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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후 여성의 몸에는 여러 변화가 나타난다. 혈당 변화 또한 그 중 하나로, 임신 중 당뇨병은 임신부가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이기도 하다. 임신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유산, 거대아 등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임신성 고혈압, 조기 분만, 난산 등을 겪을 위험도 있다. 임신 초기부터 혈당을 잘 관리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동탄제일병원 김경욱 부원장은 "임신 중 당뇨병의 경우 태아 합병증 위험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임신 후 혈당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임신 중 당뇨병 유병률 증가… 비만, 고령 임신 영향임신 중 당뇨병은 임신 후 호르몬 변화와 체중·체지방 증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같은 요인들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 혈당이 정상 범위보다 높아진다.대한당뇨병학회가 발간한 '당뇨병 팩트시트(2022년)'에 따르면, 국내 20∼40대 임신 중 당뇨병 유병률은 ▲25∼29세 8.36% ▲30∼34세 15.57% ▲35∼39세 19.42% ▲40세 이상 22.46%로 연령이 상승할수록 발병 위험 역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최근에는 고령 임신, 비만 인구 증가 등으로 인해 유병률이 더 상승하는 추세다.임신 중 당뇨병은 태아와 임신부 모두에게 영향을 준다. 공복 혈당이 20㎎/㎗ 오를 때마다 유산율이 8%가량 증가하며, 태아의 경우 선천성 기형과 출생 후 저혈당, 호흡곤란증후군, 황달, 심근병증, 췌장 기능 저하 등의 합병증을 겪을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청소년·성인기 비만, 당뇨병, 지방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임신부 또한 임신성 고혈압, 조산은 물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분만 후 당뇨병이 생길 수 있다. 김경욱 부원장은 "혈당이 상승해 태아에게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신생아 황달, 심장비대 등의 문제가 생긴다"며 "유산과 조산·난산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연속혈당측정기, 실시간 정확하게 혈당 수치 확인임신 중 당뇨병 진단을 받으면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혈당을 조절한다. 단순당 섭취를 제한하고, 흰쌀이 아닌 통밀, 호밀 등 전곡류 위주로 섭취한다. 식사할 때마다 단백질 역시 적절히 섭취·보충해야 한다. 이외에 인슐린, 메트포르민 등의 약물 치료도 시행한다.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꾸준히 혈당 수치를 측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혈당 수치 변화를 자주 확인하면 저혈당 또는 고혈당을 조기에 발견해 빠르게 대응 가능하며, 임신 중 혈당 관리를 위해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운동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김 부원장은 "지속적인 혈당 측정은 체중·혈당 관리는 물론, 인슐린 용량을 적절히 조절하고 주산기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특히 연속혈당측정기(CGM)의 경우, 정확한 혈당 수치 변화를 24시간 지속적·안정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국제 의학 학술지 '랜싯'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임신 중 당뇨병 여성 그룹은 당화혈색소가 감소하고, 목표 혈당 범위 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환자 입장에서는 기존 자가혈당측정기(SMBG)와 달리 매번 손끝을 찔러 혈액을 측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채혈로 인한 통증과 부담도 덜 수 있다. 최근에는 연속혈당측정기 기술이 발전하면서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1분마다 혈당 수치 확인이 가능하고, 저혈당이나 고혈당을 놓치지 않도록 기기로부터 알림도 받을 수 있게 됐다.국내에서는 지난달부터 보험 급여 기준이 바뀌면서, 1형 당뇨병 환자뿐 아니라 인슐린 치료를 받고 있는 임신 중 당뇨병 여성도 연속혈당측정기 지원이 가능해졌다. 30% 비용만 부담하면 연속혈당측정기를 처방·사용할 수 있어, 더 많은 임신부가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 김경욱 부원장은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면 혈당 변화를 하루 종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며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기 부착과 사용법 교육, 판독에 대해서도 최초 1회뿐 아니라 추가적인 급여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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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콜라겐 시장 *9년 연속 1등 에버콜라겐에서 2중 피부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에버콜라겐 인앤업비오틴 셀', '에버콜라겐 타임비오틴 셀' 선착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9년 연속 1등 / 2014.10∼2023.09 GS홈쇼핑 취급액, 재구매율 기준). 이 제품의 기능성 원료인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는 식약처로부터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2중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는 피부 세포와 동일한 GPH(Gly-Pro-Hyp) 구조로, 피부 속까지 멈춤 없이 전달된다. '에버콜라겐 인앤업비오틴 셀'은 1일 영양 성분 기준치의 3,333%를 충족하는 비오틴은 물론, 비타민C, 비타민D, 아연 등을 함유해 하루 2알로 12중 기능성을 채우는 올인원 콜라겐이다. '에버콜라겐 타임 비오틴 셀'은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는 물론 셀렌과 아연에 비오틴 1,200㎍을 더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탄탄하게 케어하는 제품으로,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분말 타입이다. 뉴트리 공식 주문 센터를 통해 일주일간 선착순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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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을 맞아 그간 미뤄왔던 건강검진을 하는 이들이 많다. 주기적인 건강검진은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데 필수적이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을 잘 조절해야 뇌졸중, 심장병 등 2차적인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검진을 통한 빠른 발견이 중요하다.체내 필수 성분 '콜라겐' 부족 신호 점검해야건강검진과 함께 점검이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우리 몸속 콜라겐 부족 신호를 점검하는 것이다. ▲건조하고 탄력 없는 피부 ▲발뒤꿈치 갈라짐 ▲관절 통증 ▲잇몸 사이 간격이 벌어진 치아 ▲흐릿한 시야 ▲원활하지 않은 혈액순환 중 세 가지 이상 증상에 해당하면 몸속 콜라겐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콜라겐은 피부, 혈관, 관절, 잇몸 등 체내 단백질의 3분의 1을 구성하고 있는 필수 성분이다. 하지만 20대 중반부터 매년 1%씩 감소한다. 40대가 되면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60대는 20대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체내 콜라겐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느슨해진 혈관, 콜라겐으로 탄력 높여여성의 경우, 폐경과 함께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며 피부 노화, 뼈 약화, 동맥경화증 등이 급격히 진행될 수 있다. 남성도 마찬가지다. 65세가 넘으면 신체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므로, 당뇨로 인한 합병증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 연말 건강검진에서 혈압이나 공복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경계성 단계로 나타났다면 3∼6개월마다 추적검사를 받는 게 좋다. 고혈압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심혈관질환자 중 약 70%가 사전에 자신의 질병에 대해 인지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특히 동맥경화가 있는 사람은 혈관이 혈액의 압력을 흡수하지 못하면서 혈압이 쉽게 상승한다. 혈관 속 콜라겐이 풍부해야 혈관 탄력이 유지되면서 적정 혈압을 유지할 수 있다. 콜라겐이 부족하면 혈관 내 상처 부위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축적되고, 이로 인해 동맥경화가 발생한다. 실제 성인 30명에게 6개월간 콜라겐을 섭취하게 했더니, 동맥경화 위험이 감소하고 동시에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 6%이상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노화로 약해지는 관절, 올바른 관리 필요노년층은 뼈와 관절이 많이 약해져 있는 연령대이기 때문에 골다공증 위험도 크다. 골다공증은 뼈의 구성 성분이 점차 소실되면서 구멍이 생겨 힘이 약해지는 상태다. 그럼 조그만 충격에도 골절 위험이 올라갈 수 있다. 특히 여성은 10세 단위로 연령이 증가할 때마다 골다공증 발생률이 2배씩 늘어나 70대 이상 여성의 68.5%가 골다공증을 겪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손상돼 뼈끼리 부딪히며 염증이나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관절 건강을 위해선 걷기, 스트레칭, 수영 등 강도가 약한 운동을 꾸준히 하면 효과적이다. 체중 관리로 관절의 부담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칼슘과 함께 콜라겐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뼈의 주성분은 칼슘 화합물이며 이를 뺀 나머지의 약 90%가 콜라겐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40∼70대 무릎 관절염 여성 환자 100명이 콜라겐을 섭취했더니 관절 통증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소화기질환 심하면 우울증도… 콜라겐으로 위 보호심혈관질환과 함께 국내 질병 분류 2순위를 차지하는 질환이 소화기계 질환이다. 대한장연구학회 연구 결과에 따르면, 궤양성 대장염 환자 16.7%가 정신사회학적 도움이 필요한 정도의 불안감을 호소했다. 심한 경우 암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때 도움이 되는 성분이 바로 콜라겐이다. 콜라겐은 몸속 오장육부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신축성 있는 소화기 운동을 도와준다. 실제로 그리스에서 염증성 장질환 환자 170명을 조사한 결과, 혈청 콜라겐 수치가 현저히 낮았다. 콜라겐은 3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있는데, 글리신(Glycine)이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게 하며, 프롤린(Proline)은 위 점막을 유지하는 역할을 해 손상된 위를 보호한다.흡수율 높은 '트리펩타이드' 형태로 섭취해야그렇다면 어떤 콜라겐을 섭취해야 할까? 콜라겐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모든 단백질은 20종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식품을 통해 콜라겐을 섭취하면 우리 몸에서 소화, 흡수를 위해 아미노산을 하나하나 분해해서 에너지원 등의 다른 용도로 사용한다. 따라서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트리펩타이드' 형태의 콜라겐을 섭취하는 게 좋다. 트리펩타이드는 혈액으로 흡수돼 피부에서는 섬유아세포를, 연골에서는 연골아세포를 자극해 콜라겐을 생성한다. 이때 비오틴과 비타민C를 함께 먹으면 더 좋다. 비오틴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 비오틴을 투여한 쥐에서 콜라겐 합성이 두 배 이상 잘 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비타민C는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켜 체내 콜라겐을 채우는 데 도움을 준다. 시중에서 콜라겐 제품을 고를 땐 ▲트리펩타이드 구조의 콜라겐인지 ▲비오틴이 함유돼 있는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았는지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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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중소도시 관광이 인기다. 물론 볼 것이 많지 않은데다 교통이나 호텔 등 여행 인프라도 부족해 아직까지는 몇몇 곳에 국한된 현상이다. 사람을 불러들이는 '확실한 매력'이 필요한데 그 중 한곳이 돗토리현이다. 솔잎 냄새가 나는 게에다 최상급 흑우까지 있어 미식 여행이 가능하며 최고 수준의 일본 정원들이 시각까지 만족시키기 때문이다.헬스조선 비타투어의 '겨울의 쉼, 돗토리 미식여행 4일' 프로그램은 25년 1월부터 매주 일요일 출발한다. 6명 이상 출발하며 최대 정원은 12명이다.돗토리현 겨울 미식은 솔잎 향이 나는 게가 대표선수다. 숙소인 보코로 온천호텔은 매일 아침 로비에 조시(朝市)를 열고 인근에서 잡은 신선한 게를 판매하는데 조리하지 않은 게 한 마리가 6000∼7000엔 정도로 비싼 식재료다. 이런 게 두 마리 반으로 요리한 만두, 구이, 회, 찜, 튀김, 전골 등의 풀코스를 맛볼 수 있다. 보코로호텔은 일본에서 유일한 수상 온천으로 호수 바닥에서 온천이 솟아나 특별한 온천욕을 선사한다.자연 방목한 '돗토리 와규'는 판매처를 지정할 정도로 품질 관리에 철저한 명품 브랜드 와규다. 대도시에 비해 가격이 싸서 도쿄나 오사카 등지에서 '와규 여행객'이 줄을 잇는다. 등심, 안심, 제비추리, 갈비살 등 8가지 부위를 고루 맛볼 수 있다. 그 밖에 4대째 내려오는 비법 소스로 조리된 동해의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식당과 가문의 가보로 전승된 도미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 등도 방문한다. 미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23년 연속 일본 정원 1위를 지킨 '아다치 미술관(정원)'은 일본 정원미의 극치다. 정원 전체가 예술 작품이어서 '정원'이 아니라 '미술관'이 공식 명칭이다. 따라서 정원에 들어갈 수는 없다. 정해진 관람순서에 따라 통로를 걸으며 유리창 밖의 정원 모습을 오디오 해설을 들으며 감상하게 된다. 후지산을 닮아 더 유명한 다이센(大山)의 다이센 신사에선 홋카이도나 도호쿠 같은 눈 덮인 겨울왕국을 느낄 수 있고, 돗토리현의 자랑인 사구(砂丘)도 이색적인 겨울 정취를 전해준다.겨울 미식 여행의 마지막은 글자 그대로 아름다운 식사다. 유시엔 정원은 정원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어 아다치보다 더 높게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일본 최고 정원의 하이라이트 지점에 통창을 낸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 정원의 주인이 된 듯한 호사스러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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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이곳 저곳 기침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노년층의 경우 잦은 기침과 함께 콕콕 찌르는듯 한 가슴 통증을 느끼면 폐렴부터 의심하기 쉬운데, 의외로 척추 골절이 원인일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 장노년층 여성 특히 주의척추 골절은 격한 운동이나 강한 외상에 의해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이미 척추뼈가 약해졌다면, 재채기 한 번에도 척추뼈가 부러지는 '척추압박골절'이 생길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은 눌리는 힘에 의해 척추뼈가 골절되는 것이다. 보통 골밀도가 낮아 쉽게 골절되는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종종 발생한다. 노년층이나 폐경기 이후 여성도 일상생활 중 가벼운 충격에 척추압박골절이 유발될 수 있다. 강남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임재현 병원장은 "척추압박골절은 외상의 의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잘못 주저앉거나 넘어질 때 발생하고 기침이나 재채기와 같은 비교적 작은 충격에도 발현될 수 있다"고 했다.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면 우선 골절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고, 이후 허리를 움직일 수 없을 만큼 아프다. 간혹 가만히 누워있으면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나, 한쪽으로 돌아 눕기 힘들 정도로 상당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가슴과 옆구리에 띠 모양으로 통증이 뻗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한 번 내려앉은 척추는 연쇄적으로 주변 척추뼈 골절과 2차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척추압박골절을 방치하면 몸의 중심이 무너지고, 앞으로 쏠리면서 폐와 심장 등 기타 내부 장기까지 압박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척추 중에서도 가슴 쪽 흉추 부위에 골절이 생기면, 갈비뼈도 함께 주저 앉아 늑간신경이 압박되고 폐 압박으로 이어져 가슴 통증을 유발한다. 임재현 병원장은 "압박된 폐로 인해 가슴을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과 호흡 장애가 생기기도 한다"며 "일부 환자들은 실제 가슴을 웅크리고 내원한다"고 했다. 이어 "어르신 중 호흡기 불편함을 호소하면 내과질환으로만 생각하곤 하지만, 척추압박골절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골시멘트 넣어 척추뼈 지지하는 수술하기도 척추압박골절은 간혹 특별한 증상이 없기도 해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하기도 한다. 이때는 엑스레이만으로 알아보기 힘들 수 있어 MRI나 CT와 같은 정밀검사로 정확한 진단을 해야 한다. 초기 심하지 않은 골절인 경우 척추 보조기, 휴식, 약물 치료 등 보존적인 방법부터 치료를 시작한다. 하지만 심한 통증이 계속되고 골다공증이 심한 경우는 척추뼈가 아물 가능성이 낮아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수술을 진행한다. 주저앉은 척추뼈에 주삿바늘을 이용해 의료용 골 시멘트라는 특수 재료를 척추에 주입하는 척추체성형술이 진행된다. 임재현 병원장은 "척추체성형술은 척추 안정성을 보강하고, 원래 척추 높이로 회복시키는 시술"이라며 "국소마취로 진행돼 치료 부담이 적고 시술 후 단기간에 통증이 완화돼 빠르게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골다공증으로 인해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한 경우 골다공증 치료도 함께 진행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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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감하는 12월에 접어들면, 지난 한해를 돌아보는 미술작업을 진행합니다. 올해 암 진단을 받은 분부터 항암의 힘겨운 여정을 보내고 있는 분, 드디어 잘 맞는 약을 찾은 분까지 미술치료 시간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분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오갑니다.“그래도 올해 잘 살아왔습니다.”“얼마나 힘드셨어요. 그래도 잘 견뎌내셨네요!”내년에는 힘든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서로 이야기하지만, 사실 우리의 삶이 바람처럼 흘러가지는 않는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분들이기도 합니다. 이때 주로 제가 그리자고 제안하는 것은 ‘빗속에 서 있는 사람’입니다.‘빗속의 사람’ 그림 검사는 미술치료 임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투사적 그림검사기법입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한 사람이 어떻게 반응하고 대처하는지 보고자 할 경우 유용한 그림 검사입니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지각하고 느끼는지, 스트레스 받은 감정 표현은 얼마만큼 이뤄지는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심리적 자원은 얼마만큼 가지고 있는지 등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암을 경험하신 분들은 심리적 통찰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빗속에 서 있는 사람을 그리고는 서로의 그림을 분석하고 이야기를 나누시기도 합니다.그 가운데 오고가는 말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비는 우리 노력으로 오게 할 수도, 멈추게 할 수도 없다”는 말입니다. 마치 우리의 삶 속에서 암을 만났던 것처럼 말이죠. ‘그 비 오는 길을 어떻게 걸어 나갈 것인지’만이 우리에게 주어집니다.어떤 분은 장화도 신고 우비도 입고 아주 커다란 골프 우산도 들겠다며 그림을 그리시고, 어떤 분은 가볍게 우산 하나와 슬리퍼를 신을 것이라 하십니다. 비는 막을 수 없더라도 내 자신을 비로부터 보호하는 장비를 준비하겠다는 겁니다.혹은 우산도 없이 그저 내리는 비를 온몸으로 맞고 그 순간을 즐기겠다고 하는 분도 계실 테지요. 그리고는 따뜻한 집으로 가서 깨끗이 씻고 따끈한 차 한 잔 마시겠다고요. 이 또한 좋습니다. 우리의 삶은 계획대로, 또 바람대로 살아지지 않습니다. 삶에 순종하지만, 그 시간을 보내는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걸 깨달으면 됩니다.비오는 날, 여러분은 무엇을 챙기실 건가요?암을 극복하는 지금, 여러분 곁에 무엇을 두실 건가요?누군가는 기도문을, 누군가는 반려견 사진 한 장을, 누군가는 사랑하는 자식들의 편지를 소중히 품으실 겁니다. 그게 무엇이든 간에, 뜻하지 않았던 길을 걷고 계신 여러분에게 큰 힘이 돼주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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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찾아오는 졸음을 단순 식곤증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극심한 피로감이 자주 느껴지고 집중력과 판단력이 흐려진다면 당뇨병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급격한 혈당 상승과 하락이 반복돼 과도한 졸음이나 피로감으로 이어지는 현상으로,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혈당 관리가 미흡한 사람들에게도 나타납니다. 이럴 때는 혈당 관리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식후 졸음이 자주 반복된다면 혈당 안정에 신경 써야 합니다.2. 파로를 비롯한 복합당 탄수화물로 적극적인 혈당 관리 시작하세요.급격한 혈당 변화, 건강에 악영향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상승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러나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갔다가 빠르게 떨어지는 혈당 스파이크는 체내 대사 관리 시스템에 부담을 줘 관리해야 하는 증상입니다. 특히 고탄수화물 식품을 섭취했을 때 급격한 혈당 변화가 일어나는데요. 빠르게 상승한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분비돼 혈당이 다시 빠르게 떨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식후 졸음이나 피로감을 유발하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혈당 스파이크가 지속되면 혈관 벽이 손상되고 염증 반응을 유발해 고혈압,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인슐린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이 커져 혈당 조절 능력이 저하되고 종국에는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미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망막질환, 신장질환 등 각종 합병증 발병 위험이 높아져 치료가 어렵고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당 스파이크를 반복적으로 경험한다면 이를 조절하기 위한 관리를 즉시 시작하세요.‘양질의 탄수화물’ 파로 추천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려면 같은 탄수화물 식품도 똑똑하게 골라먹어야 합니다.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는 흰쌀, 밀가루 등 정제된 탄수화물 대신 혈당 변동성에 영향을 적게 주는 복합당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복합당은 당 분자가 세 개 이상 결합된 식품으로 통 곡물이 이에 해당됩니다. 단순당보다 결합된 분자량이 많아 체내에 천천히 흡수돼 혈당을 더디게 올립니다.그중에서도 파로는 대표적인 복합당 탄수화물로,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해 건강에 유익합니다. 특히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서 재배되는 종류는 고도와 기후 조건이 파로 재배에 최적화돼 있으며 이탈리아 농림부의 엄격한 가이드라인과 EU 법령을 따라 재배됩니다. 윤작 방식을 통해 2~3년 휴지기를 거친 후 재배돼 품질이 뛰어납니다.파로는 당 함량이 100g당 2.4g으로 저당곡물로 알려진 카무트(7.84g)의 약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혈당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파로에 포함된 저항성 전분이 혈당 급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아라비노자일란 성분은 혈당 수치 및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식후혈당뿐 아니라 공복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백미밥만 드시지 말고, 파로 같은 복합당 탄수화물을 함께 섞어 밥을 지어 보세요.‘균형 잡힌 식단’도 중요매 끼니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영양소를 잘 갖춰야 합니다.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 결과, 복합당·단백질·건강한 지방을 함께 섭취한 식사가 단순당으로만 이뤄진 식사를 했을 때보다 식후혈당 상승 폭이 절반가량 낮았습니다. 식곤증을 유발하는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려면 ①단순당 대신 복합당이 풍부한 식사를 선택하고 ②다양한 영양소가 균형을 이루는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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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 기온이 영하권을 맴돌고 찬바람이 부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럴 때면 옷을 껴입거나 핫팩을 챙기고, 따뜻한 음식이나 차를 먹으면서 체온을 높이려 노력하곤 한다. 그런데, 체온을 높이는 줄 알았지만 의외로 추위를 더 타게 하는 식습관도 있다. 바로 ‘과식’과 ‘야식’이다. 왜일까?한 번에 과도한 양의 음식을 먹으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체내로 들어온 많은 양의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혈액과 에너지가 위장으로 집중되기 때문이다. 혈액이 근육이나 뇌 등 몸 곳곳에 전달돼야 대사가 이뤄지고 열이 잘 발생한다. 하지만 과식을 해 위와 장에만 과도한 열이 발생하면 몸 전체는 체온이 낮아지면서 추위를 잘 느끼게 된다. 야식을 먹는 습관도 마찬가지다.또한, 몸에 지방이 많으면 무조건 체온이 높아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지방에는 액체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어 지방이 많을수록 체온이 낮아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전체 지방량이 같아도 배에만 지방이 많은 사람은 추위에 훨씬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위를 막는 역할을 하는 지방이 배에만 몰렸기 때문이다. 지방이 부족한 어깨나, 팔, 다리 등 다른 부위는 열을 쉽게 빼앗겨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추위를 덜 타는 몸이 되려면 밥은 배가 부르지 않을 정도의 적절한 양을 천천히 먹는 게 좋다.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은 체온을 높인다. 음식을 씹는 과정에서 머리와 얼굴 전체에 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식사 시간은 최소 20분 정도로 넉넉히 잡고, 음식은 30회씩 씹는 게 좋다. 몸이 차다면 찬물을 마시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집에서는 따뜻한 물로 족욕이나 반식욕을 하면 도움이 된다.체온 상승에 도움을 주는 ▲생강 ▲단호박 ▲계피 등의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생강은 예로부터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차로 달여 마시던 식품이다. 동의보감에 생강은 '성질이 따뜻한 약으로 양기를 잘 돌게 한다'고 쓰여있다. 생강은 혈액순환을 도울 뿐 아니라, 진저롤이란 소염 성분이 들어 있어 감기가 있을 때 생강차를 마시면 코와 목 염증 완화에 좋다. 단호박은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성분이 많은데, 이는 체내 산소 공급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 체온 유지를 돕는다. 이때는 샐러드보다는 따뜻하게 죽을 끓여 먹는 게 좋다. 계피는 혈류량을 늘리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몸을 따뜻하게 한다. 생강과 함께 따뜻한 차로 끓여 마시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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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재활은 빠른 개입이 중요하다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매우 막막했습니다.”기자가 취재원에게 공통으로 들은 이야기다. 발달 지연·장애 아동에게 발달재활 프로그램은 중요하다. 발달이 가장 활발한 시기인 아동기일 때,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들으면 발달 속도가 크게 향상하기 때문이다. 아이의 장래가 달려있는데, 우리나라 발달재활 센터는 이미 사교육화돼, 마케팅 홍수 속에서 보호자는 올바른 정보를 찾기 위해 허덕여야 한다. 성심을 다해 비싼 돈을 들여도 아동이 적절한 수업을 받지 못하기도 한다. 전문성있고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센터에서 잘 맞는 선생을 만날 '운'까지 필요하다. 어떤 기준으로 센터를 골라야 할까?◇'운'에 따라 재활의 질 달라지기도3년 전 발달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시작한 발달 지연 아동 A(7)양은 운이 좋았다. 비교적 빠르게 잘 맞는 선생님 여럿을 만났다. 언어·감각통합·사회성·인지·발레 치료 등을 최소 1주일에 18번씩 받았다. 이제 A양은 상대방과 대화할 수 있다. 뛸 때마다 힘이 없어 안으로 감기던 팔도 개선됐다. A양 어머니 B씨는 "운이 정말 좋았다"며 "우연히 온라인 게시글에서 동네에 우리 아이와 비슷한 또래 발달 지연 아동 보호자 모임을 발견했다"고 했다. B씨는 A양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기 위해 모임에 갔다가, 마음이 통하는 좋은 보호자들을 만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반면, 30개월에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진단받은 C(15)군은 오랜 시행착오를 겪었다. 처음 찾은 발달재활 센터에서 '터치'라는 영적 치료를 받았다. 기도하면서 아이들을 때리는 것으로, 센터에서는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감각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C군 어머니 D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10개월 정도 다녔는데, 알고 보니 자격 없는 목사가 영적으로 치료한다며 차린 사이비 센터였다"고 했다. 그곳에서 C군은 무자격자에게 세 시간에 약 100만 원을 들여 감각통합 수업 등을 들었다. D씨는 "홈페이지에 해당 센터를 다니고 완치됐다는 사례가 많이 올라와 있었는데, 믿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어느 순간 ‘내가 무지해서 아이를 괴롭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제야 그곳을 그만두고 발달재활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결국 D씨는 스스로 언어치료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뒤 국가공인 자격증인 언어재활사 자격증, 미국 응용행동분석협회 발급 BCBA 자격증 등을 취득해 아들을 돌보고 있다.많은 발달장애·지연 가정이 정보 부족으로 시행착오를 겪는다. 2019년 육아정책연구소 조사에서 가장 필요한 발달장애 지원으로 '진단 후 즉시 (발달재활에) 개입할 수 있는 지원과 연계 시스템'(40.1%)이 꼽혔다. 그 이유로는 '개별 맞춤 정보 부족'(31.0%)을 고른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보호자가 궁금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주수단은 인터넷인데, 취재원 모두 입을 모아 “유튜브·블로그·카페 등의 정보는 믿기 어렵다”고 했다. D씨는 "공부할수록 다른 발달 장애 아동 보호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SNS 정보를 믿지 말라는 것’이다"며 "처음 갔던 시설에서는 여전히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있고, 근거 없는 치료를 하는 센터나 병원에서 올린 영상도 많이 봤다"고 했다.◇발달재활 서비스 '사교육화'로 정보 혼전 상태국내 발달재활 서비스 시장은 '사설 기관'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러 기관이 마케팅을 펼치다 보니, 온라인에 정확하지 않은 정보도 떠돌기도 한다. 국가에서 발달장애인 재활을 돕기 위해 건립·지정한 기관으로는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공공어린이재활센터 등이 있는데 그 수가 매우 적다. 전국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현재 총 12곳이고, 공공어린이재활병원과 센터는 각각 4곳, 9곳이다. 관련 민간 기관이 8000여 개에 달하는 걸 고려하면, 극소수다. B씨는 "국가 공인 센터는 대기가 길고, 보통 갑자기 취소가 생겼을 때 부른다"며 "일상이 있는데 매번 치료를 병원 측에 맞춰 다니는 건 사실상 어렵다"고 했다.정부는 부족한 국가 기관을 대신해 '사설 기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바우처'를 이용해서다. 국가가 장애 아동에게 지원하는 발달재활서비스는 '장애아동가족지원사업'에서 총괄하는데,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만 18세 미만 발달 장애 아동에게 최대 월 25만 원가량의 발달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한다. 바우처를 쓸 수 있는 기관은 정해져 있다. 시군구에서 사설 기관의 신청을 받아, 자격을 확인한 후 지정한다. 현재 약 2800곳이 있다. 대다수 발달장애 아동이 발달재활 서비스를 사설 기관에서 받다 보니, 사교육 시장이 커졌다. 바우처 제공 기관 여부를 떠나 다양한 사설 기관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기 시작했고, 실비보험을 통한 시장 경쟁이 거세졌다.◇운영 프로그램과 재활사 이력 등 확인을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센터를 골라야 할까? 바우처 지원을 받는다면, 바우처 지정 기관에 가는 걸 추천한다. 기본적인 자격은 확인된 곳이다. 바우처 제공 기관에서 일하는 선생님은 발달재활서비스 제공 인력 자격을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서 인정받아야 한다. 바우처 미제공 기관은 인정받지 않은 인력이 근무하고 있더라도, 국가에서 알기 어렵다. 정부는 발달재활서비스 관리를 시·군·구에 전적으로 맡기고 있는데, 시·군·구는 바우처 제공 기관을 중심으로 자격을 확인하고 있다.바우처 지정 기관은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홈페이지 내 서비스 기관 검색란 '제공 기관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역을 고르고, 사업 구분에서 '발달재활서비스'를 선택해 보면 된다. 이용자 수·제공 인력 수·단가까지 나와 있어, 본인에게 맞는 곳을 골라 상담받으면 된다. 취재 결과, 현재 발달재활서비스 기관의 품질 평가를 마쳐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부터는 바우처 제공 기관별 품질 평가 점수까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바우처 지원도 더 확대될 전망이다. 내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에서 발달재활서비스 사업이 전년보다 20.9% 증액 편성됐다.바우처 미지정 기관 중에도 충분한 자격으로 질 좋은 발달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많다. 한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아동에게 맞춤형 발달재활 서비스를 잘 제공하는 곳 중 바우처 제공 기관이 아닌 곳이 많다"며 "바우처 지정 기관이 되려면 신청, 중간 보고 등 번거로운 작업을 해야 해서 굳이 신청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충분한 자격이 있는 곳에서 바우처 서비스를 보호자가 누릴 수 있도록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바우처 미지정 기관에 대한 정보는 개별 홈페이지 등에서 ▲운영 프로그램 ▲상담·재활사 자격 이력 ▲단가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지부터 확인해 얻을 수 있다. 발달재활 서비스 제공 인력이 영역마다 정해진 교육 과정을 이수해 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는지, 국가 공인센터에서 행동치료 지원 전문가를 채용할 때 우선 채용하는 관련 자격증인 ▲BCBA ▲임상심리사 ▲정신건강 간호사 ▲언어재활사 ▲작업치료사 등을 보유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한편, 장애 아동에게 발달재활 서비스 코디네이터 등 맞춤형 지원 관리를 제공할 '지역아동장애인센터'가 광역지자체별로 의무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 2일 해당 내용이 포함된 '장애아동 복지지원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센터가 설치되면, 보호자 상담은 물론 복지 지원 제공 기관의 연계 등도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