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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유산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기능을 분석해 반복유산이 일어나는 메커니즘이 규명됐다.차의대 의생명과학과 백광현 교수와 강남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백진영 교수팀은 단백질 분석을 위해 프로테오믹스 연구기법을 이용, 반복유산 증상을 보이는 여성의 혈액 속에서 발견되는 KLKB1 단백질 및 이로 인한 ITI-H4 변형 단백질이 반복유산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KLKB1 단백질은 ITI-H4 단백질을 분해해 짧은 형태의 ITI-H4 단백질로 변형시키는데, 이것이 염증반응을 유발해 배아가 자궁에 착상하는 과정과 배아 성장에 영향을 미쳐 반복유산을 유발한다.이번 연구는 기존 발병기전으로 보고된 염색체 이상, 자궁기형, 호르몬 대사이상 외에 단백질분해효소도 반복유산을 유발한다는 기전을 처음 밝힌 것으로, 향후 반복유산을 선별하고 예방할 수 있는 진단키트 제작 및 치료제 개발에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또한 ITI-H4 단백질과 KLKB1 단백질 등 하나의 단백질이 아닌 다중의 단백질을 발견함으로써 임상 진행 시 단일지표로 질병을 평가하는 단점을 극복해 반복유산 진단의 특이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반복유산은 임신초기인 20주 이전에 3번 이상 또는 그 이상 연속적으로 유산되는 질환으로, 여성 불임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반복유산의 50% 이상이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뚜렷한 예방법이나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차의대 백광현 교수는 "기존 반복유산 검사에는 양수천자검사, 제대혈검사, 융모막융모생검 등이 있지만, 시술이 어렵고 합병증 위험도 있어 임산부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며 "본 연구는 반복유산에서 특이하게 발현하는 단백질을 발굴한 것으로, 향후 반복유산을 선별·예방할 수 있는 진단키트는 물론 치료제 개발까지 이어지는 반복유산 정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공익적 질병극복 연구지원사업’으로 수행됐으며, 의학 권위지인 란셋(Lancet)의 자매지 'EBioMedicine'(2017 IF 6.183)에 온라인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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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입원 환자 신고건수가 10월 첫째 주부터 4주간 계속 증가했다며 감염 예방 관리를 당부했다.RSV에 걸리면 콧물, 기침, 재채기, 발열, 인후통, 쉰 목소리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성인에서는 감기 정도로 가볍게 앓고 넘어가지만, 영유아나 신생아에게는 폐렴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선천심장 기형아, 조산아가 RSV 폐렴이 생기면 사망률이 50% 가량으로 높아 주의해야 한다. 현재는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예방이 최선이다.RSV 입원환자 신고건수는 2018년 10월 21~27일간 301건으로 전주(14~20일) 209건 대비 144% 증가했다. 최근 4주간(9월 30일~10월 27일) 신고사례 연령은 1~6세 61.5%, 0세 이하가 33.1% 순으로 신고건수 94.6%가 6세 이하 영유아로 나타났다.RSV는 매년 10월부터 3월까지 주로 나타나고, 감염된 사람과 접촉하거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되므로 집단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산후조리원이나 신생아실에서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호흡기 증상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 제한, 호흡기 증상 있는 신생아 격리 및 치료 등의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관리수칙>-일반 예방·관리수칙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기침예절 실천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호흡기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장난감, 식기, 수건 등 개인물품 개별 사용-산후조리원에서의 예방·관리수칙신생아를 돌보는 사람은 신생아와 접촉 전,후 반드시 손씻기호흡기증상이 있는 직원은 신생아를 돌보는 업무 제한호흡기증상이 있는 방문객 출입 금지호흡기증상이 있는 신생아는 진료 및 격리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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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나누리병원이 지난 1일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웨딩홀 연회장에서 개원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나누리병원의 창립자인 장일태 이사장과 나누리병원(서울 강남·강서, 인천 부평·주안, 수원, 중국 상해) 원장단, 인천나누리병원 임직원을 비롯해 차준택 부평구청장, 이성만 부평갑 지역위원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기념행사는 ‘함께한 십년, 함께할 천년’이란 슬로건 아래 인천나누리병원의 10주년 기념 특별 영상으로 1부 문을 열었다. 특별 영상에는 인천나누리병원과 개원 후 지금까지 함께 해온 10주년 근속 직원들의 인터뷰를 다뤘으며, 10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의미를 되새기며,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인천나누리병원 김진욱 병원장은 “인천나누리병원은 ‘신뢰․공감․글로벌’ 이란 키워드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공감하며 한국을 넘어 해외환자들이 많이 찾는 글로벌한 병원으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Pride’란 키워드로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병원으로 성장해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나누리병원 장일태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10년의 원동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항상 탐구하고 노력했던 인천나누리병원 직원들의 땀, 열정 그리고 희생이다”며 “‘환자 중심’의 병원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의료 질을 높이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가야할 길이다”고 말했다.축사에 이어 장학금 전달식 및 우수부서, 우수직원, 10년 근속상 시상이 진행됐다. 인천나누리병원은 지역 고등학교 장학생 4명을 초청해 총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한 해 동안 환자들의 만족도 및 병원 발전을 위해 노력한 우수부서, 우수직원을 선정했으며 10년 근속상을 수여했다.기념식 2부는 10년 근속 임직원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다문화 가정의 특별 공연, 마술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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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의 질과 당뇨병은 무슨 관련이 있을까? 단당류와 다당류, 이당류, 소당류(올리고당류)는 무엇이 다를까? 탄수화물 기능부터 영양학적 특성, 역사, 문화, 미래기술까지 아우른 '탄수화물 백과사전'이 나왔다. 밥, 빵, 설탕 등 탄수화물은 에너지를 제공하고 생체물질을 만드는 원료이자 식량지원이다. 인류의 역사와 오랫동안 함께한 친숙한 물질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많이 먹으면 살이 찌고, 질병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경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말 그럴까? 저자인 신현재 박사(조선대학교 생명화학고분자공학과 교수)는 탄수화물의 기본 개념부터, 탄수화물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까지 손쉽게 알려준다.건강 정보 뿐 아니라, 미래 식량 자원과 에너지 자원으로서의 탄수화물의 중요성도 함께 수록했다. 도서출판 이채 刊, 272쪽,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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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씨는 얼마 전 산책 중 동네 개에게 종아리를 물렸다. 이빨 자국대로 상처가 깊이 났다. 바로 병원을 찾았는데 의사는 상처를 꿰매지 말고 지켜보며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동물에게 물렸을 때 바로 봉합 치료를 하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상계백병원 성형외과 남상현 교수는 "동물의 입안에는 감염을 일으키는 균이 많은데, 대부분 산소가 없으면 더 활개를 치는 '혐기균'"이라며 "피부에 침입한 혐기균을 제거하지 않고 봉합하면 피부 안에서 퍼지면서 감염이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상처를 열어둔 상태로 소독해 염증이 퍼지지 않게 조절해야 한다. 남 교수는 "실제 동물에게 물린 '교상'은 처음부터 피부를 봉합하는 치료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피부를 봉합해 염증이 심해지면 패혈증, 파상풍, 광견병 같은 전신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고 사망할 위험도 있다. ◇세척부터 시작, 마지막은 백신 치료동물에게 물렸을 때 병원을 찾으면 신경, 근육 등 연부조직이 다쳤는지부터 확인한다. 이후 세척을 해 세균 수를 줄이고, 수술이나 소독 치료를 한다. 상처가 깊지 않거나 미용적으로 흉터가 걱정될 경우에 한해 일차 봉합을 할 수도 있다. 깊은 상처는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 치료를 추가적으로 할 수 있다. 보통 항생제 주사를 맞는다. 마지막으로는 필요에 따라 백신 치료를 한다. 파상풍, 광견병, B형 간염, HIV 바이러스 등의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해서다. ◇사람에게 물렸을 때도 치료법 비슷개에 의한 교상 다음으로 흔한 것이 인간에 의한 교상이다. 남 교수는 "아이들이 뛰어놀다가 친구의 치아에 찍혀 생기기도 하고, 성행위 도중 입이나 가슴 등에 교상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동물에게 물린 교상과 치료법은 유사하다. 단, 싸우면서 주먹에 생긴 교상은 별도의 주의가 필요하다. 주먹으로 입 쪽을 때리다 치아에 찍히면 주먹의 관절 쪽에 교상이 발생하는데, 이 경우 관절낭에 염증을 일으켜 화농성 관절염이나 골수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손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심하면 절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 남 교수는 "싸움 중 손가락 관절에 발생한 교상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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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지려고 하루에도 몇 리터씩 물을 마시는 사람이 있다. 반면 물만 먹으면 몸이 붓는다며 물 마시기를 꺼리는 사람도 있다. 물은 어떻게 마셔야 좋을까? 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1. 물은 씹어 마셔야 좋다?“물을 씹어 마셔라”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이는 물을 진짜 씹어 마시라는 말이 아니다. 그만큼 천천히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말이다. 전문가는 물을 천천히, 조금씩 마시면 위나 장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이고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한 번에 많은 물을 빨리 마시면 소화 기능에 영향을 미쳐 배탈이 날 수도 있다.2. 물을 많이 마시면 붓는다?실제 물을 많이 마시면 몸이 붓는 사람이 있다. 체내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물이 몸속에서 제 위치를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콩팥병 등 부기를 유발하는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고,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물의 양을 오히려 조금씩 늘린다. 그래야 체내 순환이 잘 되면서 부기가 줄어들 수 있다.3. 맹물이 최고다?맹물을 먹는 것이 건강에 가장 좋을까? 밋밋한 물맛이 싫은데 꾸역꾸역 맹물을 마실 필요는 없다. 허브나 레몬을 띄운 물은 몸에 좋다. 허브는 심신을 안정시키고, 레몬은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생강이나 오미자, 유자 등을 넣어 마셔도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단, 콜라, 이온 음료, 주스 등 당분이 많은 음료는 물처럼 마시면 안 된다. 수분의 체내 흡수를 느리게 만들어 갈증 해소를 돕지 못한다. 카페인이 든 음료도 체내 수분을 빼내 역효과를 낸다.4. 기상 직후 물을 마시면 좋다?기상 직후 마시는 물은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물을 마시면 장이 적당한 자극을 받아 움직임을 시작하고,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내보낸다. 식사하기 전에 물을 마시는 것도 포만감을 느끼게 해 과식을 막는다. 식사 직전보다는 30분 정도 전에 마셔야 소화액이 희석돼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자기 전에 물을 마시는 것 역시 자는 동안 탈수가 생기는 것을 막아 도움이 된다. 단, 노인은 피해야 한다. 자는 동안 콩팥이 소변을 만드는 일을 멈추는 게 정상인데, 나이가 들면서 이게 제어가 잘 안 돼 소변을 계속 만든다. 여기에 물까지 마시면 야뇨증이 심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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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박모(34)씨는 몇 해 전부터 계속 입안이 헐었다. 직장일로 인한 스트레스 탓으로만 생각하고, 약국에서 항생제를 사 먹기만 했다. 연고도 주기적으로 발랐지만 잘 낫지 않았다. 결국 궤양이 입안 전체에 번져 식사하기가 어려워져 병원을 찾았는데, 진단 결과 이름조차 생소한 '베체트병'이었다.베체트병은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혈관염의 일종이자, 자가면역질환이다. 자가면역질환은 체내 면역체계 균형이 깨지면서 몸속 면역세포가 서로를 공격하는 것이다. 국내 환자 수가 2만 명 이하인 희귀난치성 질환에 속한다. 고대구로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재훈 교수는 "바쁘고 불규칙한 생활 패턴이 지속되는 직장인에게 흔히 나타난다"고 말했다.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라서, 혈관이 지나는 곳 어디든 염증이 생길 수 다. 입뿐 아니라 눈, 피부, 생식기 등에 생기며, 동시에 나타나거나 수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가장 처음 염증이 생기는 곳은 보통 입안이다. 구강 궤양이 발생한 환자의 70%는 외음부 궤양과 함께 다리 피부에 압통을 동반한 결절 홍반 또는 모낭염 등이 생겼다 없어지기를 반복한다. 드물지만 관절, 위장관, 심장, 폐 등 장기를 침범해 치명적인 후유증을 초래할 수도 있다. 김 교수는 "베체트병으로 안구 포도막염에 걸리며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병의 진단은 몸에 나타난 증상, 초과민성 여부 등을 확인해 이뤄진다.베체트병 같은 자가면역질환은 원인이 불분명해 완치가 어려운 편이지만, 불치병은 아니다. 김재훈 교수는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병이 아니고, 호전과 완화를 반복하는 질병이어서 지속적인 관리와 관찰이 필수"라고 말했다.베체트병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숙면으로 휴식을 적절히 취하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영양분 풍부한 음식, 비타민을 섭취하는 게 좋다. 또 과로와 스트레스를 줄여 체내 면역체계에 교란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한다. 김 교수는 "남녀노소를 불문해 발생해 나이가 젊다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