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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탄수화물이나 지방을 줄이는 것보다 식물성 식품을 늘리는 게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 T.H.찬 공중보건대학원 즈위안 우 박사팀은 보건 종사자 추적연구(1986~2016년, 남성 4만3430명), 간호사 건강 연구(1986~2018년, 여성 6만4164명), 제2차 간호사 건강 연구(1991~2019년, 여성 9만2189명) 데이터를 통해 식습관과 심장질환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저탄수화물과 저지방 식단에 포함된 식품 질에 따라 점수를 부여해 분류하고, 수백 가지 혈중 대사체를 측정해 식단의 질이 심장질환과 대사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통곡물과 과일, 채소, 견과류, 콩류 등의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은 건강에 좋은 고품질로, 감자와 정제 곡물의 탄수화물과 동물성 식품의 포화지방, 단백질은 저품질로 분류했다.연구 결과, 건강한 고품질 저탄수화물 혹은 저지방 식단 그룹은 관상동맥 심장질환 위험이 저품질 식단 그룹보다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탄수화물 식단이든 저지방 식단이든 상관없이 식단의 질이 높은 경우 심장질환 발생 위험은 식단의 질이 낮은 경우에 비해 15% 낮았다. 저탄수화물 식단을 따르든 저지방 식단을 따르든 상관없이 통곡물, 최소 가공식품, 식물성 식품을 늘리고 정제 곡물, 설탕, 동물성 식품을 줄이면 관상동맥 심장질환 위험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유전적인 요인과 생활습관, 다른 대사 지표 같은 요소들이 식단의 질과 심장 건강 사이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된 미국영양학회 학술대회 2025에서 발표됐다.
심장질환김서희 기자 2025/06/1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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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김예경 기자 2025/06/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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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한 여성이 입술 필러 제거 시술 후 입술이 부어오르는 극심한 부작용을 겪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지난 5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4세 여성 키미아 아와지는 18세부터 꾸준히 입술과 코에 히알루론산 필러를 주입해 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필러가 제자리를 벗어나 이동하고, 말하는 데에도 지장을 주자, 그녀는 필러를 완전히 제거하기로 결정했다.이를 위해 선택한 방법은 필러 제거 주사, 일명 히알루로니다아제 주입이다. 이 효소는 필러의 자연 분해를 촉진하지만, 아와지에게는 예외적인 반응이 나타났다.2024년 3월, 시술 직후부터 그녀의 입술은 통제할 수 없을 만큼 부어올랐다. 시술자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1mL가 아닌 3mL의 제거제를 주입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아와지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처음에는 웃기기도 했지만, 점점 무서워졌다"며 "입술이 터질 것 같았다"고 말했다. 입술은 시술 직후부터 부풀기 시작해, 결국 과장된 입술을 가진 인형 ‘브랏츠’처럼 변했다. 이로 인해 하루 동안 말하거나 음식을 먹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으며, 다행히 추가적인 의료 조치 없이 자연스럽게 부기가 가라앉았다.시술 후 6개월 동안 모든 미용 시술을 중단했던 그녀는 현재는 신중하게 0.5mL만 주입하고 있다. 아와지는 "지금은 내 입술에 만족한다"며 "검증된 방식만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행이나 저렴하다는 이유로 얼굴을 위험에 빠뜨리지 말라"고 말했다.한편, 전문가들은 필러가 제자리에 남지 않고 다른 부위로 이동하는 현상에 대해 오래전부터 경고해왔다. 과도한 필러 주입이나 오염된 제품 사용은 얼굴 조직 내에 염증 반응을 일으켜 작은 혹(육아종)이 생길 수 있다.또한, 히알루로니다아제를 사용할 경우 건강한 조직까지 손상시켜 변형을 유발할 위험도 존재한다. 시술 자체는 자격을 갖춘 전문가가 시행할 경우 안전하지만, 비전문가에 의해 시행될 경우 평생 회복이 어려운 외형 손상을 남길 수 있다.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필러가 신장에 심각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다. 하버드대 연구팀은 필러 주입이 치명적인 신장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미 3건의 사망 사례가 이에 연관됐다고 밝혔다. 발표를 맡은 아구스틴 포소 박사는 “무자격 시술자에 의한 시술이 늘면서 심각한 신장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보다 엄격한 규제와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화제와이슈신소영 기자2025/06/1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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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윤정수(53)가 105kg까지 살이 찐 충격적인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쥬비스다이어트’에는 ‘개그맨 윤정수, 105kg 체중 때문에 장가 못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혼자 산 지 35년 차 된 윤정수의 하루 일상이 공개됐다. 105kg까지 살이 쪘다는 윤정수는 “자다 일어나서 먹고 또 잔다”며 기상 후 케이크를 먹고 다시 잠들었다.또 과거 지방 흡입 등 다양한 다이어트를 시도했다고 밝힌 윤정수는 “효과가 있는 건 그때뿐 요요가 오고 오히려 체중이 더 늘었다”며 “살이 쪄서 딱딱해진 배가 장기를 눌러 숨쉬기가 힘들 정도다”고 말했다. 또 윤정수는 “끼니를 주로 배달 음식으로 때웠었다”며 “살을 빼고 아저씨에서 오빠로 다시 거듭나고 싶다”고 했다.윤정수가 살찐 주범으로 꼽은 배달 음식에는 고열량 식품이 많다. 대표적인 배달 음식인 치킨은 2000kcal가 넘고, 피자는 1500~2000kcal에 달한다. 특히 윤정수가 먹은 케이크와 같은 단 음식은 중독성까지 유발한다. 단 음식을 먹으면 뇌의 쾌감중추가 자극돼 세로토닌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결국 자극적인 음식을 습관적으로 찾게 되면서 중독성까지 생긴다.배달 음식으로 비만해지면 내장지방이 축적돼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늦은 시간에 시켜 먹는 음식은 더욱 위험하다. 밤에는 낮에 비해 소화가 느리고, 식사 리듬이 깨지면 폭식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꼭 배달 음식을 시켜야 한다면, 연어회를 추천한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연어는 100g당 열량이 120kcal, 단백질 20g으로 저열량이면서 고단백 식단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다만, 연어회와 함께 배달되는 타르타르소스는 지방 함량이 높은 마요네즈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걷어내고 먹는 게 좋다.한편, 윤정수가 받았다는 지방흡입술은 흡입식 기계로 강하게 지방을 뽑아내는 것으로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 다량의 지방을 제거하면 체내의 전해질이나 혈액 등 여러 요소가 변할 수 있어서다. 특히 지방흡입술을 비전문가가 시술하게 되면 흡입 부위에 출혈과 멍이 생기고,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지방흡입술을 하기 전 반드시 상담을 통해 지방흡입술을 제대로 하는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 윤정수처럼 요요를 겪고 싶지 않다면, 수술 후에도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06/1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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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성광의 아내이자 인플루언서 이솔이(37)가 건강한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8일 이솔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녁 식단을 공유했다. 사진과 함께 그는 “오늘 저녁 수제 서리태 두유, 수제 낫또, 브로콜리, 토마토, 파프리카”라는 글도 게재했다. 건강한 채식 식단을 공개하면서 그는 철저하게 건강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솔이는 지난 4월 여성암 투병 사실을 고백해 많은 응원을 받은 바 있다. 지금까지도 치료 중이라는 그가 먹은 식단은 건강에 어떤 도움을 줄까?◇검은콩, 혈관 깨끗하게 만들어이솔이가 마신 서리태 두유 속 검은콩은 혈관 건강에 좋다. 검은콩에는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는 단백질과 지방산이 많다. 검은콩의 레시틴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고 혈관에 흡착된 지방 성분이 잘 배출되도록 돕는다. 검은콩에 풍부한 펩타이드 성분은 지방이 잘 연소할 수 있도록 기초대사량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검은콩은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 검은콩의 이소플라본은 일명 ‘식물성 여성호르몬’으로 우리 몸의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낸다. 그래서 갱년기에 쉽게 앓는 요실금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도 있어 냉증 개선에도 효과적이다.◇낫또, 세포 재생 돕고 피부 노화 막아낫또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배변을 원활하게 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낫또 100g에는 식이섬유 5.4g이 들어있다. 이는 찐 고구마(100g당 3.8g)나 바나나(100g당 2.5g)보다 많은 양이다. 낫또는 콩으로 만들어져 단백질도 많이 들어있다. 낫또 100g에는 17.72g의 단백질이 들어 있는데, 콩에 든 단백질은 몸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게다가 낫또에 풍부한 비타민 E·B군, 레시틴 등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세포재생을 촉진한다. 피부 노화도 예방해줄 수 있다.◇브로콜리, 면역력 키우고 관절에 좋아이솔이가 공개한 식단 속 브로콜리는 섬유질이 풍부해서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키고, 식욕을 억제한다. 그리고 브로콜리에 풍부한 베타카로틴도 식욕 억제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이외에도 브로콜리에는 항산화제인 비타민C가 풍부하다. 브로콜리 100g에 함유된 비타민C는 114mg으로 레몬의 두 배로 많다. 그리고 비타민B와 칼슘 등도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B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칼슘은 골다공증을 예방한다.◇토마토, 노폐물 제거하고 혈압 낮춰줘이솔이가 저녁에 먹은 토마토에 풍부한 칼륨은 몸속 노폐물 배출, 에너지 생산, 혈압 유지 등의 기능을 촉진한다. 특히 토마토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베타카로틴과 루테인 등 항산화 성분이 많아 세포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가 많아 소화를 돕고 신진대사도 촉진한다. 토마토는 식용 작물 중 라이코펜이 가장 많은데, 토마토를 익힐수록 라이코펜 함량이 증가한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에서 토마토를 87도에서 2분, 15분, 30분간 데운 결과, 라이코펜 함량이 각각 6%, 17%, 35% 늘어났다. 라이코펜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도움을 준다.◇파프리카, 혈관 벽 강화하고 염증 예방이솔이가 먹은 파프리카는 비타민C,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칼륨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있는 대표적 건강식품이다. 특히 이솔이가 먹은 노란색 파프리카에는 ‘피라진’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혈액 응고를 막아 혈전(피떡)이 생기는 것을 예방한다. 노란색 계통의 색소인 플라보노이드는 혈관 벽을 강화해준다. 노란색 파프리카에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어 면역력을 강화하고 염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푸드임민영 기자 2025/06/1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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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폐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상기도의 전체 또는 일부가 막혀 수면 중 불규칙한 호흡이 반복되는 질환이다. 보통 코골이 하는 사람의 20~70%에서 수면무호흡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수면 중 기도가 막히면서 코골이가 심해지고, 호흡이 일시적으로 10초 이상 멈추는 게 주요 증상이다. 혈중 산소 농도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된다. 전 세계적으로 9억명 이상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최근 5년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미국 마샬대 연구팀은 240만명이 넘는 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 폐암 연관성을 알아봤다.연구 결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진단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 발병 가능성이 1.21배 더 높았다. 이러한 연관성은 나이 및 기타 건강 상태 등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고려한 후에도 유지됐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면 중 산소 부족, 흡연 및 비만 등 관련 생활습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의 특징인 간헐적인 저산소증이 종양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간헐적인 저산소증이 산화 스트레스, DNA 손상 및 전신 염증, 면역조절 장애 등을 유발함으로써 암 발생 및 진행을 촉진할 수 있다.연구 저자 조완 알 누사이르 박사는 “이 연구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과 폐암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구 중 하나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연관성에 대해 더욱 면밀히 조사해야 하지만,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조기 진단 및 개입이 환자에게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수면무호흡증과 각종 질병과의 연관성은 과거에도 많이 연구된 바 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이 평균연령 62세 4만2099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수면무호흡증은 모든 원인에 의한 돌연사 위험을 74% 높이고,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을 94% 증가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이 세포에 공급되는 산소를 차단하기 때문에 체내 항산화 물질의 불균형을 초래해 세포를 손상하고 노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봤다.이 연구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됐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5/06/0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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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임민영 기자 2025/06/0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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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의 바이오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또한 바이오 기술·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산업계·병원·연구기관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하고, 규제 장벽 개선, 공공 R&D 확대, 기업 부담 완화 등의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하버드 케네디스쿨 “중국, 미국 추월할 기회 有”9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하버드 케네디스쿨 벨퍼 센터는 지난 5일 ‘핵심·신흥 기술 지수’를 발표하며 ▲인공 지능 ▲바이오 ▲반도체 ▲우주 ▲양자 등 5개 주요 첨단기술에 걸쳐 25개국의 순위를 공개했다.바이오 분야에서는 미국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중국 ▲유럽 ▲일본 ▲영국 ▲독일 ▲인도 ▲호주 ▲캐나다 ▲한국 순이었다. 벨퍼 센터는 “미국은 유럽, 일본, 한국과의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양자, 반도체, 바이오 분야에서 훨씬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중국의 경우 여러 부문에서 미국과 격차를 좁히고 있다. 특히 제약 생산과 양자 감지·통신 분야에 강점이 있어, 바이오·양자에서 미국과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실제 중국은 현재 바이오 분야에서 미국과 전반적으로 비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규모 공공 투자와 국가 지원 제조를 통해 의약품 생산에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다. 벨퍼 센터는 “5대 첨단기술 부문 중 중국이 바이오분야에서 미국을 추월할 가장 즉각적인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한국, ‘국가 바이오 데이터 플랫폼’ 개발 가속화해야”벨퍼 센터는 한국에 대해 “아직 대규모 공공·민간 자본을 바이오 강점으로 전환하지 못했지만, 이 분야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감안할 때 주목해야 할 국가”라고 설명했다.실제 한국의 경우 지속적인 공공 부문 연구개발 투자와 민간 부문 주도의 혁신을 바탕으로 바이오 분야에서 발전을 이뤄왔다. 정부 또한 바이오를 핵심 미래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2035년까지 ‘세계 5대 선진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에는 첨단바이오를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AI·반도체, 양자기술과 함께 3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지정하기도 했다.바이오협회는 현재 바이오기술 환경의 단편화된 특성을 해소하고 R&D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 산업계, 병원, 연구기관의 데이터를 통합하는 포괄적인 국가 바이오 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규제 장벽 검토·개선 ▲공공 R&D 확대를 통한 신약 개발·상용화 가속화 ▲바이오 기업 부담 완화 등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바이오협회 관계자는 “현재 국내 규제를 국제 기준이나 주요 국가의 기준과 비교·평가해야 한다”며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해당 분야의 대학원 수준 인적 자원이 7.9%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대학과 연구 센터의 관련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하고, 국내외 학계와 산업계를 연결하는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구축해 인력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06/0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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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신의 한 운동 유튜버가 '팔굽혀펴기 챌린지'를 한 뒤 몸의 변화를 공개해 화제다.지난 6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몬트리올에 거주하는 세드릭 플리포는 2022년 1월 31일부터 하루에 한 개씩 팔굽혀펴기(푸시업)를 시작해 매일 하나씩 개수를 늘려가는 방식으로 챌린지를 시작했다. 1일 한 개로 시작해 365일째에는 365개를 하는 방식이다. 그는 1년에 걸쳐 총 6만6000개가 넘는 팔굽혀펴기를 했다.특히 도전 중반인 약 1만6000개를 넘겼을 무렵, 그는 자신의 변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전후 사진을 비교했다. 영상 속 초기 모습은 왜소한 체형이었지만, 이후 사진에서는 상체 근육이 두드러지게 발달한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영상은 1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그는 영상에서 “어깨를 다친 날만 빼고는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팔굽혀펴기를 했다”며 “절반도 안 지났는데 상체 근육이 확실히 늘어난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많이 거리지 않지만 매우 효과적인 도전이니 근육을 키우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챌린지를 꼭 추천한다”고 말했다.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한 시청자는 댓글을 통해 “정말 대단하다"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전”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그의 변화된 몸을 보고 "미쳤다"고 했다. 챌린지에 참여한 시청자는 "나도 1월 1일부터 이 챌린지를 하고 있다"며 "33살인데 지금이 인생 최고의 몸 상태”라고 말했다.비슷한 챌린지들도 인기다. 2025년 초 뮤지션 잭슨 헌터는 한 시간 동안 500개의 팔굽혀펴기를 했고, 이후 그의 팔과 가슴 근육이 확연히 커진 모습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전문가들에 따르면 팔굽혀펴기는 상체뿐만 아니라 다리, 복근, 어깨, 등, 팔 등 전신의 주요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좋은 지표가 될 수 있다. 실제로 하루 10개의 푸시업만으로도 심장 질환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하버드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한편, 최근 다시 화제가 된 이 영상은 영국 최대 암 연구 재단인 ‘Cancer Research UK’가 6월 한 달간 매일 100개의 푸시업을 수행하는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 캠페인은 암 연구를 위한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진행되며, 수많은 참가자가 SNS를 통해 챌린지 인증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화제와이슈신소영 기자2025/06/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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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자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자는 시간을 자꾸만 늦추는 청년은 내향적이고 성실하지 않은 성격 특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이들은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과 비슷한 심리 상태를 보였다.유타대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 심리학과 연구팀은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 습관인 취침 시간 미루기가 심리에서 기인했을 수 있다고 보고, 습관과 성격 사이 상관관계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평균 24세 성인 390명을 대상으로 늦게 잠을 자는 '저녁형'인지, 일찍 잠자리에 드는 '아침형'인지 설문조사하고, 수면 일지를 14일 동안 작성하도록 했다. 이후 취침 미루기 습관이 있는지 파악했다. 또 다섯 가지 성격 특성(신경증·외향성·개방성·친화성·성실성)을 평가해, 연관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취침을 미루는 사람은 저녁형인지, 아침형인지와 상관없이 성격 특성 중 성실성·외향성이 낮고, 신경증은 높았다. 습관적으로 취침 시간을 미루는 사람은 즐거운 활동을 적극적으로 찾는 경향이 낮고, 우울증을 겪는 사람과 일치하는 감정적 경험을 보고했다.연구팀은 "취침 미루기는 단순 시간 관리 문제가 아닌, 잠자리에 들기 전 부정적인 감정과 불안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일 수 있다"며 "향후 취침 전 부정적인 감정을 줄이는 게 취침 미루기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미국수면의학회(AASM)는 매일 밤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할 것을 권장한다. 취침 시간을 미루는 습관은 충분한 수면을 취할 확률을 낮춘다.한편, 이번 연구의 구체적인 결과는 오는 10일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AASM 연례 학술대회인 'SLEEP 2025'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5/06/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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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오상훈 기자 2025/06/0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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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EMA)이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당뇨병·비만 치료제 '오젬픽'·'위고비' 등이 심각한 안과 질환과 관계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 발생 확률은 매우 낮지만, 시력 상실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EMA “세마글루타이드 부작용 맞아”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감시위해평가위원회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의약품과 시력 상실을 유발할 수 있는 안과 질환인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증(NAION)'의 발병 위험 증가 간 상관관계를 검토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세마글루타이드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로, 당뇨병·비만 주사제 오젬픽·위고비와 먹는 당뇨병 치료제 '리벨서스'의 주성분이다.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증은 전 세계에서 녹내장 다음으로 흔하게 시신경 손상으로 인한 실명을 일으키는 질환이다.오젬픽·위고비와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증 간의 연관성은 작년 7월 미국 하버드 의대 의료진이 처음 제기했다. 당시 의료진은 일주일 사이에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증 환자를 3명이나 발견해 연구에 나섰고, 그 결과 모두 오젬픽 또는 위고비를 사용했음을 확인한 바 있다.규제당국이 이와 관련해 부작용을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RAC는 전임상·임상 연구, 시판 후 추적, 의학 문헌 참고 등의 방법을 통해 약물과 질환 간 모든 데이터를 검토한 끝에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증이 세마글루타이드의 매우 희귀한 부작용이 맞다고 결론 내렸다. EMA에 따르면,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여받는 사람 1만 명 중 최대 1명에서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증이 발생할 수 있다.여러 대규모 역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 중 세마글루타이드를 사용한 적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증 발병 위험이 약 2배 증가했다. 이는 1만인년 치료(1만명의 환자가 1년 동안 약물을 투여하는 것) 당 약 1건이 추가로 발생하는 것과 같다. 임상시험 자료에서도 세마글루타이드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증 발병 위험이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EMA는 "세마글루타이드 의약품의 제품 정보에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증을 새롭게 포함할 것을 권고했다"며 "치료 중 갑작스러운 시력 상실이나 급격한 시력 악화가 발생하는 경우 바로 의사와 상담해야 하고, 확진 즉시 치료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번 PRAC의 권고는 인체용 의약품 관련 문제를 담당하는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 전달되며, CHMP는 검토 후 이를 공식 의견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이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약물감시위해평가위원회의 이번 결정에 대해 “규제당국과 협력해 제품 정보를 최신화하겠다”면서도 “임상시험과 출시 후 연구에서 세마글루타이드가 이러한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합리적인 가능성이 제시되진 않았다”고 주장했다.◇캐나다 의료진도 "황반변성 위험 2배 높여"유럽 규제당국이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증을 위고비·오젬픽의 희귀 부작용으로 공식 인정한 가운데, 최근 해당 약물이 다른 안과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주목을 받고 있다.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진은 66세 이상 당뇨병 환자 13만9002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세마글루타이드가 노년 안과 질환인 '신생혈관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nAMD)의 발생 위험을 두 배가량 높인다고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 5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미국의학협회 안과학회지(JAMA ophthalmology)’에 게재됐다.신생혈관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은 노화로 인해 눈에 생기는 비정상적인 혈관이 터지면서 황반이 젖어 실명으로 이어지는 질환이다. 노화와 흡연이 대표적인 유발 요인으로 알려졌다. 2020년 기준 전세계 약 1억9600만명의 환자가 보고된다.연구진이 분석한 전체 환자 중 4만6334명은 GLP-1 계열 약물을 6개월 이상 복용했으며, 9만2668명은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 이들을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약물 투여군 0.2%(92명), 대조군 0.1%(88명)가 신생혈관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을 진단받았다. GLP-1 투여군의 발병률이 약 두 배 더 높았는데, 이들 중 97.5%는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신생혈관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빈도가 높은 것은 아니라고 인정하면서도, GLP-1을 오래 복용한 사람의 경우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GLP-1 약물 복용과 nAMD 발병 간의 연관성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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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탓이 아니었다. 꾸준한 관리가 답이었다. 자연치아 23개를 보유한 102세 김임식 씨가 ‘건치 어르신’으로 선정됐다. 양치·검진·식단이라는 기본 원칙을 100년 넘게 지켜온 결과다.치과의사협회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건치 어르신 선발대회'를 열었다. 만 7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자연치 보존 상태, 파노라마 촬영 결과, 치아가 드러난 미소 사진 등을 평가했다. 80~90대 후보는 30~40명에 달한 반면, 100세 이상 지원자는 김씨 한 명 뿐이었다. 경쟁자 없이 '건치 어르신' 타이틀을 차지했다.◇99세에 임플란트… "구강 상태, 50대 수준"시상식이 진행된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에서 어르신을 찾아뵀다. 축하를 건네자, 웃으시는 어르신의 미소가 가지런한 치아로 더 환하게 빛났다. 김씨 주치의인 치협 송종운 치무이사는 "어르신의 치아는 높이, 치조골 수준 등이 50대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며 "치아가 오래돼서 발치한 것을 제외하고, 자연 치아로 23개 이상 보유하고 계신다"고 했다.김씨가 이토록 오랫동안 치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튼튼한 잇몸이 있었다. 김씨는 치아가 깨져 한 번 임플란트를 진행했는데, 무려 99세의 나이에 치료를 진행했다. 송 이사는 "김씨 외에 내 환자는 물론 동료 의사의 사례에서도 100세 이상에서 임플란트 한 환자를 본 적이 없다"며 "잇몸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매우 건강했기에 가능했다"고 했다. 김씨는 "아직 흔들리는 치아가 없다"며 "주치의가 모든 치아 임플란트가 가능할 정도로 잇몸이 건강하다고 하더라"라며 수줍게 웃었다.◇100년 지켜온 치아 건강 습관은김씨의 치아 건강 비법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①양치질 ②정기 검진 ③저당 식단이다. 치아 건강 비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김씨는 1번으로 바로 '양치질'을 꼽았다. 김씨는 "칫솔과 치약이 있을리 만무한 6.25 전쟁 중에도 개울에서 고운 모래와 물로 양치를 했다"며 "당시 주변에선 이런 모습을 의아하게 바라봤지만, 그 덕분에 지금까지 치아가 건강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도 하루 세 번 3분 이상 양치를 꼭 하고 있다"고 했다.김씨는 오랜 기간 한 주치의에게 꾸준히 정기검진을 받아왔다. 김씨 시상식에 동반한 며느리 조성실 씨는 "주치의가 전화하면, 어머니는 1년에 한 번 이상 치아가 아프지 않으셔도 치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한다"고 했다.마지막으로 단 음식을 드시지 않는다. 김씨는 "단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한다"며 "그래서 그런지 당뇨병도 없고, 골다공증도 없다"고 했다. 이어 "술·담배를 입에 대본 적도 없다"고 했다.
기타이슬비 기자 2025/06/0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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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오상훈 기자 2025/06/0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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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 발견한 담석을 제거하지 않아 장폐색을 겪고 2.5cm의 담석을 제거한 베트남 7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6일(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자딘 닷 베트남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여성 A(77)씨는 수년 전 담석증 진단을 받았지만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수술을 받지 않았다. 최근 그는 갑작스럽게 복통을 겪었다. 그의 복부는 부풀어 올랐고, 녹색 액체를 토해내기도 했다.결국 A씨는 병원을 찾아 복부 CT(컴퓨터단층촬영)와 엑스레이 촬영 등 각종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3.6cm 길이의 공기와 액체가 섞여 꼬인 소장이 발견됐고, 담관(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이동하는 관) 벽은 두꺼워져 있었다. 의료진은 ‘담석 장폐색’ 진단을 내렸다. 담석은 담즙이 굳어져 돌처럼 된 것이다. 의료진은 담관에서 2.5cm 크기의 둥근 모양의 녹색 담석을 발견해 제거했으며 담관과 십이지장 사이에 생긴 누관(장기 사이의 비정상적인 연결)을 봉합했다. A씨는 수술 5일이 지난 후 퇴원했다.의료진은 “A씨의 경우 오랜 기간 방치된 담석으로 인해 장폐색이 생긴 것이다”며 “담석이 담관에 생긴 염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십이지장에 구멍이 뚫리고, 소장이 꼬인 것이다”고 말했다.담석 장폐색은 담낭(간에서 생성된 담즙을 저장하는 작은 주머니)이나 담관에 생긴 담석이 장관으로 빠져나가 장을 막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장의 내용물(음식물, 소화액, 가스)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장내에 축적돼 배변과 가스 배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한 식욕 부진을 겪고 A씨처럼 녹색 액체인 담즙을 토해내기도 한다. 담석이 생기는 주요 원인은 과도한 다이어트와 비만이다. 다이어트를 위해 장기간 식사를 거르거나 제대로 하지 않으면 담낭에서 담즙을 배출하는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고, 이에 따라 담즙이 머물면서 담석이 만들어진다. 담석은 비만한 사람에게도 잘 생긴다. 이때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게 원인이다. 콜레스테롤은 원래 담즙에 녹는데, 체내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면 다 녹지 못하고 뭉쳐서 담석이 된다. 담석을 제거하지 않고 방치하면 여러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담석이 담관을 통해 장관으로 이동하게 된다. 장관에 도달한 담석이 장을 막거나, 담석과 함께 담즙이 장으로 흘러들어 장을 손상하고 염증을 유발해 장폐색을 일으킨다. 장 막히면 음식물, 소화액, 대변 등이 내려가지 못하고 고여있다가 복통을 유발한다. 극심한 복통과 함께 배가 빵빵해지고 구토,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장의 내용물은 통과하지 못하고 소량의 물만 이동해 대변을 보지 못하는 게 특징이다. 또 수분과 전해질 흡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혈액의 양이 줄어든다. 이로 인해 저혈압이나 탈수로 인한 쇼크에 빠질 위험도 있다. 심한 경우 A씨처럼 장 천공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담석은 장폐색뿐만 아니라 담낭염을 유발한다. 담낭염이 악화하면 황달, 담도염, 췌장염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담석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위험하다. 담석증을 치료하는 유일한 치료법은 담낭 절제술뿐이다. 담낭 절제술은 보통 배꼽과 복부에 3~4개의 투관침을 삽입하는 복강경이 많이 사용된다. 단, 증상이 없는 담석증 환자의 경우, 무조건 담낭을 제거하진 않는다. 2.5~3cm 이상의 결석, 석회화, 담낭용종 동반 등 담낭암 발생 위험이 클 때 무증상이라도 담낭 절제술을 할 수 있다.
화제와이슈김예경 기자 2025/06/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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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양질의 전문의를 배출하기 위해 ‘전공의 수련교육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대한의학회 이진우 회장은 9일, 의학회 학술대회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전공의 수련교육원’을 설치해 전공의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수련 중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의정 갈등 이후 전공의 수련 환경은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이 연속 근무 시간 축소,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면서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이 잇따라 발의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의원안은 전공의 주당 근무시간 상한을 80시간에서 60시간으로, 연속 근무시간 상한을 36시간에서 24시간으로 줄이도록 했다.그러나 현재 전공의 수련 환경 관련 논의의 초점이 근무 시간에만 맞춰져 있다는 게 이 회장의 지적이다. 이 회장은 “수련병원이 너무 많고 수련 체계도 제각각인 현 상태에서 주당근무를 60시간으로 줄여놓으면 수련의 질을 담보할 수 없다”라며 “전공의 수련의 본질은 양질의 전문의를 배출하는 것으로 수련 교육 과정을 표준화하고 관리 감독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의학회 산하에 수련교육원을 설립하자는 게 의학회의 주장이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의대 교육을 관리하는 것처럼 의학회가 수련 교육을 관리하자는 것. 의학회 박용범 수련교육이사(연세대 의대)는 “미국과 캐나다처럼 수련 교육을 책임질 전문 기구를 설립해야 한다”며 “수련교육원은 전공의 교육과정 연구와 개발, 수련 평가, 지도전문의 역량 개발, 수련기관 평가 및 인증, 교육 연수 등 5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학회는 오는 13일, 이 같은 의료 현안들을 주제로 ‘2025 대한의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대한의학회는 산하에 197개 학회를 두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의학 학술단체로서 의료정책과 의학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이번 학술대회는 혼란한 상황에서 미래 의학의 방향성을 조망하는 데 중점을 둘 전망이다. 전공의 수련뿐만이 아니라 지역의료, 간호법 등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주요 의료 현안을 관련 단체와 함께 고민하고 통일된 의견을 이끌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경현 홍보이사(울산대 의대)는 “학술대회에서 다뤄졌던 내용들은 학술대회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유관 행사 및 자료집 제작 등을 통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될 수 있으면 새정부와 논의 과정에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새로운 정부가 보건의료정책을 낼 텐데, 의학회 학술대회는 의료계가 공개적으로 의견을 말하는 환경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의정 갈등 또한 긍정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책오상훈 기자 2025/06/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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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정준엽 기자 2025/06/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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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김예경 기자2025/06/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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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한희준 기자 2025/06/09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