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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많은 여중생 J양은 얼마 전 집에서 친구들과 TV를 보던 중 하마터면 크게 다툴 뻔 했다. 굴곡 있는 S라인을 뽐내던 여가수의 가슴 크기를 두고 “B컵이다”, “아니다, C컵이다” 논쟁이 붙은 것. 대학생인 J양의 언니까지 동원해 사실을 확인해 보려 했지만, 그 자리에 있던 여성들 모두 여가수의 가슴 크기를 결국 구별해 내지 못하고 끝내 채널을 돌려야 했다.
여성들은 사춘기부터 자신 혹은 다른 여성들의 가슴에 관심이 많아진다. 하지만 자신의 가슴 크기가 어느 정도 되는지, 제대로 속옷을 입고 있는지 정확히 아는 경우는 별로 없다. 실제로 여성들이 자신의 가슴 크기를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것은 연구결과로도 밝혀졌다. 2008년, 런던 로얄 프리 병원 연구팀은 여성들이 브래지어를 살 때 자신에게 적당한 사이즈보다 실제 3컵 사이즈 이상 과도하게 큰 사이즈의 브래지어를 구입하면서 목과 등의 통증을 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병원에서는 브래지어가 몸에 맞는지를 체크해 주는 진료를 하고 있다.
◆ 의학적으로 예쁜 가슴크기, 엉덩이보다 조금 작아야
‘36-24-36’ 황금비율로 알려진 가슴, 허리, 엉덩이의 이 비율은 서양 여성의 이야기일 뿐, 동양 여성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동양 여성의 몸은 서양인보다 머리와 엉덩이는 크고, 다리 길이는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기 때문에 엉덩이 둘레만큼 큰 가슴을 가진 여성이라면 상체비만으로도 보일 수 있다. 연예인들이 실제로는 날씬하지만, 텔레비전 화면에 가끔씩 몸집이 크게 비춰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동양여성의 경우 톱바스트 치수(양쪽 유두를 지나는 가슴둘레)가 엉덩이보다 4~5cm 작을 때 날씬하면서도 동시에 풍만한 느낌을 준다.
◆여성들의 가슴, 점차 커지고 있다
현대 여성들은 체구뿐 아니라 시각적 욕구까지도 서구화됐다. 또한 가슴확대를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들이 단순히 가슴의 크기만을 조금 확대하려고 의도했던 과거와는 달리 당당히 능동적으로 원하는 크기와 형태를 지향해 가고 있다.
실제로 필자의 병원에서 집계한 결과, 1994년도에 가장 많이 사용된 가슴확대 보형물의 평균크기가 135cc였으나, 2007년도에는 평균크기가 267cc로 97%나 증가했다. 300cc 이상의 대형 보형물을 사용하는 여성의 숫자도 꾸준히 증가하여 전체 확대수술 환자의 14%를 차지하였다. 1980년대 미국에서 사용하는 보형물의 평균 사이즈가 약 250cc였으며 2000년도에는 이것이 약 350cc로 증가하였다는 미국성형외과학회 보고와 비교하면, 현재 한국 여성의 체격이 미국의 1980년대 정도의 수준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가슴확대 보형물의 크기가 100cc 증가할 경우 여성의 가슴둘레는 2cm 늘어나며 보형물의 크기가 약 150cc 증가하면 브라컵이 한 컵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속설이다. 여성들의 가슴크기가 커지고 있는 것은, 여성의 노출에 대해 관대해진 사회 분위기와 자극적인 패션 경향에 덧붙여 큰 가슴을 선호하는 남성들의 시선에도 어느 정도는 책임이 있다. 하지만 가슴의 크기를 크게 할수록 수술 후 부작용의 가능성은 높아지니 주의가 필요하다.
◆사과 같은 가슴이 예쁘다?
일반적으로 가장 아름답다 여겨지는 B컵은 육안으로 구별할 때 얼마 정도가 될까? 속옷사이즈에 빗대어 보면, B컵은 ‘윗 가슴둘레-밑 가슴둘레의 수치’가 12.5cm이상일 경우를 말한다.
한편, 가슴은 3차원적인 입체 조형물이기에, 크기를 따질 때 부피(cc)로 환산한다. 가슴에 삽입하는 보형물 크기는 cc단위로 측정되는데, 현재 크기별로 20여 가지 종류가 있으며, 보형물의 높이와 넓이에 따라서도 3종류로 구분된다. 가장 자주 쓰이는 보형물 크기는 225~275cc로, 보통 200mL 우유팩보다 조금 많고, 사과 반쪽 정도의 크기보다 약간 더 크다. 부피가 150cc(종이컵 2/3정도를 채운 커피의 분량)씩 증가할수록 브라컵 치수가 한 사이즈씩 증가하고 가슴둘레가 2cm씩 늘어난다. 일례로, 밑 가슴둘레가 75~80cm로 가슴이 거의 발달하지 않은 여성이 수술 후 B컵이 되려면, 최소 250~300cc의 보형물을 사용해야 한다.
여성의 가슴은 흉곽의 크기와 형태, 가슴에 축적된 지방의 양과 분포도가 모두 상이하고, 여성의 확대된 가슴은 현재의 부피와 보형물 부피가 더해져 결정되기에, 각기 다른 A컵 여성이 동일한 보형물로 사이즈를 확대한다 해도 확대 후의 가슴 크기는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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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이 건강검진 서비스 만족도에 있어 국내 ‘빅 5’병원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최근 2009년 11월 16일부터 동년 12월 17일까지 서울 소재 서울성모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등 5개 대형 종합병원의 건강검진센터를 이용한 검진자를 대상으로 ‘건강건진서비스 소비자만족도 비교’ 자료를 발표했다. 조사결과는 소비자원이 운영중인 T-gate(www.tgate.or.kr) (온라인 상품정보 제공포털)에 공개됐다.
조사는 5개 병원에 각 80명씩 할당하고 총 400명을 대상으로 순수 자가부담으로 검진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만족도 척도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개발한 서비스품질지수(KS-SQI)를 종합건강검진 서비스 품질 측정에 맞게 변형해 사용했다. 평가 구성 요소는 서비스 품질(성과)과 서비스 품질(과정), 서비스 신뢰 등 3개 항목으로 분류했다.
종합평가 결과, 1위는 서울성모병원이 평균 75.7점으로 5개 병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뒤를 이어 삼성서울병원이 74.6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서울아산병원이 3위(70.6점), 서울대병원이 4위(70.1점), 세브란스병원이 69.2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최규용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장 교수는 “일회성 건강검진이 아닌 지속적 건강관리를 제공 받는 1:1 맞춤 평생 건강관리 시스템과 명품건진 서비스, 센터 내에서 모든 검사가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 구축 등의 차별화가 고객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 센터장은 “MRI, CT, PET-CT 등 최신 첨단장비와 호텔수준 이상의 인테리어 및 친절서비스, 각 분야별 전문화된 최고 수준의 의료진으로 최상의 검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받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0년 국내 최초로 종합건강진단센터를 선보인 서울성모병원은 2009년 3월 강남 구 반포동에 국내 단일병동 최대규모로 신축건물을 짓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으로 새롭게 개원했다. 병원 본관 4층에 평생건강과 생명존중을 구현하고,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의 새로운 미래의학을 선도하고자 800평 규모의 ‘평생건강증진센터’를 개설하였다. 또한 지난 해 9월에는 국내 최초로 기업전문 검진센터인 ‘기업건강증진센터’를 별관 2층에 400평의 공간을 새롭게 리노베이션해 오픈하고, 기업 맞춤형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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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아~, 힘들어~, 지겨워~”라고 말하며 운동을 게을리 하는 당신. 그런 당신이 운동을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이유가 생겼다.
미국 로체스커의대 메디컬센터의 연구팀은 운동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원리를 알아냈다고 혈액학 분야 학술저널인 ‘블러드(Blood)’ 최신호에 발표했다. 그동안 운동이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예방한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정확히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었다. ·
연구팀이 밝혀낸 원리는 이렇다. 운동을 하면 심장은 강한 힘으로 혈액을 뿜어내는데, 이 힘은 혈관 벽을 자극해 ‘혈류민감성 연쇄반응(flow-sensitive chain reaction)’을 유발한다. 이 연쇄반응은 동맥의 벽에 콜레스테롤, 지방산, 칼슘 등이 쌓여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 준다. 즉 운동을 하면 심장의 펌프질이 운동을 하지 않을 때보다 훨씬 많아지게 되고, 결국 운동이 혈관 속에 나쁜 물질이 쌓이지 못하도록 밀어내는 것이다. 연구진이 밝혀낸 이 연쇄반응의 각 단계는 혈액의 흐름을 개선시키고, 염증을 예방하고, 혈전을 방지를 위한 약물의 개발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의 진젱젠 박사는 “심장의 박동이 증가하면 혈액의 흐르는 힘이 강해져 혈관 벽을 자극하는데, 이는 혈전을 방지하는 등 많은 유익함을 안겨준다. 그러므로 운동을 하는 것이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쉽고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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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의존증이 생기기 쉬운 성격은 따로 있을까? 정답부터 말하자면 ‘그렇다’이다. 알코올 의존증에 걸리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유전학적, 심리학적,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남들보다 알코올 의존증에 걸리기 쉬운 사람들이 있다.
첫째, 남들보다 자신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심리학적으로는 수동공격형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타인에게 불편한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사람 등이 이 부류에 속한다. 이런 사람들은 불편이나 요구사항이 있어도 ‘참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하지만 참는 것도 한계가 있는 법. 참고 억누른 감정이 해결되지 않으면 언젠가는 폭발하기 마련이다. 이때 맨 정신으로는 폭발시킬 수 없기 때문에 쉬운 방법으로 술을 힘을 빌리는 것이다.
이무형 다사랑병원(보건복지가족부 선정 알코올질환 전문) 원장은 여성의 경우 “여성의 경우 평소에는 얌전하고 여성스럽다가도 술만 마시면 주사가 심해지는 경우, 이런 심리학적 성향일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둘째, 어린 시절부터 과잉보호를 받아 남에게 의존을 잘하는 사람이다.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거나 터득할 기회를 주지 않고 부모의 손으로 해결해 준 경우 이런 사람은 의존적 성향을 가지게 된다. 이무형 원장은 “이런 성향의 사람은 어렸을 때는 부모에게, 성인이 된 다음에는 친구나 연인에게, 그리고 결혼 후에는 아내나 남편에게 의존하게 된다. 끊임없이 상대에게 희생을 요구하고, 일이 이뤄지지 않으면 좌절감을 술로 잊으려는 경향을 보인다. 고민하고, 대책을 세워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기 때문에 괴로운 현실을 피하기 위해 술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셋째, 반사회적 성격의 사람이다. 반사회적인 성격은 어린 시절 학대나 방기 등 상처를 받고 자랐을 확률이 높은데, 그러한 경험들이 성인이 된 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남아 있는 경우다. 이런 성격의 사람들은 사춘기 때 일탈 경험이 많은데 그때 자극적인 것을 찾고 그것으로 행복을 느꼈다면 어른이 된 후에는 더욱 강한 것을 찾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그것은 술이 될 가능성이 높다.
넷째,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위의 세 가지 성격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우울증이 많고, 자존감이 떨어질 때가 많다. 또 남자의 경우 의처증, 여자의 경우는 의부증 증세를 많이 나타낸다. 이러한 성격은 무시당할 것을 두려워하고 결국 자기 자신을 신뢰하지 못해서 형성되기 때문에 자기 표현 훈련이 필요하다. 술이 없는 상황에서는 그 어떤 것도 불안해 술로 풀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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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은 항산화 물질이 와인이나 녹차보다 많기 때문에 차세대 건강기능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반면 탄수화물, 지방, 카페인 등이 들어 있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의견도 팽배하다. 초콜릿은 몸에 좋을까, 아니면 나쁠까?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초콜릿은 코코아를 원료로 설탕, 유지, 유가공품, 식품 등을 가공해 만들어진 식품이다. 코코아 함량이 35% 이상이어야 초콜릿으로 인정된다. 최근엔 카카오의 함량을 50% 이상으로 높인 다크 초콜릿도 판매되고 있다. 초콜릿 효과의 비밀은 바로 코코아에 있다.
미국 심장학회 연구팀은 '고혈압 남성 10명, 여성 10명에게 항고혈압제 대신 다크 초콜릿을 15일 동안 하루 3.5온스(약 100g)씩 먹였더니 혈압이 8.5∼11.9mmHg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 학회는 《고혈압》지 2005년 7월호에 ‘초콜릿은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떨어뜨리고 인슐린 기능도 활성화시킨다’는 연구결과를 실은 바 있다.
암, 심장질환을 유발하고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의 작용을 막는 항산화 물질도 초콜릿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지난 달 네덜란드 국립보건환경기구가 다크 초콜릿과 홍차의 항산화 물질인 카테킨 함량을 조사한 결과, 다크 초콜릿 100g에 카테킨이 53.5mg 들어 있는 반면 홍차 100g에는 13.9mg밖에 들어 있지 않았다. 2003년 미국화학협회도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코코아 한 잔에 약 600mg, 적포도주 한 잔에 340mg, 녹차 한 잔에 165mg이 들어 있다’고 밝혔다.
2009년 7월, 독일 뒤셀도르프대 연구팀은 여성 2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다크 초콜릿과 코코아가 거의 없는 화이트 초콜릿을 12주간 먹이는 임상시험을 했다. 그 결과 다크 초콜릿을 먹은 그룹은 피부 밀도가 16% 좋아졌으며 수분 함량도 28% 늘었다고 발표했다.
초콜릿에는 이렇게 좋은 점이 많지만 높은 칼로리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시중에서 팔리는 50g짜리 판 초콜릿 하나의 열량은 200∼280kcal다. 코코아에 첨가된 설탕, 지방 등이 칼로리의 주범이다. 이 열량은 밥 한 공기의 300kcal와 맞먹는다. 초콜릿으로 항산화 효과를 기대하려면 매일 한 판 정도 먹어야 하는데 이는 비만에 적신호가 된다. 비만은 심장병을 악화시킨다. 이런 점 때문에 전문가들은 ‘초콜릿에는 코코아 성분보다 당분과 지방 성분이 더 많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여러 성분에 대한 효과를 기대하기는 사실상 힘들다’고 말한다. 가급적 당분과 지방이 들어 있지 않은 초콜릿을 선택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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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포도는 빵이나 술안주에 빠지지 않는 감초같은 식품이다. 그러나 단맛이 강해 건강에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꺼리는 이도 있다. 수많은 오해를 극복하고 최근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건포도, 풍부한 영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코카서스 지역의 장수 비밀, 건포도
과일의 여왕 포도는 항산화성분과 각종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해 각종 질환과 노화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포도를 햇빛에 말린 건포도는 수분이 증발하면서 포도의 좋은 영양성분이 농축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지역인 코카서스 지방에서는 식탁에 건포도를 쌓아 놓고 먹는다니 건포도를 장수의 비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포도의 가장 주목할 만한 성분은 풍부한 항산화제다. 항산화제는 우리 몸의 세포를 산화에 의한 피해로부터 보호해 노화를 방지하고 각종 질환을 예방한다.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산화하는 것을 막아 혈액 응고를 예방한다. 2007년 미국농무성(USDA)이 과일과 채소를 섭취했을 때 유해산소 흡수 능력과 항산화 능력에 따라 순위를 매긴 ORAC 테스트에서 씨없는 건포도 100g당 ORAC지수는 3037이다. 하루 건포도100g(3/5컵)이면 미국농무성이 지정한 ORAC 권장량 3000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껍질째 먹으니 영양만점
포도의 주요 항산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은 식물이 곰팡이, 병 등 외부 침입자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낸 보호물질이다. 최근 이 물질의 암 예방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 메디컬센터의 폴 오쿠니에프 박사는 “사람의 췌장암 세포를 시험관에서 레스베라트롤에 노출 시킨 결과, 이 물질이 암세포의 에너지 생산센터인 미토콘드리아의 활동을 방해하고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미국 일리노이대 의대 연구에 따르면 레스베라트롤은 암이 생성되는 개시, 촉진, 진행 등 3단계에서 모두 차단효과를 나타냈다. 건국대병원 외과 백남선 교수는 “연구 결과들을 보면 레스베라트롤은 암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특정 유전자의 신호전달 과정을 조절 해 암을 예방하며, 이미 손상된 세포도 회복시켜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레스베라트롤은 포도의 껍질에 주로 함유되어 있는데 문제는 껍질째 포도를 먹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하지만 건포도는 포도를 껍질째 먹을 수 있어 레스베라트롤을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달콤한 건포도, 치아 건강에 좋다?
건포도를 먹기 꺼려하는 이들은 ‘달콤한 식품이니까 살이 찔 것 같다’, ‘달고 끈끈해서 치아에 좋지 않을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건포도의 달콤한 맛은 간식으로 먹기 좋고, 요리에 설탕 대신 넣어도 좋다. 청포도로 만든 건포도가 짙은 갈색이라 인공 당을 섞은 것이 아닐까 오해하지만 건포도 특유의 짙은 캐러멜 색은 자연 건조 과정에서 당이 응축되어 생긴 천연색으로 인공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는다.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없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오히려 변비 등을 해소 해 준다. 미국미생물학협회 105회 회의에서는 ‘건포도 내의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잇몸병과 충치의 원인인 입 속 박테리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건포도에는 치아와 잇몸에 유익한 5종의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올레노익산, 올레노익 알데하이드, 베툴린, 베툴리닉산, 5-하이드록실-2-풀푸랄이 그것이다. 이 연구를 진행한 일리노이 치과대학의 교수 크리스틴 D 우는 “올레노익산이 충치를 유발하는 박테리아의 성장을 느리게 하고 박테리아가 치아 표면에 부착하는 작용을 막아 플라그가 형성되는 것을 예방한다”고 말했다.
건포도 이렇게 만들어진다
포도를 수확해 건조시켜 만드는 건포도는 생산과정이 엄격하기로 유명하다. 씨가 없는 톰슨 시들리스 품종을 수작업으로 수확해 자연 건조하고 엄격한 미국농무성(USDA)의 품질검사를 받는다. 건포도의 주 생산지인 캘리포니아 포도 농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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