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논란 '손 선풍기'…안전하게 쓰는 방법은?

입력 2018.08.21 13:14

선풍기 많음
몇몇 휴대용 선풍기의 전자파가 인체보호기준을 넘었다. 몸에서 떨어뜨려 사용하면 전자파 노출을 줄일 수 있다./헬스조선 DB

20일 환경보건시민단체가 시중에 판매되는 휴대용 선풍기 13종을 검사해 12개 제품에서 전자파가 검출됐다. 이 중 4개는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인 83 마이크로 테슬라를 훌쩍 넘었다. 전자파는 소량으로는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오래 노출되면 유해하다는 연구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전자파 노출을 줄이는 방법을 살펴봤다.

전자파는 전기와 통신을 이용해 작동하는 모든 기기에서 발생하지만, 휴대용 선풍기처럼 하루에도 몇 시간씩 사용하면 전자파 노출 시간이 길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전자파는 전자기기로부터 멀리 떨어질수록 영향이 줄어든다. 휴대용 선풍기를 조금 떨어뜨린 상태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전자파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전문가는 휴대용 선풍기를 25cm 이상 떨어뜨려 사용하라고 말한다. 팔꿈치를 살짝 굽힌 정도다. 임산부나 어린이는 사용하지 않고, 가급적 손잡이는 잡지 않고 세워놓고 쓰는 게 좋다. 어린이는 체내 수분 함량이 성인보다 높아 전자파 흡수율이 높다. 또한 인체에 침투한 전자파를 방어하는 면역 체계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인보다 피해가 크다.

다른 전자기기도 떨어뜨려 사용하면 된다. TV는 최소 1.5m, 컴퓨터 모니터는 30cm 이상 거리를 유지하는 게 좋다. 전자레인지는 전자파 발생량이 많아 조리 중에는 가까이하지 않아야 한다. 스마트폰은 통화할 때 특히 전자파를 많이 발생시키므로 이어폰, 스피커를 사용해 통화하는 것이 좋다. 또 수신감도가 낮은 곳에서는 통신 신호를 잡으려고 더 많은 전자파를 발생시키므로 엘리베이터·주차장 등 신호감도가 낮은 곳에서는 통화하지 않도록 한다. 취침 시에는 스마트폰을 머리맡에 두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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