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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이비인후과·신경과 질환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이비인후과 질환의 치료뚜렷한 치료법이 있는 이석증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정도의 대처법이 있다.▷이석증=전정기관에 있어야 할 돌(이석)이 평형기능을 조절하는 세반고리관으로 옮겨 들어가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돌을 제자리로 옮기는 치료를 받으면 낫는다. 고개의 위치를 바꾸면서 시행하는 물리치료인 이석치환술을 받는데, 환자의 90%가 한 번의 치료로 낫는다.▷전정신경염=내이에 침투한 바이러스가 염증을 유발해 평형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병으로, 대증요법을 받으면서 기다린다. 감기에 걸렸을 때 바이러스가 사라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과 같다. 처음 2~3일은 항구토제·신경안정제 등으로 증상을 조절한다. 환자의 70~80%는 3~4일간 입원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할 정도로 증세가 심하지만, 전정 재활 운동을 하면 증세가 호전된다.▷메니에르병=신경안정제 계통의 약물을 복용하면 증상이 누그러지는데, 완벽하게 치료할 수는 없다. 약으로 어지럼증을 조절하면서 10~20년 정도 지나면 증상이 서서히 없어진다. 약을 3~6개월 복용해도 변화가 전혀 없는 10% 정도의 환자는 고막 안쪽에 항생제를 주입하거나, 내이나 전정신경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기도 한다.◇신경과 질환의 치료신경과 문제로 생긴 어지럼증은 원인을 치료하면 대부분 사라진다.▷편두통=편두통 초기에 트립탄 계열의 편두통 치료제나 진통제를 복용하는 등 치료를 잘 받으면, 60%는 완치돼 어지럼증도 사라진다. 편두통이 만성화됐을 때는 베타차단제, 칼슘통로차단제, 항우울제, 항경련제 등을 2~3개월 먹으면 어지럼증을 예방할 수 있다. 편두통으로 인한 어지럼증이 일단 시작되면 구역감이 심하므로 안정을 취해야 한다.▷뇌경색=어지럼증과 함께 보행장애, 복시, 사물이 여러 개로 보이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뇌경색이다. 이때는 어지럼증보다 뇌경색을 치료하는 게 우선이다. 빠른 시간 안에 병원을 찾아 혈전용해제로 혈관을 뚫어야 생명을 구한다.▷말초신경장애=말초신경성 어지럼증은 당뇨병 환자에게 흔히 나타난다. 지속적으로 혈당을 관리하고, 꾸준히 운동해서 균형 감각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혈액순환 개선제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기립성 저혈압=전립선약이나 혈압약이 기립성 저혈압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약의 복용량을 줄이거나 약의 종류를 바꾸면 낫는다. 이 약이 원인이 아니면서 고혈압 위험이 없으면, 혈압을 높이는 미네랄코티코이드 제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도움말=안용휘 을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허성혁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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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무기력하고 스트레스가 심했던 주부 김모씨(34·서울 강남구)는 최근 신나는 음악에 맞춰 발차기를 하고 기합을 지르는 리권을 배운 뒤부터 활력을 되찾았다. 김씨는 "재미있는 운동법 때문에 스트레스도 저절로 풀린다"고 말했다.◇스트레스 줄고 근력·평형감 상승리권은 '리듬 태권도'의 줄인 말로, 음악 리듬에 맞춰서 태권도·복싱 동작을 하는 운동이다.2003년 국내에서 새로 개발된 운동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심장박동과 비슷한 빠르기의 리권 전용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한다. 신나는 리듬과 빠른 비트, 기합 소리를 섞은 것으로, 에어로빅·태보에 쓰는 일반가요와는 다르다.리권은 활동량이 많고 신나는 운동이어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체력을 키우며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 6주간 리권을 한 40대 여성 18명의 피를 채혈해 스트레스 호르몬(에피네프린) 수치를 측정했더니, 57.4pg/mL에서 42.6pg/mL로 떨어졌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또 가천대 사회체육학과 김우원 교수팀이 30~40대 여성 29명에게 8주간 리권을 하게 했더니 손을 꽉 쥐는 힘, 복부 근력, 평형 감각 등 전반적인 신체능력이 향상됐다.박중현 대한리권협회장은 "음악에 맞춰 신나게 뛰고 기합을 지르면서 운동을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가 크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며 "또 운동하는 재미가 크고 평소 잘 쓰지 않는 등·어깨·팔 근육도 많이 사용해서 몸매를 가꾸는 데도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동작 확실히, 웜업 꼼꼼히리권은 웜 업(warm up), 워크 아웃(work out), 쿨 다운(cool down) 3단계로 나뉜다.▷운동법=태극권과 비슷한 유연한 동작(웜 업·7~8분)→뛰면서 찌르기·발차기·잽 같은 동작(워크 아웃·30~40분)→팔 굽혀 펴기, 도복의 띠를 이용한 밴드 스트레칭, 명상 같은 동작(쿨 다운·7~8분)으로 구성돼 있다.유산소운동이 많은 리권은 웜 업을 꼼꼼히 하면 효과가 더 좋다. 박중현 협회장은 "웜 업으로 혈액과 몸을 데우고 본 운동에 들어가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지방이 잘 타서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동작을 정확히 따라하는 것도 중요하다. 박중현 협회장은 "정해진 자세대로 하지 않으면 각 동작의 운동량이 떨어져 효과가 준다"고 말했다.리권을 할 때는 도복을 입는 것이 원칙이지만, 집에 있는 간편한 운동복을 입어도 된다. 밴드 스트레칭도 수건으로 해도 무방하다.대한리권협회에서 운영하는 다음의 리권 카페(cafe.daum.net/rhykwon)에서 리권 동영상과 리권을 가르치는 전국 70여 개의 헬스장 목록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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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부분의 스키장이 개장하면서 겨울 스포츠 시즌이 만개했다. 해가 갈수록 슬로프에서 스노보드를 타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런데, 스노보드는 스키보다 다칠 위험이 더 큰 운동이다.스키를 타다가 신체 손상을 당하는 사람은 1000명당 6.4명인데, 스노보드 손상은 1000명당 8~16명에 이른다는 의학계의 보고가 있다. 스노보드는 상대적으로 최근에 보급돼서, 초급자가 많은 것이 큰 원인이다. 스노보드를 탄 지 1년 미만인 초보자의 손상이 중·상급자보다 2~3배 많다. 스노보드를 타다가 신체 손상을 입은 초보자의 2분의 1은 정식으로 강습을 받지 않았고, 3분의 1은 스노보드를 처음 타다가 다친다.스노보드는 스키와 부상을 입는 부위가 다르다. 스키를 탈 때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무릎이다. 다른 스키어와 충돌하거나 넘어질 때 스키 부츠와 스키 플레이트를 고정하는 바인딩이 풀리지 않으면 충격이 무릎에 집중되면서 전방십자인대파열이 흔히 발생한다. 반면, 스노보더는 양발을 스노보드에 묶어 두기 때문에, 충돌하면 팔을 뻗은 채로 뒤로 넘어지면서 어깨, 팔, 손목 등의 상반신 손상을 많이 당한다.손상 형태도 다르다. 스노보더는 골절이나 타박상을 많이 입고, 스키어는 주로 무릎이 뒤틀리면서 인대가 찢어지거나 늘어난다. 스노보드 골절은 주로 손목과 쇄골에 발생한다. 넘어지면서 어깨 골절과 탈구, 회전근개 파열 등이 생기기도 한다. 스노보드를 타고 무리하게 점프하다가 넘어져서 머리나 척추를 다치는 사람도 적잖다. 스키 부상보다 머리·척추 손상 빈도가 높다.스노보드 초보자는 헬멧·손목·무릎 보호대 등 안전 장비를 반드시 찾용하는 것은 물론, 넘어지는 방법을 확실하게 익혀둬야 한다. 넘어지기만 잘 해도 부상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스노보드를 타다가 균형을 잃으면 넘어지지 않으려 버티지 말고, 체중을 엉덩이 쪽으로 이동시키면서 서서히 주저 앉아야 한다. 손으로 땅을 짚으면 안 된다. 두 손은 가슴에 모으고 넘어지도록 한다. 넘어졌다가 일어날 때는 주먹을 쥐고 땅을 짚어야 한다. 스노보드에 묶인 발에 체중을 싣지 못하는 상황에서 손바닥으로 땅을 짚고 몸을 일으키면 손목 인대가 무리를 받는다. 넘어지다가 다친 것 같으면 일어나려고 하거나 부상 부위를 만지거나 흔들지 말고, 앉은 채로 스키패트롤을 불러야 더 큰 2차 손상을 막을 수 있다.한편, 스키를 타다가 넘어질 때에는 손에서 폴을 놓아야 한다. 폴을 쥔 채 넘어지다가 폴의 끈이 손가락을 휘감아 손가락 인대가 손상되는 스키어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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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의학은 환자의 진단이나 치료를 위한 의학적 결정의 70% 정도를 진단검사의학과가 시행하는 검사에 의존한다. 진단검사 없이 환자를 진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진단검사의학과는 당뇨병을 비롯해 고지혈증, 신장 기능 저하, B형 간염, 갑상선 질환 등 수많은 질병의 진단을 담당한다. 심근경색도 특정한 효소나 단백질 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다.진단검사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검사의 질 관리다. 당뇨병 경과 관찰을 위한 공복혈당 검사와 당화혈색소 검사, 고지혈증 진단을 위한 총콜레스테롤 및 고밀도콜레스테롤 검사 등 검사로 나온 수치가 진단이나 치료의 기준이 되는 검사는 더욱 그렇다.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와야 불필요한 치료나 투약을 막고 환자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사람에게서 한 번에 뽑은 혈액을 이용해 측정한 검사 결과가 검사실마다 서로 다르게 나오면, 환자 개인이나 사회가 감당해야 할 부담과 책임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검사 결과의 정확성을 둘러싼 오진 논란이 때때로 생기는 사실을 떠올리면 이해할 수 있다.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우수검사실을 인증하고 있다. 인증 여부는 검사실 운영, 임상화학, 진단혈액, 임상미생물, 세포유전자 등 13개 부문에 대해 학회가 평가해서 결정한다. 지난달 현재 265개 검사 기관이 우수검사실 인증을 받았다.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또, 진단검사 의료정보를 일반인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풀어서 제공하는 홈페이지(www.labtestsonline.kr)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69개 질환의 269개 검사항목에 대해 학회가 공인한 검사 관련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찾아볼 수 있다.이런 검사에는 진단기기가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진단기기는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신 진단기기는 단순히 검체 속 성분을 분석하는 수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질병과 관련된 유전자나 단백질 정보를 이용해 질병의 예후까지 알려주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런 발전은 생물학, 나노기술(NT), 정보기술(IT), 데이터관리 등의 기술력이 융합됐기 때문에 가능해졌다.제약산업과 달리, 우리나라의 진단의료기기산업은 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상대적으로 적다. 진단기기나 시약은 임상시험이 신약개발에 비해 쉽고 시장 진입을 위한 문턱도 낮다. 제대로 된 정책과 연구개발이 결합되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진단 장비 기업이 나올 수 있다. 이미 일부 국내 진단의료기기 생산업체는 세계 1위 그룹과 견주어도 대등한 수준의 제품을 개발·생산해 국내외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하지만, 진단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해 개선해야 할 부분도 적지 않다. 우선, 관련법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선진국은 의료기기와 검사 시약을 하나의 의료기기법으로 관리하지만 우리나라는 의료기기는 의료기기법으로, 시약은 약사법으로 관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마련하기 시작한 단계인 시약 품질관리시스템을 하루빨리 선진국 수준으로 갖추는 것도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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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혈당 관리가 제대로 안 됐던 당뇨병 환자 함모씨(60·경기 성남시). 최근 간편하게 혈당 측정이 되는 기기를 구입해서 매일 혈당을 재고부터 혈당이 120~130㎎/dL로 조절됐다. 함씨는 "매일 혈당을 재기 번거로워서 검사를 잘 안 하다보니 혈당 관리가 어려웠는데, 새 혈당측정기는 시험지를 꽂으면 다른 조작을 하지 않아도 바로 혈당이 측정되는 데다가 수치가 너무 높으면 알람이 울려서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혈당 관리 안 되면 평생 고생당뇨병은 몸 안에서 당을 잘 처리하지 못해서 혈액 내 당 농도가 올라가는 병이다. 과도한 당이 소변으로 빠져나오기 때문에 당뇨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국내 30세 이상 10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나이가 들수록 당뇨병 발병률이 높아서 65세 이상은 9명 중 2명(23%)에 달한다(대한당뇨병학회 자료).당뇨병이 무서운 까닭은 혈당 관리가 안 되면 당뇨병신증, 심뇌혈관질환, 족부궤양, 당뇨망막병증 같은 당뇨합병증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대목동병원 당뇨병센터 성연아 센터장은 "당뇨병 환자의 20~40%가 당뇨병신증을 앓고, 17%가 심뇌혈관질환, 15%가 족부궤양으로 평생 고생한다"며 "또 망막질환으로 실명하는 환자 중 25%가 당뇨망막병증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성연아 센터장은 "당뇨병 환자는 당뇨합병증 발병을 막기 위해서 혈당을 규칙적으로 재 철저히 혈당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혈당 측정 쉽고 간편해져그러나, 적지 않은 당뇨병 환자가 혈당 측정을 잘 안 한다. 혈당을 재는 것이 번거롭고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언제 어디서든 쉽고 간편하게 혈당을 잴 수 있는 혈당측정기가 나와서 혈당 관리가 쉬워졌다.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컬이 출시한 혈당측정기 '원터치 셀렉트 심플'은 시험지를 끼우면 자동으로 켜지고, 시험지에 피를 묻히면 혈당 수치가 나온다. 기기 조작을 잘 못하는 노년층 당뇨병 환자에게 유용하다. 스스로 잰 혈당 수치가 얼마나 높거나 낮은지 잘 몰라서 혈당 관리를 잘 못하는 당뇨병 환자도 적지 않은데, 원터치 셀렉트 심플은 혈당 수치가 70㎎/dL 미만으로 떨어지는 저혈당이거나 180㎎/dL 이상의 고혈당이면 경보음이 울린다.'원터치 울트라 이지'는 한 손 안에 들어오는 슬림한 디자인으로 휴대하기 편해서 직장인에게 좋다. 핑크·그린·실버 3가지 색 중 선택할 수 있다. 액정 화면이 다른 혈당측정기보다 큰 '원터치 울트라'는 시력이 떨어진 고령자에게 유용하다. 한 달간 측정한 평균 혈당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