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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가보라”는 이발사 말 듣고, 목숨 구한 英 소년… 어떤 증상 있었길래?

    “병원 가보라”는 이발사 말 듣고, 목숨 구한 英 소년… 어떤 증상 있었길래?

    영국의 한 10대 소년이 이발사 덕분에 암을 발견한 사연이 공개됐다.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슈롭셔주 러들로에 거주하는 오웬 노그로브(17)는 지난해 초 평소처럼 머리를 다듬기 위해 피라트 다부토글루의 이발소를 찾았다. 이발사는 머리카락을 자르던 중 노그로브의 목 뒤쪽에 이상한 혹을 발견했고, “병원에 가서 진찰받아보라”고 조언했다. 정밀 검사 결과, 노그로브는 혈액암의 일종인 ‘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림프종은 림프 조직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조직 형태에 따라 비호지킨 림프종과 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뉜다. 노그로브가 진단받은 호지킨 림프종은 특징적인 조직 양상과 올빼미 눈을 닮은 특이한 암세포를 보인다. 호지킨 림프종은 주로 림프 조직에 국한돼 발생한다. 하나의 림프절(백혈구 등 면역세포가 있는 결절)에서 시작해 옆 림프절에 영향을 주고 점점 인접한 림프절을 타고 신체 전체 림프절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이다. 호지킨 림프종이 발생하면 환자들은 대부분 경부(목 부위) 림프절 비대를 겪는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의 림프절이 붓는 경우도 있다. 림프절은 서서히 커지고 단단해지지만, 환자들이 통증을 겪는 일은 드물다. 병이 많이 진행되면 원인 불명의 발열, 체중 감소를 겪을 수 있다. 호지킨 림프종은 비호지킨 림프종보다 예후가 좋다고 알려졌다. 환자들은 주로 항암 화학 요법 치료를 진행한다. 방사선 치료를 할 경우 발병 부위만 국소적으로 치료하는 편이다. 환자에 따라 조혈모세포 이식을 통해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 호지킨 림프종 환자들은 대부분 완치된다. 다만, 재발한다면 조혈모세포 이식을 진행하게 된다.한편, 호지킨 림프종 진단 직후 5개월간 항암 치료를 받은 노그로브는 현재는 완치된 상태다. 1년 반이 지나 완치 판정을 받은 그는 이발소를 다시 찾아 다부토글루에게 "당신 덕분에 암을 일찍 발견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화제와이슈김서희 기자 2025/10/13 23:10
  • 간암 씨앗 ‘간경변증’, 빨리 발견해야 한다던데… 의심 증상, 뭘까?

    간암 씨앗 ‘간경변증’, 빨리 발견해야 한다던데… 의심 증상, 뭘까?

    침묵의 질환인 간은 형태가 변하기 시작하는 초기엔 대부분 무증상이다. 간을 망가뜨리는 주요 원인을 미리 파악해 고위험군이라면 제때 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간경변증 환자 30%는 간암 발전간경변증은 간이 오랫동안 손상을 입으면서 정상 조직이 굳은 섬유 조직으로 변하고 재생 결절이 생기며, 결국 간 기능이 떨어지는 병이다. 섬유 조직이 많아지면 간으로 혈액이 유입되지 않아 간 문맥압이 증가한다. 이로 인해 복수, 정맥류 등이 발생하고 정상 기능을 할 수 있는 간세포의 수가 적어지면 단백질 합성, 해독 작용 등의 간 기능 장애로 인한 합병증(황달, 간성 뇌증)이 발생한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유정주 교수는 “간은 재생력이 뛰어나지만, 손상과 회복이 반복되다 섬유화가 진행되면 정상으로 돌아오기 어렵다”며 “특히 간 전체에 걸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한 번 진행되면 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간경변증이 위험한 가장 큰 이유는 간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간경변증 환자의 3분의 1은 간암이 생길 수 있고, 간암 환자의 80% 이상이 간경변증을 기저질환으로 가지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우리나라 간경변증 환자의 48~70%는 B형 간염, 10~15%는 C형 간염이 원인이다. 나머지는 음주나 다른 질환 때문인데, 최근에는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가 크게 늘었다.유 교수는 “바이러스 간염 치료제 개발과 예방접종 사업으로 바이러스 간염 유병률이 감소하면서 앞으로는 음주와 비만, 당뇨 등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비롯되는 질환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섬유화 회복은 어렵지만 악화 막아야간암과 마찬가지로 간경병증 역시 증상만으로는 조기 발견이 어렵다. 초기에는 피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 흔한 소화기 증상만 나타날 뿐이다. 병이 진행되면 황달, 손바닥 발적, 거미 다리 모양 혈관, 남성의 여성형 유방, 여성의 생리 불순 같은 특징적인 변화가 생긴다. 복부 팽만, 토혈, 의식 변화가 나타나면 즉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진행된 간섬유화를 역전시키기는 어렵지만 초기에 잘 치료하면 악화하는 건 막을 수 있다. 진단은 초음파, CT, MRI 같은 영상 검사와 간 섬유화 스캔, 혈액검사 등을 통해 이뤄진다. 치료의 핵심은 원인 질환 관리다. B·C형 간염 환자는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하고, 반드시 금주해야 한다. 또 체중 조절, 식습관 개선, 운동으로 대사질환을 관리해야 하며, 합병증이 심하면 간이식을 고려한다.유 교수는 “B·C 감염 환자를 비롯해 간경변증 고위험군은 증상이 없어도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기검진과 생활 습관 관리가 간경변증과 간암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간질환오상훈 기자2025/10/13 22:40
  • “치질 탓이겠지” 넘겼던 항문 출혈, 대장암의 강력한 신호? ‘이 경우’ 꼭 검사를

    “치질 탓이겠지” 넘겼던 항문 출혈, 대장암의 강력한 신호? ‘이 경우’ 꼭 검사를

    젊은 나이에 나타나는 항문 출혈이 단순한 치질 증상이 아니라 대장암의 강력한 조기 경고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루이빌대의대 연구팀은 2021~2023년 루이빌대 의료시스템에서 대장내시경을 받은 50세 미만 443명 대상으로 대장암 의심 신호를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가족력이 있을 때 발병 위험이 두 배로 증가했지만, 출혈 증상이 있을 때는 여덟 배 이상 높아 가족력보다 훨씬 강력한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다. 참가자의 44%가 조기 대장암을 진단받았으며, 이들의 88%는 출혈 등 증상이 있어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반면 암이 발견되지 않은 사람 중 의심 증상이 있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비율은 55%로 33%포인트 낮았다. 대장암 진단을 받은 사람 중 유전적 위험 인자를 가진 경우는 13%에 불과했다.연구 저자 샌드라 카발루카스 박사는 “젊더라도 출혈이 반복되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 치질로 단정하지 말고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암 유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출혈이 있다면 검진 나이(한국은 50세 이상)에 미달하더라도 대장내시경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영국 암연구소에 따르면 대장암 환자의 절반 이상은 예방이 가능하다. 정기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이 필수다. 특히 전문가들은 육류와 가공식품 섭취가 급격히 늘고, 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젊은 대장암 환자가 급증하는 걸로 보고 있다. 붉은 육류나 가공식품 대신 생선이나 닭고기를 섭취하고, 채소, 과일, 통곡물 등을 먹는 게 좋다. 이외에도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 충분한 수면, 금연과 절주에 신경 써야 한다. 족 중에 대장용종을 제거했거나 대장암 병력이 있으면, 40살부터는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좋다.이 연구는 미국 외과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최근 발표됐다.
    암일반김서희 기자 2025/10/13 22:20
  • 제약사들 ‘세포치료제’ 개발 중단… ‘선택과 집중’

    제약사들 ‘세포치료제’ 개발 중단… ‘선택과 집중’

    제약사들이 세포치료제 개발에서 물러나고 있다. 연구·개발 비용 감축이 필요해지면서, 파이프라인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하는 모습이다.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의약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을 중단하고 해당 사업부 직원을 일부 해고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개편으로 1형 당뇨병·파킨슨병·만성 심부전 치료제 연구를 중단했으며, 하트시드와 맺기로 했던 5억9800만달러(한화 약 8530억원) 규모의 심부전 질환 관련 세포치료제 개발 계약도 파기했다.이 같은 조치는 앞서 노보 노디스크 마지아르 마이크 두스트다르 CEO가 2026년까지 13억달러(한화 약 1조8539억원)를 절감한다는 목표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직원 약 9000명을 해고하기로 계획했는데, 이번 세포치료제 사업 중단이 그 일환이다. 노보 노디스크 대변인은 “사업 중복을 줄이고 특정 분야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모든 사업 부문을 다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세포치료제는 살아있는 세포를 채취한 후 유전자 조작 과정을 거쳐 치료제로 개발한 의약품이다. 대표적으로 암 치료에 사용하는 면역세포 치료제, CAR-T 치료제 등이 있다. 이런 치료제들은 혁신적인 치료 기전으로 주목받아왔으나, 최근 들어 사업 전략상의 이유로 잇따라 개발이 중단되고 있다.앞서 일본 다케다제약도 세포치료제 사업을 중단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다케다제약은 2021년 인수한 감마델타테라퓨틱스의 T세포 치료제 플랫폼을 매각할 계획이다. 이 기술로 개발 중이던 급성 골수성 백혈병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시험도 중단한다. 회사 측은 “전략적 포트폴리오 우선순위 정리 과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다케다제약은 대표 제품인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바이반스’ 특허가 만료되면서 매출이 급감한 상태다. 이에 긴축 차원에서 지난해에만 약 1조원 규모의 신약 개발을 중단했다. 올해 5월에는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절반 줄이며 소분자·T세포 치료제 개발을 멈추기도 했다. 다케다제약 관계자는 “현재 세포치료 기술을 활용하는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세포치료 기술을 활용하고 이 분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외부 협력사를 모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10/13 22:07
  • “머리카락아, 제발 버텨다오”… 두피에 쏘는 빛, 그 효과는?

    “머리카락아, 제발 버텨다오”… 두피에 쏘는 빛, 그 효과는?

    집에서 쓰는 가정용 레이저 헬멧은 이제 낯선 풍경이 아니다. 대기업에서도 이런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고, 병원 진료실에서도 환자들이 자주 언급하는 치료 도구가 됐다. 약을 먹거나 바르는 방식이 탈모 치료의 기본이라면, 빛을 활용하는 방법은 비침습적이고 안전한 보조 치료라는 장점을 무기로 점점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저출력광치료, 흔히 LLLT(low level laser therapy, 저준위 레이저 치료)라고 불리는 방식은 빛을 통해 모낭의 활력을 되살리는 치료다. 피부 속 세포의 에너지 공장인 미토콘드리아가 특정 파장의 빛을 흡수하면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두피 혈류가 개선되며 염증 반응이 줄어든다. 미세한 신호 분자가 활성화되면서 잠자던 모낭 줄기세포가 깨어나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쉽게 말해, 빛이 모낭의 ‘컨디션’을 끌어올려 주는 것이다.빛의 양이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낮은 강도로 짧게 쬐었을 때 효과가 있고, 강하게 오래 조사하면 오히려 반대 결과가 나온다. 그래서 대부분의 가정용 기기들은 하루 10~20분, 주 3~7회 사용을 권장한다. 최소 12주 이상은 꾸준히 해야 의미 있는 변화를 볼 수 있다. 실제 진료실에서 환자들은 먼저 ‘머리카락이 덜 빠진다’는 변화를 이야기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굵기와 탄력이 좋아졌다고 말한다. 하지만 저출력광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피나스테리드나 미녹시딜 같은 약물이 탈모 치료의 기본이며, 여기에 레이저 치료를 병행했을 때 효과가 더 뚜렷해진다. 약이 호르몬을 조절해 탈모의 원인을 줄인다면, 빛은 모낭 세포의 환경을 개선해 서로 다른 층위를 보완하는 셈이다.과학적 근거도 점차 쌓이고 있다. 듀얼 파장 LED 헬멧을 이용한 무작위 대조시험에서는 모발 밀도가 평균 28.5개/㎠ 증가했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코로나 후유증 탈모 환자에게 적색 LED를 적용했더니 모발 굵기와 밀도가 개선됐다는 연구도 있다. 원형탈모 환자 일부에서 특정 파장의 레이저 치료 후 절반 이상 발모가 회복됐다는 사례 역시 보고됐다. 물론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연구 규모도 아직 제한적이지만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환자들은 종종 “약은 부작용이 걱정되지만, 빛은 비교적 안전해 보인다”는 반응을 보인다. 실제로 저출력광치료는 이런 안전성 덕분에 보조 치료로 주목받고 있다. 보고된 부작용은 두피 가려움이나 약간의 열감 정도에 그친다. 이런 특성 덕분에 매일 약을 복용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도 치료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다.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연구 대부분이 단기·소규모라는 점, 기기마다 파장·세기·조사 시간이 제각각이라는 점은 표준화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앞으로는 개인의 두피 상태와 탈모 원인, 생활 패턴에 맞춘 맞춤형 빛 치료 프로토콜이 개발되어야 한다. 그래야 ‘누구에게나 똑같은 기계’에서 벗어나, 개인별 최적화된 치료로 발전할 수 있다.머리카락에 빛을 쏜다는 말은 더 이상 비유가 아니다. 과학적 근거 위에서 실제 치료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언젠가 약을 대신할 만큼 발전할지 단언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목격하는 것은, 탈모 치료의 한 축이 조용히 자라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집에서, 병원에서, 그리고 환자들의 일상 속에서 빛은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머리카락에 빛을 쏘는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칼럼김진오 뉴헤어성형외과 원장(대한성형외과의사회 공보이사·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수석탈모분과위원장) 2025/10/13 21:42
  • 감기약 구매할 때 ‘이것’ 주의해야

    감기약 구매할 때 ‘이것’ 주의해야

    우리가 흔히 구입하는 감기약은 몸살약, 콧물약, 코막힘약, 기침약, 가래약 등이 있다. 필요에 맞게 몸살, 목감기약만 따로 구매하는가 하면, 코감기약만 사거나 기침·가래약만 구입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두 가지 이상을 함께 복용하거나 종합감기약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본인의 감기 증상에 맞게 필요한 약을 사서 먹으면 되는데, 이때 약품 설명서에 적혀있는 주의사항을 간과해선 안 된다. 감기약을 먹을 때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약품 설명서에는 경고 사항이 적혀있다. 감기약의 경우 몸살이나 목감기 증상을 경감시켜줄 목적으로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이 흔히 들어가 있는데, ‘술을 먹고 복용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표시돼 있다. 매일 세잔 이상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은 간 손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열진통제 성분을 과도하게 먹을 경우에도 간 손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아세트아미노펜 일일 최대 용량(4000mg)을 초과 복용하는 경우다. 통상적으로 몸살약이나 감기약 두 가지 이상을 동시에 먹는 경우라고 생각하면 되겠다.그 외에 중증 피부발진 알레르기 부작용도 아주 드물게 나타날 수 있다. 평소에 종합감기약을 먹어봤던 사람들은 발생 확률이 거의 없지만, 처음 먹는 사람은 몸살약인 아세트아미노펜과 코막힘약인 ‘슈도에페드린’에 약물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가 간혹 있다. 혹시 처음 약을 먹은 후 심한 피부발진이 나타난다면 더 이상 그 약을 먹지 말아야 한다. 몸살약이나 감기약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와서 천식이 악화되는 사람도 있다. 피부발진뿐 아니라 정상적인 기침과는 약간 다른 천식성 기침이 심해지는가를 관찰할 필요도 있다.감기약은 혈압을 올릴 수도 있다. 현재 혈압이 너무 높은 경우에는 감기약을 먹지 말아야 한다. 만약 혈압이 160mmHg이 넘는 상태에서 감기약을 먹으면 180mmHg까지 혈압이 상승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다만 평소에 고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더라도 현재 혈압이 120mmHg 정도로 유지가 잘 되는 사람이라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감기약으로 혈압이 일시적으로 5~20mmHg정도 상승하더라도 위험한 정도는 아니고 감기 증상 완화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대부분 감기약은 뇌를 억제해서 졸음, 피로, 어지러움이나 인지능력 감소를 일으킬 수 있다. 감기약을 먹은 뒤 졸린 이유는 콧물이나 재채기에 효과가 있는 1세대 항히스타민제가 들어가 있기 때문인데, 운전해야 하거나 직장 등에서 위험한 기계를 조작하거나 집중이 필요한 공부·업무 등을 할 경우엔 감기약이 방해될 수 있다. 감기약을 먹으면 약효가 있는 4~5시간 정도 뇌 기능이 방해돼 멍하고 졸리게 된다.감기약에 들어가 있는 ‘클로르페니라민’, ‘트리프롤리딘’ 같은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항콜린 부작용도 있는데, 구강건조, 시야 흐림, 배변장애(소변), 변비 등이 그 부작용이다. 전립선비대증이 있어서 소변을 보는 데 불편함이 있는 경우 감기약으로 인해 배변 활동이 더욱 불편해질 수 있다. 혹시 소변이 너무 안 나오거나 뚝뚝 끊기거나 잔뇨감이 심해지면 감기약 때문일 수 있으니, 감기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다른 감기약으로 변경해야 한다.시야가 흐리게 보일 때도 감기약 때문일 수 있는데, 특히 녹내장이 있는 경우에는 질환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물론 모든 녹내장 환자가 감기약을 조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개방각 녹내장의 경우 감기약으로 안압이 올라가지 않아 걱정할 필요가 없고, 폐쇄각 녹내장 환자들만 주의하면 된다. 녹내장으로 진단받은 적이 있다면 본인이 개방각 녹내장인지 폐쇄각 녹내장인지 알아두고, 폐쇄각 녹내장의 경우에는 병원 진료 후 녹내장에 안 좋은 성분을 뺀 감기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감기약을 구매하는 경우에도 폐쇄각 녹내장이 있다는 것을 약사에게 알려줘야 한다.변비약을 먹고 있는 사람들도 감기약을 먹으면 변비가 더 악화된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감기약의 1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이 장운동을 더욱 느리게 해 변비를 심하게 만드는데, 감기약을 먹고 약효가 나타나는 4~5시간 정도만 그러한 부작용이 나타난다. 변비가 심해질 때는 1세대 항히스타민제가 없는 감기약으로 바꾸거나, 변비약 용량을 늘리거나, 변비약을 추가로 먹을 필요가 있다.1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은 침 분비를 막아서 입안을 건조하게 만든다. 감기약을 먹으면 이로 인해 구강건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콧물이 줄줄 흐를 때 콧물이 흐르지 않게 막는 약이 침 분비도 막는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구강건조가 심한 경우에는 자일리톨 껌을 씹거나 목캔디 같은 사탕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감기약은 불면증, 불안, 초조, 심장 두근거림, 부정맥 같은 흥분성 부작용을 일시적으로 일으킬 수도 있다. 코막힘 성분인 슈도에페드린 성분과 기침약인 메틸에페드린 성분이 그 원인이다. 비충혈제거제인 슈도에페드린은 코점막의 혈관 수축과 혈류 감소를 유도해 코막힘을 개선해 주는 약인데,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뇌나 심장 쪽에 흥분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기침약인 메틸에페드린은 교감신경을 자극하고 기관지를 확장해 기침을 가라앉히는 성분인데, 뇌나 심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감기약을 먹고 정신이 초조해지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부작용이 느껴지면 감기약 때문일 수 있으니, 감기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다른 약으로 변경해볼 필요가 있다.이처럼 감기약을 먹을 때는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는지 관찰하면서 약을 복용해야 한다. 혹시 불편한 점이 느껴지면 일단 복용을 멈추고 해당 부작용이 없는 다른 약으로 바꿔보는 것을 권한다. 다른 약으로 변경하면 부작용이 잘 안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또한 부작용이 있는 경우에는 관련 성분을 빼고 처방 조제가 가능하므로, 병원에 가서 부작용 경험을 이야기하고 부작용이 안 날만한 약으로 변경·처방받아 복용하도록 한다.
    칼럼엄준철 약사 (성균관대학교 약대 겸임교수)2025/10/13 21:21
  • 대한민국, 이제는 ‘마약 공화국’… 지금 못 막으면 늦는다

    대한민국, 이제는 ‘마약 공화국’… 지금 못 막으면 늦는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세관이 적발한 마약은 총 787kg, 866억 원 규모였다. 2025년에는 불과 7개월 만에 2736kg, 1조 원을 넘어섰다. 올해 연간 추세로 환산하면 전년 대비 물량은 약 6배, 금액은 21배나 폭증한 셈이다.이 수치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전 경계선이 무너지고 있음을 알리는 경고음이다. 대한민국이 급속히 ‘마약 공화국’으로 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더욱이 올해 마약 밀수의 폭증은 중남미 지역의 코카인 생산 증가와, 미국·유럽의 국경 단속 강화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국제 마약 조직이 동아시아를 새로운 판로로 삼고 있다는 점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우리나라 항만을 통한 밀반입 사례가 급증하면서 세관의 적발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마약청정국(Drug-free country)’이라는 표현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인정하는 공식 개념은 아니다. 다만 인구 10만 명당 마약사범이 20명을 넘으면 확산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고 본다. 우리나라는 이미 그 기준을 훌쩍 넘어섰다. 대검찰청의 ‘2024년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된 마약사범은 2만 3022명으로 1985년(1190명)에 비해 약 20배 늘었다. 또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은 검거되지 않은 마약사범의 비율, 이른바 ‘암수율(暗數率)’을 28배로 추산한다. 이 수치를 적용하면 국내 마약류 사용자는 지난해 기준 약 64만4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우리나라는 이미 2015년 인구 10만 명당 23.1명에서 2024년에는 44.7명으로, ‘청정국’ 기준선을 두 배 가까이 넘어섰다. 이제 ‘마약청정국’이라는 표현은 우리 사회의 현실과 동떨어진 말이 됐다.최근 5년간 검거된 마약사범 중 10대와 20대의 비중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전체의 38.74%를 차지했다. 청소년의 뇌는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자극에 매우 취약하다. 연구에 따르면, 마약에 노출될 경우 성인보다 최대 7배 더 심각한 뇌 손상을 입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처럼 청소년기의 마약 노출은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뇌의 구조와 기능을 바꾸는 심각한 병리적 과정이다. 마약 자극이 반복될수록 보상의 회로는 왜곡되고, 뇌는 그 경험을 의존의 기억으로 저장한다. 결국 이는 평생 벗어나기 어려운 의존의 길로 이어진다.물론 한 번 형성된 의존의 회로는 세대를 막론하고 회복이 어렵다. 그렇기에 예방과 치료는 특정 세대의 과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공동 책임이다.마약은 약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취약한 사회의 문제다. 청소년과 청년 세대의 불안, 경쟁의 피로, 그리고 관계의 단절이 깊어질수록 마약은 그 틈을 파고든다. 마약은 불행의 원인이아니라, 이미 불행해진 사회의 결과다.마약은 단순한 범죄가 아니다. 사회 전체의 회복력을 무너뜨리는, 보이지 않는 파국적 재난이다. 따라서 단속과 예방, 그리고 치료는 하나의 축으로 함께 가야 한다.마약 밀반입이 급증한 지금, 국가의 대응은 강력하고 치밀한 ‘응급 대응’ 수준으로 강화되어야 한다. 마약 단속에는 단 한 점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 된다. 그 공백은 곧 국민의 생명선이 끊어지는 시간이다. 지금 막지 못하면 늦는다. 그 첫걸음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온 대응 역량을 다시 세우는 일이다.
    칼럼사공정규 동국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학박사 2025/10/13 21:04
  • 우울증 급증한 한국… ‘이 연령대’ 특히 많았다

    우울증 급증한 한국… ‘이 연령대’ 특히 많았다

    최근 5년간 우울증 환자가 특히 10대 이하와 30대에서 70~80%대 증가율을 보였다.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우울증(F32·F33)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총 489만9832명이었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약 3조859억원에 달했다. 조울증(F31·양극성정동장애) 환자는 63만9407명으로, 진료비는 8109억원으로 집계됐다.우울증 환자는 2020년 83만2483명에서 지난해 110만6658명으로 32.9% 증가했다. 조울증 역시 11만1863명에서 13만9725명으로 24.9%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10대 이하 우울증 환자는 84.3%, 30대는 69.8% 급증했다. 조울증도 같은 연령대에서 각각 63.3%, 45.2%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학업과 취업 등 사회 진입 과정에서의 불안이 청소년·청년층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약 2배 많았다. 2024년 기준 우울증 여성 환자는 남성보다 약 38만명, 조울증은 약 3만5000명 더 많았다.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도 늘었다. 우울증은 2020년 56만8556원에서 2024년 68만7979원으로 21% 상승했다. 조울증의 경우 같은 기간 122만7399원에서 130만4841원으로 6.3% 올랐다. 단순 환자 수 증가뿐 아니라 치료 기간 장기화와 재내원율 상승 등으로 사회적 부담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소병훈 의원은 “청소년기와 사회활동 초기 세대에서 정신건강 악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병원 중심의 사후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직장, 가정 단위의 조기 선별체계 강화와 상담 접근성 개선, 성별·연령별 맞춤형 정신건강 프로그램의 상시화 등 생활밀착형 지원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했다.
    정신질환유예진 기자 2025/10/13 20:40
  • “한국인, 1년에 라면 79개 먹어” 전세계 2위… 1위 국가는 어디?

    “한국인, 1년에 라면 79개 먹어” 전세계 2위… 1위 국가는 어디?

    한국인이 지난해 1인당 79개의 라면을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베트남에 이어 전 세계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지난 9일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라면 소비량은 약 41억 개로 집계됐다. 인구 5175만 명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1인당 79.2개를 먹은 셈이다. 한국의 라면 소비는 2021년 37억9000만 개, 2022년 39억5000만 개, 2023년 40억4000만 개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4% 늘었다.한국은 2020년까지 1인당 라면 소비 세계 1위를 기록했지만, 2021년부터는 베트남이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해 81억4000만 개를 소비하며 1인당 81개를 기록했다. 1인당 라면 소비량 상위권에는 태국(57개), 네팔(54개), 인도네시아(52개), 일본(47개), 말레이시아(47개), 대만(40개), 필리핀(39개), 중국(31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전 세계적으로도 라면 소비는 증가세다. 지난해 전체 소비량은 1230억7000만 개로 전년 대비 2.4% 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물가 상승 속에서 저렴하고 간편한 라면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했다.국가별 총 소비량에서는 중국·홍콩이 438억 개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41억 개)의 10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어 인도네시아(143억7000만 개), 인도(83억2000만 개), 베트남(81억4000만 개), 일본(59억 개), 미국(51억5000만 개), 필리핀(44억9000만 개), 한국(41억 개), 태국(40억8000만 개), 나이지리아(30억 개)가 뒤를 이었다.이처럼 라면의 인기가 꾸준히 높지만,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과도한 섭취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라면 한 봉지에는 평균 1350~269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으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2000mg)의 80~90%에 해당한다.2017년 서울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인스턴트 라면을 주 3회 이상 먹는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공복 혈당, 중성지방, 이완기 혈압이 높게 나타났고, 특히 여성의 경우 대사증후군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나트륨 과다 섭취에 대한 경고는 해외 연구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국제 공동연구 결과,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5000mg을 초과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았으며, 섭취량이 1g 늘어날 때마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약 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페인 연구에서는 나트륨 섭취를 하루 2300mg 이하로 제한한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심혈관 질환 발생률과 전체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낮았다.라면을 보다 건강하게 즐기려면 조리법을 조금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달걀, 두부, 시금치, 콩나물, 김치 등을 곁들이면 부족한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보충할 수 있다. 면을 끓이기 전에 한 번 데쳐 기름기를 줄이거나, 수프를 절반만 사용하는 것도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국물은 가급적 남기고, 컵라면보다는 냄비에 끓이는 라면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푸드신소영 기자 2025/10/13 20:20
  • “노화 방지에 제격” 44세 장나라, 동료들에게 ‘동안 비결’ 선물… 뭐였나?

    “노화 방지에 제격” 44세 장나라, 동료들에게 ‘동안 비결’ 선물… 뭐였나?

    가수 겸 배우 장나라(44)가 성동일, 김희원에게 영양제 등 자신이 평소 애용하는 관리템을 선물했다.지난 12일 방송된 tvN 예능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에서는 성동일과 김희원, 그리고 새 식구 장나라가 첫 만남을 갖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장나라는 “처음 뵙는 거라, 쓰는 것과 먹는 선물을 가지고 왔다”며 선물을 건넸다. 선물은 영양제와 괄사, 직접 만든 쌀가루 쿠키였다. 장나라는 “영양제는 제가 평소에 진짜 먹는 것”이라며 “노화 방지에 좋다고 한다”고 했다. 괄사에 대해서는 “마사지하는 건데, 열 받을 때 한 번씩 (두피) 긁어주면 좋다”며 추천했다. 이와 함께 직접 쌀가루로 만든 쿠키까지 전하며 세심한 면모를 보였다.장나라는 평소에도 ‘영양제 러버’로 알려져 있다. 지난 6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동안 비결로 영양제를 꼽으며, 오메가3, 코엔자임Q10, 콜라겐, 칼슘+마그네슘, 비오틴+맥주 효모를 꾸준히 복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메가-3는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높여 혈액순환과 중성지방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뇌세포를 활성화해 인지 기능 향상에 기여하고, 안구건조증 완화나 뼈 건강 유지에도 효과적이다. 코엔자임Q10은 세포의 에너지 생성을 돕는 물질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줄이고 피부 노화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오틴과 맥주 효모에는 비타민B군이 풍부해 모발을 굵고 튼튼하게 만드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며, 칼슘과 마그네슘은 근육 기능과 뼈 건강에 필수적이다.다만, 아무리 몸에 좋은 영양제라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중앙약국 이준 약사는 “무분별하게 여러 종류의 영양제를 함께 복용하면 성분이 중복되거나 약물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각각의 용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영양제를 다섯 가지 이내로 섭취하면 적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수용성 비타민은 과잉 섭취해도 배출되니 괜찮다’는 생각은 오해”라며 “몸에서 빠져나가기 전에 일시적으로 과잉 상태가 되면 간이나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질병을 치료 중이거나 처방 약을 복용 중인 경우, 영양제가 기존 약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 섭취해야 한다.한편, 장나라가 함께 선물한 괄사는 피부나 두피를 자극해 혈류를 개선하고, 부기 완화에 도움을 주는 도구로 알려졌다. 괄사로 마찰을 주면 히스타민 분비가 촉진돼 혈관이 확장되고, 순환이 원활해지는 효과가 있다. 또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 피로와 근육통 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피부염이 있거나 여드름이 심한 경우 괄사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마사지용 오일이나 윤활제가 염증 부위를 자극하거나 모공을 막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고, 상처 부위는 세균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피부가 정상적으로 회복된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기타이해나 기자2025/10/13 20:03
  • “살 찌니까 무릎 아프네”… 1kg 늘면, 관절에는 ‘이만큼’ 부담 간다

    “살 찌니까 무릎 아프네”… 1kg 늘면, 관절에는 ‘이만큼’ 부담 간다

    비만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과체중으로 인한 무릎 관절 건강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일반적으로 체중이 1㎏ 증가하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은 3~5㎏에 이른다. 걷고 달리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면 무릎의 부담은 더욱 커진다. 과도한 하중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 무릎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의 미세 손상이 진행되고 관절 통증과 기능 저하를 초래해 퇴행성 관절염 발병 시점을 앞당긴다. 이로 인해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또 다시 체중이 늘고 관절염이 가속화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2022)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비만군의 무릎 관절염 유병률은 정상 체중군 대비 약 1.8배 높았다. 힘찬병원 정형외과 이정훈 의무원장은 “체중이 불어나면 무릎 관절에 물리적 압력이 가해지는데, 비만 여성이 정상 체중의 여성에 비해 관절염 위험이 4배 높다”며 “비만인 사람이 5kg 체중을 감량하면 관절염 증상이 50% 정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실제 비만과 무릎 관절염의 연관성은 국내외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2023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50세 이상 성인 110만명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분석해 비만이 무릎 관절염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비만군은 일반인에 비해 무릎 관절염 발생 위험이 1.28배 높았으며, 특히 복부비만(허리둘레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을 동반한 비만군의 경우, 그 위험도가 일반인 대비 1.41배로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2년간 비만 상태를 개선한 사람은 무릎 관절염 발생 위험이 10~11.6% 감소했다.특히 과거에는 비만과 관절염의 연관성이 단순히 무릎에 가해지는 물리적 하중의 측면에서 주로 해석되었다. 하지만 최근 연구들은 지방 조직의 화학적 영향을 주목한다. 2023년 중개의학 저널(Clinical and Translational Medicine)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비만 환자의 관절염 진행 속도가 정상 체중 환자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환자의 지방세포에서는 염증을 촉진하는 물질인 아디포카인(Adipokines)과 사이토카인(Cytokines)이 분비되는데, 이 염증성 물질들은 혈액을 타고 전신을 순환하며 무릎 관절 내부의 연골 세포와 활액막을 공격하여 손상을 촉진한다. 또한 관절 내 염증을 증폭시켜 관절염 증상을 악화시킨다. 즉, 비만은 과도한 무게로 관절을 짓누르는 동시에, 염증 폭탄으로 관절을 파괴하는 이중 공격을 가하는 셈이다.비만과 관절염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가장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체중 감량이다. 체중을 줄이는 것은 관절에 가해지는 물리적 하중을 즉각적으로 감소시키고, 염증성 아디포카인의 분비를 줄여 관절 환경을 개선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온다.또 일상생활 중에 무릎을 장시간 구부리는 자세를 피하고, 바닥에 앉거나 쪼그리고 걸레질 하는 습관들은 가급적 고쳐야 한다. 보통 관절염이 있을 때 통증이 있거나 무릎을 아껴야 한다고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적절한 하체 근력 운동으로 무릎 주변 근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관절을 지탱해주는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면 관절이 감당해야 하는 부담이 더 커진다.단 비만, 무릎 관절염 환자는 체중 부하가 적으면서도 근력 유지 및 체중 조절이 가능한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격렬한 운동보다는 수영, 아쿠아로빅, 실내 자전거 타기, 가벼운 걷기 등 저충격 유산소 운동이 권장된다. 물에서 하는 운동은 부력 덕분에 관절에 하중이 거의 가지 않아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실내 자전거 타기는 앉은 자세로 운동하기 때문에 체중 부하를 최소화하면서 허벅지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의자에 앉아 허벅지 앞쪽 대퇴사두근을 강화하는 운동을 매일 10분 이상 반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관절 주변 근육이 하중을 분산시켜 관절 손상을 막아준다. 운동은 주 3~5회 꾸준히 지속한다.이정훈 의무원장은 “관절염 통증이 생긴 후 체중의 5~10% 감량만으로도 통증이 현저히 줄어들고 관절염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며 “진료실을 찾는 관절염 환자들에게 적정한 체중을 유지와 자신에게 맞는 운동 방법을 찾아서 꾸준히 규칙적으로 하고, 좋은 생활습관을 갖도록 강조한다”고 말했다.​ 
    척추·관절질환한희준 기자2025/10/13 19:40
  • ‘이것’ 3kg 먹고 응급실 간 英 남성… ‘설탕 1만kcal’ 먹은 셈이라던데, 뭐지?

    ‘이것’ 3kg 먹고 응급실 간 英 남성… ‘설탕 1만kcal’ 먹은 셈이라던데, 뭐지?

    젤리를 과다 섭취한 30대 남성이 심각한 복통과 고혈압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벌어졌다.지난 8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우스요크셔에 사는 사업가 네이선 리밍턴(33)은 밤중에 달콤한 것이 먹고 싶어 대용량 하리보 콜라젤리(약 3kg)를 주문했다. 그는 단 3일 만에 이 젤리를 모두 먹어치웠고, 이는 약 1만 칼로리가 넘는 설탕을 한꺼번에 섭취한 셈이었다.며칠 후 그는 극심한 복통과 체온 변화로 집에서 쓰러졌다. 리밍턴은 "처음엔 며칠 전 먹은 구운 고기 요리가 문제인 줄 알았다"며 "그런데 배가 너무 아파 침대에서도 못 일어날 정도였고, 땀이 쏟아지고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병원을 찾았지만, 대기실 바닥에 누워야 할 정도로 통증이 심했다.의료진이 식습관을 물었을 때 그는 “콜라젤리를 조금 먹었다”고 답했지만, 실제로는 3kg을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진은 “젤라틴이 체내에 많이 남아 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고 한다.리밍턴은 '급성 게실염' 진단을 받았다. 대장의 벽에 생긴 작은 주머니(게실)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복통과 고열, 심할 경우 장 출혈을 동반한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은 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는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생겨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치료는 항생제와 진통제 투여로 이뤄지며, 심한 경우 장폐색이나 농양, 장 천공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리밍턴의 경우 정맥으로 항생제와 수액을 투여받아 수술 없이 회복할 수 있었다. 그는 6일간 금식 치료를 받으며 음식이나 약, 물조차 입에 대지 못했다.입원 후 1년이 지난 지금, 그는 다시는 콜라젤리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리밍턴은 “이제 콜라젤리만 봐도 응급실에 실려갈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다시는 그런 일을 겪고 싶지 않고, 무조건 적당히 먹는 게 답”이라고 말했다.한편, 그의 사례는 영국 정부가 비만 억제를 위해 정크푸드 할인 판매를 금지한 시점과 맞물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월 1일부터는 대형 마트·온라인몰 등에서 사탕, 과자, 탄산음료 등에 ‘1+1’ 할인이나 무료 리필을 제공하는 행위가 금지됐다.정부는 이번 조치가 특히 어린이 비만 예방을 위한 핵심 단계라고 강조하고 있으며, 내년 1월에는 온라인과 TV(오후 9시 이전)에서의 고열량·고당 식품 광고도 금지될 예정이다. 웨일스는 내년에, 스코틀랜드는 그 이후 비슷한 규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화제와이슈신소영 기자2025/10/13 19:20
  • 트럼프 압박에 제약사들 ‘백기 투항’… 화이자 이어 AZ도 약가 인하

    트럼프 압박에 제약사들 ‘백기 투항’… 화이자 이어 AZ도 약가 인하

    화이자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도 미국 내 의약품 가격을 전면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압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지난 10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가 모든 처방약을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공공의료보험)에 최혜국 대우 가격, 즉 세계 최저 가격으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이번 합의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트럼프 대통령이 만든 의약품 구매 사이트 ‘트럼프Rx’를 통해 의약품을 정가 대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5년간 미국 내 의약품 생산과 연구·개발을 위해 500억달러(한화 약 71조3600억원)를 투자한다. 그 대가로 미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의약품에 3년간 관세를 면제한다.아스트라제네카는 이미 지난 7월 500억달러 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버지니아를 시작으로 여러 지역에 신약 생산 시설을 확대할 예정이다. 당시 아스트라제네카 파스칼소리오 CEO는 “이번 투자로 2030년까지 800억달러(한화 약 114조208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대형 글로벌 제약사가 미국 내 의약품 가격을 낮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화이자 또한 지난달 30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Rx를 통해 의약품을 최대 85%, 평균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마찬가지로 화이자도 미국 내 의약품 제조 시설에 700억달러(한화 약 99조932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화이자와의 협의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10월부터 적용 예정이었던 ‘의약품 100% 관세 부과’를 일시적으로 보류했다. 미국 정부는 화이자에 3년간 의약품 관세를 면제할 예정이다.제약사들의 이 같은 투자·약가 인하 기조는 미국 정부의 관세 압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은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를 포함한 17개 제약사에게 미국 내 약가 인하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제약사를 시작으로 남은 제약사와도 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10/13 19:07
  •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세계내시경협회 ‘최우수 센터’ 인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세계내시경협회 ‘최우수 센터’ 인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가 세계내시경협회(World Endoscopy Organization, WEO)로부터 ‘최우수 내시경센터’ 인증을 획득했다.세계내시경협회는 전 세계 내시경 관련 학회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국제 학술 단체로 ▲내시경 시술 건수·성공률 ▲SCI급 국제저널 논문 게재 실적 ▲의료진 교육 ▲다기관 임상 연구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진료·교육·연구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임을 공인하는 ‘최우수 내시경센터’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최우수 내시경센터’ 인증을 획득한 곳은 전 세계 20개 기관에 불과하며 국내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다. 인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5년마다 재평가를 받아야 하며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지난 2015년, 2021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인증을 받았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상부내시경, 하부내시경, 췌담도내시경 및 소화기 기능검사 파트로 나뉘어 있고, 총 30개 검사실에서 내시경을 이용한 소화기 질환의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이뤄진다. 1989년 개소한 이후 지금(2025년 7월 기준)까지 총 225만3000여 건의 내시경을 시행한 바 있다.특히 조기위암 및 조기대장암을 비롯한 소화관종양에 대한 내시경 치료, 다양한 췌담도 중재 시술, 내시경초음파 시술, 소화기 기능검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숙련도를 바탕으로 작년 한 해 동안 ▲점막절제술 3856건 ▲점막하박리술 1273건 ▲폴립절제술 3127건 ▲내시경적 역행성 췌담관 조영술(ERCP) 7995건 ▲내시경초음파 3500건 ▲기능검사 3800건 등을 시행했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서동완·송태준·오동욱 교수팀은 2018년부터 국제 내시경초음파 교육 프로그램(WISE, WEO International School of EUS)을 운영하고 있다.WISE는 내시경초음파 시술을 체계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45세 이하 젊은 의학자들에게 시술 노하우를 전수하는 전문 교육 과정으로 참가자들은 1년 동안 기초에서 중재시술까지 5단계 과정을 밟게 된다. 올해까지 미국, 인도, 브라질 등 총 41개국 311명의 의료진이 WISE 교육을 받았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2014년부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IYEA(International Young Endoscopist Awards) 프로그램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세계 각국의 의사들이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해 내시경 시술을 참관하고 교육 받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변정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소장은 “세계내시경협회 ‘최우수 내시경센터’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의료진 모두가 유기적인 팀워크를 바탕으로 진료, 연구, 교육 모든 부분에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를 제공하며 내시경 진단 및 치료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최지우 기자 2025/10/13 18:03
  • 해운대백병원, ‘다빈치 SP 로봇수술’ 300례 달성

    해운대백병원, ‘다빈치 SP 로봇수술’ 300례 달성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지난 30일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 300례를 달성했다.해운대백병원은 지난 7월 말 담낭절제술로 200례를 달성한 이후 두 달 만에 300례를 넘어섰다. 2025년 3월 다빈치 SP를 추가 도입한 뒤 환자 상태와 적응증에 최적화된 로봇수술을 적극 시행하면서 단기간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이번 300례 가운데 외과가 63%, 산부인과 32%, 비뇨의학과 5%를 차지했으며 주요 수술에는 ▲자궁절제술 ▲자궁근종절제술 ▲난소낭종절제술 ▲갑상선절제술 ▲담낭절제술 ▲전립선절제술 ▲신낭종절제술 ▲대장절제술 ▲저위전방절제술(직장암 수술) 등이 포함됐다.다빈치 SP는 약 2.5cm의 단일 절개창을 통해 수술이 이뤄지는 최신 로봇수술 시스템으로 하나의 로봇팔에 세 개의 수술 기구와 3차원 고해상도 카메라가 장착돼 좁고 깊은 부위에서도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다. 절개 부위가 최소화돼 감염·흉터가 줄고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 동시에 빠른 회복과 높은 미용적 만족도를 제공한다.산부인과 지용일 교수는 “청소년과 젊은 여성 환자의 경우 향후 임신과 출산을 고려해 난소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최소 절개로 환자의 부담을 줄이면서 병변만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어 최적의 치료 방법”이라고 말했다.한편 해운대백병원은 지난 6월 로봇수술 3000례를 돌파한 데 이어 현재 3500례를 넘어선 바 있다.
    단신최지우 기자 2025/10/13 17:55
  • “매일 바르던 ‘이 약’ 끊었더니”… 피부 벗겨지고 진물 공황발작도, 무슨 일?

    “매일 바르던 ‘이 약’ 끊었더니”… 피부 벗겨지고 진물 공황발작도, 무슨 일?

    20대 영국 남성이 치료를 위해 오래 바르던 크림을 끊고 나서 피부가 벗겨지고 진물이 나는 등의 끔찍한 부작용을 겪었다가 가까스로 회복 중인 사례가 공개됐다.영국 웨스트미들랜드에 거주하는 25세 남성 조지는 아기였을 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습진이 발생해 스테로이드 크림을 처방받았다. 이후로 성인이 될 때까지 매일 스테로이드 크림을 사용했다.조지는 “스테로이드 크림을 거의 매일 머리부터 발끝까지 발랐다”며 “하루라도 안 바르면 피부가 벗겨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15세에 휴가를 갔을 때 크림 챙기는 걸 잊어버렸다가, 피부가 벗겨지는 증상을 처음 겪고 금단 부작용에 대해 알게 됐다.조지는 성인이 된 후 부작용을 겪더라도 스테로이드 크림을 끊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하지만 크림을 끊자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극심한 금단 증상이 나타났다.  조지는 “피부가 타는 듯했고 매일 벗겨져 나갔으며, 체중이 감소하고, 머리카은 물론이고 눈썹, 수염까지 빠졌다”며 “이로 인해 공황 발작까지 겪었다”고 했다. 그는 “크림을 사용하지 않으면 피부가 세균(박테리아)을 스스로 죽이지 못하고 치유하지 못해서 생기는 증상”이라며 “문제는 25년간 피부과를 다녔는데 의사가 이 크림을 계속 처방했고 용량을 갈수록 늘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영국에서 의약품 관리감독을 하고 있는 정부 기관 ‘MHRA(Medicines and Healthcare products Regulatory Agency)’는 국소 스테로이드 크림을 올바르게 사용하면 습진 치료에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발적, 화상, 피부 변화 등 심각한 금단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건 2024년. MHRA는 작년에 국소 스테로이드 효능 정보가 라벨에 표시돼야 하고, 처방자는 얼마나 많은 제품을 적용해야 하는지, 얼마나 자주 적용해야 하는지, 언제 치료를 중단해야 하는지에 대해 더 나은 조언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조지는 현재 태국에서 CAP(Cold Atmospheric Plasma) 치료를 받고 있다. CAP 치료는 이온화된 가스를 사용해 박테리아를 죽이고 염증을 완화하며 세포 복구를 촉진해 피부 재생을 돕는 원리다. 지금껏 19회 치료를 받으며 상당히 회복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그는 “피부 반점이 여전히 남아 있고, 물이 산성처럼 느껴져서 식염수로만 씻을 수 있다”며 “콘도 밖을 나가는 건 치료를 받으러 갈 때뿐”이라고 했다. 이어 “적지 않은 의사가 스테로이드 크림 장기 사용시 문제점을 제대로 알지 못 한다”며 “더 많은 연구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강력한 항염증 약물인 스테로이드제는 세포 분열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피부질환 치료에 흔히 사용된다. 장기간 과하게 사용한 뒤 갑자기 사용을 중단하면 피부가 화끈거리고 붉어지며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각질이 생겨 피부가 벗겨지고 진물이 흐르기도 한다. 피부의 면역 기능이 떨어져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을 예방하려면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기 전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해야 한다. 되도록 적은 양을 사용하는 게 좋다. 또 온몸에 바르면 안 된다. 염증이 발생한 부위에 흡수될 정도로만 소량 바른다. 정해진 횟수만큼만 발라 남용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질환이해나 기자2025/10/13 17:14
  • 노원을지대병원, 노원구의사회 하반기 연수교육 주최

    노원을지대병원, 노원구의사회 하반기 연수교육 주최

    노원을지대병원이 오는 16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노원구의사회 하반기 연수교육을 주최한다. 노원을지대병원 연구동 지하 1층 범석홀에서 열리는 이번 연수교육은 노원을지대병원 의료진이 연자로 나서 다양한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16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첫 번째 연수교육에서는 ▲개원의가 알아야 할 스마트 시대의 당뇨관리(노원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한경아 교수) ▲노인의 고혈압 관리와 기립성 저혈압(노원을지대병원 심장내과 박상민 교수) ▲다약제 복용의 관리(노원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한건희 교수) 강연이 마련됐다. 30일에 열리는 두 번째 연수교육에서는 ▲일차의료에서의 수면장애/우울증 치료방법(노원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재원 교수)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관리(노원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안상봉 교수) ▲노인 소양증 감별진단과 치료(노원을지대병원 피부과 최재은 교수) 강연이 이어진다. 노원을지대병원 유탁근 병원장은 “지역 보건의료 발전과 구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데 애쓰는 노원구의사회 학술교류의 장을 본원에서 처음으로 주최할 수 있어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노원을지대병원은 노원구의사회와 함께 편리하고 신속한 진료협력 체계를 구축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구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유예진 기자2025/10/13 16:41
  • 아동보호치료시설 10명 중 3명, ‘경계선 지능’ 진단 또는 의심

    아동보호치료시설 10명 중 3명, ‘경계선 지능’ 진단 또는 의심

    아동보호치료시설에서 보호받고 있는 아동 10명 중 3명은 경계선 지능인으로 진단받았거나, 경계선 지능인으로 의심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지난 1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가정외보호 경계선 지능 아동 지원체계 진단 및 내실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전국 아동보호치료시설 12곳을 대상으로 보호 아동의 경계선 지능 진단 여부 등 전반적인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경계선 지능인은 심리검사 결과 지능지수(IQ)가 71∼84로 지적장애(IQ 70 이하)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평균 지능에는 못 미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를 일컫는다. '느린 학습자'라고도 불린다.아동보호치료시설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두 개 유형으로 나뉜다. 가형은 경범죄 혹은 불량행위로 인해 소년법에 따라 처분을 받은 10세 이상 19세 미만의 아동을 치료와 선도하는 시설이고, 나형은 정서적·행동적 장애 또는 학대 피해로 인한 어려움이 있는 아동을 보호·치료하는 시설이다. 12곳 중 8곳은 가형, 4곳은 나형이었다.지난해 8월 말 기준 전국 아동보호치료시설 12곳에서 보호하는 아동 정원은 603명, 현원은 443명으로 정원 충족률은 73.47%였다. 성별로는 현원 기준 남성이 70.9%, 여성이 29.1%였다.경계선 지능으로 진단받은 아동은 443명 중 76명(17.2%)이었고, 경계선 지능으로 의심되는 아동은 61명(13.8%)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전국 아동보호치료시설에서 경계선 지능이거나, 경계선 지능으로 의심되는 아동이 전체 443명 중 137명(30.9%)에 달했다.이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아동보호치료시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각각 시설에 대한 관심과 지원 부족(33.3%), 종사자 수 부족(33.3%)이 꼽혔다. 이어 종사자의 전문성 부족(16.7%), 아동의 관심 동기 저하(8.3%) 순이었다.연구팀은 "아동보호치료시설에서 경계선 지능으로 진단받은 아동의 비율은 대부분의 연구에서 일반적으로 추정하는 15.9%보다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최근에는 경계선 지능과 함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등을 복합적으로 지니고 있고, 의심 아동 수 또한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한편,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전후라면 언어 문제, 주의력 문제, 정서 문제, 사회성 저하 문제로 인한 이차적인 지능 저하가 아닌지 정확한 진단과 치료의 방향성을 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이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필수다. 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영 교수는 과거 인터뷰에서 "청소년기, 성인기에 처음 경계선 지능인이라는 것을 알게 됐을 때는 우울, 불안장애 등 정신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이때도 급성기 치료를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발달 센터에서는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 후 필요한 언어 치료, 지능에 맞는 학습, 사회성 증진 훈련 등 비약물적인 치료와 재활을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육아신소영 기자2025/10/13 16:39
  • 서울대병원 구진모 교수, 세계폐암학회서 ‘폐암 병기 공로상’ 받아

    서울대병원 구진모 교수, 세계폐암학회서 ‘폐암 병기 공로상’ 받아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구진모 교수가 지난달 6~9일 개최된 2025년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회의(WCLC25)에서 국내 최초로 ‘폐암 병기 공로상(Clifton F. Mountain Lectureship Award for Staging)’을 받았다.세계폐암학회(IASLC)는 1974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폐암 전문 학회로, 폐암 근절을 목표로 8천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이 상은 종양내과·방사선종양학과·흉부외과·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폐암 연구와 진료에 공헌한 회원에게 주어지며, 폐암 병기 체계의 기틀을 마련한 고(故) 클리프턴 마운틴(Clifton F. Mountain) 교수를 기려 제정됐다. 구 교수는 2017년부터 IASLC 폐암병기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영상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제9판 폐암 병기 수립에 이바지했으며, 현재는 제10판 위원회 운영 위원과 T병기 소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폐암 병기 수립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부분 고형 결절(CT에서 선명한 부분과 흐린 부분이 섞인 작은 혹 형태) 폐암이나 흉막 침범이 있는 폐암처럼 병기 결정을 위해 정밀한 진단이 필요한 분야에서 다수의 연구를 주도해, 폐암의 임상 병기 수립에 기본이 되는 결과를 제공했다.구진모 교수(영상의학과)는 “영상의학은 치료 전 임상 병기를 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표준화된 보고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구진모 교수는 대한흉부영상의학회장과 아시아흉부영상의학회장을 역임했고, 2024년에는 폐 영상 관련 다학제 학회인 플라이슈너 학회의 회장으로서 한국에 학회를 개최했었다. 플라이슈너 학회에서 출간한 다수의 가이드라인에도 참여했으며 폐 결절 관리에 관한 2017년 가이드라인은 1700회 이상 논문에 인용됐다. 한국에서 국가 인구 기반으로는 처음 시행된 2019년 국가 폐암 검진프로그램 출범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의료계소식이해림 기자2025/10/13 16:33
  • 인하대병원 추성필 교수,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학술 대회 최우수상 수상

    인하대병원 추성필 교수,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학술 대회 최우수상 수상

    인하대병원이 산부인과 추성필 교수(로봇수술센터 부센터장)가 최근 열린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제35차 추계 학술 대회에서 ‘최우수 Surgical Film(수술 영상)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추 교수는 ‘Robotic vNOTES Myomectomy Using the da Vinci SP System with Surgical Tips(다빈치 SP 로봇 시스템을 이용한 로봇 vNOTES 근종 절제술: 수술 팁 공유)’를 주제로 수술 영상을 출품해 주목을 받았다.브이노츠(vNOTES) 수술은 복부 절개 없이 질을 통해 내시경 기구를 삽입해 수술하는 최소 침습 수술법으로, 흉터가 남지 않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추 교수는 여기에 다빈치 SP 로봇 시스템을 결합해, 8.5cm 크기의 근층 내 근종을 절제한 사례를 영상으로 소개했다. 기존 브이노츠 수술에서 난제로 꼽히던 기구 간 삼각 배치의 제약, 봉합 난이도, 시야 확보의 한계 등을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수술 팁도 제시했다.추성필 교수는 “앞으로도 수술 기법의 발전과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계소식이해림 기자2025/10/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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