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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변화된 온도 차에 적응하기 위한 체내 에너지 소모량이 늘어 상대적으로 면역세포에 쓰이는 에너지가 감소된다. 이에 따라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 결막염, 대상포진 등 다양한 면역질환에 노출되기가 쉽다.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도 환절기에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자신의 관절을 공격하고 염증을 일으켜 점차 관절손상이 진행하는 질환이다. 노년층에서 많이 발병하는 퇴행성관절염과 달리 20~30대의 젊은층에서도 발병할 수 있고,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률이 3배가량 높다 .증상은 여러 관절 마디가 붓고 피부가 붉어지며 열이 나고, 병변 부위를 누르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악화되며, 아침에 자고 일어난 후 관절이 뻣뻣하게 굳는 조조강직이 나타난다. 양쪽 관절 대칭으로 증상이 나타나고, 무릎이나 어깨처럼 큰 관절보다는 손목·손가락 등 작은 관절에 많이 발생한다. 또 온몸의 피로감이나 열이 나는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주위의 연골과 뼈로 번져 심각한 관절의 파괴와 변형을 초래한다. 이미 손상된 관절은 이전 상태로 돌리기가 힘들다. 관절 장애로 인해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면 일상생활이 힘들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치료에는 스테로이드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항류마티스제, 생물학적 제제 등을 사용한다. 염증과 통증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스테로이드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효과는 있지만 부작용이 적지 않으므로 장기간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몸속 염증을 유발하는 특정 물질을 억제하는 생물학적 제제도 많이 사용되는데, 기존 약제보다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크고 질병 진행을 차단해 관절 손상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일교차가 큰 날씨라도 활동량이 줄면 관절염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은 꾸준히 해야 한다. 외출 전 옷을 충분히 껴입어 체온을 높이고 관절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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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가 6주 이상 지속되어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만성 두드러기의 국내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두드리기는 자연적으로 증상이 사라지는 급성 두드러기와 달리 가려움을 동반한 피부 부종(팽진)과 주변의 붉은 기운(홍반), 작열감 등의 증상이 6주 지속되는 피부 질환이다.대한피부과학회가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4년간 전체 만성 두드러기 실태 자료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만성 두드러기의 연간 유병률은 2010년 2.6%(36910명)에서 2013년 3.5%(50405명)로, 4년간 약 35%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만성 두드러기는 유발 요인의 유무에 따라,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와 한랭 두드러기, 일광두드러기, 콜린 두드러기 등이 포함되는 유발성 두드러기로 분류한다.대한피부과학회 서성준 회장(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은 “생활습관 변화와 병원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국내 만성 두드러기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라며 “두드러기라고 하면 일시적인 가려움증으로 치부하기 쉬운데, 수일 내로 회복되는 급성 두드러기와는 달리, 만성 두드러기는 방치할수록 증상이 악화되기 되고, 환자의 삶의 질도 심각하게 위협받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성 두드러기 유병률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10세 미만의 소아(0~9세)와, 70대 노인층(70~79세)에서 발생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10대 청소년층(10세 19세)은 비교적 낮은 유병률을 보였다. 성별로는 평균 1대 1.39의 비율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발생 빈도가 높았다. 다만 유병률이 높은 소아와 7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는 남성 환자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성 두드러기 환자 10명 중 9명은 동반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빈번한 동반질환은 알레르기성 비염이었으며 약물 알레르기, 천식, 갑상선 질환, 암 등이 발생 빈도가 높은 동반질환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천식의 경우 만성 두드러기 증상이 없는 대조군의 천식 유병률(11.45%)에 비해, 만성 알레르기 환자군의 천식 유병률(35.83%)은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기준)국내 만성두드러기 환자 10명 중 8명은 1년 이상 두드러기 증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 환자의 유병기간을 분석한 결과 1년 이내 호전되는 비율은 22%에 그쳤으며, 2,3,4,5년까지 추적하였을 때 33.0%, 38.9%, 42.6%, 44.6% 정도의 비율로 증상이 소실되는 결과를 보였다. 대한피부면역학회 박영민 회장(가톨릭의대 피부과 교수)은 “만성 두드러기는 평균 유병기간이 1년을 훨씬 상회할 정도로(19개월)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라며 “두드러기는 일반 가려움증과 증상이 유사하므로 자칫 방치하기 쉽기 때문에 부종이나 발진 등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거나 6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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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던 더위 탓에 자취를 감췄던 모기가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국내 최초로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13일 국내에서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감염이 확인된 69세 여성은 지난 8월 15일부터 발열·설사 증상을 보였고, 상태가 악화되자 같은 달 18일 응급실을 통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어 28일까지 1~2차 검사를 받고 지난 11일 최종 일본뇌염 감염자로 확진됐다. 이에 앞서서 8월 14일에는 57세 남성이 일본뇌염으로 확진됐으나, 해외감염 사례로 분류됐다.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 3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7월 6일에는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그러나 유난히 더운 이번 여름에는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의 개체수가 적었다. 실제로 지난해에 비해 작은빨간집모기 개체수는 4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다.그러나 더위가 물러가고 최근 비가 많이 오면서 모기의 번식이 늘어나, 이와 관련한 모기 매개 감염병의 주의가 당부된다. 실제 일본뇌염은 무더위가 한창인 7~8월보다 9~11월 사이에 전체 환자의 평균 90%이상이 발생한다.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일본뇌염 환자가 처음 확인됨에 따라 방역소독과 축사 및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 집중 방역소독에 대해 전국 시도 지자체에 요청할 예정이다. 또,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성인에 대해 예방접종을 권장했다.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중 ▲위험지역(논,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전파시기에 위험지역에서 활동 예정인 경우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하여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유행국가(동남아시아 및 일본) 여행자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는 실험실 근무자 등이다.□일본뇌염 예방수칭1.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2.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3.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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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주사를 놓으면 살이 빠지는 신개념 다이어트 주사제 ‘삭센다(노보노디스크제약)’가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기존 먹는 약과 달리 주사 형태이며, 체중 감량 효과가 높다고 알려지면서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강남역 인근의 비만클리닉인 미다의원 김시완 원장은 “삭센다 주사제를 찾는 사람이 많아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샘플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삭센다가 체중 감량에 효과가 높은 만병통치약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체질량지수(BMI)와 상관없이 미용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처방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다.삭센다는 GLP-1 유사체로, 원래 GLP-1은 음식을 먹으면 장에서 나오는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이 나오면 뇌에서는 배가 부르다고 느낀다. 포만감을 증가시키면서 식욕이 억제되도록 해 다이어트 효과를 내는 원리이다. 삭센다의 GLP-1 유사체는 GLP-1을 변형시켜서 우리 몸에 오래 머물수 있도록 만든 약이다. 김시완 원장이 “기존 다이어트 약은 향정신성 약물이 많아 불면증 등의 부작용 위험이 있었는데, 삭센다는 이런 위험이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환자가 매일 주사를 자신의 배에 찔러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소독, 약물 주입 등 환자가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것이 많다. 가격도 비싸다. 주사기 형태의 펜 하나가 13~15만원 정도인데, 일주일 간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효과가 과대 포장됐다고 지적한다. 김시완 원장은 “지금까지 먹는 약인 큐시미아가 체중 감량 효과가 제일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연구에 따르면 삭센다는 큐시미아 효과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또한 비만 환자에게서만 효과가 검증이 됐다. 임상연구를 보면 삭센다는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인 그룹에서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 대한비만학회 유순집 이사장(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은 체질량지수 27kg/㎢ 이상부터 써볼 수 있는 약”이라고 말했다.삭센다는 주사 형태라 마치 뱃살, 팔뚝, 허벅지 등 부위별로 살을 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유순집 이사장은 “약의 기전 자체가 포만감에 따른 식욕억제의 효과이기 때문에 부위 별로 살이 빠지는 효과는 없다”고 말했다.또한 삭센다는 구역·구토의 부작용이 흔해 초기에 단계적 증량으로 해야 하며, 한 달 정도는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또한 3달 투여 후 5% 이상의 감량이 없으면 효과가 없는 것으로 투여를 중단해야 한다.김시완 원장은 “우리 병원에서는 환자가 직접 주사를 놔야 하는 불편함과 위험성, 비싼 가격 대비 기대에 못미치는 효과 등의 이유로 처방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유순집 이사장은 “삭센다가 미용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처방이 되고 있는데, 자정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비만 환자에 한 해 허가된 적응증 범위 내에서 신중하게 처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삭센다는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사용 시 저혈당 위험이 있으며, 18세 미만 청소년, 임산부·수유부는 사용을 하면 안 된다. 갑상선 수질암 환자도 사용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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