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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젊은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늘고 있다는데요, 이유는 무엇인가요?퇴행성관절염은 60~70대가 돼야 생기는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건강보험 빅데이터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 중 관절염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40대 이상에서 관절염 환자는 점차 줄었지만, 10~30대는 평균 0.8~1.6%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비교적 젊은 층에서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과격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젊은 시기에 발생한 퇴행성관절염이 노년기에 생긴 퇴행성관절염과 차이가 있나요?증상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의 손상 정도에 따라 1~4기로 구분하는데, 젊은 환자들은 아직 연골이 남아 있는 1~3기에 병원을 처음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질환이 진행돼 관절과 관절 사이에서 충격 흡수 역할을 하는 연골이 파열된 경우 계단을 내려오거나 의자에서 일어날 때 무릎에 찌릿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Q.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있으면,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인가요?그렇지 않습니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약물이나 주사 요법,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받으면 퇴행성관절염에 의한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한다면 무릎 관절과 관절 사이의 연골이 완전히 닳아 없어지게 되겠지요. 이러한 상태가 되면 걸을 때마다 뼈와 뼈가 닿는 탓에 통증이 생기고, 다리가 O자 모양으로 변하는 등 2차적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걸을 때 뒤뚱거리거나 다리 모양이 과도하게 변형돼 바지를 입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지요. 이런 상황에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무릎 퇴행성관절염 수술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무릎 퇴행성관절염 수술은 환자 상태에 따라 인공관절 부분치환술, 인공관절 전치환술, 무릎절골술로 구분됩니다.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은 말 그대로 무릎관절 중 손상된 부분만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입니다. 만일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말기로 진행돼 무릎연골이 완전히 닳아 없어졌다면 관절 전체를 교체하는 인공관절 전치환술이 필요하지요. 무릎절골술은 일명 ‘휜다리 교정술’로 불리는데, 무릎 안쪽 뼈를 잘라 각도를 벌린 뒤 다리 축을 일자로 맞추고 빈 공간에 인공뼈를 채워 다리를 곧게 펴주는 수술입니다.
Q. 인공관절은 사용 수명이 있다고 하는데, 젊을 때 수술하면 나이가 들어서 사용할 수 없는 것 아닌가요?실제로 인공관절 수술을 비교적 이른 나이에 받으면 나이가 들었을 때 관절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거나, 아예 인공관절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이야기 때문에 통증이 있어도 참으며 나이 들기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연골이 닳아 없어져 심한 통증이 생긴 경우 △다리가 O자 모양으로 휜 경우 △보존적 치료(주사·물리치료 등)로도 증상 개선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라면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것이 환자의 삶의 질 측면에서도 바람직합니다. 또한 이전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으면, 관절의 수명이 10년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수술법과 인공관절의 발달로 수술만 제대로 받으면 20~30년 정도는 관절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특히 어떤 부분에 신경 써야 할까요?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해도 환자에게 필요한 수술방법은 다 다릅니다. 사람마다 무릎 모양이나 뼈의 변형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지요. 또한 환자의 통증이 어떤 부위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것인지 먼저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다리가 휜 경우 허리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통증을 허리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허리 수술을 하면, 수술 후에도 제대로 된 증상 개선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것입니다. 따라서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환자의 상태에 가장 최적화된 수술을 정확하게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Q. 인공관절 수술에 로봇을 사용하는 병원도 늘었다는데요.기존 무릎 수술은 의사가 직접 손으로 뼈를 잘라내는 등 의사의 경험이나 숙련도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특히 인공관절 수술 시 허벅지에서 발목을 연결하는 하지정렬을 잘 맞춰야 하는데 사람의 손으로 시행할 경우 이 각도에 오차가 생길 위험이 높지요. 이에 최근에는 수술 전 환자의 무릎관절 상태를 파악할 때부터 수술 시 뼈를 깎는 과정까지 특수 로봇을 이용하는 로봇을 이용한 무릎관절 수술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 병원의 경우 수술 전 계획된 범위에서 0.1mm의 오차만 생겨도 로봇이 수술을 멈추기 때문에 재수술률이 1%으로 낮은 편입니다.
Q. 퇴행성관절염 예방이나 진행을 늦추기 위해 피해야 할 생활습관이 있을까요?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무릎에 무리를 주는 생활습관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퇴행성관절염이 생겼거나, 퇴행성관절염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고 해도 현재 가지고 있는 관절을 더 이상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 생활습관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지요. 무릎관절을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좋지만, 무릎에 심한 부담을 주는 마라톤 등의 운동은 삼가야 합니다. 걷기나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등 가벼운 운동을 추천합니다. 또한 바닥에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고 앉는 등의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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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의 무려 90%를 담당하는 ‘황반’직경 3㎜ 정도 크기의 작은 부위이지만, 시세포와 시신경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어 사물의 형태, 색을 구별하는 역할을 하죠.이 황반에 여러 원인으로 변성이 일어나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인 ‘황반변성’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히는 황반변성에 대해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황반변성 원인황반변성의 가장 큰 원인은 눈의 노화입니다. 그 외 유전적 소인(가족력), 흡연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비만과 당뇨병 역시 간접적인 영향을 주는데요.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망막에 신생혈관이 생겨나는 등 망막 전체의 건강이 나빠지기 때문입니다.황반변성 증상황반변성의 특징적 증상은 반듯하게 보여야 할 사물들이 휘거나 삐뚤어져 보이는 현상입니다.증상이 심해질 경우 신문의 글씨가 부분부분 보이지 않거나, 눈앞에 검은 구멍이 나타나시야에 큰 지장을 주는 등의 문제가 일어납니다.황반변성의 종류①-건성(비삼출성) 황반변성-망막에 드루젠(노폐물)이 쌓여병변이 생기는 경우입니다.점진적인 시력 소실이 나타나게 되고 황반 부위가 위축 및 손상되면서 심각한 시력 저하를 일으킵니다.전체 황반변성의 90% 정도를 차지하는건성 황반변성은 시력이 급격히 악화되지는 않지만,추후 습성 황반변성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황반변성의 종류②-습성(삼출성) 황반변성-망막 바깥쪽 맥락막에서 기원한 혈관이 망막 아래로 증식하다가 출혈이나 삼출물의 누출을 일으킵니다.급격한 시력감소, 변형시(물체가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 중심암점(시야 중심부가 어둡게 보이는 증상) 등의 증상을 야기합니다. 건성 황반변성보다 시력장애가 훨씬 빠르고 심각하게 나타나며, 시세포 조직 파괴와 심각한 시력 저하가 나타나지요. 황반변성의 치료황반변성 치료에는 항체주사인 ‘아바스틴’과신생혈관이 자라지 않게 하는 ‘루센티스’,신생혈관을 파괴하는 ‘레이저 광응고술’이 있습니다.황반변성은 치료 방법이 계속 발전하고 있으나, 현재는 완전한 치료가 어렵습니다. 이미 손상된 시력은 되돌릴 수 없으므로,무엇보다도 예방이 최선책입니다.황반변성을 예방하는 생활습관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확실한 대처법은 눈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입니다.1) 평소 항산화제 풍부한 녹황색 채소 섭취 : 아사이베리, 블루베리, 자두, 딸기, 콩, 사과, 키위, 케일, 브로콜리, 달걀노른자2) 야외에서 선글라스 착용3) 금연 + 규칙적 운동4) 40세 이후 1년에 한 번씩 안과검진 필수“황반변성은 망막에 노폐물이 쌓이며 신경조직인 황반의 기능이 떨어지고 시력이 저하되면서 심할 경우 실명을 일으키는 무서운 질환입니다.한국망막학회는 국내 황반변성 환자가 약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만큼, 예방이 중요합니다.”-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 황반변성.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 그리고 적절한 영양소 섭취를 통한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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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17일 오전 5시 기준, 검사 대상 산란계 농가 1239개 중 876개 농가의 검사를 완료했으며, 29개 농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적합판정을 받은 847개 농가는 전체 계란공급물량의 86.5%에 해당되며, 시중 유통을 허용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신규 23개 농가 포함 총 29개 농가(유통조사 단계에서 확인된 2건 포함)다. 해당 농가 물량은 전량 회수 폐기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부적합 29개 농가 중 7농가는 피프로닐이, 나머지 22농가는 비펜트린 등 기타 농약이 기준 초과해 검출됐다.
검사완료된 876개 농가 중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기준에 미흡한 농가는 총 60농가 이며, 부적합 농가는 25농가, 친환경 인증 기준만 위배한 농가는 35농가이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25개 농가의 계란은 회수 폐기 조치 중이다. 일반 허용기준 이내로 검출되어 친환경 기준만 위배한 35개 농가는 친환경 인증표시 제거 등을 통해 일반 제품으로 유통 가능하다.
식약처는 전국의 대형마트, 수집판매업체, 집단급식소 등에서 유통 판매 중인 계란 162건(8.15일 대비 57건 증가)을 수거하여 검사 중이며, 검사를 완료한 113건(16일 21시 기준) 중 이미 발표한 2건 외에 추가적인 부적합은 없었다. 16일 21시 기준, 162건 중 검사를 완료한 113건 중 111건이 적합 판정되었고, 2건(신선대란 홈플러스, 부자특란)이 부적합(비펜트린)한 것으로 판정되어 해당 제품은 회수, 폐기 조치 중이다. 나머지 49건은 검사 중이다.
식약처에서 추진중인 유통단계 계란 수거·검사는 18일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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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동이 지속되는 가운데, 살충제 초과 검출 계란을 공급한 농장이 23곳 추가돼 총 29곳이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오전 5시 기준 검사 대상 1239개 농가 중 876개 농가 검사를 완료했고, 이 중 23개 농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피프로닐 검출 농가가 5곳, 비펜트린 등 기타 살충제가 기준치를 초과한 농가가 18곳이다.
피프로닐은 미국 환경청(EPA)에 의해 발암물질로 지정된 물질이다. 소·돼지·닭 등 사람이 섭취하는 동물에 사용하지 못하게 돼 있다. 비펜트린은 닭에 기생하는 진드기를 없애는 데 쓰인다. 야생 닭은 직접 땅에 몸을 문지르거나 발로 모래를 뿌려 몸의 해충을 없애지만, 좁은 축사에서 사육되는 닭은 이런 행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살충제를 뿌린다. 하지만 인체 유해 위험성 때문에 기준치 0.01ppm 이하로 허용되고 있다.
살충제가 검출된 계란을 공급한 농장의 계란에는 특정 번호가 찍혀있다. 정부가 현재까지 공개한 살충제 초과 검출 계란의 번호(표시)는 08마리, 08LSH, 08신선농장, 09지현, 11시온, 13정화농장<사진>이다. 이 표시가 찍혀 있는 계란은 피해야 한다. 앞의 두 자리 숫자는 지역 번호이고 뒤에 적힌 단어는 생산 농가를 뜻한다. 시·도별 계란 껍데기에 적힌 지역 번호는 서울 01, 부산 02, 대구 03, 인천 04, 광주 05, 대전 06, 울산 07, 경기도 08, 강원도 09, 충청북도 10, 충청남도 11, 전라북도 12, 전라남도 13, 경상북도 14, 경상남도 15, 제주도 16, 세종시 1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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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코리아 어린이용 음파칫솔 브랜드 ‘소닉케어 키즈’가 가을 새학기를 맞아 '우리 아이 올바른 양치습관 기르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필립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유아동 시기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다양한 흥미요소를 활용해 아이들이 스스로 즐겁게 양치할 수 있도록 돕는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개학 이후 자녀들의 구강관리가 걱정인 부모들을 대상으로 방학 때 익힌 양치습관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한다.
필립스는 이를 위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덴탈 클래스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올해 초부터 시작된 서울 강북구 보건소의 어린이 구강건강 교육프로그램 지원활동을 다른 지역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덴탈 클래스는 서울 중구 필립스 본사에서 2개월에 한 번씩 진행되고, 이마트 문화센터에서도 가을학기 동안 소아치과 전문의를 초청해 진행된다.
또한 필립스는 캠페인 런칭에 맞춰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온라인몰에서 22일까지, G마켓에서 23일부터 28일까지 소닉케어 키즈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기 아동 애니메이션 ‘다이노코어’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출시된 ‘소닉케어 키즈 다이노코어 세트’는 소닉케어 키즈 본체에 부착할 수 있는 다이노코어 캐릭터 스티커와 양치컵, 다이노코어 로보트 호루라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이노코어 스티커북도 한정된 수량으로 함께 제공된다. ‘소닉케어 키즈 스파클리 세트’는 스파클리 스티커 8종, 스파클리 물티슈, 어린이의 머리를 윤기 있게 가꿔주는 4만3000원 상당의 이온브러시가 포함되어 있다.
필립스 소닉케어 키즈는 힘주어 닦지 않아도 음파기술이 만들어내는 미세하고 강력한 공기방울이 칫솔이 닿지 않는 곳까지 씻어낸다. 아이들의 여린 잇몸을 보호하면서 일반칫솔 대비 최대 3배까지 플라크를 제거해 준다. 블루투스 지원 모델 (HX6321/03)의 경우, 양치를 놀이로 인식하게 해 주는 블루투스 코칭앱과 귀여운 캐릭터, 양치 완료 시 앱 속 캐릭터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시스템 등이 있다. 이로 인해 전문의가 권장하는 양치시간 2분 동안 아이들이 올바른 양치방법을 배울 수 있어 일반칫솔 대비 양치시간 준수율이 3배나 높다.
코칭앱 구동 시 캐릭터가 실시간으로 양치법과 양치 방향 등을 안내해주고, 재미있는 사운드가 30초마다 바뀌는 알람 기능은 각 멜로디 별로 치아의 바깥쪽, 안쪽, 씹는 면을 모두 닦을 수 있도록 도와 꼼꼼한 양치 습관을 갖게 한다. 앱에 저장되는 양치기록을 통해 부모들은 손쉽게 자녀들의 양치습관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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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67)씨는 20대부터 고환에 혈관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통증이나 불임 등 특별한 문제가 없어 별다른 치료 없이 내버려 뒀다. 하지만 간혹 고환에 열감이 생기고 땀이 나 불편해 최근 원인을 알고자 병원을 찾았다가 '정계정맥류'인 것을 알게됐다. 김 씨는 다행히 당일 비수술 치료를 받고 증상을 완전히 없앨 수 있었다정계정맥류는 남성의 15%가 겪는 비교적 흔한 혈관 질환이다. 고환 주변 정맥이 역류하면서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게 주요 증상이다. 열감과 통증, 불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남성들은 단순히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부위에 혈관이 튀어나왔다는 이유로 병원을 잘 찾지 않아 진단률이 저조하다.정계정맥류의 직접적인 원인은 대개 선천적인 판막 손상이다. 혈액을 심장으로 보내는 펌프 역할을 하는 판막에 문제가 생기면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한 곳에 고이는 ‘울혈 현상’이 나타난다. 이 같은 현상은 정맥을 확장시키고, 구불구불 늘어지게 만든다. 정계정맥류는 고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남성 불임·난임 원인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도 꼽힌다.정계정맥류는 10~20대부터 잘 생긴다. 민트병원 정맥류센터 김건우 원장은 "최근엔 난임검사를 받다 뒤늦게 자신이 정계정맥류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30~40대도 적지 않다"며 "또한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60대 이상 중장년층도 자신의 증상과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경우 내원해 정계정맥류 관련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추세"라고 말했다.최근 정맥류는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치료한다. 대표적인 것이 ‘색전술’이다.역류 문제가 발생한 문제 혈관에 더 이상 혈액이 공급되지 않도록 차단하면 간단히 교정할 수 있다. 기존 정계정맥류 수술은 복강경하 혹은 사타구니 부위를 절개한 뒤 고환정맥을 묶는 방법이 활용됐다. 반면 색전술은 팔뚝 혈관에 최소침습한 뒤 카테터를 주입, 첨단영상장비로 혈관을 보면서 정계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고환정맥을 경화제와 백금실로 차단시킨다. 이는 일종의 ‘인터벤션 시술’로 안전하고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무엇보다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음낭수종’(고환에 물이 차는 증상) 등의 부작용도 없다. 전신마취가 필요하지 않아 몸이 약한 고령 환자도 받을 수 있다.정계정맥류 색전술은 기존 절개수술요법에 비해 재발률도 낮다. 2004년 비뇨기과 저널 'Urology'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정계정맥류 색전술 성공률은 95.7%, 재발률은 2% 미만으로 나타났다. 2008년 신뢰도가 높은 영상의학과 저널 'Radiology'에 실린 논문에는 정맥류 색전술의 성공률은 97.1%, 재발률 3.6%로 나타났다. 민트병원 인터벤션 클리닉이 2008~2015년 색전술 치료를 받은 환자 1751명을 대상으로 추적조사한 결과 성공률 98.5%, 재발률 2.3%라는 통계가 나오기도 했다.색전술 결과가 과거보다 향상된 것은 혈관을 찾아들어가는 혈관조영장비, 카테터 소재, 혈관을 막는 색전물질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과거 색전술은 혈관을 막을 때 금속실(코일)만 활용했지만, 한국, 미국, 유럽 유수병원에서는 ‘경화제’(STS, Sodium Tetradecyl Sulfate)로 혈관을 막아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액체 상태의 STS는 원인 혈관 및 재발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 혈관까지 동시에 막아 정맥류 재발률을 크게 떨어뜨리며, 치료 혈관 외 다른 곳에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안전성이 입증돼 신뢰할 수 있다.색전술은 당일 진료 및 시술, 퇴원까지 빠르게 진행돼 바쁜 사업가·회사원 등 중장년층은 물론 부대로 빨리 복귀해야 하는 군인들이 선호하는 치료이기도 하다. 다음날부터 바로 샤워할 수 있고, 수술상처도 없으며, 1주 뒤부터 운동할 수 있는 등 회복이 빨라 만족도가 높다.김건우 원장은 “정계정맥류의 치료 방법이 수술 뿐이던 시절에는 비뇨기과 질환으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신장정맥에서부터 나오는 고환정맥의 역류에 기인한 혈관질환이라는 것이 이제 명백해졌다”며 “혈관 내 시술인 색전술의 결과는 몇 년 사이 월등히 향상되었으며, 더불어 음낭수종, 신경손상 등의 부작용을 피할 수 있어 색전술을 기본 치료로서 고려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또 김 원장은 "수술 후 재발된 경우에 시도한 색전술 결과 역시 만족도가 높아 고환 정맥을 잘라내는 수술은 색전술 후 재발된 2~3% 의 환자들에게서 고려해 보아도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