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고민이면 치약 헹굴 때 '이 물'로

입력 2021.07.15 13:42
칫솔, 치약, 물컵 사진
양치질할 때 따뜻한 물로 입을 헹구면 구취를 줄일 수 있다./클립아트코리아

이를 닦을 때 따뜻한 물로 입을 헹구면 찬물로 할 때보다 입냄새가 줄어든다. 치약의 세정제 성분이 찬 물보다는 따뜻한 물에서 더 잘 녹기 때문에 양치질 효과가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찬물로 양치했을 때는 치태 지수가 평균 22.8점 줄었는데 따뜻한 물로 양치했을 때는 평균 31.3점 줄었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구취 정도 역시 찬물로 양치했을 때 9.7점이 줄어든 반면 따뜻한 물로 양치했을 때 13.2점 줄었다고 한다.

이는 따뜻한 물에 세제를 풀어 빨래를 하면 찬물에 하는 것보다 효과적인 것과 비슷한 원리다. 양치할 때도 치약의 세정제 성분이 따뜻한 물에 더 잘 녹아 치태가 잘 씻겨나간다.

입안이 데일 정도로 뜨거운 물보다는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을 사용하는 게 가장 좋다.

깨끗하게 여러 번 헹구는 것도 중요하다. 치약 속 계면활성제는 물에 잘 씻겨 나가는 편이지만, 충분히 헹구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계면활성제를 포함해 치약에 다양하게 첨가된 첨가제를 제거하기 위해 10회 이상 충분히 헹구길 권장한다.

치약 성분이 남는 것이 좋다고 여겨 양치 후 물로 3~4번만 헹구는 경우가 있는데, 잘못된 행동이다. 계면활성제가 입안에 남아 있으면 치아가 착색되고 입 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세균 번식을 돕는다.

한편, 입냄새의 궁극적인 원인은 혀에 있기 때문에 칫솔로 혀를 깨끗이 닦는 게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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