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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는 소화불량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평소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변비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푸룬푸룬은 변비 환자들 사이에서 꽤 유명한 식품이다. 그만큼 대변 배출 효과가 좋다. 프룬은 씨를 제거한 서양 자두를 수분이 20% 정도 남을 때까지 말린 식품으로, 푸룬 100g에는 약 7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특히 푸룬 속 식이섬유는 절반이 비수용성 섬유질로,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변비에 좋은 마그네슘도 100g당 400mg가량 함유됐다. 다만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설사, 복부팽만과 같은 증상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성인 기준 하루 4~5알만 먹고, 주스를 사서 마실 땐 제품에 표기된 권장량을 지켜 먹도록 한다.◇아마씨아마씨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한 대표적 식품이다. 아마씨 100g에는 27.3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실제 변비 증상 완화와 다이어트를 위해 아마씨를 챙겨 먹는 사람들도 있다. 아마씨에는 오메가3도 풍부해 심혈관·심장질환을 예방하고 피부 건강을 유지·관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아마씨는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오래 보관하지 말고 빨리 먹는 것이 좋다.◇김김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해조류 중 하나다. 김의 100g당 식이섬유 함량은 25.2g(맛김 기준)에 달한다. 다만 1~2세 어린 아이의 경우, 1일 식이섬유 충분 섭취량(15g)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김에는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도 풍부해, 모발을 보호하고 갑상샘 부종이나 골다공증, 빈혈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마른 김 한 장의 비타민A 함량은 달걀의 두 배 수준이다. ◇사과공복에 사과를 먹으면 장이 자극받아 대변 보는 게 수월해진다. 특히 사과를 껍질째 먹으면 변비 예방에 더 도움이 된다. 사과 껍질에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펙틴은 장내에 유산균을 많이 만든 다음, 변을 통해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꿀아침에 꿀 한 스푼을 먹는 것도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장 운동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꿀은 80% 이상이 당분으로 구성된 단당류로, 체내 흡수가 빨라 에너지화되는 속도가 빨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그냥 먹기 어렵다면 따뜻한 물 한 잔에 꿀을 섞어 먹으면 좋다. 단, 적정량 섭취해야 한다. 과도한 꿀 섭취는 혈당을 과하게 올리고, 비만·이상지질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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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이 4년 뒤 38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까지 13개 ADC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가운데, 국내 기업 또한 개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17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이벨류에이트는 ADC 시장이 지난해 100억달러(한화 약 13조8200억원)에서 2028년 280억달러(한화 약 38조68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ADC는 항암제 개발 분야에서 떠오르는 기술로, 항체에 일종의 독성약물인 페이로드를 링커로 연결하는 식으로 구성된다. 올해 3월 기준 총 13개 ADC가 FDA로부터 승인받아 시장에 출시됐다.해외 기업들의 경우 ADC를 면역요법에 활용해 기존 ADC의 한계점 보완하고 있다. 면역관문억제제와 결합해 면역원성 세포 사멸을 유도하고 기존 ADC 효능을 가속화하는 ‘면역자극 항체약물접합체’ 기술이 등장했으며, 선천 면역체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여러 경로를 표적으로 하는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미국 제약사 머사나테라퓨틱스는 인터페론 유전자 자극제 작용제를 개발하고 있고, 탈락테라퓨틱스는 TLR9 작용제 ADC를 개발 중이다. TLR9는 선천 면역체계의 일부로, 대부분 면역 세포에서만 독점적으로 발현돼 안전성·내약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현재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ADC는 없는 상태다. 대신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특허 등록과 지분투자, 공동연구 등을 통해 ADC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ADC 신약 개발보다는 플랫폼 기술을 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여러 바이오 대기업과 함께 ADC 개발에도 참여 중이다.리가켐바이오는 2024년 기준 총 17개 ADC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후보물질을 확보했다. 라이센싱에 성공하는 등 굵직한 성과도 달성했다. 동아에스티의 경우 2023년 12월 ADC 중 링커 특화기술을 보유한 앱티스를 인수해 본격적으로 ADC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에스티팜 등 ADC 접목 기술을 보유한 계열사와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셀트리온은 피노바이오, 영국 익수다 테라퓨틱스 등과 협력 중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또한 인투셀, 스위스 아라리스 바이오텍 등과 ADC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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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의 CDMO(의약품 위탁 생산·개발) 사업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수년 전부터 CDMO사업을 해온 기업들에 전통 제약사, 대기업까지 참전하며 ‘CDMO 붐’이 이는 듯한 모습이다. 인구 고령화로 의약품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신약개발 대비 낮은 위험 부담과 높은 수익성, 기존 회사들의 성공 사례 등이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롯데 4.6조 투자… SK·한미·대웅도 사업 진출·확장1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현재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약 4조60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6만1191평(20만2285.2㎡) 규모의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짓고 있다. 이곳에는 총 3개 생산 공장과 부속 건물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완공될 경우 각 공장 당 12만리터, 총 36만리터에 달하는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미국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생산공장을 인수하며 CDMO 사업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미국 공장의 경우 ADC 전문 위탁 생산 서비스 센터로 거듭나기 위한 생산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CDMO 기업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SK그룹 역시 SK팜테코와 SK바이오사이언스를 앞세워 CDMO 시장을 공략 중이다. 두 그룹사는 최근 글로벌 CDMO 기업을 각각 인수하며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CDMO 전문 기업 SK팜테코는 지난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업계 선두인 미국 CBM(The Center for Breakthrough Medicines)을 인수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 또한 지난달 독일 CDMO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하며 백신 개발·생산에 이어 항암 바이러스, 세포유전자치료제 등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그동안 신약 개발에 주력해온 전통 제약사들도 CDMO 분야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미약품의 경우 이미 여러 국내외 수주회에 참가해 CDMO 사업 진출을 알리고 파트너를 물색해왔다. 한미약품은 2020년 사노피의 기술 반환으로 인해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던 평택 2공장을 CDMO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공장은 약 2만리터에 달하는 미생물 배양·정제 시설을 갖추고 있다.대웅제약도 최근 자회사 대웅바이오를 통해 CMO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난해 3월 바이오공장 설립에 착수했으며, 오는 8월 준공 후 2027년 식품의약품안전처 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202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목표로 한다. 향후 공장이 설립되면 대웅제약을 비롯한 그룹 관계사 바이오의약품을 해당 공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바이오의약품 CDMO, 수익성 좋아… 2026년 37조 규모 전망CDMO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전세계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 규모는 지난해 191억달러(한화 약 26조원)에서 연평균 12.2%씩 성장해 올해 214억달러(29조원), 2026년 270억달러(37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기본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지속·심화되는 상황에서 의약품 수요가 단기간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이 ‘0’에 가깝고, 자체 개발·생산 능력을 갖추지 못한 각국 제약·바이오회사들은 새로운 제형, 기전의 약을 내놓을 때마다 위탁개발·생산을 필요로 할 수밖에 없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입증된 사실이기도 하다.기업 입장에서 CDMO는 신약 개발 사업에 비해 위험 부담 또한 적다. CDMO를 위해 공장을 설립하고, 인증을 받고, 고객사를 유치할지언정,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10년 이상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그마저도 허가 후 시장 경쟁을 이겨내야 수익을 낼 수 있는 신약 개발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CDMO는 수주만 된다면 마진도 많이 남길 수 있다. 이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 매출 3조6946억원·영업이익 1조113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매출액에 대한 영업이익 비율)이 41%에 달했다.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정윤택 원장은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확대되면서 나타난 변화”라며 “바이오의약품은 기본적으로 고가인 데다, 다품종 소량 생산에 생산 인프라도 까다롭기 때문에 정제, 캡슐과 같은 합성의약품에 비해 마진율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성공 장담 못해… “신규 진입 어려울 수도”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니다. CDMO 또한 사업 초기 공장 설립과 설비 도입, 인증 등에 많은 비용과 오랜 시간을 쏟고, 까다로운 인증도 통과해야 한다. 생산능력을 갖춘다고 해도 어느 시점에 대규모 물량을 수주하고 수익을 거둘지 알 수 없다. 결국 그 시간과 비용을 버텨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CDMO 사업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이 대부분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대기업이거나 이미 설비를 갖춘 제약사들인 것도 이 같은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제약바이오와 무관한 이종 산업계 기업이라면 이 같은 사업 구조가 더 낯설 수 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CDMO는 긴 호흡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짧은 호흡의 사업을 주로 해온 기업들이 오랜 시간 동안 치밀한 전략 하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기다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했다.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기업은 고객사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모든 제약바이오기업은 정보 보안이 생명이다. 직접 개발한 약의 생산을 쉽게 맡길 리 없다. 이 같은 점은 신약 개발과 CDMO를 병행하는 기업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고객사 입장에서는 경쟁 제약사에 CDMO를 맡기는 게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전문 CDMO 기업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 생물보안법 역시 호재로만 보기 어렵다. 생물보안법이 통과돼도, 중국 기업이 갖고 있는 CDMO 물량이 얼마나 풀릴지, 그 물량이 국내 CDMO 기업에 얼마나 들어올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승규 부회장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이 한국만 있는 건 아니다. 스위스 론자도 있고, 최근엔 일본 후지필름이나 아사히글라스도 적극적으로 CDMO 사업에 나서고 있다”며 “오히려 경쟁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했다.전문가들은 국내 기업들이 전세계 CDMO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생산설비 투자 외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데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윤택 원장은 “처음 이 시장에 진출한 회사들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상태에서 시작하게 된다”며 “기업별로 특화된 사업 모델을 갖고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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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은형(41)이 임신 35주차에 하혈을 해 병원을 찾았다.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 '{임신로그} 35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는 이은형이 임신 35주차 4일째와 6일째에 하혈을 해 산부인과에 내원하는 모습이 담겼다. 출혈은 극소량이었지만, 임신 도중 출혈이 나타나면 위험할 수 있어 바로 병원에 방문했다고 했다. 첫 방문인 4일째에는 자궁 수축과 태동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만 출혈은 출산 전조 증상 중 하나인 자궁 경부가 연해져 피가 흐르는 현상이 나타난 것 같다는 소견을 받았다. 그럼에도 6일째까지 출혈이 이어지자 이은형은 재차 병원을 찾았다. 이때는 근종이 13cm까지 커지면서 주위에 혈관이 너무 많아져 피가 고이며 맺혀 흐른 것 같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하지만 다행히 출혈이 잦아들고 이상이 없다는 결론으로 영상이 마무리됐다.임신 중 하혈이 나타나는 원인은 뭘까? 우선 이은형의 사례와 같이 자궁근종 때문일 수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을 대부분 이루고 있는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암은 아니다.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지만 밝혀진 원인이 없으며, 예방법도 불명확하다. 증상은 생리량 과다, 골반 통증, 생리통, 골반 압박감, 빈뇨 등이다. 진단은 초음파 검사로 가능하다. 근종의 크기가 작다면 추적 관찰을 통해 변화를 확인하면서 약물이나 주사 요법을 시행해 볼 수 있다. 근종의 크기가 크고 증상이 심각하다면 근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전치태반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 전치태반은 태아와 모체의 자궁벽을 연결해 영양 공급, 노폐물 배출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태반이 자궁 입구나 그 근처에 있는 경우다. 전치태반의 경우 임신 32주 전후로 선홍색이 출혈이 약간 생길 수 있다. 색깔이 검붉고 탁한 질에서 묵은 피와는 다르다. 초음파 검사로 태반 위치를 확인해 진단하면 되는데, 만약 전치태반이라면 임신 36주 이전 제왕절개로 출산을 고려한다. 통상 제왕절개는 37주 차 정도에 이뤄진다.임신 중 출혈이 나타났다면 일단 병월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궁 수축 검사, 태동 검사, 채혈, 초음파 검사 등 방식은 다양하다. 임산부의 상황에 맞는 검사를 실시하면 된다. 특히나 고령 산모는 다양한 합병증에 노출될 위험이 커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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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음식을 먹으면 속이 쓰려 화장실을 가는 사람들이 있다. 엉덩이나 항문이 따가운 증상도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다.◇캡사이신 자극 원인일 수도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 때문에 항문이 따가울 수 있다. 캡사이신은 위, 장을 자극해 위장장애와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한다. 캡사이신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먹을수록 이런 증상은 심해진다. 소량의 캡사이신은 대장에서 전부 흡수되지만, 다량의 캡사이신은 대장에서 전부 흡수되지 않고 대변을 통해 배출된다. 이때 항문에 있는 캡사이신 수용체가 이 자극을 통증으로 인식하게 된다. 이로 인해 항문에서 얼얼한 작열감이 느껴지는 것이다. 다만, 캡사이신 수용체의 양과 분포도는 사람마다 달라 매운 음식을 섭취해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도 있다.◇증상 계속되면 과민성대장증후군 의심해야매운 음식을 먹을 때마다 배가 아프고 가스가 차는 등의 증상이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캡사이신은 대장 점막을 자극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유발하며, 그 증상을 악화시킨다. 대한노인병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매운 음식을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먹으면 과민성대장증후군 발병 위험이 3.2배 커진다. 캡사이신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한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의 42%가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악화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채소·우유 함께 먹으면 도움한편, 매운맛에 의한 고통을 줄이고 싶다면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게 좋다. 매운 치킨이나 마라탕 등에는 지방이 많아 섭취했을 때 담즙 분비가 늘어난다. 담즙은 캡사이신과 함께 항문을 자극하는데,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함께 먹으면 담즙 분비가 줄어든다. 이외에도 시원한 우유를 곁들여 먹는 것도 매운맛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2019년 ‘영국 물리학회 투고논문집-지구 및 환경과학’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섭씨 1.5~3도의 차가운 우유가 미지근한 우유, 따뜻한 우유보다 매운맛을 더 효과적으로 완화한다. 우유 속 단백질이 캡사이신 성분을 분해하고 시원한 온도가 매운맛을 가라앉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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