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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이 다가오는 걸 시샘이라도 하듯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3월이 시작되며 온화해졌던 햇살이 사라지고 쌀쌀해진 오늘, 오후에는 차 한 잔으로 몸을 녹여보는 건 어떨까?
쌀쌀한 날에는 따뜻한 호박차만 한 게 없다. 호박차는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을 돕는다. 또한 호박차의 재료가 되는 늙은 호박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되며 중풍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늙은 호박은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늙은 호박에는 베타카로틴이라는 비타민 A 성분과 비타민 B2, C가 풍부하여 봄철에 흔히 나타나는 피부 건조증 및 염증, 피부 노화에 따른 기미와 잔주름 예방에 효과가 크다. 호박차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뺀 늙은 호박을 적당하게 잘라 말린 뒤 냉동실에 보관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대추, 생강 등을 넣고 다리면 된다. 호박과 설탕을 함께 넣고 졸여 마시거나 호박을 말려 가루로 만들어 물에 타 마셔도 좋다.
달콤한 코코아는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해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음료다. 코코아의 단맛은 엔도르핀 분비를 자극해 우울한 기분을 날려준다. 이뿐 아니라 코코아에 들어있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 플라바놀은 암·심장질환을 유발하고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동시에 개선해 기억력장애가 있는 조기 치매 환자에게도 좋은 음료다. 코코아는 천연 코코아 분말을 사서 저지방 우유에 타 먹으면 칼로리를 낮추면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녹차를 마시는 게 좋다. 녹차는 함께 먹는 음식의 당지수(GI)를 낮추고, 중성지방을 배출하게 한다. 마테차를 마셔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마테차에는 카페인과 테오브로민 등 2종류의 메틸크산틴이 들어있어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좋게 하며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마테차에는 사포닌(saponin) 성분이 포함돼 있는데, 이 성분은 인체의 면역체계를 강화해 각종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허브차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차에 사용되는 허브의 종류는 셀 수 없이 많은데, 허브는 면역력을 높이는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허브차는 다양한 허브 중 원하는 효능을 얻을 수 있는 허브를 골라 차를 끓어 먹으면 된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에 걸릴까 걱정된다면 비타민C가 풍부한 로즈힙 차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캐모마일, 페퍼민트, 진피(탠저린), 생강(진저)도 감기 예방에 좋은 차다. 피부 노화가 걱정된다면 히비스커스 차를 마시면 된다. 히비스커스에는 활성산소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잠을 잘 못 잔다면 라벤더 차가 좋다. 단,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차를 마시면 특정 성분이 위를 자극할 수 있다. 하루에 머그잔으로 한 잔 정도를 아침·점심·저녁으로 조금씩 나눠 마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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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거나 미치거나 오연서에 대한 관심이 높다.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 출연해 '신율'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배우 오연서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게시한 한 장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빛나거나 미치거나 오연서는 백옥 같은 피부로 눈길을 끌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 오연서처럼 백옥 같은 피부를 가지고 싶지만, 봄철에는 피부가 내 맘 같지 않은 경우가 많다.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피부가 건조해지고 미세먼지나 황사 등으로 트러블도 더 심해진다. 봄에도 오연서처럼 피부를 가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세안부터 신경 써야 한다. 얼굴을 씻거나 샤워할 때 뜨거운 물보다는 피부 온도보다 약간 낮은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게 좋다. 특히 피부 건조증이 있는 사람은 비누사용을 신중히 하고, 자극성이 낮고 보습에 도움을 주는 비누를 사용해야 한다. 보습 로션은 피부 조건에 따라 묽은 것과 짙은 것을 구별해 써야 효과적이다.
너무 잦은 목욕은 피해야 한다. 잦은 목욕은 피부의 지질 성분을 감소시켜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상하게 한다. 특히 사우나나 목욕 시 때 수건으로 피부의 때를 벗겨내는 것은 금물이다. 간단한 샤워 정도가 좋고,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서 피부 특히 각질층의 수분 증발을 막는 게 좋다.
외출하기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잊지 않아야 한다. 봄에는 겨울철보다 자외선이 더 강해진다. 자외선은 피부 화상과 기미, 검버섯, 주근깨, 피부 주름 등 색소 침착과 피부노화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될 수 있으면 모자, 양산 등을 사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규칙적으로 충분히 발라 자외선의 노출을 줄이도록 하는 게 좋다.
충분한 휴식과 영양 보충도 피부 관리에 중요한 요소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자극성 강한 음식이나 술, 담배를 피하며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당근, 버터, 달걀노른자, 녹황색 채소, 치즈, 생선)을 많이 섭취하는 생활습관을 갖도록 하고, 정신적인 안정을 유지하며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게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아토피피부염 등 습진 피부를 갖고 있거나 당뇨 등 내과 질환 환자, 노인 등은 봄에 건성 피부가 되기 쉬우므로 그 어느 때보다도 충분한 수분 공급에 신경 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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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병 증상이 관심을 끌고 있다. 고산병은 해발 2000~3000m 이상의 고지대로 이동하였을 때 산소가 희박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해발 2500~3500m 고도에서는 예민한 몇 명이 고산병 증상을 느끼며, 3500m 이상이 되면 전문 산악인을 포함한 거의 모든 사람이 고산병을 경험한다. 이 높이에 오르면 뇌 호흡 중추의 작용 때문에 평상시보다 3~7배 정도 호흡이 증가하고, 혈액 내 헤모글로빈은 50% 정도 증가한다.
초기 증상은 어지럽거나 피곤함을 느끼는 것으로 시작한다. 대개 등산 후 1~6시간 사이에 발생하며, 두통, 메스꺼움, 식욕저하, 구역, 구토, 소변량 감소, 수면장애, 실조증, 의식저하, 혼수, 마른기침, 호흡곤란, 청색증, 거품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권태감, 위약감, 소변량 감소, 수면장애 등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고산병의 증상이 심해지면 고산뇌수종이라고 하는데 고산뇌수종이 발생하면 실조증과 의식저하 등이 나타나며, 12시간 이내에 치료하지 않으면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고산병 증상이 느껴지면 초기에 등산을 멈추고 낮은 지대로 내려가는 게 좋다.
고산병 증상을 예방하려면 등산을 시작하기 전에 몸이 고지대에 적응할 수 있는 적응 기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 고산 적응을 위해 등산 2~3일 전에 이뇨제 ‘다이아목스’나 스테로이드제 ‘덱사메타손’ 등을 복용하기도 한다. 히말라야구조협회 의료 진료실은 다이아목스를 아침과 저녁에 125㎎씩 복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고지대를 등산할 때는 하루에 최대 300m 정도 올라가는 게 좋으며 고지대를 등산하기 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알코올이나 담배고 삼가야 하며 습관성 약도 먹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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