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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방송된 MBC 프로그램 '불만제로'를 통해, 일부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가 치킨의 속살까지 짭잘하게 하고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 염지제를 첨가하는 것이 밝혀졌다.염지제는 소금물에 각종 첨가물을 섞어서 만드는데 어떤 첨가물을 넣었는지는 알 수 없고 축산물가공처리법상 배합기준과 규정이 없어 얼만큼 사용할 수 있는지 정해진 바가 없다. 염지제를 투여한 치킨을 먹었을 경우,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나트륨을 섭취했을 가능성이 높다.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한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2000mg이다. 나트륨을 초과 섭취할 경우, 소변으로 나가야 할 콩팥 속의 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주게 된다. 따라서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 신장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위암과 골다공증, 비만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나트륨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나트륨 과잉섭취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만큼,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 치킨이나 라면 같은 고염분음식을 끊는 것이 어렵다면 치킨을 먹을 때는 껍질을 제거하고 먹고, 라면을 먹을 때는 우유를 넣어 염분 섭취를 가능한 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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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봄 전 국민을 공포에 떨게 했던 가습기살균제에 대해 정부가 판매 중지 조치를 내린 후, 지난 2년간 소아 피해 환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습기살균제 관련 소아 피해 환자 전체에 대한 첫 대규모 보고논문이 발표됐다. 논문은 전국 84개 2·3차 병원에서 간질성 폐질환으로 치료받은 소아환자 138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 홍수종 교수팀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원인 미상 폐질환으로 전국 각 병원에 입원한 소아·영유아 환자 전체 138명에 대한 조사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가습기살균제 관련 간질성 폐질환 소아 환자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138명으로 보고됐지만, 2011년 11월 판매가 중지된 후 전향적 조사에서는 0명이었다.
폐 조직검사에는 외부에서 흡입된 물질이 폐질환을 일으켰다는 단서를 확인했다. 전체 환자 중 조직검사를 받은 환자 60명에게서 공통적으로 괴사성 세기관지염 등 다양한 정도의 세기관지 손상을 동반한 폐 병변이 관찰된 것이다. 이는 가습기 물 분자에 달라붙은 미세한 입자 크기의 살균제 독성물질이 기도로 흡입돼 기관과 세기관지를 손상시키고 주변의 폐 조직에 염증을 유발했다는 근거가 된다.
임상적으로 가습기살균제 관련 피해 환자의 증상은 전형적인 간질성 폐질환과 확연히 달랐다. 감기처럼 특이 증상 없이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폐가 딱딱하게 굳는 폐 섬유화가 급격히 진행돼 심한 호흡곤란을 일으켰다.
특히 겨울철 후반기와 봄철에 환자가 몰렸다. 간질성 폐질환 소아 환자 138명 중 99명(71.7%)이 3월(23명), 4월(42명), 5월(34명)에 집중돼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폐 손상은 방사선 검사에서도 확인됐는데, 소아 환자들의 초기 폐 방사선촬영 결과 57.2%에서 간유리음영(ground glass opacity) 형태가 관찰됐다. 정상적인 폐는 방사선 촬영에서 검게 보이지만, 손상된 폐는 뿌연 유리처럼 비친다.
간질성 폐질환이 진행되면서 폐 조직 손상으로 섬유화가 동반돼 50% 이상 환자에게서 기흉도 나타났다. 기흉이 없는 환자들에 비해, 기흉이 있는 환자들은 예후도 나빴다. 집중적인 치료에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전체 소아환자 중 무려 60%에 달하는 80명이 숨졌다.
홍수종 교수는 “중증폐질환이나 급성호흡부전증으로 제대로 숨을 못 쉬어 인공호흡기에 의지하는 환자의 사망률이 약 25%인 것을 감안하면, 가습기 살균제 관련 소아피해환자의 사망률은 매우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이 논문은 전 세계 호흡기 분야 SCI 최고 권위지인 '미국호흡기중환자학회지' 2014년 1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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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적정 수면시간은 연령에 따라서 많이 달라진다. 물론 어느 정도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태어나서 6개월까지는 하루에 18~20시간 정도 잠을 자지만, 성장함에 따라 수면시간은 점점 줄어서 청소년기의 적정수면시간은 9시간, 성인의 적정수면시간은 대략 7~8시간정도로 알려져 있다.
물론 적정 수면시간에는 어느 정도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특히, 수면은 낮 동안 소모되고 손상된 중추신경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임신 중이거나 질병, 과로, 스트레스 등이 있으면 자연히 잠자는 시간이 늘게 된다. 성적과 입시에 관한 스트레스가 많은 수험생들이 잠이 늘어난다고 호소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얘기인지도 모른다. 현대에는 수험생, 직장인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늘 시간에 쫓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 무엇인가 생산적인 일을 하고자 한다. 그러나 수면이 부족하면 오히려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저하돼 일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평소보다 4시간을 못자면 반응 속도가 45%가량 느려지고, 하룻밤을 전혀 안자고 꼬박 세우면 반응 시간이 평소의 두 배 가까이 길어진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또한, 수면부족은 무엇보다 정신적인 활동을 흐리게 한다.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새롭고 복잡한 문제나 창의력, 재치, 순발력 등을 요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한 생기가 없고 둔감해지며, 기분이 가라앉아 평소 쾌활하던 사람도 며칠 잠을 제대로 못자면 쉽게 우울해지고 짜증이나 화를 잘 내기도 한다. 따라서 수면시간을 줄이면, 공부나 업무시간은 늘더라도 오히려 일의 능률이나 생산성은 저하될 수 있다. 특히 공부를 하는 수험생이나 정신적인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편안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만 능률을 올릴 수 있다. 오히려 잠이 부족하면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질환에 걸리는 것을 비롯해 궤양, 심장병, 비만, 노화 등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수면시간이 부족한 것 뿐만 아니라, 수면시간이 너무 많아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지나치게 많이 자면 사람이 무기력해지고 늘어지게 된다. 그래서 수면과다는 불면증과 함께 우울증의 대표적인 징후이다. 갑자기 수면시간이 줄거나 늘었다면 수면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잠이 늘었다는 생각이 들면, 무엇보다 밤에 잠을 제대로 자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수면 무호흡증이나 하지불안증후군이 있으면 밤에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해 늦잠과 낮잠이 늘어 수면시간이 증가했다고 여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원인을 알 수 없는 수면 과다증인 기면증과 같은 질병일 수 있으므로 수면이 갑자기 과도하게 늘었을 경우에는 수면상태나 패턴을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특히 몸이 경직되는 겨울철에는 제대로 숙면을 취해야 호르몬이 원활하게 분비돼 낮 시간동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숙면을 취하게 되면 노화된 세포가 새것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밤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게 되면 몸에 문제가 있다는 반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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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기 쉬운 질환 중의 하나가 관절염이다. 관절염에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이 있지만 이 두 가지 관절염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발병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분명한 구분이 필요하다. 대전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고혁재 교수의 도움말로 관절염에 대해 알아본다. 류마티스는 원인 잘 모르고, 퇴행성은 노화가 원인류마티스 관절염은 전신적이고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 질환이다. 반면, 퇴행성 관절염은 노인성 관절염, 골 관절염이라고도 하며 연골 손상을 특징으로 하는 비 염증성 만성 관절염이다. 즉, 류마티스 관절염은 염증성, 퇴행성 관절염은 비 염증성 관절염으로 이해하면 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대부분 원인을 잘 모른다.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기회적인 요인 등이 서로 연관되어 병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병적인 자극이 우리 몸의 이상 면역 반응과 항체형성을 활성화 시켜 발생한다. 반면에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은 병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노화에 따른 관절의 퇴행성 변화, 여성, 인종 차이, 직업적 손상, 비만, 관절 외상 등의 문제들이 관련되어 있다.
증상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초기에는 관절이 아침에 뻣뻣하다, 관절이 열이 나고 붓는다, 관절에 물이 차는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통증 외에도 관절 주변 근육의 경련이 나타나며, 오래된 경우에는 관절 변형이나 운동의 장애를 가져오기도 한다.
진단 방법은 유사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확실하게 진단하는 검사는 아직 없다. 다만 다른 류마티스 질환과 비슷하게 특징적인 임상증상, 검사소견, 방사선학 소견 등이 종합되어 진단이 이루어진다. 실제로 시행하는 검사로는 항 CCP 항체검사, 류마티스 항체 검사, 염증의 정도를 알아보는 적혈구침강속도 검사, C-반응성 단백질검사, 관절 엑스선 촬영 등이 있다.
퇴행성 관절염도 마찬가지로 초기진단 시에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동일한 검사를 시행하고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진단을 내리게 된다.
류마티스 관절염, 투약 중지하면 재발최근 효과적인 조기치료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과에 많은 변화를 가져옴에 따라 이전부터 문제가 되고 있는 합병증의 빈도가 감소하고 있다.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류마티스 관절염 조절 약의 특성은 관절염 억제 효과가 4주에서부터 나타나 6개월째에 최대 효과가 나타나며 이후 지속된다. 그러나 투약을 중지하면 대부분 관절염이 다시 재발한다. 때문에 지속적인 투약이 치료에 필수적이고 치료 후 6개월 시점에서 치료효과를 평가하여 약제변경을 주로 결정하게 된다. 최근 생물학적 제제가 많은 환자에게 또한 좋은 치료성적을 보이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 목적은 통증 감소와 장애 최소화퇴행성 관절염 치료의 목적은 일차적으로 통증의 감소와 관절 운동성 유지, 장애를 최소화 하는데 있다. 증상이 경한 환자는 비 약물적인 치료 즉, 환자교육, 체중감량, 물리치료, 유산소운동 등을 먼저 고려해야 하고 이러한 치료에 반응이 없고 증상이 악화되면 약물치료를 추가로 고려해야 한다. 대전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고혁재 교수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비 약물적인 치료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적절한 운동, 환자교육 같은 경우 오히려 진통제보다 증상의 호전 효과가 더 크다는 보고도 있어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퇴행성 관절염의 약물 요법은 주된 목적이 통증의 완화이므로 항염 작용이 없는 단순 진통제가 치료의 1차 선택 약제이다. 이에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사용을 고려한다. 수술적 치료는 내과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일상생활에 심한 장애를 갖게 될 때 고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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