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이 5가지 사용요령 모르면 차라리 쓰지 마라

입력 2010.11.05 08:57 | 수정 2010.11.05 16:50

피부가 마른 논바닥처럼 쩍쩍 갈라지는 듯 느껴지는 요즘,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가습기’다. 적절하게 가습을 해 주면 감기 예방은 물론, 안구나 피부 등의 건조증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제대로 된 사용요령을 모르면 오히려 쓰지 않는 것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똑소리나는 가습기 사용법 5가지를 소개한다.

1. 수돗물보다 끓여서 식힌 물을 사용한다.
수돗물은 하루 전 미리 받아두어 불순물이 가라앉은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수돗물보다는 끓여서 식힌 물이 더 안전하다.

2. 적당한 거리 조절이 중요
가습기와 코와의 거리는 최소한 2m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다. 코는 공기 중 산소의 불순물을 걸러 깨끗한 산소를 폐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가습기가 뿜는 습기에 세균이 있으면 코의 점막을 자극해 코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3. 좁은 침실보다는 넓은 거실에 넣는 것이 좋다
가습기와 가까운 곳에서 활동을 하거나 수면을 취하면 차갑거나 뜨거운 수증기가 바로 호흡기로 들어가 기관지 점막을 자극해 기관지염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아이에게 직접 닿으면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좁은 침실보다 넓은 거실에 놓는 것이 좋으며 밀폐된 공간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4. 높은 습도를 낮추는 환기가 중요해요
한 번에 3시간 이상 가동하지 않는다. 습기가 한번에 증가하면 체온을 빼앗아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가습기 사용 중이거나 사용한 후에는 환기를 자주 한다. 한정된 공간에 습기가 장시간 머무르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5. 1주일에 두 세 번은 물통을 살균·소독해요
세제를 이용해 가습기를 닦을 경우 아무리 깨끗하게 씻어도 찌꺼기가 남는다. 남은 세제는 수증기를 통해 배출될 수 있으므로 세제 사용은 자제한다. 대신 인체에 무해한 베이킹소다, 식초, 소금 등을 한두 스푼 물에 풀어 헹구거나 뜨거운 물을 담아서 10분 이상 살균한다. 이때 이물질이 남아 가습기의 수명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충분히 헹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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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습기는 하루 몇 시간 정도 틀어야 할까요?
: 가습기는 시간당 분무량이 중요하다. 가습기 크기와 상관없이 시간당 400cc가 뿜어져 나오게 하면 적절하다.

Q. 가습기도 수명이 있나요? 어떤 부분을 특히 관리해야 하나요?
: 가습기 수명은 진동자에 달려 있으며 관리만 잘하면 계속해서 사용 가능하다. 다만 분무 상태가 이상해졌거나 너무 오래된 경우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Q. 가습기에 낀 하얀 가루와 갈색 얼룩은 무엇인가요? 건강에 이상은 없나요?
: ‘백화현상’이다. 수돗물 속에 들어있는 물질이 굳은 것인데, 물이 안개로 증발하고 남은 것이다. 특정 정수기로 정수한 물로 가습을 하면 갈변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 갈색이든 백색이든 건강에 이상을 끼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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