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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다. 생각만으로도 꿉꿉한 습기가 몸과 마음을 축축 잡아 끈다. ‘물’ 만난 세균과 곰팡이들만 신이 났다. 옷, 이불, 신발, 책상, 식탁, 조리대 등 세상 웬만한 것들은 벌써 이들이 점령했다. 발가락, 사타구니, 겨드랑이, 가슴, 심지어 얼굴까지, 온 몸이 스멀스멀 가려워 온다. 갑작스런 복통에 응급실을 찾는 이도 늘어난다. 장마철 건강관리는 인체에까지 세력을 확장하려는 세균, 곰팡이와의 한판 전쟁이다.
장마철 세균, 곰팡이의 집중 공격을 받는 부위는 피부다. 1)흔히 무좀이라 부르는 백선균 2)사람의 입안이나 장관, 질 점막에 상존하는 칸디다균 3)피부 상처를 통해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 4)얼굴이나 겨드랑이, 가슴 등 땀이 많고 지방이 많은 부위에서 많은 어루러기균 등이 머리에서 발끝까지 사람을 공격한다.
피부 각질층에 침투해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을 먹고 사는 백선균은 발가락에 침투하면 무좀, 몸통에 번식하면 ‘체부백선’, 머리에 있으면 ‘두부백선’, 사타구니에 퍼지면 ‘완선’이라 부른다. 이를 예방 또는 치료하려면 곰팡이약(항진균제)을 처방 받아 4∼6주 꾸준히 발라야 한다. 땀이 차는 구석구석을 깨끗이 씻는 것은 물론, 물기 없이 잘 말려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무좀은 대중이 사용하는 목욕탕이나 수영장에서 잘 옮기 때문에 목욕탕이나 수영장에 다녀온 뒤엔 반드시 비누로 발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칸디다균은 장마철 급증하는 여성 질염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민망스럽게 자꾸 손이 갈 정도로 가렵고 흰색의 걸쭉한 냉이 생겨 사람을 곤욕스럽게 만든다. 이 균은 공기 중이나 물속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하므로 대중 목욕탕의 비위생적인 타월 사용을 삼가고, 수영장을 다녀온 후에는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그러나 너무 자주 씻으면 오히려 균의 증식을 도울 수 있어 해롭고, 면 속옷,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은 벌레에게 물렸거나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가 긁어서 생긴 상처에 침투해 염증과 물집을 일으킨다. 전염성이 강해 아이들 손이 닿는 곳마다 쉽게 옮아 다닌다. 아이들 손을 자주 씻기고, 손톱을 짧게 깎으며, 피부를 긁지 못하게 해야 한다.
어루러기 곰팡이균에 감염되면 나중에 피부가 얼룩덜룩해지므로 여성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선 샤워를 한 뒤 물기를 완전히 닦은 다음 옷을 입고, 수건이나 때 타월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쓰지 말아야 한다. 땀에 젖은 내의나 속 옷도 바로 갈아입어야 한다. 또 피부에 옅은 갈색 반점이 나타나고 비듬 같은 인설이 덮이면 즉시 피부과를 찾아가야 한다.
장마철, 세균과 곰팡이의 또 다른 중심 공격 루트는 위장이다. 높은 습도는 조리 기구의 세균 오염과 식품 자체의 부패를 촉진시켜 식중독을 유발한다. 때문에 장마철엔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는 장염 환자들이 급증한다. 특히 조심해야 할 세균은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이질균, 병원성대장균, 비브리오균 등이다.
포두상구균은 대부분 손을 매개로 음식을 통해 인체에 침투한다. 균에 오염된 음식을 가열하면 균은 죽지만 독소는 파괴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식중독을 일으킨다. 식품을 냉장보관하고, 손을 청결히 하고,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절대 음식을 조리해선 안 된다.
이질균 역시 균에 오염된 환자나 보균자가 배변 후 손을 깨끗이 씻지 않은 상태로 음식을 만들거나 다른 사람과 신체적 접촉을 하는 과정에서 전염된다.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10~40%로 매우 높으며, 위생상태가 불량한 밀집거주시설에서 집단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손을 깨끗이 씻고, 물과 음식을 충분히 가열해 먹어야 한다.
살모넬라균은 동물이나 동물의 분변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식수를 통해 전염된다. 달걀이나 식육을 충분히 익히지 않고 먹을 때 많이 감염되며, 달걀 껍데기에 묻은 닭 똥을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달걀은 껍데기가 조금이라도 깨진 것을 먹어선 안 된다. 열에 약하므로 완전히 익혀 먹으면 예방 가능하다.
병원성대장균은 감염자의 분변에 오염된 음식이나 식수를 통해 주로 옮는데, 장 벽을 뚫고 침투하거나 독소를 생성해 설사나 혈변 등을 일으킨다. O-157균이 여기에 속한다. 열이나 살균제에 약하므로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고, 주방용품을 잘 씻고 소독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비브리오균은 바닷물에 사는 세균으로 여름철에 어패류를 통해 주로 감염된다. 바닷가나 갯벌에서 피부 상처를 통해 옮는 경우도 있다.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은 생선 회를 먹지 말아야 한다. 해수욕을 하다 상처가 났을 때는 맑은 물에 씻고 잘 소독해야 한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주방 용품을 더 철저하게 씻고, 닦고, 소독하고, 말려야 한다. 도마는 고기용과 야채용을 구분해 사용해야 하며, 나무 재질 도마보다 플라스틱 도마가 좋다. 고기를 썰고 난 도마는 칼질 틈새의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즉시 뜨거운 세제로 씻은 뒤 잘 말려야 한다. 음식은 조리한 즉시 먹어야 하며, 가급적 남기지 말아야 한다. 2~3일 이상 냉장고에 보관된 음식은 아끼지 말고 버려야 하며, 냉장고는 1주일에 한번씩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한편 일반적인 복통은 1~3일 내에 대부분 저절로 좋아지므로 물, 보리차, 달지 않은 이온 음료를 자주 마셔 탈수를 예방하는 것만 신경을 쓰면 된다. 급성인 경우가 아니라면 부드러운 미음이나 흰 살 생선 등으로 가볍게라도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노약자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환자들, 탈수 증상이 심한 경우엔 병원에 가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제 세상을 만난 세균과 곰팡이는 얼굴이라고 사정을 두지 않는다. 특히 눈과 귀를 조심해야 한다. 장마철 습도가 80~90%까지 올라가면 원래부터 귀 속에 있던 곰팡이들이 증식을 해서 외이도염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예방을 위해선 귀를 건조하게 유지해야 하는데 샤워 중에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샤워 뒤엔 선풍기나 드라이어기로 귀 속을 완전히 건조해 주는 것이 좋다.
수영장에서 많이 옮는 눈병은 물 자체를 통해 옮는 것이 아니라 손을 통해 옮는다.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문고리, 지하철 손잡이, 샤워기 꼭지와 악수 등을 통해 세균이 침투한다. 항상 손을 깨끗이 씻소, 절대 손으로 눈을 비비지 말아야 한다.
굉장히 복잡한 것 같지만 사실 장마철 세균과 곰팡이를 이기는 아주 간단하다. 첫째, 손을 깨끗하게 씻고 둘째, 몸을 건조하게 유지하고 셋째, 개인위생에 관심을 기울이면 된다. 이렇게 간단한데도 장마철 건강관리에 실패하는 이유는 관심이 없고, 그래서 실천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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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에게 여름은 유난히 힘들고 짜증나는 계절이다. 게다가 수능시험이 다가올수록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겹쳐 더욱 힘든 때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정신적 불안과 초조, 신경쇠약, 소화불량, 설사, 변비, 두통, 어깨 결림, 눈의 피로 등의 증상에 시달린다. 이 시기에 자칫 건강을 잃으면 남은 기간 동안 정상 컨디션으로 회복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대학입시를 앞두고 있는 수험생 사이에 회자되는 말 중에 4당 5락이라는 것이 있다. 하루 수면시간이 네 시간 이내면 합격하고 5시간 이상 되면 떨어진다는 뜻이다. 곧 수험생의 고달픈 일상을 단적으로 나타내주는 말이다.
흔히 수험생들이 겪는 수능 증후군은 다음과 같다. ▲머리가 항상 무겁고 띵하다 ▲눈이 침침하고 뒷목이 뻣뻣하며 어지럽다 ▲매사에 짜증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다 ▲소화가 안 되고 변비나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적인 피로를 느낀다 ▲정신집중이 안되고 기억력이 떨어진다 ▲과식, 운동부족 등으로 비만에 시달린다 ▲여학생의 경우 생리가 불규칙하다는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더욱이 요즘같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은 수험생의 건강을 더욱 악화시키기 쉽다. 계속되는 무더위로 체력소모가 많은데다 여름철의 경우 밤이 짧아 소모된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수면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 수면관리 갑자기 잠을 줄이면 신체리듬이 깨져서 집중력, 기억력, 판단력 등이 떨어진다. 사람의 몸은 하루 최소 5시간 정도는 숙면을 취해야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으므로,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했다면 낮 시간에 틈나는 대로 짧게 자주 자는 게 좋다. 특히 신체의 모든 기능이 떨어지는 새벽 1-3시 사이에는 무조건 잠을 자는 것이 건강에 좋다. 긴장 및 스트레스가 심해 밤잠을 설치는 수험생은 30분 정도 가벼운 운동으로 땀을 흘린 뒤 목욕하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커피, 각성제 등은 숙면을 방해하므로 피해야 한다.
◆ 영양관리 건강관리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식사를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다. 특히 아침식사는 꼭 먹어야 한다. 아침식사는 학습능력, 사고력, 집중력 및 대인관계를 향상시켜주므로 아침을 거르면 기억력과 정신적인 업무의 수행능력이 감소된다. 뇌는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므로 아침에는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학습이나 기억, 집중력 등은 배가 약간 비어 있을 때가 좋다. 뇌신경세포 활동에 포도당이 필수적이기는 하나 배가 조금 고픈 정도일 때, 대뇌피질을 자극하여 활성화시키고, 행동을 민첩하게 한다. 따라서 과식하지 않는 것이 좋고, 저녁에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먹는 것이 졸음을 방지하며, 건강에도 좋다.
수험생에게 권장할 만한 음식으로는 비타민 A와 DHA, 칼슘, 비타민 B와 C 등이 많이 함유된 과일·야채를 비롯해 미역·다시마·김·우뭇가사리 같은 해조류,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등푸른 생선, 견과류 등이며, 인스턴트 식품은 피하는 게 좋다. 라면, 과자, 햄버거, 피자 등과 같은 인스턴트 식품을 많이 먹으면 뇌의 중추신경을 교란시켜 신경과민이나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 스트레스 관리 남과 비교하는 것은 불안감을 키우고 자신감을 상실하게 되므로, 자신의 능력을 인정하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 쉬는 시간에 잠시 바깥 바람을 쐬어 산소를 공급해 주거나 스트레칭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운동 뒤 가벼운 샤워를 하고 공부를 하면 훨씬 집중이 잘 된다.
◆ 운동관리 규칙적인 운동은 신체건강 뿐 아니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줘 정신을 맑게 하고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물론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면 역효과를 초래하므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가벼운 산보, 달리기, 스트레칭 등이 적당하다. 수험생은 장시간 책상에 앉아 있는데, 이런 경우 변비, 소화불량, 허리 통증 등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1시간 정도 공부하고 나서 집중력이 떨어지면 근육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을 10분 가량 실시해주는 게 좋다. 또 잠자기 전에 가벼운 맨손체조나 스트레칭도 스트레스 해소와 숙면에 도움을 준다.
가장 좋은 스트레칭은 근육을 쭉 늘린 상태에서 15-30초 동안 정지하고 있는 것이다. 기지개를 펴듯 팔을 위로 쭉 뻗은 상태로 15-30초 동안 정지한 다음 쭉 뻗은 팔을 왼쪽으로 기울여 옆구리와 일직선이 되게 한 뒤 또 15-30초 동안 정지한다. 그 다음 오른쪽으로 반복한다. 깍지 낀 손을 목뒤에 받치고 위․아래․좌․우 정지해 주는 것도 목의 근육을 풀어주는데는 매우 좋다.
눈의 피로도 바로바로 풀어주는 게 좋다. 집게손가락으로 눈 주변을 가볍게 눌러 마사지를 하거나 의자에 앉아 눈을 감고 몸을 약간 숙인 다음 손바닥으로 눈꺼풀을 눌러 주면 좋다. 찬물을 얼굴에 10회 정도 끼얹어도 눈의 피로는 잘 풀릴 수 있다.
/김영돈-대전선병원 정신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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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부터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에 들어갈 전망이다. 장마철엔 고온 다습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눅눅하고 축축한 실내 공기에 불쾌지수도 높아진다. 때문에 덥고 눅눅한 여름 장마철,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곰팡이 질환인 ‘무좀’이다. 무좀균이 번식하기 쉬운 3가지 필수조건은 37도의 온도와 적당한 습기, 영양분이다. 이 3가지 조건 모두가 충족되는 여름은 무좀균이 왕성하게 번식하게 되며, 습기가 차기 쉬운 발가락이나 사타구니 등엔 무좀균의 공격을 받기 쉽다. 여름철 더욱 기승을 부리는 무좀으로부터 냄새없고 깨끗한 발을 지키는 비결을 알아본다.
장마철만 되면 슬금슬금 머리드는 무좀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곳에 주로 서식하는 곰팡이 균은 축축하게 땀이 잘 차는 손과 발을 좋아한다. 이러한 곰팡이균 중 피부사상균은 피부의 겉 부분인 각질층이나 머리털, 손톱, 발톱 등에 침입해 기생하면서 피부병을 일으키는 데 이것이 바로 무좀이다. 따뜻하고 축축한 곳을 좋아하는 무좀은 주로 하루종일 꽉 맞는 구두를 신고 일하는 사람, 습도가 높은 곳에서 생활하거나 땀이 많이 나는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또 무좀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쉽게 옆 사람에게 옮길 수 있다. 주로 헬스클럽, 목욕탕,수영장, 찜질방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발판, 슬리퍼, 마룻바닥 등에서 옮게 되며 가족으로부터 옮기도 한다.
무좀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곳은 발가락 사이, 그 중에서도 네번째와 다섯번째 발가락 사이가 단골인데 그곳이 다른 곳 보다 좁아 통풍이 잘 안되고 습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발에 증상이 생겼다고 무조건 무좀은 아니다. 예를 들어 구두 가죽에 함유된 화학 물질이나 외부의 이물질이 발에 닿아 생긴 접촉성 피부염이거나 습진 등 기타 다른 질병일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검사 후 치료를 해야 한다.
무좀 치료는 어떻게? 무좀 환자들의 공통점은 증상이 조금만 호전되면 치료를 중단하고 다 낳았다고 생각하는 점이다. 그러나 완벽히 뿌리 뽑히지 않은 무좀균은 다시 재발하기 마련. 평생 무좀 재발과 치료를 반복하다 보니 무좀은 잘 낫지 않는 고질병으로 인식하고 체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무좀은 관리를 잘 못하면 평생 반려질병으로 남지만 제대로 치료하고 관리하면 무좀에서 해방될 수 있다.
무좀은 균의 형태와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지만 대부분 항진균제를 복용하면서 항진균제 연고나 로션을 1일 2회씩 발라 준다. 각질이 심하게 벗겨질 경우에는 각질 용해제로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항진균제를 사용하기 전에 급성 염증이나 2차 감염이 있으면 2차 세균 감염을 먼저 치료해 주고 무좀 치료를 해야 한다. 무좀 증세가 가볍다면 항균 비누와 물을 사용해 깨끗이 씻은 다음 구석 구석 물기를 없앤 후 항진균제 연고를 4∼8주 정도 꾸준히 발라주면 완치할 수 있다.
무좀을 불치의 병으로 생각하지만 요즈음은 무좀도 효율적이고 안전한 약물로 잘 치료되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최근 개발되는 약들은 간독성이나 위장장애 등의 위험이 거의 없지만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무좀약은 간을 상하게 하므로 간이 나쁜 사람은 무좀약을 의사의 처방 없이 복용하면 곤란하다. 위장장애가 있거나 다른 약을 복용중인 사람도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는 늘 청결하고 뽀송뽀송하게 잘 말려야발 관리의 기본이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청결을 유지하는 일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나고 냄새가 나기 쉬워 청결 유지가 쉽지 않다.
발에 땀이 차면 무좀이나 각종 발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운동화나 통풍이 안 되는 신발을 맨발로 신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신발 밑창도 자주 환기, 건조시켜주는 것이 좋다. 양말은 땀을 잘 흡수하는 천연섬유 양말을 신도록 하고, 매일 갈아 신어야 한다. 땀을 특히 많이 흘리는 사람이라면 여분의 양말을 준비해 바꿔 신어준다. 구두도 같은 것만 계속 신지 말고 두세 켤레를 번갈아가며 신는다. 회사원인 경우 사무실에서는 딱 맞는 구두보다는 슬리퍼를 신어주는 것이 좋다. 무좀 환자가 있는 가족은 양말, 수건, 슬리퍼 등은 따로 사용하도록 한다.
발을 씻을 때는 물론 대충 헹구는 것에만 그치지 말고 발가락 사이사이를 세심하게 씻는다. 족욕도 좋다. 족욕을 하면서 발 관절을 움직여 발의 근육을 단련하고 발바닥을 주물러서 혈액순환을 돕는다. 녹차, 쑥, 소금, 생강, 아로마 등을 첨가하면 발의 통증을 완화시키거나 무좀이나 습진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무좀이 있는 사람은 발을 씻은 후 드라이어 등으로 물기를 충분히 말리고 파우더를 발라 주는 것이 좋다. 족욕이나 발 마사지도 무좀이나 습진 등을 예방하고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 당뇨 환자의 경우는 무좀 같은 곰팡이 질환 잘 낫지 않으므로 다른 사람에게서 균이 옮겨지거나 발에서 다른 부위로 균이 옮겨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강진수-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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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독일 월드컵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면서 축구 선수들의 개성 넘치는 문신이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AFP통신은 지난 20일 데이비드 베컴(31)이 문신을 한 가장 유명한 월드컵 출전 선수라고 보도했다. 베컴은 자신의 오른쪽 팔뚝 안쪽에 자신의 등번호 ‘7’을 로마자 표기인 ‘VII’로 새기고 부인 빅토리아와 아들들의 이름도 새겼다. 또 목뒤에는 천사의 날개를 그려 넣었다. 스웨덴의 프레디에 융베리(29)는 표범문신,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토티(30)는 검투사 문신, 잉글랜드의 웨인 루니(21)는 켈트족 십자가 문신으로 유명하다. 국내에는 안정환 선수가 어깨에 십자가와 부인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문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일반인들도 문신을 패션코드로 여기고 따라하는 현상이 늘고 있다. 미국 피부과학회 저널이 미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8~50세 성인의 24%가 하나 이상의 문신을 지니고 있었다. 범위를 18~29세로 좁히면 이 비율이 36%로 크게 올라간다. 2003년 조사에서 성인의 15∼16%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급증세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응답자의 13%가 의학적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패션 문신 OK, 영구 문신 NO~외국의 경우는 문신이 개성 표현의 수단으로 자리잡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문신에 대해 부정적이다. 조직 폭력배나 범죄자, 음성적 단체에 소속된 사람 등의 이미지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해외 스타들의 문신이 멋있어 보인다고 무작정 따라했다간 배척당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남들의 시선도 그렇거니와 부작용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드림 피부과의 이호균 원장은 “가려움증, 붉은 반점을 비롯해 바늘과 주사에 의한 감염이 나타날 수도 있다”며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반영구 화장의 경우 때에 따라 과민성 반응이 일어나 켈로이드나 육아종 같은 부작용이 발생해 고통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나중에 지워지는 반영구 문신이나 일회성 패션 문신을 하는 사람도 많지만 피부과 전문의들은 민감성 피부이거나 접촉성 피부염이 쉽게 나타나는 체질이라면 이나마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레이저로 지울 수 있지만 인내심 필요영구 문신은 바늘이나 주사침 혹은 기계를 사용해 피부 진피층에 물에 녹지 않는 카민, 카드뮴 설파이드 등의 물에 녹지 않는 중금속 색소나 먹물, 물감, 연필가루, 연탄가루 등으로 문양을 새겨 넣는다.
진피 깊숙히 도장을 찍듯이 새겨지기 때문에 한번 새기면 절대 그냥 지워지지 않는다. 새길 때도 고통이 따르지만 지울 때는 더 많은 시간과 비용, 인내심이 필요하다. 한번에 말끔하게 없어지는 치료법은 없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문신부위를 잘라내는 수술요법이나 약물요법, 냉동요법, 피부박피술 등이 사용됐으나 흉터가 남아 치료 효과가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에 비해 요즘에는 ‘Q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 ‘루비 레이저’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 등을 이용해 비교적 흉터 없이 지울 수가 있다. 그러나 1회에 말끔히 지워지는 것이 아니다. 몸에 새긴 컬러 문신의 경우 6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최소 3회 이상은 해야 한다.
강한 피부과의 강진수 원장은 “손상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는 빛과 그 빛을 정확히 선택적으로 쬐어 줄 수 있는 의술이 조화되어야만 다른 세포의 손상이 없이 문신 색소만 분해시킬 수 있다”며 “색깔에 따라 반응하는 레이저 시술이 다 다르고, 색소의 침투 깊이와 크기에 따라 일정 간격을 두고 여러 번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문신을 할 땐 지우는 일도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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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 냉장고를 파는 세일즈가 기업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의료에도 세일즈가 필요하고 톰 피터스의 말처럼 ‘고객을 영웅’으로 만드는 전략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는 세일즈맨이다. 그래야지만 의사가 살고 병원이 산다”의료마케팅의 전략지침서 ‘살아있는 의사, 살아있는 병원’의 저자 김영학(서울시병원회 자문위원이며 닥터뉴스 대표)은 의사들에게 이 책이 필요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살아있는 의사, 살아있는 병원’은 2003년부터 현재까지 데일리메디, 닥터뉴스에 ‘메디칼 MBA’라는 제목으로, 그리고 서울특별시병원회에서 ‘병원 CEO 리포트로’ 매주 연재되고 있는 내용 가운데 독자들로부터 사랑 받아왔던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의 글들을 다시 다듬고 고쳐서 만들었다.
저자는 현재 병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 하나의 명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의사가 살아야 하고 병원이 살아나야 한다. 의사가 살아야 병원이 살고, 병원이 살아야 환자가 산다. 살아있는 의사 살아있는 병원이 휴먼 하스피탈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서울특별시병원회 허춘웅 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현재 병원장이라면 누구나 고민하고 있을, 어떻게 환자를 불러모아 어떻게 환자를 치료해야만 의료기관이 생존할 수 있는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주는 책”이라고 강조했다. 제 I장 : 환자에게 일 시키는 병원, 쇼울다이스 병원을 중심으로 맥도날드와 메리어트 호텔, 그리고 징기츠칸의 리더십 등 케이스 스터디 위주로 설명한다.
제 II장 : 의료마케팅의 대상인 고객 정의와 발굴, 의료 VIP환자, 가망고객찾기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제 III장 : 퍼스트 마케팅과 의료브랜드의 중요성, 그리고 외적 포장이라 할 수 있는 컬러마케팅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제 IV장 : E-마트를 비롯 외국기업들의 사례를 들어 병원을 찾는 고객(환자)들을 어떻게 응대해야지만 환자의 불편을 없애고 고객감동을 줄 수 있을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제 V장 : 의료도 산업인 이상 흑자경영을 위해서는 이익이 필요하며, 실제적인 이익경영 계산법 사례와 내부고객의 중요성, 그리고 비용절감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제 VI장 : 의료마케팅의 재미있는 사례들을 순서에 관계없이 읽을 수 있게 꾸몄다.
제 VII장& 제 VIII장 :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경제 속에서 의료변화와 의료인터넷 마케팅에 관한 기법들을 처음으로 소개하고 있다.
(책주문 : 02-701-2863, 019-353-5577 / 팩스 703-9480)
/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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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늦게 자고 가장 일찍 일어난다. 성장기에 필요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한 다국적 기저귀 회사가 나라별로 유₩소아의 수면시간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는 절반 이상(51.4%)이 밤 10시 이후에 잠자리에 들고 있었다. 유럽과 일본에 비해 최대 3배나 많은 숫자다. 특히 응답자들의 3분의 1 이상이“밤 9시 이후 자녀와 함께 할인 매장, 공원 등으로 외출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유₩소아의 수면시간은 부모의 수면 시간에 영향을 받는다. 특히 외국과 달리 자녀와 부모가 함께 자는 문화를 가진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그렇다. 부모가 자정까지 깨어 있으면 아이도 자정까지 깨어있을 확률이 높다.
어린이가 일찍 자고 싶어도 방해하는 요소가 많다. 밤늦은 시간까지 켜져 있는 밝은 실내조명과 TV에서 나오는 빛이 그것이다. 늦게 잠든 아이는 부모들의 출근 준비로 자극을 받아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게 된다. 어린이들의 전체적인 수면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성인의 경우엔 7~8시간이면 충분하지만 5세 아동은 보통 10시간 정도의 수면이 필요하다. 따라서 부모의 수면 시간에 맞춰 생활하는 어린이들은 평균 2~3시간 정도의 수면 부족을 매일 겪게 되는 셈이다. 어린 시절의 만성적인 수면부족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가장 심각한 것은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한다는 점이다.
잠드는 시간이 늦어질수록 수면 중에 분비되는 성장 호르몬, 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어 성장 발육에 방해를 받는다.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주의력 산만과 집중력 저하도 불러온다. 어린이들은 잠을 통해 낮 시간 동안 습득한 지식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 학습과정을 거친다. 수면을 충분히, 깊게, 길게 취하지 못하면 이 과정에 장애가 일어나 학습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자녀들을 일찍 재우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면 환경과 수면 일정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대개 만 3세 이상이 되면 혼자서 잠을 잘 수 있다. 따라서 소아를 위한 침실을 마련해 부모들의 생활 패턴과는 독립된 수면 일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밤 9시가 되면 소아가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하고, 아침 7시면 깨워서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의 수면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낮잠을 많이 자면 밤잠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만 3세 이상 어린이는 가급적 낮잠을 재우지 않는 것이 좋다. 유소아를 위한 수면 위생법① 일정한 시간에 자고, 특히 일어나는 시간이 일정해야 한다 ② 잠들기 전에 양치질, 가족에게 취침 인사하기, 동화책 읽어 주기, 잠옷 갈아입기 등을 매일 규칙적으로 하도록 유도하여 이제는 자야 할 시간이라는 메시지를 준다. ③ 침실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적절한 온도를 유지시켜 주고, 은은한 조명을 켜놓으면 수면에 도움이 된다. ④ 취침 2시간 전부터는 조용한 놀이를 함께 하며,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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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고 있다. 장마철 건강 관리는 습기와의 한판 전쟁이다. ‘물(습기)’ 만난 세균과 곰팡이는 옷, 이불, 책상, 식탁 등을 빠른 속도로 점령한다. 덩달아 무좀, 습진, 복통, 알레르기 등 장마철 질환도 기승을 부리게 된다. 팔 다리에 후줄근하게 감겨 드는 이 꿉꿉함을 어떻게 하면 떨쳐버릴 수 있을까? 침실 어린이 베개는 비닐에 싸서 냉동실에그렇잖아도 습기를 잘 빨아들이는 솜 베개나 이불은 곰팡이와 집먼지 진드기의 온상이 된다. 베개 속에는 천식·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병원체가 16종이나 살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장마철엔 베개나 이불의 완전 세탁은 삼가야 한다. 대신 베갯속을 진드기 차단 원단으로 속 커버를 씌워주거나, 베갯속을 폴리에스테르 파이프 재질로 바꾸거나, 자주 두드려 털어가며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부피가 작은 어린이용 베개는 비닐에 싸서 냉동실에 넣어 얼린 뒤 잘 털어서 사용하면 진드기가 동사(凍死)해서 떨어져 나간다.
침대 매트나 소파, 카펫 등은 홈 클리닝 전문 업체를 이용할 수도 있다. 퀸 사이즈 침대 매트리스를 자외선 살균해서 뽀송하게 만드는 비용이 3만원 정도다. 시판하는 습기 제거제 대신 숯을 사용하는 것도 아이디어다. 숯은 1년에 1년에 두 번 정도 통풍을 시켜주면 재사용이 가능하다.
의류 속옷은 전자렌지에 10~20초 가열완전히 마르지 않은 옷을 입으면 몸과 마음이 함께 꿉꿉해 진다. 축축한 옷은 무좀, 습진, 피부염 등의 원인이 되며 여성에겐 질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바로 입고 나가야 되는데 잘 마르지 않는 옷이 있다면 세탁소에서 주는 비닐봉투를 씌운 뒤 헤어 드라이기 바람을 쐬어주면 비닐 속 온도가 올라가면서 습기가 잘 배출된다. 수건이나 속옷을 뽀송뽀송하게 사용하려면 전자렌지에 넣고 10~20초 정도 가열하면 된다. 청바지, 욕실 매트, 목욕용 타월 등 두꺼운 소재를 다른 의류와 함께 세탁했을 경우엔 이것들만 모아 다시 한번 탈수를 해야 하며, 마지막 헹굴 때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장마철 빨래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를 없앨 수 있다. 장마철엔 몰아서 빨래를 하기보다 그때그때 세탁하는 것이 좋으며, 빨래 건조대 주변에 구긴 신문지를 깔아 두면 빨래가 빨리 마른다.
주방 냉장고 청소는 레몬즙+식초 물로 마무리습기를 잔뜩 머금은 주방 용품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각종 세균과 곰팡이의 온상이다. 주방 용품은 더 철저하게 씻고, 닦고, 소독하고, 말려야 한다. 도마는 고기용과 야채용을 구분해 사용해야 하며, 나무 재질 도마보다 플라스틱 도마가 좋다. 고기를 썰고 난 도마는 칼질 틈새의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즉시 뜨거운 세제로 씻은 뒤 잘 말려야 한다.
주방 악취와 세균의 온상인 싱크대 배수구의 거름망은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못 쓰는 칫솔로 구석구석 문질러 씻고, 설거지 후에는 반드시 뜨거운 물을 한번 뿌려줘야 한다. 매일 저녁 자기 전 배수구에 락스 푼 물이나 베이킹 소다 푼 물을 부어 놓으면 악취를 방지할 수 있다. 시판하는 배수구 세정제는 1개월에 한번씩 교환해 줘야 한다.
냉장고는 1주일에 한번씩 청소하면서 오래된 음식을 버려야 한다. 냉장고 청소는 레몬즙을 떨어뜨린 식초 물로 마무리하면 나쁜 냄새를 없앨 수 있다. 한편 주방 쓰레기통은 신문지에 락스를 뿌려서 바닥에 깔면 곰팡이 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신발장 선반마다 신문지 두 장씩 접어서 깔면 방습 가죽 냄새와 발 냄새가 뒤섞여 있는 쾌쾌한 신발장 냄새는 장마철 실내 불쾌지수를 높이는 주범.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려면 숯과 탈취 젤이 같이 들어있는 방습제를 사용하거나, 선반마다 신문지를 두 장씩 접어서 깔아주면 효과적이다. 향이 강한 원두 커피 찌꺼기를 넣어둬도 신발장 속의 나쁜 냄새를 줄일 수 있다.
신발 자체의 냄새와 습기를 없애기 위해선 신발 안에 숯을 빻아서 한지나 망사에 싸서 넣어 두거나, 과자나 김에 들어있는 방습제(실리카겔)를 넣어 두면 된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구두에 곰팡이가 생겼을 땐 바세린을 바른 뒤 4~5시간 지나서 닦아내면 없어진다.
비가 젖은 우산도 신발장 냄새와 습기의 주범이므로 쓰고 난 우산은 완전히 말려서 신발장에 넣어야 하며, 냄새가 심할 땐 세제 푼 물에 우산을 닦아주면 된다. 신발장 청소를 할 때엔 에탄올을 희석시킨 뒤 분무기로 뿌려 주고, 잘 통풍시켜 주면 된다.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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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형태의 양·한방 협진병원이 문을 열었다.
경희대는 서울 상일동에 지하 4층, 지상 14층, 800병상 규모로 동서신의학병원을 개원하고 12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동서신의학병원은 크게 동서협진센터, 의과대학병원 특화센터, 한의대병원 특화센터, 치과대학병원으로 구성돼 있다.
동서신의학병원의 가장 큰 특징은 양·한방 의사들이 한 방에서 함께 환자를 치료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 것. 의과대학과 한의과대학에 소속된 의사들이 따로따로 진료하는 기존의 양한방협진과는 다른 방식이다.
동서협진센터는 ▲중풍·뇌질환센터 ▲통합암센터 ▲관절·류마티스센터 ▲척추센터 ▲이비인후센터 ▲동서건강증진센터 ▲안면마비센터 ▲한방음악치료센터 ▲경희국제진료소 등 9개 센터로 구성돼 있다. 한방 진료를 선호하는 질병 또는 분야가 일차적으로 협진의 대상이 됐다.
의대병원 특화센터는 의사들 전공 중심의 진료과별 형태에서 벗어나 특정 장기나 질환에 관련된 진료과가 모두 하나로 모여있다. 소화기센터, 심장혈관센터, 호흡기센터, 내분비대사센터, 여성의학센터 등 의 11개 특화 센터로 구성돼 있다.치과대학병원 역시 치주과, 치과보철과등 치과 6개과의 전문 의료진이 협진을 한다. 치과교정센터, 치과임플란트센터, 심미치과센터, 치과종합진료센터 등 4개의 전문센터가 있다.
한방병원 특화센터는 화병·스트레스 클리닉, 한방소화기·보양클리닉, 한방여성건강클리닉, 체질개선클리닉 등 8개의 특수 클리닉으로 구성돼 있다.
/최현묵기자seanc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