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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산모가 많아지며 고위험 산모 또한 늘어 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임신과 출산 관련 질환으로 진료받은 고위험 산모는 총 5만 4454명으로 2006년 2만 5855명에 비해 4배나 급증했다. 이 가운데 30~34세가 4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출혈은 위험신호, 무조건 병원 찾아야30대 이상의 고위험 산모의 경우 태반조기박리나 전치태반 등이 임신 초기에서부터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출산이 다가올수록 출혈이 있는지 수시로 살펴보고, 만약 약간의 출혈이 발생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태반조기박리란 태아가 출산 전에 태반이 자궁벽으로부터 떨어지는 것을 말하며,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경부(자궁의 입구)에 근접해 있거나 덮고 있는 것으로 이러한 상태는 모두 조산의 원인이 되거나 출산 전후로 과도한 출혈을 유발해 산모와 태아에게 위험한 결과를 몰고 올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작은 출혈이라도 쉽게 넘기지 말고 일단 병원을 찾아 태아의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위험 산모의 경우 아이의 체중이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저체중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은 만큼 예정일이 임박했다면 무리하지 말고 특별한 관리를 받아야 한다. 임신했을 때는 엄마의 건강이 악화되면 바로 아기에게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첫 번째다. 더욱이 예정일이 다가오면 무리한 운동, 계단 오르기, 2시간 이상의 외출은 점차적으로 줄이는 것이 좋다. 또 임산부의 신체 변화에 대해서도 자세히 체크를 해야 하며,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아기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고령임신일수록 고혈압 주의해야 보통 35세 이상의 여성이 아기를 가졌을 때 고령임신으로 분류하는데, 20대에 출산하는 여성보다 30대 이후에 임신 및 출산을 하는 경우 여러 임신과 연관된 질환에 대한 위험이 높아진다. 우선 임신을 하게 되면 각종 혈관질환이나 고혈압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혈관질환은 고혈압을 비롯해서 고지혈증,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뿐만 아니라 급성심근경색 등을 말하며, 임신으로 인해 이런 질병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특히 그 위험이 20대 보다 2~4배까지 높아지게 되며, 증세가 심할 경우 신장이나 태반에서 혈관 수축이 이루어져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자궁으로 흐르는 혈액량도 줄어든다.만약 자궁의 혈액량이 감소하면 태반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아기에게 공급되는 산소와 영양이 결핍되어 아기의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저체중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혈압에 따른 다른 질병의 확률 역시 높아진다. 그러므로 고위험 임산부의 경우 정상적인 혈압을 유지해야 하며, 이를 위해 규칙적인 식사 조절과 혈압체크는 필수적이다. 특히 필수 단백질이 부족하게 되면 혈관이 약해지고 이에 따라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 그러므로 적절한 식사와 영양이 고령의 산모들에게는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다. 또한 주기적으로 혈압에 대해서 빼놓지 말고 체크해야 한다. ◇음식 조절 통해 혈당도 챙겨야임산부가 임신 중기로 갈수록 주의해야할 것은 바로 당뇨다. 당뇨란 체내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사질환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난다. 보통 30세 이후부터 당뇨의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고령의 산모들에게 당뇨는 가장 큰 적이 될 수 있다. 임신 중 임신성 당뇨가 발생하게 되면 산모에게 합병증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거대아나 난산의 위험이 있으며, 출생 후 태아에서는 저혈당증, 호흡곤란증 등 중요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산모에게 당뇨란 아이의 건강을 위협하는 큰 요인인 것이다. 당뇨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식단의 조절이 가장 우선이다. 또한 만약 당뇨환자가 임신한 경우라면 매일 혈당을 측정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당뇨가 있는 임산부의 경우에는 혈당 조절을 위해 단 음식을 주의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마음의 안정이 그 무엇보다 우선이런 다양한 위험 때문에 고령임신의 경우 임신 초기에서부터 출산일을 앞두고까지 모두 철저히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또한 산부인과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고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산모와 아기 모두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지름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탈수 증세가 있으면 조기진통이나 조산의 위험이 높으므로 하루에 2리터 정도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 고령임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과거와는 달리 여성의 신체적 건강이 좋아지고 산전 검사가 일반화되면서 고위험 임신이라고 무턱대고 위험하다고 할 수는 없다. 산모의 나이가 많다고 무턱대고 겁먹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오히려 더 위험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아야 태아와 산모의 심리적,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고령의 산모들의 경우 지나치게 태아의 상태에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과도한 걱정은 태아에게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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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갈아 입다가 쓰러져서 고관절이 골절된 84세 남성이 대학병원 응급실에 갔다가 필자의 병원으로 다시 왔다. 온갖 환자가 너무 많아서 끝없이 기다리다가 계속 심해지는 통증을 못 참고 응급실을 나온 것이다.골절 부위를 고정하는 수술을 즉시 해야 하는 상태였는데, 환자와 보호자가 망설였다.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는 환자를 큰 대학병원이 아닌 곳에서 수술하면 위험하지 않겠냐는 걱정 때문이었다. 내과 전문의가 충분히 설명해 수술을 결정하게 했고, 환자는 수술 이후 뼈가 제대로 붙어서 현재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이처럼, 고령자가 골절상을 당하면 수술이 필요해도 환자와 보호자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만성질환을 갖고 있고 전신적인 체력이 약한데 수술을 해도 괜찮겠냐는 질문이 늘 뒤따른다. 오래 기다려도 대학병원에서 수술받겠다고 고집하는 사람도 많다.하지만, 70~80대 이상인 노년층의 골절은 조기 치료와 재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합병증이 생기기 전에 빠르게 수술로 골절 부위를 고정하면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고, 일상 생활에 곧 복귀할 수 있다. 그러나, 수술을 미루면 합병증 위험이 젊은 사람보다 훨씬 높아진다. 노년층은 수술이 필요한 골절을 그냥 두면 3개월 안에 사망할 확률이 100%다.노년층이 특히 잘 당하는 고관절 골절은 방치하면 더 위험하다. 고관절이 골절되면 초기에 골절 부위에서 우리 몸의 총 혈액량 중 3분의 1 정도가 빠져나간다. 60㎏ 성인을 기준으로, 1500~2000㏄의 혈액이 몸에서 소실되는 것이다. 피가 이렇게 많이 나면 환자는 외상성 저혈압에 빠진다. 심한 통증과 함께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되므로, 욕창·폐렴·방광염 등의 후유증이 흔하게 생긴다.따라서, 노년층이 골절을 당하면 하루 이틀 안에 필요한 모든 처치를 할 수 있는 병원으로 가야 한다. 정형외과·내과·마취통증의학과가 협진해 고령 환자의 내·외과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체크해서 수술 등 필요한 치료를 하는 시스템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재활까지 도와주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면 더 좋다. 큰 대학병원을 고집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보다, 주변의 정형외과병원 중 이런 곳을 찾아가면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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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환자가 많이 웃고 활발하게 활동하면 암 치료 결과가 실제로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이대여성암전문병원 문병인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사진〉은 "유방암은 치료 과정에서 다른 암보다 삶의 질을 많이 떨어뜨린다"며 "삶의 질이 떨어지면 치료 결과도 나빠지기 때문에, 치료 과정에서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의료진과 환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는 유방암이 젊은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데다가, 유방암 재발 방지를 위해 초기라도 대부분의 유방암 환자가 여성호르몬 억제 치료를 하기 때문이라고 문병인 센터장은 설명했다.문 센터장은 "유방암 환자의 52%는 폐경 전 여성인데, 이들에게 여성호르몬 억제 치료를 하면 조기 폐경 증상이 생기는 등 다른 암 치료에서 생기지 않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유방암의 발병과 진행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간여한다. 여성호르몬 억제 치료를 하면 유방암 재발 위험은 확실히 줄지만, 골다공증·우울감 등의 폐경기 증상이 나이와 상관 없이 생긴다. 또 관절이나 뼈 통증을 달고 살아야 하며,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부신호르몬도 크게 준다. 문 센터장은 "게다가 상당수 환자는 가슴과 주변 근육까지 절제하므로, 심리적인 충격과 함께 상당 기간 팔을 자연스럽게 쓰지 못하는 어려움이 겹쳐서 다른 암 환자보다 더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문병인 센터장은 "유방암 환자는 일부러라도 많이 웃고, 긍정적인 마음을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해서 여성호르몬을 대체하는 호르몬 분비량을 늘려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며 "실제 운동, 웃음, 긍정적 마음가짐, 충분한 수면 등이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유방암 치료 중에 웃거나 활발히 운동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문병인 센터장이 유방암 환자의 치료 장애요인을 조사했더니, 우울감(57%)과 치료비 부담(44%) 등 때문에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유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문 센터장은 "우리 병원은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건강강좌, 노래교실, 웃음치료, 국선도, 희망 텃밭 등을 무료 운영하고 있다"며 "환자가 병원 밖에서도 긍정적으로 지내도록 가족과 사회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병원은 이달 초 보건복지부 '병원 특성화 연구센터 지원 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유방암 환자의 암세포 대사물질을 분자 단위로 분석해 재발을 예측하는 연구 등을 할 계획"이라며 "유방암 재발을 정확히 예측하게 되면 암이 생기지 않은 유방을 미리 떼어내는 등의 새 치료법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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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피로와 불안감, 불면증이 겹쳐서 병원을 찾은 직장인 최모(42·서울 강남구)씨는 탈진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구부정한 자세는 탈진증후군을 악화시키므로 한 달 정도 허리를 펴는 생활습관을 유지해 보라"고 말했다. 다른 약을 쓰지 않고 자세만 교정했는데도 한 달 뒤 피로가 줄고 불안감이 덜해졌다.◇출세에 모든 것 건 사람에게 많아탈진증후군은 업무나 학업 등 어떤 목표에 집중하느라고 에너지를 모두 써 버렸을 때 나타나는 극심한 피로와 불안감, 무기력함 등을 말한다. 불안감이 심해 잠을 너무 많이 자거나 못 잔다. 마른 사람은 더 마르고, 살찐 사람은 오히려 체중이 는다. 집중력이 떨어져 책이나 영화를 끝까지 보지 못한다. 신경성 고혈압,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증후군, 근육 긴장성 두통, 이명 등이 뒤따르기도 한다.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우종민 교수는 "성공지향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 취미나 사생활 없이 일만 하는 직장인, 성격이 꼼꼼한 완벽주의자, 내성적인 성격이면서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 가족을 오래 간병한 사람 등이 탈진증후군에 잘 걸린다"고 말했다.
◇몸 굽고, 자세 옆으로 기울어탈진증후군이 생기면 자세부터 변한다. 우 교수는 "팔다리에는 늘 힘이 들어가 있고, 몸을 쉬게 하는 부교감신경이 모인 몸 중심부는 약해진다"며 "그러면 손발이 처지면서 몸이 굽거나, 신체 중심이 한 쪽으로 기운다"고 말했다. 시선이 아래로 향하며, 삐딱하게 서거나 다리를 꼬고 앉게 된다. 배를 앞으로 내밀거나, 엉덩이를 뒤로 뺀 자세도 나타난다.차움 파워에이징센터 서은경 교수는 "자세가 나빠지면 중심을 잡기 위해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면서 전신 피로가 가중돼 탈진증후군이 악화된다"며 "반면, 자세를 바로잡으면 탈진증후군 완화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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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하고 적당한 활동이 중요‘적게 먹고 많이 움직인다’는 규칙만 지키면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고, 당뇨병에 걸리더라도 합병증 없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이 필요한 이유와 운동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Part 1 당뇨병 환자의 운동요법 운동은 칼로리를 소모해 혈당을 떨어뜨리고 장기적으로는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한다. 또한 심장근육에 혈액을 원활 히 공급해 심장병·중풍 같은 심혈관계 질환과 뇌졸중 발생 위험을 낮춘다. 운동요법은 체중감량을 위한 식사요법의 보조수단으로도 이용된다. 운동을 하면 말초조직에서 인슐린 작용을 도와 인슐린 주사량을 조절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에게 부족한 근력을 강화하고 혈액 점성도를 낮춰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함으로써 혈전증도 예방한다. 운동은 당 뇨병 환자의 스트레스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된다.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줘 생활에 활력을 주고 삶 의 질 또한 높인다. 저혈당 조심하며 가볍게 운동 당뇨병 환자는 하루 300kcal 이상 소비하는 운동을 선택해 지속적으로 한다. 산책, 조깅, 맨손체조, 자전거타기 등을 1주일에 5일 이상 또는 최소한 3일 이상 한다. 운동 종류는 가벼운 산책, 평지걷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오르기, 빨리 걷기, 수영, 자전거타기, 에어로빅 등 매일 규칙적으로 할 수 있는 가벼운 것이 바람직하다. 가벼운 산책은 30분~1시 간, 평지걷기는 10~30분, 구기 종목은 15~30분이 적당하다. 강도 높은 운동을 짧은 시간에 하기보다 약한 강도 운동 을 오래 하는 것이 좋다. 또 운동은 하루 몇 번에 나눠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민체력센터 진정권 운동처방실장은 “당뇨병 환자는 한 번에 1시간 몰아서 운동하는 것보다 20분씩 하루 3번 운동하는 것이 낫다. 오랜 시간 운동하면 저 혈당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당뇨병 환자는 식후 30분 이후부터 운동 당뇨병 환자의 혈당은 식후 30분~1시간에 가장 높아진다. 그러므로 운동은 식후 30분 이후부터 하는 것이 좋다. 비 만이고 식사요법을 하고 있다면 식전과 식후 상관없이 운동한다.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투여하는 환자는 식후 운동하는 것이 저혈당 예방에 좋다. 인슐린 주사 부위의 근육 운동은 피한다. 운동강도는 숨이 조금 찰 정도가 적당 당뇨병 환자는 숨이 조금 찰 정도의 운동 강도로 하루 30분~1시간 한다. 운동강도는 옆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이 가능 하고 등에 땀이 약간 날 정도면 된다. 당뇨병 환자의 적정 운동강도는 최대 심박수의 50~70%다. 고강도 운동은 오히 려 혈당을 상승시키는 원인이 된다. 걷기는 1분에 약 80m 정도 걷는 속도로 15분 이상, 1일 30분~1시간 한다. 걸음수 는 대략 1만 보로, 일반 직장인이 하루 걷는 걸음인 5000~6000보의 2배 정도 걷는다. Part 2 당뇨병 환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운동 주의사항 운동은 당뇨병 치료에 도움이 되지만 경우에 따라서 독이 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 전문의를 찾아 진찰받 은 후 자신의 건강상태와 합병증 등에 따라 알맞게 운동 종류와 운동량을 조절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가 운동하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은 아래와 같다. Check 1 혈당 체크 운동하기 전에는 혈당을 체크한다. 만일 운동 전 혈당치가 250mg/dl 이상이고, 피 속에 케톤이 검출되거나 혈당치가 300mg/dl 이상일 때는 나중에 운동한다. 이 상태로 운동을 하면 오히려 당대사를 악화시킨다. Check 2 운동 시기 인슐린을 투여하는 환자는 인슐린 주사를 맞은 뒤 최소한 1시간이 지나서 운동을 한다. Check 3 식사 여부 식후 30분 뒤 운동하고 공복 상태로 운동하지 않는다. 공복 시 운동이나 장기간 산행은 저혈당 위험률을 증가시킨다. Check 4 운동 시 옷차림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착용한다. 당뇨병에 걸리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발에 궤 양이 생길 수 있고 발에 상처가 나면 잘 낫지 않는다. 운동화는 발뒤꿈치에 새끼손가락 하나 들어갈 수 있는 크기 로 신어야 발에 압력을 덜 받는다. 상처 예방을 위해 깨끗한 양말을 신고, 다치지 않게 질 좋은 운동화를 신는다. Check 5 저혈당 쇼크 과도한 운동은 근육에 무리를 주고 저혈당이 될 수 있다. 운동 전 혈당치가 100mg/dl 이하면 저혈당 예방을 위해 약간의 간식을 섭취한다. 약물이나 인슐린을 사용하는 당뇨병 환자가 운동할 때는 사탕이나 주스를 준비한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고은희 교수는 “저혈당 치료방법은 당분 섭취인데 보통 주스나 콜라는 반 잔, 사탕은 3~4개, 설탕은 1큰술 정도를 먹으면 된다”고 말했다. 당분 섭취 후에는 10~15분 휴식을 취한다.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다시 한 번 같은 양의 당분을 섭취한다. Check 6 운동 파트너 혼자 운동하기보다 다른 사람과 함께 운동한다. 동반자에게 자신이 당뇨병 환자임을 알리거나, 간단한 인식표를 부착한다. Check 7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난 직후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다. 좋아하는 운동을 선택하고 즐거 운 마음으로 운동한다. Check 8 날씨 습도가 80% 이상으로 높고, 기온이 높거나 낮은 때에는 되도록 운동을 하지 않는다.Check 9 수분 섭취 운동 전후에는 수분을 적당히 섭취해 운동으로 인한 탈수증상을 예방한다. 그러나 운동 전에 물을 많이 마시면 운동할 때 위에 부담을 주므로 적당히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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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인구의 고민인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해결한다고 알려진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알아봤다. Q 노안은 질환인가? 치료는 가능한가?A 카메라를 사람 눈과 비교했을 때 노안은 자동초점 조절능력이 감소하는 것이다. ‘본다’는 것은 빛이 수정체를 통과해 들어와 망막에 영상이 맺히는 것이다. 이때 수정체가 두꺼워졌다 얇아졌다 하면서 초점을 맞춘다. 젊을 때는 수정체가 탄력 있고, 수정체를 지지하는 근육 힘이 좋으므로 사물이 잘 보인다. 그러나 나이 들면서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수정체와 연결된 근육의 힘이 떨어지면 두꺼워졌다 얇아졌다 하는 능력, 즉 수정체 조절능력이 떨어져 노안이 생긴다. 노안 증상만 나타나면 엑시머 레이저(Excimer Laser)나 라식 등과 같은 원리로 각막을 다초점 모양으로 깎아 시력을 회복한다. 그러나 노안과 백내장이 함께 나타날 때는 두 가지 증상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하는 게 보통이다. Q 백내장은 꼭 수술해야 하는 질환인가?A 백내장은 점안약으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언젠가는 수술받아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0년 주요 수술통계’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환자는 28만9867건으로 모든 수술 중 1위였다. 백내장 수술 환자는 노인인구가 늘고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Q 백내장 수술법은 어떤 것이 있는가?A 가장 보편적 백내장 수술법은 각막 또는 공막을 2.2~3mm 정도 절개하고, 초음파 기계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깨끗이 제거한 후, 이를 대체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었다. 요즘에는 백내장 수술에 쓰이는 인공수정체 종류가 다양해져 백내장 환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기존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뿌옇게 보이는 백내장 증상은 사라지지만 초점 조절이 잘 안돼 근거리가 흐리게 보이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등장한 방법이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이다. 근거리와 원거리를 동시에 선명히 볼 수 있는 특수 인공수정체를 눈 속에 넣기 때문에 백내장 치료는 물론 노화로 인한 노안까지 교정해 준다.Q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 장점은 무엇인가? 다양한 렌즈가 있다는데 각각 특징을 알고 싶다. A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각막을 아주 조금 절개하기 때문에 난시 발생 위험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또 렌즈 중앙에 층을 만들어 빛이 굴절되는 정도를 조절함으로써 근거리와 원거리 시력이 모두 향상된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레스토(ReSTOR) 렌즈, 리줌(ReZoom) 렌즈, 테크니스(Technis) 렌즈 등이 있다. 레스토 렌즈는 기존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되던 밝고 어두움을 구별하는 능력인 대비감도 저하를 보완했으며 자외선 차단기능을 추가했다. 리줌 렌즈는 중간거리에서 보다 좋은 시력을 나타내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테크니스 렌즈는 근거리 교정이 특히 우수해 가까운 곳을 많이 보는 사람에게 좋다. Q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는가?A 기존 백내장 수술 과정과 동일하다. 먼저 각막에 2.2mm 정도 작은 절개창을 만들고 작은 빨대 모양 초음파 기구를 삽입한다. 초음파를 사용해 혼탁이 생긴 수정체를 작은 조각으로 부드럽게 부순 뒤 초음파 기구 끝부분을 통해 마치 빨대로 빨아내듯 조각들을 흡입해 제거한다. 그 다음 제거한 수정체의 역할을 대신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 삽입 시 통증은 거의 느낄 수 없으며, 삽입 후에는 얼마간 안정을 취해야 회복이 빠르다. 절개 부위가 작아 봉합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수술 당일 퇴원할 수 있다. 수술 시간은 한쪽 눈에 10~30분 걸린다. 보통 백내장 수술은 감염 위험 때문에 한 번에 양쪽 눈을 수술하지 않고, 하루 혹은 그 이상의 시간차를 두어 진행한다. Q 누구나 받을 수 있는가?A 모든 사람이 다초점 인공수정체 효과를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세밀한 검사를 한 뒤, 예후가 좋을 것 같은 사람을 대상으로 수술을 결정한다. 수술 전 검사에서 일정량 이상 난시가 발견되거나, 백내장 이외에 다른 망막 이상이나 시신경 이상이 있으면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 굴절교정수술을 받은 환자, 직업적으로 야간운전을 많이 하는 환자 등도 수술 만족도가 높지 않아 권하지 않는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시술받았더라도 정밀한 작업을 할 때 돋보기를 착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다. Q 시력 회복 기간은 얼마나 소요되는가? A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심하지 않은 백내장의 경우 수술 다음날부터 일생생활이 가능하다. 백내장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면 시력이 회복되는 데 1주일 정도 걸린다. 백내장이 심한 경우 수술 후 일시적으로 검은 동자의 투명한 창이 붓는 현상(각막부종)이 생기므로 시력회복에 좀더 시간이 걸린다. 수술 뒤 완전하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3개월 정도 걸린다. Q 수술 후 환자들의 예후는 어떤가? A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예후가 좋은 편이다. 양쪽 눈을 모두 수술받아야 효과가 크다. 대부분 수술 후 안경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하지만 근거리나 원거리에 비해 60~70cm 정도의 거리에서는 시력이 약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밀한 시력이 필요한 경우 안경을 쓴다. 또 약간 빛번짐 현상이 생길 수 있어 야간운전이 잦은 사람은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Q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나 합병증은 없는가? 수술 후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A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한 번 수술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환자가 본인 눈 속에 인공수정체가 들어 있는지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편안하다. 심각한 합병증은 안내염이다. 수술 후 안구 내에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 반응과 함께 시력을 상실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수술 후 처방받은 항생제 안약을 잘 사용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눈에 세균이 닿지 않게 주의한다. 특히 1주일 정도는 세수나 머리감기를 피하고, 더러운 손으로 눈 주변을 만지지 않는다. 백내장 수술 뒤에는 환자가 수술받은 눈을 잘 관리해야 좋은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인공수정체가 수정체 주머니 속에서 자리잡고 고정되는 한 달간은 눈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심하게 문지르거나 누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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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족저근막염, 어떤 질환인가?무리한 운동은 금물, 족저근막염 주의보 <1>‘족저근막염’이라는 병명은 생소하지만 전 국민 1%가 앓고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발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발뒤꿈치통증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에서 시작해 발가락까지 이어지는 넓은 형태의 섬유성 결합 조직이다. 탄성이 적은 단단한 막 형태로 아킬레스건 구축과 발가락, 발등 굴곡에 따라 긴장감을 더한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의 스프링 역할을 해 충격을 흡수하거나 아치를 받쳐 발바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딛는 순간 아프면 의심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내막에서 발바닥까지 족저근막을 따라 발생한다. 주로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딛는 순간 통증이 나타난다. 오랜 시간 앉아 있다 일어설 때 통증이 더 심해지고, 몇 걸음 걸으면 통증이 줄어든다. 체중이 발에 실릴 때, 발가락을 뒤로 젖힐 때도 통증을 느낀다. 족저근막은 갑작스러운 운동, 장시간 걷기, 잘못된 걸음걸이, 하이힐 착용 등으로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는다.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 변성이 유발되면서 염증이 발생한다. 족저근막 긴장을 증가시키는 행동을 하면 통증이 심해지므로 등산, 골프, 달리기, 걷기 같은 운동은 줄인다. 40~50대 폐경기 여성, 마라토너에게 자주 발생족저근막염은 주로 서서 일하는 직업군, 평소 격렬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 복부비만으로 발에 과부하가 걸리는 사람, 평발이거나 발바닥 아치가 높은 사람, 발굽이나 쿠션이 없는 신발을 신고 운동하는 사람 등에게서 잘 발생한다. 발바닥에 일반인보다 1.3~2.9배 강도의 힘이 실리는 마라토너를 괴롭히는 대표적 질환이다. 바른세상병원 홍승환 원장은 “여성은 폐경이 시작되면서 호르몬 분비가 변화하고 발바닥 지방층이 얇아진다. 폐경기 전후 40~50대 중년층 여성은 평소 꾸준히 운동하지 않다가 갱년기 증상 해소를 위해 산행 등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족저근막염에 쉽게 노출된다”고 말했다. 족저근막염이 유발하는 합병증족저근막염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발뒤꿈치에 만성적 통증이 나타나고, 무릎·엉덩이·허리 통증으로 발전한다. 보행습관 변화로 인한 전족부증후군도 나타날 수 있다. 족저근막이 파열되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개선되지만 족저근막 일부가 소실되어 보행 이상이 올 수 있다. 또 다른 합병증은 족저근막 아래로 지나가는 신경이 포착되어 작열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신경포착증후군이다. 신경포착증후군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족저근막염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족저근막염 예방과 치료에 음식이 직접적으로 관계된다는 것은 알려진 바 없다. 체중 부하로 발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체중 유지를 위해 고칼로리, 인스턴트 음식은 피한다. 족저근막염을 치료· 예방하는 운동법은 발가락으로 타월집기, 아킬레스건 스트레칭, 얼린 캔으로 발바닥 마사지하기, 아침에 일어나 족저근막 마사지하기 등이다. 족저근막염 환자는 걷기, 조깅 등의 운동보다는 발을 사용하지 않는 수영이나 자전거타기 등을 하는 것이 좋다.Health Tip 발 피로 푸는 간단한 셀프 마사지 발이 피로할 때는 회복을 위해 간단한 마사지를 해보자. 마사지 전 발 전용 비누로 미지근한 물에 발을 깨끗이 씻는다. 마사지 후에는 피로해소에 좋은 성분이 들어 있는 발 전용 오일이나 크림을 바른다.1 손을 주먹 쥔 상태에서 발바닥 정중앙부터 뒤꿈치까지 천천히 민다. 2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복사뼈 아래 움푹 들어간 부위를 원을 그리듯이 돌리면서 누른다. 3 엄지와 검지로 아킬레스건을 잡고 복사뼈 아래부터 종아리까지 위아래 번갈아 가며 문지른다. 4 엄지손가락을 발등에 놓고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 발바닥을 잡은 채 위에서 아래로 가볍게 쓸어내리듯 마사지한다.5 손으로 발목을 잡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천천히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