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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암이다. 환자 수가 2012년 12만9959명에서 지난해 15만855명으로 많아졌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런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예후가 좋기 때문에, 50세 이후부터는 5년마다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 국가적으로 대장암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요즘은 젊은 사람도 예방을 목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려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20~30대 젊은 층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대한장종양연구회 연구팀이 국제학술지인 '위장병·간장학 저널'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젊은 사람들은 용종이 발견되는 비율이 낮아서 대장내시경의 효용성이 떨어진다. 대한장종양연구회는 2006년 6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전국 의료 기관 14곳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55세 미만 성인 9만765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20~39세 그룹의 대장 용종 발견율은 19.2%였다. 40~ 44세 그룹은 24.2%, 45~49세는 29%, 50~54세는 36.1%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20~30대의 용종 발견율이 낮은 편이었다. 차재명 교수는 "수치만 따져 보면 젊은 층의 용종 발견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20~30대의 용종은 대부분 크기가 아주 작고, 위험도가 낮았다"며 "만약 용종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하더라도, 이들이 50대가 됐을 때 찾아내도 대부분 조기 치료가 가능했을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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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속 대표적인 지방 성분 중 하나다. 흔히 콜레스테롤은 혈관질환을 유발해 무조건 나쁘다고만 생각하는데, 콜레스테롤 중에도 '좋은 콜레스테롤'이 있다. 좋은 콜레스테롤은 혈관질환 발생률을 낮춘다.콜레스테롤은 HDL(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과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두 가지로 나뉜다. 이중 HDL 콜레스테롤이 좋은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이 나쁜 콜레스테롤이다. 두 가지 콜레스테롤 모두 세포막의 구성 성분인데, 손상된 세포를 복구할 때 쓰인다. 문제는 쓰고 남은 콜레스테롤이 몸에 쌓일 때 발생한다. HDL 콜레스테롤은 세포에서 쓰고 남은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한다. 이를 통해 콜레스테롤이 원활히 분해돼 담즙산이 되고, 담도를 통해 장으로 빠르게 배출된다. 결국 콜레스테롤이 몸에 쌓이지 않게 돕는 것이다. 반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만든 콜레스테롤을 세포로 운반한다. 운반된 LDL 콜레스테롤은 제대로 분해되지 않아 혈액에 그대로 쌓이고, 혈관을 좁게 만들어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을 유발한다.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HDL 콜레스테롤을 늘리고, LDL 콜레스테롤을 줄여야 한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려면, 견과류와 등푸른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지방산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계란 노른자와 올리브유, 과일·채소에도 HDL이 풍부하다. 금연도 필수다. HDL이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려면 결합 효소가 필요한데, 흡연은 이 효소의 활동을 방해한다.한편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려면 걷기·자전거 타기·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이 좋다. 일주일에 3번, 30분 이상씩 하는 운동은 LDL 수치를 낮출 뿐 아니라 혈관 자체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콩이나 수용성 식이섬유를 먹는 것도 좋다. 콩은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중 LDL 콜레스테롤을 줄인다. 콩에 들어 있는 스테롤이라는 성분은 콜레스테롤이 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한다. 실제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은 1회 콩 단백질이 6.25g 이상 함유된 식품에 '심장병 발병 위험을 낮춰준다'는 표기를 하고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은 곡류·감자·고구마·해조류도 LDL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하루 섬유소 권장량 20~30g 중 절반 이상을 수용성 섬유소로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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