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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자외선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각종 피부질환 및 피부암의 위험이 증가한다. 발병률은 낮지만 철저한 예방이 꼭 필요한 피부암에 대해 알아보자.
보통 피부암은 피부자체에서 발생한 암(원발성 피부암)을 의미하나 넓게는 피부로 전이된 전이암까지 포함하기도 한다. 원발성암 중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및 흑색종을 3대 피부암이라 한다. 우리나라에서 피부암은 전체 암의 약 2% 정도로 낮은 편이나 발생률이 지난 10년간 매우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또한 미용 상 중요한 얼굴 부위에 잘 발생하기 때문에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된다. 발생 연령은 주로 60대 이상이고 성별로는 옥외활동이 많은 남자에서 약간 많은 편이나 초고령층에서는 여자에서 발생률이 더 높다.
#피부암의 원인... 자외선, 바이러스 감염피부암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자외선, 사마귀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감염, 발암성 화학물질, 방사선, 만성자극, 만성궤양, 오래된 화상이나 흉터, 항암제나 면역억제제 복용에 의한 면역억제상태, 유전적 요인 등이 알려져 있다. 이 중 특히 자외선은 위에서 언급한 3대 피부암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전형적인 병변은 피부표면에 나타난 작은 덩어리(구진, 결절)로 천천히 커지며 차츰 가운데가 함몰되어 궤양을 형성한다. 궤양 표면은 지저분한 삼출액으로 된 딱지로 덮여 있고 건드리면 쉽게 출혈되기도 한다. 발생부위는 얼굴, 손등의 노출 부위와 입술점막 등 신체 어디든지 가능하다. 흑색종은 병변 전체가 검고 크기는 다양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손·발바닥과 손·발가락에 호발하며 간혹 손발톱 밑에 발생하기도 한다. 이 부위에 불규칙한 흑색 반점이 생기거나 손발톱에 검은 줄이 생기면 본 질환이 의심되므로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야한다.
#피부암의 진단...조직검사 해야피부암을 진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피부조직검사이다. 이를 통해 정확한 병명을 알 수 있고 또한 병기설정이 가능하다. 병기는 조직검사, 전이여부검사, 필요시 감시림프절 검사 등을 통해 결정되는데 치료법의 선택과 예후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이의 설정은 치료의 가장 중요한 첫 단계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조직검사가 무섭거나 혹은 검사부위의 흉터가 걱정되더라도 피부암이 의심된다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피부암의 조기발견에 우리 눈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옷을 갈아입거나 목욕 등의 일상생활에서 내 몸에 의심스러운 색깔이나 모양의 변화가 나타나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피부암 진단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피부암의 치료...외과적 절제술이 보편적피부암의 치료는 크게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암의 일반적 치료법인 수술, 항암요법, 방사선요법 등이 모두 가능하나 국소부위에 국한되어 커지고 전이율이 낮고 항암제에 잘 반응하지 않으므로 대개 수술적 치료, 즉 외과적 절제술이 보편적이다.수술적 방법은 피부암의 종류에 따라 약간 다르나 다른 장기의 암수술과는 달리 대부분 국소마취로 시행할 수 있으며 출혈이나 감염 등의 수술합병증도 비교적 적은 안전한 수술로 외래수술도 가능하여 장기입원이 필요치 않은 경우가 많다. 수술 후 결과는 피부암의 종류, 전이여부, 수술 방법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기저세포암이나 편평세포암은 단순절제술로 높은 완치율(90% 이상)을 보이나 흑색종과 같이 전이나 국소재발을 잘 하는 악성도 높은 종양은 수술 외에 다양한 치료법을 함께하는 복합요법이 필요하다.비수술적 치료는 피부암의 크기가 작고 표재성인 경우, 혹은 반대로 매우 넓거나 전이가 있어 수술적 치료가 적합하지 않은 경우에 고려한다. 이는 전기치료, 냉동치료, 레이저치료, 박피술, 방사선요법 등의 처치적 치료와 약물치료로 나눌 수 있고 사용하는 약물로는 바르거나 병변 내 주입을 하는 국소약제와 레티노이드, 화학요법제, 표적치료제 등 전신약제가 있다. 국소약제는 국소 병변이나 상피 내 병변에, 전신약제는 전이된 경우나 전신 병변에 사용한다.
#피부암의 예방...자외선 차단이 중요피부암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자외선차단제의 사용으로, 올바른 사용법이 중요하다. 바르는 양은 단위체표면적(㎠)당 2㎎으로 콩알크기 정도 되는데, 노출부위에 충분히 바르려면 약 30㎖정도 필요하고 외출 20분 전에 바르고 매 2~3시간마다 보강해야 한다. 제품 표면에 표시된 차단지수는 일상에서는 SPF20, PA++, 야외에서는 SPF50 이상, PA+++이상이 좋다. 6개월 이하의 소아는 차단제보다는 의복으로 차단하는 것이 좋고 그 이상부터는 어른과 같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자외선은 완전히 피하기 어려우므로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사이 자외선 양이 많은 시간에 외출을 삼가고, 그늘에서 활동하기, 모자, 긴소매 의류, 선글라스의 착용, 자외선차단 의복 선택, 일반 유리보다는 자외선 차단 유리 사용, 실내에서나 흐린 날에도 차단제 바르기 등 일상생활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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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A씨(36·경기 광명서)는 휴가가 끝났지만, 회사 출근 대신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휴가지에서 수상스키를 타다 빠른 스피드를 이기지 못하고 거친 파도에 부딪히면서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넘어질 때의 충격은 결국 허리 골절 부상으로 이어졌다.◇여름철 물놀이, 방심하면 ‘척추 부상’ 위험대부분 직장인들의 여름휴가가 마무리됐음에도 기록적인 폭염 탓에 전국의 계곡·바다·워터파크는 여전히 인산인해다. 그러나 특별한 보호 장비 없이 즐기는 여름철 물놀이는 척추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안양국제나은병원 정병주 원장은 “여름철 수상 레포츠는 항상 부상의 위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특히 수상스키 같은 스포츠를 즐기다 중심을 잃게 되면 넘어지지 않으려고 목과 허리에 순차적으로 과한 힘을 주게 되고, 수면과 충돌하면서 목·허리·어깨·골반에 부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척추의 추간판이 이탈해 디스크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워터파크에서의 다이빙, 워터슬라이드와 인공폭포도 많은 부상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 워터슬라이드를 탈 때는 빠른 속도로 인해 몸이 경직되면서 자연스럽게 목과 허리에도 힘이 들어가게 된다. 이는 경추 및 척추에 대한 부담감을 높여 목과 허리에 디스크로 이어진다.높은 곳에서 대량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인공폭포는 엄청난 무게의 물벼락으로 목과 허리에 갑자기 상당한 압력이 가해져 급성 경요추부 손상(염좌·골절·디스크·신경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디스크 질환을 앓고 있거나 병력이 있는 사람은 놀이기구 이용 시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더욱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용을 삼가야 한다.◇물놀이 전 가벼운 스트레칭, 물놀이 후 충분한 휴식 중요물놀이를 할 때 발상하는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선 워터슬라이드나 다이빙, 인공폭포 등 허리, 목 디스크에 과한 압력을 가하는 활동을 가급적 삼가고, 사소한 부주의가 척추 관절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물놀이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각 관절 및 근육에 누적된 피로를 풀어주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정병주 원장은 “물놀이 후 허리가 뻐근한 증상이 나타나면 얼음찜질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일주일 이상 통증이 지속되면 척추 질환이 의심되므로,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Tip) 물놀이 전 무릎과 고관절의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① 바로 선 자세로 한쪽 다리를 앞으로 들어 올려 무릎을 잡아당긴다.② 이 상태를 5초간 유지하고 천천히 잡아당긴다.③ 바로 선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뒤로 들어 올려 같은 손으로 잡는다.④ 이 상태에서 5초 정도 천천히 잡아당긴다.⑤ 좌우를 번갈아 하며, 이를 1세트로 3회 반복한다.Tip) 물놀이전 허리 근육 풀어주는 스트레칭① 양손을 깍지 껴 머리 위로 들어올린다② 깍지 낀 양손을 양쪽으로 기울인다.③ 팔을 가슴 높이로 내린 자세로 좌우 번갈아 가며 골반을 올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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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직장인들의 휴가가 마무리 되고 있다.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휴가를 떠났으나 오히려 휴가 복귀 이후에 정신·육체적으로 더욱 피로감을 느끼는 ‘바캉스 증후군’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실제로 지난해 취업포털 잡코리아에서 직장인 남녀 91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름 휴가로 인한 후유증을 겪고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3.6%가 ‘그렇다’고 답변하기도 했다.바캉스 증후군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가 많다. 잡코리아 설문조사 결과 중, 응답자들은 휴가에서 쉬지 못한 이유로 ▲불규칙한 생활패턴(34.0%)과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30.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 외에 ▲과도한 휴가 일정(13.1%) ▲휴가지에서의 스트레스(9.7%) 등이 그 뒤를 이었다.휴가를 떠나서도 직장인들은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친 마음을 달래고 스트레스를 진정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휴가 이후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는 바캉스 증후군의 원인과 극복방법에 대해 자생한방병원 이형철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일에 치어, 가족에 치어...’新 샌드위치 증후군’직장인 이모(43)씨는 올 여름 동남아 가족 여행에서 거의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빡빡한 스케줄 속에 배우자와 자녀들을 챙기다 보니 어느새 귀국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업무로부터의 해방도 어려웠다. 회사로부터의 휴대전화 메시지들을 무시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했다. 관광지에서도 자주 휴대전화를 쳐다보고 있던 탓에 가족들과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이 씨는 “오히려 휴가를 떠나온 것이 가족과 회사 양쪽에게 눈치 보이고 부담되는 일이 됐다”고 한탄했다.이처럼 휴가지에서도 혼자 만의 휴식이 부족한 직장인들은 ‘신(新) 샌드위치 증후군’도 함께 겪는다. 본래 ‘샌드위치 증후군’이란 밑에서는 부하 직원이 올라오고 위로부터는 경영층의 압박을 받는 현대 직장인들의 비애를 샌드위치에 빗대어 표현한 직업병이다.신 샌드위치 증후군은 이러한 고민이 가정으로까지 확대된 모양새라고 볼 수 있다. 가정과 회사 양쪽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는 소외감에 사로잡힌 채 생활하는 것이다. 이러한 불안 심리가 지속될 경우 소화불량, 불면증, 기억력 저하 등 신체적인 이상 증세로 이어지게 된다.신 샌드위치 증후군은 가벼운 산책과 운동 등을 통해 스스로의 기분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가족 간의 세심한 관심이 더 중요한 질환이다. 증상들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말고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큰 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휴가 후 목·허리가 뻐근?…’척추피로 증후군’ 의심바캉스 증후군은 마음뿐만 아니라 몸도 상하게 한다. 휴가 이후 유독 목과 허리에 뻐근한 느낌이나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진다면 척추피로 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척추피로 증후군이란 장시간 이동 중 불편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을 경우 척추에 부담이 가해져 생기는 근골격계 질환이다. 방치할 경우 추간판탈출증(디스크)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척추피로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목과 허리 근육의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장거리 운전 시에는 최소 2시간 간격으로 휴게소에 들러주고, 비행기나 열차에 탔을 경우 되도록 자주 복도에 나가 걷는 것이 좋다. 목 뒤로 깍지를 낀 채 몸을 뒤로 젖히거나, 양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상체를 양쪽으로 기울여주는 간단한 체조로도 척추 근육 주변을 이완시킬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 이형철 원장은 “평소 올바른 자세 습관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 허리를 곧게 펴주는 자세가 좋다”고 말했다. 휴가 이후 업무에 바로 복귀하기 보다는 마지막 하루 정도 여유시간을 가지며 푹 휴식을 취한다면 완벽한 바캉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원장은 설명했다.■ 휴가 후 과도한 업무…’번아웃 증후군’ 주의휴가를 다녀왔음에도 밀린 업무를 과도하게 처리하다 무기력증에 빠지는 일도 빈번하다.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정신·육체적 피로감을 호소하는 현상을 ‘번아웃 증후군’이라고 한다.번아웃 증후군은 몸을 쇠약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우울증까지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수면 장애도 유발하기 때문에 피로를 제대로 풀기도 어렵다. 이는 자연스레 집중력 하락에 따른 업무 능률 저하로 이어진다. 만성적으로 발전할 경우 감기, 두통, 요통 등에 시달리기도 한다.한의학적으로 번아웃 증후군은 ‘허로(虛勞)’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허로의 대표적인 증상은 정신이 어두워지며 허리, 등, 가슴의 근육과 뼈가 당기고 아프며 땀이 나고 기침을 하는 것이다. 허로는 번아웃 증후군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한방에서는 만성적인 피로를 치료하기 위해 침과 뜸, 부항 등 침구치료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기혈순환을 원활하게끔 하고 어혈의 배출을 도와 몸의 기력을 되찾아 준다.자생한방병원 이형철 원장은 “내원 치료 이외에 피곤하더라도 걷기, 자전거 타기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며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려나간다면 피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고 일상의 활력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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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날씨에는 항문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진다. 의학적으로는 ‘항문 소양증’이라고 불리는 이 질환에 대해 한솔병원 이동근 병원장은 “여름철에는 항문소양증환자가 20~30% 늘어난다”며 “고온다습한 날씨에 땀이 많이 나고, 맥주나 주스, 커피 등을 많이 마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항문소양증은 항문 주변이 불쾌하게 가렵거나 타는 듯 화끈거리는 질환이다. 항문의 가려움증과 불쾌감이 크고 속옷에 분비물이 묻어나올 때 항문소양증을 의심할 수 있다. 특히 낮보다 밤에 더 가려운 특징이 있다. 가렵다고 계속해서 항문 부위를 긁거나 자극을 주면 피부가 손상되기 쉽다.항문소양증의 원인은 항문 관련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속발성 소양증’과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특발성 소양증’이 있다. 보통 40세 이상의 남성에서 많은 것으로 보고된다. 항문소양증의 70~80%는 특정질환과 관련이 없는 특발성 소양증이다. 속발성의 경우 치질, 탈항, 설사, 직장·대장 질환이 있거나 황달, 당뇨, 갑상선 기능이상, 기생충 감염 등이 원인이다. 또한 결핵약이나 아스피린, 고혈압약 등의 약물 치료 때문에 나타나기도 한다. 이동근 병원장은 “청결하려고 비누로 항문 주변부를 과도하게 닦아서 항문소양증이 악화된 경우가 있다”며, “초콜릿, 홍차, 커피, 주스, 맥주 등의 음식물에 포함된 알레르기 항원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과 긴장이 고조될 때도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 ◇가려움 막기 위한 5가지 방법항문소양증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서는 첫째, 항문 주변의 청결을 항상 유지해야한다. 배변 후,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 들기 전 항상 항문 주변을 닦아서 청결하게 유지한다. 이때 비대를 사용하는 것보다 좌욕을 통해서 항문 주변 피부의 갈라진 틈새에 낀 작은 이물질들이 모두 빠져나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둘째, 항문 주변을 적정하게 건조시켜준다. 수건이나 아주 부드러운 종이로 문지르는 것이 아닌 부드럽게 두드려준다는 느낌으로 닦아야한다. 하지만 너무 건조한 경우에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약풍 정도의 선풍기 바람으로 말리는 것도 방법이다. 셋째, 의사에게 처방 받지 않은 연고나 크림은 바르지 않는다. 연고 중 기름기가 많이 포함된 것은 피부를 축축하게 하거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한다.넷째,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가져야한다. 평소 섬유질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고, 5분 이상 변기에 머무르지 않도록 한다. 다섯째, 옷은 조이지 않고 통기성이 좋은 것으로 착용한다. 평소 몸에 착 달라붙는 옷이나 땀 흡수와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속은 입지 않도록 한다. ◇연고 치료→알코올 주사→피부 박리술 順으로 치료만약 항문 소양증의 증상을 보인다면 1차적으로는 연고를 이용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이때 1개월 이상 약물치료로도 호전 되지 않으면 알코올 주사요법이나 피부를 얇게 벗겨내는 박리술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 알코올 주사요법은 감각신경을 마비시켜 마취효과를 얻는 데 목적이 있다. 항문으로부터 7~10cm 떨어진 4군데에 40% 알코올 7~10cc를 균등하게 피하 주사하며, 2분 정도 후 감각이 돌아오므로 치료 효과를 바로 알 수 있다. 단, 피부나 근육 내에 주사해서는 안 되므로 반드시 대장항문 전문의에게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고, 2일 정도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피부박리술은 항문에서 5cm 떨어진 좌우 양측 피부를 절개한 후 항문 주위 피부와 점막을 벗겨내는 치료법으로, 항문소양증이 아주 심한 경우에만 실시한다. 이동근 병원장은 “항문소양증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 항문 주변을 깨끗하게 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며, 가렵다고 긁거나 처방받지 않은 약을 발라서 항문 피부를 손상시키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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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 속에서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된 환자가 많다. 유·소아, 성인 가릴 것 없이 발병 사례가 늘면서 일상 속 큰 불편을 겪는 것이다.아토피 피부염은 명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외부 환경적 요인, 가족력 등이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다. 산업화로 인한 매연 등 환경 공해, 식품첨가물 사용 증가, 서구식 주거 형태로 인한 카펫·침대·소파의 사용 증가, 집먼지 진드기와 같은 알레르기 원인 물질 증가 등은 아토피 피부염의 대표적인 환경적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덥고 습한 여름철의 경우 아토피 피부염 발병 사례가 급증하는 시기. 체온 상승에 의해 신체 면역 체계가 무너지면서 기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때문이다. 유아기(생후 2달~2세 사이) 때 발병하는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급성병터로 나타나고 양 볼에 가려움을 동반한 홍반으로 나타나 흔히 태열이라고 부른다. 머리와 팔다리 폄 부위에도 병터가 발생하고 피부 발진, 습진, 진물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아토피 피부염은 성장하면서 대체로 호전되는 양상이다. 소아기 (2~10세 사이)에는 얼굴을 오히려 덜 침범하는데 반하여, 팔꿈치 앞부위, 오금부 등의 굽힘 부위에 습진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국내의 환자들을 보면 25세 이상의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성인기의 환자들은 증세가 심한 경향이 있다. 필라그린 관련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성인기까지 아토피피부염이 지속되는 빈도가 높아진다. 아토피 피부염은 주변 환경 및 생활습관에서 증상 악화 요인을 찾아내 이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는 급격한 온도 및 습도의 변화, 심리적인 스트레스, 모직이나 나일론 의류, 세제나 비누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먼지나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은 아토피 피부염 발병을 가속화시키는 요소다. 때문에 주변 환경을 항상 청결하게 하고 적정 실내온도(26~28℃)와 습도(50%)를 유지하여 세균 번식을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목욕, 샤워 후 보습제 사용은 필수이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통풍이 잘되고 땀 흡수가 잘되는 면 소재의 옷을 입어 민감한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자가 예방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피부과에서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아토피 치료 방법은 연고제를 바르거나 약을 복용하는 방법, 신체의 면역성을 높여 알레르기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방법 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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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예방을 위해 비누로 손 씻기는 필수로 강조되지만, 실생활에서 이를 실천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중독 발생이 많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가장 최선의 방법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는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식중독은 연중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2013~2017년 평균 1501명이 발생했으며, 이는 연간 발생환자수의 24%에 해당한다. 식중독과 수인성 감염병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만으로도 약 50~70% 예방이 가능하다. 또, 물로 씻는 것보다 비누를 사용한 손 씻기가 효과적으로 세균을 제거할 수 있어 예방 효과가 우수하다.그러나 이에 대한 실천율은 떨어지는 편이다. 국민 대부분(긍정적 효과 인지율 90%)이 손 씻기 실천이 질병예방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음에도, 비누로 손 씻기를 실천하는 비율은 67.4%에 그친다.특히, 공중화장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관찰조사에서 화장실 사용 후 손 씻는 사람의 비율은 71.4%였으나, 이 가운데 비누로 손 씻는 사람의 비율은 29.5% 수준에 그쳤다.손 씻기는 화장실 사용 후, 조리·음식섭취 전후, 외출 후 및 기침이나 재채기를 한 후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올바르게, 깨끗하게 손을 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은 ▲비누 등을 이용하여 거품내기 ▲깍지 끼고 비비기 ▲손바닥, 손등 문지르기 ▲손가락 돌려 닦기 ▲손톱으로 문지르기 ▲흐르는 물로 헹구기 ▲종이타올 등으로 물기 닦기(물기 제거) ▲종이 타올로 수도꼭지 잠그기 등이다. 엄지손가락, 손가락 끝, 손가락 사이는 잘 씻기지 않는 부위이므로 꼼꼼히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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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게 골절은 단순 사고가 아니라 질병이다. 골다공증이라는 분명한 원인 질환이 있고, 확실한 예방법도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골다공증을 반드시 치료해야 할 질환으로 여기지는 않는다. 전문가들은 골다공증 환자 10명 중 8명은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이 소홀함으로 인한 대가는 너무도 크다. 50세 이상에서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면 1년 내에 사망할 확률이 17~33%로 보고된다. 어지간함 암보다 생존율이 낮다. 골다공증 명의인 강동경희대병원 정호연 교수를 만나 저평가된 골다공증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물었다.Q. 골다공증은 유병률이 매우 높다. 왜 발생하나.가장 큰 이유는 폐경과 노화다. 나이가 들면서 뼈의 양이 점차 줄어들고,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로 호르몬 변화에 의해 크게 감소한다. 유전적으로 원래부터 뼈의 양이 적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젊었을 땐 많았지만 나이 들면서 급속도로 줄어드는 사람도 있다. 이밖에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이나 약물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Q.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특히 높은 사람이 있다면.예전에 골절 경험이 있는 사람, 체중이 정상보다 적은 사람, 부모님 가운데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 등이 고위험군으로 꼽힌다. 골다공증 유발 약물을 복용하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도 골다공증 위험이 크다. 물론 이런 특징이 없더라도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햇볕을 덜 쬐고,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어 발생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Q. 골다공증은 비교적 널리 알려진 질환이지만, 실제로 치료를 받는 사람은 매우 적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골다공증 진단율과 치료율은 어느 정도인가.조금 오래된 자료지만, 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골다공증 인지율은 여성이 24%, 남성이 10%로 확인된다. 여성 골다공증 환자 10명 중 2명이, 남성 골다공증 환자 10명 중 1명만이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것이다. 치료율 역시 낮다. 2011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골다공증의 약물 치료율은 여성이 36%, 남성이 16%였다. 고혈압·당뇨병 등 다른 만성질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Q. 인지율과 치료율이 낮은 이유는 무엇인가.일단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어서 심각성을 잘 느끼지 못한다. 넘어져서 골절을 입기 전까지 큰 불편 없이 지낸다. 골다공증이 얼마나 심각한 질환인지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이유도 크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은 그 위험성이 워낙 잘 알려져 있다 보니, 환자들이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반면, 골다공증은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지 않다. 고령 환자의 경우 이미 다른 만성질환을 많이 앓고 있어, 골다공증이 치료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것으로 생각한다.Q. 말씀하신대로 골다공증을 반드시 치료받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요, 구체적으로 골다공증이 얼마나 위험한 질환인가.골다공증이 있으면 낙상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다. 골다공증으로 골절이 발생한다는 것은 알지만, 본인에게 일어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골다공증은 무엇보다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질환이다. 노인 환자에게서 대퇴골절이 생기면 1년 내 사망률이 20%다. 척추골절은 14%가량이다. 일반인과 비교하면 사망 위험이 남성 환자는 12배, 여성 환자는 11배 높다. 유방암 사망률과 비슷한 수준이고 자궁내막암보다는 무려 4배가 높다.Q. 높은 사망위험 외에도 환자 개인의 경제적 부담도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되는데.골대사학회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50세 이상에게 고관절 골절이 발생했다면 연간 치료비가 919만원에 이르다.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한 연구이기 때문에 통계에 잡히지 않는 간병인 비용, 비급여 진료비, 의료기관 방문 교통비, 보조기 구입비, 입원으로 인한 작업 손실 비용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런 비용을 더하면 경제적 부담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한다.문제는 골다공증이 노인성 질환이라는 점이다. 척추 골절은 60세 이후, 대퇴골 골절은 70세 이후부터 많이 발생한다. 환자 대부분이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다. 스스로 치료비를 충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족에게 모든 부담이 돌아간다.Q. 사회 전체의 부담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면 앞으로 얼마나 더 커질것으로 생각하나.골다공증성 골절은 매년 4%씩 증가하고 있다. 골다공증 치료비는 2008년 4조4451억원에서 매년 9.2%씩 늘어나 2011년에는 5조7308억원이 됐다. 간병비, 교통비, 재활비용 등 간접 치료비용을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골다공증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정도로 빠르다. 환자수와 이에 따른 진료비용 역시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다.Q. 생애주기 건강검진 항목에서 골다공증 검사 횟수를 늘리는 등 정부 역시 사회적 부담 증가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어떻게 보나.생애주기 건강검진 항목에 골다공증 검사 횟수가 만 54세, 66세로 2회가 됐다. 54세 때도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검사 횟수를 한 번 늘린 것뿐 아니라 검사 시기를 앞당겼다는 점에서 무척 반갑다. 다만 검사뿐 아니라 치료에도 정부가 관심을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골다공증 치료에 실질적으로 제한되는 부분이 많다. 1차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거나, 보험적용 기간이 제한적인 치료제들이 있다. 다른 약을 쓰다가 더 이상 듣지 않는 경우에 사용해야만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것이다. 이런 부분이 개선된다면 치료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Q. 골다공증은 약물 치료가 기본이다. 골다공증 치료를 받으면 약해진 뼈가 다시 단단해지는 것인가, 아니면 더 이상 약해지지 않는 상태로 유지되나.최소한 유지하면서 단단해진다. 치료 초기에는 골밀도가 증가한다. 처음에는 뼈의 양이 늘어나면서 강도가 증가하다가 일정 시점 이후로는 더 늘어나지 않고 유지된다. 유지된다는 점에 대해 실망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면서 골밀도가 꾸준히 낮아지는 반면, 치료를 받으면 감소하지 않고 유지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골 강도를 늘리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Q. 골다공증 약을 복용하는 많은 사람이 까다로운 복용법 때문에 불편을 호소한다. 어떤 부분인가.골다공증 약은 매우 다양하다. 그중에는 복용이 까다로운 약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약도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불편을 크게 줄인 치료제도 많이 나왔다. 먹는 약 외에도 주사제로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보통 골다공증 약과 함께 칼슘제, 비타민D제가 많이 처방되는데, 칼슘제 때문에 위장 장애를 경험하는 환자가 일부 있다.Q.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어떤 노력들을 기울여야 하나.우선은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해야 한다. 칼슘은 음식을 통해 얻을 수 있고, 비타민D도 피부에서 합성할 수 있다. 부족한 경우가 아니라면 보충제가 아니라 음식으로 섭취하시는 게 좋다.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단백질을 적절하게 섭취하고 술, 담배를 멀리해야 한다. 커피도 3잔 미만으로 드시는 게 좋다. 운동도 중요하다. 체중 부하가 실리는 운동과, 관절에 과도한 무리가 가지 않는 걷기 운동 등이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전혀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근력 유지를 위한 운동을 추천한다. 일정 시간 서 있는 연습도 도움이 된다. 골다공증 예방에는 유제품이 좋다. 우유·치즈·요구르트 등이다. 대한골대사학회에서 권장하는 칼슘 권장량을 섭취하려면 하루에 우유를 800~1000mL정도 마셔야 한다. 식전이냐 식후냐는 크게 상관이 없고 하루에 여러 차례에 걸쳐 나누어 먹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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