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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대회인 ‘G20정상회의’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우리나라에 모여 이틀 동안 주요 사안들을 논의하는 만큼 그들에 대해 자세히 알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G20 참여국 정상들 가운데 특별한 질병을 앓은 적이 있거나 좋지 못한 건강상태를 갖고 있는 대통령에 대해 알아봤다. 이명박 대통령 - 백내장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듯이 이명박 대통령(68)은 지난 설 연휴 기간을 이용해 오른쪽 눈에 백내장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여 오랫동안 회복기간을 가졌던 것은 아니지만 백내장 수술을 받은 후 의사의 권유로 안경을 착용하는 등 눈 보호에 신경을 쓰고 있다. 백내장은 사진기의 렌즈에 해당되는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투명성을 잃는 병으로, 원인은 염증, 외상, 약물, 나이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노화에 따른 변화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백내장은 백내장이 생긴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인공수정체는 영구적이며,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한 제거하지 않는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 미주신경성실신과 종기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55)은 지난해 조깅을 하다가 현기증을 느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적이 있다. 규칙적으로 조깅을 즐겼으며 사이클링을 좋아하는 사르코지 대통령이었지만 ‘혈관 미주신경성실신’ 을 일으킨 것. 혈관 미주신경성실신은 과도한 운동을 했을 때 미주신경이 활성화되어 심장박동수가 갑자기 줄어들면서 의식을 잃는 증상이다. 또한 2007년에는 목에 난 종기 때문에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모낭이 세균에 감염되어 모낭염이 생기고 그것이 커져서 결절이 된 것을 종기라고 하는데 얼굴, 목, 겨드랑이, 엉덩이, 허벅지 등의 부분에 잘 생긴다. 종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볍고 꽉 쪼이지 않는 옷차림이 도움된다. 종기가 잘 생기는 사람들은 건조하고 시원한 환경에 있는 것이 좋다. 당뇨나 비만인 사람은 면역력이 약해서 종기가 잘 생길 수 있으므로 혈당 및 체중조절이 필요하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 고혈압 룰라 브라질 대통령(64)은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려다 갑자기 고혈압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적 있다. 이러한 건강상의 적신호 때문에 50년 동안 피워오던 담배를 끊기도 했다. 고혈압이 있는 경우 술은 과음하지 않을 정도로만 조심하면 되지만 담배는 무조건 끊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시간이 지나면 원래의 혈압으로 돌아오기는 하지만 담배 한 개비를 피우면 5~10mmHg정도 혈압이 올라가 약 15분 동안 지속된다. 아무리 다른 방법으로 혈압을 잘 조절한다고 해도 담배를 끊지 못한다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피할 수 없다. 도저히 담배를 끊을 수 없을 때에는 금연 보조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니코틴이 함유되어 있긴 하지만 양이 적기 때문에 혈압을 올리지는 않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 건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48)이 지난달 28일 취임 후 첫 건강검진을 받았다. 주치의인 쿨먼 박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를 완수하는 데에 지장을 줄 만한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왼쪽 다리의 만성적인 건염을 위해 다리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할 것을 권고했다. 건염이란 근육에 무리가 가해져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써 그 부분에 열이 나고 누르면 통증을 느낄 수 있다. 건염에 걸렸을 초기에 안정을 시키고 냉찜질을 하면서 무리를 주지 않아야 한다. 건염이 만성으로 진행되거나 더욱 악화될 경우에는 근육이 탄력을 잃고 제대로 기능할 수 없게 되기도 하므로 무리를 가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운동과 찜질 등의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 - 심장마비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현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남편이자 직전 임기 대통령인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60)이 지난달 27일 사망했다.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은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아 올해만 이미 두 차례의 경동맥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새벽에 자택에서 회의를 하던 중 몸의 이상증세를 느껴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결국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경동맥은 피를 목에서 뇌로 올려 보내는 혈관으로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이 앓고 있던 경동맥 질환은 뇌로 피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상태가 악화되면서 한 쪽 얼굴, 팔, 다리 등에 마비가 오거나 힘을 못 쓰게 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런 증상이 일시적으로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안심하면 안 된다. 꾸준한 운동, 금연, 염분섭취 제한, 약물치료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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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에 접어들면서 차가운 공기를 피해 집 안에만 꽁꽁 숨는 ‘방콕’족이 많아졌다. 밖에 나가면 추울까봐 집 안에서 몸을 녹이다보니 만사가 귀찮아져 청소를 미루기도 하는데, 요즘 같은 환절기에 청소나 빨래를 미루다가는 집 먼지와 진드기의 노예가 되기 십상이다. 진드기가 사람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간이 바로 가을 환절기이기 때문이다. 실내에 서식하는 진드기와 각종 세균들에 사람의 호흡기가 노출되면 알레르기 비염,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진드기나 세균이 주로 서식하는 곳이 다름 아닌 침대 매트리스, 이불, 베개, 소파, 카펫, 옷 등이기 때문에 청소와 환기, 세탁은 필수이다. 1. 집안 먼지제거 요령 집 안의 먼지를 깨끗이 제거하려면 침대 매트리스, 커튼, 쿠션, 인형, 천 소파 등을 매일 청소해야 한다.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먼지 제거가 가장 손쉬운데, 아주 작은 미립자까지 제거해 주는 헤파 필터가 장착된 청소기는 집 먼지와 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이틀에 한 번 방바닥과 침실바닥을 물걸레질을 하고, 스팀청소기를 사용해 살균한다. 그러나 매트리스에 스팀을 분사하면 오히려 습한 환경을 조성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집안의 온도는 18℃ 이하, 습도는 50% 이하로 유지해 집 먼지 진드기 번식을 막도록 해야 한다. 2. 침구 정리 및 세탁 요령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을 뒤집어서 10분 정도 말려준 뒤 침구를 정리해 이불장에 넣거나, 침대 위 한 쪽 편에 접어둔다. 지난밤 땀으로 눅눅해진 매트리스가 잘 말라 다시 뽀송뽀송한 잠자리를 만들 수 있다. 베개는 비닐에 싸서 냉동기에 넣어 얼린 후 꺼내어 털어주면 좋다. 이불과 베개는 일주일에 한 번 세탁해주고, 세탁 마지막 단계에서 55~60℃ 이상의 물에 헹궈 세균을 박멸시킨다. 일반적인 40℃ 물에서는 일부 세균만 제거되기 때문이다. 30~40℃에서도 세탁효과를 높이려면 미지근한 물에 세탁한 후 3분 동안 두 번 찬물에 헹궈낸다. 세탁이 어려운 침구는 항균 제품을 이용해주거나 햇빛에 수시로 널어둔다. 침구를 거둘 때는 방망이로 두들겨 진드기 사체가 떨어지도록 한다. 3. 환기는 매일 수시로 환기는 실내의 모든 창문과 방문을 열어 외부 공기가 원활하게 유입되도록 하여 집 안의 습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쌀쌀해진 날씨로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다 보면 공기의 순환이 어려워 알레르기성 비염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만약 환기나 살균, 소독 등을 잘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미생물 제거 기능이 있는 공기청정기 또는 제균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공기청정기는 섬세한 필터로 미세먼지와 세균, 박테리아, 집 먼지, 진드기 등 냄새에서부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까지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염 때문에 감소된 음이온까지 재생시켜주면 환기를 시키지 않아도 맑고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 사람이 없는 동안에도 미생물은 24시간 증식하므로 24시간 틀어놓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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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은 여성암 중 한국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의 하나로, 2002년 기준, 전체 암 가운데서도 여성의 암 발생률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암은 그 원인이 다양해 근본적 예방법이 없고 조기 검진이나 발병 후 수술 등의 치료법 밖에 없는 무서운 질병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에 비해 자궁경부암은 그 원인이 인유두종 바이러스, 즉 HPV(Human Papillomavirus)로 밝혀졌기 때문에 HPV의 감염을 막는 백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최초이자 유일한 암이 되었다. 자궁경부암은 일반적으로 30~5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성생활 시작 연령이 낮아지며 20대 여성들도 안심할 수 없게 되었다. HPV는 정상적 성생활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감염위험이 있는 바이러스로 여성 10명 중 8명이 일생에 한 번은 걸린다고 할 수 있다. 더구나 HPV는 감염된 이후에도 특징적인 증상이 없어 감염여부를 모르는 상태에서 상대방에게 전염이 가능하다. 가장 흔한 전파 경로는 성관계를 통한 것으로, 약 10~15%의 HPV는 성관계 이외의 경로(손, 구강, 피부 접촉 등)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월경 및 임신 기간에 HPV에 노출될 경우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며, 만성질환으로 오랜 기간 면역이 저하되어 있는 환자에서도 HPV 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자궁경부암은 ‘무증상’이 가장 큰 증상! 자궁경부암은 말 그대로 여성의 생식기관 중 하나인 자궁, 그 중에서도 자궁의 아랫부분이자 질과 연결된 자궁의 입구부분인 자궁경부에 생기는 암이다. 하루 아침에 발생하는 질병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거쳐 서서히 진행된다. 자궁경부암은 초기에는 전혀 증상이 없는 소위 ‘무증상’이 가장 큰 증상이다. 암이 자궁경부의 상피 내에 존재하는 자궁상피내암(자궁경부암 0기라고도 함)은 물론 암이 자궁의 상피를 벗어난 자궁경부암 1기에도 증상이 거의 없다. 그러다가 암이 더욱 진행되어 자궁경부의 모양이 변화고 궤양이나 괴사가 시작되어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 증상으로 대표적인 것이 질 출혈이다. 질 출혈은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증상으로 그 중에서도 대부분 성교 후에 볼 수 있는 소위 접촉성 질 출혈이 가장 많다. 자궁경부암의 진단과 치료, 예방까지!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HPV의 진단을 위해서는 자궁경부 세포 검사 또는 ‘팹 스미어(Pap smear)’ 검사로도 불리는 자궁경부암 선별 검사와 병행하여 HPV 검사를 받으면 된다. 무증상으로 HPV 감염만 있을 수도 있지만 자궁경부암 전 단계인 자궁경부이형성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궁경부 세포 검사를 반드시 병행할 것을 권한다. 만약 고등급의 자궁경부 이형성증이 발견된 경우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정밀검사 시행 후 치료 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아직까지 HPV 관련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효과가 입증된 약물은 없으며, 치료를 요하는 경우 대부분 병변 부분의 부분절제(원추 절제술)를 하게 되는데, 완치 성적은 95% 이상으로 우수한 편이다. HPV 감염 및 관련 질환에 대한 최선의 방어는 아직까지는 HPV 예방 백신에 의한 1차 예방이라 할 수 있겠다. 침윤성 자궁경부암에서 사용되는 치료법은 수술, 방사선, 항암-방사선 동시요법이 있다. 이 중 주된 치료방법은 수술로 가능한 경우라면 수술을 시행하지만 암이 너무 진행되어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수술을 받을 수 없는 고령인 경우, 수술을 견디기 힘든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는 방사선 치료법이 우선적으로 선택된다. 즉, 병기와 환자의 건강상태 및 연령 등에 따라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은 자궁경부암 발생의 약 70%를 차지하는 HPV 16,18형에 대한 면역을 제공하여 자궁경부암 및 관련 질환을 예방하게 된다. 현재 9세 이상 청소년기 및 가임기 여성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접종되고 있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HPV 16,18 형에 대한 면역을 제공하는 ‘2가 백신’과 이와 함께 성기 사마귀의 원인이 되는 HPV 6,11형에 대한 면역을 같이 제공하는 ‘4가 백신’ 두 종류이다.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의 경우 이미 발생한 HPV 감염 및 자궁경부의 이상에 대한 치료 효과는 없으며,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마친 여성이라도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선별 검사를 시행할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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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가 제철이다. 소주 한잔이 생각나는 이 가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는 요즘 횟집에는 회보다 인기가 좋은 것이 전어구이다. 그런데 생선의 비린내를 싫어하는 사람, 행여나 생선의 탄 부분이 몸에 좋지는 않을까 걱정부터 앞서는 소심한 사람들은 소문을 듣고 애써 찾은 음식점의 전어구이를 맛보기가 겁이 난다. 하지만 이런 걱정은 ‘레몬’ 하나만 있으면 말끔히 날려 버릴 수 있다.나시노 호요쿠 전 일본국립암센터연구소 암예방연구부 부장이 저술한 책「암 억제 식품사전」에 따르면, 굽다가 태워서 버리기 아까운 생선에 레몬즙을 뿌리면 발암 물질이 대폭 줄어든다고 한다. 가마다 히토시 일본 야마가타대 교수 연구팀은 구운 연어의 껍질에 있는 물질을 전자스핀 공명(electron-spin resonance)법으로 측정했다. 측정 결과, 탄 부분에는 과산화 라디컬이라는 프리라디컬(유해산소, 활성산소) 화합물이 많이 발견됐고, 타지 않은 부분에는 프리라디컬이 없었다. 프리라디컬이라고 불리는 유해․활성산소는 여러 장기의 병이나 암을 유발하는데 중대한 역할을 하며, 동맥경화 같은 성인병과 노화를 진행시키는 원인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 물질이 발견된 생선의 탄 부분에 레몬즙을 뿌려본 결과, 프리라디컬 화합물이 완전히 없어짐을 확인했다. 레몬의 비타민 C가 프리라디컬을 안정된 물질로 변화시키는 작용을 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또, 비타민 C와 비타민 E를 함유한 음식을 같이 먹으면 좋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비타민 C는 혈액 속에만 녹아있지만 비타민 E는 세포의 막으로 파고드는 등 비타민 C와 E가 협력해서 세포가 암으로 변형되는 것을 막기 때문.레몬 외에도 귤, 오렌지 등의 감귤류도 생선, 고기에 잘 곁들여 나오는데, 이러한 과일즙의 효능에 대해 가마다 교수는 “과일에도 레몬과 똑같은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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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은 바로 ‘먹는 것’에 있다는 충고를 반신반의 했다면 다음 기사를 주목하자. 속속 밝혀지는 음식과 건강 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음식동원'이라는 옛말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여성암 발생 1순위인 유방암은 최근 10년 새 그 환자가 3배가 증가했다. 게다가 그 절반은 40대 이하, 즉 폐경 전의 '젊은 유방암' 환자라는 점이 더욱 심각하다. 이른 초경과 늦은 출산, 그리고 서구화 된 식습관으로 여성 호르몬에 노출된 기간이 길어진 것이 유방암 환자의 증가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간단한 식습관의 변화가 유방암을 억제할 수 있다는 발표가 있어 주목 받고 있다. 미국 암 학회(AICR) 에서 지원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방암 종양을 주입한 쥐들 중 매일 약간의 캘리포니아 호두를 먹인 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같은 기간 동안 자란 유방암 종양의 크기가 절반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호두 섭취가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인체에 적용하였을 경우 한줌보다 조금 더 되는 양의 호두(약 56.7g)가 이와 같은 놀라운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호두에는 암을 예방하고 암세 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성분이 적어도 3종류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그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성분은 오메가-3 지방산(알파-리놀레익산 alpha-linolenic acid;ALA). 오메가-3는 염증, 암 등을 예방하며 혈 중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춰 성인병과 심장질환을 줄이고 활성산소가 콜라겐을 공격하는 것을 막는 등 노화방지 효과가 있다. 그 밖에도 호두에 포함된 함유된 감마-토코페롤(비타민E의 형태), 파이토스 테롤, 플라보노이드 역시 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항 염증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캘리 포니아 호두의 유방암 억제 연구에 참여한 일레인 하드먼(W. Elaine Hardman) 박사는 암뿐 아니라 성 인병과 심장질환, 당뇨병 등의 만성적인 질병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단순히 질병과 싸우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자신의 식습관을 되돌아 보자. 바로 지금이 바르게 먹는 법을 실천할 때이다. “요리연구가 이보은 선생의 신감각 호두 레시피” 이보은 선생은 10여 년간 잡지와 인터넷, 공중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요리 연구가이다. 최근 호두의 유방암 억제 효능을 알게 된 뒤 가슴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자신과 유방암 치료 중인 시어머니를 위해 매일 호두 요리를 식탁에 올리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녀의 다양한 호두 레시피 중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신감각 호두 요리를 소개한다.<호두 코코아 스무디>* 재료 : 호두 1/3컵, 코코아가루 2큰술, 우유 500ml, 얼음 3조각 * 만드는 법 1 믹서에 얼음과 우유, 코코아가루, 호두를 넣어 곱게 간다. 2 ①을 차갑게 식힌 잔에 따르고 취향에 맞게 올리고당, 꿀 등을 가미한다. <호두그린샐러드>* 재료 : 호두 1/3컵, 로메인 100g, 브로콜리 100g, 적양배추 2장, 미니파프리카 2개, 소금 약간 바나나 크림드레싱 : 바나나 2개, 생크림 2큰술, 올리브오일 2큰술, 레몬즙 2큰술, 레몬껍질. 흰설탕 약간 * 만드는 법 1 채소를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비하고 브로콜리는 작은 송이로 떼어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궈 건진다. 2 믹서에 바나나, 생크림, 올리브오일, 레몬즙을 넣어 곱게 간다. 레몬 껍질은 깨끗하게 씻어 입자가 있도록 다져 흰설탕에 버무려 따로 준비한다. 3 접시에 준비한 채소와 호두를 고루 얹은 후에 ②의 바나나 크림드레싱을 듬뿍 끼얹고 레몬 껍질을 뿌려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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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가자니 아리송하고 그냥 넘어가려니 뭔가 찜찜할 땐 <월간 헬스조선>에 물어보자. <월간 헬스조선>의 주치의, ND케어클리닉 박민수 원장이 명쾌한 답변을 해준다.Q 머리에 땀이 많이 납니다. 집안일을 조금 심하게 하면 땀이 뚝뚝 떨어질 정도인데 혹시 병인가요? 이선미(36·대전 서구 정림동) A 땀이 머리에만 많이 나면 건강한 사람에게 생기는 1차적 다한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별한 원인은 없으며, 나이 들면서 점차 나아지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이마에 보톡스 주사를 맞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기 위해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스트레스 조절을 위해 복식호흡을 하면 좋습니다. 특정 질환으로 땀이 많이 나는지 진단하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갑상선과 당뇨 등을 검사합니다. Q 사물을 볼 때 초점이 잘 안 맞고, 초점을 맞추기 위해 한 곳을 오래 응시하면 눈이 아픕니다. 한참 눈을 감고 있으면 아픈 게 괜찮아집니다. 황지연(35·서울 강남구 서초동) A 수정체가 가까운 곳을 볼 때는 두꺼워지고 먼 곳을 볼 때는 얇아지는 눈 속의 조절기능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한참 눈을 감고 있으면 아픈 게 나아지는 것으로 봐서 구조적인 이상보다는 과로나 스트레스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루 종일 눈을 혹사하지 말고, 1시간 업무 후 10분 휴식 등 눈을 쉬게 하는 습관을 기릅니다. 증세가 지속되면 안과를 방문해 원인 질환을 찾아야 합니다.Q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앞니를 중심으로 이가 자주 시리며, 시린 주기는 불규칙적입니다. 김현주(32·서울 마포구 서교동) A 이가 시린 이유는 다양합니다. 치석이나 여러 가지 이유로 치아 표면이 파이면서 잇몸을 덮고 있던 부위가 노출되거나, 이를 꽉 무는 습관으로 치아뿌리의 신경이 눌려 시릴 수 있습니다. 시린 증상이 계속되면 치과를 찾아 진찰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중학교 2학년 딸이 생리통 때문에 무척 힘들어합니다. 생리기간에는 거의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 누워 있기만 합니다. 장소영(46·충남 아산시 탕정면)A ‘월경곤란증’이라는 생리통은 자궁내막증 등 원인 질환이 있는 생리통과 특별한 원인이 없는 특발성 생리통으로 나눕니다. 생리통이 지속되면 기분이 우울해지거나 생리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되니, 가까운 병원에 들러 생리통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약물을 처방받습니다. 평소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사를 하고 당과 지방을 덜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 30분 이상 유산소운동을 하고, 비타민과 칼슘을 꾸준히 섭취하면 좋습니다. Q 음식궁합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듣지만 현실적으로 챙겨 먹기가 힘듭니다. 궁합이 좋지 않은 음식을 먹으면 건강에 해로운가요? 이현택(43·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A 함께 먹었을 때 다른 음식의 좋은 점을 상쇄시키거나 나쁜 점을 더 강하게 하는 음식은 무와 오이, 토마토와 설탕, 쇠고기와 단감, 꿀과 홍차 등입니다. 무와 오이는 오이가 무의 비타민C를 파괴합니다. 토마토와 설탕은 설탕이 토마토의 당대사를 방해합니다. 쇠고기와 단감은 단감이 쇠고기의 흡수를 저해합니다. 꿀과 홍차는 서로 흡수를 저해합니다. 하지만 음식의 상호작용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니, 너무 신경 쓰지 말고 골고루 먹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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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기운에 요통 심하다면 ‘척추염’ 의심높은 하늘과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이다. 그러나 새벽과 오전 이른 시간에는 쌀쌀한 일교차로 인해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실은 감기보다 더욱 위험한 질환들도 있다. 특히 척추에 감염되는 척추염증은 감기와 쉽게 구별되지 않고 방치하면 척추기형을 초래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감기와 증상 비슷한 척추염증 대부분 열이 나고 몸이 쑤시는 몸살기운이 느껴지면 가장 먼저 감기로 의심한다. 그러나 척추에 생기는 염증들도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낸다. 특히 젊은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이 척추감염에 의한 결핵성 척추염과 감염성척추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둘 다 전신피로와 체중 감소, 발열을 동반한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증상의 진행양상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인다. 결핵성 척추염은 폐결핵으로 침입한 결핵균이 혈액의 흐름에 따라 흉추 부군을 침범하면서 만성적으로 천천히 진행된다. 결국 척추체를 농양으로 가득 채워 파괴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그러나 초기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구별이 쉽지 않다. 또 감염성 척추염은 일반 감염균으로 감염되는데, 매우 심한 요통을 동반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으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안산 튼튼병원 척추센터 이진훈 원장은 “결핵성 척추염은 식욕부진, 미열, 전신피로감 등 감기와 유사한 부분이 많고,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발견이 쉽지 않다. 그러나 증상이 진행될수록 척추염증부위의 통증이 심해지고, 척추부근의 피부 감각이상, 운동제한이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만약 척추의 특정부위가 심하게 아프고 약을 먹어도 쉽게 나아지지 않는다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결핵성 척추염은 결핵균이 폐로부터 감염되는 경우가 많은데, 흉추는 척추관에 비해 척수가 좁고 뒤로 휘어있어 척수에 공급되는 혈류량이 부족해 흉추 신경이 손상을 입기 쉽다. 흉추 신경이 손상되면 하반신 마비로 이어지는데, 결핵성 척추염 환자의 약 10~30% 정도는 하반신 마비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필수다. 면역력 약한 20~30대, 전염력 높은 폐결핵 환자는 외출 주의해야 결핵성 척추염은 결핵균이 원인이 되어 감염되기 때문에 결핵에 걸리지 않는 것이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다. 최근 면역력이 떨어지는 20~30대를 중심으로 다시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전체 결핵환자 가운데 약 10%는 결핵균이 근골격계를 침범하는데 이중 50%에서 결핵성 척추염이 발생한다. 불규칙한 생활패턴과 심한 스트레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저체중은 결핵이 걸리기 좋은 조건을 만들며, 인구가 밀집된 극장, 쇼핑몰, 카페 등은 결핵이 전염되기 좋은 장소다. 특히 결핵 자체의 전염성으로 따졌을 때 폐외결핵은 전염성이 없지만 폐결핵을 동반한 타인에게 전염될 수 있으므로 실내외 출입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결핵성 척추염을 검사하기 위해서는 X-ray뿐만 아니라 MRI를 통해 정밀 검진을 받아야 결핵성 척추염의 진행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정밀검사를 통해 약 70~80%이상 질환을 판별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으면 후유증 없는 완치가 가능하다. 질환초기에는 항 결핵 약물치료를 하고 석고붕대로 고정하는 보존적 치료방법을 택할 수 있는데, 소아환자나 골 파괴가 적은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이미 척추의 파괴가 심해져서 농이 신경을 눌러 마비 같은 신경증상이 나타나거나 항 결핵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 척추 유합술을 시행한다. 수술적 치료를 통해 특히 하반신 마비 증상이 생길 경우에 증상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시행한다. 수술 후 약 3~4개월간은 절대 안정이 필요하고 거동하기까지 5~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결핵성 척추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결핵 예방주사(BCG)를 접종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또한 평소에 환기를 자주해 공기 중에 결핵균의 밀도를 낮추어주고, 박테리아 성장을 차단하는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호흡기와 기관지에 부담을 주는 흡연은 금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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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의 자신감을 좌우하는 조루증이 혈액형과 관련 있다는 이색 통계가 나왔다.이영진 대구 코넬 비뇨기과 원장이 내원 치료중인 조루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전체 조루증 환자 197명 중 A형이 44.5%(88명)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B형이 24%(47명), O형이 22.5%(44명), AB형 9%(18명)으로 드러났다. 특이한 점은 A형 환자가 44.5%로 한국 A형 평균 비율인 34%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난 것이다. 연령대로는 40대가 조루증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음주·흡연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 남성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동반질환으로 발기부전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80명(49%)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렇게 발기부전이 있는 경우는 조루증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남성의 최대 고민 중 하나인 조루증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앞서 말한 발기부전, 귀두부분의 민감한 정도, 요도감염, 전립선 비대 등의 원인이 거론되고 있으며, 심리적 요인도 조루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 원장은 “조루증 환자들을 치료해보면 대부분 성기나 성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강박감을 가진 성격이거나 열등감이 강한 사람에게 많이 생긴다”며 “걱정에서 비롯된 수행불안이나 임신공포, 성적충동이 나쁜 생각에서 나왔을 때, 자기 성기가 왜소하다고 걱정하는 사람 등에서 조루증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보통 조루를 겪는 남성들은 ‘조루증이 또 생기면 어떻게 하나’라는 근심, 불안 등으로 질외사정을 하거나 불안한 상태 및 죄의식 상태에서 자위행위를 한다. 그러나 이는 조루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행위이다. 이 원장은 “조루증을 해결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안고 있는 것 보다 병원을 찾아 행동요법, 약물요법, 감각저하에 대한 여러 가지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말했다. Tip. 조루증 치료 어떻게 하나1.행동요법: 사정이 가까워졌다는 느낌이 들면 음경을 빼낸 후 엄지손가락을 위로, 둘째손가락과 가운데 손가락을 아래로 하여 귀두와 음경이 만나는 부위를 움켜잡고 힘껏 누른다. 사정 충동감이 지연된 후에 다시 성행위를 계속한다. 2. 약물요법: 사정 중추에 작용하여 사정 반사를 지연시키는 약물을 복용 3. 국소도포법: 음경의 지각과민을 완화시키기 위한 바르는 약제 4. 경구용 발기부전약, 해면체내 자가주사법: 발기유발제의 복용을 병행하여 조루증 완화 5. 귀두감각저하시술: 배부신경차단술, 귀두약물주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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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다. 길을 지나다 보면 찬바람을 피해 겨울옷을 꺼내 입은 사람들이 목격되고 있다. 이상 기온으로 면역력이 약해져 흔히 감기를 걱정하지만, 날씨가 추운 겨울이 되면 또 다른 질병으로 고민인 사람들도 있다. 바로 치질 환자들이다.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 모세혈관이 수축되면서 생기는 혈액순환의 둔화로 인해 치질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추운 날씨로 인해 운동량이 부족해지고, 혈액순환을 돕는 샤워나 목욕 횟수가 적은 것도 더운 여름보다 겨울철 치질이 많이 발생하는 원인이라 할 수 있다. 황도연 서울송도병원 부장(대장항문외과 전문의)은 “일반적으로 찬바람이 부는 10월 말부터 치질수술을 받으러 내원하는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치질로 불리는 치핵은 증상에 따라 1~4기로 구분된다. 변을 볼 때 출혈이 있고 항문에 돌출되는 것이 없다면 1기, 배변 시 치핵이 약간 돌출됐다가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상태는 2기, 돌출 된 치핵을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가는 시기는 3기, 손으로 밀어도 들어가지 않거나 다시 나오는 상태가 4기이다. 만약 변을 볼 때 항문 부위에 껄끄러운 느낌이 들고 항문 안의 피부가 조금 나온 듯하며 선홍색의 피가 대변이나 휴지에 묻어 난다면 치질 초기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초기 증상이 더 악화되면 치핵을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가는 상황이 되고, 변을 볼 때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1~2기 상황은 병원을 가지 않고 자가 치료로 회복이 가능한 조기 치핵이다. 치질은 반드시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고 알고 있으나, 사실 치핵의 80%는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다. 치질의 증상을 보인지 2주 정도 후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전문의를 찾아 약물 치료나 비수술적 치료인 주사요법 등을 실시해야 한다. 치핵과 치열은 증세가 심하지 않으면 수술하지 않고 약물∙치료좌욕∙식이요법 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지만, 치루의 경우엔 수술하지 않으면 완치가 불가능하다. ‘샛길’을 완전히 제거해야 염증이 재발하지 않기 때문이다.간단한 치질 수술의 경우 당일 퇴원이 가능하지만 어느 정도의 범위로 수술하느냐에 따라 입원 및 회복기간이 달라진다. 혈전 제거술은 하루 정도의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며, 치핵 절제술은 치핵을 몇 개 제거하느냐에 따라 당일 퇴원 혹은 1~3일 동안 입원하여 치료를 받게 된다. 치질이 심해 광범위한 절제가 시도된 경우에는 이보다 더 길게 입원하는 경우도 있다. 수술하고 나서 퇴원 3일 후, 7일 후에 한 번씩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 경과를 확인하므로 올바른 치료를 위해서는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 황도연 서울송도병원 부장은 “치질 수술은 좌욕 및 수술 후 청결유지, 배변습관 조절과 등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사후관리가 빠른 회복과 재발방지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치질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재발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겨울철 재발 높은 치질, 철저한 사후 관리가 필요한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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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꼭’ 받아야 할 건강검진암이나 뇌졸중, 심근경색 같은 중한 질병의 발병 연령이 낮아지면서 비싼 돈을 들여 정밀종합검진을 받는 20, 30대가 많다. 비용 부담이 없다면 나쁠 리 없지만 비용 대비 효과를 따진다면 어리석은 일이다. 연령대별로 꼭 필요한 검사만 받는 지혜를 발휘하자. 연령대별 꼭 필요한 검사는 어떤 것일까? 20대는 혈압, 비만도, 간염 등 기본적인 건강검진 건강검진을 시작해야 하는 나이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박광식 교수는 “가능하면 20대부터 1년에 한 번씩은 기본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시기에 필요한 기본검사는 혈압, 비만도, B형 간염, 간기능 검사, 간염.고지혈증 등을 알 수 있는 혈액검사, 매독, 에이즈, 당뇨, 소변검사, 흉부 X선 촬영 등이다.30대는 갑상선.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특화 검진 필요 30대는 기본검사에 특정 질환과 관련한 검사를 추가로 받는다. 갑상선 기능 검사는 30대부터 남녀 모두에게 필요하다. 가족 중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저하증, 갑상선암 환자가 있으면 갑상선 초음파 검사 등을 추가로 받는다. 여성은 매월 생리가 끝난 직후 유방암 자가진단을 해야 하며, 35세 이후부터는 2년 간격으로 의사 진찰을 받는다. 박광식 교수는 “30대 여성은 유방조직이 치밀해 초음파 등의 기계로 발견하기 힘들 때도 있으므로 자가진단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밖에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산부인과학회에서는 30대부터 1년에 한 번 자궁경부세포진 검사를,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암조기검진 프로그램에서는 2년 주기로 검사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40대는 위암과 간암, 50대는 대장암 주의 2년마다 위내시경검사를 통해 위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는 6개월 간격으로 간 초음파 검사와 혈청 알파태아단백 검사를 받는다. 유방암 조기발견을 위해 1년 간격으로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검사와 진찰을 받는다. 50대부터는 1년마다 대변 잠혈반응 검사를 통해 대장암 여부를 확인한다. 또 5년 간격으로 S결장내시경 검사, 10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다. 대장 용종이 있거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으면 의사와 상담을 통해 검사 간격 및 시기를 앞당긴다.60대는 시력, 청력, 골다공증, 우울증 등 확인 노인성 난청이나 백내장 같은 질환을 알아내기 위해 정기적으로 시력검사와 청력검사를 받는다. 우울증에 관한 검사도 필요하다. 골다공증 검사는 65세 이상 여성과 70세 이상 남성에게 권한다. 폐경여성이나 골절의 과거력이 있다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Tip 비싼 MRI, MRA, CT는 꼭 받아야 할까? MR I(자기공명영상촬영), MR A(자기공명혈관조영술), CT(컴퓨터단층촬영)는 기본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 검사는 치료의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본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추가로 받아 본다. 50대 이상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같은 심장혈관질환을 앓고 있다면 목의 혈관까지 볼 수 있는 MRA나 MRI를 찍어 보면 도움이 된다. 개인마다 건강상태와 가족력이 다르기 때문에 최근 종합병원 검진센터에는 코디네이터가 상주하여 맞춤형 건강검진을 구성해 주기도 하니 병원 방문 시 참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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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 씨, 오늘은 무엇을 해 드시나요?”탤런트 류시원이 연기한 드라마 <스타일>의 주인공 차우진의 직업은 국내 최초의 마크로비오틱 셰프다. 지난해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마크로비오틱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꺼웠다. 이 드라마에서 류시원의 요리법 조언을 맡았던 마크로비오틱 전문가 이와사키 유카 씨를 만났다. <마크로비오틱 밥상><마크로비오틱 아이밥상>에 이어 <마크로비오틱 베이킹>으로 3번째 마크로비오틱 요리책을 준비하고 있는 그녀가 전하는 마크로비오틱 건강법이 흥미롭다.TV 프로그램을 통해 몇 차례 소개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마크로비오틱(Macrobiotics)’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장수 건강법이다. ‘Macro(크다. 위대하다)’와 ‘Biotic(생명)’의 합성어로, 이탈리아의 ‘슬로푸드(Slow Food)’, 영국의 ‘그레이트 라이프(Great Life)’와 같은 건강한 삶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일종의 건강생활 방식이다. 지난해부터 국내에 마크로비오틱을 전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마크로비오틱 전문가 이와사키 유카(34세) 씨를 만난 곳은 서울 한남동의 한 요리 스튜디오다. 그녀는 9월 말 출간 예정인 마크로비오틱 요리 에세이집 촬영으로 분주했다. 잠시 촬영을 멈추고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마크로비오틱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대단하다’는 인사부터 건넸다. “마크로비오틱이 TV에 소개된 뒤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니까 좋아요. 처음 TV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는 너무 조심스러운 나머지 거절하려고 했는데, 마크로비오틱을 제대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수락했고 그 후로 여러 차례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제대로 된 마크로비오틱을 널리 알리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한국인 덕분에 마크로비오틱을 알게 됐어요”이와사키 유카와 마크로비오틱의 인연은 4~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2년부터 한국에 머문 그녀는 이듬해인 2003년 호주 유학 중에 만난 한국인 남자 친구와 결혼했다. 당시 그녀의 직업은 레스토랑 컨설턴트. 일본 국가 공인 관리영양사로 노인을 위한 시설에서 일하던 그녀는 칼로리와 식단만 신경 쓰는 것이 아닌, 좀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레스토랑 컨설팅 관련 일을 시작했다.“레스토랑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일본 회사의 한국 지사, 카페와 레스토랑 컨설팅 전문업체인 한국 회사에서 근무했어요. 일본에 한국음식을 전하고, 한국에 일본음식을 전하는 일이 무척 즐거웠죠. 두 나라의 식문화까지 알릴 수 있어 의미도 컸고요.”재미와 보람은 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몸 상태가 안 좋아졌다. 일을 시작하고 2년 정도 지나자 아토피가 생겼다. 소아 아토피가 있었지만 성인이 된 뒤로 괜찮았는데, 일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재발한 것이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그녀에게 한국인 지인이 마크로비오틱을 권했다. 지인은 ‘일본에서 마크로비오틱이 유행인데 아토피에 좋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사실 그분이 말해 주기 전까지는 마크로비오틱에 대해 잘 알지 못했어요. 마크로비오틱이 10여 년 전 일본에서 크게 유행한 적이 있다는데, 당시 학생이었기 때문에 아예 관심조차 두지 않았던 거죠.” 마크로비오틱은 일본에서 체계화한 건강법이지만 처음에는 일본인에게 별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 후 프랑스와 미국 등에 전해져 인기를 얻으며 정부의 인정을 받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1990년대 후반 일본으로 역수입된 마크로비오틱은 젊은 사람들에게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마크로비오틱 전문 레스토랑과 카페가 등장한 것은 바로 그즈음이다. 한국인 지인을 통해 마크로비오틱을 접한 그녀는 순식간에 그 매력에 빠져들었다. 원래부터 관심 있던 동양철학도 한몫 했다.“결혼 전 천식 때문에 한의원에 간 적이 있어요. 그때 소음인·소양인 등 체질 이야기와 한약 먹을 때는 닭고기, 무, 밀가루를 피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무척 재미있더라고요. 내친김에 음양(陰陽)을 기본으로 한 동양철학을 배우려고 했죠. 그런데 일반인이 배우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더라고요. 반면 마크로비오틱은 쉬운 거예요. ‘바로 이거구나!’ 했어요.”그녀는 일본에 있는 가족에게 마크로비오틱 관련 책을 보내달라고 해서 공부했다. 공부를 하다 보니 좀더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은 욕심이 생겨 2년 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본격적으로 마크로비오틱 수업에 몰두했다. 고생한 보람이 있었다. 2008년 국제 협회에서 주는 자격증인 ‘마크로비오틱 쿠킹 인스트럭터’를 땄다. 마크로비오틱 전문가로 인정받은 셈이다.“마크로비오틱, 제대로 아는 게 중요해요”마크로비오틱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크게 네 가지를 추구한다. 일물전체(逸物全體), 신토불이(身土不二), 자연생활(自然生活), 음양조화(陰陽調和). 일물전체는 자연의 기운을 통째로 받아들이려는 노력이다. 식품은 통째로 섭취하는 것이 좋고, 껍질이나 뿌리도 버리지 않고 사용하려고 애쓴다. 실제로 그녀는 모든 채소의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요리한다. “마크로비오틱은 식재료를 에너지를 가진 생명체로 봐요. 따라서 부분적으로 섭취하기보다 전체를 먹어 그 에너지를 통째로 전달받으려고 하죠. 파 뿌리나 당근 껍질도 깨끗히 씻어서 그대로 사용해요.”‘신토불이’는 가능한 한 가까운 지역에서 수확한 제철식품을 먹는 것이다. 그녀는 “한때는 일본에서 구입해 온 식재료와 양념장 등을 사용했다”면서 “마크로비오틱을 안 뒤로는 수입산보다 한국에서 제철에 나는 식품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자연생활’은 인공적인 것이 아닌 자연산을 먹자는 이야기다. ‘음양조화’는 식재료와 조리법의 음양을 구분해 자신에게 맞는 식품을 적절한 방법으로 조리해 먹는 것을 말한다. 식재료뿐 아니라 조리법에 따라서 음양의 성격이 달라질 수 있다. 마크로비오틱에서는 우리 몸이 어느 한쪽으로 편향되지 않고 중용을 띠어야 건강한 상태라고 본다. 따라서 극음성인 설탕, 커피, 술과 극양성인 고기나 유제품은 피한다. 대신 식품 중 가장 중용의 성격을 띠는 현미를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한다. 튀김을 먹을 때는 레몬즙으로 중화하는 식으로 균형을 맞춘다. 혹자는 마크로비오틱을 채식과 동일하게 여기지만 그녀는 엄밀히 다르다고 말했다. “마크로비오틱은 채식과는 달라요. 채식은 고기를 금하지만, 마크로비오틱은 ‘고기와 기름은 먹으면 안 돼’ 하는 식으로 금지하지 않아요. 다만 깨끗하게 기른 식재료를 건강한 방식으로 조리해 음양의 균형을 맞춰 먹는 것을 추구하죠. 고기를 적게 먹는 이유는 고기가 극양성 식품이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마크로비오틱 식단은 어떻게 차려야 할까? 우선 주식과 부식을 확실히 구분한다. 정제하지 않은 곡물을 주식으로 하고, 제철 채소, 과일 등을 부식으로 한다. 주식은 현미, 잡곡, 통밀을 사용한다.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채소와 콩 등의 농산물을 이용한다. 화학조미료 대신 천연조미료를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다시마, 표고버섯 등은 좋은 조미료 재료다. 설탕 대신 메이플 시럽이나 물엿 등을 사용한다. 소금은 천일염을 이용하고, 육류나 유제품은 자주 먹지 않는다. 마크로비오틱을 실천하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가장 뚜렷한 효과는 배변이다. 육류보다 채소를 많이 먹으면서 몸속 독소와 노폐물의 배출이 원활해진다. 여러 질병 및 피부 트러블을 없앨 수 있다. 아토피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우리나라보다 아토피 환자가 3배가량 많은 일본에서는 마크로비오틱을 아토피 치료 식단에 쓴다. 생리통과 각종 생활습관병의 식이요법으로도 활용된다.“마크로비오틱으로 건강을 지키세요”마크로비오틱을 만난 후 이와사키 유카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했다. 그녀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최초의 변화는 음식에 대해 새로운 것을 알게 됐다는 거예요. 저는 고기를 무척 좋아했는데 고기가 들어가지 않아도 맛있는 게 많다는 것을 발견한 거예요. 곡물과 채소, 콩, 해조류가 갖고 있는 매력을 알게 된 거죠.” 음식의 재발견은 시작에 불과했다. 음식에 대한 관심은 계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마크로비오틱은 제철식품 섭취를 권장하기 때문. 계절에 관심을 갖다 보니 계절에 따라 몸이 변함을 인식하게 됐고, 더 나아가 몸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우리 몸은 필요없으면 반응하지 않아요. 뾰루지가 나는 것은 다 이유가 있거든요. 마크로비오틱을 안 뒤로는 ‘아토피를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요. 아토피는 고쳐야 할 대상이 아니라 내 몸의 증상일 뿐이니까요. 다시 말해 아토피는 싸워서 이겨야 할 대상이 아니라 내가 함께해야 할 친구인 거예요. 아토피가 내게 있는 동안 우리 둘 사이가 좋았으면 하고요(웃음).” 그녀에게 마크로비오틱은 단순한 건강법 이상이었다. 특히 마크로비오틱이 추구하는 음양조화는 그녀의 정신세계를 바꿔 놓았다. “세상 모든 일은 조화를 이뤄요.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이 있고, 힘든 기간이 지나면 행복한 순간이 오죠. 지금 엄청나게 우울하고 화나도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즐거운 때가 오거든요. 그렇게 생각하면 특별히 힘들 일이 없어요. 자연에 무한한 감사를 하게 된 것도 큰 변화예요. 사람이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절로 알게 됐어요. 환경을 생각하고 지구를 생각하는 삶에 대해서요. 마크로비오틱을 알기 전의 내 모습을 생각하면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지 뭐예요(웃음).” 마크로비오틱은 그녀뿐 아니라 남편에게도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1년 만에 체중 10kg을 감량한 것이다. 유카 씨의 남편은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철저히마크로비오틱 식사를 지킬 수 없었지만 집에서는 마크로비오틱 식사를 했고 그게 효과를 거뒀다. 마크로비오틱 외에 그녀가 신경 쓰는 것은 운동이다. 아침마다 1시간 가량 등산과 조깅을 하고 있다. “요즘 사람들은 섭취에 많은 신경을 쓰지만 배출에는 소홀해요. 일부러라도 배출을 할 필요가 있어요. 운동해서 땀을 내고, 노래를 부르고, 글씨를 쓰는 등 일상 속에서 배출방법은 많아요. 그렇게 하다 보면 스트레스와 피로가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가끔 ‘피곤한데 왜 운동을 해?’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약간 피곤한 상태에서 운동하면 얼마나 상쾌하다고요(웃음).” 인터뷰 말미, 문득 일반 사람들이 마크로비오틱 건강법을 실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스쳤다. 그녀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전혀 그렇지 않아요. 마크로비오틱은 식품의 껍질을 깎지 않고 통째로 먹고, 된장과 간장, 표고버섯가루 등 몇 가지 양념만 사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간단할 수 있어요.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어요. 관심을 갖고 지내다 보면 자연스러워질 테니까요.” 한국인의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이와사키 유카씨는 지금 두 가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첫 번째는 마크로비오틱 음식을 즐기고 산림욕을 하며 몸을 디톡스할 수 있는 센터를 만드는 것이다. 사람들이 편하게 찾아 마크로비오틱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두 번째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아토피를 앓는 사람과 그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고 싶다고 다짐하듯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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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때문에 운동을 기피해 온 박모군(男, 20세)은 운동으로 천식을 극복할 수 있다는 주변 사람의 말을 듣고 최근 아침조깅을 시작했다. 그러나 운동을 할수록 오히려 숨이 차고 천식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아간 박씨는, 요즘 같이 찬 날씨에 조깅은 기관지에 자극을 줘 오히려 기침이 심해지는 등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박씨와 같이 천식에 대한 잘못된 상식 때문에 증상이 좋아지기보다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장기적으로 천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반드시 전문가들에게 올바른 상식을 얻고 증상을 완화시켜야 한다. 신종욱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천식에 관한 잘못된 오해들을 알아본다.1. 조깅·등산 등 폐활량을 늘리는 운동이 좋다? 천식환자는 일상생활과 운동 중 숨이 차는 증상을 겪는다. 일부 환자는 증상의 원인을 폐활량 부족으로 생각해 심폐기능을 향상을 위해 등산, 자전거타기, 조깅 등의 운동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른 새벽시간에 조깅이나 등산을 무리하게 하면 찬 공기가 기관지를 더욱 자극해 오히려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천식으로 숨이 차는 급성악화기에는 폐활량이 줄어드는데, 급성악화기에서 완전히 회복된 후에는 폐활량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따라서 폐활량을 늘리기 위한 무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활동이나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천식에 좋은 대표적인 운동은 수영이다. 주변 공기가 건조한 것보다 물에서 하는 운동이 기도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단, 수영 후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2. 흡연은 나쁘지만 술은 상관없다? 담배는 천식을 악화시키는 물질로 잘 알려져 있는 반면, 술은 천식과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알코올 역시 증상을 악화시키는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천식환자에게 금연· 금주는 필수적이다. 와인과 같은 주류 속에는 아황산염 성분이 들어있는데, 일부 천식환자는 이 물질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기관지가 수축하는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아황산염은 말린 과일, 과즙, 맥주, 감자, 새우 등에 음직보존제로 함유되어 있으므로 과민반응이 나타나는 환자는 이러한 음식과 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 3. 천식은 나이가 들면 잘 안 생긴다? 천식은 소아·청소년 시기에 생기는 병이므로 중장년층에게는 잘 생기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천식은 나이와 상관없이 전 연령층에서 생길 수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20~40대에는 천식 발병률이 감소하다 50세 이상의 연령에서 다시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우리나라의 천식 환자 중 50대 이상 중·노년층의 유병률은 전체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소아천식 환자의 절반가량은 사춘기를 지나면서 증상이 호전되거나 아예 나타나지 않기도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어릴 때 천식을 앓은 경험이 있거나 가족 중에 환가 있는 경우, 계속되는 기침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다면 폐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노인은 폐와 기관지가 노화되면서 천식에 더욱 취약해진다. 노인의 만성적인 기침을 방치할 경우 정상적인 폐기능으로 되돌리기 어려운 기관지염증으로 발전하거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4. 스테로이드는 부작용이 있어 안 쓰는 것이 좋다?천식은 좁아진 기관지를 빠른 시간에 완화시키는 기관지확장제와 기관지 내의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스테로이드 등으로 치료한다. 그러나 스테로이드를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 혈당· 혈압 상승, 체중증가, 골다공증, 위궤양 등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일부 천식환자들은 뼈가 약해지는 등의 부작용을 우려해 스테로이드 처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기도 한다. 그러나 천식 발작증상 조절을 위해 사용되는 흡입제 형태의 스테로이드는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단, 흡입제 사용 후 목이 쉬거나 입 안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사용 후에는 반드시 입 안을 헹궈야 한다. 또한 먹는 스테로이드 제제는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정도로 오래 쓰는 경우가 드물다.스테로이드를 쓰면 인체에 내성이 생겨 치료 효과가 점점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러한 경우는 거의 없다. 스테로이드 제제에 치료효과를 보이지 않은 난치성 천식 환자가 있지만 아주 드문 경우에 속한다. 5. 천식약과 감기약을 같이 먹으면 안 된다? 천식환자들은 환절기에 감기나 독감에 잘 걸리고 심하게 앓는 경우가 많다. 감기에 걸리면 기관지에 바이러스 감염이 생겨 천식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환절기에는 감기 예방과 치료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그런데 일부 환자 중에는 감기약과 천식약을 함께 복용하면 안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감기치료를 받을 때 임의로 천식약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오히려 천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감기 치료 시에도 기존의 천식치료를 지속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성인 기관지천식 환자의 5~10% 정도는 아스피린과 같은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발작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이러한 아스피린 알레르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면 안전하다.6. 천식은 생명과 관련된 중증질환은 아니다? 천식은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과 함께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 불리며 관리만 잘 하면 사망할 염려가 없는 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기침을 동반한 천식발작은 가벼운 수준에서 중증 단계까지 총 4단계로 구분되는데, 심각한 발작은 인공호흡기가 필요할 정도로 호흡기관과 생명에 치명적이다.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 기관지에 매우 끈끈한 점액의 양이 늘어나는데, 이로 인해 기도가 막힐 가능성이 있다. 또 염증으로 인해 기관지벽에 부종이 생기거나 기관지 과민으로 기도 내의 공간이 좁아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심각한 발작이 일어나면 질식과 같은 상태가 된다. 즉, 기도폐쇄로 인한 저산소·무산소증에 빠져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