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아프고 메스껍더니"… 60대 여성, 위에서 나온 '거대 덩어리' 뭐였나?​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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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세 여성의 위(胃)에서 발견된 거대한 지방종./사진=메디컬케이스리포츠 저널
특별한 이유 없이 배가 불편하고, 메스껍고, 무언가 꽉 차 있는 등의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이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거대한 위 지방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브라질 60대 여성 사례가 해외 저널에 실렸다.

브라질 셀소피에로 종합병원 의료진은 63세 백인 여성 A씨가 음식 섭취 여부와 무관하게 윗배가 심각하게 아프고 불편하며, 메스꺼움이 느껴진다는 이유로 입원했다고 밝혔다. 문진해본 결과 A씨는 탄산음료, 맥주, 초콜릿, 고지방 음식을 많이 먹어왔다. 또한 하루 10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웠고, 암 가족력은 없었다. 신체 검사 결과, 윗배에 만져지고 움직임이 있는 덩어리가 있었다. 암이 의심돼 의료진은 개복술을 시행했다. 그 결과, 암은 아니었고 12cm x 8cm x 6cm 부피의 '지방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수술로 지방종을 제거했고, A씨는 수술 후 7일째에 별다른 부작용 없이 퇴원했다.

지방종은 양성 종양의 일종으로, 지방으로 구성돼있는 혹이다. 몸 다양한 곳에 생기는데 위장관에 생긴 양성 종양을 수술로 떼어낸 4000건을 조사했더니, 이 중 지방종 비율은 4%였고 발생 위치는 대장(64%), 십이지장·소장(31.2%), 위(3.2%), 식도(1.6%) 순으로 흔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위 지방종은 50~70대에 주로 나타나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다.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고 무증상이라서 우연히 발견되는 편이다. 2cm 미만으로 작으면 보통 무증상인데, 더 커지면 출혈, 복통, 소화불량, 설사, 변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셀소피에로 종합병원 의료진은 "위 지방종은 암과 유사해 보이는 희귀 양성질환"이라며 "A씨처럼 종양의 크기가 커질 때까지 거의 없는 경우가 있기 대문에 최상의 치료를 위해선 종양 감별 진단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사례는 '메디컬케이스리포츠' 저널에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