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K-Health Conference 2025’ 개막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오늘(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K-Health Conference 2025’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제시한 ‘K-Health W.A.V.E’ 비전을 기반으로 한국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오는 28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건강기능식품 전문 전시회 「HI KOREA」와 연계해 제도, 기술, 수출, 유통 등 산업 핵심 이슈를 심도 있게 다루는 다양한 세션과 상담회를 운영한다.■ 농심, 청소년 요리 경연대회 ‘고등셰프; 라면전쟁’ 개최농심이 요리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요리 경연대회 ‘고등셰프; 라면전쟁’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고등셰프; 라면전쟁’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라면을 주제로, 고등학생(또는 2007 ~ 2009년생 청소년)이 농심 라면 제품을 활용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요리 레시피를 선보이는 대회다. 대회는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 두 단계로, 오는 9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예선 주제는 ‘나만의 라면 레시피’다.■ 롯데칠성, 올해 탄소 배출 4천톤 감축롯데칠성음료가 올해 약 4000톤(ton)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예정이다. 이번 탄소 배출량 감축은 환경 보존과 자원 절약을 목표로 한 ESG 활동의 일환으로, 음료ㆍ주류 생산공장의 탄소 저감을 주요 추진과제로 삼고 전력 절감, 폐열 회수, 재생에너지 도입 등 다양한 탄소중립 이행 수단을 활용해 단계적으로 달성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부터 실시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전력 절감 시스템인 ‘모터 전력 부하 최적 제어장치(OPC-M)’를 확대 설치했다. 이를 통해 공장 내 소모하는 유효 전력량의 15~30%를 절감해 연간 약 1600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있다. 또한 안성, 대전 공장 등 4곳에 생산공정 간 배출된 고온의 열에너지원을 회수해 생산 라인에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러한 폐열 회수 설비를 통한 연간 탄소 배출 감축량은 약 1300톤에 달하며, 이는 LNG 연료 1만톤을 절감한 효과와 같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하반기부터 지난해 ‘대전광역시’, ‘CNCITY에너지’와 체결한 ‘탄소중립 그린 파트너십’ 협약의 본격적 이행으로 제조공정 간 화석연료를 줄이고 재생에너지 전환을 늘려 연내 약 900톤의 탄소 배출량을 추가 감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충주, 안성공장에 연말까지 약 200톤의 탄소 배출을 감축할 수 있는 폐열 회수 설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도미노피자, ‘다 함께 피자 교실’ 참가자 모집도미노피자가 새학기를 맞아 파티카 희망자와 피자교실 체험자를 모집한다. 이번 9월의 ‘다 함께 피자교실’의 참가자 모집은 도미노피자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 가능하며 체험 일정은 다음달 4일(목), 5일(금), 9일(화), 11일(목), 15일(월)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도미노피자의 ‘다 함께 피자 교실’은 도미노피자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본사에 직접 방문해 자신만의 피자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체험활동이다.■ 하림 더미식, ‘강원 곤드레나물밥’ 출시종합식품기업 하림이 강원도의 대표 전통 음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The미식(더미식) 강원 곤드레나물밥’을 26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황등 비빔밥’, ‘춘천 닭갈비 볶음밥’, ‘전주 돌솥비빔밥’에 이어 출시된 ‘더미식 국내 지역 요리밥 시리즈’ 라인업 제품으로, 국내 다양한 지역의 별미를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인 제품이다.■ 대상 청정원, ‘LOWTAG’ 제품군 출시 100일만에 매출 100억 원 달성 대상 청정원의 'LOWTAG’ 제품군이 출시 100일여 만에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 대상 청정원은 헬시플레저, 저속노화 등 건강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맞춰 지난 4월 당류, 칼로리 등 식약처가 정한 저(低)·무(無) 강조표시 요건을 충족한 로우 스펙 제품임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LOWTAG’ 엠블럼을 전격 도입했다.■ 더본코리아, 글로벌 B2B 소스 패키지에 ‘QR 코드’ 도입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수출용 B2B 소스 패키지에 ‘QR코드 레시피’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9월부터 글로벌 B2B 수출용 소스에 QR코드를 적용하고, 전 세계 셰프를 비롯한 유통사에 소스별 응용 메뉴와 조리법을 영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QR코드를 통해 연결된 레시피 영상들은 평균 1분 내외의 짧은 쇼츠로 구성되며, 다양한 한식 메뉴의 응용 레시피를 현지 조리사들이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도록 재료부터 조리 순서를 자세하게 구현했다.■ 굽네치킨, 올해로 7회째 후원 중인 ‘김포시 테니스 대회’ 성료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개최한 ‘제7회 굽네치킨배 김포시 테니스 대회’를 성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 김포시 마산동 솔터체육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김포시테니스협회에 등록된 클럽 회원 또는 김포시를 주소지나 직장 소재지로 둔 사람을 참가자로 모집했다. 금배부, 은배부, 동배부의 개인복식 세 종목에서 승부를 가렸으며 각 종목의 우승, 준우승, 3위 입상자에게 상품권과 상패를 수여했다.
식품산업이슬비 기자2025/08/27 09:30
과학이야기최지우 기자2025/08/27 09:00
암일반김종성 드림(한국심신의학연구소 박사·목사)2025/08/27 08:51
여름휴가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혈당 관리에 소홀했던 분이라면 이제 다시 건강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여름휴가로 깨진 신체리듬이 혈당에도 영향을 미칩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휴가로 흐트러진 식습관은 혈당과 영양불균형을 초래합니다.2. 영양소 밀도 높은 키위 한 알씩 드세요.혈당 조절 어려운 여름, 키위 섭취를여름에는 무더위, 갈증, 불면 등 다양한 요소가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듭니다. 특히 여름휴가철 생활리듬이 깨지면 혈당에는 경고등이 켜질 수 있습니다. 더위를 식혀줄 달고 시원한 음식을 즐기다보면 영양불균형도 생길 수 있습니다.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내과 김광원 교수는 “여름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가 어려워지는 계절이다”며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여름철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식단의 ‘질’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흔히 ‘밀도 푸드’라고도 부르는 영양소 밀도가 높은 식품군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면 좋습니다. 영양소 밀도란 일정한 열량(100㎉) 기준으로 다양한 영양소가 얼마나 풍부하게 들어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키위는 영양소 밀도가 높은 대표적인 ‘밀도 푸드’입니다. 썬골드키위와 그린키위의 영양소 밀도는 각각 26.7점, 19.5점으로, 수박(7.1점)·바나나(5.6점)·사과(3.5점)와 비교했을 때도 높은 수준입니다. 영양소 밀도가 높은 키위는 영양 불균형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한국영양학회는 일반적인 식단에 영양소 밀도가 높은 키위를 한 알 추가했을 때, 영양소 부족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성별과 관계없이 대부분 연령대에서 비타민C 섭취 부족 현상이 크게 개선됐고, 비타민E·엽산·식이섬유 섭취 부족도 평균 23% 감소했습니다.키위는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키위 한 개에 든 비타민C는 100㎎ 이상으로, 레몬의 1.4배, 오렌지의 2배, 사과의 6배입니다. 키위에 풍부한 비타민C가 감염성 질환을 방어하고,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세포인 백혈구 기능을 강화합니다. 썬골드키위 한 알(100g)에는 비타민C가 152㎎ 들어있어, 하루에 한 알만 먹어도 하루 비타민C 권장량(100㎎)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키위는 비타민E,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등 항산화 영양소도 풍부합니다.혈당지수 낮고 식이섬유 풍부다만, 과일은 맛있지만 혈당을 크게 높이지 않을까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키위는 저혈당 지수 과일로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린키위의 혈당지수(GI)는 51로, 저혈당 식품 기준인 55보다 낮습니다. 식빵만 먹을 때보다 그린키위를 함께 먹었을 때 혈당이 16% 덜 올랐다는 뉴질랜드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썬골드키위의 혈당지수는 48입니다.키위에 풍부한 식이섬유 역시 혈당을 서서히 오르게 도와줍니다. 그린키위에는 100g당 2.3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으며, 수용성과 불용성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물에 잘 녹는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 속에서 수분을 흡수해 네 배 가까이 팽창합니다. 팽창한 식이섬유가 위장 속 다른 음식물을 감싸서 서서히 소화·흡수되도록 하기 때문에 혈당이 천천히 오릅니다.그릭요거트와 함께 먹는 것도 추천그린키위는 갈지 말고 그대로 섭취하세요. 갈아 마시면 소화·흡수가 빨라져 그린키위의 건강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없습니다. 아침에 그릭요거트와 함께 키위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동시에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와 다양한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챙길 수 있습니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5/08/27 08:30
생활건강임민영 기자2025/08/27 08:03
감귤류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 ‘나린진’이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나린진은 귤 껍질 등에 들어 있는 식물성 항산화 물질이다.미국 마운트시나이 메디컬센터, 버지니아 커먼웰스대, 베네수엘라 국립연구소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은 국제 표준 지침에 따라 2000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발표된 연구 62편을 종합해, 세포·동물·임상 연구 결과를 비교·정리했다. 연구 유형별 편향 위험 평가도 실시했다.그 결과, 나린진은 항산화·항염증 작용과 함께 혈관을 보호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혈류가 막혔다 다시 공급될 때 발생하는 손상에서도 심장 기능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됐다. 세포·동물 실험에서는 혈관 안쪽을 덮는 내피세포의 기능이 개선되고, 세포 사멸과 자가포식(세포가 스스로를 분해하는 과정) 같은 손상 기전이 억제됐다. 특히 여러 세포 신호 경로가 관여해 혈관 기능을 조절하고 손상을 막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혈관 이완이 촉진되고 심근경색 크기가 줄어드는 등 심장 보호 효과가 확인됐다. 임상 연구에서는 나린진 섭취군에서 콜레스테롤 개선, 동맥 경직(혈관 탄력 저하) 완화, 아디포넥틴(대사 건강 지표) 증가가 보고됐다.연구팀은 “나린진은 심장과 혈관을 지키는 효과가 뚜렷해 식단 보조제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현재 사람 대상 연구가 제한적이어서 최적 복용량을 규명하고,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방안을 찾기 위한 대규모·장기 임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지난 17일 게재됐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 2025/08/27 07:00
푸드한희준 기자 2025/08/27 06:30
방송인 백지연(61)이 두 달째 먹고 있는 아침 식단을 공유했다.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에는 ‘45세 이후 여성에게 꼭 필요한 아침 식사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백지연은 최근 바꾼 아침 식단을 소개했다. 백지연은 “아프기 전에 미리 잘 챙겨 먹어야 한다”며 “50대가 되고 55세가 넘어가니까 잘 안 먹으면 몸이 축나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백지연은 “요즘 식단에 매 끼니 단백질을 포함하고 당과 소금은 낮추고 있다”며 “디저트 좋아하고, 빵 좋아하고, 과자 좋아했는데 그걸 좀 줄여보려 한다”고 말했다.백지연이 공개한 식단에는 삶은 달걀, 데친 두부와 미역, 다양한 채소, 오트밀 등이 포함됐다. 접시에는 파프리카, 브로콜리, 비트 등 다양한 채소가 담겼다. 백지연은 “두 달째 유지하고 있다”며 “채소를 다양하게 바꿔가면서 먹으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식곤증이 있었는데 이렇게 식단을 바꾸니까 다 없어졌다”고 말했다. 백지연이 소개한 아침 식단은 건강에 어떤 도움을 줄까?◇단백질과 식이섬유, 근육·혈당 유지에 탁월백지연이 두 달째 실천 중인 식단은 근육 유지와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다. 삶은 달걀과 두부에는 단백질이 풍부해 나이 들수록 생기는 근감소증을 예방할 수 있다. 백지연이 경험했듯이 미역과 채소, 오트밀을 먹으면 식곤증을 완화할 수 있다. 이런 채소에는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면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분비된다. 이때 혈당이 다시 떨어지면서 저혈당 상태가 되면 졸음,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채소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식곤증을 막는다. 식이섬유는 장 건강 개선에도 도움을 줘 더부룩함을 줄인다. 서울시 서남병원 가정의학과 문성진 과장은 “이런 신선한 음식 위주의 식단은 항산화 성분이 많아 세포 노화를 늦추고 혈관 염증을 줄인다”고 말했다. ◇당·소금 줄이기, 성인병 예방에 중요한편, 백지연은 나이가 들면서 당과 소금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문성진 과장은 “나이가 들면 췌장 기능이 떨어져 인슐린 분비량이 줄고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다”며 “단 음식을 섭취하면 당뇨병이나 대사증후군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짠 음식도 자제해야 한다. 짠 음식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몸에 나트륨이 필요 이상으로 쌓이면 체내 수분 배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삼투압 현상으로 혈관의 수분이 줄게 되고, 세포 속 수분이 축적돼 부종이 나타난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위험도 키운다.
푸드임민영 기자 2025/08/27 06:01
24절기 중 처서를 기점으로 더위가 마법처럼 사라진다는, 일명 ‘처서 매직’은 없었다. 올해 처서였던 23일에는 온열 질환으로 49명이 응급실을 찾았다. 오는 9월도 중순까지 여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더위, 어떻게 견뎌야 할까?◇계속 늦어지는 가을… 언제 오려나?기상청은 당분간 최고 체감 온도가 섭씨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더운 날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26일 발표한 10일 예보(8월 30일~9월 5일)에 따르면 낮 기온은 29~34도로 평년보다 높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전반적으로 덥겠으나 평년보다 많은 비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위치해,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날씨가 요동칠 전망이다.여름이 길어지면서 가을 시작은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학적으로 가을 날씨는 일 평균 기온이 20도 미만으로 내려가 다시 올라오지 않는 첫날을 기준으로 본다. 과거(1912~1940년) 우리나라 평균 가을 시작일은 9월 17일 이었는데, 최근 30년(1991~2020년)간 9월 26일로, 9일 가량 늦어졌다. 점점 늦어져 2040년대에는 10월 1일, 2080년대에는 10월 17일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알려졌다.◇불볕 더위, 건강에 치명적더위는 우리 몸에서 다양한 변화를 빠르게 유발한다. 체온은 주로 '시상하부'에서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며 보존되는데, 중심 온도를 약 36.5도로 유지하기 위해 ①피부 혈관을 확장하고 ②땀 분비를 증가시킨다. 두 변화는 연쇄적으로 체내 다양한 장기의 부담을 가중한다. 혈관이 넓어진 만큼 많은 혈액이 순환하게 돼 심장 박동이 빨라진다. 호흡도 동시에 증가해,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땀 분비로 체내 수분이 감소해 혈액이 부족해지면서 심장은 점점 더 심한 과부하가 걸린다. 혈압은 점점 떨어져 뇌까지 가는 혈류가 부족해지고, 뇌의 기능이 저하된다. 뇌는 특히 열에 취약한데, 작업 능률이 24도만 돼도 평소보다 17%, 30도가 되면 약 37% 떨어진다. 또 중추신경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서 체온 조절 능력까지 점점 줄어든다. 땀 분비로 체내 수분이 감소하면서 근육, 간, 콩팥, 장 등에서도 대사 기능이 떨어져, 근육통, 경련 해독 능력 감소,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낮 시간 야외에서 겪는 더위만 위험한 것이 아니다. 밤새 겪는 열대야도 몸을 지치게 한다. 일반적으로 숙면에 적절한 온도는 18~20도로 알려져 있는데, 밤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르면 체온조절 중추가 계속 활성화되어 깊은 잠을 방해한다. 잠을 제대로 못 자면 피로가 누적돼 집중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해져 자율신경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센터(서울동부) 유성호 원장은 “늦여름은 우리 몸이 더위에 지쳐 회복이 필요한 시기이며, 이때 피로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하면 면역 체계가 무너지기 쉽다”라며 “특히 최근 코로나19나 각종 감염병 유행이 우려되는 만큼, 평소와 다른 피로감이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무시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더위 견디려면… 생활습관부터 바꿔야더위를 잘 견디는 몸으로 만드는 생활습관은 따로 있다. 적당히 짭짤하게 먹어 체내 전해질 농도를 유지하는 게 도움된다. 하루 1.5L 이상 수분을 섭취하되, 미네랄과 전해질을 함께 공급한다. 당도 높은 수박이나 체리보다 오이, 토마토, 배 등 수분이 많고 덜 단 과일이나 채소가 좋다. 외출할 때는 모자, 양산 등 햇볕을 차단하는 도구를 챙긴다. 의식적으로 30분에 한 번씩은 그늘이나 실내에서 몸을 식힌다. 메스꺼움,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통풍이 잘되는 그늘이나 에어컨이 작동하는 실내로 이동한다. 차가운 물을 마시고 입은 옷은 벗고, 피부에는 물을 뿌리면서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몸을 식히면 빠르게 체온을 낮출 수 있다. 흰색 등 밝은 색 옷을 입으면 복사열 반사 효과가 있다. 운동량을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평소보다 운동 강도를 10~20% 낮추는 게 더위를 견디는 데 도움이 된다. 물은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의도적으로 마셔야 한다. 갈증을 느끼는 것은 이미 체중의 3% 이상 수분이 소실됐다는 뜻이다.숙면을 취해 면역력도 강화해야 한다. 침실의 온도를 24도 정도로 유지하고, 어두운 환경을 조성한다. 잠들기 두 시간 전에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한다. 간혹 체온을 낮추기 위해 찬물 샤워를 하곤 하는데, 일시적으로만 피부 온도가 내려가고 항상성 유지를 위해 다시 체온이 오르게 된다. 이때 오히려 이전보다 더 체온이 오를 수 있다. 또 찬물은 노르에피네프린 등 흥분을 유도하는 호르몬 수치를 높여, 각성 효과를 내면서 숙면을 방해한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5/08/27 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