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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에 요로결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증명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통로인 요로에 돌(결석)이 생기는 것이다.중앙대병원 비뇨기과 장인호 교수와 중앙대약대 서동철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바탕으로 2009~2013년 서울·인천·대전·광주·부산에 사는 68만7833명의 요로결석 환자 빅데이터를 이용해 기후 변동과 요로결석 발병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국 평균 기온인 13도를 기준으로 20도 이상부터 요로결석 환자가 증가, 27도가 넘으면 요로결석 위험이 2배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대습도가 84% 이상인 경우 결석 발병률이 약 20% 떨어졌다.도시별 여름(8월)과 겨울(1월) 일별 요로결석 발병률을 비교한 결과에서는, 모든 도시에서 겨울보다 여름에 결석이 자주 발생했다. 도시별 1월 요로 결석 환자 수는 서울 182.7명, 인천 35.4명, 대전 26.9명, 광주 25.9명, 대구 47.5명, 부산 50.9명인데 반해, 8월에는 서울 188.8명, 인천 40.6명, 대전 27.7명, 광주 27.9명, 대구 54.9명, 부산 58.8명이었다.또 도시 간 요로결석 발병률의 차이를 보았을 때, 인구 10만 명당 하루 평균 요로결석 발병률이 서울, 대전, 대구, 광주보다 인천과 부산에서 낮게 나타났다. 이는 습도가 84% 이상인 비율이 인천에서 가장 높았고, 평균 기온 범위가 부산에서 가장 낮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도시별 인구 10만 명당 하루 평균 요로결석 발병률은 서울 18.6명, 인천 15.3명, 대전 17.9명, 광주 17.7명, 대구 18.4명, 부산 15.8명이었다. 장인호 교수는 “온도가 상승하면 땀을 많이 흘리면서 소변이 농축, 석회화되면서 요로결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기온이 높아질수록 결석이 잘 생긴다는 것을 국내의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증명함으로써 여름에 요로결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 교수는 “특정 기간의 온도 및 습도 노출이 요로 결석의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 여름철뿐만 아니라 온도 및 습도 변화에 따라 수분 섭취량을 늘리고 야외 활동 시간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 국제영문학술지(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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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흔히 외출하기 전 자외선을 막기 위해 선크림을 바르는데, 피부뿐 아니라 눈도 보호하기 위해선 선글라스도 잊지 말아야 한다.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A, B, C로 나뉜다. 자외선C는 가장 강력하지만, 오존층에 모두 흡수된다. 반면 자외선A와 자외선B는 우리 눈의 각막과 수정체를 통과해 상이 맺히는 망막에까지 도달한다. 이들 자외선은 활성산소를 만들어 눈을 피로하게 하고, 각막 손상·노안·백내장 등 각종 안구 질환을 유발한다.노안은 수정체가 탄력을 잃고 점점 딱딱해져서 발생한다. 빛이 꺾어지는 굴절력을 조절하는 수정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가까운 곳에 있는 사물이 잘 보이지 않아 일상 중 불편을 겪는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는 질환이다. 혼탁한 수정체가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거나, 눈이 부시거나, 빛이 번져 보이거나, 색이 바래 보인다.노안과 백내장 두 질환 모두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지만, 자외선에 오래 노출될 경우 30대의 젊은 나이에도 안구 질환을 겪게 될 수 있다. 실제로 전 세계 백내장 환자의 20%는 자외선으로 인해 백내장이 발병했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자외선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UV400' 인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UV400‘은 눈에 들어오는 자외선을 99% 이상 차단할 수 있다는 의미다. 렌즈는 선글라스 알을 통해 눈이 보이는 정도인 75~80% 정도의 농도가 적당하다. 선글라스의 색상이 다양해도 자외선 차단 코팅 정도에는 차이가 없다. 다만 너무 짙은 색의 렌즈는 오히려 동공을 크게 만들어 자외선에 더 노출되게 하므로 피한다.선글라스의 평균 수명은 1~2년 정도다. 오래된 제품은 자외선 차단율이 떨어지므로 적어도 2년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게 좋다. 자외선 차단 코팅은 열과 땀 등에 벗겨지기 쉬우므로 사용 후에는 렌즈를 깨끗하게 닦아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은 “자외선의 양은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으므로, 화창한 날이 아니더라도 야외활동을 할 때는 항상 선글라스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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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小食)은 필요 칼로리의 70~80% 정도만 섭취하는 식사법이다. 사용하지 않는 잉여 에너지가 몸 안에 쌓이는 것을 막아 비만을 예방하고, 염증을 줄여 노화를 막는 건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소식은 일상에서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장수법이지만, 정확히 무엇을 얼마나 덜 먹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소식을 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올바르게 소식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평소 두 끼 식사량 세 끼로 나누고, 20분 이상 천천히 먹어야 소식은 먹는 양을 무조건 줄이는 게 아니라, 섭취 칼로리를 줄이는 것이다. 하루에 섭취하는 칼로리의 20~30% 정도를 줄이면 된다. 40대 남성의 하루 권장 칼로리는 2300~2500kcal, 40대 여성의 권장 칼로리는 1900~2000kcal다. 이 중 70~80%를 계산해서 먹는 게 가장 좋지만, 간단하게 소식을 실천할 수도 있다. 평소 두 끼에 먹던 양을 세 끼에 나눠 먹는 것이다. 이때 반찬보다 밥의 양을 줄여야 영양소 손실 없이 섭취 칼로리만 낮출 수 있다. 고기나 채소 반찬은 평소 먹는 양만큼 먹어야 비타민·칼슘 같은 필수영양소를 부족하지 않게 채울 수 있다. 밀가루나 쌀밥 등 영양소가 비교적 적은 식품을 줄여야 한다. 음식을 20분 이상 천천히 먹는 것도 중요하다. 식사 후 뇌의 포만감 중추가 자극돼 배부름을 느낄 때까지 약 20분이 걸리는데, 너무 빠른 속도로 먹으면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아 소식에 실패하기 쉽다. 한편, 소식을 시작할 때는 4~6주에 걸쳐 천천히 양을 줄여야 한다. 갑자기 몸에 들어오는 칼로리가 적어지면 근육량이 줄어들 수 있다.◇소식 적합한 나이 '40~50대', 청소년기·70대는 삼가는 게 안전전문가들에 따르면, 소식은 40~50대에 시작해 70세 이전에 끝내는 게 좋다. 40~50대 중년층은 기초대사량과 활동량이 함께 떨어져 몸 안에 잉여 에너지가 쌓인다. 쓰이지 못한 에너지는 혈관에 쌓여 비만·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을 일으킨다. 이때 소식을 시작하면 혈관에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막아 각종 질환과 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당뇨병을 앓고 있는 중년이라면 소식이 권장되지 않는다. 당뇨병은 몸 안에서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혈액 속에 포도당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질환이다. 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보충해 혈당을 낮추는 식으로 치료하는데, 이러한 약물은 오히려 혈당을 지나치게 떨어뜨릴 위험이 있다. 당뇨병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음식을 통해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불안·구토·의식장애 등의 저혈당 증상을 막을 수 있다.성장기 청소년과 70대 이상 노인도 소식을 피하는 게 좋다. 유아·청소년기는 뼈와 장기가 자라는 시기이므로 풍부한 영양 섭취를 통해 성장 에너지를 확보해야 한다. 소식 등으로 인해 음식을 충분히 먹지 않으면 키가 크지 않거나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에너지가 부족해 몸속 면역체계가 써야 할 영양소까지 끌어쓰게 되면, 면역력까지 약해져 각종 감염병에 걸리기 쉽다. 70대 이상 노인도 마찬가지다. 나이가 들면 대사기능이 떨어져 음식물을 많이 섭취해도 몸이 영양소를 흡수하는 비율이 크게 줄어든다. 중년층과 같은 양을 먹어도 에너지로 쓸 수 있는 양이 적은 것이다. 따라서 노인은 소식을 삼가고 영양소를 골고루 먹어 에너지를 공급하는 게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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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이 오늘(22일) 병무청에서 진행되는 5차 재검을 받는다.유아인은 2013년 영화 ‘깡철이’ 촬영 중 오른쪽 어깨 근육이 파열됐다. 2014년 영화 ‘베테랑’을 촬영하며 증상이 악화됐고 2015년 ‘골종양’을 진단받았다. 이 때문에 유아인은 2015년 12월, 2016년 5월과 12월, 올해 3월 받은 신체검사에서 내리 재검 판정을 받았고, 오늘(22일) 5번째 검사를 하게 됐다.유아인은 지난 4월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제작발표회에서 “워낙 특이한 케이스라 병무청에서 신중하게 결과를 내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월에는 “골종양이 더 심해지지 않는다면 병역의무 이행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고, 이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며 입대 의지를 보였다.골종양은 말 그대로 뼈에 생기는 종양이다. 90% 이상이 양성종양인데, 증상이 없어 평생 모르고 사는 경우도 있다. 반면 악성종양은 통증이 매우 심하며, 그중 ‘골육종’은 한 해 200명이 진단받는 희귀암이다. 초기에 치료해도 생존율이 60~70%에 불과하다.골종양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무릎이나 둔부에서 발생하며,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의 2배 정도 많다.주요 증상은 팔다리가 붓고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통증은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을 때 정도에서 시작해 점점 강도가 심해진다. 악성종양이 아닌 양성종양은 비교적 치료가 쉽다. 환자 상태에 따라 뼈 이식, 스테로이드제, 방사선 등으로 치료한다. 악성일 경우 항암제 치료와 수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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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으로 진단 받은 환자 중 15~30%는 항정신병약물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로 분류된다.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를 위한 치료에는 클로자핀 치료제가 유일하게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아직까지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를 예측하고 바로 구분해 클로자핀 치료를 진행하는데 한계가 있다. 일차 항정신병약물로 치료한 후 이에 반응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다음에야 클로자핀 치료를 시도한다. 결과적으로 치료저항성 환자는 클로자핀 치료를 시작하기까지 수개월 내지 수년이 지체돼, 질환이 악화되고 사회적 기능 측면에서도 좋지 않은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치료저항성 조현병의 근본적인 신경생물학적 작용과 원리에 대한 연구 및 이를 바탕으로 치료저항성을 예측하는 생물학적 지표의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었다.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팀은 치료저항성 조현병을 예측하는 생물학적 지표를 발굴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조현병 환자 중 치료저항성 환자 12명, 일차 치료제에 잘 반응하는 환자 12명, 건강자원자 12명, 총 세 개 그룹을 대상으로 DOPA PET 스캔(뇌 속의 시냅스 사이에 도파민을 생성하고 합성하는 정도를 측정)을 실시해 뇌로 들어오는 정보를 종합하고 운동을 관장하는 뇌 선조체 영역에서의 도파민 생성 정도를 측정했다.연구결과, 일차 치료제에 반응을 잘 하는 환자군에 비해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군에서 도파민 생성이 10%이상 적었음을 확인했다. 두 군이 임상적으로는 같은 조현병 환자지만, 도파민이 방출되고 합성되는 양의 차이를 통해 조현병의 발병 기전에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김의태 교수는 “시냅스에서 도파민이 생성되는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치료저항성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임을 입증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를 신속히 파악해 클로자핀 투약을 처방하면 불필요한 일차 항정신병약물에 대한 노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DOPA PET 스캔을 통해 항정신병약물에 치료 효과가 없는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를 미리 예측할 수 있게 되면 클로자핀 치료를 적용하는데 까지 걸렸던 시간을 단축시켜 환자의 예후를 보다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의태 교수는 “기존에는 환자의 증상에 대한 임상적 소견을 통해 조현병을 진단하고 치료 방법을 제시했지만, 앞으로는 환자 특성에 맞춘 개별화·최적화된 치료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며 “조현병이 특정 원인에 의한 ‘뇌의 병’이라는 것을 밝히고 병인에 기반한 새로운 치료법을 계속적으로 개발하여 조현병 환자가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생활하는 데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정신약리학' 최신호에 게재되었으며, 제1저자인 김의태 교수는 학술적인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수여하는 폴얀센 조현병 연구 학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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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현재 약 1000만 명이며, 그 수는 매년 늘고 있다. 반려동물은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고 노인의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동물 알레르기 등을 유발해 건강에 위협을 주기도 한다. 건강하게 반려동물을 키우기 위해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본다.동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반려동물과 살면 증상이 갈수록 악화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알레르기는 꽃가루, 동물, 특정 음식 등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이 몸에 들어왔을 때 면역체계가 예민하게 반응해 기침·콧물·두드러기 증상을 보이는 것이다. 흔히 개나 고양이 털이 원인이라고 생각하는데, 털보다는 동물의 비듬·침·소변에 알레르기 항원이 더 많다.동물 알레르기가 있으면, 기침·콧물·두드러기 등 구체적인 증상을 완화하는 약을 써서 치료한다. 반려동물에서 나오는 알레르기 항원을 환자 몸에 조금씩 주입해 몸이 스스로 면역성을 갖게 하는 면역요법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알레르기가 있어도 반려동물을 키우고자 한다면 털을 최대한 짧게 깎거나, 옷을 입히거나, 장갑 낀 손으로 털을 자주 빗겨주는 게 좋다.반려동물 중 산책을 자주 시키는 개는 야외에서 진드기가 옮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개의 피부와 털에 기생하는 진드기는 여러 종류인데, 그중 개선충(옴)은 드물게 사람 피부에도 옮는다. 개와 밖에 나갔다 온 뒤에는 반드시 촘촘한 빗으로 털을 빗기고 반려동물용 샴푸로 목욕시켜야 한다. 특히 발가락 사이와 눈 주변에는 진드기가 잘 떨어지지 않으므로 더욱 신경 쓴다. 진드기를 예방하는 목걸이를 산책 전 목에 걸어주거나, 예방약을 목 뒤에 떨어뜨리는 방법도 있다.임산부라면 반려동물용 샴푸가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동물용 샴푸에 들어있는 살충제 성분은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킬 뿐 아니라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 결과, 자폐증 아이들의 엄마는 자폐증이 없는 아이들의 엄마보다 ‘피레트린’이라는 성분이 들어간 동물용 샴푸를 2배 더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엄마가 임신 4~6개월 사이에 동물용 샴푸를 쓴 경우에 아이가 자폐증에 걸릴 위험이 가장 높았다. 살충제 물질인 피레트린이 태아의 혈뇌장벽에 손상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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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박모(44)씨는 마흔이 되면서 급격히 진행된 M자형 탈모 때문에 6개월 전 모발이식을 받았다. 그런데 생각만큼 머리가 많이 자라지 않아 고민이다. 심지어 피부를 절개한 부위는 머리가 다시 나지 않고, 두피가 당기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모발이식 수술은 탈모가 심한 사람들이 주로 택하는 치료법이다. 머리카락이 많은 부위의 두피나 모낭을 떼내 머리카락이 없는 부위에 심는 식으로 진행된다. 보통 수술 후 6개월부터는 50~70%의 완성도를, 1년이 지나면 완전한 모발성장 효과를 보인다. 하지만 효과가 생각보다 적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CU클린업피부과 영등포점 신종훈 원장은 “모발이식 수술은 탈모를 해결하는 훌륭한 탈출구가 될 수 있지만, 절개법, 모낭채취 방법, 모낭생존율, 생착률 등에 따라 치료 성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모발이식 수술은 '절개모발이식'과 '비절개모발이식'으로 나뉜다. 절개모발이식은 후두부에서 일정 면적의 두피를 떼어내 봉합한 뒤 모낭을 이식하는 방법이다. 탈모 범위가 넓을 때 대량 이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절개를 해야 해 통증·흉터 위험을 완전히 없애기 힘들다. 또 수술 후 흉터 부위의 영구적 탈모, 두피 당김, 만성 두통 같은 후유증도 생길 수 있다. 사례자 박 씨가 이러한 후유증을 겪은 것이다. 비절개모발이식은 후두부에서 모낭 단위를 채취해 이식 부위에 옮겨 심는 방식이다. 점 모양 흉터는 대부분 1주일 안에 아물고 통증의 염려가 적다. 하지만 사람이 직접 펀치를 이용해 모낭을 채취해야 해 한계가 있다. 신종훈 원장은 "전문의의 숙련도에 따라 모낭생존율과 생착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모낭을 채취할 때 주변 모낭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어 생착률이 감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한 비절개모발이식이 시도되고 있다. ‘제3세대 아타스 로봇’ 비절개모발이식술은 전문의 대신 로봇이 모낭을 채취한다. 컴퓨터 3D 이미징시스템이 환자의 모발 분포, 밀도, 각도, 방향을 분석하고 환자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감지한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로봇이 20㎛(마이크로미터) 단위로 세밀히 움직이면서 건강한 모낭과 주변조직을 자동으로 채취한다. 신종훈 원장은 “로봇을 활용한 비절개모발이식은 장시간의 반복적인 작업에도 정확도가 감소하지 않으며 모낭별 이상적인 깊이로 채취해 모낭생존율과 생착률을 높인다”며 “보통 한 모낭당 2~3모의 이식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봇이 채취한 부위의 손상이 적어 흉터를 남기지 않고, 이식한 모발은 기존 모발과 어울려 자연스럽게 성장한다. 하지만 로봇을 이용한 모발이식 역시 진행하는 의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전문의의 임상경력을 잘 살펴보고 신중히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모발이식 수술 후에는 좋은 경과를 위해 사우나, 찜질방, 수영장,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은 1개월 정도 삼가야 한다. 직사광선도 피하는 것이 좋다. 신 원장은 "6개월 이후부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기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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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검진에 녹내장 검사를 포함시켜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김안과병원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녹내장 검진 결과 젊은 층에서도 녹내장이 확진되었거나 지속적인 관찰을 해야 하는 녹내장의증 환자가 상당수 나타나 이같은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은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녹내장 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검진은 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됐으며 이상소견이 보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야검사, 시신경유두촬영, 각막두께 측정 등 추가적인 정밀검사가 진행됐다. 검사받은 345명의 전체 직원 중 약 10%에 가까운 인원인 31명이 이상소견을 보여 추가 정밀검진을 받았으며, 검사 결과 최종적으로 녹내장 확진 환자 3명, 의증 환자 6명이 발견됐다. 확진과 의증 환자를 포함해 전체 유병률은 2.6%로 나타났으며, 이 중 7명이 40세 이하 환자였다. 특히 3명의 확진 환자 중 2명은 40세 이하로 모두 고도근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검진 대상자의 연령대는 만 40세 이상 91명, 40세 미만 254명으로 40세 미만이 전체의 74%에 달했다. 한국인의 녹내장 유병률을 조사한 연구로는 한국녹내장학회가 지난 2007년 충남 금산군 남일면의 40세 이상 주민 전수를 대상으로 시행한 결과가 있다. 이른바 '남일 스터디'로 불리는 당시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병률은 4.5%로 나타났다. 이번 김안과병원 검진결과는 40세 미만에서도 녹내장 정기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녹내장 초기 자각증상 없어 조기발견이 중요녹내장은 눈의 안압이 높아지거나 혈액 순환장애 등 여러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질환이다. 녹내장은 말기까지도 중심시력은 거의 정상인 상태에서 주변시야만 서서히 소실되기 때문에 초기에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소리 없는 시력 도둑'으로 불리며,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되기 어렵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황영훈교수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녹내장을 처음 확진받은 환자 484명을 대상으로 진단경로를 조사한 결과, 다른 증상 때문에 안과를 방문했다가 우연히 발견된 경우가 7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녹내장은 이처럼 조기 자각증상이 없어 진단기회를 놓치기 쉽고, 녹내장과 관련이 없는 다른 증상으로 안과를 방문하거나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젊은 고도근시의 경우 정기검진 필요녹내장은 흔히 노인성 질환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녹내장 가족력이 있거나 고도근시가 있는 경우 높은 안압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평소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받아야 한다. 고도근시는 굴절검사상 -6디옵터 이상을 일컫는 것으로, 안구가 앞뒤로 길어지면서 시신경이 영향을 받게 된다. 이 때 안구가 길어지는 만큼 시신경이 당겨지면서 얇아지고, 구조적 이상이 발생한다. 젊은 층에서 고도근시 환자가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도 녹내장이 발생하는 경우 역시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간 전체 녹내장 환자 수는 73% 가량 늘었으며 20~30대 젊은 녹내장 환자도 각각 50%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젊은 녹내장 환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 스스로 안과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에 국민건강검진 항목에 녹내장 검진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녹내장 진단 시, 시신경 유두 검사 진행해야녹내장의 진단을 위해서는 안압 등 여러 검사가 필요하지만 국민건강검진 항목에 꼭 포함시켜야 할 검사로는 시신경유두검사가 첫 손가락에 꼽힌다. 이 검사는 시신경 유두를 확대하여 시신경에 나타나는 녹내장 초기 변화를 찾기 위한 검사로, 황영훈교수팀의 연구결과에서도 안과검진 시 환자의 녹내장을 의심하게 된 이유 중 시신경 유두 이상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바 있다. 김안과병원 김용란 원장(대한안과학회 이사)은 “녹내장은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안질환 중 하나이지만 초기 증상이 없어 자가진단이 어렵다.”며, "한 번 손상된 시신경과 시력은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국민건강검진 항목에 녹내장검사를 포함시킨다면 많은 국민을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에서 구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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