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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에서 86만9729명이 목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환자 중 70~80%는 거북목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형외과 전문의들은 잘못된 스마트폰 사용법으로 인해 거북목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목디스크는 필연적으로 생긴다고 말한다. 목뼈가 앞쪽으로 쏠리면 목뼈를 감싸고 받치는 인대가 늘어져 디스크가 제 자리에서 삐져나오기 쉬운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거북목과 목디스크를 예방하려면 올바른 자세를 철저하게 지키는 수밖에 없다.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 수준이 안되도록 예방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거북목을 예방하면서 목디스크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목 근육 강화 운동법을 소개한다.◇목 근육 강화하면 디스크 예방거북목이 디스크로 진행되지 않기 위해서는 목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 박종범 교수는 "거북목 상태라고 해도 목 근육이 단단하면 디스크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고, 목 통증과 팔저림 같은 증상도 완화된다"고 말했다. 목 근육이 인대를 대신해 앞으로 쏠리는 목을 잡아줄 뿐만 아니라, 단독으로 머리 무게를 지탱하는 목뼈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디스크 압력을 분산시켜 준다는 것이다.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에서 효과가 있다고 인정받은 목 근육 강화 운동법은 크게 두 가지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된 '깊은 목 굽힘 운동'과 '공을 이용한 근육강화법'이다. 잘못된 자세로 인해 긴장 상태에 놓인 목 부위를 풀어주고, 목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의정부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운동법이다.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이동호 교수는 "손 움직임이 둔감해져서 한 손으로 단추를 잠그기 어렵거나 걸음걸이가 변할 정도로 심각한 목디스크가 아니라면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깊은 목 굽힘 운동, 목 근육강화에 특히 효과호원대 작업재활학과 김진영 교수팀이 최근 대한정형도수물리치료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만성 목 통증(거북목 포함) 환자 50명에게 '깊은 목 굽힘 운동'을 4주 동안 주 5회, 1일 1시간씩 실시하자 목·어깨의 각도와 목 통증, 목 장애지수 등 5개 항목이 개선됐다. 거북목이 개선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목·어깨의 각도가 52.42도에서 48.48도로 약 5도가량 줄었다. 목 장애지수(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는 운동 전 평균 14.21에서 운동 후 6.68로 줄었으며, 통증 지수는 4.47점에서 2.82점으로 감소했다. 김진영 교수는 "깊은 목 굽힘 운동은 거북목으로 인한 통증이 완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목디스크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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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가 학술행사 명목으로 의사들에게 수십억 원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이 검찰에 적발, 가담 인원 34명이 불구속 기소됐다.서울서부지검 정부 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단(단장 변철형 부장검사)은 자사 제품을 써달라며 의약전문지를 통해 약 25억 9천만원 상당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다국적 N제약사와 해당 제약사 대표이사 등 전현직 임원 6명과 범행에 가담한 의약전문지 5개·학술지 발행 업체 1개 및 각 대표이사,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15명 등 모두 3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N제약사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 1월까지 의약전문지 등에 광고비 명목으로 약 180억원을 지급하고, 이를 제공 받은 의약전문지가 자신들이 개최하는 좌담회 참가비와 자문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대학 종합병원 의사들에게 25억900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측은 N제약사가 지난 2009년 3월부터 공정거래위원회의 리베이트 관련 수사를 받던 도중 ‘쌍벌제’가 시행되자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학술행사를 개최하는 방법 등으로 리베이트 지급을 모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해당 불법 리베이트에 연루된 의약전문지와 학술지발행업체는 각종 행사를 대행한 후 수수료 명목으로 평균 30~50% 정도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전문지의 기사 취재 형식을 가장, N제약사의 의약품을 처방하고 있는 5~10명 내외의 의사들을 호텔 등 고급 식당으로 초대해 1인당 30~50만원 상당의 참가비(일명 거마비)를 지급하거나, N제약사에서 선정한 의사들을 전문지의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후 한 달에 100만원 상당의 자문위원료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조사결과 해당 의사들은 자문한 사실이 없거나, 일부 자문(1년 전후한 자문기간 동안 2~3회)한 경우에도 형식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N제약사는 본인들이 선정한 의사들을 전문지의 ‘해외학회 취재를 위한 객원 기자’로 위촉토록 한 후, 1인당 400 ~ 700만원 상당의 해외학회 참가를 위한 경비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당 의약품 약가인하, 요양급여 정지, 리베이트 수수 의사에 대한 면허정지, 리베이트 공여 N제약사의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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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이 최근 뇌종양 내시경 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지난 2009년 뇌 기저부 종양에 내시경 수술을 도입한 지 7년여 만으로,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은 이 분야에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술 기록을 갖게 됐다.뇌종양 내시경 수술이란 환자의 콧구멍을 통해 내시경과 미세수술기구를 넣고, 정상 뇌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으로 뇌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을 말한다. 일반적인 뇌종양 수술이 두개골을 열어야 하는 부담이 있는 것과 달리 내시경 수술은 코를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환자의 부담이 적고, 수술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다만, 좁은 공간에서 수술이 이뤄지는 만큼 읠진들이 상당 기간의 훈련을 거쳐야 하며, 신경외과와 이비인후과의 협진이 필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삼성서울병원은 뇌하수체 종양뿐 아니라 내시경 수술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두개인두종, 척삭종, 뇌수막류, 뇌수막종, 후각신경아세포종 등 뇌 심부에 위치해 수술 난이도가 높은 뇌종양도 내시경을 통해 수술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공두식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뇌종양내시경수술팀은 환자 안전을 지키고, 치료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팀워크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향상된 술기로 환자치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신경외과 남도현, 공두식 교수와 이비인후과 홍상덕 교수를 주축으로 뇌종양 내시경수술 클리닉을 개설해, 매년 200여 명의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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