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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면 얼굴에 발진… ‘수분’ 닿으면 안 되는 英 여성, 무슨 사연?

    울면 얼굴에 발진… ‘수분’ 닿으면 안 되는 英 여성, 무슨 사연?

    물과 닿는 것만으로도 통증을 느끼는 '수성 알레르기(수성 두드러기)'라는 희귀 질환을 앓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첼시(23)는 13살 때 처음 이상 증상을 느꼈다. 가족과 휴가를 보내던 중 피부에 두드러기처럼 보이는 증상이 나타났는데, 처음에는 햇볕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수영이나 샤워 후 증상이 더 심해지면서 다른 원인을 의심하게 됐다.이후 여러 병원을 찾은 끝에 수성 알레르기 진단을 받았다. 이 질환은 물이 피부에 닿으면 가렵고 붉은 발진이 생기는 매우 드문 질환이다.첼시는 "수돗물뿐 아니라 비, 땀, 심지어 눈물까지도 증상을 유발한다"며 "울기만 해도 얼굴에 발진이 생긴다"고 말했다. 비가 오는 날 외출을 피해야 하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늘 주의가 필요하다. 다행히 물을 마시는 것은 가능하지만, 피부에 닿을 경우 큰 고통을 겪는다.첼시는 위생을 위해 매일 샤워를 하지만, 이후 극심한 통증과 가려움에 시달린다. 항히스타민제나 주사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뚜렷한 효과는 보지 못했다.비슷한 질환을 앓는 환자들도 일상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사는 로렌 몬테푸스코(26)는 샤워를 최대한 피하고 드라이 샴푸나 물티슈로 몸을 관리한다고 밝혔다. 샤워 후에는 공기와 닿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심해져 곧바로 옷을 입어야 할 정도다. 그는 "가려움이 피부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 느낌이 들고, 길게는 한 시간까지 지속된다"고 말했다.첼시는 "하루하루 조심하며 살아가지만, 여전히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며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주의할 뿐"이라고 했다.한편, 수성 알레르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피부 속 비만세포가 자극을 받아 히스타민을 분비하면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히스타민은 염증과 가려움, 혈관 확장 등을 일으키는 물질이다.이 질환은 대부분 가족력 없이 발생하며, 전 세계 환자는 약 100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에게 더 흔하고, 주로 사춘기 무렵 처음 증상이 나타난다.현재까지 완치법은 없으며,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가 주로 이뤄진다. 항히스타민제나 광선치료 등이 사용되는데, 광선치료는 피부를 두껍게 만들어 수분이 깊숙이 침투하는 것을 막는 원리다. 다만 장기간 시행할 경우 피부암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예방법 역시 뚜렷하게 알려진 바는 없다.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기 위해서는 물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샤워와 운동을 줄이고, 물을 마실 때는 빨대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증상은 개인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희귀질환장가린 기자 2026/04/06 19:40
  • 피부 벗겨지고 근육 손상… ‘햇빛’과 만나면 안 되는 20대 女

    피부 벗겨지고 근육 손상… ‘햇빛’과 만나면 안 되는 20대 女

    햇빛에 극도로 민감한 희귀 자가면역질환으로 일상생활에 큰 제약을 겪게 된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4일(현지시각) 외신 피플(People)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는 제니퍼 브로이든(24)은 2020년 발진과 극심한 피로감을 느꼈다. 그는 약 1년 반이 지나서야 증상의 원인을 알 수 있었고, 햇빛에 극심한 반응을 보이는 희귀 자가면역질환인 ‘피부근염’을 진단받았다. 브로이든은 “마침내 진단을 받아 안도했지만, 완치가 어렵고 일상생활에도 많은 제약이 따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삶이 멈춘 것 같았다”고 말했다.이후 증상은 점차 악화됐다. 2년 전 남편과 이사를 하던 중 햇빛에 과도하게 노출된 뒤 자가면역 반응이 심해지면서 근육이 손상됐고, 결국 보행이 어려운 상태에까지 이르렀다. 근력을 되찾기 위해 재활 센터에 입원해 집중적인 관리를 받았고, 그는 근력을 회복하기 위해 재활 치료를 시행했다. 현재는 철저한 자외선 차단을 통해 비교적 안정적인 일상을 유지하고 있다.현재 그는 차량 내부나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까지 포함해 직사광선 노출을 철저히 피하고 있다. 단 30초도 안 되는 시간의 햇빛 노출조차도 그의 피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작년에 우편함으로 걸어가던 중이었는데, 선크림을 미처 꼼꼼히 바르지 않았는지 얼굴 옆쪽 피부가 완전히 벗겨졌다”며 “햇볕에 조금이라도 노출되면 피부에 즉각적인 이상 반응이 생긴다”고 말했다.피부근염은 면역 체계가 자신의 근육과 피부를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는 희귀 자가면역질환이다. 일반적으로 40~50대에서 많이 발생하며, 동양인의 경우 남성에서 다소 더 흔한 것으로 보고된다. 주로 몸통과 가까운 어깨, 허벅지 등 근육의 힘이 빠지는 증상과 함께 특징적인 피부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질환은 근력 저하에 앞서 특징적인 피부 증상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눈꺼풀이 붓고 자주색을 띠는 헬리오트로프 발진, 얼굴이나 가슴의 붉은 발진, 손등 관절 부위가 보랏빛으로 변하면서 각질이 일어나는 고트론 징후 등이 있다. 미국 뉴욕대 랭곤 의료센터에 따르면 피부근염 환자들에게 피부 증상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요인 중 하나는 자외선이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광과민성을 보여 햇빛에 노출될 경우 발진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다만 자외선이 이러한 반응을 유발하는 정확한 기전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피부근염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치료 목표는 근육 손상을 최소화하고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있다. 발진뿐 아니라 삼킴 곤란, 호흡곤란, 발열 등 전신 증상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한데, 치료에는 염증을 억제하기 위한 고용량 스테로이드가 사용되며, 스테로이드에 반응이 없는 경우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근력 유지와 관절 운동 범위 확보를 위해 물리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희귀질환최수연 기자2026/04/06 19:00
  • LDL 콜레스테롤 목표 ‘확’ 낮춰야…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효과·안전성 확인”​

    LDL 콜레스테롤 목표 ‘확’ 낮춰야…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효과·안전성 확인”​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 목표를​ 55mg/dL 미만으로 설정하고 관리해야 심혈관 문제가 생길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유한양행은 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미브(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를 사용한 ‘이지-페이브(Ez-PAVE)’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LDL-C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 반드시 관리해야 하는 핵심 지질 지표로 꼽힌다. 그동안 의료계에서는 ‘LDL-C는 낮을수록 좋다’는 원칙이 폭넓게 받아들여졌으나, 실제 임상 현장에서 어느 수준까지 낮춰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남아 있었다. 이에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은 LDL-C 55mg/dL 미만 관리가 70mg/dL 미만 관리보다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의 임상적위험성을 더 낮출 수 있음을 전향적, 무작위배정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연구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 총 304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팀은 LDL-C 치료목표를 55 mg/dL 미만으로 설정한 ‘집중치료군’과 70mg/dL 미만으로 설정한 ‘일반치료군’을 약 3년간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LDL-C 중앙값이 집중치료군 56mg/dL·일반치료군 66 mg/dL로 확인됐다. 집중치료군은 주요 심혈관 복합사건 발생 위험이 일반치료군 대비 33% 감소했다. 연구에서는 LDL-C를 낮추기 위해 스타틴 단독·병용요법을 사용했는데, 병용요법 치료제로는 로수바미브를 썼다.통상적으로 LDL-C를 낮추기 위해 스타틴 단독요법과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이 널리 쓰인다. 추가적으로 LDL-C를 낮추기 위해서 PCSK9 저해제가 처방되기도 한다. 다만, PCSK9 저해제는 비용이 높고 주사제라는 불편함이 있어, 실제 임상현장에서의 접근성에는 제한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도 집중치료군의 PCSK9 저해제 사용 비율은 2.3%에 불과했다.연구를 진행한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용준 교수는 “한국인에서 스타틴 단독 및 병용요법만으로도 충분히 엄격한 LDL-C 관리가 가능함을 시사한다”며 “또한 집중 치료군에서의 LDL-C 수치가 추적관찰 1개월부터 3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한 결과는 스타틴 단독 및 병용요법만으로도 장기간 지속적인 치료 효과 유지가 가능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병극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임상 환경에서 도출된 결과”라며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치료에 중요한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연구 기간 동안 새로운 당뇨병 발생, 근육 관련 이상반응, 간 효소 상승 등 주요 이상반응은 두 치료군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일부 신장 기능 지표에서는 오히려 집중치료군이 더 양호한 결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김병극 교수는 “연구는 실제 임상환경에서의 지질저하 치료 전략 시 LDL-C를 55mg/dL 미만 목표로 관리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큰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로수바미브와 같은 병용요법을 통해 LDL-C를 강력하게 낮추면서도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3월 28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진행된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최신 임상연구로 발표됐다. 같은 날 의학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에도 게재됐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4/06 18:07
  • 콜레스테롤 수치 높은 사람, 매일 ‘이 과일’ 먹어라

    콜레스테롤 수치 높은 사람, 매일 ‘이 과일’ 먹어라

    일상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과일 중 사과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신 ‘데일리레코드(Dailyrecord)’에 따르면 매일 사과를 꾸준히 먹었을 때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혈액 속 지방 성분인 콜레스테롤 농도가 과도하게 높으면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기 쉽다. 그러는 동안 혈관이 점차 딱딱해지고 좁아지며,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커진다.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은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도 있지만, 포화지방이 많은 식습관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반대로, 식단을 조절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영국 레딩대 연구팀은 사과 섭취와 콜레스테롤 수치 사이의 연관성을 살폈다. 연구진은 참가자 40명을 대상으로 8주 동안 하루 두 개의 사과를 먹도록 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혈관 기능 변화도 함께 확인했다. 그 결과 혈관도 더 이완되며 건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에 참여한 줄리 러브그로브 교수는 “매일 먹는 사과가 건강에 좋다는 말이 맞는 셈”이라고 말했다. 아타나시오스 쿠초스 박사도 “사과를 매일 식단에 추가하는 간단한 변화만으로도 심장 건강 지표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됐다. 사과에는 프로시아니딘이라는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돼 있는데, 이는 강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이와 같은 항산화 성분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사과 껍질과 심지에는 펙틴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도 풍부한데, 이 역시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효과가 있다. 사과에 있는 각종 항산화 물질은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고, 뇌 기능 유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건강에 유해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싶다면 사과를 먹는 것 이상으로 식단 전체를 골고루 챙겨야 한다.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이고, 등푸른 생선과 채소, 과일, 견과류 같은 건강한 지방과 통곡물을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 여기에 규칙적인 운동, 금주와 금연도 실천해야 한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4/06 17:55
  • [의학칼럼] 방치하면 더 어려워지는 백내장 수술…적절한 치료 시기와 병원 선택 중요

    [의학칼럼] 방치하면 더 어려워지는 백내장 수술…적절한 치료 시기와 병원 선택 중요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이다. 초기에는 시야가 흐리게 보이거나 누렇게 보이는 등 증상이 비교적 미미해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을 단순한 노화로 생각해 방치할 경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으며, 질환이 진행되면서 수술 난이도가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또한 백내장은 투명해야 할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이다. 빛이 통과하는 수정체가 불투명해지면 빛이 망막에 정확하게 전달되지 못하고 산란되면서 시야가 흐릿하게 보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색이 누렇게 보이거나 빛 번짐,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이러한 변화로 불편을 느낀다면 백내장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백내장은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질환이 아니며 시간이 지날수록 수정체 혼탁이 점차 진행된다. 특히 질환이 진행되면 수정체가 점점 단단해지는데, 이 경우 수술 과정에서 수정체를 제거하는 과정의 난이도가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백내장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적절한 시기를 판단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백내장이 악화하면 수정체의 부피가 증가하면서 안구 내부 압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수정체를 지지하는 주변 조직이 약해지거나 안압 상승이 발생할 수 있으며, 녹내장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백내장 수술은 너무 이르지도, 늦지도 않은 적절한 시기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환이 진행될수록 수정체가 단단해지고 주변 조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백내장뿐만 아니라 녹내장, 망막 등 합병증까지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백내장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노인성 질환이지만 적절한 시기에 치료한다면 비교적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시야 흐림이나 빛 번짐, 눈부심 등의 변화가 느껴진다면 안과 검진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이 칼럼은 류선영 비앤빛안과 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류선영 비앤빛안과 원장2026/04/06 17:44
  • 운동 안 하는데, 단백질 보충제 먹어도 괜찮나?

    운동 안 하는데, 단백질 보충제 먹어도 괜찮나?

    운동을 하면서 단백질 보충제를 챙겨 먹으면 근력이나 근육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포만감을 줘 간식 섭취를 줄이고, 소화 과정에서 에너지 소모가 커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그런데 운동을 하지 않으면서 단백질 보충제를 챙겨 먹는 이들도 있다. 운동 없이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해도 괜찮을까?단백질은 보충제보다는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인도 임상 영양사 쿠슈마 샤는 “보충제는 식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이어야 한다”고 했다. 다만 비건 식단을 따르는 등 평소 식단에 단백질이 부족하거나, 노화로 인한 근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단백질 보충제를 소량 섭취하는 것은 괜찮다. 쿠슈마 샤는 “규칙적으로 운동하지 않는 경우 단백질 보충제를 하루에 한 스쿱(단백질 20~25g)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며, 이 이상 먹는다고 해도 추가적인 이점은 없다”고 설명했다.일반적으로, 성인의 하루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체중 1kg당 0.75g이다. 식사로 충분히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는데 보충제를 통해 단백질을 추가로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단백질 대사 산물을 처리하고 배설하는 신장에 부담을 줘 신장이 손상되거나 기존 신장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단백뇨나 사구체 경화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고단백 식사를 할 경우 신장 기능이 빠르게 떨어지고, 말기 신부전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평소 신장이나 간 기능이 떨어져 있다면 보충제 섭취 전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복부 팽만감이나 변비, 설사 같은 소화기 질환이 발생하거나 지방을 생성할 가능성도 커 섭취량을 잘 살펴야 한다.평소 단백질 섭취량이 불충분해 보충제를 먹어야 한다면, 성분표를 확인해 인공 감미료와 첨가당보다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 먼저 표기돼 있는지 살핀다.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할 때는 무턱대고 많이 먹기보다는 부족한 섭취량만큼만 계산해 먹는 게 바람직하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4/06 17:30
  • 윗 앞니 안쪽에 숨어 있는 ‘소아 과잉치’, 뽑아야할까?

    윗 앞니 안쪽에 숨어 있는 ‘소아 과잉치’, 뽑아야할까?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에게 아이의 고른 치열은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치열은 외모뿐 아니라 저작 기능과 발음, 안면 성장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만약 유치가 빠진 뒤에도 영구치가 제때 올라오지 않거나 치열이 어긋난다면 잇몸 속에 숨은 ‘과잉치’를 의심해봐야 한다.◇방치 시 인접 치아에 영향, 부정교합·물혹 유발과잉치는 정상적인 치아 개수보다 더 많이 생기는 치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치아는 유치 20개, 영구치 32개다. 이보다 추가로 생긴 치아를 과잉치라고 하며, 대부분 턱뼈 속에 매복되어 있어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경희대치과병원 소아치과 남옥형 교수는 “소아 과잉치의 약 70% 이상이 윗앞니 안쪽에 매복되어 있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며 “학교 건강검진이나 소아 치과 검진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하는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치과 파노라마 X선이나 치과용 CT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사랑니처럼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과잉치를 그대로 둬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숨은 과잉치가 정상 치아의 자리를 차지하거나 이동 경로를 막아 영구치 맹출을 지연시킬 수 있으며, 이는 치열 불균형을 초래해 씹는 기능과 발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남옥형 교수는 “앞니가 이상한 위치로 나오거나 전혀 나오지 못하면 심한 부정교합이 발생할 수 있고, 주변으로 낭종(물혹)이 생겨 다른 치아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유치가 빠진 뒤에도 오랫동안 영구치가 나오지 않거나 앞니 사이가 비정상적으로 벌어져 있다면 지체 없이 치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아이마다 발치 시기 달라, 정확한 진단과 검사 필요검진을 통해 과잉치가 확인되면 치과용 CT를 활용해 3차원적 위치를 평가한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과잉치를 제거하는 발치 수술로 이뤄지지만, 환자마다 적절한 시기는 다를 수 있다. 아이의 나이 및 과잉치의 위치와 형태, 주변 치아의 발육 상태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남옥형 교수는 “과잉치가 인접 영구치의 맹출을 방해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면 조기 발치를 권장하지만, 영향이 제한적이라면 주변 영구치의 치근이 어느 정도 형성된 이후로 발치 시기를 조정하는 것이 좋다”며 “주변 치아가 충분히 자라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제거할 경우 오히려 정상적인 치아 발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과잉치 제거는 국소 마취 하에 진행된다. 잇몸을 절개한 뒤 일부 뼈를 제거해 과잉치를 노출시키고, 발치 후 잇몸을 봉합하는 방식이다. 이때 통증 감소와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뼈 삭제 범위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최근에는 디지털 기반의 가이드 수술을 통해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남옥형 교수는 “과잉치가 깊숙이 매복되어 있거나 환자의 치료 협조도가 낮다면 진정 치료나 전신 마취를 고려하기도 한다”며 “소아 환자의 경우, 치료 경험이 트라우마로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치료 결과만큼이나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치아일반오상훈 기자 2026/04/06 17:21
  • “아이들도 좋아하는데”… 의사가 경고한 ‘발암 음식’

    “아이들도 좋아하는데”… 의사가 경고한 ‘발암 음식’

    암 발생의 30~35%는 식이 요인과 관련이 있다. 특히 한국인은 밥과 반찬을 통해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위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1일 대한통합암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김진목 신경외과 전문의는 유튜브 채널 ‘지식의 맛’에 출연해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음식들을 소개했다. 그가 꼽은 음식 일곱 가지는 다음과 같다.▷기름에 튀긴 음식=튀김류는 조리 과정에서 트랜스지방과 최종당화산물(AGE) 등이 생성되기 쉽다. 식물성 기름이라도 고온에서 가열하거나 가공하면 포화지방보다 더 나쁜 트랜스지방 형태로 변한다. 특히 튀기거나 오븐에 구우면 단순히 끓이는 것보다 고온으로 올라가 아크릴아마이드, AGE 등 발암물질의 생성이 증가한다.▷소금에 절인 음식=짠 음식은 고혈압뿐 아니라 위 점막을 손상시켜 위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김치, 젓갈, 된장, 고추장 등은 발효식품이라 유산균과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 유익한 영양소도 포함돼 있지만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인 젓갈류는 보존 과정에서 아질산나트륨이 방부제로 사용될 수 있으며, 이는 체내에서 발암 성분인 니트로사민으로 전환될 수 있어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편의점 식품=즉석식품과 레토르트 식품은 대부분 한번 조리해서 다시 냉동 보관해 놓은 것이기 때문에 우리 몸속에 들어가면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 가공 과정에서 당류, 향료, 색소, MSG 등 다양한 첨가물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고, 튀김 공정을 거친 제품은 트랜스지방과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이 높을 수 있다. ▷통조림 식품=통조림 내부 코팅에는 음식물이 쇠에 접촉될 시 녹스는 것을 방지해 비스페놀 A(BPA)가 사용될 수 있다. BPA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최근에는 발암물질로도 보고되고 있다. 또한 오래 보관하면 변할 수 있어 아질산나트륨 등 방부제가 첨가되는 경우도 많다. ▷설탕에 절인 과일류=과일이나 채소를 설탕에 1대1로 절여 먹는 방식은 당 섭취량을 크게 늘릴 수 있다. 과도한 당 섭취는 비만과 대사질환을 유발하고, 암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꼭 먹어야 한다면 식초나 알코올 상태로 완전히 발효돼 단맛이 다 빠진 상태로 먹어야 한다. ▷아이스크림=냉동 간식류는 단순당 함량이 높고, 향료·색소 등 첨가물이 다량 포함된다. 아이스크림은 유화제를 넣어 물과 기름이 섞이도록 만든 식품인데, 이 유화제는 우리가 섭취한 다른 음식 속 유해 성분을 잘 녹인다. 화학물질이나 발암 성분, 콜레스테롤 등 대부분의 유해 성분은 지용성인데, 유화제에 의해 우리 몸의 지방 조직 속으로 더 쉽게 스며들 수 있어 간접적으로 해로운 작용을 할 수 있다.▷숯불구이=고기를 태울 경우 벤조피렌, 헤테로사이클릭아민(HCA) 등 1군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 또한 숯불에서 발생하는 연기와 미세먼지도 노화를 촉진하는 등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캠핑에서 바비큐를 할 시 착화를 위해 번개탄을 사용하는데, 번개탄은 건축 폐해자재를 재활용한 해로운 성분이다. 또한 고기가 눌러 붙지 않도록 석쇠에 도금 처리된 6가 크롬은 영양소로 알려져 있는 3가 크롬과는 달리 몸에 해로운 중금속이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4/06 17:00
  • [의학칼럼] “망막박리 방치하면 실명 위험…” 빠른 수술이 시력 좌우한다

    [의학칼럼] “망막박리 방치하면 실명 위험…” 빠른 수술이 시력 좌우한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어나면서 눈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단순 피로로 생각하고 넘기기 쉽지만, 심각한 망막 질환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갑자기 시야에 검은 점이 늘어나거나 번쩍이는 빛이 보이고 시야 한쪽이 가려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망막박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망막박리는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시력 회복이 어려울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망막박리는 눈 안쪽에 있는 망막이 원래 자리에서 떨어지는 질환을 말한다. 망막은 카메라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빛을 받아들이고 시각 정보를 전달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이 망막이 찢어지거나 구멍이 생기면서 그 사이로 액체가 들어가 망막이 들뜨게 되면 망막박리가 발생한다. 망막이 떨어진 상태가 오래 지속될수록 시세포 기능이 떨어져 시력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다.망막박리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날파리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비문증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번쩍이는 빛이 보이는 광시증, 시야 일부가 커튼이 쳐진 것처럼 가려지는 증상이 있다. 하지만 초기에는 시력 저하가 크지 않아 단순 피로나 노화로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고도 근시가 있는 경우, 눈 외상을 받은 경우, 망막열공이 있는 경우에는 망막박리 발생 위험이 높아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망막박리 치료는 망막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열공의 위치와 범위에 따라 달라진다. 망막에 작은 틈이 생긴 망막열공 단계에서는 레이저 치료나 냉동 치료로 진행을 막을 수 있지만, 이미 망막이 떨어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수술 방법으로는 공막돌륭술, 유리체절제술 등이 있으며, 망막을 다시 붙이고 내부의 액체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중요한 것은 수술 자체보다 수술 시기로, 망막이 떨어진 기간이 길수록 시력 회복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망막박리는 예방이 완전히 가능한 질환은 아니지만, 전조증상을 알고 빠르게 검사받는 것만으로도 시력을 지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갑작스러운 비문증 증가, 번쩍이는 빛, 시야 가림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안과에서 망막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 시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망막 질환은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빠른 치료가 중요하므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이 칼럼은 박운철 강남 더원서울안과 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박운철 강남 더원서울안과 원장2026/04/06 16:51
  • 대한이과학회, “노인 보청기 국가 지원 확대해야”

    대한이과학회, “노인 보청기 국가 지원 확대해야”

    난청이 치매와 우울증의 직접적 원인이 됨에도 경제적 부담으로 보청기 착용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국가 차원의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지난 4일 대한이과학회 기자간담회에서 박시내 회장(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은 노인 보청기 보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현재는 장애 이후 보청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경도·중등도 단계에서 사용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며 “노인들도 충분히 사회·경제 활동이 가능한 만큼, 이들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령 인구의 증가로 난청, 이명, 어지럼 등 귀 질환이 증가하고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난청은 고령화 시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과제로 규정되는 추세다. 난청이 고립, 우울증, 치매 위험을 높이며 노년층의 사회적 활동과 경제 활동을 제한해서다.박시내 회장은 “정년이 60세지만 실제로는 더 건강해 사회·경제 활동이 가능한 노인이 많다”며 “이들이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나라는 노인 보청기를 지원하지 않는 국가 중 하나”라고 말했다.현재 보청기 지원체계는 청각장애 등록자를 대상으로 5년에 1회 등 고도 난청 위주로 짜여 있다. 보청기는 노인성 만성질환 관리 중 가장 비용효과적인 방법으로 통하지만 착용률은 10~15% 수준으로 40~50%에 달하는 유럽 대비 현저히 낮은 상태다.보청기 지원 확대를 위해 정책 설득과 공론화 역할에 나서겠다는 게 박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국회와 정부를 설득해 임기 내 노인 보청기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노인 난청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아울러 대한이과학회 보청기연구회는 난청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를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보청기 사용 가이드 ‘이비인후과 의사가 속 시원히 알려주는 보청기 사용 설명서’ 출간을 앞두고 있다.본 책자는 난청을 단순한 ‘귀의 문제’가 아닌 삶의 질, 뇌 건강, 정신 건강과 직결된 건강 문제로 인식하고, 보청기를 ‘마지막 수단’이 아닌 적극적인 치료이자 청각 재활의 시작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대한이과학회 보청기연구회 소속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이 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받는 질문과 오해를 바탕으로, 의학적 근거에 충실하면서도 일반인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정리했다.한편, 대한이과학회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귀 전문가들의 학술 성과 및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제72차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한이과학회에서는 매년 학술대회를 통해 여러 귀질환에 대한 새로운 학문적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도약하기 위해 미국 스탠퍼드대 콘스탄티나 스탠코비치(Konstantina Stankovic) 교수의 특별 강연을 마련하고 일본, 대만 이과학회에서 총 15명의 해외 연자를 초청하는 등 국제적 교류의 폭을 넓혔다.또한 귀의 날 제정 60주년을 맞아 유전자 치료 강화 등 새로운 목표를 이루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병윤 공보이사는 “1966년 귀 질환은 사실상 치료 불가로 여겨졌으나, 60년이 지난 현재 유전자 진단, 인공와우 이식, 내시경 정밀 수술, 유전자 치료 등 상전벽해를 이뤘다”며 “앞으로 유전자 치료의 임상 적용을 가속화하고, 방치된 난청이 치매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인 청각 건강관리 체계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귀질환오상훈 기자2026/04/06 16:48
  • 족저근막염이라는데, 깔창 맞출까? 정형외과 원장 조언은…

    족저근막염이라는데, 깔창 맞출까? 정형외과 원장 조언은…

    깔창으로 족저근막염을 해결할 수 있을까. 뒤꿈치 통증 완화를 위해 사용되지만, 치료를 대신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막에 부담이 반복되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 통증이 심하고, 뒤꿈치 안쪽이 콕 집히듯 아픈 경우가 많다. 발가락을 젖히면 통증이 더 뚜렷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미사튼튼병원 정형외과 정제원 원장은 “깔창은 단독 치료로 권장되는 방법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른 보존적 치료와 같이 사용할 때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통증 양상에 따라 깔창도 다르게 선택한다. 뒤꿈치 안쪽 시작 부위가 아프고 발가락을 젖힐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면, 족저근막에 걸리는 부담을 줄여주는 아치 지지형 깔창을 쓰면 좋다. 통증이 뒤꿈치 바닥 전체로 퍼져 있고 자극에 따른 변화가 크지 않다면, 충격을 흡수하고 뒤꿈치 지방패드를 감싸주는 쿠션형이 더 낫다.통증이 뒤꿈치 전체로 퍼져 있거나 저림, 화끈거림이 같이 나타난다면 다른 원인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지방층이 손상됐거나, 피로골절 등의 질환일 수 있어 구분이 중요하다.족저근막염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생활 습관을 조정하고 스트레칭을 시작하는 게 좋다. 발에 부담이 반복되는 환경을 줄이고, 족저근막과 종아리를 늘이는 동작이 기본이다. 테이핑은 단기간 통증을 줄일 때 활용한다. 아침 첫 발 통증이 계속되면 1~3개월 정도 야간 부목을 같이 쓰기도 한다. 그래도 증상이 이어지면 신발 교정, 물리치료를 병행한다. 이런 보존적 치료를 몇 달 해도 좋아지지 않으면 주사 치료나 체외충격파 치료를 고려한다. 수술은 12개월 이상 비수술 치료를 했는데도 반응이 없을 때 제한적으로 검토한다.정제원 원장은 “족저근막염은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좋아지는 질환이지만, 깔창만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여러 생활 환경을 교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척추·관절질환조재윤 기자 2026/04/06 16:40
  • 저체중 출생아, 성인 돼서 ‘뇌졸중’ 위험 크다

    저체중 출생아, 성인 돼서 ‘뇌졸중’ 위험 크다

    출생 체중이 낮을수록 성인이 된 뒤 뇌졸중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성인 초기의 체질량지수(BMI)와는 무관한 결과로 확인됐다.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팀은 1973년부터 1982년 사이 스웨덴에서 태어난 남성 42만173명과 여성 34만8758명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출생체중과 임신 기간, 청년기 BMI 데이터를 수집하고, 2022년까지의 국가 환자 등록 및 사망 원인 데이터를 결합해 조기 뇌졸중 발생 여부를 분석했다. 분석 기간 동안 발생한 조기 뇌졸중은 총 2252건으로, 평균 발병 연령은 약 36세였다.연구 결과, 출생체중이 중앙값인 3.5kg보다 낮은 이들은 중앙값 이상인 이들과 비교했을 때 전체 뇌졸중 발생 위험이 2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의 유형별로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위험이 21%,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의 위험도는 27% 더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의 경우 18%, 남성은 23% 각각 위험이 증가했다. 이러한 연관성은 임신 기간이나 청년기 BMI와는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생체중 자체가 뇌졸중 위험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나타낸다.최근 고소득 국가에서는 전체 뇌졸중 발생률은 감소하는 추세지만, 젊은 층에서는 감소 폭이 크지 않거나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보고되고 있다. 이 점에서 착안해 연구진은 출생체중과 같은 초기 생애 요인이 뇌졸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과거 연구에서도 출생체중과 건강 간 연관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2022년 아일랜드 왕립 의과대학 연구에서는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정신 건강·행동 문제가 신생아 체중이 작을수록 더 흔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2023년 영국 옥스퍼드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등의 공동 연구에서도 저체중 출생이 관상동맥 질환 위험 증가 심근경색 발생 위험 증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이번 연구를 주도한 예테보리대 리나 릴리아 박사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그리고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이라는 두 가지 주요 유형의 뇌졸중 모두에서 위험 증가율이 비슷했다”며 “이러한 연구 결과는 저체중 출생이 성인의 뇌졸중 위험 평가에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오는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유럽비만학회(European Congress on Obesity 2026)’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뇌질환최수연 기자 2026/04/06 16:37
  • RM, 발목 괜찮나? 염좌 치료에 약침 효과

    RM, 발목 괜찮나? 염좌 치료에 약침 효과

    최근 발목 부상을 입은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미국 유명 토크쇼 ‘지미 팰런쇼’에 출연해 신곡 공연을 무리없이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RM은 지난달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 중 부상을 당했다. 이에 RM은 불가피하게 의자에 앉아 공연을 펼쳤다. 그는 무대에 오르기 전 팬들에게 “이번 공연을 위해 춤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는데, 퍼포먼스를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고 전하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는 정밀 검사 및 진료를 받은 결과, ‘부주상골 염좌 및 부분 인대 파열과 거골 좌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RM이 진단받은 부주상골 염좌 및 부분 인대 파열은 발목이 꺾이는 외상으로 흔히 발생한다. 부주상골은 발목 안쪽에 붙어있는 뼈를 말한다. 이 관절을 지지하는 인대가 외상으로 늘어나거나 손상되면 부주상골 염좌 및 인대 파열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 신발을 착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붓는다. 거골은 발목 관절의 핵심 뼈로, 발목을 굽히거나 펴는 움직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거골 좌상은 주로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발목에 강한 압력이 가해질 때, 또는 발목 안쪽이나 바깥쪽이 심하게 접질리면서 뼈 사이에 압박 및 충돌이 발생해 나타난다.흔히 ‘발목을 삔다’고 표현하는 발목 염좌는 발목 관절이 접질리면서 순간적인 통증과 함께 환부가 부어 오르고 심한 경우 가만히 서 있는 것조차 어려운 통증이 동반된다. 이때 에어파스나 냉찜질로 응급 치료만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반복적으로 접질리는 발목 불안정증과 관절염처럼 만성 질환에 시달릴 수 있다. 이에 발목이 접질린 후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발목 염좌 치료법은 다양하다. 한의학에서는 침·약침, 한약 처방 등을 병행하는 한의통합치료로 관련 증상을 호전시킨다. 특히 약침 치료에 대한 발목 염좌 치료 효과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자생한방병원이 대한한방내과학회에 발표한 임상 증례보고에 따르면, 발목 염좌 환자들에게 약침 치료를 1회만 진행해도 평균 통증숫자평가척도(NRS; 0~10)가 치료 전 중증 이상인 6.56에서 치료 후 3.87로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3회까지 시술한 결과 통증이 거의 없는 수준인 1.34까지 낮아지기도 했다. 해당 질환의 한의통합치료 효과를 방증하듯 발목 염좌 환자들이 치료에 있어 한의의료기관을 더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영국의학저널 오픈(BMJ Open)’에 게재된 논문을 보면, 3년간(2015~2017년) 국내 한의과 진료를 받은 발목 염좌 환자는 8만4843명(56.03%)으로 일반 의과 진료를 받은 환자 7만8088명(51.57%) 보다 더 많았다.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은 “발목 염좌와 같은 인대 손상은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손상 직후 무리한 움직임을 피하고 적절한 안정과 치료를 병행하면 후유증 없이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통증이 줄었다고 해서 조기 복귀를 서두를 경우 인대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손상이 발생해 만성 불안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개인의 손상 정도에 맞춘 체계적인 치료와 재활 역시 필요하다”고 했다.​
    척추·관절질환한희준 기자 2026/04/06 16:27
  • “유행 전부터 먹고 있었다” 티파니, ‘이 음식 조합’ 추천… 뭐야?

    “유행 전부터 먹고 있었다” 티파니, ‘이 음식 조합’ 추천… 뭐야?

    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36)가 땅콩버터와 사과, 셀러리 조합을 추천했다.지난 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와 효연이 출연했다. 티파니의 냉장고는 깔끔하게 정돈된 상태로 단백질 음료, 과일, 치즈 등 다양한 음식이 들어있었다. 그중 땅콩버터를 보고 효연은 사과, 땅콩버터 조합을 언급하며 “파니 덕분에 중학생 때부터 이 조합을 먹었다”고 전했다. 출연진들이 “티파니가 원조 아니냐”고 묻자, 티파니는 “잘 알려져 있지만 땅콩버터에 샐러리도 먹는다”라며 자신만의 조합을 추천하기도 했다. 사과와 땅콩버터는 식이섬유와 불포화지방산 등 영양성분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건강에 좋은 조합이다.땅콩버터는 불포화지방산, 식물성 단백질,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땅콩버터는 혈당지수가 낮아 먹고 급격히 혈당이 오르는 혈당 스파이크 증상을 억제해 아침 식사로도 적합하다. 사과는 식이섬유·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사과와 땅콩버터를 함께 먹으면 풍부한 식이섬유가 소화에 도움을 주고 포만감을 오랫동안 느끼게 해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된다. 특히 과일이나 탄수화물은 당 때문에 식후 혈당이 쉽게 오를 수 있는데, 이때 땅콩버터처럼 단백질과 몸에 좋은 지방을 같이 먹으면 소화 속도를 낮추고 혈당 상승을 완화한다.미국 더인카네이트워드대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흰 빵과 사과주스 식단을 먹었을 때와 동일한 식단에 땅콩버터 32g을 추가했을 때 혈당 반응을 측정해 비교했다. 그 결과, 땅콩버터를 함께 먹었을 때 식후 15~60분간 혈당이 모두 유의미하게 낮았다. 티파니가 추천한 셀러리도 수분과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 땅콩버터와 함께 먹으면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는 조합이다.다만, 땅콩버터는 별다른 첨가물이나 설탕 없이 땅콩만 갈아 만든 100% 땅콩버터를 먹는 게 좋다. 제조 과정에서 땅콩기름을 굳히기 위해 포화지방이 들어가거나 맛을 위해 설탕, 기타 과당이 들어갈 수 있다. 땅콩 100%로 만들어진 땅콩버터라도 지방 함량이 높은만큼, 하루 권장 섭취량인 32g을 맞춰 섭취하는 것이 좋다. 사과나 셀러리 외에도 땅콩버터를 바나나, 통곡물빵, 오트밀, 달걀 등과 함께 먹으면 영양 균형을 맞추면서 맛도 좋은 식단을 만들 수 있다.
    푸드김경림 기자2026/04/06 16:20
  • 운동 시작하고 무릎 아픈데… 고관절 틀어진 게 원인?

    운동 시작하고 무릎 아픈데… 고관절 틀어진 게 원인?

    운동을 시작한 뒤 무릎이 아프기 시작했다면, 대부분 무릎 자체 문제를 의심한다. 하지만 진료실에서는 전혀 다른 원인이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최근 운동 인구가 늘면서 그동안 드러나지 않던 고관절 구조 이상이 통증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질환이 대퇴비구충돌증후군이다. 고관절을 깊게 구부리는 과정에서 관절 사이가 부딪히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반복적인 충돌이 이어질수록 증상이 뚜렷해진다. 올센병원 정형외과 이경재 원장은 “최근 러닝, 마라톤, 필라테스 등 운동을 시작하거나 강도를 높인 20~50대 인구가 많아지면서 고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함께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대퇴비구충돌증후군이 의심되는 사례 역시 이전보다 자주 접하고 있다”고 말했다.문제는 이 질환이 쉽게 드러나지 않는 점이다. 대퇴비구충돌 소인이 있었더라도 증상이 크지 않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운동이나 잘못된 생활 습관을 통해 고관절 충돌이 반복되면서 잠복해 있던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이 질환은 새로 생긴 병이라기보다, 원래 있던 구조적 문제가 운동을 계기로 드러나는 경우다. 이에 환자 상당수는 허리, 무릎,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다. 하지만 검사 과정에서 고관절에서 비롯된 통증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무릎 질환은 관절 자체 통증이 비교적 분명한 반면, 대퇴비구충돌증후군은 양반다리, 쪼그려 앉기,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에서 고관절 앞쪽(서혜부) 통증이 반복되는 특징을 보인다. 반대로 허리에서 비롯된 통증은 엉치 부위 불편감과 함께 다리 아래로 뻗치는 양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진단은 증상과 영상검사를 종합해 이뤄진다. 엑스레이에서는 충돌을 유발할 수 있는 뼈의 형태 이상을 확인할 수 있지만, 초기에는 뚜렷한 이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때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관절 내부 구조를 확인하면, 충돌로 인한 비구순 손상이나 파열 여부를 보다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통증을 방치하면 단순 통증을 넘어 구조적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관절 충돌이 반복되면 관절 내부 비구순이 찢어지는 파열로 진행할 수 있어 통증은 더 심해지고, 일상생활에서도 불편이 커진다. 초기에는 특정 동작을 피하면 통증이 줄어들지만, 손상이 진행되면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치료는 단계적으로 접근한다. 영상검사에서 병변이 심하지 않고 통증이 조절 가능한 경우라면 약물치료, 활동 조절, 재활운동 등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특히 고관절 주변 근육인 둔근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관절강 내 주사치료를 통해 염증 반응을 줄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으며,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충분한 효과가 없을 경우 수술적 치료를 검토한다.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쪼그려 앉기나 양반다리처럼 고관절을 깊게 구부리는 자세, 과도한 스쿼트나 오리걸음 같은 동작은 관절 충돌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 전에는 관절과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는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이경재 원장은 “이 질환은 무릎이나 허리 통증으로 오인돼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운동 이후 통증이 생겼다면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특정 자세에서 반복되는 통증이 있다면 고관절 문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척추·관절질환조재윤 기자2026/04/06 16:12
  • 마약 ‘범죄 도구’ 악용 막는다… 가중처벌·의료관리 강화 법안 발의

    마약 ‘범죄 도구’ 악용 막는다… 가중처벌·의료관리 강화 법안 발의

    마약류를 강력범죄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행위를 엄중 처벌하고, 의료현장에서의 오남용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최근 마약 범죄는 단순 투약을 넘어 살인·성범죄 등 강력범죄의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모텔 연쇄살인 사건’처럼 피해자의 저항 능력을 떨어뜨리기 위해 마약을 강제로 투약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현행 처벌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의료용 마약류의 과다·중복 처방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마약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동시에, 의료현장의 관리체계를 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먼저 살인·강간·강도 등 중대 범죄를 목적으로 타인에게 마약류를 제공하거나 투약하는 경우, 일반 마약류 범죄보다 더 무겁게 처벌할 수 있도록 가중처벌 근거를 신설했다. 마약류는 의사결정 능력과 신체 통제력을 저하시켜 범죄 피해를 더욱 확대시킬 수 있음에도, 현행법은 이러한 위험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개정안은 마약을 강력범죄의 수단으로 활용한 경우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도록 해, 2차 범죄를 사전에 억제하겠다는 취지다.두 번째 개정안은 의료현장에서 확대된 마약류 확인절차의 실효성을 높이고, 관리체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내용이다. 의료법 개정으로 오는 12월부터 의사와 치과의사는 마약류를 처방하거나 조제할 때 기존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하 NIMS)뿐 아니라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이하 DUR)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현행법상 처방 거부 근거는 NIMS 확인 결과에만 한정돼 있어, DUR을 통해 확인된 오남용 정보는 현장에서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이에 개정안은 의료인이 DUR을 확인한 결과 마약 또는 향정신성의약품의 과다·중복 처방 등 오남용 우려가 확인된 경우에도 처방 또는 투약을 거부할 수 있도록 근거를 명확히 했다.이번 개정안은 제도적 공백을 보완해 의료용 마약류의 불필요한 반복 처방을 줄이고, 국민 건강과 공공 안전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백혜련 의원은 “마약 대응의 성패는 사후 단속만이 아니라 범죄 악용 가능성을 얼마나 초기에 차단하고, 예방망을 얼마나 촘촘하게 구축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마약 범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의료용 마약류는 제도적 공백 없이 관리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책신소영 기자 2026/04/06 16:10
  • 김종국, “호텔에서 수건 하나로 1주일 써”… 절약 아닌 비위생

    김종국, “호텔에서 수건 하나로 1주일 써”… 절약 아닌 비위생

    가수 김종국(49)이 호텔 수건 단 한 장으로 1주일을 버틴다고 밝혔다.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상남자와 하남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김종국과 추성훈은 함께 떠난 여행 이야기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김종국이 “나는 아예 호텔 방 청소를 안 맡긴다”며 “호텔은 원래 깔끔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호텔에 가면 수건도 하나로 돌려쓴다”며 “몸 닦고 머리 말리는 정도라 쓰고 걸어 놓으면 된다”고 했다. 이에 추성훈이 “그건 그냥 더러운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처럼 한 번 사용한 수건을 화장실에 걸어두고 재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사용 후 시간이 지나 수건의 물기가 마르면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지만, 사실 사용한 수건 속에는 보이지 않는 세균과 곰팡이가 숨어 있다. 화장실은 평균적으로 습도와 온도가 높아 세균·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변기나 타일뿐 아니라, 사용 후 장시간 걸어둔 수건에서도 각종 세균의 생장이 활발해진다. 수건으로 얼굴이나 몸을 닦을 때 묻어나오는 피부 각질, 피지, 각종 분비물 역시 이에 영향을 미친다.실제로 한국분석시험연구원 연구팀에 따르면, 수건을 단 한 번만 사용해도 세균 수치가 급격히 증가했다. 사용 직후 건조하지 않은 수건에서는 미생물 집락 형성 단위(CFU)가 57만에 달했으며, 세 번 사용한 경우에는 건조 후에도 15만2500 CFU가 측정됐다.오염된 수건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각종 피부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수건에 번식한 녹농균이나 포도상구균이 모공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거나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미생물 부산물이 피부 자극을 유발해 발진이나 가려움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결막염, 사마귀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뿐만 아니라 농가진, 녹농균 등 전염성 강한 박테리아 질환에 노출될 위험도 크다. 수건 섬유 사이에 살아남은 병원균이 눈 점막이나 피부 상처를 통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생을 생각한다면 한 번 사용해 축축해진 수건은 다시 사용하지 않고 곧바로 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다. 비슷한 이유로 공공장소에서 여러 사람이 수건 한 장을 공유하는 행위 역시 피해야 한다. 새 수건을 걸어둘 때는 습기 차단과 세균 번식 방지를 위해 화장실 밖 건조한 곳에 잘 펴서 두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수건 교체 주기는 1~2년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그 이상 사용하면 수건 섬유가 망가져 피부에 불필요한 자극을 줄 위험이 있다.
    생활건강최수연 기자 2026/04/06 16:00
  •  “살 안 찌는 케이크” 효민, ‘이렇게’ 먹던데… 방법은?

    “살 안 찌는 케이크” 효민, ‘이렇게’ 먹던데… 방법은?

    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효민(36)이 시금치와 두부로 케이크를 만들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신상 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한 효민은 시금치, 두부, 치즈를 넣고 만드는 ‘두부시금치케이크’ 레시피를 공개했다.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시금치를 꺼내는 모습에 출연진들이 의아해하자, 효민은 “되게 예쁘고 살도 안 찌는 케이크다”고 말했다. 효민은 시금치를 볶은 뒤 물기를 뺀 두부를 리코타 치즈와 섞어 속을 만들고, 둥근 틀 안에 재료를 쌓아 케이크 모양을 만들었다. 이후 시금치, 우유, 고다 치즈를 넣고 조린 소스를 부어 케이크를 완성했다. 시금치와 두부는 각각 건강 효능이 뚜렷하지만, 함께 먹으면 체내 결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시금치는 철분과 엽산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시금치는 루테인, 폴리페놀 성분도 풍부한데, 이는 체내 염증 물질을 제거해 세포 손상과 노화 예방, 면역력 강화 등에 효과적이다. 또 시금치 속 풍부한 칼슘과 비타민K는 뼈 건강에도 도움이 돼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두부는 100g당 80~90kcal로 칼로리는 낮고 단백질은 풍부한 식품이다. 레시틴과 이소플라본 성분이 풍부해 LDL 콜레스테롤 등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에도 좋다. 두부는 콩보다 소화가 잘되고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단이나 노년층의 단백질 섭취에도 적합하다.다만, 두부와 시금치를 함께 다량 먹으면 좋지 않을 수 있다. 시금치에는 옥살산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칼슘과 결합하면 신장이나 요로 결석을 유발하기도 한다. 두부는 칼슘 함량이 100g당 120~150mg으로 높은데, 시금치와 함께 많이 섭취하면 체내 결석 생성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미국 윈스턴세일럼 의과대학에서 식품별 옥살산 함량을 측정했는데, 옥살산을 많이 함유한 식품 중 하나가 시금치였다. 두부와 시금치를 함께 먹을 때 결석 생성 위험을 낮추려면 시금치를 뜨거운 물에 충분히 데치는 것이 좋다. 두부 대신 참기름, 들기름 등을 넣는 것도 방법이다.
    푸드김경림 기자2026/04/06 15:40
  • '비만약 돈방석' 노보노디스크·릴리, 작년 매출 최대 3배 폭증

    '비만약 돈방석' 노보노디스크·릴리, 작년 매출 최대 3배 폭증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과 한국릴리가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양사 모두 매출이 수천억 원 단위로 수직 상승하며 국내 진출 이후 최대 호황기를 맞이했다.위고비·마운자로 흥행에 매출 6953억·4821억 달성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 지난해 매출액은 6953억 원으로 2024년 3747억 원 대비 85.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2억 원으로 전년(137억 원) 대비 77.1%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85억 원을 기록해 전년(96억 원)보다 92.5% 급증했다.한국릴리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지난해 매출액은 4821억 원을 기록하며 2024년 1642억 원 대비 193.6% 폭증했다. 영업이익은 371억 원으로 전년 103억 원 대비 259.1%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269억 원으로 159.4% 성장했다.이들 기업의 성장은 비만약이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은 2024년 10월 국내 출시된 비만치료제 '위고비'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한국릴리 역시 지난해 8월 국내 출시한 '마운자로'로 비만 치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실적을 3배 가까이 끌어올렸다.수요 폭증에 대비한 양사의 공격적인 물량 확보 의지는 재고자산 수치에서 극명히 드러난다. 재고자산은 판매를 위해 창고에 보유 중인 상품 등의 자산으로 국내 비만치료제 수요를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다.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의 2025년 말 기준 재고자산은 3482억 원으로 2024년 808억 원 대비 약 4.3배 급증했다. 한국릴리 역시 2025년 재고자산 잔액이 187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494억 원 대비 3.8배가량 늘어났다.글로벌 비만약 '알약 경쟁' 2라운드…국내 출시는 미정 주사제 시장을 선점한 양사의 경쟁은 이제 '알약'으로 옮겨붙고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올해 초 미국 시장에 경구용 비만치료제인 ‘위고비 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을 내놓으며 알약 비만약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위고비 필은 기존 주사제와 동일한 성분을 먹는 제형으로 구현해 투약 편의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에 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일라이 릴리의 경구용 비만치료제 ‘파운다요(성분명 오포글리프론)’를 승인하며 시장 변화를 예고했다. 이는 서류 제출 50일 만의 초고속 승인으로 하루 한 번 복용하는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현재 양사 모두 미국 등에서 허가받은 경구용 비만치료제의 국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비만치료제 제형 다변화와 급여 적용 확대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독주 체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업계에서는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국내에 도입될 경우 양사의 실적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주사제에 거부감이 있는 환자층을 대거 흡수하며 시장 규모가 현 수준을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 관계자는 "이제 FDA 승인을 받은 상황이라 국내 도입 여부나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으나 시장 상황을 고려해 다각도로 검토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현재 오르포글리프론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허가 신청을 위한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4/06 15:17
  • “주름 늘리는 최악의 습관”… 의사 경고, 대체 뭐지?

    “주름 늘리는 최악의 습관”… 의사 경고, 대체 뭐지?

    영국의 한 의사가 피부 노화를 촉진할 수 있는 습관을 꼽았다.지난 4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영국 NHS 소속 가정의학과 의사 라지 아로라가 피부 노화를 빠르게 만드는 생활 습관을 꼽았다. 그는 “무심코 하는 일상 행동들이 피부 노화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특히 무엇을 더하느냐보다 무엇을 줄이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가장 먼저 옆으로 자는 습관을 꼽았다. 얼굴이 베개에 눌리면서 마찰과 압력으로 수면 주름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 영구적인 주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얼굴 피부가 자극받지 않도록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워 신체의 좌우가 대칭된 상태에서 자야 한다. 또한 베게 높이는 10~15cm가 적당하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주요 원인이다. 자외선 중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종류는 UVA와 UVB다. UVA는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 중 90%다. 이는 조금씩 축적되면서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각질이나 잔주름을 일으킨다. 이때 생기는 기미, 주근깨 등은 쉽게 없어지지 않고, 제거해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마지막으로 탈수 역시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가 칙칙하고 탄력을 잃어 잔주름이 쉽게 생긴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피부를 더 탄력 있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루에 8컵 정도 마시고,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는 한 번에 200mL씩 수시로 마시는 게 좋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6/04/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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