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후에도 아픈 허리… '집중 재활·운동'으로 통증에서 벗어난다

[헬스 특진실] 제일정형외과병원·제일리핏케어

허리 통증 가장 큰 원인은 척추관협착증
시술·수술 후에도 통증 잔존할 수도
제일정형외과, 일주일 입원해 재활 치료

제일리핏케어, 재활·운동 처방 관리
지방 환자 위한 방문 재활, 화상 프로그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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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시술·수술을 통해 통증이 경감했다 하더라도 단기간의 집중 재활 운동을 해야 한다. 제일정형외과병원은 연계 운동센터인 제일리핏케어에서 재활의학과 전문의 처방으로 일주일간 재활 운동 치료를 진행한다. 사진은 왼쪽부터 제일정형외과병원 재활의학센터 김승연 원장, 신규철 병원장, 제일리핏케어 이신원 트레이너./김지아 헬스조선 객원기자
허리 통증은 10명 중 7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나이가 들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은 더 많아진다. 근육이 줄어든 데다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눌리는 척추관협착증이 흔하게 있기 때문이다. 허리가 아프면 허리를 굽히는 등 비정상적인 자세로 생활하게 된다. 몸의 불균형으로 허리 통증이 심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제일정형외과병원 신규철 병원장은 "노인들에게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척추관협착증"이라며 "척추관협착증은 통증뿐만 아니라 체형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에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척추관협착증이 불러오는 악순환

척추관협착증이 있다면 허리를 곧게 펼 때 신경이 더욱 압박돼 통증이 심해진다. 무의식적으로 허리를 굽히며 생활하게 되는데, 허리를 굽혀 생활하는 것이 익숙해지면 진짜 허리가 굽게 된다. 허리가 굽게 되면 몸의 불균형이 일어나고, 균형을 잡기 위해 보상작용으로 무릎과 골반을 굽히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척추뿐만 아니라 골반과 무릎의 체형 변형이 일어나고, 움직임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활동량이 적어져 근감소증까지 이어지게 된다.

제일정형외과병원 재활의학센터 김승연 원장은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MRI 사진을 보면 척추 주변 근육 감소가 꽤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척추체를 받치고 있는 근육이 부족하면 척추체에 부하가 많이 실리게 돼 통증이 심해진다"고 말했다.

신규철 병원장은 "척추관협착증 같은 병이 있어서 통증이 올 수도 있지만, 통증 때문에 움직임 제한으로 근감소증이 오면 척추관협착증이 올 수도 있다"며 "이 경우 척추 후관절이 많이 약해져 있는데, 수술·시술을 한다면 통증 해소를 위해 재활 치료를 꼭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주일 입원해 '집중 재활치료' 시행

척추관협착증은 시술이나 수술로 치료를 해서 큰 통증을 잡을 수 있다. 그러나 근감소증이 심하면 통증이 잔존하고, 통증이 다시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다. 김승연 원장은 "척추 시술·수술을 통해 통증이 경감했다 하더라도 보행이나 일상생활이 예전 같지않기 때문에 단기간의 집중 재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제일정형외과병원에서 척추관협착증으로 시술이나 수술을 하면 일주일 정도 입원을 해서 '집중 재활 치료'를 시킨다. 시술이나 수술 후 움직이기가 어려울 때 척추기립근 등을 강화해야 하지만 환자 몸 상태가 안좋아 바로 움직이기 어렵다면 저주파 치료기기를 쓴다. 제일정형외과병원에서는 각 입원실마다 저주파 치료기기가 있다. 저주파 치료기기는 원래 마비로 신체 근육이 퇴화된 환자에게 많이 사용했다. 피부에 붙이기만 하면 근육이 저절로 수축·이완돼 운동과 같은 효과를 낸다.

신규철 병원장은 "저주파 치료기기는 경피 자극과 근육 자극 두 가지 기능이 있어, 다리가 시리고 저린 신경통 증상을 개선하고 근육 수축·이완으로 부기를 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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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정형외과병원 신규철 병원장
지속 가능한 운동처방… 일상생활 복귀

운동 치료도 같이 한다. 김승연 원장은 "먼저 기본적인 상담을 하고 전반적인 신체 상황을 확인한 후 개인 맞춤 운동 처방을 내린다"며 "신체 능력에 맞게 단계별로 운동을 진행하고, 통증으로 인해 제한된 움직임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는 교육까지 진행한다"고 했다.

운동 치료는 제일정형외과병원 연계 운동센터인 '제일리핏케어'에서 진행한다. 척추 질환으로 만성 통증·근감소증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정상적인 가동 범위를 갖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먼저 관절 가동 범위를정상적으로 회복시켜주기 위한 스트레칭 등을 한다. 제일리핏케어 이신원 트레이너는 "가동 범위가 회복되면 각 관절을 담당하는 개별 근육을 보강하는 운동과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동작을 같이 운동하면서 척추 시술·수술 후 움직임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줄인다"며 "예를 들어 앉았다 일어날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필요한 각각의 근육 강화 운동과 함께, 해당 동작과 유사한 다관절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신체 능력이 증가했다면, 다음은 보행 운동과 균형 운동을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척추질환으로 근감소증이 심한 경우에는 올바른 자세로, 균형 있는 보행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척추관절의 부담이 적은 '무중력 트레드밀'을 통해 보행이 가능하다. 마치 수영장에서 부력으로 몸무게가 줄어들 듯, 무중력 트레드밀은 몸무게의 최대 80%까지 하중을 줄여 운동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근육이 부족한 상태여도 척추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고 허리 근육이나 하지 근육을 운동할 수 있다. 올바른 자세로 보행이 가능해지면 휴버(Huber)와 같은 다방향으로 지면이 움직이는 기계를 통해 균형 운동과 코어 근육 단련을 할 수 있다. 김승연 원장은 "이러한 기본적인 균형 운동과 약해진 코어를 집중 훈련하면 단기간에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제일정형외과병원에서는 다양한 지역에서 오는 환자들을 위해 트레이너들이 직접 집으로 방문해서 주 1회 재활 치료를 해주는 '방문 재활서비스'도 진행한다. 온라인 화상 플랫폼을 통해 원격으로 영상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신규철 병원장은 "척추질환은 재발하지 않으려면 운동이 필수인데, 환자들이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처음부터 맞춤형으로 필요한 운동을 잘 가르쳐서 일상생활로 완전한 복귀가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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