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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염이 심하면 골다공증 위험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그간의 연구에서는 두 질환이 역(逆)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고됐다. 무릎 관절염 환자는 골다공증이 없다는 것이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일수록 골밀도가 높아 골다공증 위험도는 낮지만, 체중이 관절에는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는 완전히 반대다. 사실 그간의 연구결과는 단순히 골관절염의 유무와 골다공증의 연관성을 살펴봤다는 문제가 있었다. 골관절염의 중증도를 고려하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무릎 관절염의 중증도와 골밀도의 연관성을 살펴본 이번 대규모 연구는 한국의 일반 인구를 대표하는 결과로서 임상적으로 큰 의미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박주현·의정부성모병원 김여형(재활의학과)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포함된 50세 이상 5793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골밀도 검사 및 무릎 X-ray를 분석했다. 이를 이용하여 무릎 관절염과 골다공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그 결과, 무릎 관절염 환자의 골밀도는 기존 연구들처럼 정상인에 비해 높았으나, 무릎 관절염의 중증도가 올라갈수록 골밀도는 오히려 떨어졌다. 특히 중증 무릎 관절염 환자의 골밀도가 가장 낮았으며, 골다공증 유병율은 39.5%로 매우 높았다.무릎 관절염은 골관절염 중 가장 흔한 부위다. 골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로 관절을 이루는 뼈, 인대 등이 손상되어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퇴행성 관절염으로 불리기도 한다. 골관절염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달리 전신 증상이 없고, 관절을 사용할수록 통증이 심해진다. 과체중으로 관절과 연골에 과도한 부담이 있을 때 잘 생기므로, 체중이 많이 실리는 관절인 무릎에 잘 발생하는 것이다. 골다공증은 골밀도가 줄어들고 뼈의 미세 구조가 나빠지는 질환이다. 골다공증이 생기면 단단하던 뼈가 푸석푸석하게 변해서 약간의 충격만 받아도 쉽게 골절이 생길 수 있다. 골다공증이 매우 심할 경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다가도 뼈가 부러질 수 있다. 특히 여성은 폐경 후 여성호르몬 결여로 골밀도 감소가 가속화 된다. 그래서 무릎 통증으로 병원에 왔다가 골다공증을 동반한 무릎 관절염으로 진단 받는 여성 환자가 많다. 서울성모병원 재활의학과 박주현 교수는 “심한 무릎 관절염이 있는 환자는 골다공증 동반가능성이 높으므로 골다공증의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하며, 특히 슬관절 전치환술을 할 정도의 중증 무릎 관절염 환자는 수술 전·후 재활 시 골다공증 가능성을 고려한 재활치료와 낙상의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여형 교수는 “체중을 실어서 하는 운동은 뼈의 골밀도를 유지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무릎 관절염이 있으면 통증으로 운동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의 조절과 두 질환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는 적절한 재활 운동의 선택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정형외과 및 류마티스 영역에서 권위 있는 학술지 ‘골관절염 및 연골조직(Osteoarthritis And Cartilage)’ 정식게재에 앞서 인터넷에 먼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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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불치병이 아닙니다. 의료진을 믿고 희망을 잃지 마세요. 저처럼 장기 생존도 가능합니다.”췌장암 완치 판정(진단일로부터 5년)을 앞두고 있는 박영옥(52·경기 안양시)씨의 말에 많은 췌장암 환자·보호자 300여명이 귀를 기울였다. 그의 표정은 밝았으며 목소리에는 힘이 실렸다. 헬스조선·대한소화기암학회가 지난 12일 공동으로 주최한 ‘건강똑똑’ <췌장암 극복의 날, 대국민 건강강좌>에서였다. 박씨는 그의 주치의인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황진혁 교수와 함께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박씨가 처음 췌장암을 진단받은 것은 5년 전인 2013년 11월. 겨우 47세였다. 발견 당시 이미 3기였다. 명치가 콕콕 찌르는 듯 아팠다. 위염인 줄 알았다. 증상은 1년 넘게 이어졌다. 결국 병원을 찾아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췌장에 이상소견이 발견됐다. 더 정밀한 진단을 받았다. 췌장암이었다.가슴이 내려앉았다. 두려웠다. 홀로 화장실을 찾아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언제까지고 절망한 상태로 있을 수는 없었다. 치료를 받기로 마음먹었다. 췌장암의 완치법은 수술이었지만, 이미 췌장 근처의 혈관까지 암이 퍼져 있어 수술이 어려운 상태였다. 항암치료가 시작됐다. 약 7개월간 9차례에 걸쳐 항암제를 투여 받았다. 다행히 치료 효과가 좋았다. 수술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암의 크기가 작아졌다. 수술을 받았다. 이제 남은 일은 재발이 발생하지 않는지 관찰하는 것이었다. 췌장암은 재발이 잦고, 재발 시 예후가 좋지 않은 특징이 있다. 그러나 그의 기대는 꺾어버렸다. 수술 후 한 달 만에 등에서 통증이 느껴졌다. 아파서 누워있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심해졌다. 재발이었다.처음 진단받았을 때보다 더 큰 절망이 찾아왔다. 1차 치료 때까진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묵묵히 견뎌냈던 그였다. 자신을 돕던 가족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다시 마음을 잡았다. 황진혁 교수와 상의한 끝에 다시 길고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이번엔 방사선치료를 병행했다. 16차에 걸친 긴 싸움이 시작됐다. 1차 치료 때보다 훨씬 고통스러웠다. 항암제를 투여한 직후로 이틀간은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병원을 찾았다하면 5kg이 빠져서 집에 돌아왔다. 악착같이 버텼다. 힘을 내 밥을 떠넘겼다. 그렇게 1년 반, 암의 크기가 매우 줄어들었다. 더 이상의 항암치료는 필요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다시 1년 반이 지난 현재, 그는 누구보다 밝고 건강하게 지낸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그가 환자라는 사실을 모른다고 했다. 그는 암 완치 판정을 앞두고 있다. 통계적으로 암을 진단받은 지 5년이 지나면 완치로 분류된다. 엄밀히 따지면 암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췌장암의 평균 생존 기간이 진단 후 1년 남짓인 점을 감안하면, 그의 사례는 대단히 고무적이다. 박씨는 “식사에 대해 많이 묻는데, 항암치료를 받은 직후를 제외하곤 오히려 다른 가족들보다 더 많이 먹었다. 단백질을 위주로 먹고 싶은 것은 다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이 ‘성격이 밝고 긍정적이라서 이겨냈다’고 말해준다”며 “암을 받아들이고, 힘이 들겠지만 담담하게 치료를 받으며, 밝고 활기차게 생활하면 희망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객석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의 존재 자체가 행사장을 찾은 300여명의 환자·보호자들에게는 희망이었다. 박수소리는 오래도록 지속됐다.황진혁 교수는 “엄밀히 따지면 전이가 발견됐기 때문에 4기에 해당한다”며 “다른 암도 마찬가지로 진단 후 5년까지 생존해 있으면 완치로 분류되는데, 그의 경우 다음달 4일 완치 판정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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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에는 직접적인 수술 부위가 아니더라도 신체 전반의 기능에 관여하는 장기에 무리가 올 수 있는데, 이때 대표적인 신체 장기가 신장이다. 실제로 각종 수술을 받은 환자의 5~10%는 여러 원인에 의해 갑작스럽게 신장 세포가 손상을 받아 신장 기능이 감소하는 ‘급성 신손상(Acute Kidney Injury)’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급성 신손상의 위험인자로는 일반적으로 고령, 당뇨, 만성콩팥병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이외에도 심장수술과 같은 수술적 처치도 급성 신손상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이를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해 몸에 노폐물이 쌓이고 소변 배출이 줄어들어 체내 수분균형이 깨지며 이렇게 한 번 손상된 신장은 다시 원상태로 회복되기 어렵다. 특히, 급성 신손상이 발생하면 말기 신부전증(신장 기능이 정상의 10% 이하로 감소한 상태)으로 이어지거나 투석 위험도와 사망률까지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예측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수술 후에도 면밀한 감시가 필요한 부분이다.이에 국내 연구진은 10년 이상의 대규모 코호트연구 분석을 통해 수술 후 급성 신손상 발생 위험을 마취방법별로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 연구팀은 혈청 크레아티닌이 0.3mg/dL 이상 증가하거나 50% 이상 증가한 환자를 ‘급성 신손상 환자’로 정의하고,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 7만4524명 중, 수술 이전에 신장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평균 혈청 크레아틴 수치가 높은 환자를 제외한 총 5만3484명의 수술 전 신장 기능 검사 결과와 수술 후 급성 신손상 발생 여부를 확인했다.연구팀은 수술 시 전신마취를 받은 환자군(4만1996명)과 그 외의 마취(부위마취, 척추마취, 감시하 마취관리 등)를 받은 환자군(1만1488명)을 나누어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를 통해 급성 신손상 위험 정도를 비교했다.연구팀 분석 결과, 전신마취 후 급성 신손상 발생률이 전신마취 이외의 마취 후의 경우와 비교해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는 점을 통해, 수술 후에는 마취종류와 무관하게 급성 신손상의 위험이 있음을 밝혀냈다. 또한, 급성 신손상이 발생하면 이후 말기 신부전증이나 사망의 위험이 같은 정도로 증가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추적이 필요함을 보였는데, 이는 전신마취 이외의 마취가 급성 신손상 발생 및 환자의 예후 면에서 전신마취의 경우보다 안전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 결과이기도 하다.연구 책임자인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는 “전신마취가 아닌 마취방법으로 수술 시 급성 신손상이 얼마나 발생하는지에 대한 평가는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부분으로, 혈액 검사와 같이 간단한 검사를 통한 대규모 임상 자료를 재해석하고 활용한 데 이번 연구의 의미가 있다”며 “급성 신손상은 수술 후 환자에게 소변양 감소, 부종 등과 더불어 심할 경우에는 신장투석의 위험을 높이고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을 가진 환자의 신장 상태 및 기능에 대해서는 특히 감시와 평가가 면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 학술지 ‘메디슨(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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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하면 흡연을 떠올리지만 여성 폐암환자 10명 중 9명은 한번도 흡연 경험이 없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떤 생활습관을 갖고 있고, 어떤 생활환경에 놓여있을까? 이와 관련한 국내 연구가 나왔다.대한폐암학회 연구위원회가 2017년부터 2년간 전국 10개 대학병원에서 비흡연여성폐암 환자 478명과 비흡연여성 환자 4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총 70개 항목의 설문 내용에는 스트레스 정도, 주방환경, 취사 습관, 머리퍼머와 염색 등으로 여성에게 익숙한 생활패턴이 포함되었다.조사 결과, 비흡연여성과 비교해 비흡연여성폐암 환자에게서 유의미하게 차이를 보인 것은 다음과 같다. 요리 시에 눈이 자주 따갑거나 시야가 흐려질 정도로 환기가 안되는 경우 폐암 발생율이 각각 5.8배, 2.4배로 높았으며, 주방이 분리되어 환기가 잘 안되는 공간에서 요리를 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서 1.4배 높았다. 특히 튀기거나 부침 요리 등의 기름을 많이 쓰는 요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간접흡연에 대한 설문에서는 2년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경우 폐암발생률이 2배 증가하였으며 특히 남편의 흡연량이 증가할수록 폐암의 발생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스트레스도 영향이 있었다. 심리적 스트레스를 일주일에 4일 이상 겪는 경우 3일 이하인 여성에 비해서 폐암 발생률이 1.5배 높았다.연구위원인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조석기 교수는 “여성폐암의 원인을 여성의 생활패턴과 주변환경에서 찾고자 하는 노력의 시작으로 어느 정도 예측한 결과를 얻었다고 할 수 있다”며 “조리 시 매연과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으며, 이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라돈과 비흡연여성의 폐암발생과의 관련성도 조사하였다. 라돈은 지각의 암석 중에 들어있는 우라늄이 몇 단계의 방사성 붕괴과정을 거친 후 생성되는 무색 무취 무미의 기체로 어디에나 존재하는 자연방사능 물질이다. 라돈은 지각에서 벽의 틈을 통해 실내로 유입되며, 고농도로 장기간 흡입시에 폐암을 발생할 수 있다.대한폐암학회가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비흡연여성폐암의 원인을 분석하였다. 2003년~2004년 일반건강검진을 수행한 비흡연여성 600만명을 12년간 추적관찰해 본 결과, 약 4만 5천명의 폐암이 발생했음을 확인하였다. 비흡연여성폐암 환자의 지역적인 분포를 전국실내라돈지도(2015-2016)와 연계하여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해본 바, 라돈농도가, 기하평균 기준 74 Bq/m3, 100 Bq/m3(WHO 일반인 노출 권고기준), 148 Bq/m3(환경부 일반인 노출 권고기준)으로 증가할수록 폐암발생이 증가하였다. 100 Bq/m3이상일 때는 폐암 발병 위험이 3%, 148 Bq/m3이상일 때는 4.8% 증가했다. 연구위원인 가톨릭의대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 교수는 “라돈은 비흡연여성폐암 발생 위험요인”이라며 “향후 비흡연여성 폐암을 예방하기 위하여 생활방사선 노출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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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골절로 이어질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특히 폐경 이후 여성은 여성호르몬 감소로 뼈가 급격하게 약해져 골다공증에 걸리기 쉽다. 그러나 골다공증은 증상이 뚜렷이 나타나지 않아 쉽게 방치된다. 치료법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가 많은 것도 문제다. 흔히 잘못 알기 쉬운 골다공증과 뼈 건강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짚었다.◇통증·불편함 없으면 치료할 필요 없다? NO최근 대한골대사학회가 골다공증 취약계층인 5070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식 조사 결과, 골다공증 환자 절반 이상은 치료를 받지 않거나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 환자가 치료를 받지 않거나 중단하는 가장 큰 이유(중복응답)는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통증·불편감을 느끼지 않아서’로 나타났다.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의 64%, 치료를 중단한 환자의 48%가 충분한 통증이나 불편감이 없다는 이유로 골다공증을 방치하고 있었다.그러나 골다공증은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특징으로,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어도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골절을 예방해야 한다. 골다공증은 오랜 기간 방치할 경우, 골절이 여러 군데 생기거나 반복적으로 골절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생명까지 위협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골다공증으로 인해 엉덩뼈(고관절)에 골절이 발생할 경우, 사망률이 일반인보다 10배 정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식이요법·운동만으로 골다공증 치료가 가능하다? NO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골다공증을 치료하기는 어렵다. 적절한 약물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대규모 임상 연구들에 의하면,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는 환자군에서 골밀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골절 위험이 많게는 70%만큼이나 감소하는 등 골절 예방효과가 입증됐다.골다공증 약물치료는 먹는 약과 주사약이 있다. 종류도 다양해서 매일 먹는 약, 1주일 또는 한 달에 한 번 먹는 약이 있는가 하면 3개월에 한 번, 6개월에 한 번, 1년에 한 번 맞는 주사도 있다. 골다공증 환자라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하다.◇높은 강도의 운동은 뼈 건강을 향상시킨다? YES흔히 강도 높은 운동은 뼈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체중이 실리는 근력운동은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골강도를 증가시키기 위해 청소년기부터 체중부하 운동으로 최대 골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나이가 들어도 체중부하, 근력강화, 균형감각 증진을 위한 운동은 필수다. 줄넘기와 같은 체중부하 운동이나, 유산소 운동을 하루에 30~60분 이상, 1주일에 3~5일을 실시하면 뼈의 구조를 유지하거나 개선할 수 있다.◇체중이 가벼우면 골다공증 위험이 크다? YES저체중은 골다공증의 주요한 원인이다. 뼈와 근육이 발달하지 않은 마른 몸은 충분한 최대골량을 가지지 못해 골밀도가 낮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체중이 나가는 사람은 체중 자체가 근골격계를 자극해, 골형성세포의 활성을 높이고 뼈의 양을 증가시킨다.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최근에는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젊은 여성들에게 골다공증이 발병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단기간 감량을 위해 무리하게 굶거나 식사량을 줄일 경우 칼슘, 비타민, 철분 등의 영양소 결핍을 초래하게 된다. 특히 뼈 형성에 필수적인 칼슘의 부족은 골밀도를 약화시켜 골다공증을 초래할 수 있다.◇걷기 운동만으로 골다공증 예방한다? NO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걷기 운동이 강조되어 왔지만, 일상적인 걷기만으로는 골밀도 증가 효과나 넘어져 다칠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 골절 예방을 위해서는 걷기 등 유산소운동뿐만 아니라, 근력강화운동과 균형감각강화운동을 함께 할 것을 권장한다. 근력강화운동(근력운동, 저항성운동)은 기구나 맨손운동으로 근력을 향상시키는 운동이며, 근육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너무 격렬하게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가벼운 아령 들기, 팔굽혀펴기, 무릎 굽혔다 펴기 등도 훌륭한 근력운동이 될 수 있다.대한골대사학회는 근력운동과 함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50세 이상의 남성과 폐경 후 여성에게 1일 800~1000mg의 칼슘 섭취를 권장한다. 칼슘은 우유 및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음식을 통한 칼슘 섭취가 용이하지 않은 경우 칼슘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대한골대사학회 정호연 이사장(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은 “많은 환자들이 골다공증의 위험성을 간과한 채 질환을 방치하거나, 잘못된 정보에 의지해 치료를 받지 않고 질환을 악화시키고 있다” 며 “골다공증은 조기에 발견,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폐경 후 여성은 증상이 없더라도 1~3년에 한번씩 골밀도 검사를 받고, 발견 즉시 치료를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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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운전으로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은 왼쪽 얼굴이 빨리 늙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햇빛에 의한 광(光)노화 현상 때문으로 연구팀은 설명한다.고대안암병원 피부과 서수홍 교수팀은 자가운전으로 출퇴근을 하는 50세 이상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 15명 모두 왼쪽 얼굴이 오른쪽에 비해 햇빛으로 인한 손상을 많이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왼쪽 관자놀이와 왼쪽 눈 아래 부분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왼쪽 얼굴이 오른쪽에 비해 색소침착이나 주름이 더 많이 발생했다.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경우 운전석 창문에 가까운 얼굴에 광노화가 더 많이 일어난다는 것은 해외 사례나 연구를 통해 많이 알려져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비교적 짧은 시간인 출퇴근시간 만으로도 한쪽 얼굴에 빛으로 인한 손상을 받는다는 것을 확인했다.출퇴근시간에는 태양의 고도가 낮아 지표면에 도달하는 UVB(자외선B)가 적고, 상대적으로 UVA(자외선A)와 가시광선, 적외선이 많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출퇴근시간은 시간이 길지 않고 낮에 비해 햇빛이 강하지 않게 느껴져 피부에 무해할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강한 UVB뿐 아니라 파장이 길고 에너지가 약한 햇볕에 의해서도 피부가 광손상을 입는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서수홍 교수는 “자가운전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은 창측 얼굴이 반대쪽에 비해 태양에 의한 손상을 받기 쉬우며, 피부노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외선 차단제 등의 적절한 사용으로, 운전하는 동안 태양광이 많이 도달하는 눈 아래와 코, 관자놀이, 턱 부분 등의 빛에 의한 만성적인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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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랄디(SB5)가 유럽 판매에 들어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랄디는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다. 오리지널 약인 휴미라는 미국 애브비社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로,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이 20조원(184억2700만 달러)에 이르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8월 유럽에서 임랄디의 최종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금번 출시는 올해 4월 애브비와 특허 분쟁을 종료하기로 합의하고 맺은 라이센스 계약의 결과로 이루어졌다. 임랄디의 적응증은 류마티스관절염, 건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이다. 17일부터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유럽에 출시될 계획이다. 판매는 마케팅 파트너사인 바이오젠社에서 담당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은 “임랄디 출시로 인해 그동안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승인받은 바이오시밀러 제품 4종이 모두 출시됐다”며 “바이오시밀러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바이오젠 바이오시밀러 사업본부 이안 헨쇼(Ian Henshaw) 본부장은 “바이오젠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의 선두적 위치를 활용하여 환자들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6년 베네팔리(SB4,엔브렐 바이오시밀러)와 플릭사비(SB2,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2018년 3월 온트루잔트(SB3,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유럽에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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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가하는 백일해를 예방하려면 임신부와 가족의 백신 접종이 필수다. 강서미즈메디병원 전부인과 이유경 전문의는 지난 14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제6차 추계학술대회에서 백일해 예방을 위한 Tdap백신 접종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백일해는 환자 1명이 약 17명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염성이 강한 소아 감염 질환이다,. 국내에서는 2-3년 간격으로 지속적인 반복 유행(cyclic outbreaks)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에는 10월까지의 백일해 환자 발생만 741건(10월 10일 기준)으로 지난해(318건) 보고 건 수의 2배를 넘어서는 등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다.백일해는 청소년이나 성인은 증상은 경미하지만, 신생아를 비롯한 영유아에서 발병하면 폐렴, 호흡곤란, 저산소증 혹은 경련 및 뇌손상 등이 발생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실제로 영국에서 1998년부터 2009년까지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백일해로 인한 입원의 93%, 백일해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의 72%가 3개월 미만 영유아에서 발생하였다. 또한, 미국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1991년부터 2008년 사이에 12개월 미만 영유아에서 백일해로 인한 사망의 85%는 2개월 미만의 영유아에서 나타났다.이유경 전문의는 “백일해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은 백신 접종을 통해 사전에 전염 위험을 차단하는 것”이라며 “과거에는 임신 중 백신 접종이 위험할 수 있다는 인식이 많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접종하지 않음으로써 생기는 위험들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백일해는 엄마의 항체가 태반을 통해 아이에게 전달될 수 있고, 임신부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부스트릭스와 같은 Tdap 백신이 있으므로 영유아의 감염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임신 중 Tdap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전문의는 “국내 영유아 백일해 감염 경로를 조사한 결과에서 부모가 52.6%, 형제, 자매, 조부모 등 그 외 가족들이 47%로 나타나는 등 엄마 외 주변 가족도 영유아 백일해의 주요 감염원으로 확인된다”며, “효과적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임신부는 물론 영유아와 밀접한 접촉이 예상되는 가족, 의료진 등 성인의 Tdap 백신 접종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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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에 따르면 한국인 3명 중 1명이 지방간 환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방 세포가 간 전체 무게의 5% 이상을 차지할 때 지방간으로 진단한다. 지방간의 위험성은 흔히 과소평가되는 편이다. 신체적인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도 쉽다. 그러나 지방간이 심해지면 간 정상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고, 간염·간경화로 악화될 수 있다. 지방간의 10~20%는 지방간염으로 악화되고 이중 10%가 간경변증으로 이어지는데, 간경변증이 10년 정도 지속되면 25%는 암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지방간은 원인에 따라 알코올성 지방간,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말 그대로 술이 문제다. 금주·절주해야 한다. 남성은 하루 네 잔, 여성은 하루 두 잔 이하로 술을 마셔야 간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생활 탓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고열량·고지방 음식 외에도 원인이 다양하다.◇운동 부족우선, 운동 부족이다. 평소 건강한 사람이라도 운동량이 부족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곽민선 교수와 스탠포드대학 김동희 교수 연구팀이 지방간이 없는 건강한 성인 1373명을 약 4.4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연구 초기에는 모두 지방간이 없는 건강한 상태였으나 이들 중 20%에서 4~5년 내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했다. 특히 총 운동량이 가장 낮은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지방간 발생 위험이 3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량 부족 뿐 아니라 운동량의 변화 자체도 지방간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운동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그룹은 증가한 그룹에 비해 지방간 발생의 위험이 59% 높았다. 이를 막기 위해선 평소 꾸준히 운동하는 게 중요하다. 일주일에 2번 이상 최소 30분 이상 걷기·수영·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게 좋다.◇근감소증또 다른 원인은 근감소증이다. 체내 근육량이 부족하면 지방간에 취약해진다. 2015년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수·이용호 교수팀이 성인 1만 5132명을 대상으로 지방간과 근감소증의 관계에 대해 분석한 결과, 근감소증이 있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비율이 최대 4배로 증가했다. 근육이 부족하면 체내 당분을 세포로 흡수시키는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데, 이로 인해 혈액에 당이 많이 남게 된다. 남아있는 당은 지방으로 바뀌어 간 등 몸 곳곳에 쌓여 지방간을 일으키는 것이다. 평소 자주 넘어지거나 손아귀 힘이 줄어드는 증상을 겪으면 근감소증을 의심한다. 꾸준히 근력운동을 하면서 근육량을 늘려야 근감소증과 이로 인한 지방간을 예방할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근육량이 체중의 20~35% 정도를 차지할 때 지방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근육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과 아령·덤벨 등기 등 근력 운동을 일주일에 3일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하면 된다.◇폐경폐경 역시 지방간 위험을 키운다. 폐경기 여성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 지방간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에스트로겐은 몸속 콜레스테롤에서 만들어지는데, 에스트로겐 합성이 줄면 남는 콜레스테롤이 많아져 혈액에 쌓이고, 간으로 이동해 지방으로 축적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에스트로겐이 줄고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이 증가해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의 작용이 억제되는 것도 원인이다. 따라서 폐경기 여성은 지방간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콩을 충분히 먹는 게 효과적인데, 콩에 등 이소플라본은 에스트로겐과 화학구조가 비슷해 몸에서 유사한 작용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