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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는 미생물·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물질로 만든 약이다. 감기·알레르기성 비염·피부염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로 쓰여 익숙한 약인데, 최근 항생제 내성균(耐性菌)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항생제 내성균은 말 그대로 특정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세균이다. 항생제 내성균이 생기면, 그만큼 쓸 수 있는 항생제가 줄어 질병 치료가 어려워진다. 지난해 5월 영국 정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70여만 명이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돼 사망한다. 특별한 대책이 없으면 2050년에 이로 인한 사망자 수가 연간 1천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항생제 내성은 병원의 무분별한 처방도 원인이지만, 환자의 잘못된 복용법도 문제가 된다. 처방받은 항생제를 끝까지 다 복용하지 않거나, 3개월 내 같은 성분의 항생제를 또 복용하면 내성균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결국 항생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복용하고, 일단 복용하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제대로 먹는 게 중요하다.처방받은 항생제를 먹다 증상이 낫는 것 같아 복용을 중단하면, 몸속 세균이 완전히 죽지 않고 늠는다. 남은 세균은 더는 항생제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세포막을 강하게 만드는 등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면서 내성균으로 변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병원에서는 정해진 지침에 따라 세균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용량·기간의 항생제를 처방한다. 따라서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증상이 나았다고 해도 세균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태일 수 있으므로 처방받은 약을 끝까지 먹어야 한다.한편, 미국식품의약국(FDA)은 같은 항생제를 3개월 내 재사용하지 않도록 권장하지 않고 있고, 캐나다약사회도 환자에게 최근 3개월 이내 항생제를 먹은 적 있는지 필수로 묻는다. 3개월 내에 같은 성분 항생제를 또 복용하면 내성균이 생길 위험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런 정책을 따로 시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환자가 의사에게 직접 항생제 복용력을 알려야 한다. 경우에 따라 같은 항생제를 재사용해도 내성 위험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이때도 과거에 걸렸던 질병과 먹었던 항생제, 약효가 잘 나타났는지의 여부를 의사에게 알리면 더 효과적인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사람마다 몸에 잘 안 듣는 항생제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효과가 없는 항생제를 미리 알아두고 병원을 옮길 때 항생제 처방전을 챙겨가는 게 좋다. 항생제 복용 후 48~72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낫지 않으면, 그 항생제에 내성이 생겼을 수 있다. 이때는 다른 성분의 항생제를 처방받아야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 균 배양검사로 내성균이 생겼는지를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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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로, 흔히 '피떡'이라고 부른다. 나이·성별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불시에 생길 수 있고, 뇌·심장·폐로 이동하면 급사(急死)를 유발할 위험이 크다. 그런데 혈전 자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제약회사 바이엘 헬스케어가 2014년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응답자의 83%가 혈전 질환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 혈전은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를 통해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다.◇혈전증, 어떤 혈관에 생겼는지 따라 두 종류로 나뉘어혈전증은 증상이 생긴 혈관 종류에 따라 '동맥혈전증'과 '정맥혈전증'으로 나뉜다.▷동맥혈전증=동맥혈전증은 심장에서 나온 피를 온몸의 장기와 미세혈관으로 보내는 동맥에 혈전이 생긴 병이다. 동맥 어디에나 생길 수 있고, 동맥이 지나는 심장·뇌 등의 장기에서도 발생한다. 주원인은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다. 동맥경화가 있으면 혈관내피세포가 손상돼 혈액순환이 안 되고, 혈액 속 혈소판·과립구·대식세포·섬유세포 등이 서로 달라붙어 혈전이 된다. 동맥 혈전은 뇌경색·급성심근경색·급성폐색전증 등 응급질환을 유발한다. 호흡곤란·마비·의식불명·시야장애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한다. 동맥이 산소와 영양분을 온몸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면, 동맥과 연결된 뇌·심장·폐가 괴사하기 때문이다. 급사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질환이기에 즉시 치료해야 하며, 심한 경우 팔다리를 절단해야 한다.▷정맥혈전증=정맥혈전증은 온몸을 돌고 난 피를 폐를 거쳐 심장으로 보내는 정맥에 혈전이 생긴 병이다. 정맥혈전증이 동맥혈전증보다 훨씬 많은데, 동맥혈류가 정맥보다 빨라 잘 멈추지 않아서다. 정맥혈전증은 선천적으로 피가 끈끈하거나, 혈류가 느려지거나, 혈관내피세포가 망가진 경우 발생한다.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혈류가 느려지고 혈액이 빨리 돌지 않아 혈전이 잘 생긴다. 대부분 종아리·허벅지 등에 생긴다. 정맥 혈전은 응급질환은 아니지만, 내버려 두면 불시에 급사할 위험이 있는 심부정맥혈전증(하지 정맥이 막히는 병)을 유발한다. 정맥혈전증이 있으면 다리가 붓고 다리에 통증과 열감이 느껴진다. 혈관이 튀어나오고 정강이를 손으로 눌렀다 떼어냈을 때 피부가 돌아오지 않고 푹 꺼진 채로 남기도 한다. 오래 걸어서 다리가 붓고 아픈 것과 달리, 아무 이유 없이 통증이 느껴지면 혈전증을 의심해야 한다. 하지 정맥에 있던 혈전이 떨어져서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 급사 위험이 큰 폐색전증이 발생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심부정맥혈전증을 방치하면 환자 중 30%가 폐색전증을 겪는다.◇고(高)위험군 미리 검진받고, 평소 혈액관리 신경 써야혈전증이 유독 위험한 이유는 환자 중 절반이 응급상황이 나타나기 전까지 별 증상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혈전증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이거나 ▲암 수술을 받았거나 ▲장기 입원자거나 ▲60세 이상 노인이라면, 별다른 문제가 없어도 혈전증 관련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혈전증 검사는 혈관 초음파 검사·CT(컴퓨터단층촬영)·MRI(자기공명영상) 등을 통해 한다. 단, 정맥혈전증은 초음파 검사 전에 혈액 검사를 먼저 하는 게 권장된다(대한영상의학회). 혈액 검사는 혈전에서 떨어져 나온 작은 조각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다. 한편, 혈전 예방을 위해서는 혈액 관리가 중요하다. 고등어·삼치 등 등푸른생선에 들어 있는 오메가3지방산은 혈액 내 지방을 줄여 혈전 형성을 막는다. 피를 맑게 하는 과일과 녹황색 채소도 도움이 된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있는 것을 피하고 자주 움직여야 한다. 입원·비행 등 자세를 바꿀 수 없는 경우에는 1~2시간마다 다리 스트레칭을 하거나 조금이라도 걷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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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등산이 취미인 50대 남성 A씨는 최근 다리 근육통이 심해져 봄맞이 등산을 미루고 있다. 보통 산에서 내려와 좀 쉬면 괜찮았는데, 이제 넉넉히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가시지 않기 때문이다. 원인이 궁금했던 A씨는 병원을 찾아 다리 혈류 검사를 받고 CT(컴퓨터단층촬영)를 진행했더니 '하지동맥 폐색증'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동맥 폐색증은 다리 혈관이 막혀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하지동맥 폐색증, 당뇨병·고혈압 환자와 흡연자 잘 생겨하지동맥 폐색증은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는 '동맥경화'가 원인이다. 따라서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거나 오래 흡연한 사람 등 동맥경화 고위험군은 하지동맥 폐색증을 유독 주의해야 한다. 여성보다는 남성 환자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6년 자료에 따르면, 남성 환자(1366명)가 여성 환자(656명)의 두 배 정도로 많았다. 연령별로 봤을 때는 30대 3%, 40대 6%, 50대 17%, 60대 26%, 70대 33%로, 60~70대가 가장 많고 50대부터 환자 수가 급증했다. 강동경희대병원 혈관외과 조진현 교수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는 30~40대가 늘면서 자연히 50대부터 하지동맥 폐색 환자 수가 많아진다”며 “당뇨병, 고혈압을 앓거나 오랫동안 흡연을 해 온 50대라면 가벼운 다리 통증도 가볍게 보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받으라”고 말했다. ◇발 상처 잘 안 낫는 것도 의심 신호하지동맥 폐색증 초기에는 걷거나 달릴 때 통증이나 경련이 생기지만, 쉬면 증상이 금세 사라진다. 병이 심해지면 피부가 차가워지고 발가락 색이 검게 변하며 발에서 맥박이 약하게 잡힌다. 발에 상처가 났을 때 잘 낫지 않는 특징도 보인다. 조진현 교수는 "초기에는 다리를 쉬면 증상이 사라져 잘 내버려 두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 병원을 찾은 환자 대부분은 동맥 폐색이 50% 이상 진행된 상태"라며 "괴사가 온 상태에서 치료받지 않고 방치하면 1년 안에 환지의 50%는 다리를 절단해야 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발목과 팔 혈압 측정만으로 간단히 진단 가능하지동맥 폐색증은 발목과 팔에서 측정한 혈압을 비교해 쉽게 알 수 있다. 발목 혈압을 팔 혈압으로 나눈 값인 ‘발목-팔 혈압지수’를 계산해 0.9 이하인 경우 하지동맥 폐색증으로 본다. 이후 초음파와 CT검사를 통해 막힌 정도를 파악, 구체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초기에 발견하면 항혈소판제나 혈관확장제 등 약물치료만으로도 낫는다. 하지만 중기 이상이라면 수술해야 한다. 혈관의 막힌 부위가 길고, 수술에 따른 위험성이 낮은 경우에는 환자 자신의 정맥이나 인조혈관을 이용해 우회 수술을 한다. 하지만 환자의 대부분이 만성질환을 동반해 수술로 인한 합병증이 우려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국소 마취를 한 후 풍선확장술(풍선을 부풀려 혈관을 넓혀줌)을 하거나 스텐트삽입술(그물망을 넣어 좁아지지 않게 함)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죽종절제술(혈관 내벽을 드릴처럼 깎아 넓힘) 시행 빈도도 높아지고 있다.조진현 교수는 “시술은 대퇴부를 통해 관을 넣어 시행하는데 대퇴부가 힘이 많이 들어가는 부위라 관 삽입 시 주의력과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다"며 "경험 많은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하지동맥 폐색증 예방법>·흡연은 혈관을 좁게 만들므로 반드시 금연한다.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강화한다.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 하지 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등 위험요인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사받는다.·기름진 음식을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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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부터 시행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에 따라 그 동안 선천성 신경인성 방광환자에만 해당되던 자가도뇨 요양급여 지급이 질병 및 사고 후유증으로 방광질환을 얻게 된 중도장애인 즉, 후천성환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아마 척수장애인이 그 대표적인 대상이 될 것이다.자가도뇨 요양급여는 국민건강보험이 장애인들의 자가도뇨 카테터 구매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자가도뇨 카테터 제품은 신경인성 방광환자들의 배뇨활동을 도와주는 필수적인 용품이다. 신경인성 방광환자들은 스스로 배뇨 활동을 조절하기 어려워 다양한 방법으로 소변을 배출해야 하는데, 자가도뇨 카테터를 활용한 간헐적 자가도뇨법이 가장 간편하면서도 합병증 발생률도 낮아 표준 배뇨관리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기존의 많은 신경인성 방광환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1회용 자가도뇨 카테터를 재사용하거나, 수분섭취를 줄여 소변 배출 자체를 줄이는 등 불편과 건강상의 위험을 감수해 왔다. 비록 이번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으로 기존 가격의 10%대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마저 부담으로 느끼는 환자가 많다.2015년 척수장애인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척수장애를 얻은 후 기존 직장을 잃게 된 경우가 73%에 달한다. 대부분의 후천성 척수장애인들이 장애로 인해 경력 단절을 겪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재취업 기회 부족과 스스로 업무 수행에 대한 불신으로 경제 활동을 포기한 환자들도 전체의 60%에 달하고 있다. 직장을 잃고 경제활동을 중단한 환자들에게 일반적인 생리 현상인 소변 해결을 위한 추가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은 기본권 측면이나 경제적 측면에서 보더라도 앞으로 해소되어야 할 사항이다.유럽의 OECD 가입 국가들은 장애인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해 이미 1980년대부터 자가도뇨 카테터 구입에 대한 의료 혜택을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노르웨이, 독일, 덴마크, 스웨덴, 체코, 그리스 등 10개 국가가 수량 및 금액 제한 없이 전액 요양 급여를 지급하고 있으며, 스위스는 10% 비용만 지불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운영중인 건강보험 요양급여 지급 제도는 자가도뇨 카테터 제품 기준으로 하루 최대 6개, 9천원으로 수량과 금액이 제한되어 있다. 이는 일반인 기준 평균 소변 횟수인 8회에 비해 부족한 수량이다.물론 선천성, 후천성 질환을 구분하지 않고 더 많은 환자가 안전하고 편리한 자가도뇨를 할 수 있도록 보험 적용을 확대한 법률 개정에 대해서는 늦은 감이 있음에도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싶다. 그러나 지금도 많은 척수장애인들이 보통의 사회 활동을 영위하지 못하고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현실에 맞춘 보다 실질적인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 유럽 국가의 요양급여 혜택 모델에 견주어 환자들이 필요에 따라 충분한 도뇨가 가능하도록 요양 급여 지급의 제한이 풀려야 하지 않을까. 또한 환자 부담금 역시 현재 10%에서 5%, 나아가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신체적, 경제적 이중고를 겪고 있는 수많은 장애인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사항이다. 건강보험 요양급여 지급 기준이 선, 후천성 환자를 가리지 않고 적용되도록 변화한 것처럼, 요양급여 무제한 전액 지급 또한 현실화 되길 기대해 본다.또한, 척수손상 직후부터 도뇨 카테터를 통한 배뇨훈련을 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숙련시켜서 바로 사회활동이 가능하도록 처방의 기준도 바뀌면 좋을 것이다. 병원 입원 중에는 도뇨 카테터 처방을 못 하도록 돼 있다. 제도 때문에 존엄한 인권과 건강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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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은 한번 발생하면 심한 후유증을 남겨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뇌졸중의 주요 원인은 뇌경색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뇌출혈에 의한 뇌졸중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우리나라 뇌졸중 환자는 53만8000명이었는데, 이 중 뇌경색이 원인이 된 환자는 44만1000명, 뇌출혈이 원인인 환자는 8만6천 명이었다. 하지만 2011년 이후 환자 증가세를 분석하면, 뇌경색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6.4%인데 반해 뇌출혈 환자의 증가율은 8%였다. 뇌졸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뇌경색'은 동맥경화, '뇌출혈'은 고혈압 주의해야뇌경색은 뇌에 있는 혈관이 막혀 해당 부위의 뇌 일부가 괴사하는 질병이다. 뇌에 영양분을 공급해야 할 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경우도 있지만,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류가 감소해 발생하기도 한다. 뇌경색의 주요 원인은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다. 따라서 흡연이나 음주, 비만 등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위험요소를 갖고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고지혈증 환자들도 뇌경색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경색이 발생하면, 팔다리의 마비나 감각 이상, 언어장애, 실신,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특징이 있어 잠을 자기 전엔 멀쩡했다가 밤사이 발병하는 경우도 많다.뇌출혈은 뇌경색과는 달리 뇌혈관이 터져 출혈이 생기는 질환이다. 뇌출혈의 주요 원인은 고혈압으로 60% 정도가 고혈압에 의한 뇌출혈로 알려져 있다. 주요 증상도 머리가 무겁거나 귀가 울리고,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등 고혈압 증세와 비슷하다. 하지만 뇌경색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뇌출혈이 발작으로 진행되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졸도해 몇 분에서 몇 시간 만에 혼수상태에 빠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증상 생기면, 4.5시간 내 치료 받아야뇌경색이나 뇌출혈로 인한 뇌졸중이 발생하면 치료 시간을 지체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뇌졸중 발생 후 4.5시간 내의 약물치료 등을 실시하면 뇌 조직 손상이 진행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치료를 받은 후에 재활치료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도 뇌졸중으로 인한 보행장애나 편마비, 사지마비 등의 후유증을 막는 방법이다. 보통 뇌경색은 증상 발생 후 일주일 이내에 재활치료를 실시하고, 뇌출혈은 뇌압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렸다 재활치료가 시작된다. 재활치료에는 중추신경을 발달시키는 관절 가동운동, 저항운동, 매트 운동, 균형훈련 등과 마비된 근육이 근력을 잃지 않도록 돕는 전기자극치료 등이 시행된다.◇흡연·음주·짠 음식 피하고, 유산소 운동 꾸준히 하면 좋아뇌경색 예방의 가장 좋은 방법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위험 요인을 피하는 것이다. 평소 담배나 술 등 혈관에 악영향을 주는 식품은 삼가고,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적절한 운동으로 혈압과 혈당을 낮추는 것도 뇌경색 예방에 도움이 된다. 뇌출혈의 경우에는 급격한 혈압 변화가 생기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보통 추운 곳에 오래 있거나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가면 혈압이 상승할 수 있어 주의한다. 식습관도 중요한데, 나트륨의 과다 섭취는 뇌출혈의 주요 원인인 고혈압을 일으키기 때문에 1일 섭취량을 10g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혈압을 낮추는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된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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