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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저기압과 한랭전선이 몰려올 예정이니, 두드러기가 있는 분은 주의하십시오."독일 함부르크 지방에서 실제로 하고 있는 일기예보이다. 독일에서는 매일 기상학자, 의학자, 물리학자들이 모여 그 날의 날씨에 따른 '기상병(氣象病)' 예보를 하고 있다.최근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연구되고 있는 기상병은 주로 저기압·저기온과 관련된 것들이다. "무릎이 쑤시는 걸 보니 비가 오려나 보다"라는 우리 할머니들의 '몸 예보'를 서양에서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기상병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왜 생기는지 알아봤다.◆대기 중 양이온 늘면 두통 유발구름이 잔뜩 끼거나 비가 오기 전날에는 두통이 생긴다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증상을 '기상의학'에서는 양이온과 음이온의 비중 변화로 설명한다. 유병욱 순천향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지표면 근처의 이온은 대부분 음이온인데, 구름이 끼거나 비가 오는 저기압이 되면 지상에 양이온의 양이 상대적으로 많아진다.이렇게 대기 중 음이온과 양이온 비율이 갑자기 달라지면 체내의 세로토닌 분비량이 줄어드는데, 세로토닌 감소는 두통의 중요한 유발 유인 중 하나"라고 유 교수는 설명했다.비 오기 전 노인의 관절 통증도 기압 변화의 영향이다. 김윤신 한양대병원 산업의학과 교수는 "맑은 날에는 관절 내부 조직이 외부 기압과 평형을 이루고 있는데 갑자기 기압이 낮아지면 기압이 받쳐주던 조직이 느슨해지면서 제자리에서 약간씩 벗어나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기온 떨어지면 이상지질혈증 늘어류마티스 등 자가면역질환에 따른 통증도 저기압과 높은 습도에서 더 심해진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류마티스연구소는 류마티스 환자 152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저기압·저기온에서 관절과 근육 통증이 더 심해졌다고 지난 2008년 보고했다. 홍윤철 서울대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저기압, 저기온에서는 통증을 유발시키는 히스타민 계열 단백질 성분이 더 많이 생성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상지질혈증도 기상병의 범주에 들어간다. 독일 기상의학자 데 루더 박사의 연구 결과, 한랭기단 안에서는 혈중 콜레스테롤과 포도당 비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교수는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과 포도당 수치가 올라가면 이상지질혈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고 말했다.◆저기압은 맹장염 유발정신질환, 두드러기, 맹장염 등도 유럽에서는 기상병으로 분류돼 있다. 저기압 전선이 접근하면 몸 속 아세틸콜린이란 물질이 증가하며, 그 결과 자율신경 교란이 일어나 불안증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두드러기도 심해진다. 홍 교수는 "비가 오기 전날에 온몸에 두드러기가 난다는 사람이 있다"며 "이는 '콜드 알레르기'라는 기상병의 일종으로, 저기압·저온일 때 증가하는 히스타민이 피부에 알레르기성 발진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박경식 건국대병원 외과 교수는 "날씨로 인한 저기압뿐 아니라 비행 중 기내 기압이 낮아졌을 때도 맹장염이 많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기압이 낮으면 히스타민 등의 분비량이 늘면서 염증이 유발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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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은 제14회 '세계 치매의 날'이었다. 정부가 지난해 실시한 전국 치매유병률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 환자는 8.4%인 42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20년마다 치매 노인 수는 2배씩 증가해, 2027년에는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65세 이상 노인 중 4분의 1이 치매의 전 단계라 할 수 있는 경도(輕度)인지장애에 해당된다. 이처럼 치매가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으로 대두되자 정부는 작년 9월 '치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제 치매는 더 이상 환자 가족이 떠안아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대비해야 된다는 문제의식 때문이다.◆치매, 왜 일찍 발견해야 하나치매와 완치가 불가능하지만 조기에 발견해 적절하게 치료하면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상실하는 불행은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하지만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치매의 조기 발견이 늦다. 치매의 첫 증상이 있고 난 후 병원을 찾는 데 걸리는 기간이 외국은 평균 1.4년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평균 2.7년으로 거의 2배나 걸린다. 이준영 서울시보라매병원 정신과 교수는 "대소변을 못 가릴 정도가 되어야 치매라고 생각하는 경향 때문에 치매 부모가 중증이 될 때까지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치매는 환자 가족이 져야 하는 심리적·경제적 부담이 다른 어떤 질병보다도 크다는 점도 치매를 조기 발견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된다. 실제로 과반수 이상의 치매 보호자가 환자를 돌보다가 우울증, 관절염, 낙상 등과 같은 건강상의 문제를 가지게 된다는 보고가 있다.치매는 사회 전체적 의료 비용도 고혈압·당뇨병 등 내과적 노인질환에 비해 1인당 의료비가 훨씬 높다. 김기웅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교수는 "중증 치매 환자의 1인당 의료비용은 경도 치매 환자보다 약 8배 더 높다. 사회 경제적인 막대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조기 발견을 가로막는 장벽들치매 환자들이 일찍 의료진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데는 몇 가지 장애물이 있다.첫째, 치매에 대한 낮은 인식 수준이다. "30년 전 일은 다 기억하는데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잠깐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서 치매이겠냐"는 잘못된 생각이다. 김기웅 교수는 "치매에 걸린 뇌는 새로운 정보를 입력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또 건망증이 사건이나 경험 중의 일부를 기억하지 못하는 반면, 치매는 그런 사건 자체를 망각한다"고 말했다. 누구와 만나기로 했는데 약속 시간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건망증이지만, 만나자는 약속 자체를 잊어버린다면 치매의 초기 증상으로 볼 수 있다.둘째, "내가 설마 치매일까"라는 방심이다. 실제로 치매는 노인 10명 중 1명이 걸리고, 치매의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까지 포함할 경우는 노인 10명 중 3명이 걸리는 흔한 병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와는 상관없는 질병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시의 2006년 노인 치매인식도 조사에서 노인들은 치매가 가장 두려운 병이라고 응답했지만, 80.2%는 자신에게 치매가 없다고 생각했다.셋째, 치료해도 소용없다는 생각이다. 병원에 가서 진단 받아봤자 나을 수 없다거나, 가족력이 없으면 치매에 걸리지 않는다는 착각이다. 이준영 교수는 "진통제나 소화제처럼 먹으면 낫는 치매 약이 있는 건 아니지만 진행을 늦추는 데 효과가 증명된 다양한 약이 나와 있으므로, 일찍 의료진을 찾아 도움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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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1회 이상 등산을 할 때 기대할 수 있는 운동 효과는 다음과 같다.첫째, 근력이 강화된다. 산행을 하면 최대운동능력의 70~80% 정도의 힘으로 근육을 장시간 사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근지구력이 향상된다. 단련된 근지구력은 하루 종일 오래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만성 피로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둘째, 심폐기능이 향상된다. 등산을 통해 일정한 호흡 운동을 하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조성연 하늘스포츠의학클리닉 원장이 38명을 대상으로 1주일에 3~4회씩 한 번에 2시간 이내의 등산을 6~18개월 시킨 후, 심박출량(심장이 한 번의 박동으로 피를 뿜어내는 양)을 조사한 결과, 등산 시작 전에 비해 심박출량이 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셋째, 정신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스포츠의학 교과서에는 여러 사람과 어울려서 하는 등산은 우울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실제로 등산한 다음 날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있는 혈액 내 베타 엔돌핀 양을 측정하면 그 전보다 10~20% 상승한다고 알려져 있다.넷째, 체지방 감량효과가 뛰어나다. 등산은 운동 강도가 중간 정도이기 때문에 지방의 연소비율이 높은 데다, 최소한 2~3시간 장시간 운동을 하기 때문에 체지방이 오래 연소된다. 선우섭 경희대체대 스포츠의학과 교수는 "등산은 조깅보다 지방 감량 효과가 두 배 이상 높다"고 말했다.다섯째, 눈 건강에도 좋다. 최태훈 누네안과병원 원장은 "일상 생활에서는 컴퓨터, 책, TV 등 가까운 곳을 오래도록 보느라 눈의 수정체가 긴장한 상태로 있지만, 등산할 때 정상에 올라 먼 곳을 응시하면 긴장된 수정체의 피로를 풀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산과 숲의 초록색은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색으로 눈의 피로감과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최원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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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은 엄청난 체력이 소모되는 운동이다.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넘어지거나 발을 헛디뎌 다칠 위험이 적지 않고, 산을 내려온 뒤 며칠씩 다리가 찢어질 듯한 근육통에 시달리는 등 후유증도 만만치 않다.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부작용 없이 등산을 즐길 수 있을까?등산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천천히 걷는 것인데 평지 보행의 절반 속도로 해야 한다. 체력을 과신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산을 오르내리는 사람이 많다. 이 과정에서 체력 소모가 심해지고 부상 위험도 높아진다.◆올라갈 때 힘을 덜 쓰는 방법등산도 기술이다. 비슷한 체력인데도 어떤 사람은 가볍게 산을 오르고, 어떤 사람은 죽을 힘을 쓰며 오른다. 어떻게 하면 힘들이지 않고 산을 오를 수 있을까?첫째, 준비 운동을 한다. 준비 운동 없이 갑자기 산에 오르면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오고, 심장과 혈관도 압박을 받아서 평소보다 훨씬 빨리 지친다. 가벼운 체조와 스트레칭을 해서 어느 정도 체온을 올린 다음, 천천히 걸어서 서서히 심장 박동이 빨라지도록 해야 한다.둘째, 등산을 할 때 '약간 힘들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보행 강도를 계속 유지한다. '약간 힘들다'를 넘어서 '진짜 힘들다'라는 느낌이 드는 순간부터 피로 물질인 젖산이 체내에 급격하게 증가해 피로가 몰려온다.셋째, 발바닥 전체로 딛는다. 하중을 발 앞부분에만 주면서 걸으면 다리 근육에 무리가 오고 체력 소모가 빨라진다. 발 전체로 디뎌야 자세도 안정되고 힘도 적게 든다. 등산로에서 되도록 발 전체를 디딜 수 있는 곳을 골라 걷는 습관을 들인다.넷째, 발끝과 무릎이 일자가 되도록 걷는다. 팔자걸음을 걸으면 무게 중심이 갈 지(之)자로 왔다갔다해서 에너지를 더 낭비하게 된다.다섯째, 상체를 앞으로 굽혀준다.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경사진 등산로를 올라가면 무게 중심이 뒤로 가기 때문에 다리가 더 많은 힘을 써야 한다.여섯째, 계단 등산로는 피한다. 계단으로 오르면 같은 발 자세와 다리 동작을 반복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근육의 특정한 부분에 하중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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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노인층 피부질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노인의 피부질환은 피부노화에 의해 진피층이 얇아지고, 면역반응이 저하되며, 보습기능이 저하에 따른 피부 건조, 약물 부작용 등에 의해 나타난다. 노화된 피부는 피부 질환이 잘 낫지 않고 세균 감염 등의 2차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대한피부과학회의 통계에 의하면 “노인층의 45%가 한 가지 이상의 피부질환을 겪고 있지만, 59%는 피부질환 증상을 가볍게 보거나, 진료비 부담 등을 이유로 치료를 등한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노인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피부질환인 대상포진, 검버섯, 두드러기, 소양증 등에 관해 대한피부과의사회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대상포진대상포진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면역력의 저하로 젊은 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심한 통증과 군집된 수포가 특징인데, 겪어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밤잠을 잘 수가 없을 정도”로 통증이 극심하다고 한다. 미국은 매년 100만 명 이상이 대상포진에 감염된다는 보고가 있고, 우리나라도 증가추세에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다. 10대 전후에 수두를 앓았던 20% 정도에서 수두가 잠복해 있다가 50~60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활동성으로 변해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증상은 피부에 통증이 나타나면서 잇따라 띠 모양의 수포가 발생한다. 대상포진이 주로 나타나는 부위는 가슴, 얼굴, 허리 순으로 나타나고 팔과 다리에도 드물게 생길 수 있다. 주로 한 쪽에만 국한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이 있다. 초기에는 열이 나고 오한이 오는 등 감기 증세가 동반될 수 있으며 드물게 속이 메스껍고 설사가 나기도 한다. 보통 3~4주 동안 수포가 일어났다가 가피(딱지)가 앉으면서 피부병변은 사라지나60세 이상의 노인층은 통증이 수개월간 지속되기도 한다. 특히 당뇨병이나 신장이식 등으로 면역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통증이 몇 년씩 이어질 수도 있다. 초기 통증이 심하고 전염성이 있으며 물집이 잡혔던 자리가 잘 치유되지 않았을 경우 수두처럼 움푹 패인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치료는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거나 정맥 내로 주사하여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통증을 조절하고, 이차적인 세균감염을 막는 것에 있다. 발병 초기에 바로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고 통증이나 피부병변이 심할 경우 입원해서 치료받는 경우도 있다.
△검버섯검버섯은 피부노화의 대표적인 현상이다. 둥글거나 타원형의 갈색 또는 검은색의 사마귀처럼 살짝 올라온 반점이 얼굴이나, 목, 손등 등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에 나타나나 자외선 노출과 관련이 없는 부위에도 생길 수 있다. 흉측한 색깔 때문에 간혹 피부암으로 의심하기도 하지만 암이 아닌 양성종양이다. 단, 검버섯과 비슷하게 생긴 흑색종은 피부암의 하나이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따라서 이상한 반점이 생기면 한번쯤 의심하고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주로 많이 발생하는 경우 가족력이 있으며 부모 둘 중 한 명만 검버섯이 있어도 자녀는 검버섯이 생긴다. 건강과는 관계 없으나 갑자기 수가 늘어난다면 내부장기의 암이 동반될 수도 있으므로 다른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미 생긴 검버섯은 전용레이저, 냉동요법, 피부박피술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검버섯은 주로 피부과에서 이산화탄소 레이저를 이용하여 시술하는데 드물게 화학약품을 이용하거나 액화질소를 이용한 냉동치료를 하기도 한다. 시술 후 딱지가 앉을 수 있는데 1주일에서 10일 정도 지나면 자연스레 떨어지므로 일부러 떼내거나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딱지가 떨어진 후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자외선 차단’. 외출을 할 때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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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얼굴이 커가면서 점점 미워지는 것은 잘못된 호흡법 때문!
태어날 땐 예뻤던 아이들 중에는 클수록 ‘미운 오리새끼’가 되는 경우가 있다. 동글동글 귀여운 얼굴 모양이 어떠한 이유로 인해 점차 얼굴형이 비틀어지거나 입이 튀어나오고, 주걱턱이 되는 등 미워지는 것. 그 이유를 잘못된 호흡 습관에서 찾는 한 권의 책이 출간됐다. 『아이 얼굴 예뻐지는 두살 호흡법』의 저자인 김남선 영동한의원 코알레르기클리닉 원장에 따르면, 아이가 감기에 걸려 오랫동안 코로 숨을 못 쉬고 지내다보면 입 호흡이 습관이 돼 얼굴형을 비뚤어지게 할 수 있다.단지 코로 쉬어야 할 숨을 입으로 쉬었을 뿐인데, 왜 얼굴형이 뒤틀리는 걸까?입으로 오랫동안 숨을 쉬게 되면 입 안 압력의 균형이 깨져 장기적으로는 얼굴이 길어지고, 광대뼈가 편평해지고, 윗입술이 올라가서 치아교합이 불균형해져 점차 얼굴형이 이상하게 변하게 된다. 또한 입을 벌린 채로 있다 보면 입술을 자꾸 혀로 핥아서 입술도 갈라지고, 발음 또한 부정확해진다. 입 호흡이 몇 년씩 계속된 경우에는 잇몸이 비대해지거나 염증이 생길 수도 있고 편도나 아데노이드 등 임파 조직이 병적으로 커지기도 한다. 잘못된 입 호흡은 외모상의 문제 뿐 아니라 성장 장애와 집중력·기억력 감퇴 등도 가져올 수 있다. 실제로 저자는 평소 입 호흡으로 생활하는 6∼18세 남녀 학생 1312명을 조사한 결과, 성장 부진이 50.3%(660명), 정서불안·학습부진·산만이 30.2%(396명)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입 호흡을 하면 깊은 잠을 자기 어려워 숙면 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도 부족해진다. 저자는 바로 이와 같은 이유가 청소년의 성장과 건강을 위해 반드시 코막힘을 치료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한다. “애들은 아프면서 큰다”는 속담처럼 아이의 잔병치레를 자연스런 현상으로 여기고 지나치기 일쑤다. 하지만 초등학교 입학 전에 아이들의 입 호흡을 코 호흡 습관으로만 고쳐준다면, 얼굴 변형, 성장·학습 장애, 각종 알레르기 난치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고, 성형과 치아교정, 비염, 천식ㆍ아토피 등과 같은 각종 알레르기 난치병에 들어가는 약 9조 원의 치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는 청소년에게 이 같은 악영향을 끼치는 입 호흡의 원인을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 감기, 아데노이드 비대와 같은 질병에서 찾고 그에 따른 문제점과 예방법을 상세히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침·레이저·바이콤 복합치료 등의 최신 기기를 활용한 치료법과 더불어 ‘美호흡’ 체조와 자기 전에 간단히 할 수 있는 호흡법과 스트레칭 등도 자세히 알려준다.내 아이가 예쁘고 건강하게 자라서 ‘10년 뒤 엄친아’가 되길 원한다고? 매일 아이의 비염과 아토피 때문에 속상해 하고 있는 모든 엄마 아빠들을 위해 저자는 두 살 때부터 호흡 습관을 점검해 아이가 입이 아닌 코로 호흡을 하도록 바른 호흡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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