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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 암 환자, 삶의 질 보듬는 관리 전략은? [아미랑]

    고령 암 환자, 삶의 질 보듬는 관리 전략은? [아미랑]

    암은 대표적인 노화 질환입니다. 특히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며 고령 암 환자 유병률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고령의 나이로 합병증 위험이 높은 만큼, 맞춤형 관리 전략이 필요합니다.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1. 65세 이상의 고령 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2. 낙상·감염을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두 명 중 한 명은 65세 이상암 환자 두 명 중 한 명은 65세 이상의 고령 암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 기준 암 유병자는 258만807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민 20명당 한 명(전체 인구 대비 5.0%)이 암 유병자인데요. 65세 이상 암 유병자는 130만2668명으로 암 유병자 두 명 중 한 명(50.3%) 이상이 고령자인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73만569명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70대(57만8327명), 50대(50만6457명)였습니다.치료는 크게 다르지 않아고령 환자는 젊은 암 환자보다 부작용 및 합병증 위험이 큽니다. 젊은 환자에 비해 면역력 저하, 장기 기능 약화, 다약제 복용으로 인한 상호작용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이지영 교수는 “노년층의 건강 범위는 매우 다양한 만큼, 연령보다 환자의 전반적 체력, 동반질환, 일상생활 수행능력 등을 토대로 개별화해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그렇다고 너무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가천대길병원 종양내과 심선진 교수는 “부작용이나 합병증 위험이 높다고 해서 치료 효과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며 “개개인의 건강 특징을 고려해 치료 강도를 조절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진료 과정에서 보다 세밀한 사전 평가를 통해 환자의 신체활동 능력과 일상 수행능력 등을 고려한 뒤, 약물 강도를 조절하면 됩니다.다만, 고령 암 환자 치료는 최대한 오래 사는 것과 동시에 삶의 질을 지키는 것을 함께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암만을 공격하려는 치료보다 최종적으로 환자를 더 오래 살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감염·낙상 예방 중요… 영양 관리가 답고령 암 환자는 스스로 건강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감염과 낙상을 주의해야 합니다. 심선진 교수는 “암 환자는 일반인보다 면역력이 약해 감기 등과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 위험이 높다”며 “특히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인 환자라면 감염이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낙상 사고도 간과하면 안 됩니다. 뼈와 근육이 약해진 고령층은 작은 낙상도 골절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행 능력이 떨어지고 신체활동도 저하돼 폐렴과 같은 각종 합병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한번 낙상하면 재낙상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아지므로 낙상 예방을 위한 생활 관리와 집안 내 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감염·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부터 강화하세요. 잘 먹고 잘 챙겨 먹는 건강한 생활수칙은 필수입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비롯한 다양한 식품을 통해 비타민, 무기질, 항산화 물질 등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특히 고령일수록 단백질 섭취를 신경 써야 합니다. 단백질은 근육 등 신체조직을 회복시키고 면역세포를 포함한 각종 체내 구성 요소를 합성하는 데 필수입니다. 암 환자는 체중 1kg당 1.2~1.5g 정도의 높은 단백질 섭취가 권장됩니다. 암 환자는 매일 단백질 섭취량의 최소 65%를 동물성 단백질로 구성해야 한다는 논문 결과도 있습니다. 근손실과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하체 근력과 균형감각을 키우는 운동을 병행하세요.보호자, 환자의 ‘심리적 버팀목’고령 환자의 치료 과정 속 보호자의 역할은 아주 중요합니다. 우선, 암 환자와 주치의의 ‘다리’ 역할을 해야 합니다. 거동, 외래 진료 동행과 같은 물리적인 부분부터 약물 복용 관리, 식사, 정서적 관리 모두 보호자의 손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지영 교수는 “특히 인지 기능 저하가 동반된 분이라면, 단순한 간병을 넘어 환자의 의사 결정 지원자로 치료 방향을 함께 고민해야 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며 “환자의 작은 변화를 잘 발견해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보호자는 환자의 심리적인 버팀목이 되기도 합니다. 불안이나 우울은 신체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만큼, 정서적인 지지를 통해 환자의 회복을 높여야 합니다. 보호자가 여유를 가지고 힘을 보태면 환자도 힘이 나는 만큼, 보호자의 정서적 지지는 필수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핵가족화, 청년·노년 인구 비율의 불균형으로 가족만의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사회적 돌봄 시스템 강화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지영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낯선 병원 환경보다 자택이나 익숙한 공간에서 치료와 돌봄을 받기를 원한다”며 “가정방문 진료, 방문 간호, 재택 요양관리나 데이케어 센터 운영 등 환자분이 원하는 수준의 거리까지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환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5/09/24 08:51
  • 발가락 부러졌는데, 당뇨발 걱정돼요[밀당365]

    발가락 부러졌는데, 당뇨발 걱정돼요[밀당365]

    당뇨병 환자는 발 건강에 각별히 신경 써야합니다. 고혈당으로 감각이 저하되면 작은 상처도 곪는 등 악화되기 쉬우며 골절 등 외상 회복도 더디기 때문인데요. 관련 질문 짚어봤습니다.<궁금해요!>“일하다가 발가락이 골절됐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곧 발톱이 빠질 거라고 하셨는데 걱정이 되더라고요. 발 합병증이 안 생기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Q. 발가락 골절됐는데 결국 당뇨발로 이어질까요?<조언_박지웅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성형외과 교수>A. 필요한 검사 받고 혈당 관리 철저히당뇨병 환자가 골절을 비롯한 발 외상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이유부터 짚어봅니다. 고혈당이 반복되면 혈관 중에서도 말초혈관이 좁아지기 시작해 혈액을 통해 전달돼 뼈를 재건하는 성장인자, 면역세포 등이 원활하게 공급이 안 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일반인보다 골절 회복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말초혈관이 막히면서 말초 쪽 신경이 손상돼 발 감각도 둔해집니다. 이로 인해 발가락 관절이나 뼈 등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질문주신 분의 경우 발톱이 빠질 것 같다는 소견을 들었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발 감각이 어느 정도 둔감해진 상태인 것 같습니다. 감각 둔화는 발가락 끝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일상생활 중 자신도 모르게 발가락을 부딪혀 그 충격으로 인해 발톱이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감염 위험도 높아 균이 혈액을 타고 뼈에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는 골수염도 주의해야 합니다.정리하자면, 당뇨병 환자는 골절 후 여러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기 때문에 골절이 된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의사에게는 당뇨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시고요. 골절에 대한 처치뿐 아니라 자율신경검사, 모노필라멘트 검사(발 감각이상 확인), ABI 검사(말초혈관 상태 확인) 등으로 전체적인 점검을 받으세요. 결과에 따라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동반되면 당뇨발로 이어질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외상이 없더라도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은 주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해 발 상태를 점검해보는 게 좋습니다. 틈틈이 집에서도 발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으며 본인 뿐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들은 시력이 떨어진 경우가 많아 스스로 발에 생긴 문제를 찾아내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의 변화라도 보이면 주저 말고 병원을 찾으세요.당뇨발로 이어지는 것을 막으려면 철저한 혈당 관리가 기본입니다. 꾸준한 운동, 건강한 식습관 실천, 처방약 제때 복용 등 혈당 관리가 우선돼야 발 감각이 저하되는 등의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신발은 푹신푹신하고 부드러운 재질로 무조건 한 사이즈 큰 걸 신으세요. 발 하중을 경감할 수 있는 의료용 패드, 깔창, 신발 보조기 등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당뇨최지우 기자2025/09/24 08:41
  • 피부가 나무껍질처럼 변한 사람들의 사연… '나무인간 증후군' 대체 뭐길래?

    피부가 나무껍질처럼 변한 사람들의 사연… '나무인간 증후군' 대체 뭐길래?

    온몸에 나무껍질 같은 사마귀가 자라는 희귀질환, 이른바 ‘나무인간 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피부가 나무껍질처럼 변해 고통받는 사람 세 명의 사례를 소개했다. 첫 번째 인물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출신 남성 마흐무드 탈룰리(50)다. 그는 10년 넘게 손을 전혀 쓰지 못할 만큼 온몸에 수천 개의 병변이 생겼다. 만성 통증에 시달리던 그는 2019년 수술로 병변을 제거하고 피부 이식을 받아 손 기능을 회복했다. 두 번째 인물은 방글라데시 출신 남성 아불 바잔달(37)이다. 그는 손발의 사마귀를 없애기 위해 2016년부터 무려 25차례 수술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약 5kg에 달하는 사마귀를 제거하며 상태가 호전되는 듯했지만, 2019년 다시 악화해 병원 치료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방글라데시 출신 소녀 무크타모니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오른쪽 가슴부터 손까지 피부가 갈색으로 변해 손을 쓸 수 없었고, 결국 2018년 12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이들을 괴롭힌 ‘나무인간 증후군’은 어떤 질병일까?
    희귀질환임민영 기자 2025/09/24 08:03
  • 족부 질환에 최적화된 진료 환경… '발 전문' 12년 노하우 담았다

    족부 질환에 최적화된 진료 환경… '발 전문' 12년 노하우 담았다

    국내에서 발과 발목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의료기관은 드물다. 다양한 족부 질환의 진료와 검사, 수술, 재활 등이 모두 가능한 곳은 더욱 보기 힘들다. 연세건우병원은 2014년 이후 약 12년 동안 약 60만 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4만5000건의 수술을 집도해왔는데, 그 중 족부 수술이 전체의 60~7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발목 인대∙연골 질환부터, 무지외반증, 발목 관절염, 지간신경종, 소건막류,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염 등 다양한 질환을 대학병원 수준으로 진단∙치료해온 결과, 지금은 국내 지방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환자가 찾아오는 병원이 됐다.최근 연세건우병원은 서울 관악구 낙성대역 인근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환자 맞이에 나섰다.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조성하고, 더 안전하고 쾌적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단순히 공간 확장 개념을 넘어, 오로지 환자 치료에만 초점을 맞춘 최적의 공간을 구현했다. 연세건우병원 박의현 병원장은 "개원 당시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 넓고 체계적인 진료 환경을 만들었다"고 말했다.환자 동선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신축 병원은 설계 단계부터 환자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했다. 족부 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만큼, 발을 수술한 환자들이 이동 동선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소한 부분까지 박의현 병원장이 직접 설계에 참여해 만들었다. 박 병원장은 "진료와 수술 건수가 늘어났지만, 기존 공간으로는 쾌적하고 안전한 진료 환경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더 넓고 안전하면서도 체계적인 병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판단해 확장을 결심했다"고 말했다.환자들이 진료와 검사, 수술, 재활까지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빠른 치료로 회복을 앞당기면서, 특히 직장인이나 멀리서 방문하는 지방 환자들에게 큰 장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외에도 대학병원급 3.0T 자기공명영상(MRI) 장비를 도입해 발·발목의 작은 연부조직이나 연골 손상까지 정확히 진단할 수 있게 됐고, '무균 양압 수술실 시스템'을 통해 감염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 같은 장비·시스템은 수술 전 정밀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고, 불필요한 수술을 줄이는 데도 기여한다. 진료과와 검사실의 경우 의료진이 긴밀하게 협업할 수 있게 배치했으며, 병실 역시 환자의 회복과 안정에 중점을 뒀다. 박의현 병원장은 "좋은 수술 결과는 좋은 환경에서 나온다"며 "멀리서 찾아오는 환자들이 잘 진료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교통·주차부터 입원까지 환자들의 편안한 진료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전문의 협진 통해 최적의 치료법 찾아연세건우병원은 족부 질환 분야에서 전문성과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재 5명의 족부 전문의를 포함한 10명의 전문의가 함께 진료하고 있는데, 이는 대학병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덕분에 환자 대기 시간이 짧고, 환자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의사가 수술을 담당할 수 있다.의료진들은 환자 상태를 다각도로 검토해 최적의 치료법을 찾는다. 불필요한 중복 수술을 줄이면서 보다 정밀한 치료 계획을 세우고, 이를 통해 수술 효율성과 환자의 회복 속도·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무지외반증 교정이 필요한 환자에게 발목 인대 손상이 확인될 경우, 각각의 전문의가 본인의 경험과 술기를 바탕으로 최선의 수술 순서와 방법을 논의한다.박의현 병원장은 "족부 질환은 하나의 문제로만 끝나는 경우가 드물다"며 "무지외반증 환자도 발목 불안정증이나 족저근막염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변형과 관절염이 동시에 진행되 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복합적인 상황에서는 한 명의 의사보다는 여러 전문의가 협력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고 했다.전문성 덕에 환자 상태에 맞는 맞춤형 수술도 가능하다. 박 병원장은 "최소 침습·절개 교정 중 한쪽만 고집하는 것은 오히려 재발이나 합병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환자 상태에 맞춰 수술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연세건우병원에서는 수술 전·후 환자 관리를 위해 '전담 간호사 제도' 또한 운영 중이다. 전담간호사가 지속적으로 상담과 재활 안내를 맡아 환자가 1~2회의 최소 통원만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술 전·후 영상자료(X-ray 등)를 제공해 환자들이 수술 결과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도 환자들에게 큰 신뢰를 준다. 박의현 병원장은 "환자들이 수술 전·후에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불안감과 정보 부족"이라며 "환자들에게 안도감 주기 위해 전담 간호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면서 환자의 이야기를 듣고 필요한 정보를 바로 전달한다"고 했다.연세건우병원은 단순히 수술 건수를 넘어, 족부 질환 치료의 '표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환자 맞춤형 치료와 재활 시스템을 발전시켜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족부 전문 병원이 되겠다는 포부다. 박 병원장은 "신축 병원의 진료 환경과 시스템 모두 단순한 치료 공간을 넘어 환자들에게 안식처가 되기를 바라는 병원의 의지를 담았다"며 "'환자의 고통을 줄이고 다시 걸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개원 당시 초심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말했다.
    척추·관절질환신소영 헬스조선 기자2025/09/24 07:31
  • “건강해지려 먹었는데”… 아침에 ‘이것’ 먹으면 심혈관계에 부담, 뭘까?

    “건강해지려 먹었는데”… 아침에 ‘이것’ 먹으면 심혈관계에 부담, 뭘까?

    아침 식사는 몸에 에너지원을 공급하고 하루 대사 흐름을 좌우하는 중요한 식사다. 하지만 아무 음식이나 먹는다고 아침 식사의 순기능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소화능력이 떨어지고 근육이 감소하는 등 신체 기능 저하를 겪기 시작하는 중장년층은 아침 식사 구성이 건강과 직결된다. 무심코 먹다간 건강을 해치는 아침 식사에 대해 알아본다. ◇나트륨 함량 높은 식사중장년층은 고혈압, 당뇨병 등 대사질환 발병 위험이 높기 때문에 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품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5년(2019년~2023년)간 국민 나트륨 섭취 실태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은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의 절반을 ▲면 ▲만두류 ▲김치류 ▲국·탕·찌개·전골류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식품들로 아침부터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혈압이 빠르게 상승해 하루 종일 심혈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정제 탄수화물로 구성된 식사아침 식사로 베이글, 흰 식빵, 도넛, 액상과당이 들어간 음료 등 설탕, 밀가루 기반의 정제 탄수화물은 식품은 피해야 한다. 정제 탄수화물은 대부분 세 개 미만의 당 분자가 결합돼 체내 흡수 속도가 빠른 단순당 식품이다. 섭취 시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인다. 이때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뿐 아니라 체내 포도당을 처리하는 간에도 부담이 간다.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지면서 허기가 빠르게 찾아오게 된다. 아침은 밤사이 긴 공복으로 혈당이 낮아진 상태라 정제 탄수화물처럼 소화, 흡수 속도가 빠른 음식을 먹으면 평소보다 혈당이 빠르게 높아진다. ◇공복 커피 아침에 일어나 빈속에 커피를 마시면 안 된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 지방산 등이 위 점막을 자극해 위산 분비가 늘어날 수 있다. 이로 인해 역류성 식도염, 위염 등 질환이 생길 수 있다. 기상 후, 한두 시간 동안은 코르티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이때 커피를 마시면 과도한 각성 작용으로 두통, 가슴 두근거림 등을 겪을 위험이 높다.◇중장년층 건강 식사법은그렇다면 중장년층은 어떻게 아침 식사를 구성하는 게 바람직할까? 식약처는 “중장년층은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 관리가 필요한 시기로 고른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식약처가 권고하는 중장년 건강한 식사 실천 법은 다음과 같다. 아침을 거르지 않고 에너지원과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고기를 자주 먹는다면 채소와 과일을 함께 곁들여 비타민과 무기질 등 미량 영양소의 흡수를 도와야 하며 짠 국물 요리는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고 채소와 함께 먹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은 비타민D가 많은 연어, 달걀 등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고 철분이 많은 소고기, 시금치, 멸치 등은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함께 먹으면 철 흡수에 도움이 된다. 피로할 때는 비타민 음료보다는 잡곡, 채소 등 천연식품을 통해 영양을 보충하고 카페인 음료 대신 물이나 우유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포장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때는 1일 섭취량과 영양성분 기준치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푸드최지우 기자2025/09/24 07:30
  • "척추 압박골절, 고령일수록 치명적… '임플란트 기반 보강술'로 치료 가능"

    "척추 압박골절, 고령일수록 치명적… '임플란트 기반 보강술'로 치료 가능"

    고령자는 작은 충격에도 척추가 쉽게 부러질 수 있다. 척추 골절이 발생하면 심한 통증으로 거동이 어려워지며, 특히 고령자는 움직이지 못하고 침대에 누워서 지내는 와상 상태에 접어드는 시점부터 급격히 쇠약해지고 사망 위험이 커진다.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신동아 교수는 "한 번 골절이 생기면 다음 골절이 올 확률이 높고, 요추 골절 후 대퇴골 골절이 뒤따르는 경우도 많다"며 "추가 골절이 연이어 오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회복도 어려워진다"고 말했다.최근에는 1차 의료기관부터 상급종합병원까지 약물 치료로도 골절이 회복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티타늄 소재의 임플란트를 사용한 새로운 시술법을 활용하는 추세다. 기존 시술법의 한계를 보완한 방식으로, 척추 복원력이 높고 시술 부담이 적다고 평가받는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외과 김중호 과장은 "임플란트로 직접 높이를 들어올린 뒤 그 상태를 유지하면서 시멘트를 주입하기 때문에 복원력과 지속성이 기존 시술 대비 우수하다"고 했다.척추 골절, 약 효과 없으면 시술 필요척추 압박골절은 척추가 부러지면서 뼈가 주저앉듯 무너지는 질환이다. 60~70대 이상 고령 환자가 많고, 특히 여성은 폐경 이후 골밀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남성보다 자주 척추 압박골절을 경험한다.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사망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요인이기도 하다. 척추 골절이 발생하면 ▲누워 지내는 시간이 길어져 근육이 빠지고 ▲심부정맥 혈전증·폐색전증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며 ▲심폐 기능이 떨어져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생명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인 만큼 적극적인 조기 치료가 권장된다. 자연 회복되는 경우도 있어 2~3주가량 진통제·골다공증 치료제를 먼저 사용하며, 3주가 지나도 낫지 않는 환자에게는 척추 복원 시술을 시행한다.기존 척추 복원 시술에는 크게 '척추성형술'과 '풍선척추성형술'이 있다. 척추성형술은 국소 마취 후 부러진 척추체 내부에 골시멘트를 주입해 굳히는 방식이며, 풍선척추성형술은 골절 부위에 작은 풍선을 넣고 부풀려 공간을 만든 후 그 안에 시멘트를 채워 넣어 높이를 복원하는 시술이다.두 시술 모두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다. 척추성형술은 간단하고 통증 완화 효과가 빠른 대신, 척추체 높이나 각도는 복원하지 못한다. 풍선척추성형술의 경우 높이 복원은 가능하지만, 풍선을 빼는 순간 일부 높이가 다시 주저앉을 수 있다. 풍선 사용 후 드물게 뒤쪽 뼈가 밀려나 신경을 누르는 합병증이 보고되기도 했다.
    척추·관절질환정준엽 헬스조선 기자2025/09/24 07:03
  • 고령자 25% 겪는 퇴행성 관절염… 로봇 인공관절 수술로 '맞춤 교정'해야

    고령자 25% 겪는 퇴행성 관절염… 로봇 인공관절 수술로 '맞춤 교정'해야

    202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국내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약 430만 명에 달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는 네 명 중 한 명 수준이다. 고령화와 더불어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과체중·비만 인구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체중이 늘면 무릎 관절에 가는 부담이 커져 정상 체중일 때보다 연골이 더 빨리 닳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노년기에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환자가 늘었지만, 여전히 두려움은 크다. 그러나 최근 로봇 수술이 도입되면서 정확성과 안전성이 높아져 환자들의 부담을 덜고 있다. 해운대부민병원 정형외과 서승석 원장을 만나 로봇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물었다.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기존 수술과 무엇이 다른가?"과거에는 의사의 경험과 엑스레이 영상에 의존해 머릿속으로 수술 계획을 세우고, 수술 중 즉흥적으로 판단하며 진행했다. 이제는 수술 전 CT(컴퓨터단층촬영)로 환자의 무릎 구조를 3차원으로 분석해 절삭 범위와 정렬 계획을 세운 뒤, 이를 로봇에 입력해 수술에 반영한다. 수술 도중에도 실시간 데이터를 확인해 계획과 다르면 즉시 교정할 수 있어 완성도가 높다. 이 과정에서 수술자의 역할도 달라졌다. 예전에는 현장에서 바로 판단하는 집도자였다면, 이제는 사전에 정밀한 설계를 하고 수술 중 데이터를 조율하는 '설계자'이자 '조율자'의 역할을 하게 됐다. 그 덕분에 불필요한 절삭을 줄이고 연부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뼈 절삭 시 로봇 팔이 정해진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안내하기 때문에 조직 손상이 적고, 이는 염증 반응 감소와 통증 완화로 이어진다. 통증이 줄면 회복 속도도 빨라진다. 실제로 환자들은 예전보다 재활 과정에서 무릎 운동 범위가 더 빨리 회복되고, '자기 무릎 같다'는 만족감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환자 고유의 다리 정렬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수술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기존 수술에 비해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의 또다른 이점으로는 인대 균형을 정확히 맞출 수가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후방십자인대를 보존하는 인공관절수술에서 인대균형으로 정확하게 맞춤으로 인하여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좀 더 자연스러운 무릎 관절의 움직임을 얻을 수가 있다.로봇을 세팅하고 센서를 부착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더 걸리는 것도 사실이다. 수술 중 각도가 틀어지면 다시 교정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하지만 경험이 쌓이면서 수술 시간은 점점 단축되고 있다. 실제로 우리 병원에서는 2021년 평균 62분이 걸리던 수술이 2024년에는 45분으로 줄었다. 시간이 줄면서 출혈과 감염 위험도 함께 낮아졌다. 결국 의사의 숙련도가 단점을 극복하는 핵심이다."모든 환자가 로봇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닐 텐데?"로봇을 이용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수가 없는 절대적인 금기증은 기존의 무릎인공관절술의 금기증과 같다. 금기증은 특정 약물·치료·수술·검사 등이 환자의 상태나 질환 때문에 시행하면 심각한 부작용이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를 뜻한다. 그러나 상대적인 금기증은 아주 심한 하지의 골변형이나 무릎인대의 심한 불안정성, 수술하는 쪽의 다리에 고관절 유합술이 된 경우 등이 있다. 고관절 유합술은 고관절을 인위적으로 굳혀서 통증을 없애는 수술을 의미한다. 그러나 로봇 수술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러한 상대적인 금기증도 점차 해결되고 있다."
    척추·관절질환유예진 헬스조선 기자2025/09/24 07:01
  • 윤은혜, 아침마다 ‘이 음료’ 마신다는데… 다이어트에 좋다고?

    윤은혜, 아침마다 ‘이 음료’ 마신다는데… 다이어트에 좋다고?

    배우 윤은혜(40)가 아침에 직접 만들어 먹는 건강 음료를 소개했다.지난 22일 윤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일하는 모습을 담은 브이로그를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잠에서 깬 윤은혜는 “띵띵 부었다”며 “이제 야식을 먹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스케줄을 가기 직전 아침을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윤은혜는 ‘아침으로 간단하게 마시는 건강 주스’를 준비하기 위해 토마토를 직접 잘라 블루베리와 함께 믹서기에 넣어 갈았다. 그는 “블루베리 토마토 주스”라며 “맛있다”고 말했다. 윤은혜가 아침에 먹는 토마토와 블루베리, 건강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
    푸드이아라 기자 2025/09/24 07:00
  • “살 계속 찌고 피곤해” 나이 들수록 떨어지는 신진대사… ‘이것’ 먹으면 회복, 뭘까?

    “살 계속 찌고 피곤해” 나이 들수록 떨어지는 신진대사… ‘이것’ 먹으면 회복, 뭘까?

    극심한 피로가 계속되면서 살까지 찌고 있다면, 신진대사 저하가 의심된다. 신진대사 저하를 의심할 수 있는 징후를 알아본다.◇살 잘 찌고 늘 피곤 … 신진대사 저하 의심신진대사는 간단히 말해 우리 몸이 사용할 에너지를 생성하고 이를 소비하는 능력을 말한다. 인체는 24시간 내내 섭취한 음식을 쪼개 에너지를 얻고 이로써 작동한다. 신진대사가 활발하면 먹은 것이 에너지로 잘 변환되고, 신체 활력도 향상된다. 그러나 신진대사가 느려지면 에너지 변환 과정이 잘 일어나지 않아 먹은 것이 살로 가고, 항상 피로하다고 느끼기 쉽다.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 신진대사 저하를 의심해볼 수 있다. 먹는 양이 늘지 않았는데도 살이 찌기 시작하는 게 그중 하나다. 이는 신진대사가 떨어지며 에너지 소비량이 줄어들어, 식사량이 이전과 동일해도 지방으로 저장되는 양이 과거보다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배와 허벅지 주변에 지방이 많아지기 쉽다. 몸에서 생성되는 열이 이전보다 적어져, 손발을 비롯한 신체 전반이 차가워질 수도 있다.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몸이 무거운 것 역시 신진대사 저하 신호다. 이는 먹은 것을 분해해 에너지를 생성하는 능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피부와 머리카락이 메마르고 푸석해지기도 한다. 죽은 세포가 떨어져 나간 자리에 새 세포가 자리 잡는 과정이 느려지고, 산소와 영양분이 조직에 원활하게 전달되지 않아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장 기능이 떨어져 변비가 생길 수도 있다. ◇신진대사 끌어올리려면 “아침 먹고, 매일 운동”다행히 조금만 노력하면 신진대사를 다시 활성화해 몸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 일본의 심혈관외과 의사 카이누마 타케시가 추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가 아침을 든든하게 챙겨먹는 것이다. 아침을 거르면 몸이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여겨 ‘절전상태’에 돌입해 신진대사 효율이 감소한다. 근육과 호르몬 등 신체 일부를 구성하는 영양소인 단백질을 먹으면 몸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달걀, 요거트 고단백 식품이 아침으로 먹기 좋다. 너무 바빠서 식탁에 앉을 시간조차 없다면 바나나 등으로 간단하기 요기하는 것도 좋다. 어떻게든 굶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주기적인 운동은 필수다. 근력 운동으로 근육량을 늘리고 힘을 키워야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특히 몸 대부분을 차지하는 하체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강도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 20분간 뛰기, 스쿼트 하기 등 비교적 가벼운 운동도 매일 하면 신체 능력 향상에 보탬이 된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수분은 영양소와 산소를 몸 곳곳에 전달하는 데 필수적이다. 찬물보다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한 번에 다량 마시기보다는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마시는 게 바람직하다. 잠을 잘 자는 것이 마무리다. 수면이 부족하면 호르몬 균형이 깨지며 신진대사가 느려진다. 잠들기 어려운 사람은 취침 직전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지 말고, 전에 따뜻한 물로 목욕하는 게 낫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5/09/24 06:33
  • “팬케이크도 건강하게 먹네” 정려원, ‘이 반죽’ 썼던데… 뭘까?

    “팬케이크도 건강하게 먹네” 정려원, ‘이 반죽’ 썼던데… 뭘까?

    배우 정려원(44)이 건강에 좋은 팬케이크를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정려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케이크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과 함께 그는 “바나나 오트밀”이라는 글도 올려 바나나가 들어간 오트밀로 만든 팬케이크라고 전했다. 정려원은 평소 인스타그램을 통해 건강한 식단과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모습을 공유해 왔다. 정려원이 먹은 바나나 오트밀 팬케이크는 건강에 어떤 도움을 줄까?◇바나나 오트밀, 식이섬유 풍부해 포만감 유발정려원이 먹은 팬케이크 반죽에 들어간 오트밀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하다. 실제로 오트밀에는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미량영양소(칼슘, 칼륨, 철분, 마그네슘, 인, 철분 등)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다. 식이섬유 함량도 높아 조금만 먹어도 오랜 시간 포만감이 유지된다. 특히 오트밀의 식이섬유 중 4~5%를 차지하는 베타글루칸은 숙변을 없애고 장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능이 있어 다이어트에 좋다. 이때 바나나와 함께 섞어 반죽을 만들면 다이어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바나나에는 저항성 전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저항성 전분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다만, 오트밀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섬유질이 분해되면서 복부를 팽창시키고 설사, 불편감 등의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블루베리, 지방 분해해 다이어트에 도움정려원이 팬케이크와 함께 먹은 블루베리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과일 중 가장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은 블루베리로, 하루 한 줌(50~100g) 이상 먹으면 0.7kg 정도의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블루베리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이 지방 분해 호르몬인 아디포넥틴을 촉진시켜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블루베리를 매일 꾸준히 섭취하면 체중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토시아닌을 포함한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등은 항산화 물질이어서 노화 방지에도 도움 된다.◇휘핑크림, 심혈관질환 위험 높일 수 있어 주의한편, 정려원이 팬케이크에 뿌린 휘핑크림은 종류에 따라 동물성 지방이 많다. 동물성 지방은 근육과 심장 조직의 혈액 내 지방산을 세포 내로 유입시키는 효소인 ‘LPL(Lipoprotein Lipase)’을 증가시킨다. 그리고 근육과 심장 조직으로 지방 유입을 촉진해서 신체 면역력을 높인다. 다만 동물성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게 된다. 포화지방은 피하지방층의 일부를 이루는데, 너무 많이 먹으면 몸에 나쁜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
    푸드임민영 기자2025/09/24 06:01
  • 日 노인 1300명 연구하니… ‘이 버섯’ 속 항산화물질이 치매 줄였다, 뭘까?

    日 노인 1300명 연구하니… ‘이 버섯’ 속 항산화물질이 치매 줄였다, 뭘까?

    항산화물질인 에르고티오네인의 혈중 수치가 높을수록 치매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본 규슈대 토모유키 오하라 박사팀은 65세 이상 1344명의 11년간 자료를 분석했다. 혈청 에르고티오네인 수치를 측정해 치매 위험을 살폈다. 추적 관찰 기간 동안 273명에게 치매가 발생했고, 그중 201명은 알츠하이머였다. 분석 결과, 조사 대상자의 혈중 에르코티오네인 농도가 짙은 사람일수록 치매 위험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관성은 연령, 성별,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운동 여부 등에 관계없이 일관적으로 유지됐다.채소 섭취가 혈청 에르고티오네인 수치와 치매 위험 간의 연관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 가정, 혈청 에르고티오네인 수치와 채소 섭취가 치매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로 조사했다. 그러자, 채소 섭취량이 적고 혈청 에르고티오네인 수치가 낮은 참가자와 비교했을 때, 일일 채소 섭취량과 관계없이 혈청 에르고티오네인 수치가 높은 이들의 치매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했다.연구팀은 "일반적인 고령 인구에서 혈청 에르고티오네인 수치가 높을수록 모든 원인에 의한 치매 발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에르고티오네인은 인체에서 합성되지 않는 물질로, 이것이 풍부한 식단을 챙겨 먹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에르고티오네인은 양송이버섯 등 버섯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천연 아미노산이다. 오트밀, 통곡물 등에도 소량 존재한다.이 연구 결과는 일본 정신신경과학회 학술지(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s)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한희준 기자2025/09/24 05:30
  • 기상 직후 입에서 ‘이 맛’ 느껴지면… 코 안에 문제 있단 신호

    기상 직후 입에서 ‘이 맛’ 느껴지면… 코 안에 문제 있단 신호

    아침에 일어나면 입안이 텁텁하거나 이상한 맛이 느껴져 불쾌했던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흔히 양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하지만, 구강 위생 문제 외에도 전신 건강 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비바치과의 소피나 아메드 박사는 영국 매체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아침에 나타나는 입냄새나 금속 맛·신맛·짠맛 등은 단순히 양치 부족 때문만이 아니라 침 분비, 수면 습관, 비강·부비동 질환, 위산 역류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가 뭔지 자세히 알아봤다.▷침 분비 감소, 입냄새·쓴 맛 유발=수면 중에는 침 분비량이 평소보다 크게 줄어든다. 특히 입을 벌리고 자거나 입으로 호흡하는 습관이 있다면 침이 더 부족해진다. 침은 구강 내 세균을 씻어내는 역할을 하는데, 침이 줄면 입안이 제대로 청소되지 않아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이 증식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침 입냄새뿐 아니라 혀 안쪽에서 쓴맛이 느껴질 수 있다.▷짠맛·피 맛, 비강·부비동 이상 신호=자고 일어난 직후 혀끝에서 짠맛이나 피 맛이 난다면 비강이나 부비동 문제를 의심해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만성 부비동염(축농증) 환자는 수면 중 ‘후비루(점액이 목뒤로 넘어가는 현상)’가 잘 생긴다. 이 점액에는 세균, 염증 물질, 미세한 혈액 성분까지 섞여 있어 아침에 짠맛·피 맛을 느끼게 할 수 있다.▷신맛·금속 맛, 위산 역류 가능성=입안의 산성도가 높아지는 것도 원인이다. 밤새 음식 찌꺼기와 당분을 세균이 분해하면서 산을 만들고, 이로 인해 침이 산성화돼 불쾌한 맛을 유발한다. 특히 위산과 소화 효소가 식도와 인후로 역류하는 ‘인후두 역류’가 있으면 잠든 동안 위산이 혀 표면을 코팅해 아침에 신맛이나 금속 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아메드 박사는 “속쓰림이 없어도 위산 역류가 미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수면 질 저하도 미각에 영향=입냄새나 이상한 맛이 꼭 질환 때문만은 아니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얕은 수면이 반복되면 미각이 둔화해 맛감각이 왜곡될 수 있다. 특히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산소 부족과 신경 손상, 구강 건조, 전신 염증 증가 등 복합 요인으로 인해 미각 감수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아메드 박사는 “자기 전과 기상 직후 충분한 수분 섭취만으로도 입안 건조와 세균 증식을 막을 수 있다”며 “무설탕 껌으로 침 분비를 촉진하거나 혀 전용 클리너로 혀를 닦아주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했다. 여기에 치실 사용, 항균 성분이 있거나 중성 pH의 구강청결제 활용도 도움이 된다. 다만 이런 관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침마다 입냄새나 이상한 맛이 반복된다면 단순 구강 위생 문제를 넘어 수면의 질, 위장 건강, 비강 상태 등 전반적인 건강 이상을 의심하고 전문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5/09/24 05:05
  • “살 쭉쭉 빠진다”… ‘13kg 감량’ 배윤정, 달리기 비결 봤더니?

    “살 쭉쭉 빠진다”… ‘13kg 감량’ 배윤정, 달리기 비결 봤더니?

    안무가 배윤정(45)이 지인과 함께 몸매 관리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지난 22일 배윤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늘은 처음으로 셋이서 천천히 뛰기”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지인과 함께 운동 중인 배윤정의 모습이 담겼다.배윤정처럼 혼자가 아닌 지인과 함께 운동하면 의외로 운동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실제로 2009년 미국 펜실베니아 의대 시리키 쿠마니카 교수팀은 남녀 344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혼자 운동을 하게 하고, 다른 그룹은 파트너와 함께 운동하면서 전문가의 지도를 받지 않고, 나머지 한 그룹은 파트너와 운동하면서 전문가의 지도를 받게 했다. 그 후 2년간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파트너와 운동하거나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면서 운동할 때 살이 더 많이 빠졌다. 같이 운동을 하면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네덜란드 아트리움메디컬센터에서 성인남녀 319명을 대상으로 트레이너가 관리하는 그룹과 관리하지 않는 그룹으로 나누고 러닝머신에서 걷기 운동을 시킨 결과, 관리받는 그룹의 평균 운동 거리가 훨씬 긴 것으로 나타났다. 바디메이킹 임지원 트레이너 역시 “혼자 할 때는 힘들면 스스로 멈추기 쉽고, 계획했던 세트나 반복수를 다 채우지 못할 때가 많다”며 “이때 파트너와 함께 운동하면 서로 동기부여를 주고받으면 혼자 할 때보다 더 높은 강도로 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배윤정이 꾸준히 하고 있는 러닝은 체지방을 태워 체중 감량과 유지에 효과적인 운동이다. 운동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천천히 꾸준하게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빠른 러닝은 단기간에 많은 열량을 소모할 수 있지만 피로 누적과 관절 부상 위험이 크다. 대신 꾸준히 러닝을 하면 체중 관리와 함께 심혈관건강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운동 지속 가능성을 높여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5/09/24 01:00
  • "여자 되고 싶어"… '셀프 성전환 수술' 시도하다 병원 이송, 무슨 일?

    "여자 되고 싶어"… '셀프 성전환 수술' 시도하다 병원 이송, 무슨 일?

    인도에서 한 남성이 직접 성전환수술을 시도하다가 심각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지난 19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우타르프라데시주 아메티에 살고 있는 A(20)씨는 온라인에서 접한 영상을 따라 자신의 성기를 수술하려다 병원으로 실려갔다. A씨는 사전에 지역 의사와 상담을 했으며, 수술 전 스스로 마취제를 투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외과용 칼을 이용해 수술을 시도했지만 마취가 풀리자 극심한 통증을 겪었다. 출혈과 함께 상태가 악화하자 A씨는 집주인에게 도움을 요청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의료진은 "A씨는 14세부터 성전환을 원했고 여성으로 살고 싶다는 소망을 품어왔다고 한다"며 "치료를 마친 A씨의 상태는 현재 안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A씨는 인도의 공무원 시험인 UPSC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성전환을 간절히 원해 학업에 집중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의료진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A씨의 가족에게 성전환수술을 포함한 다양한 선택지를 안내했고, 정신과 의료진이 상담을 통해 추가 진단을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A씨가 스스로 감행했던 성전환수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여성에서 남성으로의 성전환수술(Female to Male, FTM), 다른 하나는 남성에서 여성으로의 성전환수술(Male to Female, MTF)이다. 전자의 경우 후자보다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자궁, 난소, 난관, 유방 등 제거해야 하는 장기가 많고 없던 음경을 직접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A씨처럼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원한다면 우선 여성 호르몬을 투여하는 치료를 진행한다. 여성의 체형이 되려면 체모 감소보다 여성스러운 체지방 분포가 특히 중요한데, 그러려면 남성 호르몬의 생물학적 효과를 최대한 없애야 하기 때문이다. 남성에게 여성 호르몬을 6개월 이상 투여하면 생식능력은 거의 없어진다. 성욕이나 발기도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유방이 약간 커지고 여성 체형으로 변한다. 피부는 얇아지고 피지선에서 기름기가 줄어든다. 목소리가 약간 높아진다. 얼굴 수염이 약간 줄어든다. 팔다리의 털도 가늘어진다.여성 호르몬 투여 후 1~2년이 지나면 거의 여성으로 변하지만, 고환의 크기는 조금 줄어들 뿐 사라지지는 않아 이 시기에 주로 성전환수술을 시행한다. 얼굴성형수술, 목젖게거수술, 목소리 변환수술, 고환 제거술, 유방성형술 등을 시행할 수도 있다. 이때 피부 피판(조직을 옮길 때 혈액순환이 되는 혈관을 갖고 옮겨지는 조직) 등을 이용해 여성의 질도 만든다. 
    화제와이슈임민영 기자2025/09/24 00:30
  • 화장실 가느라 깼다고요? 야간뇨, 위험한 ‘이 병’ 때문일 수도

    화장실 가느라 깼다고요? 야간뇨, 위험한 ‘이 병’ 때문일 수도

    자다가 깨서 소변을 보는 야간뇨. 나이 들면 누구나 감내해야 하는 증상일까. 야간뇨는 어쩌면 특절 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난 것일 수 있다. 야간뇨를 유발하는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고혈압=고혈압 때문에 밤에 소변이 마려워 깰 수 있다. 야간뇨가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률이 40% 더 높다는 일본 토호구로사이병원 연구가 있다. 이는 고혈압의 대표적인 원인인 나트륨 때문이다.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갈증을 느껴 수분 섭취가 늘고 야간뇨가 생긴다. 또, 이뇨제가 포함된 혈압 약 복용도 야간뇨를 유발한다. 짜게 먹는 식습관을 자제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혈압을 관리하는 게 도움이 된다.전립선비대증=남성이라면 전립선비대증으로 요도가 눌려 밤중에 소변이 마려울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빈뇨, 급박뇨, 야간뇨, 세뇨(소변 줄기가 가늘어진 상태), 잔뇨감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골드만비뇨의학과 강남점 김재웅 원장은 "이 외에도 소변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거나, 소변을 보고 난 후 개운하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비뇨의학과에 내원해 검사하고 질병이 있다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과민성방광=잠을 자다가 두 번 이상 소변이 마려워 깬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과민성 방광은 요로감염 등 다른 질환이 없는데도 소변을 참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야간뇨 외에도 하루 여덟 번 이상 소변을 보고, 평소 참기 어려운 정도의 요의를 느끼는 증상을 동반한다. 김재웅 원장은 "과민성 방광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선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물은 하루 1000mL 이상 2400mL 이하의 적정량만 마신다. 소변 횟수를 하루 7회 이내로 줄이기 위해 소변을 적당히 참는 것도 도움이 된다.수면무호흡=코골이나 수면무호흡도 야간뇨를 유발한다. 코를 심하게 골면 숨이 통하는 길목이 막혀 복부 압력이 커지고 방광이 자극을 받는다. 콩팥 건강 상태에 이상이 있어도 야뇨증이 생기는데,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다. 이때 몸 안에 노폐물뿐 아니라 수분도 함께 쌓여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이다.변비=의외로 변비 때문에 밤에 소변이 마려운 경우도 있다. 장에 대변이 차면 방광을 누르는데, 이때 방광 신경이 방광이 찬 것으로 인식해 뇌에 잘못된 신호를 보낸다. 이는 아동에게 흔한 증상으로, 야간뇨가 있는 아동은 변비가 있는지 확인 후 변비를 우선 치료해야 한다. 실제로 아동 야뇨증 환자의 변비를 치료했더니 환자의 64%가 치료됐다는 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 연구 결과가 있다. 평소 과일, 채소 등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절한 유산소 운동을 하면 변비 증상이 완화된다.
    비뇨기질환한희준 기자 2025/09/24 00:10
  • “기억력 그대로여도”… 입맛 ‘이렇게’ 달라졌다면 치매 의심

    “기억력 그대로여도”… 입맛 ‘이렇게’ 달라졌다면 치매 의심

    세계적으로 치매 환자 수가 늘고 있다. 국내 치매 환자는 지난해 100만 명을 넘어섰고, 2025년에는 31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는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이다. 그러나 조기 진단을 통해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고 진행을 늦추는 약물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초기 발견의 중요성이 크다. 치매에는 여러 유형이 있는데, 그중 가장 흔한 형태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전체 환자의 60%가량을 차지한다.지난 22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가족이나 자신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치매 초기 경고 신호를 공개했다. 영국 치매 전문 간호사 네트워크의 헬렌 메트칼프 간호사는 치매 환자와 가족을 돌보며 다양한 증상을 경험해왔다. 그는 “뇌는 매우 복잡한 기관이기 때문에 환자마다 치매 진행 양상이 다르다”며 “진단 이후에야 가족들이 과거의 미묘한 변화를 떠올리며 그것이 초기 신호였음을 깨닫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 리서치 UK의 최고 의료책임자이자 런던대 신경학 교수인 조너선 쇼트 역시 “치매를 기억력 저하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때로는 치매를 앓고 있는데 기억력이 좋은 사람들이 있으며, 실제로는 시각이나 행동 변화 등 다른 영역에서 먼저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이 꼽은 치매의 초기 경고 신호는 다양하다. 평소와 달리 식습관이 변해 갑자기 특정 음식을 좋아하거나 싫어하고, 음식의 색·질감·냄새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는 것이 한 예다. 일부 환자는 ‘금속 맛’이 난다고 호소하기도 한다.타인의 음식을 집어 먹는 등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파킨슨병과 연관된 루이소체 치매에서는 손동작이 서툴러져 식사 도구 사용이 어려워지고, 작은 점이나 물체가 보이는 것처럼 보이는 환각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드문 알츠하이머 아형인 후두엽 위축증에서는 사물이 잘 보이지 않거나, 물체에 자주 부딪히는 등 시각적 장애가 발생한다. 메트칼프 간호사는 "계단이 없는데 계단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누군가가 넘어졌다는 소식을 흔히 듣는다"고 말한다.전두측두엽 치매는 또 다른 특징을 보인다. 일부 환자들은 단 음식을 강하게 찾고, 성격이나 행동에 뚜렷한 변화가 생긴다. 메트칼프 간호사는 "이전과 달리 공감 능력이나 유머 감각이 줄고, 부적절한 상황에서 웃음을 터뜨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언어 능력이 점차 줄어드는 원발성 진행성 실어증 환자는 단어를 잘 찾지 못하고 일반적인 표현만 사용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쇼트 교수는 "또 다른 아형인 행동변이형 치매에서는 성적 억제력이 약해져 부적절한 발언이나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치매 환자에게는 꿈이 유난히 생생해지고, 수면 중 움직임이 많아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미묘하지만 분명한 변화를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조기 발견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노인질환신소영 기자 2025/09/23 23:50
  • “스트레스 날리려 밤중 ‘이 운동’”… 쥬얼리 이지현, 실제 정신 건강에 최고?

    “스트레스 날리려 밤중 ‘이 운동’”… 쥬얼리 이지현, 실제 정신 건강에 최고?

    최근 미용 국가자격증 시험에 합격해 디자이너로 일해 화제가 된 걸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41)이 늦은 밤 러닝으로 건강을 챙겼다.지난 22일 이지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달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헤드 랜턴을 머리에 착용한 채 달리기에 집중했다. 이지현은 “속상한 일, 시끄러운 일, 걱정 따위를 게워내고 싶어 달렸다”며 “너무 뛰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어떠한 문제든 안 좋은 감정으로 시작해도 끝에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결론으로 마무리되는 게 러닝인 것 같다”며 “도파민의 효과 같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총 10km를 달렸다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어마어마한 체력이다” “러닝의 힘이다”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등을 댓글을 남겼다. 이지현이 머릿속을 비우기 위해 했다는 러닝은 건강에 어떤 도움이 될까?이지현의 말처럼 러닝은 우리 몸에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한다. 달리기를 하면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자극하는 도파민과 함께 통증을 완화하고 쾌감을 주는 엔도르핀이 분비된다. 이런 신경전달물질은 머릿속을 맑아지게 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사라지게 돕는데, 이를 ‘러너스 하이’라고 한다. 러너스 하이는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보통 30분 이상 달려 심박수가 분당 120회 이상이 될 때 경험한다고 알려졌다.러닝은 정신 건강 외에 신체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러닝은 칼로리 소모가 큰 유산소 운동으로, 체지방 감소와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가 체중 70kg 성인을 기준으로 운동별 시간당 열량 소모를 비교한 결과, ▲수영은 360~500kcal ▲테니스는 360~480kcal ▲빠른 걷기는 360~420kcal를 소모했다. 반면 러닝은 약 700kcal를 소모해 다른 운동에 비해 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꾸준히 달리면 심폐 지구력이 강화돼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전반적인 체력도 향상된다.한편, 러닝 전 스트레칭은 필수다. 달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움직임이 근육과 인대에 큰 부담을 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근육이 경직돼 있어 더 위험하다.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 5~10분간 제자리 뛰기, 무릎 올리기, 발목 돌리기 등으로 몸을 충분히 데우면 근육·관절 부상을 막을 수 있다. 잇츠짐 플러스 김민성 부팀장(헬스 트레이너)은 “충분한 스트레칭은 운동 효율도 높여 준다”며 “근육의 가동 범위, 러닝 속도 등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2025/09/23 23:33
  • 발리서 익사한 아들 시신에 ‘심장’ 사라져 있어… 무슨 일?

    발리서 익사한 아들 시신에 ‘심장’ 사라져 있어… 무슨 일?

    ‘천국의 섬’이라 불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숨진 호주의 20대 남성 시신에서 장기가 사라져 논란이 일고 있다.21일(현지 시각) 호주 뉴스닷컴 등 보도에 따르면, 업무차 발리에 머물던 퀸즐랜드 출신의 바이런 해도우(23)는 지난 5월 26일 발리의 한 개인 빌라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현지 당국은 익사로 결론 내렸다. 논란은 그의 장기 일부가 유족의 동의 없이 적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불거졌다. 호주에 송환된 뒤 퀸즐랜드에서 재부검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심장이 사라졌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유족은 “아무런 설명이나 동의 절차가 없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부모는 현지 법률대리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사망 후 시신이 귀국하기까지 거의 4주가 걸렸고, 장례를 불과 이틀 앞두고서야 심장이 발리에 남아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며 “이 같은 행위는 비인도적이며 매우 충격적”이라고 말했다.보도에 따르면 발리 당국은 처음 이 사건을 ‘의심스러운 사망’으로 분류했지만, 실제로 경찰에 보고된 것은 사망 나흘 뒤였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현장이 훼손된 상태였다는 것이다.해도우의 시신은 처음 현지 사립병원으로 이송돼 사망진단서가 발급됐고, 이후 호주 송환을 위해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유족이 시신을 인도받기 전 이미 사망 원인이 ‘익사’로 기재된 진단서가 작성돼 있었다.이에 대해 유족은 사망 원인 자체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고인이 평소 수영에 능숙했으며, 신장도 178cm로 수영장 깊이(1.5m)를 고려할 때 단순 익사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더구나 시신 곳곳에서 멍과 상처가 확인됐고, 시신을 감쌌던 수건에서도 혈흔이 발견돼 의혹이 커지고 있다.한편, 현지 법의학 전문가는 해도우의 사망 원인에 대해 알코올 중독과 항우울제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수영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몸에서 발견된 수많은 흉터와 멍의 원인과 그 영향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다.유족 측은 “현지 당국이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는 것은 국제적 신뢰를 훼손하는 일”이라며 진상 규명과 장기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퀸즐랜드 수사 당국은 사건의 전말을 밝히기 위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화제와이슈신소영 기자2025/09/23 23:10
  • ‘파르르’ 눈밑 떨림이, 동맥경화 신호라고?

    ‘파르르’ 눈밑 떨림이, 동맥경화 신호라고?

    가끔 눈밑이 '파르르' 떨려서 신경이 쓰일 때가 있다. 이때 대부분 마그네슘 결핍을 떠올리는데 다른 원인 때문일 수 있다.◇카페인·피로가 원인일 수도카페인 과다 섭취는 눈 밑을 떨리게 한다. 아직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카페인이 안면신경을 자극해 떨림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각성효과가 필요 이상 발생해 떨린다는 분석도 있다. 이때는 카페인 음료를 끊으면 금방 좋아진다. 전해질 균형이 깨져도 눈이 떨릴 수 있다. 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 때문에 전해질 균형이 깨지면 근육 수축과 이완에 문제가 생겨 눈 떨림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때는 전해질을 보충하는 이온음료를 먹으면 떨리는 것이 줄어든다. 장시간의 스마트폰·모니터 사용도 눈 떨림을 유발한다. 화면을 장시간 보면 눈 주변 근육이 피로해지기 때문이다. 잠시 사용 시간을 줄이고 온찜질을 해 근육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증상 지속되면 뇌·신경질환 의심해야 다만, 눈밑 떨림 증상이 지속된다면 질병을 의심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반측성 안면경련'이다. 얼굴 신경을 보호하는 신경막이나 신경이 혈관에 의해 손상돼 얼굴에 경련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고기동 교수는 “초기에는 눈 아래가 떨리면서 눈이 저절로 감긴다”며 “눈 떨림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며 점차 얼굴 근육 전체 경련으로 이어지면 내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연 치유가 어려우므로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간 그냥 놔두면 심한 안면 비대칭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안면신경 위를 지나는 '추골동맥' 때문일 수도 있다. 추골동맥에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안면신경을 누르면서 눈밑 떨림이 나타난다. '안검연축'이 원인일 수도 있다. 안검연축은 눈둘레를 둘러싼 근육(눈둘레근) 신경에 이상이 생겨 눈이 과도하게 수축하는 질환이다. 주로 50대 여성에게서 발생한다. 안면경련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눈 아래가 떨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눈이 저절로 감기는 것이 특징이다. 안검연축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며, 보톡스 주사와 약물치료를 병행해 치료한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5/09/23 22:40
  • ‘이 색깔’ 좋아하면 나이든 거라던데… 뭐지?

    ‘이 색깔’ 좋아하면 나이든 거라던데… 뭐지?

    세대별로 선호하는 색채가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각 세대별 관습, 이데올로기, 미디어 영향 등에 의해 형성된 사회적·문화적 구성이 색채를 해석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프랑스 EDHEC 비즈니스 스쿨·파리대 연구팀이 각 세대별 색채 선호도를 분석해 고유한 색상 코드를 확인했다. 분석에는 ▲베이비 붐 세대(제 2차 세계대전 이후 1960년대 중반 출생) ▲X세대(1965~1980년생) ▲Y세대 또는 밀레니얼 세대(1980~1990년대 중반 출생) ▲Z세대(1995~2010년생)가 포함됐다. 연구팀은 세대별 색상 선호도 분석을 위해 잡지, 앨범 등 시각 자료와 소셜 미디어 콘텐츠 등을 활용해 특정 색이 통계적으로 많이 나타나는지 확인했다.분석 결과, 베이비 붐 세대와 X세대는 뉴트럴 톤의 화이트 계열·그레이·네이비 계열이나 파스텔 톤을 선호했다. 1970년대 이후부터는 자연에서 따온 흙빛 계열(녹색, 갈색, 짙은 빨강) 등이 인기를 끌었다. 밀레니얼 세대부터는 그 집단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색상이 등장했다. ‘밀레니얼 핑크’라 불린 연한 파스텔 분홍색은 2010년대에 가볍고 낙관적인 분위기를 표현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2018년 경 ‘젠지 옐로’라 불린 강렬한 노란색이 등장했으며 이는 이전 세대의 핑크와 대비를 이뤘다. 이후 보라색이 등장해 포용성과 자기표현의 상징으로 재해석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녹색 계열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팝가수 찰리 xcx가 앨범에 네온 그린 색상을 사용해 화제를 모으는 등 과감하고 도전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다. 색채 연구소 ‘팬톤(Pantone)’이 선정한 2025 색상인 ‘모카 무스’도 Z세대를 나타낸다. 연구를 주도한 사비네 루오 박사는 “녹색은 Z세대의 반전 있고 과감한 이미지를 갈색은 자연스럽고 편안한 안정감을 담고 있다”며 “지금 시대가 디지털 세계의 포화와 편안함에서 오는 균형 사이를 오가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색상이 물체에 의해 방출 혹은 반사되는 빛의 스펙트럼을 넘어 시간, 시대별 지배적인 미학, 관습 등이 담긴 집약체로 분석했다. 연구에 참여한 로즈 케이 비도 연구원은 “세대별 색상이 그 집단을 이해할 수 있는 유용한 매개체가 된다”며 “모든 세대에게 색상은 미적 선택 이상으로 의미 전달자, 시대적 증인, 감정의 원천이 되는 공유 언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최근 게재됐다.
    과학이야기최지우 기자2025/09/2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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