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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객혈하고 머리카락 빠져”… ‘살인 곰팡이’ 감염된 30대 女, 무슨 사연?

    “객혈하고 머리카락 빠져”… ‘살인 곰팡이’ 감염된 30대 女, 무슨 사연?

    에어컨 내부에 번식한 곰팡이로 인해 발진과 탈모, 피가 섞인 구토 등 심각한 증상을 겪은 미국 3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7일(현지시각) 외신 더 선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에 거주하는 메르세데스 브룩(30)은 2024년 여름 새 임대 아파트에 입주했다. 입주 직후 침대 위 에어컨에서 물이 새는 문제가 발생했고, 관리 회사에 수리를 요청했지만 약 3개월간 물이 얼굴 위로 떨어지는 상황이 이어졌다.이후 브룩의 팔에 좁쌀처럼 작은 발진이 생겼고, 이는 전신으로 번졌다. 샤워할 때마다 머리카락이 뭉텅이로 빠졌으며 한 달 만에 체중이 약 15파운드(약 7kg) 줄었다. 피를 토하고 두 달 넘게 생리가 멈추지 않는 등 신체 리듬도 완전히 무너졌다. 그는 “강아지도 털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뭔가 잘못됐다는 걸 느꼈다”며 “3개월쯤 됐을 때 머리카락이 절반이나 빠지고 잠도 제대로 못 자 계속 울기만 했다”고 말했다.병원에서 암이나 자가면역질환 가능성까지 의심할 정도로 그의 상태는 심각했다. 혈액 검사 결과, 체내 곰팡이 관련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가 집 에어컨을 점검해 보니 에어컨 내부에 곰팡이가 가득했다. 결국 그는 거주하기에 부적합한 환경을 이유로 임대 계약을 해지하고 건물 관리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사건은 지난 7월 합의로 마무리됐다. 이후 그는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곰팡이는 섭씨 25~30도, 습도 60~80%의 조건에서 가장 활발히 번식한다. 에어컨·세탁기 내부나 욕실 타일 틈, 가구 뒤나 창틀 주변의 벽지처럼 습기가 쉽게 차는 공간이 대표적이다. 특히 입자 크기가 작은 곰팡이 포자는 코와 기관지에서 완전히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도달할 수 있다. 낮은 곰팡이 농도에서는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장기간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호흡기 질환이나 알레르기, 천식 악화의 원인이 된다. 뉴질랜드 매시대 공중보건학과 교수인 제로엔 도우즈는 호주 비영리 학술 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기고한 글에서 "실내 습도가 높은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면 폐 기능이 저하되고 천식 같은 만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미 천식이나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더 심각한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이처럼 실내 곰팡이는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건강에 영향을 줘 계절과 관계없이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기간에도 내부에 남은 습기로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다. 여름철 사용 후 송풍 기능으로 충분히 건조하지 않았다면 오염 위험이 커진다. 겨울철에도 한두 달에 한 번 30분 정도 작동해 내부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실내 온도는 섭씨 18~21도, 습도는 40~60% 수준을 유지하고 하루 세 차례 이상 10분 이상 환기해 결로를 줄이는 것이 곰팡이 증식을 막는 기본 수칙이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2026/02/19 10:53
  • 선재 스님, “밀가루 먹을 땐 ‘이것’ 같이 먹어”… 소화 잘 된다

    선재 스님, “밀가루 먹을 땐 ‘이것’ 같이 먹어”… 소화 잘 된다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선재 스님이 밀가루 섭취로 인한 부기 완화를 위해 호박을 함께 먹는다고 밝혔다.지난 17일 MBC‘밥상의 발견’에 선재 스님이 출연했다. 선재 스님은 “육식을 하지 않다 보니 밀가루 음식이 당길 때가 있다”며, 스님들이 밀가루를 좋아해 밀가루에 ‘스님들의 미소’라는 뜻의 ‘승소(僧笑)’라는 별명도 붙었다고 전했다. 다만 밀가루는 반죽 과정에서 잘 뭉치는 성질이 있어, 섭취 후 체내에서도 쉽게 뭉쳐 부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호박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호박 반죽을 만들어 단호박 수제비, 칼국수, 짜장면 등을 만들어 먹는다”고 말했다.밀가루와 같은 정제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면 염증 반응을 촉진하고 체내 수분 정체를 유발해 부기를 악화시킬 수 있다. 반면 호박은 소화를 돕고 이뇨 작용이 뛰어나 체내 수분 배출을 촉진해 부기 완화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다이어트나 수술 후 부종 개선을 위해 호박즙을 섭취하기도 한다.특히 선재 스님이 사용하는 단호박은 부기 완화뿐 아니라 다양한 영양 성분을 함유한다. 단호박에 풍부한 비타민A는 시각 색소인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해 눈의 피로를 개선하고 시력 보호에 도움을 준다. 베타카로틴, 페놀산, 비타민E 등 항산화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탄력 유지에 효과적이다. 또 단호박에 함유된 비타민A와 비타민C는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면역력 향상에 좋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2/19 10:51
  • 모델 김진경, “집에 ‘이 과일’ 항상 챙겨 놓는다”… 뭘까?

    모델 김진경, “집에 ‘이 과일’ 항상 챙겨 놓는다”… 뭘까?

    모델 김진경(28)이 임신부에게 좋은 음식으로 아보카도를 추천했다.지난 13일 김진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건강 토스트 레시피 공개했다. 김진경은 토스트 재료로 아보카도를 추천하며 "임신부가 아보카도 많이 먹으면 좋다고 해서 늘 챙겨놓는다"고 했다. 아보카도는 건강에 어떤 효능이 있을까.아보카도는 다른 채소나 과일보다 지방 함량이 높은데,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이다. 불포화지방산은 혈당과 인슐린 분비를 안정시켜 체내 지방 저장을 줄이고, 지방 연소를 돕는다. 또 100g의 아보카도에는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25%에 해당하는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장 건강 개선에도 좋다. 이 외에도 아보카도에는 비타민 E, 엽산, 마그네슘,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아보카도 속 영양소가 태아의 신경관 발달, 혈압 조절, 면역 기능 발달과 관련된다는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 연구 결과도 있다.아보카도는 으깨서 식빵 위에 펴 바른 뒤 소금, 후추, 레몬즙으로 간을 해 아보카도 토스트를 만들거나, 샐러드, 스무디 등에 넣어 먹어도 좋다. 다만, 아보카도는 100g당 160kcal로 열량이 높은 편이다. 한 번에 아보카도 약 3분의 1 정도인 50g만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2/19 10:50
  • 성시경, 광고 찍으려 다이어트… 챙겨 먹은 ‘두 가지 음식’ 뭘까?

    성시경, 광고 찍으려 다이어트… 챙겨 먹은 ‘두 가지 음식’ 뭘까?

    가수 성시경(46)이 다이어트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17일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20일간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사실 3일 뒤에 광고 촬영이 잡혀 있어서 20일 정도 다이어트를 했다”며 “물론 유튜브 촬영도 있고 먹는 촬영도 있었지만, 진짜 스님처럼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의 마음을 알겠더라”라며 “몸도 좀 만들고 체중 감량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다이어트 식단과 관련해 “원래 다이어트할 때 식단을 안 한다”며 “그냥 저녁 줄이고 운동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이번에는 고구마, 달걀 같은 것도 먹으면서 정말 열심히 했다”며 “살은 필요 이상으로 누리고 행복해서 찐 거고, 살을 빼려면 불행해야 한다”고 했다.성시경이 먹었다는 고구마와 달걀은 모두 다이어트 중 추천하는 식품이다. 둘 다 포만감이 커 이후 과식을 예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대 연구팀에 따르면, 아침 식사로 달걀을 먹으면 같은 양의 베이글을 먹는 것보다 더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다만 고구마는 조리법에 따라 혈당지수가 달라져 주의해야 한다. 삶은 고구마나 생고구마는 혈당지수가 50 정도로 낮고, 구운 고구마는 혈당지수가 2배 높다. 혈당지수가 낮아야 몸속에서 소화가 천천히 돼 과식을 막는다. 혈당이 빨리 오르면 혈중 포도당이 지방으로 바뀌어 몸속에 쌓인다. 따라서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고구마를 구워 먹지 않는 게 좋다. 여기에 그릭요거트나 견과류, 채소 등을 더하면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보완돼 포만감과 영양 균형을 높일 수 있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2/19 10:48
  • 분만 60% 고위험 임신·태아 기형인데… ‘월 분만 300건’ 달성 서울아산병원

    분만 60% 고위험 임신·태아 기형인데… ‘월 분만 300건’ 달성 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이 전체 분만 환자 중 중증 임신중독증, 태반조기박리, 자궁 내 성장제한 등 고위험 임신과 태아기형 비중이 60%에 달하는 어려운 환경에서 지난 1월 한 달간 분만 329건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서울아산병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갈등으로 인한 인력 부족 등 잇따른 위기 상황에서도 고난도 치료가 필요한 산모와 태아들을 책임져왔다. 그 결과, 월 평균 200건의 분만을 꾸준히 시행하며 국내 ‘빅5’ 병원 중 가장 많은 분만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의료 선진국인 미국에서 고난도 분만을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메이요 클리닉(200건), 메사추세츠종합원(300건) 등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이처럼 서울아산병원이 고난도 분만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배경에는 풍부한 임상 경험이 자리 잡고 있다. 최근 3년간 서울아산병원에서 시행된 총 6999건의 분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분만 중 고위험 임신 및 태아기형이 4163건으로 약 60%를 차지했다. 이는 분만 환자 10명 중 6명이 고위험군이었음을 의미한다.세부적으로는 ▲조기진통 461건 ▲조기양막파수 723건 ▲중증 임신중독증 288건 ▲태반조기박리 51건 ▲전치태반 468건 ▲양수과다·과소증 155건 ▲자궁경부무력증 163건 ▲자궁 내 성장제한 298건 등 집중 치료가 필요한 고난도 케이스가 주를 이루었다.특히, 중증도가 높은 태아기형의 경우 3년간 1517건에 달했다. 이는 선천성 심장 기형, 횡격막 탈장 등 정확한 산전 진단과 출생 직후 즉각적인 응급 처치가 필수적인 국내 중증 태아 치료의 상당 부분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수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이처럼 위험도가 높은 분만을 주로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안전하게 분만 및 치료를 진행했다. 이는 분만장, 산부인과 병동, 신생아중환자실 등 현장에서 24시간 환자 안전을 지키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의 노력과 그동안 축적된 임상 경험이 만들어낸 성과라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이밖에도 환아의 증상에 따라 각 분야 전문가들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시스템을 통해 출생 직후 신생아 중환자 케어부터 퇴원 후 관리까지 통합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중증 신생아의 생존율과 예후를 크게 개선하는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원혜성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장은 “전체 분만 중 절반 이상이 고위험 임신·태아기형인 어려운 상황에서 달성한 월 분만 300건 기록은 소중한 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밤낮없이 헌신한 모든 의료진이 함께 일궈낸 의미 있는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신생아과를 비롯한 유관 진료과와 긴밀히 협진하고 태아치료센터 고도화 등을 통해 고난도 분만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높이며 고위험 산모와 태아들이 안전하게 치료받고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산오상훈 기자 2026/02/19 10:40
  • 아토피 가려움증, ‘인공 피부’로 환자별 맞춤형 치료

    아토피 가려움증, ‘인공 피부’로 환자별 맞춤형 치료

    국내 연구진이 환자의 피부 환경을 구현한 ‘차세대 3차원 인공 피부 모델’을 개발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특수한 병변 환경을 실험실에 재현해 치료제 효과를 규명하고, 나아가 개인 맞춤형 신약 개발을 앞당길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김락균 교수 연구팀은 인천대 박경민 교수, 고려대 최정민 교수팀과 공동으로 아토피 피부염의 미세환경을 실제 피부와 유사하게 재현한‘3차원 인공 피부 모델’을 개발했다.기존 아토피 연구는 주로 2차원 세포 배양이나 동물 실험을 통해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는 구조세포와 면역세포의 상호작용, 특유의 저산소(Hypoxia) 환경 등 실제 환자의 피부 조직에서 나타나는 복잡한 병태생리를 반영하지 못해 약물 반응을 정확히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특히 가려움은 단순한 염증 반응이 아니라 피부 구조세포, 면역 반응, 감각 신경이 얽힌 복합 증상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통합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실험 플랫폼은 부족했다.연구팀은 먼저 아토피 환자의 피부 조직을 세포 단위에서 분석하는 ‘단일세포 RNA 시퀀싱’을 통해 가려움 유발 인자를 과발현하는 특정 섬유아세포(COL6A5⁺) 아형을 찾아냈다. 이 세포들은 감각 신경과 상호작용하며 만성 가려움을 유발할 가능성을 보였다.이어 젤라틴 기반의 특수 하이드로젤을 이용해 이 세포들이 생존할 수 있는 3차원 구조체를 제작했다. 이 모델은 산소 확산을 정밀하게 제어해 환자의 병변과 유사한 저산소 상태를 형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아토피 피부염의 핵심 면역 자극 인자를 적용해 실제 질환과 유사한 염증·저산소 미세환경을 재현했다.연구 결과, 이 인공 피부 모델 내에서 저산소 환경에 노출된 세포들은 가려움 관련 인자를 급격히 내뿜었으며, 함께 배양된 감각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는 과정이 실시간으로 확인됐다. 이는 아토피의 핵심 증상인 가려움증이 피부 구조-면역체계-신경계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함을 실험적으로 증명한 것이다.이번 연구는 환자의 유전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험 모델을 설계함으로써 임상 현장과 실험실의 간극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동물 실험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인간 질환의 특성을 정확히 반영할 수 있어, 향후 신약 후보 물질의 효능 평가와 환자 맞춤형 정밀 의료 기술에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김락균 교수는 “환자별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활용될 수 있어 임상 현장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기술적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아토피뿐만 아니라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전반의 치료 전략 수립에도 활용할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바이오 소재 분야 국제 학술지 ‘바이오액티브 머티리얼즈(Bioactive Materials)’에 최근 게재됐다.
    피부질환오상훈 기자2026/02/19 10:28
  • 건강보험에 쏟아부은 세금, 5년 새 30% 늘었다… 지난해만 12조5000억원

    건강보험에 쏟아부은 세금, 5년 새 30% 늘었다… 지난해만 12조5000억원

    최근 5년간 건강보험에 투입된 국고지원금이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국고지원금은 12조4913억 원으로 집계됐다.이는 2021년 9조5720억 원과 비교해 30.5% 증가한 규모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 10조4992억 원, 2023년 10조9702억 원, 2024년 12조1658억 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왔다.김미애 의원은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세금으로 메우는 방식은 국민 부담을 다른 형태로 전가하는 것에 불과할 수 있다"며 "국고지원 확대 논의에 앞서, 재정 누수가 발생하는 영역부터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타장가린 기자2026/02/19 10:00
  • 통증을 다스려야 ‘인간적인 삶’이 가능해진다 [아미랑]

    통증을 다스려야 ‘인간적인 삶’이 가능해진다 [아미랑]

    통증은 누구나 고통스럽습니다. 통증에 대해 공포를 느끼는 것도 나쁘지만, 통증을 느끼면서 억지로 참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의학적으로 암으로 인한 통증이란, 암세포로 인해 주변 조직이 파괴되거나 압박을 느끼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직접적인 통증과, 그에 연관돼 공포를 느끼는 것 모두를 말합니다.암 환자 모두가 통증을 똑같이 느끼는 건 아닙니다. 통증에 대한 강도는 사람마다 다소의 차이가 있습니다. 통증의 원인도 다양하고요.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서 생기는 고통도 큽니다.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주변 조직이 단단해져 죄는 듯한 압박을 느낍니다.만약 암 환자가 통증을 느낀다면 통증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통증이 지속되면 삶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통증 때문에 잠을 못 자고 식사를 제대로 못 하는 건 물론, 생각·대화·거동을 제대로 못 해 생활 자체를 침범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밤새 아파서 잠을 못 잘 정도면 어떤 약을 써도 치료 효과가 떨어집니다. 먼저 통증을 다스려 인간적인 생활부터 하도록 하는 게 순서입니다. 통증은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육체적인 고통을 느낀다면 진통제를 먹는 게 정상입니다.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통증이 생겨도 진통제 먹기를 두려워합니다. 선입견 때문입니다.통증을 호소하면 의사가 원인이 되는 암 치료에 전념하지 않고 통증 치료에 관심을 돌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 통증이 질병 악화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두려움,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 나중에 중독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처음부터 진통제를 사용하면 내성이 생겨 나중에 정말 아플 때 약이 듣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 이런 것들 때문에 통증 치료를 주저합니다.하지만 통증 앞에 미련스러운 곰이 돼선 안 됩니다. 통증은 참을 만하면 참지만 참지 못할 정도가 되면 적극적으로 다스려야 오히려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통증으로 잠을 못 자거나 식사를 못 하면 몸은 더욱 쇠약해집니다. 암을 이겨낼 힘이 없어지는 겁니다.정말로 아파서 진통제를 쓸 때 절대로 중독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의사들은 진통제 처방을 내릴 때 세계보건기구의 3단계 진통제 사다리에 의한 처방을 내립니다. 경미한 통증일 때는 비마약성 진통제와 진통 보조제, 중등도의 통증에는 약한 마약성 진통제나 비마약성 진통제나 진통 보조제, 심한 통증일 때는 강한 마약성 진통제나 비마약성 진통제나 진통 보조제를 처방합니다.진통 보조제는 진통 효과를 강화해주며 마약성 진통제의 용량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진통제를 투여하면 의사들은 일정 시간을 지켜보면서 그 효과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용량이 적정한지 진통제가 잘 듣는지 등을 판단합니다. 그러므로 환자들은 진통제 처방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불안하다면 어떤 진통제를 투여하는지 물어봐도 좋습니다.정리하면, 견딜 만한 데까지는 통증을 참고, 견디지 못할 정도면 진통제를 처방받고, 통증 자체를 덜 느끼려고 노력하세요. 마음을 담대하게 먹으면 고통을 덜 느끼게 됩니다. 겁이 많은 사람이 두려움을 훨씬 크게 느끼고 통증도 더 많이 느낍니다. 환자가 담대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보호자는 옆에서 환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세요. 정신과 영혼이 고통을 모르면 육신의 고통은 훨씬 줄어듭니다.암 환자들은 육체적 고통 못지않게 정신적 고통도 많이 겪습니다. 돈이 없어서 불안하고 직업을 잃어 허탈하고 죽음에 대해 공포를 느끼고 가족에게 짐이 되는 것 같아 우울합니다. 이런 정신적인 고통까지 다스려야 암 환자에게 인격적인 삶이 주어집니다.모두 마음이 평안한 한 주 보내시고, 덩달아 몸도 편안하길 기원합니다.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암일반이병욱 드림(대암클리닉 원장)2026/02/19 09:00
  • 아침마다 물에 ‘이 가루’ 타 마셔라… 지방 태우고, 암 예방 효과

    아침마다 물에 ‘이 가루’ 타 마셔라… 지방 태우고, 암 예방 효과

    맹물을 마시기 힘들다면, 큐민을 타서 마셔보자. 고소한 풍미를 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건강 효능도 기대할 수 있다. 큐민은 씨앗류 향신료로, 약간 쌉쌀하면서 고소한 풍미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요리에 첨가해 먹는 경우가 많지만, 물에 우려 차로 마셔도 좋다.큐민은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 2015년 큐민과 지질 강하제를 비교한 결과, 비만인 사람들에게서 체중, 인슐린 대사, 체질량지수를 비슷한 정도로 개선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머시 메디컬 그룹의 소화기내과 전문의 팔 마니캄은 “큐민은 지방 연소와 신진대사를 촉진한다”며 “특히 과체중인 사람들이 섭취했을 때 좋다”고 말했다.암 예방과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도 있다. 2023년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Oncolog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큐민 추출물이 뼈암 세포의 회복을 돕는 효과를 보였다. 간암, 위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의 종양 성장을 억제할 가능성도 확인됐다. 또 국제 보건 과학 저널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약 45일간 큐민 추출물을 섭취한 참가자들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큐민으로 차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물 1~2L에 큐민 1~2티스푼을 넣고 우리면 된다. 이후 큐민 씨를 건져내고 마신다. 전날 밤에 씨를 물에 넣어뒀다가 다음 날 아침 공복에 마셔도 된다. 다만, 과다 섭취하면 배탈이 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한두 잔만 마시는 게 좋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2/19 08:00
  • 집안일 하고 아픈 손가락, 병원 꼭 가야 해? ‘이것’ 하면 좀 낫다

    집안일 하고 아픈 손가락, 병원 꼭 가야 해? ‘이것’ 하면 좀 낫다

    특별한 외상이 없는데도 손가락 마디가 붓고 아프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특히 자고 일어난 아침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윤재웅 정형외과 전문의가 만성적인 손가락 관절 통증의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최근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나는 꼰대다’에는 ‘어깨·손가락 ‘마디마디’ 아픈 5070 필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성미는 “중년 여성들은 손 관절 아픈 사람들이 많다”며 “손을 치아로 씹는 것처럼 아프다”고 말했다. 이에 윤재웅 전문의는 류마티스나 통풍 같은 특이 질환이 없는데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와 손가락 과사용으로 인한 손 관절염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윤 전문의는 "여성들이 집안일을 하는 비중이 높다"며 "손을 많이 써서 그렇다"고 했다.노화로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마모되면 자연스럽게 통증이 발생한다. 여기에 손가락 힘줄과 인대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미세 손상이 쌓여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밤에는 혈액순환이 느려지고 체온이 떨어지면서 관절 주변 조직이 수축해, 아침에 일어났을 때 통증과 강직감이 더 뚜렷해진다.이 같은 증상은 가사 노동 비중이 높은 전업주부들에게서 더 두드러진다. 레바논 베이루트 아메리칸대 연구팀은 전업주부 243명을 대상으로 가사 노동의 강도와 근골격계 통증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연구 결과, 조사 대상자의 77.4%가 근골격계 통증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그중에서도 손과 손목 부위의 통증 유병률이 26.3%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에 4시간 이상 반복적인 손동작이 필요한 가사 노동을 수행할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손가락 및 손목 통증이 발생할 위험이 유의미하게 컸다.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염증과 통증을 줄여주는 소염진통제를 사용한다. 다만 윤 전문의는 “급성기에만 소염진통제를 쓰는 것이 좋다”며 “불편함 정도만 있는 단계라면 연골 보호제, 혈액순환 개선제로 유지 요법을 쓴다”고 했다.윤 전문의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통증 완화법으로 '온수 찜질'을 추천했다. 윤 전문의는 “아침에 특히 많이 아프다고 하는데, 따뜻한 물에 손을 10분간 담그는 것이 좋다”며 “혈관이 확장돼 피가 손으로 많이 간다”고 말했다. 이어 “2주 동안 아침, 저녁으로 10분씩 담그면 많은 변화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생활건강김영경 기자 2026/02/19 07:00
  • 먹고 남은 떡국떡, ‘이렇게’ 보관하면 쫄깃한 식감 그대로

    먹고 남은 떡국떡, ‘이렇게’ 보관하면 쫄깃한 식감 그대로

    명절에 떡국을 끓이고 남은 떡은 꼭 냉동실에 보관해야 한다. 이 때, 공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밀봉하는 게 중요하다. 떡이 상하는 것을 막고 쫄깃한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보존료가 첨가되지 않은 일반 포장 가래떡의 소비기한을 3일로 보고 있다. 소비기한은 섭취 후 건강상에 문제가 되지 않는 기한으로, 대체로 유통기한보다 길게 책정된다. 유통기한은 제조·포장 후 식품 안전 측면에서 품질이 유지되는 품질안전한계기한보다 여유를 두고 설정된다. 반면 소비기한은 식품별로 품질안전한계기한과 차이가 거의 없는 경우도 있어,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은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떡은 가급적 한 번에 남김없이 섭취하는 게 좋다. 만약 떡이 남았다면 소비기한이 지나기 전에 영하 18~20도에서 냉동하고, 2~3개월 안에는 먹어야 한다. 먹을 만큼만 소분해 보관하면 냉장고 속 냄새를 빨아들여 맛과 향이 변하는 걸 막을 수 있다. 떡에 함유된 전분은 산소와 만나면 녹말 구조가 변해 질감이 딱딱해지고 수분이 빠진다. 이를 '전분 노화 현상'이라고 한다. 냉동 보관할 때 주방용 랩, 지퍼백이나 밀폐 용기 등에 밀봉하면 전분이 공기와 닿는 것을 최소화해 떡의 맛과 찰기를 유지할 수 있다. 냉동 보관한 떡이라도 쉰 냄새가 나거나 기존의 맛과 다른 맛이 난다면 먹지 말아야 한다. 떡에 곰팡이가 핀 경우 눈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에도 곰팡이가 퍼져 있을 가능성이 커 폐기하는 게 바람직하다. 곰팡이가 핀 떡은 끓여 먹어도 안전을 장담하기 어렵다. 특히 발열, 복통, 구토 등을 유발하는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은 260~300도 이상의 고온에서만 분해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가열 조리 방식으로는 제거되지 않는다. 해동한 떡을 다시 냉동하는 것도 금물이다. 떡에 미생물이 증식해 식중독 발병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2/19 06:00
  • “가공식품 끊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워”… 영양사가 제시한 대안은?

    “가공식품 끊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워”… 영양사가 제시한 대안은?

    바쁜 일상 속에서 가공식품을 완전히 끊기란 쉽지 않다. 이왕 먹을 거면 건강하게 먹자. 최근 영양 전문가가 가공식품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지난 12일 이지혜 임상 영양사가 유튜브 채널 '건나물 TV'를 통해 가공식품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 영양사는 "가공식품을 무조건 피하기보다 가공식품을 섭취할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여기에 몇 가지 방법을 더하면 부정적인 영향을 충분히 줄일 수 있다"며 "가공식품의 문제는 존재 자체보다도 어떻게, 얼마나, 무엇과 함께 먹느냐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불균형을 중화하고 보완하는 식으로 섭취 패턴을 재설계하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며 ▲채소와 함께 먹기 ▲국물 줄이고 간 재조절하기 ▲잎 차 마시기 등을 방법으로 제시했다. 이지혜 영양사의 말처럼 가공식품을 채소와 함께 먹으면 부족한 영양 성분을 보충하고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공식품 중에는 고나트륨, 고지방, 고당분 식품이 많다.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 등의 성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영양 불균형은 염증 반응을 자극하고, 혈당을 급격히 올려 대사 기능에 부담이 된다. 이에 양배추, 콩나물, 대파, 버섯 등 손질하기 쉬운 채소를 추가해 부족한 성분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 채소를 추가하면 혈당 조절 효과도 볼 수 있다. 가공식품을 섭취하면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일반적으로 공복 상태에서 체내 혈당 수치는 보통 70~100mg/dL인데 식후 1시간 내 혈당이 140mg/dL을 넘어 180mg/dL 정도로 치솟으면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했다고 본다.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하면 몸에 저장되는 지방이 증가하고 식욕이 자극돼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이때 채소를 함께 섭취하면 채소에 풍부한 식이섬유가 포도당이 혈류로 흡수되는 속도를 늦춘다. 가공식품을 단독으로 먹을 때보다 혈당 스파이크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국물을 줄이고 간을 재조절하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국물은 나트륨과 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다. 요리 과정에서 재료에 포함된 나트륨과 지방이 국물에 녹아들기 때문이다. 과다 섭취하면 삼투압 현상에 의해 부종이 발생한다. 부종을 방치하면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해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지방으로 축적될 위험이 크다. 국물 섭취를 줄이고, 라면 스프를 절반만 넣는 등 간을 재조절하면 이러한 부담이 덜해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 나트륨 과다 섭취로 고혈압,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미 가공식품을 과다 섭취했다면 이후 대처가 중요하다. 물을 충분히 마셔 나트륨 배출을 돕고, 신선한 채소로 다음 끼니를 채운다. 녹차, 보이차 등 잎 차를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체지방 축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보이차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갈산'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지방 분해 효소인 리파아제의 활동을 억제해 지방이 체내로 흡수되는 것을 막는다. 2011년 영양연구학회지에 실린 연구가 이를 뒷받침한다. 연구팀이 비만 성인 36명을 절반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12주간 매일 보이차 추출물 1g을 마시게 한 결과, 보이차를 마신 그룹의 체중과 내장지방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주간 체중이 꾸준히 감소했고, 내장지방이 평균 8.7% 감소했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2/19 01:00
  • “의외로 당 폭탄” 25kg 감량 풍자가 경고한 ‘이 음식’, 정체는?

    “의외로 당 폭탄” 25kg 감량 풍자가 경고한 ‘이 음식’, 정체는?

    25kg 감량에 성공해 화제가 됐던 방송인 풍자(37)가 과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근 풍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과일을 먹으며 “다이어트할 때 과일 먹는 게 좋지 않다더라. 당이 많아서”라며 “근데 다이어트고 뭐고 먹고 싶어서 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블루베리도 먹지 않았었는데, 다이어트 하면서 블루베리에 빠졌다”며 “그냥 앉아서 하나하나 집어먹기에 좋다”고 했다.풍자가 말한 것처럼 건강에 좋은 과일도 과다섭취하면 살이 찔 수 있다. 과일의 단맛에서 알 수 있듯, 과일은 단순당을 함유하고 있어 적정 섭취량보다 많이 먹으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단순당은 당분자가 1~2개로 구성돼 있어 소화와 흡수가 빠르다.과일을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단순당이 빠른 속도로 체내에 많이 흡수돼 혈당이 급상승한다. 이는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더 많이 자극하고 체내 지방 합성을 촉진해 혈중 지질과 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다. 특히 과일에 많은 과당은 포도당보다 흡수 속도가 더 빨라 필요 이상으로 먹으면 간에 지방으로 축적이 잘 된다.과일은 식사와 식사 사이 출출할 때 하루 2회 정도 먹을 것을 권장한다. 과일 1회 섭취 분량은 생각보다 적다. 한국인영양섭취기준에 따르면 과일의 1회 섭취 기준은 50kcal이다. 과일은 생과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건과일, 주스, 통조림 형태로 섭취하면, 같은 양을 섭취해도 열량이 높고 단순당을 더 많이 섭취하게 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2/19 00:01
  • “심장 건강 20대 수준” 82세 男, 반전 비결은?

    “심장 건강 20대 수준” 82세 男, 반전 비결은?

    은퇴 후 60대에 달리기를 시작해 20대에 맞먹는 심폐지구력을 갖게 된 82세 남성의 신체 비밀이 공개됐다.주인공은 스페인 톨레도 출신 전직 자동차 정비사 후안 로페스 가르시아다. 그는 2025년 5월, 50km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서 4시간 47분 39초라는 기록으로 80세 이상 부문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기록보다 49분 2초 빠른 기록이다. 최근 이탈리아 파비아대, 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대 등 공동 연구팀은 사례 연구를 통해 그의 뛰어난 신체 능력을 분석했다.◇80대 역대 최고 수치, 20대 수준의 심폐지구력연구팀에 따르면 가르시아의 최대 산소 섭취량(VO2 max)은 52.8mL/kg/min으로 측정됐다. 최대 산소 섭취량은 1분 동안 신체가 사용할 수 있는 산소량의 최대치를 의미하는 심폐지구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기준이다. 가르시아의 수치는 지금까지 보고된 80대 중 역대 최고 수준이며 건강한 20~30대 남성에서도 상위 30%에 해당한다.일반적으로 VO2 max는 30세 이후 매 10년마다 약 5~10%씩 감소하지만, 가르시아는 66세라는 늦은 나이에 달리기를 시작했음에도 꾸준한 훈련을 통해 오히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성과가 선천적 능력보다는 장기간 축적된 훈련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그는 10년 넘게 주 6~7회 달리기를 이어왔으며, 연간 누적 주행 거리는 3500km에 달한다. 연구팀은 그의 성과가 선천적 능력보다 장기간 반복된 훈련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노화에 따라 최대 산소 섭취량 감소와 근육 기능 저하는 불가피하지만,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이러한 변화를 늦추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66세에 시작한 그의 훈련 루틴가르시아는 66세에 은퇴한 뒤 건강 유지를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다. 당시에는 약 1~2km를 뛰는 것도 힘들었지만 꾸준한 훈련을 통해 체력을 끌어올렸다. 이후 70세부터는 본격적으로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그는 “처음에는 단지 건강 유지를 위해 가볍게 달리는 정도로 만족했는데, 오늘날과 같은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현재 그는 일주일에 약 64km를 달리고, 대회를 앞둔 시기에는 훈련 거리를 약 120km까지 늘린다. 저강도 지속 훈련과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을 병행하고, 체중을 활용한 근력 운동으로 보강 훈련을 이어간다. 식단은 채소와 올리브유, 생선 중심의 평범한 지중해식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연구 저자인 훌리안 알카사르 박사는 “과거에는 노년층의 고강도 운동이 어렵거나 위험하다고 여겨졌지만, 이번 연구는 적절한 훈련이 뒷받침된다면 노년기에도 높은 수준의 신체 능력을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운동은 충분히 가능할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권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2026/02/18 23:00
  • ‘칫솔 하나’만 있으면 몸속 만성 염증 확 줄어든다… 방법은?

    ‘칫솔 하나’만 있으면 몸속 만성 염증 확 줄어든다… 방법은?

    스트레스와 피로에 찌든 현대인은 대부분 몸에 만성 염증이 있다. 예방의학 전문의이자 미국 생활의학회 전 회장인 데이비드 카츠는 “만성 염증은 몸의 조직들을 손상시키고 퇴행성 변화의 악순환을 촉발할 수 있다”며 “심혈관계 질환, 뇌졸중, 당뇨병, 암, 치매 등 주요 질환도 일으킨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행히 생활 습관 몇 가지만 바꿔도 만성 염증을 줄일 수 있다. 첫째는 스트레스 조절이다. 스트레스는 몸이 싸울 태세를 갖추게 함으로써 사이토카인 등 염증 물질을 분비하도록 한다. 이에 명상이나 요가 등 스트레스 조절 활동을 통해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스트레스가 쌓이도록 내버려두지 말고 주기적인 명상이나 요가를 통해 자주 비워내는 것이 바람직하다.우리가 흔히 ‘뱃살’이라 하는 내장 지방을 빼는 것 역시 체내 염증 감소에 이롭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체내에 쌓인 내장 지방은 다양한 염증 물질을 만들어낸다. 내장 지방을 빼려면 평소에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열량부터 줄여야 한다. 동시에 운동량을 늘리고,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지는 않되 식사에서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차지하는 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자연을 가까이하는 것도 좋다. 자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자주 보낼수록 염증 관련 지표의 수치가 낮아진다는 성인 1000여 명 대상 해외 연구 결과가 있다. 공원, 숲, 산, 바다, 강 등을 자주 방문하는 것이 차분함과 만족스러움 같은 긍정적인 정서 함양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정서가 과거의 실수나 부정적 사건을 계속해서 돌이켜보며 곱씹는 대신, 건강한 방식으로 대처하게 도움으로써 염증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양치질을 제대로 해서 잇몸 염증을 줄이는 것도 몸 전반의 염증 감소에 도움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잇몸에서 시작된 염증이 혈액을 통해 몸 곳곳으로 전파되기 때문이다. 대한치주과학회는 잇몸 관리를 위해 ‘3·2·4 수칙’을 지킬 것을 권장한다. ▲3분 이상 칫솔질 ▲연 2회 스케일링 ▲잇몸 사(4)이사이 꼼꼼히 닦기를 줄인 말이다.중강도 이상의 유산소운동을 한 번에 30~60분씩, 주에 2~3번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이 정도만 운동해도 체내 염증 지표가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운동을 할 때 몸에서 생산되는 엔돌핀 등의 호르몬이 염증을 줄이는 덕분이다. 다만,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몸에 염증을 만들어내므로 살짝 벅찬 강도로만 꾸준히 하도록 한다. 운동 이후에 몸을 마사지하는 것도 세포의 염증 수준을 낮춰 근육 미토콘드리아의 성장을 촉진한다고 알려졌다. 마사지가 혈액 순환을 촉진해 몸에 쌓인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는 덕분이다. 
    라이프이해림 기자 2026/02/18 22:02
  • “‘이 자세’로 탔다가 관절 망가질라”… 천국의 계단 제대로 오르는 법

    “‘이 자세’로 탔다가 관절 망가질라”… 천국의 계단 제대로 오르는 법

    ‘천국의 계단’으로 잘 알려진 스텝밀은 계단을 오르며 10분에 100~200kcal를 소모할 수 있는 고강도 운동이다. ‘천국 가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도가 높아 이런 별명이 붙었다. 그러나 스텝밀은 자세에 따라 운동 효과를 보는 부위가 완전히 달라진다.최근 운동 인플루언서 핏블리는 자신의 채널에 게재한 영상에서 천국의 계단을 제대로 타는 법을 소개했다. 핏블리는 “지면을 밀 때 뒤꿈치로 밀어야 한다”며 “앞꿈치로 밀면 종아리 쪽에 힘이 들어간다”고 했다. 이어 “몸이 서면 무게가 밑에 허벅지로 간다”며 “고관절 정렬을 잡고 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실제로 스텝밀을 탈 때 발의 접촉 방식에 따라 다른 근육이 사용된다. 앞꿈치가 먼저 닿게 계단을 오르면 발바닥과 종아리 근육이 주로 쓰인다. 반대로 발 중심부부터 뒤꿈치 부분을 먼저 닿게 계단을 오르면 허벅지 앞 근육인 대퇴사두근과 엉덩이 하부 근육을 더 사용한다.상체의 기울기에 따라서 쓰이는 근육도 달라진다. 상체를 앞으로 숙이면 고관절이 접히는데, 이 상태로 계단을 오르면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아 무릎 부담은 줄고, 엉덩이 근육이 더 많이 사용된다. 반대로 상체 각도를 세워 골반과 일직선이 된 상태에서 계단을 오르면 체중이 무릎 관절과 허벅지 앞 근육에 더 많이 실린다. 미국 앤젤로 주립대 공동 연구팀의 연구 결과, 상체를 앞으로 숙인 상태로 계단을 오를 때 무릎 전방에 가해지는 힘이 감소했다. 반대로 상체를 세우고 오를 때는 무릎 전방에 들어가는 힘이 증가했다. 상체를 숙이고 계단을 오르면 엉덩이와 고관절 근육의 사용이 더 증가한다는 미국 UNT 헬스 포트워스의 연구 결과도 있다.따라서 유산소 운동 효과와 더불어 엉덩이 근육도 사용하며 스텝밀 운동을 하고 싶다면 상체를 30~45도 기울인 상태로 하는 걸 추천한다. 중심을 잃을 수 있어 코어에도 힘을 주고 손잡이를 살짝 잡고 타는 게 좋다. 힘들다고 손잡이에 체중을 실어 앞으로 너무 기울어진 자세로 운동을 하면 허리에 부담이 가니 주의하자. 또 허벅지 앞쪽 대퇴사두근을 자극하고자 한다면 상체를 곧게 세우고 발뒤꿈치를 계단의 중간 부분에 놓는다고 생각하고 오르는 것이 좋다.초보자의 경우 속도를 3~5로 설정하고 올바른 자세를 먼저 연습해야 한다. 운동 효과를 높이고 싶다고 무작정 속도를 올리면 자세가 무너져 허리나 무릎이 아플 수 있다. 자세가 완전히 몸에 익은 후 천천히 속도를 올려야 한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 2026/02/18 21:00
  • 같은 음식 먹고 탈 났는데, 나만 유독 더 아팠던 이유

    같은 음식 먹고 탈 났는데, 나만 유독 더 아팠던 이유

    독감에 걸리거나 백신을 맞고, 혹은 특정 환경 물질에 노출되는 경험이 우리 몸의 면역세포에 장기적인 흔적으로 남아 이후 면역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어떤 사람은 가볍게 앓고 지나가지만 어떤 사람은 중증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코로나19 유행을 거치며 이런 차이는 더욱 분명하게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크게 두 가지를 꼽는다.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유전’과 살아오면서 겪은 감염, 백신, 환경 노출 같은 ‘삶의 경험’이다.흥미로운 점은 우리 몸의 모든 세포가 동일한 DNA를 가지고 있음에도, 면역세포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는 사실이다. 이를 설명하는 개념이 바로 ‘후성유전학적 변화’다. DNA 자체가 바뀌는 건 아니지만, 유전자가 실제로 작동하는 방식을 조절하는 일종의 ‘스위치’가 달라지는 현상이다. 이 스위치의 상태에 따라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도 세포의 행동은 달라질 수 있다.미국 솔크 생물학 연구소의 에커 박사 연구팀은 이러한 차이가 실제 면역세포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110명의 혈액을 분석했다. 대상자들은 독감. 사스(SARS-CoV-2), HIV 감염이나 탄저균 백신 접종, 농약 등 다양한 바이러스, 세균, 환경 물질에 노출된 경험을 가졌다.연구팀은 DNA의 특정 위치에 붙는 작은 화학적 표시인 ‘DNA 메틸화’를 분석해 유전적 차이와 삶의 경험이 면역세포에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를 비교했다. 특히 면역 기억을 담당하는 세포와 빠르게 반응하는 세포 등 역할이 다른 면역세포에서 두 요소가 어떻게 다른 영향을 미치는지도 함께 살폈다.그 결과, 면역세포의 작동 방식은 유전뿐 아니라 삶의 경험에도 함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적 영향은 비교적 안정적인 유전자 영역에서 나타나 장기적인 면역 반응의 기본 틀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감염이나 환경 노출 같은 경험은 외부 자극에 빠르게 반응하도록 조절하는 영역에 더 많이 영향을 미쳤다. 즉, 유전이 면역 시스템의 기본 성향을 만든다면, 삶의 경험은 실제 상황에서의 반응 방식을 세밀하게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은 단순히 타고난 유전자로만 결정되지 않는다”며 “감염, 백신, 환경 노출과 같은 다양한 경험이 면역세포의 작동 방식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면역력은 타고난 요소와 살아가며 축적된 경험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는 의미다.또 이러한 차이가 사람마다 면역 반응이 다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고 봤다. 면역세포에 남은 이런 ‘과거 경험의 흔적’을 분석하면, 특정 감염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미리 추정하는 연구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시됐다.이번 연구는 사람마다 면역세포에 남아 있는 흔적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병원체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후성유전학적 특징이 질병의 원인을 분류하거나 위험도를 평가하는 데 활용될 가능성도 제시됐다.장기적으로는 감염되기 전부터 개인의 유전 정보와 면역세포에 남아 있는 특징을 함께 분석해, 같은 병에 걸리더라도 어떤 사람은 가볍게 앓고 지나가고 어떤 사람은 더 크게 아플지 미리 예측하는 의료 연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유전학(Nature Genetics)’에 지난 1월 게재됐다.
    과학이야기이아라 기자2026/02/18 20:00
  • “발달장애인도 충분히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어요” [조금 느린 세계]

    “발달장애인도 충분히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어요” [조금 느린 세계]

    ‘취업 준비’라는 말 앞에서는 누구나 두려워진다. 발달장애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발달장애인 구인 구직 정보는 간간이 보이지만, 실제로 취업한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또는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는지에 대한 실전 정보는 드물다.경기도 고양시 소재 특수학교인 ‘홀트학교’ 류지현 특수교사 역시 지난해에 고등학교 3학년을 가르치며 고군분투했다. 학생들에게 스스로 출퇴근하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함께 대중교통을 타고 곳곳을 누볐고, 직접 면접관이 돼 모의 면접도 수차례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그의 제자들은 다양한 직군으로 진출했다. 그에게 발달장애 학생들이 사회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배워두면 좋을 것들에 대해 물었다.- 발달장애 학생들은 주로 어느 직무로 취업하나?조립, 청소 보조, 물류센터 상하차, 급식 보조, 사무 보조, 주방 보조, 제빵 반죽·포장, 사서 보조, 바리스타, 애견 목욕 등 다양한 직무로 취업한다. 운동형 일자리나 예술형 일자리도 있다. 기업이 운동선수나 예술가를 후원하듯, 이 일자리로 취업한 학생들은 일정 시간 동안 운동이나 예술 활동에 참여하고 월급을 받는다. - 발달장애 학생들이 취업을 준비할 때 주로 어떤 어려움을 겪나?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하거나 미숙한 것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인데,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서 처음 시작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의사소통이 어느 정도 가능한 학생이라면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자기소개서를 쓰기 시작해도 괜찮다. 그러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이라면 중학생 때부터 자기소개서에 들어갈 항목에 대해 부모님이나 교사와 함께 생각을 정리해보고, 말로 표현해보는 연습을 하면 좋다. - 직업 관련 교육을 받아볼 수 있는 경로가 있을까?장애인고용공단 그리고 발달장애인훈련센터 등에서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지역 장애인 복지관에 있는 직업 훈련반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연계하는 공공일자리사업을 시도해볼 수 있다. 전공과로 진학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수학교나 대학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직업 훈련을 보다 전문적으로 받을 수 있게 각종 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 예컨대,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인천재능대학교와 운영하는 대학형 전공과의 경우 ▲호텔관광과 ▲호텔외식조리과 ▲바이오코스메틱과 ▲뷰티아트과 등의 학과를 두고 학생들에게 직업 생활에 필요한 실무 지식을 가르치고 있다. 이러한 전공과와 협약을 맺은 다양한 현장 실습 기관도 있다. - 직업 교육 이외에, 학생들에게 특히 신경 써서 가르친 것이 있나?생활인으로서 해야 하는 일들을 함께 연습했다. 쓰레기 봉투 묶어보기, 청소기 밀어보기, 손걸레질 해보기, 냉장고 청소해 보기, 속옷 정리해보기 등 정리정돈을 연습해보고, 집에서 스스로 해 보면서 이를 영상으로 찍어 오는 ‘청소 과제’를 내 줬다. 기초 체력과 끈기도 길러줘야 한다. 다운증후군 학생들은 체력이 빨리 떨어지는 경향이 있고, 자페가 있는 학생들은 자신이 흥미 없는 일을 오래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체육 활동을 통해 체력과 끈기를 길러주면 취업해서 장시간 일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흥미 없는 일도 참고 해낼 수 있는 근성이 생긴다. 이 밖에도 ▲겉모습을 단정하게 정돈하기 ▲사회적 예절을 지키면서 타인에게 도움 요청하기 ▲업무 지시 사항을 그대로 이행해보기 ▲몸이 아픈 증상에 따라 적절한 병·의원을 찾아가는 연습하기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해보기 등의 활동도 함께했다. - 적성과 일자리의 객관적 조건 중, 무엇을 우선시해야 할까?회사 위치가 집에서 가까운지, 월급이나 근무 형태는 어떠한지를 많은 학생이 현실적인 우선 순위로 두기는 한다. 그러나 직업 생활을 장기간 이어가기 위해서는 적성에 보다 중점을 두는 것이 좋겠다. 적성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학생의 일상을 잘 관찰해보자. 나의 제자 중 한 명은 운동을 잘 하고, 체력도 굉장히 좋았는데 물류센터 상하차 직무로 취업해서 칭찬을 많이 받으며 일하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악기 연주에 흥미를 두고 꾸준히 이어나간 제자도 있었다. 브라보비버라는 장애인표준사업장에 훈련생으로 취업해서 강한 끈기로 일에 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악기를 배우며 쌓은 근성이 업무에서도 발휘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면 될까?자기소개 시, 학생이 말해야 하는 내용을 목록화한 다음 순서대로 말하는 연습을 하면 좋다. 이름-사는 곳-취미-특기 순으로 말하기를 연습하는 식이다. 무조건 암기하기보다는, 자신이 왜 이런 취미를 갖게 되었는지와 같은 사례를 계속 상기하면 자기소개도 다채로워지고, 학생들도 더 잘 외우는 것 같다. 마주한 사람이나, 말하는 장소를 계속 바꿔가면서 연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도구의 사용법이나 대중교통을 스스로 이용해본 적이 있는지도 면접에서 많이 묻는 편이다. 이에 대해서도 대답하는 연습을 미리 해 보는 것이 좋다. 또 면접관은 서는 자세나 표정까지도 확인하므로 바르게 서고 걷는 연습 그리고 미소 짓는 연습이 필요하다. 취업에 대한 동기 부여는 필수다. 학생이 평소 좋아하는 음식이나 취미 활동, 여행가고 싶은 곳을 기억해뒀다가, ‘일해서 돈을 벌면 스스로 취미 활동을 할 수 있다’ 같은 식으로 일과 좋아하는 것을 연결해주면 좋다.- 제자들이 직업 활동을 잘 이어나가는 것을 보고 보람을 느꼈던 경험이 있나?지적장애가 있지만,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사회인으로서 장기간 근속 중인 제자들이 있다. 한 학생은 태건비에프라는 기업에서 전기용품 조립 직군으로 일하는데, 벌써 4년 차다. 근무시간에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돼있고, 쉬는 시간이 짧은 등 행동 제약이 있는 환경인데도 지시나 규칙을 준수해서 일하는 모습이 기특하다. 함께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이름과 국적을 다 외워서 나에게 말해주기도 한다. 이 친구는 일을 시작한 이래로 집에서 스스로 라면이나 달걀부침 등 간단한 요리를 해 먹거나, 혼자 당구장이나 볼링장에 가서 여가 활동을 하기도 한다. LG 디스플레이에서 청소 업무를 7년째 하고 있는 친구도 있다. 이 친구는 학생 때부터 친화력이 무척 좋았는데, 함께 일하는 여사님들과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들었다. 아침에 회사에서 제공하는 통근 버스를 타고 일찍 일하러 가야 해서, 저녁마다 일찍 자는 습관을 들인 것이 대견하다. 위캔쿠키라는 수제쿠키전문점에서 베이킹 포장 업무를 4년째 하고 있는 친구도 있다. 올 때마다 자신이 만든 쿠키를 선물해주는데, 일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진다. 학창시절 때 베이킹을 배우지도 않았는데 자신에게 맞는 일을 스스로 찾아갔다. 이 모든 학생이 자랑스럽다. 
    라이프이해림 기자 2026/02/18 19:32
  • ‘앞니가 길어 보이네’라는 생각 들 때, 곧바로 치과 향해야

    ‘앞니가 길어 보이네’라는 생각 들 때, 곧바로 치과 향해야

    거울을 볼 때 앞니가 유독 길어 보이거나 웃을 때 치아 뿌리가 드러나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는 잇몸이 치아 뿌리 방향으로 내려앉는 ‘치은 퇴축’ 현상으로 단순히 보기 싫은 것을 넘어 찬물에 시린 증상과 뿌리 충치를 유발해 치아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원인이 된다.◇치아 위치 등 영향… 젊은층에서도 발생치은 퇴축은 잘못된 칫솔질 습관뿐만 아니라 선천적으로 잇몸뼈와 잇몸이 얇은 경우 발생 빈도가 높다. 특히 치아 교정 등으로 치아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얇은 잇몸이 버티지 못해 퇴축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치주질환으로 인한 잇몸 조직의 소실은 주로 중장년층에서 나타나지만, 치아 외상 등에 의해 치주조직이 얇은 부위에서 생기는 치은퇴축은 젊은 연령에도 자주 발생한다. 고려대 안산병원 치주과 김현 교수는 “치아 뿌리가 휘어진 정도, 치아 위치도 영향을 준다”며 “맞닿는 치아가 없어 치아가 솟아나는 ‘정출’ 현상이 생기는 경우에도 상대적인 잇몸퇴축이 발생한다”고 말했다.잇몸이 치아 뿌리 방향으로 내려가면 치아 뿌리가 노출돼 차고 뜨거운 것에 민감해진다. 치아 사이 공간이 넓어질 경우 음식물이 잘 끼며, 노출된 면이나 인접한 면에 충치가 발생할 수도 있다. 평소보다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많이 끼거나, 앞니 뿌리가 이전보다 많이 보이고 치아가 길어진 것처럼 느껴진다면 잇몸 점검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잇몸 조직 이식해 치료 가능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치료법이 바로 ‘치근피개술(잇몸 재건술)’이다. 노출된 치아 뿌리를 다시 튼튼한 잇몸으로 덮어주어 심미성을 회복하고 치아를 보호하는 술식이다.치주과적인 학문적 근거에 기반한 가장 정석적인 방법은 잇몸을 절개하여 끌어올리는 방식(CAF)과 ‘자가 잇몸 이식술(SCTG)’을 병행하는 것이다. 잇몸을 치아 쪽으로 올리면서 환자 본인의 입천장에서 튼튼한 잇몸 조직을 떼어와 이식하는 방식이다. 생착률이 높으며 얇은 잇몸이나 노출된 치아 뿌리를 다시 잇몸으로 덮어 확실하게 개선할 수 있다.최근에는 입천장에서 조직을 떼어낼 때의 통증을 줄이고 회복을 빠르게 돕는 다양한 수술 기법들이 시도되고 있다. 자가 조직 대신 안전하게 가공된 대체 진피(ADM)를 사용하여 수술 후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이거나 잇몸 전체를 절개하지 않고 미세한 구멍을 통해 수술하는 ‘터널링’, ‘VISTA’ 기법 등이 대표적이다.김현 교수는 “치은 퇴축 치료는 단순히 치아 뿌리를 덮는 것을 넘어 환자가 가진 현재의 잇몸 높이와 뼈 상태를 고려하여 학문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치료 설계와 술자의 경험이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했다.이어 김 교수는 “앞니와 같은 심미적인 부위는 흉터가 남지 않도록 미세 현미경이나 확대경을 이용한 미세 수술이 유리하다”며 “환자의 상황에 따라 ‘자가 이식의 안정성’이 필요한지, ‘대체 진피를 통한 수술 후 통증 감소’가 유리할지를 정확히 판단해 줄 수 있는 전문가와 상담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교정 치료 전후 잇몸이 얇아질 우려가 있거나 이미 뿌리가 드러난 경우에도 적절한 시기에 잇몸 재건술을 시행하면 건강하고 아름다운 잇몸 라인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치아일반오상훈 기자 2026/02/18 19:08
  • 밥 먹기 전 ‘이것’ 하면 체지방 태우는 데 도움… 뭐지?

    밥 먹기 전 ‘이것’ 하면 체지방 태우는 데 도움… 뭐지?

    걷기는 체중 조절뿐 아니라 혈당 관리, 뇌 기능 유지, 심혈관 건강까지 함께 챙길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 운동이다. 다만 언제 걷느냐에 따라 몸이 받아들이는 효과에는 차이가 있다. 식사 전과 식사 후 걷기의 특징을 나눠 살펴봤다.◇공복·식사 전 걷기, 지방 사용 비율 높이는 데 유리아침 공복이나 식사 전에 걷기를 하면 몸은 방금 섭취한 에너지보다 저장된 지방을 먼저 사용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체지방 감량이 목표라면 이 시간대 걷기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이유다. 실제로 영국의 한 연구에서는 공복 상태에서 운동한 사람이 식후에 운동한 사람보다 운동 중 지방 사용량이 더 많았던 것으로 보고됐다. 이와 함께 공복 걷기는 혈중 지방 수치 관리와 대사 활성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식사 후 걷기, 혈당·속 더부룩함 관리에 효과식사 뒤 가볍게 걷는 것은 소화 과정에 도움이 된다. 복부 팽만감이나 트림, 가스 증상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식후 10~15분 걷기만으로 불편감이 줄어든 사례가 보고됐다.혈당 관리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식사 후 근육이 움직이면 혈액 속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면서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현상이 완화된다. 짧게는 2~5분 정도만 걸어도 효과가 나타났다는 연구도 있다. 혈당은 보통 식사 뒤 30~60분 사이에 가장 높아지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식사 후 30분 이내에 걷기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체중 조절을 목적으로 할 때도 식후 걷기는 도움이 된다. 일본 연구에서는 식사 직후 빠르게 걷는 방식이 식사 후 1시간 뒤에 걷는 것보다 체중 감소에 더 유리했다는 결과가 나왔다.◇걷기 효과를 높이려면, ‘바른 자세’부터걷기는 쉬운 운동이지만 자세가 흐트러지면 운동 효과가 떨어지고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선은 바닥이 아니라 앞쪽 10~15m를 바라보고 고개는 숙이지 않는다. 턱은 가볍게 당기고 머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고개를 앞으로 빼거나 숙이면 목과 어깨에 부담이 쌓이기 쉽다.가슴은 과하게 내밀지 말고 자연스럽게 펴고 어깨에는 힘을 빼야 한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승모근이 긴장하면서 목·어깨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팔은 몸 옆에서 앞뒤로 부드럽게 흔든다. 팔과 다리가 리듬에 맞춰 움직이면 몸의 좌우 흔들림이 줄어들어 보행이 훨씬 안정된다.발은 약간 벌어진 11자 모양을 유지하고 뒤꿈치→발바닥 중앙→발가락 순서로 바닥을 누르듯 디딘다. 발끝이 안쪽으로 모이는 안짱걸음이나 바깥으로 벌어지는 팔자걸음은 무릎 부담을 키울 수 있다. 일부러 발을 억지로 일자로 맞춰 걷는 것도 하중이 다리 안쪽에 쏠려 바람직하지 않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2026/02/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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