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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통증이 생기면 진통제를 먹는 게 일반적이지만, 허리 통증은 진통제만으로 낫지 않는다.최근 이부프로펜 성분의 진통제만으로 허리 통증을 완화할 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은 허리 통증을 겪는 6065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이부프로펜 성분의 진통제를, 다른 그룹은 아무런 약 성분이 없는 위약(僞藥)을 먹게 했다. 그 결과, 두 그룹 간 통증 완화 정도에 큰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진통제를 먹은 그룹에서 위장 장애 이상이 생길 확률이 2.5배로 높았다.시드니대 연구팀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진통제(타이레놀 등)도 허리 통증을 완화하지 못한다는 연구도 내놨었다(영국의학저널). 시드니대 연구팀은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를, 다른 그룹은 위약을 복용하게 한 후 그 결과를 관찰한 3개의 연구(총 1825명 대상)를 비교·분석했다. 암이나 감염 질환 등 심각한 질병으로 인해 허리 통증이 생긴 환자는 연구에서 제외했다. 그 결과, 두 그룹 간의 증상 완화 정도에는 큰 차이가 없었고, 진통제를 먹은 그룹은 간 기능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올 확률만 4배로 늘었다.이에 대해,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들은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근육·인대·신경 등으로 무수히 많고, 통증을 유발하는 과정도 각기 다른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진통제 성분 하나로 다양한 통증 발생 경로를 모두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통증 완화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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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에는 손·발목이나 무릎관절 통증이 잦아진다. 겨울 동안 움츠리고 있던 몸을 갑자기 움직이면서 관절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운동이나 일한 후 관절이 시큰거리고 손·발이 떨린다면 '건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건초염은 힘줄(건)을 감싸고 있는 혈액조직에 염증이 생겨 힘줄 부위가 붓고 통증이 느껴지는 질환이다. 건초염은 당장 수술해야 하는 중증 질환은 아지만, 가벼운 통증밖에 없다고 방치하면 만성질환이 돼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수술해야 한다. 건초염은 몸의 한 부위 힘줄을 무리하게 반복해서 사용할 때 발생한다.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직장인, 집안일이 많은 가정주부, 손목을 쓰는 악기 연주자에게 찾아오기 쉽다. 손목과 손가락에 가장 많지만, 힘줄이 있는 곳이라면 어깨, 엉덩이, 무릎, 발목 등 몸의 어느 부위에라도 생길 수 있다.건초염이 생기면 특정한 동작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어깨나 손목, 손에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이 느껴진다. 아픈 부위의 피부색이 빨갛게 변하거나 붓는데, 증상이 심하면 열이 나는 경우도 있다. 손발이 저리고 떨리기도 한다. 건초염 중 가장 흔한 손목건초염은 간단한 자가진단법으로 알 수 있다. 엄지손가락을 안쪽으로 넣어서 주먹을 쥔 다음 손목을 아래로 꺾었을 때 통증이 있다면 손목건초염일 확률이 높다. 손목과 엄지손가락 사이의 패인 부분을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한 경우도 마찬가지다.건초염이 의심되는 사람은 1~2일 정도 통증 부위를 쓰지 말아야 한다. 붓거나 열감이 있으면 냉찜질을 하고, 뜨거운 느낌 없이 아프기만 하다면 온찜질을 해 혈액순환을 돕는 게 좋다. 휴식과 찜질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국소마취제를 섞은 스테로이드 주사로 치료할 수 있다. 환자의 60%는 주사로 영구적인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주사치료 후에도 6개월 이상 통증이 이어지면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염증 세포가 침투한 건막을 제거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건막은 힘줄을 싸고 있는 얇은 막이다. 수술은 비교적 간단한 편으로, 짧은 시간 안에 끝난다.건초염은 생활 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아 예방이 중요하다. 힘줄에 힘이 들어가는 일을 50분 한다면 10분 정도는 쉬면서 관절을 주무르거나 돌리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한다. 운동이나 일이 끝나고 뜨거운 수건으로 관절 부위를 찜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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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곡물로 불리는 '아마씨'에 중금속의 일종인 카드뮴이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한국소비자원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시중에 파는 8종의 42개 곡물이 안전한지를 시험·검사했다. 조사한 곡물은 수입산 30개(렌틸콩 6개, 아마씨드 6개, 치아씨드 6개, 퀴노아 6개, 햄프씨드 6개), 국산 12개(들깨 4개, 서리태 4개, 수수 4개)다. 그 결과, 조사한 아마씨 전제품에서 모두 카드뮴이 검출됐고, 그 양은 0.246~0.560mg/kg로, 다른 곡물에 비해 많았다. 42개 곡물 제품 중 30개에서 중금속이 나왔지만 아마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미량이었다.아마씨드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상, 기타가공품으로 분류되며 카드뮴 기준이 없는 상태다. 단, 유사한 유형인 참깨의 카드뮴 기준은 0.2㎎/㎏ 이하이다. 더불어 아마씨 제품 중 일부는 섭취량을 규정과 다르게 표시해놓거나 아예 표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씨에는 '시안배당체'가 들어 있어 식품위생법은 아마씨의 섭취량을 1회 4g, 1일 16g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다.시안배당체는 무색의 휘발성 액체이자 독성 물질이다. 그 자체로는 몸에 유해하지 않지만, 효소에 의해 분해되면 시안화수소(HCN)을 만들어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다. 청색증은 작은 혈관에 환원혈색소(산소를 내뱉은 상태의 헤모글로빈)가 증가하거나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서 피부와 점막이 푸르게 변하는 증상이다.아마씨는 생으로 먹지 않고 볶아 먹어야 한다. 물에 오래 담갔다가 여러 차례 씻어낸 후 볶으면 시안배당체가 시안화수소를 만들게 하는 효소가 활성화되지 않는다. 깨를 볶는 것처럼 200도에 약 20분 볶으면 된다. 가공을 해서 먹을 수 있게 나온 아마씨라도 다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찌든 냄새가 나기 쉽다. 양이 적은 제품을 사서 냉장 보관하고, 가급적 빨리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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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모(55)씨는 평소 술을 전혀 먹지 않는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배가 불러오고 피까지 토해 병원을 찾았다가 '간암' 진단을 받았다. 어릴 적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 진단을 받았지만,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게 원인이었다.◇간암 84%, B·C형간염 바이러스가 원인간암 발생 요인을 '과도한 알코올 섭취'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환자의 72%는 B형간염 바이러스, 12%는 C형간염 바이러스가 주요 원인이었다. 알코올이 원인이 된 비율은 9% 정도였다(대한간암학회). ▷B형간염=B형간염은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 어머니가 보유하고 있던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릴 때부터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간염이나 간경변증(간경화)으로 진행되다 나이가 많아지면 간암으로 이어진다. B형간염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면 몸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세포를 공격해 간세포가 지속적으로 손상된다. 그러면 간세포는 새롭고 건강한 세포 대신 비정상적인 섬유조직으로 대체되는데, 섬유화로 딱딱해지면서 간경변증에 이르다 간암으로 악화되는 것이다. 중앙대병원 간담췌외과 서석원 교수는 "때문에 B형간염 보유자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며 꾸준히 항바이러스치료제를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만성간염으로 발전하면 증상이 없어 자신이 B형간염 보유자라는 사실을 잊고 살기 쉬워 문제가 된다. 실제 2016년 대한간학회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B형간염 감염자 중 ‘치료를 받았다’는 답변은 67%에 그쳤다. 2014년 간사랑동우회 조사에서는 B형간염 환자 20%가 약물 복용을 소홀히 해, 처방받은 약을 모두 복용하는 환자가 절반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보건의료연구원이 2005~2014년 10년간 만성 B형 간염약을 복용한 환자를 약물 복용을 철저히 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누어 조사했다. 그 결과,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을 90% 이상 철저히 복용한 환자들은 50% 미만으로 복용한 환자에 비해 사망이나 간이식 위험은 59%, 간암 위험은 20% 감소했다.▷C형간염=C형간염은 혈액을 통해 전파된다. 최근에는 주삿바늘의 공유(약물 남용자)가 주요 원인 경로로 보고되며, 비위생적인 침술, 피어싱, 문신, 4인 이상의 상대와 성행위 했을 때도 감염 위험이 커진다. 우리나라 국민의 약 1%가 C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로 추정되며, 전체 만성 간 질환의 약 15%가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만성 C형간염 환자의 약 30%가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한다. C형간염은 감염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으며, 만성 간염이 되어서도 경도의 피로감, 소화불량, 우상복부 불쾌감 이외에 특별한 증세가 없어 병을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만성 C형 간염 환자 중 자신이 병을 아는 경우가 35%에 불과하며, 검진율은 12%로 낮고 질환 인지도 또한 매우 낮은 편이다. C형간염은 아직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고 있으며, 전염경로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국내 감염률도 상대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하지만 2000년 초반부터는 효과적인 신형 경구용 항바이러스 약이 소개되면서 치료 효과가 50~80%까지 향상되고 있으며, B형 간염바이러스의 치료제는 바이러스를 우리 몸에서 제거할 수는 없지만, C형 간염인 경우 치료제로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고위험군 정기 복부 초음파 검진 필수평소 술을 잘 먹지 않는 사람이라도 건강 검진을 통해 간염 및 지방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B형간염 항체가 없다면 예방백신을 반드시 맞고,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서석원 교수는“B형, C형 간염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거나 연령과 상관없이 지방간 및 간경변증이 있는 사람은 간암 고위험군"이라며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복부 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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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다고 갑자기 야외 활동을 시작했다간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연세바른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들의 도움으로, 봄철에 생길 수 있는 관절 질환에 대해 알아봤다.◇‘뽀빠이 증후군’ 조심근육 운동을 시작한 지 며칠 안 됐는데 울퉁불퉁한 알통이 생겼다면 상완이두근 힘줄 파열로 인한 증상일 수 있다. 무리해서 운동을 하면 근육이 손상되면서 이런 증상이 생긴다. 상완이두근은 어깨와 팔을 이어주는 근육으로, 끝부분이 짧고 긴 두 개의 갈래로 생겼다. 팔을 어깨위로 들거나 팔꿈치를 굽히고 손목을 돌리는 기능에 관여하는데, 파열될 경우 끊어진 근육이 말려 알통처럼 볼록하게 튀어나온다. 뽀빠이 알통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뽀빠이 증후군’이라고도 부른다. 상완이두근 파열은 초기에는 약, 주사, 물리치료 등으로 치료한다. 만약 호전되지 않으면 관절내시경시술을 하는데, 젊은층은 적극적인 고정술을 시도해 볼 수 있다. 부분 마취로 5mm미만의 작은 부위를 절개, 초소형 카메라를 넣어 끊어진 힘줄을 고정해주는 치료다. 상완이두근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하루 5분씩 스트레칭하는 것이 좋다. 연세바른병원 노형래 원장은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 전후 등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고, 운동 후에 냉찜질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며 "1주일 이상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고관절 점액낭염’ 주의달리기를 자칫 잘못하면 고관절에 무리가 가서 점액낭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골반과 다리를 연결하는 고관절 주변에는 마찰을 줄이는 점액낭이라는 주머니가 있다. 준비가 덜 된 상태로 장시간 빠르게 달리거나 걸으면 점액낭에 압박이 가해져 염증이 생긴다. 앉거나 일어날 때, 갑자기 걸을 때 등 통증을 동반하면서 관절에서 ‘우두둑’하는 소리가 난다면 의심해봐야 한다.점액낭염은 대부분 약, 주사, 물리치료만으로 낫는다. 다만 통증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내시경을 이용한 시술을 받아야 할 수 있다. 1㎝ 이내의 최소 절개로,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관절에 넣어 치료하는 방식이다. MRI로도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확인할 수 있다.고관절 점액낭염은 오래 앉아 있거나 뛰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연세바른병원 강지호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마라톤처럼 오랜 시간 빠르게 뛰거나 걸으면 근육과 근육이 마찰하면서 점액낭염이 생길 수 있다"며 "심한 경우 하체 감각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7일 이상 통증이 느껴진다면 빠른 시일 내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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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 칼국수와 김치찌개 중에서 나트륨 함량이 더 높은 메뉴는 무엇일까?흔히 김치찌개라고 생각할 테지만 정답은 해물 칼국수다. 칼국수나 빵처럼 밀가루 반죽을 이용하는 메뉴의 경우 반죽에 포함되는 소금으로 인해 다른 음식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높을 수밖에 없다.실제 다이어트 할 때 사람들이 헷갈려 하는 대표적인 영양 지식은 ‘메뉴에 따른 나트륨 함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365mc 병원∙비만클리닉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병원에서 영양상담을 두 차례 이상 받은 고객 20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365mc 병원∙비만클리닉은 설문 대상에게 김치찌개, 짬봉, 삼계탕, 해물 칼국수를 제시하고 나트륨 함량이 높은 순으로 번호를 나열하라고 했다. 정답은 짬뽕, 해물 칼국수, 김치찌개, 삼계탕 순인데, 정답을 맞춘 비율이 18.3%에 불과했다. 미국에서도 식빵은 ‘뜻밖에 소금이 많이 들어있는 6대 음식’에 뽑힌 적이 있다. 사람들이 밀가루 반죽에 소금이 많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한편 다이어트 할 때 알아야 할 탄수화물과 단백질 섭취량, 당지수로 불리는 GI 지수에 대한 문제를 냈을 때는 각 항목에 대한 정답률은 62.4%, 77.2%, 94.5%로 비교적 높았다. 365mc식이영양위원회 김우준 원장은 “GI 지수는 입에서 느끼는 단맛과 어느 정도 일치해 인지가 쉬운 편이며, 단백질과 탄수화물 섭취량은 기준이 정해져 있어 교육을 받거나 관심을 가지면 쉽게 습득할 수 있다”며 “반면 나트륨은 입에서 느껴지는 짠맛과 실제 나트륨 함량이 일치하지 않아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365mc 소재용 대표원장은 "한국인은 국, 찌개, 면류만으로 전체 나트륨 섭취량의 3분의 1을 채우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특히 면류가 상대적으로 소금 함량이 적을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기 쉬운 만큼 면류 음식에 포함된 나트륨 함량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통해 섭취량에 대한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365mc식이영양위원회는 지방흡입 수술 고객을 대상으로 '밀가루 반죽 속 나트륨 제대로 알기’라는 캠페인을 통해 적정한 나트륨 섭취량을 제시하고, 생활 속에서 저염 식단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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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계통은 기온 변화에 민감하다. 특히 일교차가 크면 상기도 감염(감기)에 걸리기 쉽다. 기존에 기관지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만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급성으로 악화될 수 있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감기증상 2주 이상 지속되면 이차 세균감염 가능성 높아몸의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일교차가 크고 습도가 낮으면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인 감기에 잘 걸린다. 감기는 감염된 비말을 흡입하여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감염된 사람이나 물건과 접촉한 후 오염된 손으로 코나 눈을 비빔으로써도 쉽게 감염될 수 있다.상기도 감염은 짧게는 48시간, 길게는 2주 지속된다. 이 때 재채기, 콧물, 코 막힘, 목의 간질거림과 따가움 등의 증세를 보이다 기침, 객담, 두통, 오한, 발열, 두통, 관절통, 근육통, 전신쇠약감 등의 전신증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1~2주 내에 특별한 치료 없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최천웅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위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기관지염, 폐렴 등 이차 세균감염이 됐을 가능성이 높아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특히 기관지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기존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는 즉각적인 진료를 받아 급성악화로 진행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만성 호흡기질환자, 봄철 황사도 주의해야황사는 중국과 몽골의 건조지역에서 바람에 의해 날아오는 먼지 현상으로, 평소보다 4배나 많은 먼지를 대기에 포함시킨다. 황사는 눈이나 피부, 호흡기 등에 영향을 미쳐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황사가 호흡기관으로 들어오면 만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그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천식환자의 경우 황사 중의 유발물질에 의해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고 숨 쉴 때 쌕쌕거리며 발작적인 기침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최천웅 교수는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기상청에서 황사 특보를 실시하고 있으므로 외출 전 일기예보를 확인해야 한다”며 “황사와의 접촉 최소화를 위해 긴팔 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분진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외출하고 돌아오면 옷을 잘 털고 발로 손을 씻고 양치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센터는 환자들이 보다 편하고 원활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코디네이터를 도입해 밀착관리와 맞춤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서울 강동과 하남에서 유일하게 초음파 기관지내시경(EBUS)를 보유하고 있어 PET-CT 보다 더 정확한 폐암 병기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폐암 중증환자에 대한 치료와 수술 결정을 3~4일 이내 신속하고 정확하게 실시하는 패스트 트랙을 운영하여 환자 치료 향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봄철 호흡기 질환 예방법]1. 외출 후 손 깨끗이 씻기2. 젖은 수건이나 가습기를 이용해 적절한 실내 습도(40~50%) 유지하기3. 충분한 수분 섭취하기(물 8잔 이상)4. 황사가 심한 날에는 외출 삼가기(단, 외출 할 경우 분진마스크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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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은 혈액이 몸 곳곳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저산소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빈혈 환자 10명 중 9명이 해당하는 '철분 결핍성 빈혈'은 생리, 임신, 출산 등을 통해 몸 안의 혈액을 잃는 여성에게 주로 나타난다. 철분 결핍성 빈혈은 철분제를 먹는 것만으로도 나아질 수 있다. 약을 먹어 몸 안의 부족한 철분을 보충해 적혈구 수를 정상으로 회복시키면 된다. 보통 2~3개월 복용하면 나아진다. 빈혈을 예방하려면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철분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녹청색 채소, 복숭아, 콩, 자두, 살구에 풍부하다. 여기에 과일과 채소에 많은 비타민C를 같이 먹으면 더 좋다. 비타민C는 우리 몸의 철분 흡수를 돕는다.질염은 여성의 70%가 겪을 정도로 흔해 '여성의 감기'라고도 불린다. 질염은 말 그대로 질 내에 유익균이 줄고 곰팡이나 트리코모나스 같은 유해균이 많아져 가려움증·냄새 등이 생기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일상생활이 불편해지는 정도지만, 심해지면 골반염이나 방광염으로 악화되거나 불임이 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흔히 질염은 성인만 걸리는 질환이라고 생각하는데, 10세 이하의 어린이에게서도 나타난다. 10대 때 질염이 발생했다면 이후 재발할 위험도 있다. 질염을 예방하려면 외음부를 습하지 않게 해야 한다. 레깅스나 스타킹 등 몸에 꽉 끼는 옷을 입지 않는 게 좋다. 속옷은 통풍이 잘되는 면 소재를 골라야 한다. 질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하지만, 너무 자주 씻으면 오히려 질염이 심해질 수 있다. 질 안에서 유해균을 막는 유익균이 물에 씻겨 내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질의 pH 농도는 약산성이므로 알칼리성 비누가 아닌 약산성 여성세정제를 쓰는 게 도움이 된다.자궁근종은 자궁 내 근육에 혹이 생기는 질환으로, 가임기 여성의 20~30%가 겪는다. 폐경 후 여성에게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들어 20~30대 젊은 환자 비율도 늘고 있다. 자궁에 혹이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다. 혹의 크기가 크지 않고 환자가 생활하는 데 불편함을 별로 느끼지 않는다면 식습관을 통해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미역국과 김 등의 해조류 음식은 자궁근종의 성장을 억제한다. 피를 맑게 하는 견과류도 자궁 골반의 혈액순환을 도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반면 카페인, 콜레스테롤, 알코올이 많이 든 음식은 피해야 한다. 자궁근종의 성장을 촉진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를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만약 혹의 크기가 10cm 이상으로 매우 크거나 출혈·통증이 심하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자궁근종을 비롯한 자궁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인 검사다. 특별히 이상이 없더라도 6개월~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자궁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다.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 암 발병률 1위의 암이다. 유방암은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암이 림프샘으로 전이되면 생존율이 28.2%지만, 전이가 되지 않은 초기에는 99%에 달하기 때문이다(한국유방암학회). 유방암을 예방하려면 고열량·고지방 식습관을 고쳐야 한다. 고기보다는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 항암에 효과적인 영양소 셀레늄이 풍부한 브라질너트, 마늘, 브로콜리, 양파 등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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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이란 말 그대로 한쪽 또는 양쪽 귀에 생기는 다양한 청력 소실을 의미한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인해 청각기관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청력감소를 말한다. 노인들에게서 고음 영역에 청력 감소가 나타나고, 소리가 나는 방향을 잘 알지를 못하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이며, 65세 이상의 인구의 38% 정도가 노인성 난청으로 추정되고 있다. 말소리는 들려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심한 경우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심각한 장애를 유발한다.난청은 보통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분류되는데, 노인성 난청은 감각신경성 난청에 해당하며 노화에 따른 와우의 기능 장애로 발생하거나 소리에 의한 자극을 뇌로 전달하는 청신경이나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환자 본인이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우며, 전음성 난청과는 달리, 감각신경성 난청의 경우 대개 영구적인 장애가 남게 된다. 본인이 인지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부모님이 평소와 달리 목소리가 커지거나, 점점 대화에 불편을 느끼고, 자주 반복해서 되묻고, 질문에 부적절하게 대답을 한다면 노인성 난청을 의심해봐야 한다.고대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최준 교수는 “난청의 위험인자인 담배, 술, 소음 노출, 이독성 약물 등을 피하는 것이 난청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난청이 발생하면 업무, 각종 문화생활, 대화 및 의사소통 등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발생해 삶의 질이 저하되기 마련이다. 노인성 난청은 발생 시기가 명확하지 않으나, 빠르면 30대에서 청력이 감소하기 시작하여 서서히 진행된다.난청이 의심된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에 의한 병력청취, 이경 혹은 내시경을 통한 고막 상태판정, 청력검사, 음차검사 등을 시행한다. 환자에 따라 소리에 대한 민감도, 소리에 적응하는 능력 등이 다르므로 청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한 전반적인 검사를 진행한다. 노인성 난청은 원인에 따라 예방할 수 있으며, 난청의 진행을 막거나 경우에 따라 청력을 개선할 수도 있다. 또한 본인의 청력 상태에 따라 보청기, 중이 임플란트(인공 중이 수술), 와우이식술을 선택하여 청각 재활을 시행할 수 있다. 최준 교수는 “청력의 감소는 30대부터 시작되나, 1,000Hz 부근의 회화영역에 청력감소가 생겨 실제로 잘 안 들린다고 느끼게 되는 연령대는 40~60세이고, 60대가 되면 질병이나 외상 등의 요인에 의해 저주파 영역도 떨어지게 되며, 양쪽 귀의 청력 저하가 나타나고 다른 사람과의 대화가 어려워지기 시작한다”며, “노인성 난청이 발생한 뒤 증세가 심해지면 대인기피증이 발생할 수 있고 우울증, 치매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난청의 치료법 중의 하나가 바로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지만, 보청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해 환자들이 난청을 방치하면서 더욱 급격하게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난청 초기에 보청기를 사용하면 소리가 잘 들릴 뿐 아니라 난청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환자에 따라 소리에 대한 민감도와 소리에 적응하는 능력 등이 다르므로 정확한 청력검사 후 청력 상태에 따라서 보청기, 중이 임플란트, 인공와우이식술을 선택하여 결정해야 한다.노인성 난청 체크 리스트1.자주 이명이 들리고 소리의 방향을 잘 느끼지 못한다. 2.예전보다 고음이 잘 안 들린다. 3.평소에 잘 들리던 소리가 안 들린다. 4.주변에 소음이 있을 때 잘 안 들린다. 5.둘 이상의 사람과 대화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6.상대방 대화를 이해 못 하거나 엉뚱한 반응을 한 적이 있다. 7.상대방에게 대화 내용을 다시 말해 달라고 부탁한다. 8.상대방이 중얼거리거나 정확하게 말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 적이 있다. 9.아이나 여성의 말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