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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가장 많이 시술하는 것 중 하나가 보톡스가 아닐까 한다. 통증·가격 등 여러 면에서 부담이 적고, 효과를 잘 볼 수 있는 시술이어서 많은 사람이 찾는 편이다.하지만 사실 보톡스는 '보톡스'가 아니다. '보톡스'라는 것은 보툴리눔(박테리아의 일종) 독소가 처음 상품화돼 만들어진 약제의 이름이다. 다국적 제약사 엘러간에서 상용화한 것으로, 처음에는 사시를 치료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다가 눈가의 주름을 없애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해 미용 목적으로도 쓰이게 됐고, 지금은 사각 턱을 갸름하게 하거나, 종아리 알통을 없애거나, 만성 편두통·과민성 방광 등을 치료하는 데에도 사용된다.보툴리눔 독소 약제는 여러 종류가 있다. 앞서 말한 보톡스(엘러간)와 더불어 제오민(멀츠), 메디톡신(메디톡스), 나보타(대웅제약), 보툴렉스(종근당), 디스포트(입센) 등이다. 이 제품들은 나온 시기나 원산지뿐 아니라 균주도 조금씩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가 보툴리눔 독소를 보톡스로 부르는 것은, 보툴리눔 독소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보톡스가 대명사처럼 쓰이기 때문이다.간혹 여러 종류의 보툴리눔 독소 약제를 섞어서 주입하면 주름 개선이나 근육 축소 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홍보하는 병·의원들이 있다. 하지만 이는 '상술'에 불과하다. 두 종류 이상의 제품을 섞는다고 해서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는 어디에도 없으며, 이렇게 시술하는 곳에서는 가격도 더 비싸게 받는다. 보툴리눔 독소의 효과는 용량을 얼마만큼 쓰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두 제품을 섞어서 총 용량을 늘리는 것이나, 한 제품 용량을 늘리는 것이나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한편, 지나치게 싼 가격에 시술하는 곳도 의심해봐야 한다. 턱, 미간, 눈가 등 시술 부위에 따라 적정 주입 용량이 있는데, 가격이 싼 곳은 생리 식염수를 과도하게 많이 섞어서 정량을 채우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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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RAC)가 26일(현지시간) 육가공식품을 1군 발암물질로, 붉은 고기를 발암 가능 물질인 2A급으로 지정했다. 또 매일 50g의 가공육을 섭취하면 대장암 또는 직장암이 발생할 위험이 약 18% 높아진다고 발표했다.소비자들은 육가공식품를 먹으면 정말 암에 걸리는지, 얼마나 먹어야 안전한지 등 혼란스럽다. 이에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29일 '세계보건기구(WHO) 가공육 발암물질지정 관련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권훈정 교수,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백형희 교수, 호서대 임상병리학과 정상희 교수,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최윤재 교수, 성균관대 약대(한국독성학회 총무이사) 김형식 교수의 5인의 입장을 정리했다.◇육가공식품과 붉은 고기 먹으면 암에 걸린다?이번 IRAC이 발표한 '육가공식품·붉은 고기가 암을 일으킨다'는 것은 육가공식품·붉은 고기가 암을 일으키는 요인 중 하나라는 것이지 반드시 암을 일으킨다는 말이 아니다. 육가공식품·붉은 고기가 암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라도 먹는 습관, 먹는 양 등에 따라 암을 일으킬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육가공식품은 1군 발암물질, 1군 발암물질이 더 위험?IRAC가 발표한 1군이라는 것은 위험성이 높다는 말이 아니다. 분류기준인 1, 2A, 2B, 3, 4군으로 나뉘는 것은 사람에게 암을 일으킨다는 학술자료가 얼마나 많고 정확한가에 따른 것이다. 결국 육가공식품이 1군이라는 것은 사람 몸에 암을 일으킨다는 연구 자료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IRAC 기준은 발암성의 강·약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육가공식품이 흡연만큼 해로운가?육가공식품이 흡연만큼 해롭지 않다. 현재 IRAC 1군에는 사람 몸에 치명적이라 생각하는 흡연, 비소, 카드뮴, 다이옥신 등이 기재되어 있다. 또 폐경기 여성호르몬 투여도 유방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기재되어 있고 오염된 공기, 태양광선도 포함되어 있다. 흡연은 작은 양으로도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완전발암물질이지만 육가공품은 그렇지 않다. 결국 육가공품과 흡연 모두 사람에게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지만, 암을 일으킬 확률은 차원이 다르다. ◇"육가공품 첨가물 문제 될 것 없어"육가공품을 만들 때 들어가는 첨가물(아질산염)이 몸 속 반응을 통해 발암물질(니트로사민)을 만든다고 해서 논란이 많다. 하지만 아질산염은 비료에도 있고 채소에도 많다. 결국 육가공품에 첨가되는 양보다 환경으로부터 몸 속에 들어오는 양이 더 많다. 또 현재 육가공품에 들어가는 첨가물(아질산염)은 국민 건강을 생각해서 극도로 제한하고 있다. 천연재료를 이용해서 만든 육가공품도 많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높은 온도에서 조리하지 말아야"육가공품을 요리를 할 때 발암 물질이 적게 나오도록 높은 온도로 가열해서 요리하기보다 삶거나 찌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 식품을 골고루 먹는 것이다. IRAC의 발표에 따라 주의해야 하는 사람은 매일 고기를 300g 이상 과하게 먹는 사람이다. 잘못 이해해서 일반 사람까지 육가공품과 붉은 고기 먹는 것을 극도로 제한하면 오히려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고기를 포함해 생선, 과일, 채소 등 적정량을 골고루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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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장은 밥도둑이라는 별명처럼 다른 반찬 없이 게장만으로도 밥 한 공기를 깨끗이 비울 정도로 맛있는 반찬이다. 맛있는 게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꽃게를 잘 손질해야 한다. 꽃게 손질하는 방법과 게장 만드는 법을 알아본다.꽃게는 솔로 사이사이를 깨끗이 문질러 씻는다. 수꽃게, 암꽃게 모두 배딱지를 뜯어내고 몸통과 등딱지를 벌려 등딱지를 벗겨낸다. 등딱지에 붙어있는 갈색의 모래주머니를 떼어낸다. 다리의 끝 부분을 잘라낸다. 몸통의 입도 잘라낸다. 아가미를 뜯어낸 뒤 젖은 행주로 닦아준다. 집게다리를 자르고 몸통은 2등분이나 4등분 한다.간장게장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냄비에 물, 간장, 청주, 물엿, 마늘, 생강 등을 넣고 끓인다. 끓어오르면 약한 불로 줄여 10분간 더 끓인다. 체에 걸러 간장물을 차게 식힌다. 항아리나 저장 용기에 꽃게의 배가 위를 향하도록 담고 간장 물을 붓는다. 냉장에서 2일간 숙성시킨 후 국물만 따라내서 냄비에 붓고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차게 식힌 후 꽃게에 다시 붓는다. 2~3일 숙성시킨 후 먹는다.양념게장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손질한 게에 소금을 살짝 뿌려 간한다. 쪽파는 3~4cm 길이로 썰고 양파와 고추는 1cm 두께로 썬다. 배, 양파, 붉은 고추를 작게 썰어 믹서에 곱게 간다. 설탕, 소금, 깨, 간장, 물엿 등을 섞어 양념장 재료를 만든다. 양념장과 손질한 게를 골고루 버무려 양념게장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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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관 암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악성위출구폐쇄의 치료 성적을 크게 높인 스텐트가 새롭게 개발됐다.악성위출구폐쇄는 암이 위 출구를 침범해 위의 협착과 폐쇄를 일으키고, 영양공급과 소화기능을 약화시키는 질환이다. 소화기관 암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치료를 위해서는 막히거나 좁아진 부위에 내시경이나 투시영상을 이용해 스텐트를 삽입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이 주로 시행된다.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상협 교수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원자력병원 연구팀과 함께 이 시술의 치료 성적을 높이는 새로운 스텐트 ‘WAVE(new covered SEMS with anti-migration properties)’ 를 개발했다. WAVE는 자가팽창형 금속스텐트(SEMS, self-expandable metallic stent)의 일종으로, 피막형이다.SEMS는 피막형(covered)과 비피막형(uncovered)이 있다. 피막형은 겉을 싸는 막이 있어 암이 스텐트를 침범하기 어렵다. 하지만 스텐트의 고정이 쉽지 않다. 반대로 비피막형은 스텐트의 고정은 쉽지만 막이 없어 암의 침범에 취약하다.WAVE는 기존 피막형의 장점은 물론 비피막형의 장점까지 모두 살렸다. 우선 막이 있어 암의 침범이 어렵다. 스텐트의 고정이 쉽도록, WAVE의 양 끝은 피막이 없는 나팔형태이며, 중앙 부분은 안쪽으로 조금 들어갔다. 중앙 부분을 위의 막히거나 좁아진 부위에 위치시키면, 스텐트가 막힌 부위에 ‘딱’ 걸리면서 고정된다. WAVE의 끝에는 고리를 부착해 시술 후에도 스텐트의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연구팀은 환자 102명을 51명씩 무작위 배정한 후 실험군에는 WAVE를, 대조군에는 비피막형 SEMS를 시술한 후 16주간 관찰했다. 그 결과, 실험군(68.6%)이 대조군(41.2%)보다 위의 막힘 해소를 나타내는 스텐트 개통률(patency)이 유의하게 높았다. 스텐트의 재협착(막힘)은 실험군(7.1%)이 대조군(37.7%)보다 크게 낮았다. 재시술의 빈도도 실험군(14.3%)이 대조군(37.8%)보다 낮았다. 시술 후 심각한 합병증은 양 군 모두 없었다. 특히 스텐트의 위치이동에서 실험군(9.5%)과 대조군(5.4%)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WAVE가 피막형 SEMS의 단점인 스텐트의 고정 문제를 개선한 것이다.이상협 교수는 “WAVE를 바탕으로 악성위출구폐쇄 환자에게서 피막형 SEMS가 비피막형 SEMS보다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보인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며 “WAVE가 악성위출구폐쇄 환자의 삶의 질과 생존기간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미국소화기학회 공식저널(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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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최근 붉은 살코기와 가공육을 ‘발암 물질’로 분류해 발표하자 세계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다.가공육 소비가 높은 미국은 ABC, NBC, CNN 등에서 이 사실을 크게 보도하자 소비자들이 혼란에 휩싸였고, 이와 관련해 소시지나 햄 가공 공장의 위생문제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유럽 역시 정부 당국이 나서 자국의 소시지 등 가공육은 문제가 없다며 국민들의 불안을 누그러뜨리려는 모습을 보였다. 고기도 많이 먹고 수출량도 많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국가들은 이번 발표로 수출이 줄어들까 걱정하고 있다.국내에서도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러 매체에서 뉴스가 나간 후 대형마트의 가공육 코너를 찾는 고객이 크게 줄어 매출이 20%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식약처는 27일 가공육의 섭취량과 조리법 등 실태조사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발암물질과 ‘발암 가능성’은 다른 의미"이번에 IARC가 발표한 내용은 △ 햄이나 소시지, 핫도그, 절임고기, 육포, 통조림 고기 등 가공육(processed meat)은 대장암을 일으킬 수 있는 ‘충분한 증거’가 있어 발암물질 1군(Group 1)으로 분류해 넣고, △ 소와 송아지, 돼지, 양, 말, 염소 등의 붉은 살코기(red meat)는 대장암 발병과 연관성이 있고 일부 췌장암과 전립선 암에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 ‘발암 가능성이 있는’ 2군(Group 2A)으로 분류했다는 것이다. IARC는 1971년 이래 지금까지 1년에 3회 정도 실무 연구진(working group)을 구성해 각종 화학물질과 식품 등 900개 이상의 요소를 평가해 5개군(발암물질, 발암가능물질, 발암잠재물질, 비분류, 발암 비위험)으로 분류해 왔다. 예를 들어 1군에는 햇빛, 나무에서 생성된 먼지, 오염된 외부공기, 알코올 등이 포함되며 2군에는 디젤엔진 배기가스, 이용사의 직업, 야간 근무 등도 포함돼 있다.이번 평가에서 IARC 실무팀은 “10개의 연구자료를 종합한 결과 매일 50g의 가공육을 먹으면 대장암 위험도는 18% 증가하고, 매일 100g의 붉은 살코기를 먹으면 대장암 발생 위험도가 17%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무팀은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고기 섭취는 건강상 이득이 많으며, 다만 보건당국에서는 심장병과 다른 질병의 위험 때문에 섭취를 제한하라는 권고를 해왔다”고 답했다. 가공육이 포함된 발암물질 1군에는 햇빛과 흡연, 석면도 포함돼 있다. 고기가 흡연이나 석면처럼 암을 일으키는가’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1군 범주로 분류됐다는 것뿐이지 흡연이나 석면과 똑같이 위험하다는 것이 아니고,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서의 과학적 증거력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위험요소(hazard)의 확인과 실제 암이 생기는 위해(危害)가능성(risk)을 분리해 살펴보면 그리 혼란스럽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한다. 오상석 한국식품안전연구원 원장(이화여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가공육이 들어간 발암물질 1군에는 햇빛도 들어있는데, 햇빛은 많이 쬐면 피부암 등의 발암 위험성이 있지만 비타민D를 형성하고 세로토닌을 생산하거나 여러 질병을 예방하는 이익도 함께 준다”며, “마찬가지로 가공육도 발암 위험성이 있으나 사람에게 단백질을 공급하고 조리상 편의성이 높으며, 장기보관이나 수송을 가능하게 해 무역활동과 굶주리는 이들에게 식량을 공급하는 이점도 함께 제공한다”고 말했다. ◆육류, 많지 않게 적정량 섭취 필요이번 가공육 등의 발암물질 발표와 관련해 소비자는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현명할까. 현대인들은 수많은 발암물질에 노출돼 있으며 이를 완전히 피할 수 없는 환경에 살고 있다. 따라서 발암 물질과 접촉해도 발암 위험이 없는 적정량과 안전한 조리방법을 택해 이를 생활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공육과 붉은 살코기의 소비가 매우 높은 미국은 영양지침서에도 육류소비 적정 가이드라인이 아직 없다. 그러나 영양지침에는 지방이 적은 단백질, 통곡류, 채소를 포함하여 조화가 잘 된 건강을 위한 식단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인의 붉은 살코기 적정 소비량은 85g(3온스) 정도로 지방이 적은 고기를 추천하고 있으며, 크기는 트럼프 카드 한 팩 정도다.총 칼로리, 단백질, 다른 영양소들은 고기 부위에 따라 다를 수 있고, 고기 부위는 사용목적 또는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전체 식품으로부터 섭취하는 열량을 하루 2000㎉로 한다면 일주일에 350g을 네 번 정도 나누어 섭취하면 필요한 영양 요구량을 맞출 수 있다.붉은 살코기는 영양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단백질과 영양소 공급원이다. 가공육 역시 가정에서나 야외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식량 공급원으로 자리잡았다. 오 상석 교수는 “우리 식생활에서 고기와 가공육을 식단의 하나로 유지한다면 대장암 예방을 위해 적합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적정 칼로리를 섭취하며 알맞는 양의 육류와 채소, 과일류, 통곡류 등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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