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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연세의료원

    ◇의과대학▲인문사회의학교실 주임교수 이일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주임교수 김상우 ▲안과학교실 주임교수 서경률 ▲용인부장 김종찬 ▲뇌연구소장 장종희 ▲시기능개발연구소장 서경률◇치과대학▲치의학교육학교실 주임교수 김지환◇보건대학원▲환경보건전공지도교수 김경남◇세브란스병원▲임상시험센터 의료기기임상시험부장 장원식 ▲세브란스헬스체크업의원 부원장 정혜원◇강남세브란스병원▲치과병원 보철과장 장재승◇용인세브란스병원▲안과 과장 지용우◇재활병원▲재활의학과장 윤서연◇안과병원▲원장 김찬윤 ▲진료부장 서경률 ▲안과장 서경률
    우리병원소식신소영 기자2025/08/28 10:11
  • 새로운 소비 문화 ‘미코노미’를 아시나요… 30대 男 지갑 여는 곳 달라졌다

    새로운 소비 문화 ‘미코노미’를 아시나요… 30대 男 지갑 여는 곳 달라졌다

    나를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자기중심적 소비 문화을 뜻하는 ‘미코노미(Me+Economy)’가 새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외모 관리·러닝·정신 건강 분야에서의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2023년~올해 상반기 위 세 분야의 수요 증가율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피부 미용 등 외모 관리에 쓰는 지출이 증가했다. 피부과에서 주기적인 관리를 받기 위한 ‘스킨케어 패키지’, ‘정기 이용권’과 같은 100만원 이상의 고액 결제 건이 최근 2년 동안 31.2% 늘었다. 30대 남성 이용률이 73.7%의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점은 주목할 만하다. 겉으로 보여지는 외모도 하나의 스펙이라는 인식의 변화와 함께 제모, 레이저 치료 등 외모 관리에 적극적인 남성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2년새 SNS 언급량이 약 4.5배 증가한 러닝 관련 매장 이용률도 늘어났다. 러닝을 가벼운 취미가 아니라 전문적으로 즐기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전문 매장 이용이 증가한 것이다. 2년 전보다 전문 매장 이용 건수는 203%, 이용 금액은 216% 급증했다.정신 건강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추세 또한 뚜렷해졌다. 정신건강의학과 이용 건수가 2년새 11.4%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는 진로·연애, 30대는 아동·부부·직장 문제, 40대는 청소년 상담, 50대 이상은 우울·무력감 관련 상담 비중이 높았다.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이번 미코노미 트렌드 분석을 통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자기 관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라이프한희준 기자2025/08/28 10:00
  • 티젠, 콤부차 요거트 베이스의 고단백 쉐이크 ‘요밀(YO! MEAL)’ 출시

    티젠, 콤부차 요거트 베이스의 고단백 쉐이크 ‘요밀(YO! MEAL)’ 출시

    발효 전문기업 티젠이 요거트 베이스 고단백 쉐이크로 한끼를 건강하고 간편하게 채울 수 있는 프로틴 요거트 ‘요밀(YO! MEAL)’을 출시했다.티젠 요밀은 콤부차 요거트 분말에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가득 채운 간편 파우치형 단백질 쉐이크다. 물만 채워 흔들면 한끼 요기로 거뜬한 맛있는 요거트 베이스 단백질이 뚝딱 완성된다. 파우치 한 개로 한끼에 필요한 단백질 20g을 간편하게 채울 수 있다. 티젠은 더 균형있고 건강하게 단백질을 채울 수 있도록 소화와 흡수가 빠른 동물성 단백질(유청단백질)과 유당이 없는 식물성 단백질(대두단백질)을 함께 배합했다. 여기에 식이섬유와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추가 설계했고 트랜스지방은 쏙 뺐다.티젠 요밀은 오리지널 요거트, 스트로베리 요거트 두 가지 맛이 있다. 오리지널 요거트는 진하고 담백한 지중해식 그릭요거트 맛이고, 스트로베리 요거트는 동결건조한 딸기로 상큼함을 더했다. 여기에 씹히는 토핑까지 추가해 포만감과 식감도 살렸다.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올리브영의 다양한 프로모션에 참여할 예정이다.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는 50% 할인가에 특가 판매하며, 9월 22일까지는 두 가지 맛을 교차 구매할 수 있는 1+1 행사를 진행한다.
    단신한희준 기자 2025/08/28 09:41
  • 마음을 다스리면 암도 잘 다스립니다[아미랑]

    마음을 다스리면 암도 잘 다스립니다[아미랑]

    마음을 잘 다스리는 일은 참 어렵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게 바로 화를 다스리는 일입니다. 태울 것이 다 사그라져 잿더미가 돼야 비로소 불길이 잡히는 것처럼, 마음속에서 끓어오른 화도 이와 비슷합니다. 마음의 응어리가 다 타고 온몸의 기력이 다 소진돼야 잡힙니다. 이렇기에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으면 인생을 다스릴 수 있고 암도 잘 다스릴 수 있습니다.사실 ‘스트레스’는 나쁜 말이 아닙니다. 스트레스, 즉 긴장감은 느슨한 육체와 정신을 딱 맞는 옷처럼 적당히 조여줘 우리 몸이 선순환되도록 합니다. 운동이나 자세 바르게 앉기 등은 육체에 가하는 일종의 스트레스입니다. 책 읽기나 생각하기, 묵상하기 등도 역시 정신에 적당한 스트레스를 줍니다. 이처럼 적당한 강도의 스트레스는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긴장이 지속되거나 강도가 높으면 몸이 이기지 못하고 병적인 상태가 되면 문제가 됩니다.건강한 사람도 스트레스 관리를 잘해야 하지만 아픈 사람, 특히 암 환자는 스트레스 관리에 더욱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만 노력해야 합니다. 몸이 스트레스에 기쁘게 반응하도록 해야 합니다.환자는 “악성종양… 암입니다”라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이미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것이 평생 받은 스트레스 중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일 수도 있습니다. 이때 받은 스트레스는 투병하는 동안 점차 둔화하겠지만, 그 충격은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은근히 지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왠지 우울하고 무기력하다, 기분이 좋지 않고 축 처진다, 무엇인가에 눌린 듯이 갑갑하다, 가슴이 답답하다, 소화가 잘 안 된다(스트레스 때문이 아니라 정말로 안 되는 때도 있습니다), 한 대 맞은 듯이 머리가 띵하다, 가슴이 벌렁거린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멍해진다 등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그때마다 환자의 얼굴을 보면 “이 분은 지금 스트레스를 받고 있구나”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면 저는 이러한 환자들이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도록 몇 가지 조언합니다.일명 ‘마음을 다스리는 스트레스 관리 십계명’입니다.첫째, 상상으로 미리 걱정하지 마라.둘째, 사람들과 어울려 대화하라.셋째, 다른 일로 관심을 돌려 보라.넷째, 라이프 스타일을 바꿔 보라.다섯째, 적당히 운동을 하라.여섯째, 우선순위를 정해 보라.일곱째, 묵상을 하라.여덟째, 봉사자가 되어라.아홉째, 말을 줄이고 기도로 풀라.열째, 자신만의 스트레스 대처법을 개발하라.이 중에서 첫 번째 상상만으로 미리 걱정하지 말라는 것만 제대로 지켜도 가슴을 짓누르는 죽음의 공포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말기가 되면 많이 아프다던데, 아프면 어떻게 하지?”“나는 과연 오래 살 수 있을까?”이런 생각은 쓸데없는 걱정을 불러옵니다. 서양 속담에 ‘오늘 일은 오늘 걱정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조금 더 생각해 보면, 내일 일을 미리 걱정하지 말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내일 걱정하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고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프지 않을 수도 있고 건강을 되찾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둘째 계명에는 주의점이 있습니다. 사람들과 대화하라고 해서 같은 질환에 걸린 사람과 부정적인 대화를 하는 것은 좋을 게 없습니다. 병원에서 환자들끼리 주고받는 수다는 간혹 치명적인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글쎄, 이 옆 침대에 있던 사람도 그러다 죽었대.”얼핏 보아도 이런 대화는 하지 않는 게 더 좋아 보이지 않습니까? 병원에는 암 환자도 있지만 다양한 질병이 있는 환자들이 모여 있습니다. 저마다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다 보면 마음이 앞서서 부주의한 대화가 오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암 환자와 대화하는 것도 그리 좋은 것은 아닙니다.암을 극복한 사람이나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믿을 만한 친구들과 대화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이처럼 사람과 대화하기 위해서는 대화 상대를 어느 정도는 가리는 게 좋은데, 보호자들이 이 역할을 대신해 줘야 합니다.다음으로는, 취미를 만들어 다른 데로 관심을 돌리거나 적당한 운동을 해서 항상 마음속을 짓누르는 암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운동은 몸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심어줄 수 있어 적극적으로 권합니다. 스트레스가 생활 자체에서 오는 것이라면 생활 방식을 바꿔 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요.묵상의 시간도 필요합니다. 묵상이란, 마음에 무엇을 채우는 시간이 아니라 비우는 시간입니다. 맑은 햇빛을 묵상하든, 눈앞에 있는 사물을 묵상하든, 부모님과 위인들의 생애를 묵상하든 자신이 마음이 편하게 좋아하는 것을 하면 됩니다. 단,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것, 특히 암을 주야로 묵상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제가 가장 권하는 건 말을 줄이고 기도하는 일입니다. 서운한 일이나 가슴에 맺힌 것, 억울한 것은 보호자나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보다 하늘에 맡기고 말하는 것입니다. 보호자는 그 말로 인해 마음을 상할 수 있고, 또 그 때문에 환자에게 도리어 스트레스를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말을 다 들어 주십니다. 하나님만큼은 열린 귀와 마음을 가진 분이 없기에 다 쏟아 내어도 됩니다.통곡하며 기도할 수 있고, 침묵으로 기도할 수도 있고, 나지막이 조곤조곤 기도할 수도 있습니다. 환자들은 하늘의 은혜를 받고 그 은혜를 기억하면 언제든지 화가 난 마음을 다스리고 서운한 일을 털어 버릴 수 있습니다. 저는 기도의 힘을 믿습니다.마지막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자신만의 방법을 하나 정도 만들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노래를 부르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성경을 읽거나 찬송가를 부르는 등 자신의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것을 해 보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잘 자야 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잘 자기 위해서 운동도 하고, 깨끗한 공기도 호흡하고 마음도 다스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환자는 자신의 마음에 쉼을 줘 극도의 스트레스나 분노, 불평, 불만, 시기, 미움, 질투를 다스려야 합니다. 마음에 분노나 욕심이 있으면 잠이 오지 않는 법이기 때문이지요.“화가 나더라도 죄를 짓지 말고,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하나님께서 하신 이 말씀에 모든 답이 있습니다.오늘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암일반이병욱 드림(대암클리닉 원장)2025/08/28 08:50
  • 막을 수 있는 사망률, 지역별 격차 뚜렷… 충북 10만명당 50명으로 最多

    막을 수 있는 사망률, 지역별 격차 뚜렷… 충북 10만명당 50명으로 最多

    시의적절한 치료로 막을 수 있는 사망률의 지역 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2023년 치료 가능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북(인구 10만명당 49.94명)으로 가장 낮은 지역인 울산(36.93명)보다 13.01명 많았다.치료 가능 사망률은 의료적 지식과 기술을 고려할 때 치료가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진다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조기 사망자의 비율을 가리킨다.지역별로 보면 충북 외에도 인천(49.59명), 부산(49.47명), 강원(49.26명), 전북(48.14명), 경북(47.91명), 전남(47.57명), 충남(46.39명), 대구(45.86명), 제주(45.67명), 광주(45.54명) 등의 치료 가능 사망률이 17개 시도 산술평균(45.36명)보다 높았다.울산, 서울(39.55명), 세종(40.98명), 대전(41.81명), 경기(42.32명), 경남(44.27명) 등은 상대적으로 치료 가능 사망률이 낮았다.1위와 17위 시도 간 치료 가능 사망률 격차는 2019년 충북-서울 11.47명, 2020년 충북-세종 16.22명, 2021년 인천-서울 12.93명, 2022년 충북-세종 15.14명, 2023년 충북-울산 13.01명 등이었다. 해마다 등락이 있는 가운데 뚜렷한 개선세는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복지부는 지역·필수 의료 강화를 통해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백종헌 의원은 “지역별로 치료 가능 사망률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우리 의료체계가 지역별로 균형 있게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경고 신호”라며 “거주지와 관계없이 시의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 공공병원 확충, 필수의료 인력 지원 등 지역 의료 강화 대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오상훈 기자 2025/08/28 08:30
  • “2만 원에 이갈이 없애려다, 교정비로 600만 원” 쿠팡·테무표 ‘구강 관리 기기’ 주의

    “2만 원에 이갈이 없애려다, 교정비로 600만 원” 쿠팡·테무표 ‘구강 관리 기기’ 주의

    직장인 A(38)씨는 최근 들어 자신의 치열이 거슬리기 시작했다. 이제 와서 교정하기에는 늦었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 소셜미디어에서 ‘셀프 치아 교정기’에 관한 광고를 봤다. 치열 모양을 본뜬 실리콘 재질의 기구를 하루 네 시간 이상 이에 끼우고 있으면 ‘가지런해진 새로운 삶’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제품이었다. 상세 페이지에는 치과 및 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가 아니라 ‘3세대 미용기기’라고 표기돼 있었다. 효과가 있기는 할지 의구심이 들었지만, 가격이 4만 원대에 불과해 속는 셈 치고 써보기로 하고 쿠팡에서 해당 제품을 구매했다.최근 쿠팡·테무 등 사이트에서 ‘이갈이 방지 마우스피스’와 ‘셀프 치아 교정기’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A씨처럼 호기심에 사용했다간 멀쩡하던 치열도 틀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교정 효과 기대하기 어렵고,  충치·발암 물질 노출 위험도쿠팡·테무에서 판매되는 이갈이 방지 마우스피스와 셀프 치아 교정기는 대부분 실리콘 재질이다. 판매될 때의 이름은 다르지만 둘 다 치열 모양의 실리콘 제품을 이에 끼우고 있는 형식이라 부작용은 비슷하다. 오래 끼면 치열이 틀어지고 턱관절이 상할 수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황우진 홍보이사(뉴튼부부치과의원 원장)는 “이런 장치를 착용하고 있으면 실리콘 두께 때문에 입이 살짝 벌어진다”며 “이 상태가 오래 유지되면 턱관절이 몹시 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충치와 잇몸병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입속의 침이 치아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야 혹시라도 남아있을지 모를 음식물 찌꺼기가 씻기며 충치 발생 위험이 줄어드는데, 실리콘 장치를 치아에 끼고 있으면 이 과정이 방해받는다.발암물질 노출의 위험도 있다. 서울닥터호교정치과 김원호 원장(치과교정과 전문의)은 “후처리가 제대로 안 된 실리콘이나 레진 계열 구강 장치를 입 안에 오래 물고 있으면 발암 물질이 나올 수 있다”며 “중국 등 해외에서 수입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은 발암 물질이 나올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일부 실리콘 교정기는 하루 네 시간만 끼면 충분하다는 식으로 홍보하지만, 허위 광고다. 김원호 원장은 “하루 네 시간 착용해서 교정되는 건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치아에 18시간에서 20시간 이상은 힘이 가해져야 치아가 움직인다”고 말했다. ◇내 이에 정확히 들어맞지 않는 교정기, 치아 틀어지게 해가장 큰 문제는 부정교합이 생기는 것이다. 실제로 부작용이 나타나 치아 교정이 필요해진 사례가 있다. 김원호 원장은 최근 “턱이 아프고, 이가 잘 맞물리지 않는다”며 내원한 환자를 만났다. 당시 환자는 입을 다물었을 때 제일 안쪽 어금니끼리만 맞닿고, 다른 치아들은 위아래가 맞물리지 않는 상태였다. 이 환자는 이갈이가 심해 약 5년 전부터 온라인으로 구매한 실리콘 재질의 이갈이 방지 마우스피스를 끼고 잤다고 밝혔다. 김원호 원장은 “부정교합이 생길 때, 위아래 이가 맞물리는 느낌이 이전과 다르다는 느낌은 들어도, 통증은 동반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생겼다는 걸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치아가 조금 움직였다면 교정된 것이 아니라 치열이 틀어진 것일 가능성이 크다. 김원호 원장은 “대부분 교정 장치는 단단한 재질로, 자신의 원래 구강 구조에 따라 맞춤 제작해 만든다”며 “일부 투명 교정 장치는 말랑말랑한 재질로 만들기도 하지만, 장기간 착용하고 있었을 때 치아가 어떻게 움직일지 이동 방향을 예측하고 만들어야 이가 제대로 교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판 실리콘 교정기는 개인마다 다른 치열과 잇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제작된 기성품이다. 제품을 착용했을 때 ‘내’ 치아가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한 예측 또한 반영돼있지 않다. 황우진 홍보이사는 “힘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만일 치아가 움직인다면 어디로 움직일지 모르는 게 가장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부작용 해결에 수백만 원 소요되기도… 사용 말아야 누구나 쿠팡·테무에서 1만~4만 원대의 실리콘 마우스피스와 교정기를 쉽게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하니 ‘그냥 한 번 써 볼까’ 생각하기 쉽지만, 이런 호기심조차도 위험하다. 김 원장은 “‘일단 써 보고, 부작용이 생기면 그때부터 쓰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한 번 부작용이 생기면 바로잡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비용이 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김 원장의 환자는 실리콘 마우스피스 장기 착용으로 부정교합이 매우 악화돼, 교정 치료가 필요해졌다. 김 원장은 “교정 기간이 최소 2년 반에서 3년은 걸리고, 비용도 600만 원 정도는 소요될 것 같다”고 말했다.마우스피스든 교정기든, 치과에 와서 자신의 치열에 ‘정확히 맞는’ 장치를 만들어 사용해야 한다. 치과에서 마우스피스나 교정기를 만들기 전에 위아래 치아 본을 뜨거나 3D 스캐너로 구강을 촬영해 구조부터 파악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치아에 정확히 들어맞지 않는 장치를 계속 사용하면, 최악의 경우 이가 장치 모양대로 이동해 교합이 멀쩡하던 사람도 치열이 틀어질 수 있다. 황우진 홍보이사는 “알게 모르게 구강 건강을 악화시키는 구강 관리 제품들이 소셜미디어에 자주 광고되고 있다”며 “정부가 이런 제품들을 단속하도록 협회에서도 노력하겠지만, 소비자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치아일반이해림 기자2025/08/28 07:32
  • 고구마의 ‘이 부위’, 혈당 조절 성분 풍부하다

    고구마의 ‘이 부위’, 혈당 조절 성분 풍부하다

    국내에서 자생하는 고구마의 순, 잎, 줄기 등 지상부에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함유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립식량과학원 소득식량작물연구소는 국내 고구마 품종 6종을 노지 재배한 후 고구마 지상부의 카페오일퀸산 함량을 분석했다. 카페오일퀸산은 커피, 아티초크 등에서 풍부하게 발견되는 폴리페놀 성분으로 항산화 작용과 혈당 조절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 품종에 상관없이 모든 고구마의 어린순과 잎에 항산화와 혈당 조절에 도움 되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었다. 특히 일부 품종의 어린순과 잎은 아티초크(1000∼3500㎎/100g)와 비슷한 수준의 카페오일퀸산을 함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얀미 품종은 100g당 어린순에서 3600㎎, 잎에서 2300㎎이 함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잎자루 채소용 품종인 통채루는 어린순에서 1493㎎의 카페오일퀸산이 함유됐다. 농촌진흥청 한선경 소득식량작물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고구마 어린순과 잎이 기능성 식재료로써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고구마 지상부의 다양한 활용법을 개발하고 전용 품종 보급을 확대해 활용 범위를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고구마순은 루테인·베타카로틴·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루테인은 나이가 들수록 낮아지는 눈의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베타카로틴과 안토시아닌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다. 특히 주황미(겉은 붉고 속은 주황색인 고구마 품종의 하나)의 고구마순과 잎은 100g당 루테인이 47mg 들었는데, 이는 시금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5/08/28 06:30
  • “12살에게 코르셋을?” 킴 카다시안, 가정교육 논란… 얼마나 위험할까?

    “12살에게 코르셋을?” 킴 카다시안, 가정교육 논란… 얼마나 위험할까?

    미국 유명 셀러브리티 킴 카다시안(44)이 딸의 패션을 저지하지 않은 이유로 비판받았다.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의 보도에 따르면 킴 카다시안은 첫째 딸 노스 웨스트(12)와 최근 로마에서 휴가를 보냈다. 두 사람은 지난 23일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온 사진이 찍혔다. 그런데, 다소 노출이 있는 의상을 착용한 웨스트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카다시안을 비판했다. 이날 웨스트는 카다시안이 운영하는 보정속옷 브랜드 ‘SKIMS’의 코르셋 제품을 입었다.누리꾼들은 “킴은 노스가 고작 열두 살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미니스커트와 부츠까지는 괜찮은데 열두 살짜리가 코르셋을 입는 것은 조금 지나치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카다시안의 가정교육은 지속적으로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아 왔다. 그의 자녀들은 어린 나이에 진한 화장과 SNS 사용, 과도한 노출 등으로 대중의 걱정을 샀다. 이번에 논란이 된 코르셋은 건강에 왜 위험할까?◇호흡·소화·순환 기능 떨어지고 허리 통증 느껴웨스트처럼 코르셋을 착용하면 복부가 심하게 눌리면서 호흡·소화·순환기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신체가 견딜 수 있는 복압의 한계치를 넘으면 내부 장기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지면서 소화 장애나 내부 출혈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서울예스병원 척추센터 권종규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코르셋을 단기간이나 간헐적으로 착용하면 문제가 없다”며 “다만 장기간 지속적으로 착용하면 코르셋이 허리 근육의 역할을 대신해 근육이 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상태가 이어지면 허리 통증을 쉽게 느끼고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심해질 수 있다.한국의료산업학회지에 따르면 코르셋 착용은 ▲폐 환기량(1분간 폐를 지나는 공기의 양) ▲최대 호기량(스스로 기침한 최대 수치) ▲호흡 교환율(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소비되는 산소의 양 사이의 비율) 등을 감소시킨다. 코르셋은 혈액순환도 방해해서 체온조절 기능도 떨어지거나 실신할 위험도 있다. 심할 경우 장기 괴사까지 발생한다.◇성장기 착용, 오히려 자세 불균형 유발물론 코르셋을 착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새가슴, 척추측만증 등을 치료할 때는 코르셋이 도움 된다. ‘브레이스’라는 의료용 코르셋은 돌출된 새가슴과 휘어진 척추를 교정해준다. 그런데, 웨스트처럼 성장기에 코르셋을 착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권종규 원장은 “아직 뼈와 장기가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코르셋으로 몸을 강하게 압박하면 뼈와 골격의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며 “척추와 골반의 자연스러운 발달을 방해해 척추측만증이나 자세 불균형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임민영 기자 2025/08/28 06:01
  • 단백질·지방·탄수화물 중, ‘썩은’ 방귀 냄새 유발하는 식품은?

    단백질·지방·탄수화물 중, ‘썩은’ 방귀 냄새 유발하는 식품은?

    방귀가 유난히 자주 나오거나 냄새가 심할 때가 있다. 이럴 때면 혹시 대장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닐지 걱정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음식과 생활습관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특정 식품은 장에서 가스를 더 많이 만들어낸다. 대표적으로 단당류 채소와 다당류 곡물이 그렇다. 콩, 양배추, 브로콜리, 마늘, 양파 등 단당류 채소와 옥수수, 감자, 밀가루 같은 다당류 곡물이 이에 속한다.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이동근 병원장은 "이들 음식에 들어 있는 당 성분은 위에서 완전히 소화되지 못하고 대장으로 내려가는데, 장내 세균이 이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가스가 생겨 방귀가 잦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방귀를 자주 뀌는 게 걱정된다면 해당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게 도움이 된다.생활습관도 영향을 준다. 특히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은 장 속 공기를 밖으로 배출하지 못하게 해 방귀를 늘릴 수 있다. 또 음식을 급하게 삼키는 습관은 공기를 함께 들이 마시게 되어 가스 배출이 많아진다. 이 병원장은 "배에 가스가 찼다면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거나 누워 있기보다는 신체 활동을 활발히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그렇다면 방귀에 냄새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방귀의 주성분인 질소, 수소, 이산화탄소, 산소, 메탄 등에는 냄새가 없다. 하지만 단백질과 지방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나온 찌꺼기를 장내 세균이 분해하면서 황화수소, 인돌, 스카톨 같은 냄새 물질이 생기는데, 이 황화수소에서 달걀 썩는 냄새가 나고, 인돌과 스카톨은 대변 특유의 냄새를 유발한다.그래서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육류, 달걀, 우유 등을 많이 먹으면 심한 방귀 냄새가 날 확률이 높다. 기름진 음식을 즐겨도 장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며 페놀 등을 유발해 냄새가 더 심해진다. 또한,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변비로 숙변이 생겨도 장내 가스가 오래 정체되며 지독한 방귀 냄새가 날 수 있다.물론 방귀가 잦거나 냄새가 심하다고 해서 반드시 대장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동근 병원장은 "대부분은 음식이 원인이지만, 만약 방귀 냄새와 함께 복통, 식욕부진, 체중 감소, 혈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참고로 하루 방귀 횟수는 14~25회 정도가 정상 범위다. 방귀가 잦다고 해서 참는 것은 오히려 해롭다. 이 병원장은 “방귀를 억지로 참으면 장내 질소가스가 쌓여 대장이 팽창하고 운동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며 “변비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화장실을 찾아서라도 제때 배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5/08/28 05:30
  • 고현정, 비행기 루머 해명… “크림 한 통 안 써, 기내에선 ‘이것’ 중요”

    고현정, 비행기 루머 해명… “크림 한 통 안 써, 기내에선 ‘이것’ 중요”

    배우 고현정(54)이 비행기에서 보습제 한 통을 다 썼다는 루머를 부인했다.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테오’에 출연한 고현정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현정은 비행기를 타면 수분 크림 한 통 다 쓴다”는 루머에 대해 고현정은 “아니다”라며 “내가 주책바가지도 아니고 안 그런다”고 말했다. 이어 “비행기 탈 때쯤 손이 얼마나 더러워져있을텐데 비행기 화장실에서 손 씻어 봤자다”라며 “그걸로 내 위생이 해결되지 않는데 미치지 않고서야 크림 한 통을 쓰겠냐”고 말했다.고현정은 “얼굴보다는 손이 닿는 곳이 다 깨끗해야 한다”며 보습제를 바르기 전에 위생을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피부 미인으로 유명한 고현정이 강조한 피부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고현정이 말한 것처럼 보습제를 바르기 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게 가장 중요하다. 연세스타피부과 강남본점 김영구 대표원장은 “손이 깨끗하지 않으면 손에 묻은 세균이나 오염물질이 얼굴이나 몸 피부에 그대로 옮겨질 수 있다”며 “이로 인해 피부가 자극받으면 염증이나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비행기는 승객들이 최소 몇 시간 동안 밀폐된 공간에서 머물기 때문에 세균 번식에 취약하다. 이런 환경에서는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이나 코 등을 만지지 않고 살균 티슈 등을 활용하는 게 좋다.다만, 비행기 내부에서는 낮은 습도 때문에 피부가 쉽게 건조해져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을 권장한다. 김영구 대표원장은 “외부 대기 자체가 건조하고 항공기의 구조와 안전상의 이유로 가습을 최소화해서 승객들은 피부 건조, 안구 건조, 구강 건조 등을 쉽게 느낀다”며 “기내에서는 피부 수분 손실이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에 평소보다 보습제를 더 자주 바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충분한 물 섭취를 통해 체내 수분을 보충하고, 탈수를 일으킬 수 있는 카페인 음료나 알코올은 피해야 한다.고현정처럼 기내에서 피부 위생을 지키려면 비행기 탑승 전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 팔걸이를 포함해 신체 피부가 닿는 곳은 살균 티슈나 손소독제 등으로 닦는 게 좋다. 비행기를 탈 땐 얼굴 피부 외에 발 피부도 신경 써야 한다. 김영구 대표원장은 “비행기에서는 양말과 신발을 오래 신기 때문에 발에 땀이 차고 통풍이 안 돼 무좀균이 증식하기 쉽다”며 “기존에 무좀이 있다면 비행 전후로 항진균제를 발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뷰티임민영 기자 2025/08/28 00:30
  • “배 아파 ‘이 약’먹었다가”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 깨어났지만 시력 상실, 30대 女 무슨 일?

    “배 아파 ‘이 약’먹었다가”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 깨어났지만 시력 상실, 30대 女 무슨 일?

    생리통 완화를 위해 진통제를 복용했다가 심각한 약물 반응으로 혼수상태에 빠졌고, 10년 넘게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는 브라질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그는 가까스로 목숨은 건졌지만, 시력을 잃게 됐다.지난 26일(현지시간) 외신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브라질 파판두바에 거주하는 재클린 맥(32)은 지난 2011년 생리통을 완화하기 위해 이부프로펜 성분 약을 복용했다가 피부가 벗겨지고 물집이 생기는 등 심각한 증상을 겪었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약물로 의식을 억제하는 ‘인위적 혼수상태(induced coma)’에 들어갔다. 뇌 손상이나 발작, 심각한 통증을 막기 위해 뇌 기능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방법이다.의료진은 맥에게 ‘스티븐스 존슨 증후군(SJS)’이라는 희귀 피부·점막 질환이라고 진단내렸다. 이 질환은 약물 부작용이나 감염 등에 의해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피부가 벗겨지고 점막에 물집이 생기는 것이 대표적 증상이다. 원인을 특정할 수 없는 ‘특발성’ 형태도 전체 환자의 약 5%에서 나타난다.초기에는 고열과 안구 통증, 피로감이 나타나며, 이어 피부에 붉은 반점과 물집이 생긴다. 중증으로 진행되면 전신 피부가 탈락하거나 호흡기·비뇨기계·눈 점막 등 내부 기관까지 침범할 수 있다. 특히 안구까지 퍼지면 실명할 수 있다.맥은 17일간 혼수상태를 버텨 기적적으로 생존했지만, 병변이 안구까지 퍼지면서 시력을 회복할 수 없게 됐다. 그간 스물여섯 차례의 안과 수술을 받았으나, 의료진은 “오른쪽 눈은 완전히 실명됐고, 왼쪽 눈은 빛과 윤곽만 구분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사고를 입고 10년이 훌쩍 넘은 현재까지도 맥은 각막 천공(구멍)으로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각막 이식과 눈꺼풀 봉합 수술을 받았지만 시력을 되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는 “길에서 사람 얼굴을 알아볼 수 없고, 옆에 누가 있는지도 잘 보이지 않는다”며 “계단이나 장애물이 보이지 않아 혼자 걷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눈이 아닌 귀와 코, 손으로 세상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스티븐스 존슨 증후군은 따로 예방법이 없다. 약 복용 후 고열, 피부 발진, 눈 충혈 등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약물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일산백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원 교수는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이전에 없던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면 약물 부작용일 수 있다”며 “즉각적인 진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 자신의 약물 복용 이력을 기록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 정재원 교수는 “스마트폰 메모장이나 수첩에 복용 약물과 날짜를 기록해 두면, 이상 반응이 발생했을 때 빠른 진단과 대체약 처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스티븐스 존슨 증후군을 치료할 때는 신속하게 유발 약물을 중단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 병은 진행될수록 ▲피부에 영구적인 손상이 생기거나 ▲감염으로 인해 패혈증이 생기거나 ▲호흡기관의 기능이 저하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피부 탈락이 심한 경우에는 중증 화상처럼 수분·전해질 보충, 감염 방지 치료, 괴사 조직 제거 등의 집중 치료가 병행된다.
    기타이해나 기자2025/08/27 22:45
  • 30세 미만 2형 당뇨병 환자 급증, 이유 봤더니… 역시 ‘이것’

    30세 미만 2형 당뇨병 환자 급증, 이유 봤더니… 역시 ‘이것’

    30세 미만 젊은층에서 비만과 관련된 2형 당뇨병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지난 26일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8~2021년 30세 미만 당뇨 환자 13만명의 건강보험 자료를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13년 동안 2형 당뇨병의 발생률(새롭게 당뇨병에 걸린 사람 비율)은 인구 10만명당 27.6명에서 60.5명으로 2.2배로 늘었다. 유병률(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전체 인구 비율)은 73.3명에서 270.4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1형 당뇨병의 발생률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유병률은 같은 기간 21.8명에서 46.4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연구에 참여한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화영 교수는 “2형 당뇨는 비만과 직접 연결된 질환”이라며 “청소년기 야외 활동이 줄고 식습관이 서구화하면서 비만이 늘어난 게 2형 당뇨 환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당뇨병은 원래 중장년층에서 흔한 만성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소아·청소년과 젊은 성인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 과거에는 이 연령대에서 1형 당뇨병이 주로 발견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전 세계적으로 2형 당뇨병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 이상으로 췌장에서 인슐린이 부족해 생기며, 2형 당뇨병은 비만과 관련된 인슐린 저항성과 분비 부족으로 발병한다.성별 차이도 확인됐다. 1형 당뇨병은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26% 더 많았고, 2형 당뇨병은 남성이 여성보다 17%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1형 당뇨병이 영유아기(0~5세)에서, 2형 당뇨병은 청소년기(13~18세)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른 격차도 뚜렷했다. 의료급여 수급자인 저소득층은 건강보험 가입자보다 1형 당뇨병 발생률이 2.9배, 2형 당뇨병은 3.7배 높았다. 특히 2형 당뇨병은 저소득층 14세 미만 어린이에서 5.1배 더 많이 발생했다.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소아와 젊은 연령층에서 당뇨병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리가 시급하다”며 “특히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에서의 건강 형평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뇨유예진 기자 2025/08/27 21:30
  • 새벽마다 깨는 갱년기 불면, ‘이 운동’이 해법

    새벽마다 깨는 갱년기 불면, ‘이 운동’이 해법

    박모(57)씨는 일상에 큰 변화가 없었는데도, 최근 몇 달 동안 심한 불면증에 시달렸다. 낮에는 집안일과 손주 돌보기로 정신이 없어 밤이 되면 온몸이 피곤한데도, 정작 잠은 쉽게 들 수가 없었다. 잠자리에 들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새벽 3~4시쯤이면 번번이 잠에서 깨는 일이 반복됐다. 피로가 누적돼 점점 짜증이 늘거나 의욕이 떨어졌다. 처음에는 단순한 스트레스 탓이라 여겼지만, 증상이 계속되자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갱년기 이후 호르몬 변화로 교감신경이 예민해져 심박수가 오르는 게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땐 호흡에 집중하는 운동으로, 교감신경을 안정화해야 한다.
    피트니스이슬비 기자2025/08/27 21:00
  • 어질러진 집, 정신 건강에 ‘빨간 불’

    어질러진 집, 정신 건강에 ‘빨간 불’

    집안이 어수선하면 괜히 마음이 답답해지는 경험,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지저분한 환경이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지난 23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심리치료사 케이티 바지 박사는 “집이 어질러져 있으면 뇌가 이를 ‘시각적 소음’으로 인식해 집중과 휴식을 방해한다”며 “이는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이어지고, 다시 정리를 미루는 악순환을 만든다”고 말했다.연구에 따르면, 특히 여성이나 정신 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나 ADHD를 가진 사람은 어수선한 환경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바지 박사는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집은 더 어질러지고, 어질러진 집은 다시 스트레스를 부추긴다”며 “결국 뇌는 어디서부터 정리해야 할지조차 몰라 무기력해진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 2009년 UCLA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지저분한 집에서 사는 여성들이 깔끔한 환경에서 사는 여성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더 많이 분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집은 종종 ‘개인의 역사 박물관’ 역할을 한다. 여행 기념품, 잘 입지 않는 옷들, 잡동사니 서랍은 과거의 흔적을 쌓아둔 공간이다.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돈을 들여 산 물건을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언젠가 쓸지도 모른다는 기대 때문에, 혹은 단순히 추억과의 연결고리로 인해 물건이 쌓인다. 아이가 있는 가정은 장난감과 옷이 빠르게 늘어나며, 부모 세대의 습관이 자녀에게 전해지는 경우도 많다.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물건은 건강에 해롭다. 집착이 극단적으로 나타나면 ‘저장 강박’으로 이어진다. 낡고 쓸모없는 물건으로 가득 차 생활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 바지 박사는 “이는 대개 어린 시절 부모의 양육 경험과 관련이 있다”며 “충분한 사랑과 보살핌을 받지 못했을 때 물건에 과도한 애착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심리치료 현장에서 바지 박사는 명상이나 최면치료를 활용해 환자가 물건에 얽힌 감정을 분리하도록 돕는다. 그는 “물건에 담긴 감정은 실제 대상이 아닌 과거의 상처나 결핍과 연결돼 있다”며 “그 사실을 깨닫게 되면 조금씩 놓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집 전체를 한꺼번에 정리하려 하면 좌절하기 쉽다”며 “작은 서랍 하나, 책상 위 한 구역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정리 전문가 잉그리드 얀센 역시 “집이 어수선하면 매일 수백 가지 사소한 결정을 내려야 하고, 이는 결국 피로와 무기력을 만든다”며 “정리는 단순히 집을 깨끗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새로운 습관과 웰빙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말했다.결국 어수선한 집은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은 “집을 정리한다는 건 단순히 공간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마음속 여유를 되찾고 삶을 가볍게 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5/08/27 20:30
  •  “남친이 키 큰 여자 싫어해서”… 수술받으려 튀르키예로 떠나는 여성들, 무슨 일?

    “남친이 키 큰 여자 싫어해서”… 수술받으려 튀르키예로 떠나는 여성들, 무슨 일?

    큰 키가 고민인 여성들이 튀르키예로 향하고 있다.지난 24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른바 ‘키 축소술’이 튀르키예의 새로운 의료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일부 병원은 숙식과 관광이 포함된 패키지를 내세우며 외국인 환자 유치에 나섰다.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한 병원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2023년부터 지금까지 10건의 키 축소술을 시행했다”며 “허벅지는 최대 5.5cm, 종아리는 최대 3cm까지 단축이 가능하다”고 했다. 작년 7월 이 병원에서 키 축소술을 받은 한 미국 여성은 172cm에서 167.9cm로 키를 4.1cm 줄였다.키를 늘이는 수술은 익숙해도 반대로 줄이는 수술은 생소할 수 있다. 튀르키예 병원에서 홍보 중인 키 축소술에 대해 알아본다.키 축소술은 허벅지를 지탱하는 대퇴골과 정강이뼈로 불리는 경골 일부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뼈를 절단해 길이를 줄인 후, 잘린 뼈를 금속 막대로 고정했다가 뼈가 완전히 붙었을 때 금속 막대를 제거한다. 이 수술을 받은 환자는 평균 35일간 입원 치료를 한 뒤 첫 한 달간 휠체어나 보행기를 사용해야 한다. 그렇게 6주가 지나야 보조 도구 없이 걸을 수 있으며 뼈가 완전히 회복하기까지는 약 34개월이 걸린다. 게다가 수술 후 첫 3개월 동안은 물리치료를 포함한 주 4~5회의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키 축소술은 통증·합병증 같은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어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뼈를 잘라내는 과정에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회복 후에도 통증은 지속될 수 있다. 또한 수술 중 신경이 손상되면 발목이나 발가락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마비될 가능성도 있다. 수술 후 근력이 약해지는 것도 문제다. 뉴본정형외과 임창무 원장은 “뼈가 짧아지면, 그 길이만큼 근육과 힘줄이 헐렁해져 일시적으로 근력이 약해진다”며 “이런 현상은 뼈가 붙는 두세 달 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잘라낸 뼈가 제대로 붙지 않는 ‘불유합’이 발생하면 재수술을 해야 하고, 수술 부위의 뼈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될 수 있다.한편, 수천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수술 비용과 부작용 위험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이 키 축소술을 결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외모 콤플렉스’다. 자신의 큰 키로 연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네달란드 흐로닝언대 행동생물학 연구팀이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여성들은 보통 자신보다 21cm 더 큰 남성에게 가장 만족감을 느끼는 반면, 남성들은 자신보다 8cm만 작으면 만족하는 경향이 있다. 임창무 원장은 “(키 축소술을 하려) 내원하는 환자들 대부분은 170cm 이상의 여성”이라며 여성들이 수술을 결심하는 이유에 대해 ‘남자친구 혹은 배우자와의 심한 키 차이’를 원인으로 꼽았다고 했다.
    화제와이슈이해나 기자 2025/08/27 20:13
  • “뚱뚱하면 돈 더 내라” 美 비만 고객 ‘추가 요금’ 내년부터 의무화… 무슨 일?

    “뚱뚱하면 돈 더 내라” 美 비만 고객 ‘추가 요금’ 내년부터 의무화… 무슨 일?

    미국 저가 항공사 사우스웨스트항공이 내년 1월부터 체격이 커 좌석 팔걸이에 몸이 맞지 않는 이른바 ‘플러스 사이즈’ 승객에게 추가 좌석 구매를 의무화한다.지난 25일(현지 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항공은 “2026년 1월 27일부터 플러스 사이즈 승객의 추가 좌석 구매·환불 규정을 개정한다”고 했다. 지금까지는 이들이 공항에서 무료로 추가 좌석을 요청하거나, 사전 구매 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환불받을 수 있었다.새 제도에서는 환불 요건이 강화된다. 추가 좌석 환불을 받으려면 ▲해당 항공편이 만석이 아닐 것 ▲추가 좌석을 동일 예약 등급으로 구매했을 것 ▲비행 후 90일 이내에 환불을 신청할 것 등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사전 구매하지 않은 승객은 공항에서 반드시 추가 좌석을 결제해야 하며, 좌석이 부족할 경우 다른 항공편으로 재예약된다. 사우스웨스트는 성명을 통해 “좌석 지정제 도입을 앞두고 일부 정책을 업데이트했다”며 “과거 추가 좌석 제도를 이용했던 고객들에게는 예약 단계에서 반드시 추가 좌석을 구매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했다.이 같은 변화에 대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여행사 직원으로 일하며 플러스 사이즈 여행자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제이슨 본은 “기존 정책은 대형 체격 승객뿐 아니라 모든 탑승객이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왔다”며 “새로운 규정은 결국 모두의 비행 경험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미국은 성인과 청소년 모두에서 비만율이 높은 나라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성인의 41.9%, 아동·청소년의 19.7%가 비만으로 집계된다. 체격이 큰 승객이 늘어나면 비행기의 좌석 공간이 충분치 않고, 안전벨트 연장 제공 같은 추가 비용이 발생해 항공사 운영에도 부담이 된다. 이 때문에 델타·아메리칸·유나이티드 등 미국 주요 항공사들은 체격이 큰 승객에게 추가 좌석 구매를 요구하거나 안내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화제와이슈유예진 기자 2025/08/27 19:30
  • 하루 한 알로 살 뺀다… ‘먹는 비만약’ 개발 활기

    하루 한 알로 살 뺀다… ‘먹는 비만약’ 개발 활기

    제약사들이 먹는(경구용) 비만약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개발에 성공할 경우 높은 복용 편의성으로 인해 약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27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지난 26일(현지 시간) 알약 형태 비만 치료제 ‘오르포글리프론’의 후기 단계 임상시험에서 주요 연구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추후 약물 승인을 신청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설명이다.앞서 릴리는 비만 또는 과체중,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 오르포글리프론을 평가한 3상 ATTAIN-2 임상시험의 긍정적인 탑라인(주요 지표) 결과를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3상 시험에서 오르포글리프론 세 가지 용량 모두 1·2차 주요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72주에 유의한 체중·당화혈색소 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심장 대사 위험 요인 또한 개선됐다. 1차 평가변수의 경우, 음식과 물 섭취 제한 없이 하루에 한 번 오르포글리프론 36mg을 복용했을 때 위약에 비해 체중이 평균 10.5%(약 10.4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릴리는 추후 학회와 저널을 통해 자세한 임상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릴리 최고과학책임자 다니엘 스코브론스키 박사는 “이 알약은 비만과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전례 없는 효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먹는 비만약 개발에 나선 제약사는 릴리뿐만이 아니다. ‘위고비’ 개발사 노보 노디스크는 주사 가능한 GLP-1 활성 성분의 알약 형태인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를 개발 중이다. 해당 약물은 후기단계 시험에서 약 15%의 체중 감소를 보였다. 현재 규제 검토 중으로, 이르면 올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의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아스트라제네카 또한 중국 에코진과 1일 1회 복용하는 GLP-1 수용체 작용제 알약 ‘ECC5004’를 개발 중이다. 이 약은 초기단계 시험에서 유의한 체중 감량 신호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현재 중간단계 시험을 계획하고 있다.머크는 중국 한소파마와 경구용 소분자 GLP-1 작용제 ‘HS-10535’의 초기 단계 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로슈 역시 2023년 카못 테라퓨틱스를 인수한 후 경구용 GLP-1 작용제 ‘CT-966’을 개발 중이다. 앞서 CT-966은 작년 초기단계 시험에서 당뇨병이 없는 비만 환자에서 4주 이내에 위약 대비 6.1%의 평균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 화이자의 경우 1일 2회 경구용 GLP-1 작용제 ‘다누글리프론’ 개발에 나섰으나, 중간단계 시험 데이터에서 내약성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후 개발을 중단했다.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릴리 젭바운드와 노보 노디스크 위고비의 인기가 계속 높아지면서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2030년대 초반까지 1500억달러(한화 약 209조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두 회사가 판매하는 GLP-1 약물은 매주 맞아야 하는 주사제지만, 이 두 회사를 비롯해 몇몇 빅파마들은 주사제만큼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될 수 있는 경구용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8/27 19:07
  • 방사선 노출량 증가세, 피폭량 대비 암 발생률은?

    방사선 노출량 증가세, 피폭량 대비 암 발생률은?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암 발생 위험을 주의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년 국민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질병 진단 또는 건강검진 목적으로 총 4억1270만여 건(국민 1인당 8.0건)의 의료방사선 검사가 실시됐다. 이는 2023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의료방사선이란 엑스선을 이용해 질병진단 또는 건강검진에 이용하는 영상의학검사다. 일반촬영, 유방촬영, 컴퓨터단층촬영(CT), 골밀도촬영, 치과촬영, 투시촬영, 혈관촬영 등이 포함된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5/08/27 18:09
  • “눈이라고 안 될 것 없다”… 대한민국 ‘회복 운동’ 권위자, 시력 좋아지는 ‘신개념 운동’ 제안​

    “눈이라고 안 될 것 없다”… 대한민국 ‘회복 운동’ 권위자, 시력 좋아지는 ‘신개념 운동’ 제안​

    디지털 시대 속에서 우리는 매일 스마트폰, 컴퓨터 등으로 눈을 혹사시킨다. 느리게 나이 드는 ‘저속노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눈 건강에도 저속노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출간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 오른 ‘저속노안(低速老眼)’ 저자 차의과학대 스포츠의학대학원 홍정기 교수는 눈의 노화를 늦추는 운동법을 제안했다. 홍 교수는 스켈레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축구선수 기성용 등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의 재활을 담당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스포츠과학을 자랑하는 미국 오리건주립대에서 운동과학 박사 과정을 마친 국내 최고의 회복 운동 권위자다.  직접 그를 만나 그가 왜 눈에 관심을 갖게 됐는지, 현대인에게 필요한 저속노안법은 무엇인지 물었다.-저속노안 책을 쓰게 된 계기는?“40대가 지나면 수정체 주변에 있는 섬모체근육(수축하거나 이완하면서 근거리와 원거리의 물체를 보게 해주는 근육)이 점점 약해지고 경직된다. 이로 인해 수정체 탄력이 떨어져 초점 전환이 안 된다. 가까이 있는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고 초점이 잘 안 맞거나, 밤에 잘 안 보일 수 있다. 무언가를 읽으려 하면 눈이 시리거나 뻑뻑하고, 미세한 두통도 있을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 ‘노안’이 시작된 것이다.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일 수 있지만, 디지털 시대에서 우리 눈은 더 일찍 근육이 약해지고 탄력성을 잃어 노안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그래서 다른 근육을 운동으로 관리하듯 눈 근육도 운동을 통해 노안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려 책을 썼다.”-눈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눈이 잘 보이지 않으면 거북목이나 일자목이 생기고 어깨는 라운드숄더로 변한다. 그리고 무언가를 읽어야 할 때 그 메시지를 이해하려는 행위가 아닌, 읽는 행위 자체에 에너지를 써 집중력이 떨어진다. 게다가 눈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근육들의 상태에 따라 신체 근육의 동원 정도, 협응력, 반응 속도 등이 달라진다. 잘 보이지 않으면 신체 근육이 뻣뻣해지고 몸의 협응력이 떨어진다. 스포츠 재활 운동을 진행하면서 선수들에게 눈 운동을 시키니까 더 잘 보이게 되고, 이로 인해 관절 가동 범위가 좋아지고 반응 속도도 빨라졌다고 답했다. 이런 변화를 보면서 선수가 아닌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도 적용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화제와이슈임민영 기자2025/08/27 17:14
  • “송곳니 심는 시술도 고려”… ‘강아지’ 되고 싶어 하는 여성, 어떤 사연?

    “송곳니 심는 시술도 고려”… ‘강아지’ 되고 싶어 하는 여성, 어떤 사연?

    자신의 내면은 사람이 아닌 ‘강아지’라 인식하는 독특한 정체성을 가진 미국 여성의 사연이 유튜브에 공개돼 화제다.최근 유튜브 채널 ‘truly’에는 미국의 20대 여성 ‘밀크’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그는 자신을 강아지 중에서도 포메라니안이라고 소개하며, 어릴 적부터 ‘개의 기운’을 느꼈다고 했다. 현재는 강아지 귀와 꼬리 모형을 몸에 착용하고 강아지처럼 행동하며 생활한다. 밀크는 “친구들에게 ‘사랑해’라고 자주 말하고, 포옹을 자주 요구하는 나의 다정한 성격이 사람을 좋아하는 개와 비슷하다고 느꼈다”며 “나는 그냥 다정한 강아지다”라며 본인에 대해 설명했다. 밀크는 자신이 하는 활동을 ‘퍼피 플레이(Puppy Play)’라고 했다. 단순한 코스프레를 넘어, 귀·꼬리 등 동물의 특징을 착용하고 특정 동물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이다. 밀크는 “퍼피 플레이는 성적인 것이 아니다”라며 “친구들과 산책하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머리를 쓰다듬는 등의 행동을 하며 유대감을 나눈다”고 했다. 그녀와 함께 등장한 친구는 자신을 밀크의 일상을 돌보는 ‘핸들러’라 소개했다. 밀크는 “핸들러도 로맨틱하거나 성적인 관계를 맺는 대상이 아니다”라며 “플라토닉한(정신적인) 돌봄의 관계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밀크의 아버지는 처음에 딸의 행동을 장난이나 단순 코스프레로 여겼다고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밀크의 정체성이 일시적인 캐릭터가 아닌, 삶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했다. 그는 “항상 내 딸로서 사랑하지만, 강아지라는 정체성은 여전히 낯설다”며 조심스럽게 속내를 털어놨다.하지만 밀크의 이런 독특한 정체성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은 그리 관대하지 않다. 밀크는 “스트리밍 활동을 하면서 ‘강아지를 처분하라’는 등 악성 댓글을 많이 받았다”면서도 “나는 내 방식대로 삶을 즐기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기타이해나 기자2025/08/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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