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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황모(41)씨는 언젠가부터 배가 콕콕 쑤시는 통증이 지속돼 위내시경을 받았다. 하지만 위내시경 검사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나왔다. 만약 황씨처럼 배가 콕콕 쑤시는 통증이 잦은데 내시경 검사에서는 별 문제가 없다고 나왔다면 '담석증'을 의심해야 한다. 담석증은 담즙 내 콜레스테롤이 ‘돌’처럼 굳어져, 간이나 담낭, 담관에 쌓여 통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성인 10명 중 1명에서 나타나는 흔한 인구 고령화와 식생활 서구화로 인해 계속적으로 환자가 늘고 있다.담석증은 증상이 전혀 없는 것에서부터 복통, 황달, 발열까지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과 경련이다. 그중 담낭담석은 특별한 증상 없이 평생을 지내는 경우가 많고, 이런 경우 따로 치료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담석에 의한 통증이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권하는데, 대부분 증상이 재발하고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담석에 의한 통증은 대부분 담석이 담도 길을 막아서 발생한다. 대개 과식에 의해 유발되지만 원인이 없는 경우도 종종 있다. 통증의 위치는 주로 명치 부위나 우측 상복부가 가장 흔하다. 간혹 우견갑골 및 좌측 상복부가 아플 수 있고 통증이 등 쪽으로 뻗치기도 한다. 통증은 비교적 갑자기 발생하며 강도가 수분 내에 거쳐 빠르게 증가하고 이후 같은 강도의 통증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었다가 서서히 감소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주광로 교수는 “담석이 심하게 담도 길을 막았을 때는 진통제를 맞지 않고서는 통증이 해결되지 않고 열이 나기도 하고 황달이 생기기도 한다.”면서 “이럴 때 빨리 치료를 받지 않으면 혈압이 떨어지고 패혈증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식생활 서구화로 담석증 증가, 임신 중에도 발생 가능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저섬유질 위주의 식습관은 담즙 내 콜레스테롤 증가시키고, 담낭의 담즙 배출을 감소시켜 담석증 발생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중증도의 과체중이 담석증 위험도를 높인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게 2배 정도 많이 나타나며 특히 여성이 비만일 때 담석증이 많이 발생한다. 또한 장기간 금식을 하거나 빠른 체중감소가 있을 때, 60세 이상에서 담석이 더 잘 생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외과 주선형 교수는 “특히 가임기 여성은 임신 중에 담낭 담석증에 의한 통증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 임신으로 인하여 치료에 어려움이 많이 발생한다.”면서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복부 초음파 등의 검사를 통해 담석증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받을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담석의 위치에 따른 치료방법 달라져담석증은 담석 위치에 따라 치료 여부와 치료 방법이 다르다. 담석은 발생 부위에 따라 담낭(쓸개)에 생기면 담낭담석, 간외담관에 생기면 간외담관담석(총담관담석), 간내에 생기면 간내담석으로 나누며, 이중 담낭담석이 제일 흔하다. 담낭담석은 증상이 있거나 급성담낭염, 급성췌장염과 같은 합병증이 있으면 치료를 받아야한다. 또 증상이 없더라도 예방적 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다. 담낭벽이 석회화 돼 있거나, 소아환자 일 때 마지막으로 2.5~3cm이상으로 큰 담석은 절제한다. 또한 암 위험이 있을 때도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담관담석(총담관담석)은 증상이 없거나 미미하더라도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담석이 담관을 심하게 막을 경우에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내과계 응급 질환이다. 과거에는 주로 수술적 치료를 해 왔으나 1970년대 중반에 소개된 내시경적 유두괄약근절개술을 기반으로 한 내시경적 치료로 총담관담석의 90% 이상이 해결되고 있다. 담관담석은 내시경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 담관 담석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은 담관담석을 제거하는 내시경 시술법이다. 환자는 수면내시경 하에 시술을 받게 되며 위내시경과 같은 방법으로 내시경을 입을 통해 십이지장까지 진입시킨다. 십이지장에 있는 담관 입구인 유두에 내시경이 도달하면 유두를 내시경칼로 절개하여 다양한 기구들이 담관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어 준다. 이후 바스켓, 발룬, 담석 쇄석기 등을 이용하여 담석을 분쇄하거나 제거한다. 환자는 내시경 시술(ERCP) 후 24시간 지나면 식사가 가능하고 일상 복귀를 할 수 있다. 내시경적 역행성담췌관조영술은 일반적인 소화기내시경 검사에 비해 다소 어려운 시술로 성공을 위해서는 의사의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기술력이 필수다.<담석 질환을 의심 증상>-자주 체기를 느낀다.-음식이 들어가면 불편하다.-명치 또는 우상복부가 반복적으로 아프다.-등과 오른쪽 어깨로 뻗치는 통증이 있다.-오한과 미열 등 몸살 기운이 반복된다.-원인 없이 간기능 수치가 반복적으로 높아져 있다.-위내시경에 이상 없는데도 자주 배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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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은 증상이 비슷하고 발병 연령대가 비슷해서 혼동하기가 쉽다. 특히 이 두 질환은 여성에게 발병이 많다는 점도 비슷하다. 하지만 이 두 질환은 증상과 발병 연령대만 비슷할 뿐, 발생 원인과 치료법 등은 차이가 크다.퇴행성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는 관절 연골의 수명이 다 되어 닳아 없어지면서 뼈와 뼈가 부딪혀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50대 후반이나 60대 초반부터 생기기 시작한다. 퇴행성관절염이 유발되는 주된 원인은 관절의 과다사용, 노화, 비만 등이 있다. 그래서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고연령층에서 발생한다. 통증이 주로 나타나는 부위는 무릎이다. 일부는 손가락 관절에도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퇴행성관절염은 전신 증상이 거의 없이 관절 부위만 아픈 특징이 있다.반면에 류마티스관절염은 체내에 류마티스인자나 염증 반응물질이 흘러다니면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주로 손가락, 손목, 무릎, 발가락 등의 말초 관절에서 발생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우리 몸 속 조직이나 세포지만 면역체계에서 이물질로 판단하는 자가항원이 면역체계를 자극했을 때, 백혈구가 그것을 바이러스나 세균으로 인식해 자가항원을 죽이기 위해 염증 반응물질을 분비해서 관절통이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류마티스관절염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잘 발생하며 피로감, 식욕부진, 발열, 우울증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난다.또한 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 증상과 관절 외 증상으로 나뉜다. 관절 증상은 관절이 아픈 증상으로 손가락, 손목, 무릎, 발목, 발가락 등 세 군데 이상 복합적으로 관절의 통증, 붓기, 심한 경우 관절에 고름과 같은 물이 차는 증상이 동반된다. 관절 외 증상으로는 빈혈에 인한 어지럼증, 입이 마르는 구강건조증, 눈물이 마르는 안구건조증, 폐가 딱딱해지는 간질성 폐렴, 혈관이 막히는 혈관염 등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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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최근 여성의 사회 진출이 많이 늘었지만 우리나라의 여성 고용률은 55.7%로 OECD 평균(58.6%)보다 낮고 OECD 국가 중에서도 하위권에 속한다. 남녀 고용률 격차는 20%P에 달한다. 특히 20대 이상 기혼여성 중 44%인 약 700만명이 경력 단절을 경험했을 정도로 출산, 육아 등으로 일을 쉰 후에 재취업하지 못하는 ‘경단녀’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선진국 사례를 보면 여성 인재의 적절한 활용은 사회 전반적인 성과를 높인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의 여성 인재 육성 및 가족친화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은 우리나라 기업이 배워야 할 방향이다. 글로벌 제약사에서 운영 중인 여성 친화 제도와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본다.한국애브비는 전체 직원의 40%, 임원진의 무려 50% 가까이를 여성 인력으로 채우고 있다. 그 바탕에는 여성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들이 있다. 우선 탄력근무제를 통해 출퇴근 시간 조율이 가능하고, 학업, 육아 등 사유로 사무실 근무가 불가능한 경우 재택근무제를 신청할 수도 있다. 또, 출산 축하금과 출산 전후 90일간 임금의 100%를 지급하며 사내에는 임신, 출산 과정을 거치는 여성들을 배려해 모유 유축기, 임산부 의자 등을 구비한 ‘엄마의 방’을 마련했다. 매월 둘째주 금요일은 ‘패밀리데이’로 지정, 두시간 일찍 조기 퇴근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방학을 맞은 임직원 자녀들을 회사로 초청해 가족과 함께 과학 원리를 배우는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 연말 자녀들과 함께 요리를 배우는 ‘패밀리 쿠킹 클래스’ 등도 바쁜 업무 때문에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을 만들기 힘든 엄마들에게 인기인 프로그램들이다. 이와 함께 가족 사연 신청으로 선정된 직원에게 가족여행비를 지원해주는 ‘우리 가족 어디가?’ 프로그램과 연말 재충전휴가 등도 운영하고 있다.한국애브비는 여성ㆍ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인정받아 회사가 설립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GWP Korea에서 선정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여성가족부가 인증하는 ‘가족친화 우수기업’에도 매년 이름을 올리고 있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사내 워킹맘들이 서로 고충을 나누고 해결책을 공유하는 여성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끼리 서로 고민을 나누면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고 더 만족스러운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출산을 앞둔 직원을 위한 산모 휴게실도 운영한다. 더불어, 매월 둘째주 금요일은 패밀리데이로 지정해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한 조기 퇴근을 독려하고, 맞벌이 부부, 워킹맘, 장거리 출퇴근 직원 등을 위해 선택적 출근 시간제를 실시하며 일과 생활의 균형을 돕고 있다.한국BMS제약은 전체 임직원 중에 남녀 비율이 5:5로 유지되고, 특히 사장을 비롯한 여성 임원 비율이 70% 이상을 차지한다. 여성 영업 관리자 양성을 위해 사내 멘토링, 정기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 ‘WIS-Women in Sales’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직무 전문성 향상을 위한 현장 교육, 외부 전문가 코칭 프로그램 등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오전 7시~10시 출근 중 출근 시간을 선택해 자유롭게 8시간 근무 후 퇴근하는 선택적 출근 시간 제도는 아이들을 키우는 워킹맘들에게 특히 유용하게 이용되는 제도다. 임신, 출산을 거치는 여성 직원들에 대한 혜택도 있다. 임신 기간 정기검진을 위해 월 1회 별도 휴가를 제공하고 제왕절개로 출산 시 수술비를 전액 지원한다.한국MSD 제약 역시 전체 임직원 중 여성 직원의 비율이 50% 이상이다. 여성 임직원에 대한 동등한 기회 및 보상 제공과 상황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유동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기본이다. 핵심 근무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고 한 달에 약 4일 정도는 재택 근무도 가능하다. 출퇴근 시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여성 직원들을 위해 만 1세 미만의 자녀를 둔 직원에게 하루 1시간 단축 근무를 적용하는 것은 한국MSD제약만의 특별한 혜택이다. 더불어, 직원, 배우자, 자녀들이 일, 인간관계, 안전, 재정, 채무 등 관련한 상담이 필요할 때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담 비용은 전액 회사에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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