃살, 팔뚝살, 옆구리살이 늘어난다. 이른바 ‘나잇살’이다. 나잇살을 방치하면 당뇨병, 고지혈증 등과 같은 각종 질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나잇살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 알아본다.◇노화로 기초대사량 감소나이가 들수록 살이 찌는 건 신체 노화 탓에 근육량이 줄기 때문이다. 근육이 감소하면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양인 기초대사량이 준다.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에너지로 쓰이지 않고 남는 열량이 많아 살이 잘 찌는 것이다.성호르몬 감소도 나잇살의 원인이다. 여성은 폐경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감소한다. 에스트로겐은 내장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자연스럽게 몸에 지방이 쌓인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체중은 폐경 시작 후 1년에 0.8kg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나이가 들수록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감소한다. 테스토스테론은 근육 형성을 돕는데, 이 호르몬이 감소하면 근육량이 줄어 기초대사량도 감소해 결국 살찌기 쉬운 몸으로 변하게 된다.◇유산소와 근력 병행해야 나잇살을 제대로 빼려면 반드시 유산소운동과 함께 근력 운동을 반드시 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지방이 쌓이고 근육은 줄어 살이 처지는 나잇살은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2대 1 비율로 해야 효과적으로 뺄 수 있다. 근력 운동은 하루 2~3번에 나눠서 저강도로 하면 좋다. 양손에 물통을 드는 것으로도 근력 운동이 된다.◇비타민B와 철분제 챙겨 먹어야 운동과 함께 적절한 영양제를 섭취하면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비타민B 영양제다. 비타민B군은 체내 탄수화물과 지방의 대사과정에 관여해 체지방이 잘 타도록 도와준다. 비타민B군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종합비타민제 영양제를 복용하거나 렌틸콩, 녹황색 채소, 달걀, 돼지고기, 버섯 등 비타민B군이 많이 함유된 제품을 섭취하도록 한다. 에너지 생성 외에 세포 성장, 면역력 강화 효과도 볼 수 있다.철분제도 챙기자. 철결핍성 빈혈이 있는 여성은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 체지방을 태우려면 체내 산소가 필요한데, 철분은 인체의 각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는 헤모글로빈의 주요 구성 요소다. 나잇살과 빈혈이 함께 있으면 빈혈부터 개선해야 다이어트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지속시켜 과식을 막아주고, 식후 당분의 흡수 속도를 조절한다. 쌀밥이 주식이고 고기 위주의 회식을 하는 우리나라 중장년층은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식사 패턴을 갖고 있다. 식이섬유 보충제를 통해 부족한 양을 채우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