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간 놓치면 안 될 소식 들고 왔습니다. 바로 확인하세요!‘다시, 업’ 수기 공모전 개최삼성서울병원 암환자삶의질연구소가 삼성화재와 함께 ‘다시, 업’ 수기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암 진단 시 또는 암 진단 이후 자영업을 하거나 암 경험자와 함께 자영업을 운영하는 보호자가 대상입니다. 암 경험 후 달라진 삶의 태도, 암 이후 나에게 ‘일’이 갖는 의미의 변화, 아파도 쉬기 어려웠던 자영업자의 현실을 주제로 A4 용지 세 장 이내로 수필이나 에세이로 작성하면 됩니다. 작품은 4월 1일까지 네이버폼(naver.me/FPUlsnU2) 또는 전화(02-3410-3505)로 접수받습니다. 공감상 1인에게는 50만원, 자립상 1인에게는 30만원, 희망상 1인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상금을 지급합니다. 문의사항은 02-3410-3305로 가능합니다.전국 권역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전국 권역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19개소에서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암 생존자 통합지지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경기)바른걷기(19일) ▲(경남)근력강화(19일 ▲(울산)심리지지(19일) ▲(전북)하복부 기능개선 운동(19일) ▲(제주)심층상담(19일) ▲(충남)라인댄스(19일) ▲(경남 소아청소년)흡연예방교육(19일) ▲(충북)근력강화(20일) ▲(인천)수면위생·이완훈련(20일) ▲(대구 경북 소아청소년)수준별운동(20일)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학교복귀(20일) ▲(충북 소아청소년)수준별운동(20일) 등 각 권역 센터 별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각 센터별 자세한 스케줄은 홈페이지(buly.kr/9iGhycX)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의는 전화(1577-9740)를 통해 가능합니다.건양대병원 암센터, ‘간암’ 건강 강좌건양대병원 암센터에서 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간암 건강 강좌를 진행합니다. 2월 26일 오후 2시 건양대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에서 열립니다. 간암 진단과 내과적 치료(소화기내과 이태희 교수), 간암 수술 치료(외과 문주익 교수), 간암 방사선 치료(방사선종양학과 김정훈 교수) 등 80분 강의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습니다. 참가비는 무료며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이날 강좌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모든 참석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합니다. 문의는 운영팀(042-600-9161)으로 전화하시면 됩니다.칠곡경북대병원, ‘한국 무용’ 참가자 모집칠곡경북대병원 대구경북지역암센터에서 여성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한국 무용 공연 프로젝트팀 ‘한국 무용’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3월 30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칠곡경북대병원 1동 2층 3프로그램실에서 진행됩니다. 편안한 운동 복장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총 15명을 모집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신청 및 문의는 전화(053-200-3561, 3562) 또는 카카오톡 채널(대구경북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을 통해 가능합니다.‘가족 관계 강화 지원’ 신청하고 활동비 지원받아요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2026 가족 관계 강화 지원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가족만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활동비를 제공합니다. 소아암을 진단받고 치료 중이거나 치료 종결 3년 미만인 환자 가족이 대상입니다. 2월 18일까지 60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kclf.org)에 있는 신청서와 건강보험 자격·납부 확인서를 구비해 메일(pusan00@kclf.org)로 보내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문의사항은 051-244-7677로 전화하면 됩니다.광주 전남 암 환자, ‘변화된 삶에 적응하기’ 강좌화순전남대병원 광주전남지역암센터가 암 환우와 가족을 대상으로 ‘변화된 삶에 적응하기’ 강좌를 개최합니다. 김유나 상담사가 암 이후 변화된 삶에 대한 실질적인 관리법을 알려드립니다. 2월 26일 오전 10시 온라인(줌)으로 진행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061-379-7730 또는 카카오톡채널(광주전남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가능합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6/02/13 09:00
비타민D는 뼈 성장과 체내 항상성 유지에 관여하는 핵심 영양소다. 햇볕을 쬐는 것만으로도 얻을 수 있어 따로 챙겨 먹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은 다르다.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비타민D 결핍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4만7066명으로, 당해 영양 결핍 치료 환자 중 비타민D가 가장 많이 처방됐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수면장애, 감기, 관절염, 골연화증, 골다공증 등의 건강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야외 활동이 많지 않은 현대인은 보충제 형태로 챙겨 먹는 게 좋다. 다만, 영국 굿모닝 브리튼의 의사 아미르 칸에 따르면 비타민D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그네슘, 비타민 K2과 함께 섭취해야 한다. 이유가 뭘까? 비타민D가 체내에서 기능하는 데 마그네슘과 비타민 K2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미르 칸은 “비타민D를 활성화하려면 마그네슘이 필요하다”며 “마그네슘이 비타민D를 활성화하고, 음식에서 칼슘을 흡수해 혈액으로 전달하는데 이때 비타민 K2가 마치 교통정리를 하는 것처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칼슘이 혈관이나 장기에 달라붙어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뼈와 치아로 흡수되게 한다”며 “이에 마그네슘과 비타민 K2를 음식으로 섭취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마그네슘은 체내에서 비타민D를 활성화하는 데 필수적인 보조 인자로 작용한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비타민D를 섭취해도 체내에서 실제 작용하는 칼시트리올로 전환되지 않는다. 아무리 비타민D 섭취량이 많아도 혈중 농도가 잘 오르지 않아 비활성 상태로 남는다.비타민 K2는 비타민D가 흡수한 칼슘이 혈관이 아닌 뼈로 정확하게 이동하도록 한다. 혈관에 있는 칼슘을 뼈로 이동시켜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고, 칼슘이 뼈와 치아에 결합하게 돕는다. 비타민 K2 없이 비타민D만 과다 섭취하면 칼슘이 뼈로 가지 않고 혈관에 쌓일 수 있다. 즉, 비타민D와 마그네슘, 비타민 K2는 뼈 건강과 칼슘 대사에 있어 상호 의존적인 관계다. 비타민D가 칼슘 흡수를 돕고 마그네슘이 비타민D를 활성화하면, 비타민 K2는 칼슘이 뼈에 정착하도록 돕는 것이다.마그네슘과 비타민 K2는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게 좋다. 다른 영양소도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영양소 균형에 도움이 된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에는 호박씨, 아몬드, 시금치, 아보카도, 바나나, 해조류 등이 있다. 주로 녹색 채소와 견과류, 씨앗류에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 K2는 낫토, 청국장 등 콩 발효식품이나 달걀노른자, 연어 등에 풍부하다. 녹색 잎채소에 풍부한 비타민 K1과 혼동하기 쉽다. 그러나 K1은 주로 혈액 응고와 지혈 작용에, K2는 칼슘 대사 작용에 관여한다. 다만, 신장 질환이 있거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마그네슘과 비타민 K2 섭취에 주의한다. 질환이 악화하거나 약물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비타민D 과다 섭취 역시 피한다. 하루 10,000 IU 이상의 고용량을 장기간 섭취하면 체내에 칼슘이 축적돼 메스꺼움, 구토, 변비, 부정맥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인터넷을 통해 공유되는 기형적인 일반의약품 복용법이 10대들의 뇌·심장을 공격하고 있다.청소년 약물 오남용 첫 번째 일반의약품은 ‘디펜히드라민’ 성분의 수면유도제다. 청소년들이 이 약물을 과량 복용하면 뇌의 ‘무스카린성 아세틸콜린 수용체’가 차단돼 착란(錯亂) 증상을 겪을 수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심장 독성이다. 고용량의 디펜히드라민은 심장 세포의 나트륨·칼륨 채널을 방해한다. 이는 심전도상 QT 간격을 연장시켜 치명적인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하면 예고 없이 심정지로 이어진다. 실제 미국에서는 다수의 10대 사망자가 발생했다.최근 가장 우려하는 또 다른 약물은 지사제(설사약)인 ‘로페라미드’다. 이 약은 장운동을 억제해 설사를 멈추게 한다. 그러나 과량 복용은 심장을 마비시킬 수 있다. 심장의 전기 신호 전도를 극도로 지연시켜 QRS 간격과 QT 간격을 동시에 늘리며, 이는 일반적인 제세동기나 약물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부정맥을 유발하고 사망률 또한 매우 높다. 설사약을 먹고 심장이 멈춘다는,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비극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그 외에 주의해야 할 약물은 ‘덱스트로메토르판’이다. 덱스트로메토르판은 정상 용량에서는 훌륭한 기침 억제제지만, 고용량에서는 뇌의 NMDA 수용체를 차단해, 정신과 신체가 분리되는 듯한 ‘해리성 마취’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약을 오남용했을 때 가장 큰 위험은 ‘세로토닌 증후군’이다. 특히 청소년이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 중인 상태에서 이 약을 과량 섭취할 경우, 뇌 내 세로토닌 농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고열, 근육 강직, 발작,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며, 적절한 응급처치가 없으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또한 시판되는 기침약은 단일제보다는 아세트아미노펜(진통제)이나 클로르페니라민(항히스타민제)이 포함된 복합제인 경우가 많다. 함께 섭취하는 과용량 아세트아미노펜이 돌이킬 수 없는 전격성 간 부전을 일으켜 간 이식이 필요한 상황을 초래하기도 한다. 한국에서 덱스트로메토르판은 오남용 우려로 일반의약품에서 퇴출된 상태다.청소년의 뇌는 ‘공사 중’이라고 볼 수 있다. 충동을 조절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는 사령탑인 전두엽은 20대 중반이 돼서야 완전히 성숙한다. 반면, 보상과 쾌락을 추구하는 변연계는 10대 때 이미 활화산처럼 타오른다. 브레이크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는데, 엔진만 고급 스포츠카급으로 장착된 자동차와 같다. 여기에 기름을 붓는 게 SNS다. 틱톡이나 유튜브 쇼츠의 알고리즘은 자극적인 콘텐츠를 끊임없이 공급하며, 또래 집단에서의 소속감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행위를 용기나 유행으로 포장한다. ‘친구들도 다 하는데 나만 안 하면 뒤처진다’는 심리, 입시 지옥에서 잠시나마 탈출하고 싶은 욕구가 손쉬운 약물 오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런 상황에서 어른들이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몇 가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첫째, 약국에서 약사들이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때 선별적인 판매제한을 하면 된다. 청소년이 디펜히드라민, 로페라미드 등 특정 성분을 대량 구매하거나 반복 구매할 경우 반드시 사용 목적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공부 때문에 잠을 못 자서요”, “여행 가서 먹으려고요”라는 핑계 뒤에 숨겨진 오남용의 신호를 감지해내는 전문적인 촉이 필요하다.둘째, 가정 내 의약품 관리다. 학부모들은 냉장고 속 식재료 유통기한은 꼼꼼히 챙기면서, 정작 약통 속에 어떤 약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자녀가 약을 자주 찾거나, 방에서 빈 약 껍질이 다수 발견된다면 즉시 대화를 시도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특히 종합감기약이나 수면유도제가 비상식적으로 빨리 소진된다면 이는 명백한 적신호다.셋째, 학교 약물 예방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이다. 기존의 “마약은 나빠요” 식의 추상적인 교육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청소년들이 실제로 접하고 있는 일반의약품 약물들의 구체적인 위험성, 즉 뇌가 어떻게 망가지고 심장이 어떻게 멈추는지에 대한 과학적이고 사실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약물이 아닌 건강한 방식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심리 상담 인프라 확충도 시급하다.‘약과 독의 차이는 오직 용량에 있다’는 파라셀수스의 명언은 독성학의 기본이자,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진리다. 우리 아이들은 지금 혀끝의 달콤함과 순간의 도피를 위해 생명을 담보로 한 러시안룰렛을 하고 있다. 약국 문을 열고 들어오는 교복 입은 학생의 손에 들린 감기약 한 통이, 단순한 치료제가 아닐 수도 있다는 합리적 의심과 관심. 그것이 바로 비극을 막는 첫걸음이다.
섬유질은 장 건강을 개선하고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때 섬유질을 보충할 식품으로 사과를 많이 떠올리는데, 알고 보면 사과보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이 다양하다. 성인 기준 하루 섬유질 섭취 권장량은 약 25~30g 수준이다. 사과 한 개(215g)에는 약 5.16g의 섬유질이 들어 있어 하루 권장량의 약 18%를 충족하지만 곡물, 콩류, 과일, 씨앗 등 이보다 2~3배 이상 많은 양을 제공하는 식품도 있다. ▷렌틸콩=조리한 렌틸콩 한 컵에는 약 15.6g의 섬유질이 들어 있다. 이는 하루 권장량의 절반을 넘는다. 단백질 함량도 높아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샐러드나 수프, 커리 등 활용할 수 있는 곳이 많다.▷말린 무화과=부드럽고 쫀득한 말린 무화과 한 컵에는 14.6g의 섬유질이 들어 있다. 천연 단맛 덕분에 인공당이 든 간식을 대체하기 좋으며, 마그네슘과 칼슘 등 미네랄도 풍부하다.▷아보카도=아보카도 한 개에는 약 13.5g의 섬유질이 들어 있고, 건강한 지방과 비타민 C·엽산도 함께 들어 있다. 아울러 장내 유익균 생장을 도와 소화기 건강을 돕는다.▷블랙베리·라즈베리=항산화와 섬유질을 모두 풍부하게 함유한 블랙베리 한 컵에는 약 7.6g, 라즈베리에는 8g의 섬유질이 들어 있다. 두 베리는 안토시아닌, 엘라지탄닌 등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함유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구마·보리=삶은 고구마 한 컵에는 약 6.6g, 보리 한 컵에는 6g의 섬유질이 들어 있다. 두 가지 모두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성분도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배=배 한 개(230g)에는 약 7.1g의 섬유질이 들어 있다. 특히 배에 함유된 섬유질은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변비를 완화하며, 항염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세포 손상도 예방한다.▷카카오 닙스·아마씨=두 가지 모두 1온스(약 28.35g)만으로 각각 8g, 7.6g의 섬유질을 제공한다. 초콜릿 풍미가 나는 카카오 닙스는 요거트나 오트밀에 넣어 먹으면 좋고, 아마씨는 빵·스무디에 섞어 먹으면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딸기를 매일 섭취하면 노인의 인지 기능과 혈압, 체내 항산화 능력이 함께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 연구팀은 평균 연령 72세의 건강한 노인 35명(여성 17명, 남성 18명)을 대상으로, 신선한 딸기 2컵에 해당하는 동결건조 딸기 분말 26g을 하루 한 번, 8주 동안 섭취하게 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딸기 분말과 대조 분말(딸기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비교용 분말)을 각각 8주씩 섭취했으며, 두 섭취 기간 사이에는 4주간의 휴지기를 뒀다.연구팀은 딸기 섭취 기간과 대조 분말 섭취 기간을 비교해, 인지 기능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인지검사 도구를 활용해 정보 처리 속도와 기억력으로 평가했다. 심혈관 건강은 수축기 혈압과 허리둘레로, 혈액 검사에서는 중성지방 수치와 총 항산화 능력을 주요 지표로 활용했다.분석 결과, 딸기를 섭취한 기간에는 정보 처리 속도가 유의하게 향상됐고, 수축기 혈압도 의미 있게 낮아졌다. 또한 허리둘레는 시간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혈중 중성지방은 대조 분말을 섭취한 기간에는 증가했지만 딸기를 섭취한 기간에는 증가하지 않았다.체내 항산화 능력 역시 대조 분말 섭취 기간에는 오히려 감소한 반면, 딸기 섭취 기간에는 유의하게 증가했다. 다만 일상 경험을 기억하는 능력인 에피소드 기억력은 대조 분말 섭취 기간에서만 개선됐다.연구팀은 “하루 두 컵 분량의 딸기를 꾸준히 섭취하는 간단한 식습관만으로도 노년층의 인지 처리 능력을 높이고 혈압과 항산화 상태를 함께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연구”라고 말했다.한편, 딸기는 100g당 당분이 약 4.9g으로 다른 과일에 비해 낮은 편이다. 신선한 딸기 1컵(약 150g, 중간 크기 8~10개)에 들어 있는 당분은 약 7g 안팎이다. 다만 당뇨병이 있거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하루 섭취량을 1컵 이내로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대사 및 심혈관질환(Nutrition, Metabolism and Cardiovascular Diseases)’에 최근 게재됐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 초반부터 노로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며 비상이 걸렸다.지난 5일 열릴 예정이었던 여자 아이스하키 핀란드와 캐나다의 경기는 핀란드 선수 13명이 노로바이러스에 확진되면서 12일로 연기됐다. 스위스 선수단에서도 1명의 감염자가 확인돼 대표팀 전체가 하룻밤 격리됐고 개막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노로바이러스는 과거 올림픽에서도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선수단과 운영 인력 등 280명 이상이 감염돼 대회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번 대회 역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집단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노로바이러스는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켜 식중독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다. 흔히 오염된 어패류 섭취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람 간 전파도 매우 흔하다. 바이러스 입자 10~100개만으로도 감염될 만큼 전파력이 강하며 무증상자나 회복기 환자를 통해서도 퍼질 수 있다. 대부분의 바이러스가 낮은 기온에서 활동성이 떨어지는 것과 달리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오히려 더욱 활발해 겨울철 집단 감염이 잦다.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메스꺼움,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근육통과 발열이 동반되기도 하며 심한 경우 탈수로 이어질 수 있다. 소아는 구토가, 성인은 설사가 상대적으로 흔하다. 대개 2~3일 내에 회복되지만 이후에도 최대 3일까지 전염력이 유지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최소 48시간 이상 격리를 권고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위생이 중요하다. 화장실 사용 후나 식사 전에는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좋다. 음식은 중심 온도 75도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먹고, 물은 끓여 마시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구토물 등으로 오염된 표면은 즉시 소독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최소 48시간 이상 음식 조리를 피해야 전파를 막을 수 있다.미국 올림픽·패럴림픽 위원회의 동계 스포츠 영양사인 캐리 아프릭은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위원회가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감염병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례는 손 자주 씻기 등 기본 위생 수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며 "모든 대표단 구성원들에게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의료진과 긴밀히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표면 소독, 손 씻기, 개인 물품 공유 자제, 식품 안전 수칙 준수 등을 주요 대응책으로 제시했다.각국 선수들도 자체적인 예방에 나섰다. 독일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산드라 아브스트라이터는 선수들이 경기 후 악수를 자제하고 물품 공유를 피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자벨 바이데만 역시 선수들이 구내식당 이용을 줄이고 음식을 포장해 오거나, 자국 올림픽 위원회가 제공하는 음식을 먹는 등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루틴을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확진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보건당국은 대회 개막 전부터 감염병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질병관리청은 선수단과 현지 방문객에게 예방 수칙을 안내했으며, 올림픽 이후 진행되는 패럴림픽 종료일인 3월 15일까지 감염병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한체육회 측은 선수단의 건강 관리를 위해 이미 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특이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은 급식지원센터에서 매일 두 번 한식 도시락을 제공받아 식사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의사가 선수단 본단에 상주하면서 늘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참가자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경기 일정 조정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대회 조직위 역시 숙소, 식당, 공용 시설 방역 강화를 병행 중이다. 다만 현재까지 공식적인 집단 발생 선언은 하지 않은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 인기 있는 웰빙 트렌드 중 하나는 '하루 한 잔 따뜻한 물 마시기'다. 아무것도 넣지 않은 따뜻한 물 한 컵을 매일 마시면 체중 감량과 피부 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따뜻한 물 챌린지'에 참여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간단하고 건강해 보이는 습관이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효과 대부분이 물의 온도보다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심리적 안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한다.호주 퀸즐랜드대 지역사회 건강·복지학과 로렌 볼 교수는 최근 비영리 학술 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따뜻한 물은 일반적으로 안전하고, 마신 뒤 몸이 편안해졌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면서도 "따뜻한 물이 차갑거나 미지근한 물보다 특별한 건강 효과를 준다는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다"고 밝혔다.볼 교수는 무엇보다 수분 섭취 자체가 건강에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물은 소화, 혈액순환, 신장 기능, 체온 조절 등 전반적인 신체 기능에 필수적이다. 지난해 발표된 연구에서도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결국 건강에 중요한 것은 물의 온도가 아니라, 하루 동안 얼마나 충분히 마시느냐라는 설명이다.체중 감량과 관련해서도 '뜨거운 물이 지방을 태운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연구 결과는 없다. 다만 볼 교수는 "물을 자주 마시면 식사 전 포만감이 커지고, 탄산음료나 단 음료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간접적인 체중 관리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일부 소규모 연구에서는 따뜻한 물이 장운동을 약간 촉진할 수 있다는 결과도 있었지만, 체지방 감소로 이어진다는 명확한 근거는 없다.인후통 완화 효과에 대해서는 비교적 분명한 도움이 된다. 따뜻한 음료는 목 점막을 진정시키고 가래를 묽게 만들어 통증과 불편감을 줄여준다. 다만 이는 뜨거운 물뿐 아니라 따뜻한 차나 허브차, 레몬차 등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며, 감염 자체를 치료하거나 회복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는 없다.피부 개선 효과 역시 과장된 측면이 크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피부 보습과 탄력 유지에 도움이 되지만, 물의 온도에 따라 피부 상태가 달라진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흔히 말하는 '해독 효과'도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체내 노폐물 배출은 간과 신장이 담당하는 기능으로, 뜨거운 물만으로 몸이 정화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생리통 완화 역시 마찬가지다. 복부에 직접 열을 가하는 온찜질은 근육 이완과 혈류 개선을 통해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뜨거운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 생리통이 완화된다는 근거는 부족하다. 다만 충분한 수분 섭취는 부종 감소와 전반적인 컨디션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볼 교수는 따뜻한 물 마시기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 심리적 안정과 생활 습관 개선 효과를 꼽았다. 따뜻한 음료는 몸을 이완시키고, 규칙적인 수분 섭취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여기에 SNS를 통해 개인 경험담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효과가 과장되는 경향도 한몫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볼 교수는 "따뜻한 물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수분 섭취를 늘리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체중 감량이나 피부 개선, 통증 치료까지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며 "중요한 것은 물의 온도가 아니라,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생활 습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