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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농구 코치 박승일 53세 나이로 별세… 20년 싸워온 ‘루게릭병’ 뭐길래?

    전 농구 코치 박승일 53세 나이로 별세… 20년 싸워온 ‘루게릭병’ 뭐길래?

    프로농구 코치로 활동하다가 루게릭병을 진단받고 투병해 온 박승일(53)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가 23년간의 긴 투병을 뒤로하고 25일 세상을 떠났다.승일희망재단은 오는 25일 인스타그램 등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박승일 공동대표가 23년 간의 긴 투병 생활을 뒤로하고 소천하셨다”며 부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박승일 대표는 자신의 소신 그대로 살았으며 이제는 모든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천국에서 편히 안식하시길 기원한다”며 “대한민국에 루게릭병이라는 희귀 질환을 알리고 루게릭요양병원 건립과 환우·가족을 위해 애써주신 고인의 삶을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박승일 공동대표는 연세대와 실업 기아자동차에서 농구 선수로 뛰었다. 2002년 현대모비스 최연소 프로농구 코치로 선임됐다. 하지만 코치로 선임된 같은 해 루게릭병 확진을 받고 23년간 강인한 의지로 투병을 견뎌왔다. 2009년 박승일 공동대표는 힘겨운 투병 중에도 저서 ‘눈으로 희망을 쓰다’를 출간했다. 또한 2011년에는 가수 션과 함께 비영리재단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하여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 등 각종 모금 활동을 해왔다. 박승일 공동대표는 자신과 같은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의 힘든 투병 환경을 접하고 이들을 위한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의 꿈을 품었다. 2023년 12월 루게릭요양병원 착공과 올해 12월 준공을 앞둔 상황이다.박승일 공동대표는 2002년 루게릭병 판정 직후 방송을 통해 “나에게 남아있는 시간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그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고 싶지 않다”며 “루게릭병 환우를 위해 살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빈소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층 10호실에 마련됐다. 장지는 용인공원으로 발인은 27일 오전 7시다.박승일 공동대표가 앓았던 루게릭병은 영국의 유명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박사가 앓았던 질환으로 유명하다. ​운동신경세포가 파괴되고 전신 근육에서 진행성 마비와 위축이 발생하면서 수년 내에 사망에 이르는 희귀난치성 질환의 일종이다. 중추신경계의 운동신경세포가 사멸하면서 전신의 근력 저하가 빠르게 진행된다. 발생 원인과 치료 방법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현재까지 아주 제한적인 진행 억제 효과를 보이는 몇 가지 약물 외에는 효과적인 치료제도 개발되지 않았다.​ 세계적으로 35만명, 우리나라에서는 3000여명이 루게릭병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루게릭병 진행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해서 알아차리기 힘들다. 그러다 질환이 진행될수록 팔과 다리에 경련이 있거나 힘이 빠져 자주 넘어진다. 근육이 위축되면서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아 언어 장애를 겪기도 한다. 말기에는 음식물을 삼킬 때도 근육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쉽게 사레에 들리고,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신경질환김예경 기자2024/09/25 18:01
  • "매일 보던 그 사람이 마약 중독자… 처벌 후엔 확실한 재활 도와야"

    "매일 보던 그 사람이 마약 중독자… 처벌 후엔 확실한 재활 도와야"

    “마약 관련 기사를 보면서 ‘뭐 저런 놈들이 다 있어’ 했는데, 나중에 보면 자녀들이 마약을 하고 있는 거예요. 실제 그렇게 센터로 찾아온 부모들이 굉장히 많아요.”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박영덕 중독재활센터장은 ‘마약 재활 전도사’로 불린다. 지난 20년간 중독재활지도사로 살면서 상담·자조 모임 등을 통해 수많은 중독자들과 만나왔다. 초범인 마약 사범들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아 치료·재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거나 자조모임을 익명화시켜 중독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현재는 ‘용기 한걸음 1342 마약류 전화상담센터’를 맡고 있다. 국내 최초로 24시간 마약류에 대한 전화 상담을 제공하는 곳이다.◇‘25년 중독’에서 벗어나 재활지도사로12일 방문한 상담센터에는 상담 인력 다섯 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박 센터장에 따르면 마약 재활 관련 문의 전화가 하루에 15~20건 온다고 한다. 한 달이면 약 500건이다. 약물 갈망이 심해 도와달라거나 그냥 얘기를 하고 싶어서 전화를 걸었다는 이들도 있다. 간혹 경찰서에서 전화를 하거나 죽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렇게 어두운 이야기를 수없이 듣다보면 지칠 법도 한데 박 센터장에게 그런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지금이야 중독재활지도사지만 한때는 그도 중독자였다. 1980년대, 중학생 시절부터 마약을 투약했다고 한다.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으로 본드를 흡입한 게 처음이었다. 그러다 의료용 약물로 넘어갔고 필로폰까지 투약하게 됐다. “교도소도 갔다 왔고 정신병원에 10여 차례 입원해도 약을 끊는 데 실패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 적도 있다”며 “어느 날 정신차려보니 노숙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그를 살린 건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노숙인의 온정이었다. 당뇨병까지 찾아와 망가진 몸으로 누워있을 때 한 노숙인이 다가와 식판을 내밀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속으로는 ‘나는 저들과 다르다’는 마음이 있었는지 숟가락을 팽개쳤다”며 “그럼에도 계속 음식을 갖다줘서 마지 못하는 척 한술 먹자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고 말했다. 그 이후, 박 센터장은 스스로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여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병원을 찾았다.단약은 쉬운 게 아니었다. 20년간의 중독은 그를 쉽게 놓아주지 않았다. ‘단약-재발’ 반복으로 5년이 지났다. 입소자 시설을 찾아갔던 게 천만다행이었다. 그는 2002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운영했던 24시간 입소자 시설인 ‘송천쉼터’에 입소했다. 거기서 2009년까지 머물며 규칙적인 생활을 되찾았고 생활지도사를 제의받았다. 다른 중독자들을 돕는 길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내 경우에는 입소자 시설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했던 게 큰 도움이 됐다”며 “지금 돌이켜봐도 마약은 혼자의 의지와 노력으로 끊어내는 게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내년에 정년을 앞두고 있다. 이제는 약을 끊고 일상을 되찾아 박 센터장을 찾아오는 사람들도 제법 많아졌다. 그런 그에게 걱정거리는 ‘평범한 중독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일탈 청소년, 일부 연예인들이 마약을 했다면 요즘엔 평범한 학생과 직장인이 많다”며 “이제는 마약이 일부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라고 여기고 처벌에 앞서 치료와 재활의 관점으로 먼저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박영덕 센터장과의 대화-체감할 정도로 마약 중독자들이 늘었나?“통계를 보면 지난해 검거된 마약 사범은 채 3만 명이 안 된다고 하더라. 그런데 검거되는 인원은 실제 마약을 하고 있는 사람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의료용 약물이나 신종 마약까지 고려하면 국내에서 100만명 이상이 마약을 투약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 마약사범은 증가했지만 마약을 투약하는 인원이 증가한지는 모르겠다. 마약은 공공연하게 있어왔다. 다만 내가 느끼는 것은 요즘에는 마약을 투약하는 사람들이 평범한 우리 주변 사람들이라는 거다.”-그렇게 많은 중독자가 어디에 있나?“숨어있다. 중독자 대다수는 혼자든 함께든 처음에는 어떤 기분 같은 걸 느껴보려고 마약을 시작한다. 그러나 나중에는 힘들고 우울해서 못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족들의 기대를 저버렸거나 또래에 비해 도태됐다는 등 현실에서 오는 실망감 탓이다. 당연히 치료나 재활에 힘써야 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관련 시설이 부족하기도 하고 수사기관에 적발될 게 두려워 나서지 못한다.”-마약은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한데?“맞다. 법을 어겼으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 문제는 처벌 이후다. 마약을 반복적으로 접하면 뇌 기능이 파괴되기 때문에 더 쉽게 불안하고 초조해진다. 더 심한 경우에는 우울증이나 조울증이 나타난다. 마약 중독에 질병 코드가 부여된 이유다.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는 말인데 치료보호기관은 활성화가 안 돼 있다. 중독재활센터나 사회 복귀를 도모할 수 있는 입소시설도 없기 때문에 단약 의지가 강한 사람도 약을 끊기가 매우 어렵다. 교도소 안에서는 마약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거다. 진짜 단약은 사회에 나와서 스스로 마약을 하지 않는 것이다.”-처벌이 소용이 없다는 뜻인가?“처벌 이후 치료받지 못한 중독자가 다시 마약을 한다는 점에서 보면 그렇다. 전과자들이 다 비슷하지만 중독자들도 출소하고 새 삶을 꿈꾼다. 이를 위해선 노동을 통한 수입과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하다. 그런데 중독자들은 수감되기 전 약을 구하느라 돈을 다 써서 신용불량자가 많다. 출소 후 일을 하려고 해도 계좌를 개설하는 것부터 문제다. 이에 낙담에 다시 약을 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아니다. 입소 시설이나 직업재활센터처럼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징검다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금은 교도소에서 나오면 마약 예방 교육을 몇 시간 받아야 한다는 의무만 생기는데, 이는 별 소용이 없다.”-국내에는 마땅한 입소자 시설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내가 있었던 송천쉼터는 2017년에 문을 닫았다. 민간 다르크(치료 공동체)가 다섯 곳 운영되고 있었는데 지금은 김해에서 한 곳만 운영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운영상 문제들이 있는 곳도 있었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큰 영향을 끼쳐 아쉬운 측면이 있다.”-그 외에 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애초에 마약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해야 한다. 모임에서 중독자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하나같이 마약 예방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인터넷 중독부터 술, 담배, 성폭력 예방 교육은 받아봤지만 마약 예방 교육을 받아본 사람은 찾기 어려웠다. 마약의 위험성은 인지하지 못한 채 ‘마약 떡볶이’처럼 호기심만 자극하는 단어들에만 노출돼왔기 때문에 마약을 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주저 없이 하는 경우가 많다.”-최근 청소년 대상 마약 예방 교육이 늘어나는 추세인데?“더 일찍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와 달리 마약이 SNS로 유통되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들은 호기심이 많고 반항심이 강하며 SNS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세대다. 이미 SNS에서 마약 판매 관련 정보를 접해봤고 주변에 마약을 하는 또래들이 있는 상태에서 교육을 받으면 늦다. 기본적인 인격이 소양될 시점부터 교육을 받아야 경각심이 생긴다고 생각한다.”-음지에 있는 중독자들이 치료의 길로 나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사회의 인식이 조금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처벌이 필요하다는 건 중독자들도 알고 있다. 그런데 범죄자라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치료가 필요한 환자라는 개념은 비교적 희미하다. 그러면 어디 가서 얘기도 못 한다. 한 가정에 중독자가 있으면 누가 알까 봐 감추기에 급급한 게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마약 관련 기사를 보면서 ‘뭐 저런 놈들이 있어’ 아무렇지 않게 말하지만 나중에 보면 자녀들이 마약을 하고 있다. 실제 그렇게 센터로 찾아온 부모들이 굉장히 많다. 범죄를 저질렀지만, 처벌 받은 이후에는 도움이 필요한 환자로 보고 도움을 받도록 해야 한다.그동안 마약은 조폭이나 연예인들이 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언론에서 그렇게 다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마약을 하는 사람들은 매우 평범한, 우리 주변에서 매일 보는 사람들이다. 1~2년 교도소에서 살다 나온 다음 여생을 사회에서 살아가야 할 사람들이기도 하다. 이들을 평생 범죄지라고 낙인찍고 배제하는 것보다 치료 및 재활시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도록 만들어야 한다.”-앞으로의 계획은?“25년간 중독자로 살다가 20년간은 중독재활지도사로 살았다. 올해를 끝으로 정년퇴직을 하게 된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마약중독 상담과 재활 분야에 몸담고 있지 않을까 싶다. 특히 후배 양성에 힘쓰려고 한다. 중독자들은 중독자들의 말에 귀를 더 잘 기울인다. 중독 정도나 심리적 상태에 대해 공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단약한 사람을 보면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의 싹이 트기 마련이다. 이들이 단약한 다음 중독재활지도사가 돼서 또 다른 중독자들을 구제하는 선순환을 기대한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4/09/25 17:49
  • "억울하게 가슴 수술 거부당했다"… 성전환 30대 男 호소, 무슨 사연인가 봤더니?

    "억울하게 가슴 수술 거부당했다"… 성전환 30대 男 호소, 무슨 사연인가 봤더니?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을 한 30대 트랜스젠더 남성이 의료진으로부터 부당한 이유로 가슴 제거 수술을 거부당했다고 호소해 화제가 됐다. 25일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자신이 트랜스젠더라고 커밍아웃한 앨리엇 웨스터 모켓(34)은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큰 가슴을 없애는 수술을 받고자 했다. 하지만 그가 살고 있는 영국에서 수술 받으려면 5~8년이라는 긴 시간을 대기해야 했고, 비용도 비쌌다. 하지만 터키에서 체류하고 수술받는 금액은 비교적 저렴한 6000파운드(약 1000만원)라는 것을 알게돼 '고펀드미(GoFundMe)'라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통해 자금을 모았다. 이후 지난 2022년 12월 수술을 받기 위해 터키로 떠났다. 하지만 터키의 현지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은 모켓이 고도비만에 해당하기 때문에 수술 중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어 추가 검사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검사 비용도 따로 지불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이를 위해선 일주일 정도가 소요되고 검사받더라도 수술이 잘 될지 보장할 수 없다고 했다. 어쩔 수 없이 그는 수술을 포기하고 영국으로 돌아왔다. 모켓은 "내 체중은 당시 수술을 진행해도 문제 없을 정도였고, 건강한 상태였다"며 "당시 병원에 있던 외과 의사 역시 마취과 의사가 '지방공포증'이 있기 때문에 수술을 미룬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또 "의료진은 이미 내 체중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 일찍 검사를 받게 했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그는 2025년 2월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병원에 가슴 제거 수술을 예약해놓은 상황이다. 그는 "마드리드에 있는 병원은 덩치가 큰 사람을 수술하는 데 익숙하다고 해 안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전한 수술을 위해 고도 비만인 사람들은 수술 전 면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키가 160cm 정도인 모켓은 수술을 받기 위해 터키에 갔을 때 체중이 115kg으로 BMI가 40.9에 달해 고도비만 상태였다.  비만 환자가 마취 수술을 받으면 수술 중 일시적으로 호흡을 멈추는 수면무호흡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지방 조직이 너무 많으면 외과 의사가 수술 중 중요한 부위를 식별하기 어렵다. 과도한 지방이 출혈을 많이 유발해 의사의 시야를 가리거나, 출혈량이 과도하게 많아지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상황에 처할 우려도 있다. BMI가 높으면 수술 후 심장마비 등 심장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최대 3배까지 증가하고, BMI가 높은 사람은 정상 체중 사람에 비해 수술 후 사망 위험이 2배로 높다는 보고도 있다. 이에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는 BMI 지수가 40이 넘는 환자는 긴급하게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아니면 우선 체중을 15% 감량하고 수술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화제와이슈이해나 기자2024/09/25 17:18
  • GSK 골수섬유증 희귀의약품 '옴짜라', 국내 허가

    GSK 골수섬유증 희귀의약품 '옴짜라', 국내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4일 GSK의 모멜로티닙염산염수화물 성분 골수섬유증 희귀의약품 치료제 '옴짜라정'을 허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옴짜라는 기존 치료제가 차단하던 JAK1·JAK2 단백질뿐만 아니라 ACVR1(액티빈 A 수용체 1형)까지 포함해 총 3가지 주요 신호 전달 경로를 차단하는 기전을 가진 치료제다.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으며, 1일 1회 200mg을 경구 투여하면 된다.옴짜라는 작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최초 허가됐다. 지난 1월과 6월에는 각각 유럽과 일본에서도 승인됐다.골수섬유증은 골수 증식 종양 중 하나로, 조혈 기능을 담당하는 골수조직에 섬유화가 진행돼 혈액을 만드는 기능이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진행성 골수 섬유화 외에도 빈혈, 혈소판 감소증, 간·비장 비대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중 빈혈은 다른 증상 대비 사망 위험을 2배가량 높인다고 알려졌다. 국내 골수섬유증 환자의 경우, 지난해 기준 약 2292명의 환자가 입원 또는 외래 치료를 받은 것으로 보고됐다.이번 허가로 옴짜라는 빈혈이 있는 중간~고위험군 골수섬유증 성인 환자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골수섬유증 환자에는 ▲일차성 골수섬유증 ▲진성 적혈구증가증 후 골수섬유증 ▲본태성 혈소판증가증 후 골수섬유증 환자가 포함된다.옴짜라의 허가는 임상 3상 시험 'SIMPLIFY-1'과 'MOMENTUM'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SIMPLIFY-1 시험은 이전에 JAK 억제제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성인 골수섬유증 환자 432명을 대상으로 옴짜라와 룩소리티닙(노바티스 자카비)의 효능·안전성을 비교한 연구다. 임상에서 옴짜라는 1차 평가변수인 치료 24주차의 비장 용적 반응(비장의 용적이 35% 이상 감소한 것)에 대해 룩소리티닙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MOMENTUM은 이전에 JAK 억제제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고, 골수섬유증 증상과 빈혈을 겪는 성인 환자 195명을 대상으로 옴짜라와 다나졸의 효능·안전성을 비교한 연구다. 임상 결과, 옴짜라 투여군에서 임상 24주차의 총 증상 점수(TSS)가 50% 이상 감소한 환자의 비율은 25%였으며, 이는 다나졸 투여군에서 나타난 9%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치였다.한편, 두 시험의 옴짜라 투여군에서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설사와 오심이었다. 3등급 이상의 혈액학적 이상반응으로는 혈소판감소증이 가장 흔하게 나타났다.
    제약정준엽 기자2024/09/25 17:05
  • 캄보디아 국민들 끓여 먹는다는 ‘행운의 철 물고기’… 무슨 효과 있길래?

    캄보디아 국민들 끓여 먹는다는 ‘행운의 철 물고기’… 무슨 효과 있길래?

    물고기 모양의 쇳덩어리를 활용한 조리법이 화제다. 최근 틱톡 채널 ‘xocorrine’의 영상에서 틱톡커는 물, 국, 수프 등을 끓일 때 물고기 모양의 쇳덩이를 집어넣어 10분 정도 함께 가열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틱톡커는 “이 쇳덩이를 우려낸 물이나 음식으로 철분을 보충할 수 있으며 레몬즙과 같은 산성 성분을 추가하면 더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우려낸 쇳덩이는 다시 건져 깨끗하게 씻은 후 다시 사용하면 된다. 이 영상은 조회수 210만회를 넘어 화제가 됐다. 쇳덩이를 음식에 넣는다는 것이 이상할 수 있지만, 캄보디아에서는 빈혈과 같이 철분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물고기 모양의 쇳덩어리인 ‘행운의 철 물고기(Lucy iroㅇn fish)를 사용한다. 행운의 철 물고기는 캄보디아인들의 철분 결핍을 해결하기 위해 2012년 캐나다의 궬프 대학 생명공학부 크리스토퍼 찰스 교수에 의해 처음 제작됐다. 고품질의 약물용 철분을 재활용했기 때문에 이것을 우려낸 국물을 먹으면 철분이 보충될 뿐 인체에 해는 없다고 한다. 물고기 모양인 이유는 캄보디아에서 물고기가 행운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가격은 약 2~3달러(한화 약 2600~3900원)로 저렴해 캄보디아 저소득층의 철분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됐다. 2017년 미국 국립 의학 도서관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철 물고기로 우린 음식을 꾸준히 섭취했을 때 빈혈 유병률이 43%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이처럼 음식에 우러나온 철분은 인체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마치 무쇠솥처럼 철제 조리기구를 쓰면 철 섭취량과 헤모글로빈 수치가 높아지는 것과 같다. 실제로 쇠로 된 그릇에 음식을 조리해 먹은 집단의 헤모글로빈 수치가 더 높고, 빈혈 유병률은 더 낮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브라질 연구팀은 미숙아로 태어난 브라질의 4개월 영아 45명을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22명)은 철제 냄비에 조리한 음식을, 다른 집단(23명)은 알루미늄 냄비에 조리된 음식을 먹게 했다. 그 결과 철 냄비 집단은 알루미늄 냄비 집단보다 평균 헤모글로빈 수치가 높아져 있었다. 철 결핍성 빈혈 유병률도 전자에서 확연히 낮았다. 알루미늄 냄비 집단에선 73.9%, 철제 냄비 집단에선 36.4%가 철 결핍성 빈혈로 진단됐다.당연히 무작정 철을 끓여 마시는 것은 위험하다. 고철마다 구성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고철을 끓여 마셨을 때 중금속 중독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중금속이 체내에 흡수되면 높은 활성도의 산화와 환원 반응이 나타난다. 한 번 체내에 들어온 중금속은 쉽게 배출되지 않고 축적돼 각종 유해 질환을 일으킨다.
    화제와이슈김예경 기자2024/09/25 16:11
  • "음경확대술 14세부터 독학"… 무면허 시술 수백 건 집도 '30대 태국 男' 붙잡혀

    "음경확대술 14세부터 독학"… 무면허 시술 수백 건 집도 '30대 태국 男' 붙잡혀

    14세 때부터 독학으로 음경확대술을 익혀 지난 20년 동안 수백 건의 무면허 시술을 집도한 태국 30대 남성이 체포됐다.지난 20일(현지시각) 태국 매체 방콕 포스트에 따르면, 방콕에 사는 키티콘 송스리(36)는 지난 20년 동안 수백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음경 임플란트, 필러 주입 시술을 시행했다. 그러나 송스리에게 실리콘 주사를 맞은 한 남성이 심각한 감염이 발생했다고 신고하며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피해 남성은 치료를 받은 후에도 만성 통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발기 상태를 유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소비자 보호 경찰국(CPPD)은 보건 서비스 지원부와 협력해 잠입 작전을 세웠다. 한 경찰관이 페이스북에 올라온 송스리의 광고를 보고 고객인 척 문의했고, 이후 경찰이 시술이 행해지는 연립주택에 급습했다. 송스리는 정식 의학 교육을 받은 적이 없고, 의사 면허도 없다고 시인했다. 그가 사용하던 침대와 장비들은 위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송스리는 보통 한 달에 두세 명의 고객을 시술하고, 한 명당 5000~20000밧(한화 20~80만원)를 받았다고 진술했다.조사 결과, 송스리는 남부 팡아 지역에서 마타욤쓱사 3(한국의 중학교와 비슷한 교육 과정)까지 수료한 뒤 진학을 포기했다. 그는 14세부터 음경 임플란트 시술을 독학했다. 이때 음경 확대를 위해 진주를 이식하는 방법을 처음으로 배웠고, 계속해서 기술을 발전시켰다. 송스리는 무면허 의료 행위, 무단 병원 운영 혐의로 입건돼 법적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 소비자 보호 경찰국 사령관 위타야는 "진주 임플란트나 음경 확대를 위한 필러 주사는 감염이나 발기 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면허 의료 행위를 중단하지 않는 이는 체포될 것이라 경고했다.
    화제와이슈이해나 기자2024/09/25 15:51
  • [제약계 이모저모] 대웅제약, 채용 연계 ‘성장형 인턴십’ 모집 外

    ■ 대웅제약, 채용 연계 ‘성장형 인턴십’ 모집대웅제약은 10월 9일까지 하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 모집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인턴 사원 선발 부문은 ▲영업 ▲마케팅 ▲연구 ▲개발 ▲생산 ▲관리 등이다. 대웅제약은 6개월간의 기간 동안 인턴 사원에게 현업의 주요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과제를 부여하고, 멘토와 함께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할 기회를 제공한다. 인턴 사원은 리더와 멘토로부터 수시로 육성형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우수한 인재는 회사와 적합성 평가를 통해 정규직 채용 기회를 얻게 된다.이번 인턴십 모집 절차는 ▲서류 전형 ▲인적성 검사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면접은 역량 면접과 직무 면접을 하루에 모두 실시한다. 인턴십에 선발된 인턴 사원은 자신이 지원한 부문과 연관된 부서에 배치돼 6개월간 실무 중심의 인턴십을 경험하게 된다.■ 동국제약, 하반기 ‘동행캠페인’ 참가자 모집동국제약은 다음달 24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제이드가든에서 하반기 ‘동국제약과 함께하는 동행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20쌍의 중년 여성 참가자들과 함께 제이드가든을 탐방하고, 여성갱년기, 정맥순환장애 등 중년 건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퀴즈 프로그램, 레크레이션과 더불어 참가한 동반인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사진 촬영 시간도 마련됐다.참가를 희망하는 20~5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모녀, 자매, 친구 등 4인 이하로 짝을 이뤄, 오는 10월 13일까지 동국제약 블로그의 참가자 모집 게시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삼진제약, 목·어깨 전용 파스 ‘게보핏 맥스 플라스타’ 출시삼진제약은 목·어깨 전용 파스 ‘게보핏 맥스 플라스타’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게보핏 맥스 플라스타는 2세대 소염진통제 플루르비프로펜 성분의 파스로, 진피를 통해 흡수된 플루르비프로펜은 통증의 원인인 프로스타글란딘을 조절해 진통·소염 효과를 발휘한다. 냉·온감 이중효과를 줄 수 있는 첨가제도 함께 배합됐다.게보핏 맥스 플라스타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목과 어깨 통증, 붓기 등으로 인한 불편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피부색과 유사한 성상으로, 노출이 잦은 목, 어깨 부위 사용에 적합하다.■ 제일약품, P-CAB 신약 ‘자큐보정’ 출시 심포지엄 개최제일약품은 지난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자큐보정’ 출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자큐보정 출시를 앞두고 자큐보정과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P-CAB 시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총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세션에서는 서울아산병원 김도훈 교수가 ‘역류성식도염 진단, 최신 치료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은평성모병원 오정환 교수가 ‘역류성식도염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개했다. 세번째 세션에서는 인천성모병원 김병욱 교수, 삼성서울병원 이준행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정대영 교수, 서울아산병원 최기돈 교수가 참여한 패널 토론이 진행돼 P-CAB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했다.제일약품은 서울 외에 대구,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KIMCo재단, ‘제약 스마트공장 구축 사례 공유’ 세미나 개최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재단)은 오는 26일 광명 테이크호텔에서 ‘의약품 제조혁신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사례 공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스마트공장 도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KIMCo재단이 지원하는 국내 제약사들의 스마트공장 구축 사례와 정부의 스마트 제조 혁신 정책을 소개해 이해도를 제고하고자 마련했다.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한 정부 정책 방향과 바이오헬스 분야 인재 양성 방안을 소개하고, 동아ST, 한독, 종근당 등 국내 대표 제약사들의 스마트공장 구축 사례와 제조 실행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 성공적인 구축을 위한 전략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제약전종보 기자2024/09/25 15:46
  • 이대서울병원, 뇌졸중 등록 사업 최우수병원 선정

    이대서울병원, 뇌졸중 등록 사업 최우수병원 선정

    이대서울병원은 지난 21일 대한뇌졸중학회 주최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2024 Korean Stroke Network'에서 '2024년 뇌졸중등록사업 최우수병원'으로 선정됐다.한국뇌졸중등록사업은 한국의 급성 뇌졸중 및 일과성허혈발작 환자의 데이터를 수집, 한국 뇌졸중 진료의 질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해 이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대한뇌졸중학회 한국뇌졸중등록사업운영위원회는 2024년 기준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87개 병원 중 2023년 한 해 동안 뇌졸중등록사업에 등록이 많은 병원, 쿼리율(레지스트리, 데이터 입력 비율)을 고려해 최우수병원을 선정했다.대한뇌졸중학회는 "이대서울병원은 뇌졸중등록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뇌졸중진료 질 향상에 선도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최우수병원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이대서울병원은 24시간 365일 급성기 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첨단의료장비를 활용해 뇌혈관질환 환자를 신속, 정확하게 치료하고 있다. 높은 의료 수준과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기반으로 이화의료원은 뇌졸중 질환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케어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이대뇌혈관병원을 개원한 바 있다.송태진 이대뇌혈관병원장은 "급성 뇌졸중 치료에 대한 전문적 진료지침 및 퇴원 후 환자 상태 치료 영향 모니터링 등 결과를 공유했다"며 "뇌졸중 연구를 위한 대규모의 종합적 데이터를 쌓아 뇌졸중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신소영 기자2024/09/25 15:40
  • “기침해서 감기인 줄 알았는데”… 폐에만 종양 20개, 희귀암 일종이었다고?

    “기침해서 감기인 줄 알았는데”… 폐에만 종양 20개, 희귀암 일종이었다고?

    영국 30대 여성이 희귀암 증상을 감기로 오해한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23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엠마 스네이프(34)는 지난 2월 감기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잦은 기침을 보이자, 처음에 그는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증상이 낫지 않아 스네이프는 병원을 방문했다. 처음에 의료진은 스네이프의 증상을 듣고 폐렴을 의심했다. 그런데, 정밀 검사 결과 ‘상피모양혈관내피종(epithelioid hemangioendothelioma)’을 진단했다. 의료진은 스네이프의 폐에 종양이 20개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스네이프는 “완치하기 어렵다고 들었다”며 “단순 기침으로 생각했는데 암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엠마 스네이프는 현재 쌍둥이 동생인 킴 스네이프와 함께 상피모양혈관내피종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스네이프가 겪고 있는 상피모양혈관내피종은 어떤 질환일까?상피모양혈관내피종은 혈관 내피세포에서 발생하는 보기 드문 혈관 종양으로, 연부조직이나 간, 폐, 뇌 등 다양한 부위에서 생길 수 있다. 상피모양혈관내피종은 악성 종양이며, 환자에 따라 종양의 성장 속도는 다양하다. 상피모양혈관내피종의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전질환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상피모양혈관내피종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어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다. 증상이 있다면 종양 발생 부위에 통증을 느끼거나 갑작스럽게 살이 빠질 수 있다. 특히 엠마 스네이프처럼 상피모양혈관내피종이 폐에 발생하면 기침을 심하게 하거나 각혈, 호흡곤란까지 겪을 수 있다.상피모양혈관내피종은 정확한 치료법도 개발되지 않았다. 환자들은 종양이 한 개일 경우 수술적 제거를 시도할 수 있다. 상피모양혈관내피종은 치료해도 나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기대수명이 짧다고 알려졌다. 환자 중 절반은 5년 내로 사망에 이른다. 상피모양혈관내피종은 100만 명 중 1명 미만으로 발생할 정도로 매우 희귀하다. 주로 젊은 나이에 발생하며, 여성 발병률이 더 높다고 알려졌다.
    암일반임민영 기자 2024/09/25 15:39
  • "배 아프고 메스껍더니"… 60대 여성, 위에서 나온 '거대 덩어리' 뭐였나?​

    "배 아프고 메스껍더니"… 60대 여성, 위에서 나온 '거대 덩어리' 뭐였나?​

    특별한 이유 없이 배가 불편하고, 메스껍고, 무언가 꽉 차 있는 등의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이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거대한 위 지방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브라질 60대 여성 사례가 해외 저널에 실렸다. 브라질 셀소피에로 종합병원 의료진은 63세 백인 여성 A씨가 음식 섭취 여부와 무관하게 윗배가 심각하게 아프고 불편하며, 메스꺼움이 느껴진다는 이유로 입원했다고 밝혔다. 문진해본 결과 A씨는 탄산음료, 맥주, 초콜릿, 고지방 음식을 많이 먹어왔다. 또한 하루 10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웠고, 암 가족력은 없었다. 신체 검사 결과, 윗배에 만져지고 움직임이 있는 덩어리가 있었다. 암이 의심돼 의료진은 개복술을 시행했다. 그 결과, 암은 아니었고 12cm x 8cm x 6cm 부피의 '지방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수술로 지방종을 제거했고, A씨는 수술 후 7일째에 별다른 부작용 없이 퇴원했다.지방종은 양성 종양의 일종으로, 지방으로 구성돼있는 혹이다. 몸 다양한 곳에 생기는데 위장관에 생긴 양성 종양을 수술로 떼어낸 4000건을 조사했더니, 이 중 지방종 비율은 4%였고 발생 위치는 대장(64%), 십이지장·소장(31.2%), 위(3.2%), 식도(1.6%) 순으로 흔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위 지방종은 50~70대에 주로 나타나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다.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고 무증상이라서 우연히 발견되는 편이다. 2cm 미만으로 작으면 보통 무증상인데, 더 커지면 출혈, 복통, 소화불량, 설사, 변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셀소피에로 종합병원 의료진은 "위 지방종은 암과 유사해 보이는 희귀 양성질환"이라며 "A씨처럼 종양의 크기가 커질 때까지 거의 없는 경우가 있기 대문에 최상의 치료를 위해선 종양 감별 진단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했다.이 사례는 '메디컬케이스리포츠' 저널에 게재됐다. ​ 
    위장질환이해나 기자2024/09/25 15:29
  • 트로트 가수 박규리, 피부에 좋다는 ‘이것’ 섭취했다가 살쪄 후회… 대체 뭐길래?

    트로트 가수 박규리, 피부에 좋다는 ‘이것’ 섭취했다가 살쪄 후회… 대체 뭐길래?

    트로트 가수 박규리(45)가 콜라겐을 섭취하다가 살이 쪘다고 밝혔다. 오늘(25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한 박규리는 노화와 동안 유지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동안 피부의 대명사로 자리한 박규리는 “요즘 대세는 미인박명(아름다운 여성이 대개 명이 짧거나 불운하다는 사자성어)이 아닌 노안박명이다”며 “30대부터 목에 미세하게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45세가 되면서 목주름이 세로로 생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부에 콜라겐이 좋다고 해서 돼지껍질과 닭발로 콜라겐을 섭취하다가 피부에 탄력이 오르는 게 아니라 살이 올랐다”고 말했다. 피부 노화 방지에 콜라겐이 중요한 이유와 박규리가 밝힌 관리법의 실제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먼저, 콜라겐은 인체의 단백질 중 3분의 1을 차지한다. 피부는 물론 뼈와 연골, 근육 등에도 존재한다. 20대 이후엔 콜라겐이 매년 1%씩 감소해, 40대에는 20대의 절반, 70대에는 20대의 10% 수준까지 줄어든다. 이러한 콜라겐은 직접 섭취해 채우는 게 좋다. 다만 콜라겐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족발 ▲돼지껍질 ▲닭발 ▲사골국물 ▲곰탕 등을 먹는 정도로는 피부 탄력이나 근력 향상 등의 효과를 보기 어렵다. 이들 음식은 ‘고분자 콜라겐’이기 때문이다. 피부와 근육 등으로 콜라겐이 흡수되기 위해서는 아미노산 3개로 구성된 ‘저분자 콜라겐’ 형태로 섭취해야 한다. 저분자 콜라겐은 피부 세포와 동일한 구조로, 체내 흡수가 용이해 몸속으로 들어온 지 12시간 안에 90% 이상이 피부 등으로 흡수된다. 이와 달리 고분자 콜라겐은 일반적인 단백질보다 분자가 커서 위장에서 쉽게 분해되며 피부와 근육까지 도달하기 힘들다.콜라겐을 섭취할 때는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다. 우선 목적에 맞게 권장량을 섭취해야 한다. 피부 건강과 탄력 향상을 위해선 하루에 1000~3000mg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관절 건강과 유연성 개선 목적이라면 3000~4000mg 섭취하도록 한다. 권장량을 지키지 않고 콜라겐을 과다 복용할 경우 더부룩함,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한편, 박규리가 콜라겐 섭취를 위해 챙겨 먹었다는 닭발은 생각보다 열량이 높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바로 삶은 닭발 100g은 215kcal다. 발엔 살점이 많지 않지만, 닭의 다른 부위에 비하면 열량이 높다. 닭발은 삶기보다 볶아먹는 경우가 많다. 닭발 특유의 누린내를 잡기 위해 맵고 짠 양념을 곁들이는 게 보통이라 열량이 높아진다. 양념에 볶은 닭발엔 나트륨과 콜레스테롤로 많다. 
    뷰티이아라 기자2024/09/25 15:13
  • ‘세계에서 손, 발 제일 큰 청소년’ 기네스 등재… 얼마나 큰가 봤더니?

    ‘세계에서 손, 발 제일 큰 청소년’ 기네스 등재… 얼마나 큰가 봤더니?

    현존하는 청소년 중 발과 손 크기가 세계에서 가장 큰 사람으로 미국 10대 소년이 세계 기록(기네스북)에 지난 12일 등재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 주 출신 에릭 킬번 주니어(16)는 키는 약 2m, 발 길이(엄지발가락부터 뒤꿈치까지 길이)는 약 35cm, 손 길이(중지끝부터 손목까지의 길이)는 약 23cm로 현존하는 청소년 중 가장 큰 발과 큰 손을 가진 사람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 일반적인 남자 청소년의 발 크기는 약 21.5cm이며 손 크기는 18.7cm다. 킬번의 발과 손은 평균보다 각각 13.5cm, 4.3cm 크다. 킬번은 “사람들은 내 발과 손을 보고 놀란다”며 “유치원 때부터 친구들보다 훨씬 덩치가 컸고, 초등학생 때는 매장에서 신발을 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킬번의 가족에게 맞춤형 신발 제작을 권했는데, 제작 비용에만 1500달러(약 한화 199만원)이 들어 킬번은 맞춤형 신발을 신을 수 없었다. 킬번은 계절에 상관없이 맞지 않는 크록스를 구겨 신어야 했다. 이에 따라 발에 굳은살과 내성 발톱 등의 현상이 생겨 고통받았다. 심지어 풋볼 선수인 킬번은 맞는 풋볼화가 없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다행히도 킬번의 이야기가 퍼지면서 여러 신발 제조업체가 나서 킬번의 발 크기에 맞는 신발을 제공했다. 킬번은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된 것은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며 “정말 감사한 경험이다”고 말했다. 킬번처럼 발 크기보다 작은 신발을 신을 경우 발에 굳은살과 내성발톱이 생기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굳은살이란 반복되는 압박에 각질층이 두꺼워지는 현상이다. 굳은살은 걸을 때 통증을 유발하고 발바닥의 신경을 손상하기도 한다. 내성 발톱은 발톱이 양 측면 살을 파고들어 주변 피부에 염증·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주로 엄지발가락에 생긴다. 방치하면 염증반응으로 인해 발톱 주위 부기가 심해지거나 진물이 나고 곪을 수 있다.한편 성인의 경우 베네수엘라 28세 남성 에르난데스가 지난 2014년 오른발 40.1cm 왼발 39.6cm로 '세상에서 가장 발이 큰 사람'으로 기록됐다. 그는 2018년에 기네스 세계 기록 측에 의뢰해 발 길이를 다시 잰 결과 양발의 길이가 모두 40cm를 넘어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화제와이슈김예경 기자2024/09/25 15:12
  • 에스티팜, 유럽종양학회서 항암제 ‘바스로파립’ 임상 1상 결과 발표

    에스티팜, 유럽종양학회서 항암제 ‘바스로파립’ 임상 1상 결과 발표

    에스티팜은 지난 13~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24)’에서 탄키라제 항암제 ‘바스로파립’의 임상 1상 세부 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유럽종양학회는 전세계 암 연구·치료 발전을 위한 글로벌 학술대회로, 올해는 149개국에서 약 3만4000명이 참석했다.이번 학회에서 에스티팜은 ‘바스로파립의 최초 인간 대상 단계적 용량 증량 연구’를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바스로파립은 탄키라제 1/2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으로 세계 최초 인체 대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물질이다. 같은 기전으로 개발되던 경쟁약물들은 장 독성 문제로 전임상에서 모두 실패했다.연구진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 총 25명(대장암 23명, 신장암 2명)을 대상으로 바스로파립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을 평가하고 최대 내약용량을 결정하기 위한 오픈 라벨, 다기관, 용량 증량 연구를 진행했다. 파스로파립을 30mg에서 360mg까지 7단계에 걸쳐 용량을 늘려가며 28일 주기(21일 투약기, 7일 휴약기)로 1일 1회 경구 투여했다.안전성 평가결과,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총 25건이었으며, 대부분 피로감, 구토와 같은 1~3등급의 경미한 수준이었다. 3등급 이상 이상반응은 4건으로, 췌장염, 아밀라아제 증가, 리파아제 증가, 고칼슘혈증이 각각 1건 발생했다. 임상 실험실 검사, 신체검사, 활력징후·심전도 평가에서도 임상적으로 유의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뼈 손실 관련 부작용 또한 관찰되지 않았다.항암 효능은 총 1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했으며, 4명의 환자에서 안정병변을 확인했다. 약동학 평가결과, 용량 의존적으로 약물노출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반감기는 6~7시간이었다. 용량제한독성반응이 관찰되지 않아 최대 내약용량은 설정되지 않았지만, 안정성모니터링위원회 회의에서 모든 코호트에 대한 통계분석 결과와 약동학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대내약용량과 임상2상 권장용량을 360mg으로 결정했다.임상시험 책임자인 콜로라도대학교 암센터 크로스토퍼 리우 교수는 “이번 임상 1상 시험에서 바스로파립의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약물과 병용투여 전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4/09/25 14:52
  • “미레나 시술, 피임 효과 확실하고 불임 걱정 없어”

    “미레나 시술, 피임 효과 확실하고 불임 걱정 없어”

    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의연·NECA)은 일명 ‘미레나 시술’이라고 불리는 ‘레보노르게스트렐 방출 자궁내장치(LNG-IUD) 삽입술’의 의료기술을 재평가했다. 보의연 김민정 본부장은 “LNG-IUD의 피임효과를 명확하게 확인했고, 시술 관련 이상반응도 수용가능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며 “다만 시술과 유방암, 우울증상 발생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LNG-IUD는 레보노르노르게스트렐을 방출하는 피임장치를 가임기 여성의 자궁 안에 삽입해 피임을 유지하는 기술이다. 레보노르게스트렐은 여성 호르몬의 일종인 프로게스테론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합성 호르몬이다. 자궁 내막을 얇게 유지해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하고, 자궁경부 점막 변화나 배란의 억제를 일으켜 피임을 유도한다. LNG-IUD로 최초 시판된 제품명이 ‘미레나’여서 미레나 시술로 더 잘 알려져 있다.LNG-IUD는 원래 피임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나, 생리과다, 월경통, 폐경 호르몬 치료를 위해서도 사용되고 있다. 치료 목적일 경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만, 피임 목적일 경우에는 비급여이므로 본인이 비용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 피임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호르몬 저용량 피임장치가 있다.보의연은 의료기술 재평가에 앞서 일반 국민 100명으로 구성된 ‘NECA 국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LNG-IUD의 피임 효과와 통증·이상반응을 궁금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 중에서는 장치 제거 이후 불임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가장 많았다.보의연은 가임기 여성에서 피임 목적으로 LNG-IUD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확인하고자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 30편을 검토했다. 검토 결과, 시술 후 피임 실패율은 1% 미만으로 불임수술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피임효과는 3~5년간 지속되어, 한 번의 시술로 장기간 피임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시술 이후 발생한 이상반응으로 시술 후 초기에 생리 양상(점상 출혈, 불규칙 출혈 감소와 무월경 증가)의 변화가 확인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출혈 관련 증상은 점차 줄어들었고, 대부분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LNG-IUD가 질 밖으로 빠져나오는 방출률은 낮은 수준이었다. 또한, 자궁내장치를 제거한 이후에도 불임을 포함하여 임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술로 인한 체중증가는 없었다. 시술로 인해 유방암 발생 위험과 우울증이 증가한다는 일부 연구 결과가 있었으나, 결론을 내리기에는 문헌적 근거가 부족했다.한편, 평가보고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료계소식이슬비 기자2024/09/25 14:43
  • 코 안 쑤셔도 돼… ‘눈물’로 코로나19 진단 가능

    코 안 쑤셔도 돼… ‘눈물’로 코로나19 진단 가능

    눈물로 코로나19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 플랫폼이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안과 한지상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안과 문상웅 교수, 경희대 의공학교실 최삼진 교수, 한국재료연구원 정호상 박사 공동 연구팀은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표면 증강 라만 산란 기술을 개발했다.이 기술은 '분자 지문'이라고 불리는 라만 신호를 비약적으로 증가시켜, 딥러닝으로 코로나19를 확인하는 플랫폼이다. 라만 신호는 외부에서 들어온 빛에 반응해 만들어지는 새로운 광학 신호로, 물질마다 다르다. 연구팀은 이황화몰리브데넘을 이용한 다층 적층 금나노입자에 에너지를 쏘면 전자기장과의 공명으로 자유전자들이 집단으로 진동하는 '표면 플라스몬 공명 현상'을 이용했다. 라만 신호를 1억 배 이상 증폭시켜, 눈물의 미세한 화학적 변화를 감지하게 했다. 이후 AI 기술을 딥러닝 시켰다.연구팀은 12명의 코로나19 환자 검체에 해당 플랫폼을 적용했다. 그 결과 2분 안에 98.5%의 민감도로 코로나19 감염 여부가 검출됐다. 민감도는 특정 질환이나 검사 대상 분석 물질이 있을 때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는 비율을 말한다.강북삼성병원 안과 한지상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감염병뿐 아니라, 신속 정확한 진단이 요구되는 다양한 질환까지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나노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ACS nano' 최근호에 게재됐다.
    의료계소식이슬비 기자2024/09/25 14:41
  • 의사와 인공지능 맞붙는다… 뇌 질환 진단 예측 대결

    의사와 인공지능 맞붙는다… 뇌 질환 진단 예측 대결

    세계적인 뇌졸중 석학들과 AI가 뇌졸중 진단 정확도를 대결한다.대결은 다음 달 11일 국내 AI 의료 솔루션 기업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 국제 검증 세미나에서 개최된다. 미국 하버드 존 웬위웨 첸 교수, 엠디 엔더슨 다비드 셸링거하우트 교수, 일본 마나부 이노우에 교수, 대만 멩 리 교수, 필리핀 제랄딘 시에나 L. 마리아노 교수 등이 참여한다.교수들은 MR 영상을 기반으로 뇌졸중 임상에 대한 각자의 진단을 내린다. 이후 AI 분석결 과와 비교해 정답률을 비교할 예정이다.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이번 대결로 빠르고 정확한 뇌졸중 AI 진단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뇌졸중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을 가능하게 하는 뇌졸중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이 대결 결과는 차후 새로운 AI 솔루션 근거로 활용될 것"이라고 했다.
    의료계소식이슬비 기자2024/09/25 14:39
  • 인하대병원, 케냐 국립의과대학 교수진 초청 연수 성료

    인하대병원, 케냐 국립의과대학 교수진 초청 연수 성료

    인하대병원이 최근 케냐 국립의과대학 교수 15명을 초청해 약 2주간 응급 처치와 중환자 관리 방법을 전파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케냐 교수진의 방문은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케냐 국립의과대학 응급·중환자 관리 교수법 역량 강화 사업’의 하나로, 1차년도 커리큘럼에 해당한다.이 사업은 인하대병원이 코이카에 위탁받아 시행하며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1차년도에는 기초 응급·중환자 관리 체계를 이해하는 교육이 진행되고, 2차년도에는 이를 임상 분야별로 대입해 심화 학습한다. 마지막 3차년도에는 인하대병원이 현지 커리큘럼 개정에 대한 컨설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케냐 국립의과대학 소속 교수 15명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약 2주간 진행됐다. 응급외상과 패혈증 등 응급·중환자 관리를 중심으로 15개 강의가 열렸다. 케냐 국립의과대학 교수들은 인하대병원 각 센터와 병동 등을 둘러보고 시뮬레이션센터 실습 교육도 받았다.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과 한국보건복지인재원 등 관계기관 견학도 이뤄졌다.케냐 국립의과대학 니와이라 부학장은 “아직 국가 응급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케냐의 의료 발전 방향성을 고민할 수 있었다”며 “연수를 도운 인하대병원 의료진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우호 관계를 유지하며 케냐의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인하대병원 최선근 진료부원장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한국의 의료 시스템과 교수법을 글로벌 무대에 공개하는 과정으로서 의미를 지닌다”며 “케냐 교수진이 인하대병원에서 체득한 지식과 경험을 현지에서 잘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료계소식이해림 기자2024/09/25 14:27
  • 심장 스텐트 환자, 다른 수술 때 아스피린 복용 중단해도 안전

    심장 스텐트 환자, 다른 수술 때 아스피린 복용 중단해도 안전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지 1년 이상 경과된 환자가 암, 치아, 무릎, 고관절 등 비심장수술을 받을 때 아스피린 복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해도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힌 경우,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관상동맥 중재시술이 많이 시행된다. 이때 스텐트를 삽입한 부위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제인 아스피린을 복용한다. 아스피린은 혈액을 묽게 하는 기능을 해 치아 발치나 용종 제거를 위한 내시경 치료, 암 등 다른 질환으로 수술할 때 출혈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아직까지 비심장수술 전후 아스피린 복용 여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존재하지 않는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안정민, 강도윤 교수팀이 2017~2024년까지 한국·인도·터키 3개국 30개 기관에서 약물 용출성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지 1년 이상 경과된 926명을 분석했다. 약물 용출성 관상동맥 중재시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시술이다. 풍선에 덮여있는 약물 스텐트를 관상동맥이 좁아진 부분에 위치시킨 뒤 풍선을 부풀려 스텐트를 넣는다. 스텐트 표면에 코팅된 약물이 방출되면서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것을 방지하고 상처 부위를 치유하는 방식이다. 시술 후에는 혈액이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아스피린을 복용한다. 참여자들은 ▲비심장수술 받기 전후 아스피린을 복용한 그룹 ▲비심장수술 5일 전부터 아스피린 복용 중단한 그룹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비심장수술 받기 전후 일시적으로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한 효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수술 5일 전부터 수술 후 30일간 사망, 심근경색, 혈전증, 뇌졸중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이 아스피린 복용군에서 0.6%, 복용 중단 군에서 0.9% 발생했다. 두 그룹 간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두 그룹 모두 혈전증이 발생하지 않았고 주요 출혈률 발생량도 큰 차이가 없었다. 경미한 출혈은 아스피린 복용 그룹 14.9%, 아스피린 복용 중단 그룹 10.1% 발생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안정민 교수는 “약물 용출성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에게 비심장수술을 시행할 때 일시적으로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해도 안전하다는 중요한 연구 결과를 얻었다”며 “다만 환자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의를 통해 약물 중단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 2024’에서 최근 발표됐다. 
    심장질환최지우 기자 2024/09/25 14:25
  • 화사, '노브라' 논란에 대해 입 열어… 사실 건강 효과는 '최고'?

    화사, '노브라' 논란에 대해 입 열어… 사실 건강 효과는 '최고'?

    가수 화사(29)가 과거 불거졌던 ‘노브라 공항 패션’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 ‘(EN) [최초공개] 6년 만에 돌아온 원조 곱창 먹방퀸 화사의 어디서도 말한 적 없는 찐또간집 공개‼ 아침먹고 가2 EP.23’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화사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이야기하던 장성규는 화사에게 “예상치 못했던 이슈가 있냐”는 물음을 던졌다. 화사는 “노브라 이슈”라면서 과거 일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화사는 “진짜 불편하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속옷을 입고 밥을 먹으면 음식물이 얹히고 체했기 때문에 비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속옷을 입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당시에는 나쁘게 받아들여졌는데 이제는 다들 너무 유연해졌다”고 말했다. 화사뿐 아니라 속옷을 입고 속이 답답하다는 여성들이 많다. 노브라의 이점을 알아본다. 우선, 근육의 피로감을 줄인다.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가슴이 조이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사람마다 가슴의 크기와 브래지어가 끼는 정도는 다르지만 속옷 끈이 어깨와 가슴을 압박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웅크리는 자세를 하게 된다. 이렇게 몸의 긴장도가 높고 따라서 근육이 경직된다. 이렇게 어깨나 등이 결리면서 소화불량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혈액순환도 원활해진다. 꽉 끼거나 와이어가 있는 브래지어는 가슴 주변 혈액의 흐름을 방해한다. 가슴과 겨드랑이 주변의 림프선을 압박하지 않아 림프액 흐름 개선에도 좋다. 림프 순환이 잘 되면 체내 노폐물 제거에 이롭다.피부 염증 발생도 막을 수 있다. 땀을 흘리면 땀과 유분이 섞여 속옷 바깥으로 배출되지 못하면 트러블이나 심한 경우 염증이 유발될 수 있다.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으면 가슴 탄력이 처질까 걱정할 수 있다. 하지만 매일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오히려 가슴 근육이 활성화되지 못한다. 브래지어 같은 지지대가 있으면 가슴 근육이 자신의 모양을 유지하고 버티려 하는 노력조차 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근육을 자주 사용하지 않게 돼 근육이 퇴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브래지어에 의존한 가슴 근육이 힘을 잃게 된다. ​가슴 건강을 생각한다면 브래지어 착용 시간을 줄이는 게 좋다. 평소 가슴 부위의 압박감 등이 심하다면 집에서 쉬거나 잘 때만이라도 브래지어를 벗는 습관을 들여보자. 
    라이프이해나 기자2024/09/25 14:19
  • 화순전남대병원, 암 예방 ‘키즈리본’ 캠페인 개최

    화순전남대병원, 암 예방 ‘키즈리본’ 캠페인 개최

    화순전남대병원 광주전남지역암센터가 2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에서 ‘키즈리본’ 캠페인을 개최했다.‘키즈리본’은 소아청소년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암을 예방할 수 있도록 미래 목표를 담은 캠페인이다.광주전남지역암센터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팀과 연계해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동·청소년들을 초대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한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암 예방 교육 및 홍보활동을 펼쳤다.또 ▲국민 암예방수칙 안내 ▲암 예방 습관 동화 ‘튼튼별 대소동’ 구연 ▲건강 습관 다짐북 만들기 체험 ▲암 예방 3컷 사진 찍기 ▲국민암예방수칙 포스터 우수작 디지털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광주전남지역암센터 소장인 김형록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미래 세대의 주역인 소아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며 “올바른 암 예방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암 발생률이 낮은 광주전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김서희 기자2024/09/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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